병원약사들, 제약사 상대 포장 개선 결실…다음 타깃은 '산제'
- 김지은 기자
- 2026-03-26 0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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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사회, 제약사 움직였다…의약품 포장 개선 일부 반영 성과
- 마약류주사제 관련 제약사들과 간담회…약사회 요구 개선안 반영
- “산제 조제 급증”…올해 산제 제형 요청 중점 사업 계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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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함량 표기부터 포장 색상까지 제각각인 의약품 포장이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 속에 병원약사들이 제약사를 상대로 한 개선 요구가 현실 변화를 이끌어냈다.
한국병원약사회 산하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센터장 윤정이)는 24일 열린 병원약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센터가 지난 한해 실적과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등을 설명했다.
센터는 특히 지난 한해 환자 안전 향상을 위 의약품 포장 개선을 제약사에 적극 요청하는 한편, 일부 개선된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KIMS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한 ‘포장 개선 요청 게시판’을 신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총 32건의 개선 요청 공문을 제약사에 발송했다.
센터는 특히 지난해 주사마약류 포장 개선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비씨월드약,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하나제약, 한국먼디파마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여기서 ▲함량표기 비일관성 ▲개별 포장 및 개별 표기 미흡 ▲제약사별 동일 성분‧함량 간 포장 색상 차이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센터는 관련 제약사는 물론이고 병원에서 실제 투약을 담당하는 간호사회 의견도 수렴해 최종적으로 개선안을 적용한 생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일부 제약사는 총 함량·총 부피 표기 추가, 포장 디자인 변경 등 개선안을 실제 생산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정이 센터장은 “고위험 의약품의 경우 작은 혼선이나 실수도 환자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포장 개선이 실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의약품 포장·외형에 대한 통합 기준 부재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사 포장 방지 대책을 논의 중이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윤 센터장은 “의약품 사용 오류를 줄이는 것은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의 책임 중 하나”라며“식약처가 유사포장대책마련 협의체를 만들었다. 식약처,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등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관련 활동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타깃은 ‘산제’…“정제 분쇄 위험 내포, 산제 확대 적극 요구”
센터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산제(가루약) 제형 확대를 제약사에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고령 환자 증가와 함께 미숙아, 의식저하 환자, 요양병원 환자 등 경구 투약이 어려운 환자군이 늘면서 산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 정제를 분쇄해 조제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산제 조제 빈도가 높은 의약품 목록을 도출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 관련 제약사, 정부와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 센터장은 “산제 처방 빈도는 높지만 관련 제형이 준비돼 있지 않다보니 일일이 정제를 분쇄해 조제하는 실정”이라며 “그만큼 약사 업무는 과중될 수 밖에 없다. 처방, 조제 빈도를 바탕으로 우선 순위 목록을 마련하고 관련 제약사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주 병원약사회장도 “정제를 일일이 갈아 환자에 투여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내부 유효물질이 균일하게 분포돼 있지 않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가루약으로 쓸 수 밖에 없으면서 유효 용량 범위가 좁고 용량도 몸무게나 장기 기능 등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돼야 하는 약을 신중하게 검토해 제형 추가가 필요한 약품 목록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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