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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정부, 종근당·삼진 등 6개 제약사 소아·응급필수약 생산 지원

  • 이정환 기자
  • 2026-05-20 16:37:37
  • 로라제팜·히드로코르티손 등…정부 예산 '4배' 투입
  • 6개 제약사 기업당 연간 최대 9억원씩 2년 간 지급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기존 예산의 4배를 투입해 소아·임산부 필수약 등 수급 안정화가 시급한 필수·응급의약품의 생산 확대·재개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6년 수급 불안정 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6개 기업(7종 의약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급 불안정 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은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생산 시설과 장비 구축비를 정부가 보조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공급이 중단됐거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있는 완제 의약품,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급 불안정 신고 채널로 접수된 의약품 중 하나에 해당하는 의약품이다.

올해가 시행 2년차인 해당 사업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 9억원의 4배인 36억원이다. 기업당 연간 최대 9억 원을 2년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GC녹십자의 히스토불린주, 종근당의 세파졸린주, 비씨월드제약의 튜비스정 및 튜비스투정, 맥널티제약 글루오렌지100, 한국팜비오 히드로코르티손 주사제, 삼진제약 로라제팜 주사제 등이다. 

이 중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인 히스토불린주, 결핵치료제 튜비스정·튜비스투정, 임신성 당뇨 검사액 글루오렌지100은 각각 제약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공급하고 있으나 생산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공급 지연과 일시 품절 사태가 반복됐었다. 

이번 지원에 따라 GC녹십자는 히스토불린주 생산량을 올해 26만병에서 2028년 52만병으로 늘릴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은 같은 기간 튜비스정 생산량을 240만정에서 480만정으로, 튜비스투정 생산량을 300만정에서 600만정으로 각각 두 배로 늘린다. 

맥널티제약은 글루오렌지100 생산량을 올해 약 48만 병에서 2028년 약 60만 병으로 25% 늘릴 계획이다.  

항생제 세파졸린주는 최근 여러 기업에서 생산을 중단해 종근당에 수요가 몰렸는데, 이번 지원으로 종근당은 올해 600만 바이알 생산하는 세파졸린주를 2028년 900만 바이알로 늘다.

최근 문제가 된 로라제팜 주사제(아티반)의 경우 삼진제약이 생산 장비를 새로 구축하고 올해 안에 품목 허가 취득 후 공급을 시작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로라제팜 주사제는 수술 전 진정과 간질 등 응급상황에 쓰인다.  

한국팜비오도 급성 부신 부전증 환자, 영유아의 응급 치료에 쓰이는 히드로코르티손 주사제 품목 허가를 새로 얻어 생산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지원하는 의약품들은 소아, 임산부의 건강 보호와 응급 치료에 핵심적인 의약품들"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환 기자(junghwanss@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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