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텍스 154개·하나 122개...중소·중견제약, 인하 직격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내달 시행되는 제네릭 약가재평가로 중견·중소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제품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휴텍스제약, 하나제약, 대웅바이오, 이든파마, 일화 등은 100개 이상 약가가 인하된다. 위탁 방식 허가 제네릭이 많은 중견·중소제약사들이 제네릭 약가재평가로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5일부터 제네릭 의약품 7387개 품목의 보험상한가가 최대 28.6% 인하될 예정이다. 지난 3년 간 추진한 제네릭 약가재평가의 검토 결과 1차 약가인하 대상이 확정됐다. 당초 7677개 품목이 약가인하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평가 이후 289개 품목이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되면서 7387개 품목의 약가가 내려간다. 이번 약가인하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제네릭 약가재평가의 1차 결과다.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올해 2월말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 제네릭 약가재평가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2개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27.75% 인하되는 구조다. 일부 제품은 기준 요건 2가지 미충족에 사용량 약가연동제에 따른 약가인하가 중복되면서 인하율이 27.75%보다 높아졌다. 업체별 약가인하 품목 수를 보면 한국휴텍스제약이 15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휴텍스제약은 ‘아란딘에프정’의 보험상한가가 143원에서 115원으로 19.6% 인하되고 141개 품목이 14~15% 인하율이 적용된다. 하나제약은 122개 품목이 내달 5일부터 약가가 인하된다. 이중 112개 품목의 약가인하율이 15%로 결정됐다. 대웅바이오와 이든파마가 각각 104개, 101개 품목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일화는 101개 품목의 상한가가 내려간다. 마더스제약, 셀트리온제약, 삼성제약, 한국글로벌제약, 이연제약, 메디카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대한뉴팜, 동국제약, 아주약품, 건일바이오팜, 제일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약가인하 제품이 80개가 넘었다. 씨엠지제약, 한풍제약, 경보제약, 알보젠코리아, 팜젠사이언스, 한국파비스제약, 한국코러스, 테라젠이텍스, 진양제약, 삼천당제약, 오스코리아제약 등은 70개 품목 이상 약가가 내려간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큰 대형제약사보다 중소·중견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의약품을 많이 보유한 모양새다. 제네릭 약가재평가가 위탁 방식 허가 제네릭을 겨냥하면서 위탁 제네릭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제약사들이 타격이 컸다. 제네릭 약가재평가 자료 제출은 두 번에 나눠서 진행됐다. 제네릭 약가 재평가 대상 중 주사제와 같은 무균제제 등 동등성시험 대상으로 새롭게 편입된 의약품은 7월 말까지 자료를 제출했다. 당초 약가재평가 대상은 총 2만3630개로 분류됐다. 이중 대조약, 퇴장방지의약품, 저가의약품, 생물의약품, 최초등재 제품 등 약가재평가 제외 대상 의약품 수천개를 제외한 2만여개 제품이 평가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중 1차 평가 대상으로 분류돼 지난 2월까지 자료가 제출된 1만6723개 품목에 대한 검토 결과 내달부터 인하되는 제네릭 7677개 품목이 결정됐다. 자료 제출 대상 2개 중 1개가 약가인하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의미다. 제약사들은 제네릭 약가재평가 공고 이후 기허가 제품에 대해 생동성시험에 동시다발로 뛰어들었다. 제제 연구를 통해 제네릭을 만들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동등 결과를 얻어내면 변경 허가를 통해 약가인하를 회피하는 전략이다. 이때 위탁제조를 자사 제조로 전환하면서 허가변경을 진행하면 ‘생동성시험 실시’ 요건을 충족하는 전략이다. 제약사들은 모든 제네릭 제품에 대해 생동성시험을 실시할 수 없는 여건상 매출 규모가 큰 제품을 중심으로 약가유지 전략을 구사했다. 상대적으로 위탁 제네릭을 많이 보유한 중소·중견제약사들이 약가인하 품목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반해 대형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제네릭 약가재평가로 인한 피해가 작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통제약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유한양행은 15개 품목이 약가가 인하된다. 녹십자와 종근당은 각각 16개 품목만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한미약품은 약가인하 의약품이 11개에 불과했다. 대웅제약(27개), 보령(46개), HK이노엔(21개) 등도 중소·중견제약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약가인하 품목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제약사의 경우 직접 제제연구를 통해 개발하고 직접 생동성시험을 수행한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약가재평가의 손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중견제약사들은 약가인하 회피를 위해 생동성시험을 많이 진행했기 때문에 체감하는 손실은 더욱 클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휴온스가 가장 많은 38건의 생동성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한국휴텍스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등은 지난 3년 동안 30건 이상의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마더스제약, 메디카코리아, 환인제약, 종근당, 위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하나제약 등이 지난 3년 간 20건 이상의 생동성시험에 착수했다. 종근당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소·중견제약사들이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 상위권에 포진했다. 중소·중견제약사들은 약가인하를 모면하기 위해 기허가 제네릭에 대해서도 생동성시험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비용 지출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무더기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도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제약사마다 많게는 수십억원을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 비용으로 투입한 상태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보유 위탁제네릭 중 시장성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자사제조 전환을 시도하면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늘었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2023-08-24 06:20:16천승현 -
제약 5곳 중 4곳 판관비 확대...엔데믹에 비용 지출 늘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비용 지출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곳 중 4곳이 판매관리비 지출을 전년대비 늘렸다. 판관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는 중이다. 엔데믹으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기업들의 씀씀이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약사 30곳 판관비 3.1조→3.5조원…1년 만에 10% 쑥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이 올해 상반기 지출한 판관비는 총 3조4798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조1635억원과 비교해 1년 만에 10.0% 증가했다. 판관비는 매출을 내기 위한 직·간접 판매비용과 영업활동을 위한 관리비용을 모두 더한 비용이다. 임직원 급료와 연구개발비, 복리후생비, 판매촉진비, 이용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생산에 들어간 직접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30개 기업의 매출액 증가 폭보다 판관비 지출 증가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합산매출은 1년 새 11조4908억원에서 12조2433억원으로 6.5% 늘었다. 같은 기간 판관비가 10.0%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요 기업들이 비용 지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직후 크게 감소했다가, 이후로 상승세다. 2019년 상반기 29.5% 수준이던 판관비 비중은 2020년 상반기 27.6%로 감소했다가 2021년 상반기 27.9%, 지난해 상반기 27.5%, 올해 상반기 28.4% 등으로 확대됐다. 사실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30곳 중 24곳 판관비 확대…삼바·SK바사, 비용 지출 껑충 30개 기업 중 24개 기업(80.0%)이 판관비 지출을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년 새 90% 가깝게 늘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휴젤·파마리서치가 30% 이상 증가했다. 안국약품·대원제약·대원제약·동국제약·하나제약·보령·동화약품·JW중외제약이 10% 이상 확대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곳 중 4곳이 판관비 지출을 늘렸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10% 이상 지출을 확대한 셈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판관비 지출 확대가 두드러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판관비로만 3245억원을 지출했다. 작년 1719억원 대비 88.8% 늘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 역시 14.8%에서 20.4%로 1년 만에 5.7%p 증가했다. 판관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급여와 상여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로 지출한 비용은 178억원에서 227억원으로 27.4% 증가했다, 상여는 110억원에서 139억원으로 25.6% 늘었다. 경상연구비는 23억원에서 79억원으로 3.4배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291억원에서 279억원으로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판관비 지출이 1년 새 490억원에서 719억원으로 46.6% 증가했다. 특히 연구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비 지출은 작년 상반기 234억원에서 올 상반기 424억원으로 81.2% 늘었다. SK바이오팜은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판관비 지출이 매출액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판관비는 1661억원으로, 매출 1378억원보다 높다. 이 회사는 상반기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판관비 대부분은 연구·경상개발비(597억원)와 급여(405억원), 광고선전비(215억원)에 집중됐다. 다만 매출과 판관비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중이다. 2020년 상반기의 경우 매출 60억원에 판관비 지출이 1277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엔 매출 490억원에 판관비 1279억원으로 감소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이 안정화 되는 올 4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2023-08-24 06:19:04김진구 -
펙수클루·나보타, 중국 시장 공략…"블록버스터 육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2006년 베이징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 cGMP급 요녕대웅제약 내용액제 전용공장을 건립,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산 혁신신약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중국 허가·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외형 퀀텀점프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의료의식 향상, 현지 정부의 의료 보건 시스템 개혁을 위한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2394억 위안(한화 약 228조)에서 지난해 1조 6585억 위안(305조)으로 약 34% 성장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올해는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약 8% 성장한 1조 7977억 위안(33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에 주요 제품군의 진출을 모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기조가 기존의 수량 경쟁에서 품질 경쟁으로 전환된 만큼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대웅제약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펙수클루, 중국 품목허가서 제출 완료…항궤양시장 도전장 대웅제약은 최근 펙수클루(성분명: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에 제출하며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 30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시장규모 1위 미국을 제치고 항궤양제 부문1위 시장이 됐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했다. 반감기가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고,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만큼 우수한 야간 산분비 개선효과도 보인다. 또, 식전과 식후에 관계없이 위산을 안정적으로 억제하고, 1일 1회 1정만으로도 우수한 위산 억제 효과를 보여 복용 편의성도 높다.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고 있는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19억 원을 기록하며P-CAB 계열 치료제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품목허가신청서 제출과 함께 펙수클루의 연내 중국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1위 제약사 양쯔강의약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성과를 발판삼아펙수클루를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60여 개국 진출 경험…톡신 4대 시장 중국 진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도 연내 중국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미국, 유럽, 캐나다와 함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4대 시장으로 불리는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5억 위안(1조2000억)에 달한다. 2017년 19억 위안(3500억)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실제 코트라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주사 건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2017년 170만 건에서 지난해 630만 건까지 늘어났다. 대웅제약이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다. 나보타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국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불순물을 극소화 했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유럽·캐나다 3개국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60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으며,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태국, 브라질, 터키 등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중국 현지에서 중등증에서 중증 사이의 미간 주름이 있는 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나보타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같은 해 나보타의 임상 데이터를 제출하고 생물의약품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초 중국 허가당국이 요구한 보완요청사항을 제출해 상반기 중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에 더해 세계 주요 국가에 진출하며 얻은 차별화된 사업 전략과 과학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많은 인구와 경제 성장 등 요인으로 향후 10년간 빠르게 성장할 핵심시장으로 손꼽힌다"며 "펙수클루, 나보타 등 주요 제품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8-24 06:00:01노병철 -
엔지켐생명과학, 재무건전성 향상...외형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이 외국인 주식보유율 8%를 나타내 외국인 선호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8월 22일 기준 엔지켐생명과학 외국인 지분율은 8.3%로 평균 8~9%대를 꾸준히 유지해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평균 외국인 보유율은 9.2%로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보다 2.5배 가량 높다. 외국인 주식보유율은 코스피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이 4.6%,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평균은 3.6%다. 엔지켐생명과학이 높은 외국인 주식보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매출 증가, 8.1%의 업계 최저수준 부채비율, 풍부한 현금 보유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며, 기업실질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3년 상반기 매출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매출총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8.1%로 전년 21.7% 대비 대폭 감소했다. 특히 원료의약품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1.8% 증가하고, 바이오유지 사업부문에서 1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건전한 재무지표와 풍부한 현금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함께 신규 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매출 신장과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8월 22일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외국인 1대주주 회사를 제외하고, 외국인 주식보유율 8% 이상인 기업은 휴온스(22.6%), 동국제약(17.5%), 셀트리온헬스케어(16.1%), 대한약품(15.8%), HLB(12.7%) 등이다.2023-08-23 14:34:04노병철 -
미향약품, 배우 박해진 건기식 전속모델 계약[데일리팜=이정환 기자] & 65279;& 65279;미향약품(대표이사 김의석)이 인기 남자배우 박해진과 독일 헤어메스제약(Hermes Arzneimittel) 건강기능식품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07년 창립, 116년 역사의 중견 패밀리 비즈니스 회사인 헤어메스제약은 소비자 건강을 사명으로 삼고 줄기차게 의약품 및 건기식 기술을 개발해 왔다. 전세계 최초 발포비타민을 생산했고 독특한 TOPO공법, CF공법, HMC공법 기술과 특허를 소유하게 됐다. 또 세계 8대 제약회사에서 까다로운 제형 OEM 생산을 의뢰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삼키기 어려운 알약, 먹기 불편한 쓴맛, 약 붕해가 어려워 흡수가 되지 않는 약을 개선, 맛있고 먹기 편하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그 결과 독일 약국의 대부분이 헤어메스제약 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인 마그네슘 등은 항상 탑3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는 미향약품이 독점계약을 통해 약국과 홈쇼핑, 인터넷쇼핑, 인플루언스 마켓을 통해 해당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일 명품 헤어메스제약의 건강식품과 최고 인기배우 박해진 전속모델과 함께하는 Biolectra, Calcimed 등 건강기능식품의 장점이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생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08-23 13:30:48이정환 -
롯데바이오, 상반기 831억...설립 1년만에 첫 매출 발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 상반기 8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첫 매출 실적을 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831억원이다. 이 회사의 매출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1분기 207억원, 2분기 623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주로 미국에서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BMS와 미국 시러큐스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공장은 연 3만5000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이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을 인수하면서 기존 CDMO 계약을 승계했다. BMS가 생산하던 의약품을 향후 3년간 공장 인수 후에도 그대로 생산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신장이식 면역억제제 ‘뉴로직스’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 등을 생산했다. 여기에 더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바이오USA)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도 연달아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기술과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 등을 홍보했다. 또, 다양한 기업·기관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관련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다만 현 시점까지 신규로 수주한 생산물량은 없는 상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장기적인 회사 전략을 ADC(항체-약물 접합체)로 잡았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 ADC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공장 유휴부지에 ADC 생산설비를 들여와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게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목표다. 이어 2025년엔 cGMP 인증까지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롯데지주·인천광역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간 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 올해 안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국내 메가플랜트를 착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총 36만 리터 규모의 메가플랜트 3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개의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2023-08-23 12:10:15김진구 -
대원제약은 왜 '적자' 화장품 업체 인수 나섰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원제약이 화장품 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년 전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화장품 사업도 새로운 먹거리로 발굴하려는 노림수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중국 사업 호조로 한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잠재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최근 실적 부진으로 시가총액이 100억원대로 감소했고 회생절차에 진입하면서 낮은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제약은 지난 22일 에스디생명공학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대원제약을 포함한 DKS컨소시엄은 서울지방법원 관할 회생회사 에스디생명공학 M&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 절차에 참여했고, M&A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DKS컨소시엄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면 서울회생법원은 공개매각공고를 통한 본입찰 등 후속절차를 거처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게 된다. 대원제약은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지위의 취득은 잠정적인 것이며, 조건부 투자계약서 체결이 완료되고 법원의 허가가 이뤄졌을 때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효력이 확정적으로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는 화장품 업체다. 2008년 9월 설립됐고 2017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원제약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에 뛰어든 목적은 새 먹거리 확보다.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에스디생명공학이 최근 연이은 적자로 회생절차에 돌입했다는 점도 대원제약이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14년 매출이 97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1047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뛰면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과 2019년 매출은 각각 1566억원, 1563억원에 달했다. 중국에서 마스크팩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 사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20년 매출이 1407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감소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247억원, 937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5% 줄었다. 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2019년 적자로 돌아섰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19년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각각 348억원, 38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186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스디생명과학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록한 누적 적자 규모는 1115억원에 달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올린 영업이익 87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5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에스디생명공학의 시가총액은 149억원에 불과하다. 2021년 5월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을 형성했는데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주가가 크게 내려갔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3월 22일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대원제약 입장에선 낮은 가격으로 연 매출 1000억원대 잠재력을 보유한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대원제약이 제시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원제약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면 2021년 극동에치팜 인수 이후 2년 만에 M&A가 성사된다. 대원제약은 2021년 5월 건강기능식품 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했다. 당시 141억원을 들여 극동에치팜의 지분 83.5%를 확보했다. 극동에치팜은 2020년 매출 235억원에서 지난해 259억원으로 2년새 10.2% 늘었다. 극동에치팜은 지난 6월 사명을 대원헬스케어로 변경했다. 국내제약사 중 유한양행이 화장품 업체 코스온을 인수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화장품 업체 코스온의 4.1%를 보유하고 있는데 보유 중인 전환우선주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 11.38%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15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의 지분 3.88%를 취득했고 2018년 코스온의 전환우선주 신주 인수에 2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두 차례에 걸쳐 40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을 인수한 셈이다. 코스온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다만 유한양행이 코스온 전환우선주의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한다.2023-08-23 12:03:35천승현 -
휴젤, 태국 의료전문가 대상 '리셀비웨비나'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 16일 태국 의료 전문가들(Healthcare Professionals, HCPs)을 대상으로 ‘리셀비(Licellvi / 국내 제품명 : 블루로즈 포르테)’ 웨비나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현지 HCPs 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 리프팅과 보툴리눔 톡신 병행 시술(Combination of Thread Lifting and Toxin)’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KOL(Key Opinion Leader)이 연자로 참여해 PDO(폴리다이옥사논)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의 특장점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술법 등을 공유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최호성 원장(피어나클리닉)은 환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안면 중/하안부 실 리프팅 시술법(Exploring the Mid & Lower Face Lifting Using PDO Threads Through Personalized Approach)을 발표했다. 이어 임수성 원장(밸런스랩성형외과)은 이마, 눈썹 부위 시술에 관심이 높은현지 트렌드에 맞춰 ‘실 리프팅을 활용한 눈썹 부위 시술 테크닉(Brow Thread Lift & 8211; What to consider)’을 설명했다. 더불어, 앞서 진출한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에스톡스(Aestox,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가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리셀비와 에스톡스의 시너지를 활용한 복합 시술법도 소개,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휴젤 관계자는 “리셀비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현지 의료 관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학술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태국 PDO 봉합사/보툴리눔 톡신/HA 필러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의 기업인만큼, 현지 시장 내 휴젤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저력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 6월 태국에서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를 론칭했다. 리셀비는 휴젤 자회사이자 국내 선도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가 생산하는 PDO 성분의 봉합사 브랜드로, 지난 3월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10개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2023-08-23 10:17:22노병철 -
제일약품, 물 없이 녹여먹는 우울증약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은 물없이 섭취가 가능한 구강붕해정 형태의 우울증 치료제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은 '제프람정'과 동일 성분으로 고령 및 삼킴 장애와 같은 연하곤란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해 개발한 제형이다. 물 없이도 입속에서 빠르게 용해되기 때문에 알약을 삼키기 힘든 환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을 받는 환자 등에게 유용하다. 총 3가지 함량인 5, 10, 20mg으로 저용량부터 환자의 증상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오렌지향을 첨가했다. A Delini-Stula 학술자료의 항우울제 구강붕해정 선호도와 복약순응도 상관관계 연구에 따르면 5428명의 환자 중 62.1%가 구강붕해정을 선호했고 47.3%에서 복약순응도가 향상됐다. 장우진 제일약품 마케팅PM은 "국내 우울증 환자가 약 100만 명까지 증가하며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환자들에게 새로운 제형의 치료 옵션을 제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2023-08-23 09:22:52이석준 -
개발비 무형자산 1천억 '훌쩍'...신약 상업화 삼매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자산으로 인식한 연구개발비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대웅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등은 개발비 무형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개발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이 상업화에 근접하면서 개발비의 자산화 규모가 확대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웅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등이 자산으로 인식한 개발비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화에 근접한 과제에 투입한 R&D 비용이 많을수록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개발비가 커진다. 지난 2019년 금융감독원은 신약 등 R&D 과제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회계 상 자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기준을 설정했다. 금감원은 R&D비용의 자산화 가능 단계를 신약은 임상3상 개시, 바이오시밀러는 임상1상 승인으로 제시했다. 제네릭은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이후에 자산화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대웅제약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13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말 1205억원에서 194억원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신약 18건, 제네릭 3건 등 총 21건의 임상시험에 투입한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대웅제약이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473억원에 달했다. 작년 말 394억원에서 79억원 늘었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자체 개발한 레지스테인 원천기술을 이용해 TNF 수용체 절편을 분자 개량한 바이오신약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6년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임상을 함께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SLG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시험 5건에 투자한 390억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지난해 말 234억원에서 156억원 증가했다. 엔블로의 3상 단독요법 임상3상시험에 117억원이 투입됐다. 엔블로의 2제 병용요법과 3제 병용요법 3상임상시험에 각각 77억원, 49억원이 소요됐다. 대웅제약은 엔블로 인슐린 병용 적응증 추가 다국가 임상 3상비용 36억원과 2제 병용요법 중국 내 3상비용 44억원도 무형자산으로 반영했다. 엔블로는 지난해 말 국내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임상시험 3건에 투입한 개발비 235억원을 자산화했다. 펙수클루의 역류성식도염 유지요법 임상3시험과 위염 임상3상시험에 각각 117억원, 41억원 투자했다. NSAID로 인한 궤양 예방 임상3상비용 77억원이 무형자산으로 반영됐다. 펙수클루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 작용기전의 약물이다. 2021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판매를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말 기준 무형자산으로 반영한 개발비는 총 1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048억원에서 103억원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개발비 무형자산은 신약 '렉라자'와 개량신약 8개 제품에 투입한 R&D 비용이다. 이중 렉라자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977억원에 달했다. 렉라자의 임상3상비용으로 총 977억원을 사용한 셈이다. 유한양행의 개발비 무형자산의 84.6%를 렉라자가 차지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렉라자는 지난 2020년 4분기 처음으로 326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임상3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반영했다. 렉라자의 개발비 무형자산은 2021년 말 61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66억원이 추가된 880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0억원, 47억원의 임상3상비용이 추가로 투입됐다. 녹십자는 상반기 말 기준 개발비 1022억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지난해 말 924억원에서 98억원 늘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 ‘IVIG-SN’ 개발비 495억원을 자산화했다. IVIG-SN은 혈장 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녹십자는 IVIG-SN의 북미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FDA 허가를 추진 중이다. 헌터증후군, 항암보조치료제, 췌장암보조치료제 개발과제 3건의 개발비용 280억원도 무형자산에 포함됐다. 동아에스티는 총 407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지난해 말 344억원에서 63억원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DMB-3115’ 개발비 350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DMB-3115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DMB-3115의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유럽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유럽의약품청은 지난달 품목허가 심사에 착수했다.2023-08-23 06:20:37천승현
오늘의 TOP 10
- 1"창고형 노하우 전수"...메가팩토리약국 체인 설립 이유는?
- 2로수젯·케이캡 2천억, 리바로젯 1천억...K-신약 전성기
- 3생필품 배달원된 MR...판결문에 드러난 리베이트 백태
- 415개 장기 품절의약품 공개...조제 차질 등 불편 가중
- 5재평가 궁여지책...안플라그·고덱스 약가인하 사례 사라질 듯
- 65년 기다리고도…갱신 안 하는 젤잔즈 후발약
- 7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시계가 돈다…상반기 KGMP 목표
- 8연 240억 생산...종근당, 시밀러 사업 재도약 속도전
- 9수원시약 "일반약 공동구매로 기형적약국 가격파괴 대응"
- 10중기부-복지부, 플랫폼 도매 금지법 회동…수정안·원안 충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