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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 국내 진입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처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최근 식약처에 PD-1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1차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 병용에 대한 적응증 추가 신청을 제출했다. 미국 FDA 승인 이후 국내에서도 빠르게 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삼중음성유방암에서 키트루다의 유효성은 KEYNOTE-355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해당 연구에서 키트루다는 6개월 이상 빠르게 재발한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가 포함된 전체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개선과 함께 객관적반응률 53%(완전관해 17%, 부분관해 36%)를 기록하면서 높은 완전관해율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완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여기에 얼마전 '2020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다양한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하위분석 결과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의 종류에 상관 없이 PFS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파클리탁셀,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젬시타빈·카보플라틴 등 다양한 조합의 화학요법을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에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유방암 중에서 모든 수용체(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에 음성 반응을 보이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오랜기간 미해결 난제였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옵션은 오랜기간 항암화학요법이 전부였으며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국내 최초로 적응증을 획득했지만 아직까지 비급여 약물로 남아 있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저해제 '린파자(올라파립)'가 표적항암 옵션을고 추가됐고 면역항암제로는 최초로 로슈의 PD-L!저해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진입했다. 티쎈트릭은 지난 10월 우리나라에서 급여 신청을 제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2020-12-17 06:10:13어윤호 -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잠실 향군타워로 확장 이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이니스트바이오제약(대표 박홍진)이 최근 서울 잠실 향군타워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지난 9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된 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혁신신약 개발기업 비보존 계열사로, 코스닥 상장사이다. 이번 본사 이전은 향후 사업 전략 추진을 위한 우수 인재 확보와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한 근무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넓고 개방적인 카페테리아 및 휴게공간을 통해 내부 소통과 자율적 휴식을 장려하고, 다양한 규모의 미팅 공간을 마련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운영 및 영업, 생산 시설 운용 등 전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 또한 경영혁신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사무실 이전을 시작으로 혁신신약 사업 준비를 본격화 한다. 우선 2021년부터 3년에 걸쳐 약 400억원 이상을 향남 공장에 투입해 cGMP 주사제 라인 증축과 기존 생산라인 케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비보존의 혁신신약 오피란제린 생산 및 국내외 판매가 가능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한국 임상 3상 종료 예상 시점인 내년 하반기부터는 임상데이터 기반의 메디칼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오피란제린 공급 위한 다양한 영업,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내년 2월 초 비보존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며, 비보존헬스케어와 합병도 준비 중이다.2020-12-17 06:00:15노병철 -
인트론바이오-이연제약, 백신플랫폼 공동개발 협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인트론바이오는 이연제약과 새로운 백신 플랫폼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한 박테리오파지 기반 파지러스(PHAGERUS) 기술과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 특화기술 및 고도화된 생산설비를 이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 파지러스 기술은 박테리오파지가 세균을 타깃한다는 정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바이러스를 무력화 하는 백신플랫폼을 의미한다. 인트론바이오는 백신 개발 분야에서 박테리오파지의 활용 가능성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이연제약이 보유한 유전자치료 기술 및 생산설비와 접목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기술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인트론바이오는 파지러스 기술을 활용해 자연에서 발굴된 천연의 박테리오파지는 물론, 항원을 표면에 발현하게끔 개량된 로봇 박테리오파지를 경구 또는 비강투여함으로써 체액성면역 (Humoral Immunity)과 세포성면역(Cell-mediated Immunity)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사제 형태의 기존 백신제품들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제형의 백신인 셈이다. 항체의 단편결정화 가능 영역(Fc region)을 로봇 박테리오파지의 표면에 발현시켜 항원제시세포 (APC)를 표적하고 세포성면역을 유도하는 동시에 바스 유사 항원을 가진 천연 박테리오파지나 바이러스항원 또는 유사항원이 표면에 발현된 로봇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해 체액성면역을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별한 박테리오파지를 백신으로 활용할 경우 별도의 백신 보조제 (Adjuvant)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백신보조제에 관련된 안전성 이슈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사는 두 기술의 융합을 통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확보한 후에는 1차 기술 적용 목표로 인체 독감백신을 설정했다. 이후 조류독감 백신, G4 바이러스 백신 순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인트론바이오의 다양한 기술 플랫폼에 이연제약의 생산 역량 등이 결합된 이상적인 바이오와 제약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혁신적인 백신플랫폼 기술의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양사의 협력 개발에 전력 투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는 “2400억 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충주공장에 인트론바이오와 공동개발하는 후보물질을 생산하기 위한 추가 설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상호간 지분보유를 통해 양사의 공동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라며 "유례없는 팬데믹 극복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백신개발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2020-12-16 14:57:43안경진 -
'혈장·항체·재창출'…국내사, 코로나치료제 개발 잰걸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뛰어든 국내 기업들의 성과가 속속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에 이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치료목적 승인을 받으면서 진료현장의 선택지를 넓혔다.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은 기존 약물의 용도를 바꾸는 '약물재창출' 전략으로 가능성을 찾고 있다. ◆셀트리온·녹십자, 치료목적 승인..."2상완료 후 조건부허가 계획" 1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승인을 받았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사절차가 진행 중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곧 투여될 예정이다. 치료목적 승인은 다른 치료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에 대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라도 사용할 수 있더록 해주는 제도다. 임상시험이나 조건부허가절차와는 별개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한 병원과 특정 환자에게만 쓸 수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외에도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A'가 식약처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거쳐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 중이다. 'GC5131A'는 15일 기준 22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로 진단받은 70대 남성이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제약은 있다. 양사는 진행 중인 2상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다음, 조건부허가신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5일 'CT-P59' 글로벌 2상임상시험에 참여중인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27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 2상임상 중간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는 대로,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조건부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빠르면 연내 조건부허가를 받고, 내년 초 공급한다는 시나리오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CT-P59' 생산에 돌입했고, 초기 물량생산을 마친 것으로 확인된다. GC녹십자는 중앙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13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2a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2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식약처 조건부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종근당·대웅제약, '약물재창출' 전략으로 개발속도 종근당, 대웅제약 등 전통 제약사들은 '약물재창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약물재창출은 이미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거나 개발 중인 약물의 용도를 바꿔 새로운 질병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략이다.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리드록시클로로퀸이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에서 코로나19의 치료 효과를 찾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종근당은 급성췌장염 치료제 및 혈액항응고제로 쓰이는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효소 'TMPRSS2'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종근당은 지난 6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국내와 러시아 임상2상시험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호주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대규모 3상임상시험 프로젝트 ASCOT 참여를 승인받으면서 임상시험 모집범위를 한국,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7개국으로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종근당은 연내 나파모스타트 임상 참여환자의 투약을 완료하고, 1월에 결과를 확보한 다음 1분기 내 조건부허가를 신청한다는 목표다. 대규모 글로벌 임상참여로 개발속도가 빨라지면서 종근당 계열사인 경보제약은 나파모스타트의 원료의약품 등록(DMF)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파벨탄'이 조건부허가를 받으면 종근당이 허가권자로서 판매를 담당하고, 원료의약품 공급은 경보제약이, 생산은 비씨월드가 맡아 진행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만성췌장염과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처방되는 '호이스타'(성분명 카모스타트)와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 2개 약물로 적극적인 재창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개발 단계는 현재 글로벌 2상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호이스타'가 빠르다. 경구제인 '호이스타'는 이미 시판 중으로 복용 편의성이 높고, 안전성 우려가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대웅제약은 국내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 '호이스타'를 오프라벨로 처방한 결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칼레트라' 보다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이상반응이 적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2상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조건부허가 신청에 나서면서 코로나19의 '타미플루' 같은 약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그 밖에 니클로사마이드의 글로벌 2상임상과 중간엽줄기세포 코로나19 호흡기증상 치료 신약 물질 'DWP710'의 국내 2상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불안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개발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약물 재창출은 이미 동물실험이나 임상1상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를 이어 진행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와 비용이 중요한 전염병 치료제를 개발하기에 유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2020-12-16 12:15:51안경진 -
영국·미국 접종 시작…'K-코로나 백신' 언제 나올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영국·미국에서 잇달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 백신 개발에 뛰어든 국내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내업체가 개발한 백신의 상용화가 빨라도 2023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토종업체 4곳, 임상승인…결과는 내후년 발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선 5개 업체·기관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이다. 이 가운데 국제백신연구소의 경우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INO-4800'의 글로벌 임상을 한국에서 대신 수행하고 있다. 다만 이노비오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3상에 대한 추가정보를 요구받으며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토종 국내업체로만 추리면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 4곳으로 압축된다. 4개 업체는 모두 개발초기 단계다. 제넥신·진원생명과학·셀리드의 경우 1/2a상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상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에 제출된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르면 이들이 목표로 하는 임상 마무리 시점은 2022년 중순이다. ◆제넥신, 후보물질 변경해 임상1상부터 재도전 제넥신은 'GX-19'란 물질로 지난 6월 11일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9월 4일엔 마지막 환자모집까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임상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제넥신은 최근 'GX-19N'이란 물질로 후보물질을 변경해 임상시험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임상계획에 따라 제넥신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8곳에서 170명을 대상으로 1/2a상에 재도전한다. 제넥신은 1상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결과도출 시점이 2~3달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넥신이 당초 GX-19로 식약처에 제출한 임상시험 완료 목표날짜는 2022년 6월이었다. 제넥신의 설명대로면 일러도 2022년 8월에나 1/2a상 결과가 나오는 셈이다. 다만, 임상1/2a상 결과가 일찍 나올 경우 이보다 일찍 백신이 상용화될 가능성도 있다. 당초 제넥신 측이 밝힌 임상1/2a상의 1차 결과 완료 목표일은 2021년 3월 17일로, 후보물질 변경에 의한 일정연기 2~3달을 감안하면 내년 5~6월 초기임상결과가 나온다. 이를 토대로 신속히 임상3상에 착수하면 제넥신과 정부가 계획한대로 내년 안에 3상을 완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16일 치료제백신전문위원회에서 제약사 담당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까지 국산 백신 임상3상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진원·셀리드, 환자모집 전…상용화는 2023년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NBP2001'란 물질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서울대병원 등 2곳에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3일 승인받은 뒤로 아직 첫 환자를 모집하지 못한 상태다. 회사가 밝힌 임상 마무리 시점은 2022년 1월이다. 진원생명과학과 셀리드도 상황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비슷하다. 이달 4일 임상1/2a상을 나란히 승인받았지만 아직까지 첫 환자 모집을 못하고 있다. 두 회사가 목표로 하는 임상시험 완료일도 2022년 5월로 같다. 임상시험계획 신청서만 제출한 유바이오로직스도 개발 일정이 비슷할 것이란 예상이다. 정리하면 국내업체 모두 내후년 중순에나 초기 임상결과가 나오는 셈이다. 이어 2b상 또는 3상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산 코로나 백신의 상용화는 아무리 빨라도 2023년 말에나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이마저도 제넥신 사례처럼 중간에 후보물질이 바뀌는 등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붙어야 한다. ◆글로벌 코로나 백신 임상 127건 중 57건이 3상 진입 국내사들의 개발현황은 글로벌제약사 57곳이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에 다다랐다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국가임상시험재단에 따르면 15일 기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은 총 127건으로 확인된다. 이 가운데 57건(45%)이 3상에 진입했다. 개발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상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는 등 속도를 높인 결과다. 일례로 화이자의 경우 이미 FDA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아 미국·영국 등에서 접종이 시작됐다. 모더나의 경우 이르면 이번 주 FDA 승인이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은 내년 초 승인을 바라보고 있다. 물론 글로벌제약사와 비교해 백신 상용화 시점이 늦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화이자 등이 개발한 백신의 면역효과가 몇 년이나 지속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기존 제품보다 효과·안전성·편의성 등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12-16 12:12:42김진구 -
아이큐어, 브링스 글로벌과 백신 콜드체인 계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큐어는 콜드체인 전문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지난 10월부터 신사업을 위해 백신 수입 유통 관련 및 콜드체인 물류를 위한 진행을 추진했으며, 관련 절차 및 수입 관련 Q&A에 대해 해당 백신 제조사들과 단계적으로 많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이큐어와 계약된 콜드체인 전문 기업 중 브링스 글로벌 한국지사 Life Science팀은 23시간 밸리데이션 프로세스에 기반해 세포치료제, 코로나 백신 등 임상 IP(Investigational Product) 등 온도 유지가 중요한 의약품에 대한 고품질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철저한 밸리데이션 관리를 기반으로 의약품마다 다른 보관 온도를 정확히 설정해 관리가 가능하며 바이오시밀러 등 단백질 제제 원료(Drug Substance), 코로나 백신 및 진단키트, 혈장은 냉동 상태(-20도)를 유지하기 위해 온도 유지 차량, 냉매제를 이용한 운송 용기, 냉동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있다. 임상 바이러스 검체, 세포치료제는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을 유지하기 위해 주로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운송하고 있으며, 세포주 및 세포치료제 등 극저온(-190도 이하)을 유지해야 하는 제품들은 질소를 충전한 질소 용기로 운송하고 있다. 브링스 글로벌 담당자는 "온도 유지뿐만 아니라 보안 운송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이나 마약류를 비롯해 리스크가 큰 제품에 적합하다"라며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운송도 많이 하고 있으며, 철저한 밸리데이션 관리에 기반한 운송 품질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큐어는 올해 말 승인이 예상되는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 백신의 수입 및 국내 유통을 목표로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백신 및 치료제, 백신 수입 및 공급업 등) 목적으로 정관변경을 추가했다.2020-12-16 10:44:03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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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바이오 전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이 물적 분할한다. 기존 휴온스글로벌은 지주회사로 남고, 바이오사업 부문을 떼어내 '휴온스바이오파마(가칭)'가 담당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같은 날 휴온스글로벌은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2명, 감사 1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할을 의결했다. 분할은 내년 4월 1일자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3월 19일에 열기로 했다. 분할기일과 분할신설법인의 이름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변경될 수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주회사로 남아 투자 사업부문과 브랜드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분할신설회사인 휴온스바이오파마(가칭)는 바이오 사업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에서 기존에 담당하던 보툴리눔톡신 제품 개발·판매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휴온스는 2019년 6월 리즈톡스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이번 분할은 단순·물적분할이다, 분할 전후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 변동은 없다. 휴온스 측은 "바이오 사업부문을 분리하고 휴온스글로벌은 지주회사로서 향후 투자사업·브랜드 사업부문에 집중함으로써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안정성을 증대시킨다"며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집중투자와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하고,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한다"고 설명했다.2020-12-16 10:35:30김진구 -
FDA 보고서 "모더나 백신 효과적"…긴급승인 임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각)로 예정된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회의에서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권고하면 FDA가 18일 최종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FDA는 54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17일 자문위 회의를 위해 준비한 보고서에는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고, 18세 이상 성인의 백신 투여시 특별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백신 예방효과에 대해선 평균 94.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고령층 사이 효능은 86.4%, 18~65세 미만은 95.6%로 나타났다. 부작용의 경우 오한, 접종 부위 쓰라림, 열, 두통, 피로 등이 일부 나타나기도 했지만 위험한 정도는 아니었으며 대부분 하루를 넘기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에서 논란이 됐던 안면마비 부작용은 임상참가자 3만여명 중 4명에서 나타났다. 이들 중 3명은 백신을 투여받고, 1명은 가짜 약을 받았다. 4명 중 3명은 이후 증상이 사라졌다. FDA는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상으로는 해당 증상과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판단하기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오는 17일 VRBPAC 회의에서 검토를 받는다. 뉴욕타임즈는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의 승인 사례를 따라간다면 오는 18일에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화이자의 선례를 밟을 경우, 모더나는 21일 미국 전역에서 첫 접종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모더나 백신이 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지난주 화이자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백신이 나온다. 아직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국가가 없어 미국이 첫 사례가 될 수 있다.2020-12-16 09:07:50김진구 -
삼진제약, 2020년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첫 선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최용주)은 제 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첫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최적화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품질경영을 통한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전략 및 관리시스템, CS(고객만족), 품질시스템 등 12개 항목에 대해 품질경쟁력 평가 시스템(Quality Competitiveness Assessment System, QCAS)을 자체 평가하고, 산& 8729;학& 8729;연 품질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현지심사를 통해 800점 이상을 득한 경우 선정된다. 올해는 59개 기업이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돼 비대면 수상이 이뤄졌다. 삼진제약은 지난 7월에 현지심사를 받아 기업문화/인재육성, 정보관리, 경영실적, 신뢰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꼽혔다. 장홍순 대표이사는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품질경쟁력 구축 활동을 토대로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 고객만족을 이루어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12-16 09:00:19정새임 -
케어젠 정용지 대표, 벤처창업진흥 은탑산업훈장 수상[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케어젠은 정용지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0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벤처창업진흥 유공자 포상은 벤처 창업 생태계에 기여함으로써 국내외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정 대표는 2001년 바이오기업 케어젠을 설립한 이후 단백질과 펩타이드에 대한 연구와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2004년 우량기술기업, 수출 유망 중소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2007년 일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08년 삼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11년 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15년 삼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18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등 지속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번 유공 포상을 받게 되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케어젠의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노력하여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백우성 셀코스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 유승교 위드텍 대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2020-12-16 08:58:5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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