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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스마트공장 예산캠퍼스…고형·항암제 본격 생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예산공장 고형제와 항암제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승인을 받으며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로 곧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의 규모는 내용고형제의 경우 연간 최소 8억7000만정, 600만 바이알(Vial)의 생산이 가능하며, 최대 5배까지 확장할 수 있다.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과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보령제약은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는 "본격적인 예산 생산시대를 개막하면서 보령의 제품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시장의 요구와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항암제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올해 젬자, 캄푸토, 메게이스 등 중점품목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암종별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신제품 출시 및 시장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다.2021-01-19 09:45:41정새임 -
파마사이언스코리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콜마와 캐나다 제약바이오기업 파마사이언스의 합작법인인 파마사이언스코리아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보센정(성분명 보센탄)’을 출시한다. 카나보센정은 국내에 출시된 보센탄 제제 중 유일하게 125mg의 고함량 제품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국내에는 약 2500명이 앓는 것으로 파악된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의 카나보센정은 캐나다와 유럽 등 2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다.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하나인 보센탄 성분의 제품은 62.5밀리그램 함량만 나와 있어 유지 치료 시 환자가 하루 4정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카나보센정은 62.5밀리그램뿐 아니라 고함량인 125밀리그램 제품으로도 출시됐다. 유지 치료 시 하루 2정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복약순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2013년 한국콜마와 캐나다 제약바이오기업 파마사이언스가 공동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조인트 벤처다. 전 세계 60개국에 700개 이상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정신·신경계 희귀질환치료제와 항암제 등 우수한 제네릭 의약품을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박혜정 카나보센정 PM은 “고함량 제품을 추가로 구성해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경제적인 약가로 부담을 낮췄다”며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카나보센정 출시를 시작으로 우수한 효능이 입증된 해외 치료제를 국내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나보센정은 지난해 허가받았으며, 62.5밀리그램 1정당 1만1055원, 125밀리그램 1정당 1만6583원으로 보험급여가 적용됐다.2021-01-19 09:41:35김진구 -
상장 5개월 한국파마, 시총 1조 육박…5일 연속 상한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파마 시가총액이 1조원에 육박했다. 19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다. 오늘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한국파마 주가는 19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9만1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주가는 6거래일 동안 무려 308.07% 치솟았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8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9000원이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현 주가는 10배를 넘어섰다. 시총은 1조원에 육박했다. 오늘까지 상한가를 치면 9925억원이 된다. 공모가 기준 시총 규모(927억원)의 10배 이상이다. 한국파마의 기업가치 상승은 코로나 모멘텀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파마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파마에서 위탁 생산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ES16001) 인도 2상이 완료됐다. 임상은 경희대와 벤처제약사 제넨셀이 진행했다. 2상 결과, ES16001을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에 투약한 후 6일만에 95% 회복 효과를 보였다. ES16001은 담팔수 추출물을 기본으로 한 천연물의약품이다. 3상은 한국파마에서 미리 대규모 생산한 임상용 의약품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파마는 인도 GMP 생산 및 유통을 위해 생산기술을 인도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며 이를 제넨셀과 논의중이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한국의약연구소와 제넨셀은 2상 결과를 토대로 3상 프로토콜 작성 및 국내 포함 글로벌 3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성장동력 '차곡차곡' 한국파마는 코로나 모멘텀 외에도 성장동력을 쌓고 있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다국적제약사 약물 도입도 그 중 하나다. 최근에는 한국산도스 항우울제 '미르탁스정, 미르탁스ODT'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해당 약물은 12월부터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한국파마의 한국산도스 제품 도입은 레믹실ODT, 산도스올란자핀정에 이은 3번째가 됐다. 한국파마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한 CNS 약물(개량신약)도 준비중이다. 지난해 우울증(KP182)를 시작으로 2024년 우울증(KP183)과 파킨슨(KP202), 2025년 알츠하이머(KP172), 2026년 우울증(KP173) 등을 발매할 계획이다. CNS 시장은 기술력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개발만 하면 희소성 높고 시장 안착시 장기 캐시카우 확보가 가능하다. 시설 투자도 나서고 있다. 한국파마는 215억원 규모의 시설(신공장) 투자를 진행중이다. 생산 능력 및 수익성 고도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공장은 액제 및 고형제 설비라인 확충으로 위탁 가공중인 제품(알지겐액, 아라빌정, 파피온서방정, 라베프린정 등)을 자사 생산으로 전환하고 주사제 등 제형 라인을 추가한다. 제조공장 신축 기간은 2023년 시작해 2024년 마무리될 계획이다.2021-01-19 09:39:12이석준 -
"유한양행 변신 이제부터...렉라자, 새로운 100년 첫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새로운 100년을 앞둔 유한양행이 나아갈 길은 신약개발이라고 믿었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의 첫 결실인 '렉라자'가 국내외 무대에서 인정을 받게 돼 기쁩니다. " 이정희(70) 유한양행 사장은 18일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의 허가 소식에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6년의 임기 중 가장 공들였던 신약허가 성과를 달성했는데도 마치 '숙제를 끝낸 것' 같은 후련함도 엿보였다. 이날 유한양행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폐암 신약 '렉라자'를 국내 개발 31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유한양행 입장에선 지난 2005년 항궤양제 '레바넥스' 이후 16년만의 신약 배출이다. 이 사장은 "2026년이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이다. (100주년을) 10년 남짓 남겨둔 시점에 사장직에 올랐다"라며 "회사 매출 규모에 비해 신약개발 역량이 취약하다'는 외부 평가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회고했다. 고심 끝에 임직원들 앞에 선 이 사장의 첫 주문은 '곳간 문을 활짝 열라'는 것이었다. 지난 몇년간 유한양행이 외부 투자행보가 크게 달라진 배경이다. 이 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라면 어땠을까란 관점으로 바라보니 명쾌해졌다. 풍부한 현금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할 시기란 판단이 섰다"라며 "뒤쳐졌던 신약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는 길은 오픈이노베이션 뿐이란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털어놨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전통제약사라도 벤처기업의 속도와 열정을 배워야만 도태되지 않는다는 이 사장의 평소 지론과도 일맥상통하는 행보다. 이 사장은 2015년 3월 취임 직후부터 신약개발을 위한 체질개선에 힘을 쏟았다.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5%대에 머물던 R&D 투자비중을 10% 이상으로 2배 넘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유한양행이 R&D 활동에 지출한 비용은 2000억원이 넘는다. 기술력이 있지만 자금부족으로 신약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들에겐 아낌없이 곳간을 열었다.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부터 제넥신, 바이오니어, 앱클론, 파멥신, 네오이뮨텍 등의 바이오벤처에 수천억원을 투자했다. 유한양행의 미래를 이끌 원천기술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 과감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도입한 퇴행성디스크 신약은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됐다. 2015년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도입한 폐암 치료제는 3년 뒤 미국 얀센바이오텍과 최대 12억55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로부터 3년 뒤에는 자체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상업화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국산 신약 31호 탄생의 기쁨을 안겨준 '렉라자'다. 이 사장은 기술수출 이후에도 '렉라자'의 자체 개발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글로벌 신약개발의 목표를 완수하겠다는 일념 때문이다. 글로벌 임상시험을 독자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R&D 역량을 키우고픈 의도도 깔려있었다. 유한양행은 현재 전 세계 17개국에서 '렉라자' 단독요법의 글로벌 3상임상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얀센이 집중하고 있는 '렉라자'와 '아미반타맙' 병용임상과 나란히 상업화 속도를 높여나가는 단계다.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데도 '렉라자'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최근 '레이저티닙' 단독 또는 병용요법의 시장가치가 최대 연간 5억6900만달러에 이른다는 전망을 내놨다.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동시 개발하는 투트랙전략이 시너지를 내면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임상개발 단계인 '렉라자'는 이미 회사의 가장 큰 수익원(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술이전 당시 수령한 계약금 5000만달러 외에 작년 한해동안만 1억 달러 상당의 기술료를 벌어들였다. 국내 기업이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중 계약금 이외에 1000억원 이상의 추가 기술료가 유입된 것은 '렉라자'가 유일하다. 코로나19 변수와 막대한 R&D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술료 수익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이 나오리란 기대감도 제기된다.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원칙만 쫓았는데 R&D 노력을 기울이면서 R&D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된 셈이다. 이 사장은 "단기 실적에 집중했더라면 신약개발 성과는 커녕 수익성마저 놓쳤을지 모른다.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벤처기업 등 외부 투자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하다보니 어느덧 외부평가가 달라졌다"라며 "유한양행의 변신은 이제부터다.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유한양행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2021-01-19 06:20:29안경진 -
한미약품, 3년 연속 처방시장 선두...HK이노엔 약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3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의 선전을 발판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형제약사들이 주춤한 반면 중견제약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666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처방액이 2.2% 증가하며 2018년,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처방실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2018년 처음으로 처방금액 선두에 오른 바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종근당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동기보다 22.4% 증가한 991억원어치 처방되며 돌풍을 이어갔다. 2015년말 발매된 로수젯은 2016년 2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7년 415억원, 2018년 612억원, 2019년 810억원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전체 의약품 중 원외 처방액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했고 동일 성분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지난해 처방금액이 821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해 406억원의 처방금액으로 2019년보다 12.3% 늘었다. 에소메졸은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 중인 넥시움의 염 변경 후발의약품이다. 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는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29.9% 상승한 249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한미탐스, 낙소졸 등 한미약품이 제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복합제 제품들이 동반 성장하며 회사 처방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미약품은 처방실적이 2015년 4070억원에서 5년 만에 63.8% 증가했다. 자체 개발한 의약품을 중심으로 고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업체 중 HK이노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HK이노엔의 지난해 처방액은 3155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신약 ‘케이캡’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725억원의 처방금액으로 전년보다 143.4% 늘었다.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업계에서는 케이캡이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대비 약효발현이 빠르고, 식전 식후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갖춘 데다 우수한 약효지속력으로 야간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등의 차별성이 처방 현장에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견제약사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도 이채로운 현상이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이 2336억원으로 전년보다 18.6%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의 작년 처방액은 2291억원으로 전년대비 27.9% 상승했다. 한국휴텍스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영업대행업체(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이나 고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업전략이 높은 성장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주요 상위업체들은 대체적으로 처방실적이 예년에 비해 부진하거나 성장세가 둔화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처방실적 5899억원으로 전체 2위에 랭크됐지만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화이자는 전년대비 4.6% 감소한 540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4497억원으로 2019년보다 10.0% 감소했다. 라니티니딘제제의 불순물 검출에 따른 매출 공백이 컸다. 알비스와 알비스디는 2019년 483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했는데 불순물 검출에 따른 판매중단으로 매출 공백이 현실화했다. 같은 이유로 일동제약의 처방액도 감소폭이 컸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2062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줄었다. 주력제품인 라니티딘제제 ‘큐란’의 판매금지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했다. 한국MSD, 한국노바티스, 유한양행 등도 지난해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처방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14조8559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코로나19 악재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 발병이 줄어들면서 일부 처방시장도 타격이 불가피했다.2021-01-19 06:20:10천승현 -
다발성경화증 신약 '마벤클라드', 종병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성경화증 신약 '마벤클라드'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머크의 고활동성 재발형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클라드리빈)가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마벤클라드는 신체적 장애의 진행 정도와 연간 재발률,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 나타난 활동성 병변 숫자를 비롯해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주요 질병활성도 지표 면에서 전반적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보여준 최초의 단기 경구 치료제다. 마벤클라드 임상시험 프로그램에는 CLARITY 3상연구와 CLARITY 확대 임상에 해당하는 CLARITY EXTENSION, ORACLE MS, ONWARD 2상연구와 더불어 8년간 실시된 전향적 관찰 레지스트리 PREMIERE 연구의 장기 추적 데이터가 포함됐다. 2년간 시행된 CLARITY 2,3 연구에서 질병 활성도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후분석을 실시한 결과, 마벤클라드를 투여 받은 환자들의 연간 재발률이 67% 감소됐으며, 장애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확장장애 상태 척도(EDSS) 역시 마벤클라드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8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마벤클라드 투여 시 림프구감소증과 대상포진이 유의한 이상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어, 다발경화증 환자들에게 마벤클라드를 투여하기 전과 투여하는 중에는 반드시 환자들의 림프구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과 임부를 비롯한 특정 집단에게는 마벤클라드 투여가 금기돼 있다. 김성민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다발성경화증은 뇌, 척수 등의 중추신경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탈수초성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중증 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은 새로운 치료옵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벤클라드는 경구로 복용 가능하며 최대 20일의 단기 치료만으로 4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1-01-18 17:40:09어윤호 -
일동제약, 1천억 투자 유치...R&D 재원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사모 투자회사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방식이며 사채 발행 대상은 케이비제3호바이오사모투자 합자회사(800억원)와 케이비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200억원) 등 2곳의 사모 투자회사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다. 사채만기일은 2026년 1월28일이다. CB는 2022년 1월28일부터 2025년 12월28일까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한 CB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총 500만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발행주식 총수 대비 21.0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환가액은 2만원으로 이날 종가 1만9400원보다 3% 가량 높다. 일동제약이 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동제약은 옛 일동제약의 분할로 지난 2016년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1000억원은 일동제약의 2019년 매출 5175억원의 19%에 해당하는 대규모 자금이다. 일동제약은 2019년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계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일동제약 측은 “CB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대사질환치료제 ▲간질환치료제 ▲안과질환치료제 ▲고형암치료제 등 10여개의 신약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제2형당뇨병치료제 신약후보물질 ‘IDG-16177’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치료제 신약과제 ‘ID11903’의 경우 독일의 신약개발회사 에보텍과 제휴를 맺고 비임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노인성황반변성치료제 신약과제 ‘ID13010’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비임상 연구 및 임상용 시료 개발이 전개 중이며 안구건조증 신약과제 ‘ID11041’ 또한 미국 특허 출원과 함께 비임상 연구 진행이 한창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연구비 조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계 R&D비용은 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7% 늘었다.2021-01-18 16:38:32천승현 -
'역대 최대' 의약품 수출...독일·네덜란드·인도 '껑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2년 전까지 5000억원 미만이던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액이 2년 새 4.4배 증가해 2조원을 넘어섰다. 단일국가로의 의약품 수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뿐 아니라 네덜란드·인도에 대한 의약품 수출도 급증했다. 각각 3.3배, 7.0배 늘어난 모습이다. 반대로 중국·헝가리로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단일국가 의약품 수출 2조원 돌파…독일 비중 27%로 증가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총 수출액은 68억9355만 달러(약 7조6100억원)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역대 최고기록이다. 독일로의 수출액 증가가 전체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액은 18억5697만 달러였다. 약 2조500억원으로, 5년 전인 2015년의 연간 수출액(18억2067만 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단일 국가로의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은 2018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2018년 4억1349만 달러(약 4600억원)에서 2019년 5억2131만 달러(약 5800억원)로 14% 증가하며, 미국을 제치고 의약품 최대 수출국 자리에 올랐다. 이어 2020년에는 이보다도 256% 증가하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체 의약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8년까지 12.6%에 머물던 독일의 비중은 2019년 14.1%, 2020년 26.9%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의약품 수출액의 4분의 1이 독일에서 발생한 셈이다. ◆네덜란드 225%·인도 604% '껑충'…중국 수출은 주춤 독일에 이어 미국, 터키, 네덜란드, 일본, 인도, 중국, 헝가리, 스위스, 브라질 등의 순이었다. 미국으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6억4304만 달러(약 7100억원)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세 번째로 큰 수출시장인 터키의 경우 전년대비 47% 증가한 5억9011만 달러(약 6500억원)였다. 이어 네덜란드가 자리했다. 네덜란드의 경우 수출액 증가폭이 컸다. 2019년 1억1806만 달러(약 1300억원)에서 3억8397만 달러(약 4200억원)로 2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요 국가 중 수출액 순위는 11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전년과 동일하게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3억4232만 달러(약 3800억원)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인도로의 수출액이 매우 가파르게 늘었다. 2019년엔 3764만 달러(약 400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604% 증가한 2억6517만 달러(약 2900억원)로 수직상승했다. 수출 상위권에 자리하던 중국과 헝가리는 나란히 수출액이 감소한 모습이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2억4659만 달러(약 2700억원), 헝가리로의 수출액은 9% 감소한 2억1489만 달러(약 2400억원)였다. 중국은 주요 수출국 순위 6위에서 7위로, 헝가리는 4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스위스 2억454만 달러(약 2300억원), 브라질 2억426만 달러(약 2300억원), 베트남 1억4400만 달러(약 1600억원), 이탈리아 6528만 달러(약 700억원), 프랑스 4363만 달러(약 500억원), 캐나다 3300만 달러(약 400억원), 대만 2893만 달러(약 3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의약품 최대 수입국 미국…독일>터키>아일랜드>스위스 순 우리나라 의약품 최대 수입국은 미국이었다. 지난해 14억2384만 달러(약 1조5700억원) 어치를 수입했다. 이어 주요 수입국을 살피면 독일 11억857만 달러(약 1조2200억원), 터키 6억2535만 달러(약 6900억원), 아일랜드 5억1720만 달러(약 5700억원), 스위스 4억6630만 달러(약 5100억원), 일본 3억8429만 달러(약 4200억원), 프랑스 3억5885만 달러(약 4000억원), 영국 3억4323만 달러(약 3800억원) 등의 순이었다.2021-01-18 16:30:41김진구 -
하나제약 'MRI 조영제 신약' 2상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은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신약 'HNP-2006'이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MRI 조영제란 방사선, 초음파 및 MRI 등의 영상진단 검사나 시술 시 신체 구조와 체액 대조도를 높게해 특정 장기나 조직, 혈관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약물이다. 'HNP-2006'은 선명한 조영 효과는 물론 기존 조영제(선형 가돌리늄 제제) 부작용인 신원성전심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 등 유발 가능성을 낮추고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상 시험은 기관 및 대상자 선정 등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돌입할 예정이다.2021-01-18 15:42:10이석준 -
현대약품 천안공장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 천안공장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 인정 제도'는 노사 협력을 통해 사업장 스스로 작업장 내 유해 및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인정받는 제도다. 이번 우수 사업장 인정으로 현대약품은 2012년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위험성평가 시범 사업부터 현재까지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을 유지하게 됐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법 규정보다 엄격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으로 자율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임직원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자율안전문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자율안전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무재해 9배수(4310일) 기록을 달성했다.2021-01-18 15:14:0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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