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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연구소장 근속년수 60년'...동화, 순혈주의 승부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이 최근 넉 달새 회사 대표와 연구소장을 연이어 교체했다. 신임 대표와 연구소장 모두 30여년간 동화약품에서만 근무한 '동화맨'이다. 임직원 동기부여와 결속력 강화에 방점이 찍힌 인사라는 분석이다. 동화약품은 16일 이마세 전 연구소장의 후임으로 황연하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 연구소의 첫 여성 연구소장이다. 황연하 신임소장은 28년간 동화약품에서 활동했다. 전북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화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한 뒤, 1994년 동화약품 약리독성연구실로 입사하면서 연을 맺었다. 이후 생물공학연구실·약리연구실을 거쳐 최근까지 연구개발본부 생물연구팀장으로 재직했다. 이에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 3월 유준하 대표이사(부사장)를 새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내부 승진이었다. 유준하 대표는 1989년 동화약품 마케팅부에 입사한 이후 32년간 영업·마케팅·인사·총무 등의 업무를 두루 맡았다. 신임 대표와 연구소장 모두 약 30년간 동화약품에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동화약품이 신임 대표와 연구소장을 외부영입이 아닌 내부승진으로 선임한 배경에는 임직원 동기부여와 결속력을 다지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랜 기간 회사를 다니면서 기업 문화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그간 동화약품이 대표이사와 연구소장을 대부분 외부에서 수혈해왔던 것과 대조적이다. 동화약품은 유준하 대표 선임 전까지 베링거인겔하임 출신 박기환 대표가 2019년부터 2년여간 회사를 이끈 바 있다. 이에 앞서선 2012년 이후 얀센 출신 박제화 부회장, 화이자 출신 이숭래 사장, 일반의약품사업부 상무 출신(내부승진) 오희수 대표, 박스터 출신 손지훈 사장, 지오영 출신 유광열 사장, 인사실 상무 출신(내부승진) 이설 사장 등이 대표직을 맡았다. 오희수·이설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외부인사다. 연구소장의 경우 2016년 이후 5년간 동아쏘시오홀딩스 출신 나규흠 소장(2016~2019년), JW중외제약 출신 이마세 소장(2019~2021년)이 각각 맡았다. 나규흠 소장 이전에는 동화약품 내부승진으로 최동락 소장이 연구소를 이끈 바 있다. 동화약품은 회사의 R&D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높은 대표와 연구소장을 전면에 내세워 다소 침체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DW2007', 천식·비염 치료제 후보물질 'DW2008'의 개발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물질 모두 국내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DW2008의 경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임상단계에 있는 후보물질도 수면 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물질은 항암제로 개발 중인 'DW1023'이다. 현재 후보물질 도출 단계로, 동물실험에선 기존의 동종 물질과 비교해 우수한 항종양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탐색연구 단계인 천식치료제 후보물질 'DW1205'와 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1204' 등의 개발도 구체화할 방침이다.2021-07-17 06:15:49김진구 -
거래량 폭주 씨티씨바이오, M&A 가능성에 관심집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식 거래량이 5거래일간 폭주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블록딜로 경영권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주가는 오르락 내리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의 최근 5거래일(7월 12~16일) 거래량은 2595만2057주다. 앞선 5거래일(7월5~9일) 거래량 104만1259주와 비교하면 25배 수준이다. 거래대금도 마찬가지다. 최근 5거래일 합계 거래대금은 2770억원이다. 전주 87억원과는 32배 차이다. 해당 기간 주가는 요동쳤다. 종가 기준 7월 9일 8500원에서 7월 14일 1만1300원으로 3거래일만에 32.94% 증가했다. 다만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월 16일 1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7월 15일 한때는 1만2650원까지 찍었고 16일에는 9990원까지 내려갔다. M&A 가능성 대두 씨티씨바이오의 거래량 폭주와 주가 변동성은 한투파의 블록딜 때문이다 . 씨티씨바이오는 9일 장마감 후 한투파 등 10인 지분율이 10.35%(199만8689주)에서 0%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한투파는 6월 21일 장외매도를 통해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주당 1만1500원, 230억원 규모다. 씨티씨바이오 6월 21일 종가(8150원)보다 41% 높은 금액이다. 시장은 한투파 처분 물량이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지분율과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투파 블록딜 물량은 199만8689주다. 직전보고서 기준(2020년 2월 19일) 10.35%지만 현재 발행주식수 기준으로는 8.81% 수준이다. 유상증자 등 주식수 증가로 한투파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이 희석됐지만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 등 최대주주측 지분 9.92%(225만481주)과 유사한 수치다. 이에 시장은 한투파 처분 물량이 경영권 이슈로 번질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는다. 반대세력이 가져갔다면 M&A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블록딜 가격(1만1500원) 수준까지 치솟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M&A 이슈는 분쟁 당사자간 지분 확보가 이어질 수 있어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 거래량 증가는 보통 주가 변동성과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개발중인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 CDFR0812-15/50mg)를 연내 허가 신청한다. 해당 복합제는 2019년 10월부터 남성 성기능 개선 목적으로 3상을 진행중이다. 규모는 약 800명 환자 대상이며 현재 90% 정도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2021-07-17 06:15:29이석준 -
릴리, 알츠하이머 '도나네맙' 3상 배너 연구소와 협력[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릴리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도나네맙(Do-nanemab)에 대한 FDA 승인 절차를 준비중인 가운데 해당 약물의 3상 연구를 위해 배너 알츠하이머 연구소와 전략적 연구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TRAILBLAZER-ALZ 3 연구를 통해 도나네맙 치료가 피험자에서 알츠하이머의 임상적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 관계에 따라 배너 연구소는 아포지질단백질 E 중 E4형이라는 특정 유전자가 있거나 없는 피험자 모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의 병리적 증거는 가지고 있으나 아직 임상적 증상을 보이지 않은 환자들에서 도나네맙이 임상적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지 평가하고자 하며, 올해말부터 환자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도나네맙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았으며, 지난 3월 1차 평가변수를 달성한 2상 분석 결과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지(NEJM)에 게재한 바 있다. 연구 결과, 도나네맙은 치료 72주 차에 위약군과 비교해 알츠하이머병 인지기능평가검사 ADAS-Cog13과 일상생활수행능력검사 ADCS-iADL을 결합한 iADRS 지표를 32% 감소 시켜 1차 목표점을 달성했다.2021-07-17 06:14:00어윤호 -
휴젤 "신세계와 매각 논의 종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세계가 휴젤 인수를 포기했다. 휴젤은 '신세계의 휴젤 인수설'에 대해 신세계와 더 이상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세계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휴젤은 6월 17일 '신세계의 휴젤 인수설'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요구에 "최대주주는 지분 매각을 검토 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2021-07-16 17:15:17이석준 -
녹십자랩셀-녹십자셀 합병...'시총 1.7조' GC셀 출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그룹의 바이오기업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녹십자랩셀이 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녹십자셀은 합병 이후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 0.4로 녹십자셀 주식 1주당 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 녹십자랩셀은 GC Cell(지씨셀)로 변경 출범한다. 양사는 정부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2011년 녹십자가 바이오사업 육성을 목표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검체검사, 셀뱅킹 등 미래핵심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회사다. 녹십자가 최대주주로 지분 38.66%다.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1567억원이다. 이노셀이 전신인 녹십자셀은 면역항암제를 판매 중인 녹십자 계열사다. 2012년 녹십자가 이노셀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녹십자셀로 변경했다. 최대주주 녹십자가 23.0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녹십자셀의 시가총액은 5497억원이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1조7064억원 규모의 새로운 바이오기업이 출범하는 셈이다. 합병 완료 이후 최대주주인 녹십자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42.26%로 변동된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플랫폼 기술 일부를 사용하는데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녹십자랩셀은 지난 1월 미국에 설립한 관계사와 함께 최대 2조원 규모의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엘씨를’를 판매 중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CAR-NK, CAR-T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의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개, 연구인력 120명 규모를 갖추게 된다. 회사 측은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녹십자셀의 오랜 제조 역량과 녹십자랩셀의 독보적인 공정기술이 더해지면서 CDMO 사업을 확장하는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의존도가 50% 이상이고,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개발이 가장 활발해서 CDMO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6.8억달러 정도다. 하지만 그 규모가 오는 2025년에 5배이상 커져서 37억달러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양사 관계자는 “통합법인은 신약개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CDMO 사업, 기존 GC녹십자랩셀의 검체서비스 등의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어 여타 바이오텍과는 차별적인 재정 안정성을 갖춘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2021-07-16 16:32:58천승현 -
SD바이오센서, 시총 6.3조 데뷔...진단키트 대장주 등극[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지목되던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 첫날 몸값을 6조3000억원 규모로 부풀렸다. 비록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씨젠과 시가총액 격차를 2조원 넘게 벌리면서 새로운 진단키트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시초가 대비 7.0%(4000원)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5만2000원 대비 9.6% 높은 5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중 6만670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폭을 더 키우진 못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10년 12월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개발·판매 업체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올해 IPO 시장 초대어로 떠올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스탠다드Q'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연결 기준 1조68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조1791억원에 이른다. 올해 초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당시 몸값은 10조원에 달했을 정도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으면서 공모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적 성장이라는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모가도 한차례 낮췄다. 수정된 희망공모가밴드는 4만5000~5만2000원으로 기존 6만6000~8만5000원보다 31.8~38.8% 낮아진 수준이다. 그럼에도 최근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더불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진단키트주에 대한 시장 관심이 증폭되면서 '따상' 기대감이 높아지던 상황이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밴드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8~9일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31조9121억원이 몰리면서 흥행을 나타낸 바 있다. 비록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종가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시총은 6조1963억원이다. 상장과 동시에 씨젠(4조266억원)과 시총격차를 2조1697억원 수준으로 벌리면서 진단키트 대장주로 올라섰다.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시총은 현대건설(6억5032억원)과 LG유플러스(6조4400억원), SKC(6조361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SD바이오센서 상장 첫날 씨젠을 비롯한 진단키트 상장업체들은 대부분 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씨젠의 종가는 전거래일대비 6.5%(5400원) 떨어진 7만7200원이다. 휴마시스는 전거래일대비 11.5%(2650원) 하락한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세스바이오와 수젠텍은 각각 전거래일대비 10.1%와 7.1%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새로운 진단키트 대장주의 등장으로 관련 기업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2021-07-16 15:09:52안경진 -
면역·내약성 향상 폐렴구균백신, 글로벌 임상 활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화이자가 주도하고 있는 폐렴구균백신 시장에 새로운 경쟁 품목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텔라스와 아피니백스가 개발 중인 24가 폐렴구균 백신 ASP3772가 2상 연구에서 강한 면역을 보였으며 양호한 내약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성질환 연례회의에서 구두 발표된 노인 대상 2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ASP3772는 3개 용량 군에서 24개 폐렴구균 혈청에 대해 모두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ASP3772에 사용된 폐렴구균 단백질에 대한 항체 반응도 증가했다. ASP3772 물질의 다당류는 보존된 두개의 폐렴구균 단백질의 융합으로 결합된다. 화이자 프리베나13과 비교하면, ASP3772는 두 백신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13개의 혈청형에 대해 비슷하거나 더 나은 IgG와 OPA 면역 반응을 보였다. ASP3772는 시험된 3가지 용량 모두에서 3번 혈청형에 대한 높은 면역 반응이 나타났고, 가장 고용량 군에서 혈청형 5번과 19F번에 대한 가장 높은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해당 임상은 65세에서 85세까지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프리베나13과 비교한 ASP3772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2차 평가 지표로는 프리베나13 또는 뉴모백스23(Pneumovax23)와 ASP3772의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얼마전 ASP3772를 50세 이상 성인의 폐렴 및 침습성 질환 예방을 위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했다. 한편 차세대 폐럼구균 백신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1년 84억 달러(9조6000억원), 2026년 118억 달러(13조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7%의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달 화이자의 20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이 FDA 승인을 획득했고, MSD는 15가 폐렴구균백신 V114에 대한 승인 자료를 FDA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 폐렴구균 시장은 프리베나13, 뉴모백스23, 그리고 GSK의 신플로릭스가 경쟁하고 있다.2021-07-16 12:09:14어윤호 -
유유제약, 비대면 영업마케팅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온라인 학술정보 제공 플랫폼 '유LIVE'를 통해 비대면 영업마케팅을 강화한다. 회사에 따르면 '유LIVE'는 유유제약 영업사원이 병의원을 방문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연결하고 본사 학술팀이 원격으로 제품 디테일을 진행한다. '유LIVE'에 참여를 원하는 의료진은 희망 날짜와 제품 관련 문의사항을 신청서에 작성한다. 학술팀은 날짜 조율 및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의료진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 후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한다. 정희령 유유제약 학술지원팀 대리는 "올해부터 시작된 '유 LIVE'는 의료진이 사전에 질문한 내용에 대해서만 근거 중심으로 답변한다. 이에 의료진은 진료현장 맞춤형으로 필요한 부분만 들을 수 있다는 것과 쌍방 소통이 된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2021-07-16 09:17:51이석준 -
"수천억 환수 감당어렵다"...제약, 콜린 협상 '부글부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의 환수협상 합의 사례가 등장하면서 협상 거부 업체들도 합의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임상 실패시 환수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린다. 보건당국이 많게는 수천억원 규모의 환수를 추진하면 제약업계 전반에 걸쳐 반발이 확산될 전망이다. 제약사들은 “정부로부터 효능을 인정받았는데도 문제있는 의약품 취급을 받는다”며 볼멘소리를 내는 실정이다. ◆제약사들, 일부 업체 타결에 합의여부 검토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3일 콜린제제 보유 일부 제약사와 요양급여계약을 체결했다. 콜린제제 재평가 임상시험에 실패하면 처방금액의 20%를 반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콜린제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은 아직 협상에 응하지 않았지만 일부 제약사의 합의로 식약처의 임상재평가 결과에 따라 처방액을 반환하는 초유의 계약 사례가 등장했다. 협상 합의 업체가 등장하면서 협상을 거부해왔던 다른 제약사들도 합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가 추가 협상 기한 10일을 부여했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을 거부한 제품에 대해 급여삭제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제약사는 환수율 20%보다 낮은 비율로 합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건보공단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평가 임상시험은 최대 6년 6개월 이내에 종료된다. 종근당이 진행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임상시험의 경우 종료시한이 3년 9개월로 설정됐다. 대웅바이오의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임상시험의 경우 4년 6개월로 기한이 정해졌다. 식약처의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재평가 결과 자료 제출을 정해진 기한 내에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 제출기한을 1회에 한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 임상은 무조건 최대 6년 6개월 이내에 종료해야 한다는 얘기다. 만약 연간 처방액 100억원 규모의 콜린제제가 임상 실패로 적응증이 삭제된다면 130억원의 반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제제 임상재평가 참여사 57개사들은 지난해 총 4047억원 규모의 처방실적을 냈다. 만약 건보공단과 제약사들이 환수비율 20%에 합의할 경우 연간 환수금액은 809억원으로 계산된다. 6년 6개월 동안 진행한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환수금액은 5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은 지난해 콜린제제의 처방금액이 각각 972억원, 830억원을 기록했다. 환수비율 20%에 합의하고 6년 6개월간 진행한 임상시험이 실패했을 때 업체당 1000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환수협상에 합의했더라도 업체당 많게는 1000억원대 환수 명령을 내릴 경우 제약사 입장에선 수용하기 힘든 금액이다. 환수명령에 대해 불복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제약업계 전방위로 혼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임상실패 후 환수 추진시 '스티렌 혼란' 재현 가능성 과거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유용성 평가에 따른 보건당국과 제약사간 소송과 같은 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지난 2011년 복지부는 효능에 비해 약값이 비싼 약의 퇴출하거나 약가를 깎는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의 일환으로 순환기계용약, 소화성궤양용약 등 5개 효능군에 대해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한 211개 품목에 대해 보험적용 중단을 결정했다. 복지부는 당시 스티렌을 포함한 156개 품목은 임상적 유용성 판단을 유보하고 해당 업체에 직접 유용성을 입증하라고 지시했다. 스티렌의 경우 ‘위염 예방’의 용도에 대해 급여 삭제 조치를 내렸지만 2013년말까지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할 만한 임상결과를 제출하면 급여를 인정해주겠다는 조건부 급여 조치를 내렸다. 복지부는 2013년말까지 논문 저널 등에 적합한 임상결과를 게재하도록 지시했다. 만약 이를 지키지 못하면 그동안 거둔 처방실적의 30%를 환수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동아에스티는 임상시험 종료 마감 시한을 넘긴 2014년 3월말에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같은 해 5월에 논문게재 예정 증명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동아에스티가 약속한 임상종료시한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당초 공고대로 2014년 6월부터 스티렌의 위염 예방 효능의 보험급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고시' 개정안을 공포했다. 행정처분이 확정되면 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3년간 처방실적의 30%인 600억원 이상을 건보공단에 상환해야 했다. 이에 동아에스티는 고시 집행정지와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014년 11월 1심 재판부는 동아에스티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급여 제한은 집행정지됐고 1심 소송에서 재판부는 "당초 약속한 기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최종적으로 유용성을 입증했다"며 동아에스티의 손을 들어줬다. 복지부의 항소로 소송은 2라운드에 돌입했고, 동아에스티와 복지부는 2심 재판이 진행되는 최근까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결국 2016년 6월 동아에스티는 복지부에 조정을 제안했고, 복지부가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양 측의 소송전은 종지부를 찍었다. 2017년 복지부와 동아에스티의 합의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유용성 자료 제출 지연의 책임을 지고 총 119억원을 건강보험공단에 지급키로 했다. 스티렌의 보험약가는 당시 162원에서 31% 자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때 스티렌의 ‘위염 예방’에 대한 보험급여가 삭제됐다. 복지부는 6년에 걸친 공방 끝에 스티렌의 보험급여 일부 삭제를 관철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임상자료 지연 제출에 대한 급여 환수에는 실패했다. ◆"품목 갱신도 통과했는데 문제있는 약 취급"...제약사들, 불만 확산 제약업계에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판매 중인 제품인데도, 임상재평가 실패에 대한 대가로 처방액 환수를 주문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라는 불만이 팽배하다. 임상재평가는 판매 중인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임상시험을 통해 다시 점검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임상재평가를 진행하는 기간에도 식약처의 허가가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콜린제제의 경우 이미 3년 전에 식약처가 유효성을 인정한 상태다. 식약처는 지난 2018년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품목 허가 갱신을 허용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는 이탈리아 의약품집에 수재된 것으로 확인돼 허가 갱신에 통과했다. 지난 2012년 약사법 개정을 통해 근거가 마련된 의약품 품목허가 갱신제는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의약품은 5년 마다 효능·안전성을 재입증해야 허가가 유지되는 내용이 핵심이다. 폼목 허가 갱신제의 도입 취지를 적용하면 식약처는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한 셈이다. 식약처는 2019년 개정한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에 담긴 ‘허가 갱신 또는 안전성 정보 분석결과 추가 안전성·유효성 검토가 필요한 경우 재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라는 규정을 근거로 콜린제제의 재평가를 지시했다. 뇌기능개선제 ‘아세틸-L-카르니틴’과 같이 임상재평가를 통한 적응증 삭제는 빈번하게 발생한다. 동아에스티의 ‘니세틸’이 오리지널 제품인 아세틸-L-카르니틴은 ‘일차적 퇴행성 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가받았다. 식약처는 지난 2013년 아세틸-L-카르니틴제제에 대한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다. 그러나 ‘일차적 퇴행성 질환’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2019년 7월 적응증이 삭제됐다. 콜린제제의 환수협상에 적용한다면 아세틸-L-카르니틴제제를 판매한 제약사들은 삭제된 적응증에 대해 6년간 처방금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반환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임상재평가는 최신 과학기술 수준에서 기허가 제품을 다시 점검하자는 취지인데, 임상시험에 실패했다고 그동안의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것은 전혀 비과학적인 조치다”라고 지적했다.2021-07-16 06:20:54천승현 -
CSO와 코로나 이중고…설 곳 좁아지는 제약 영업사원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업계에 영업사원 감축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소형제약사 위주로 영업사원을 감축하는 편이었다면, 최근엔 대형제약사로 이같은 경향이 옮겨가는 조짐이 보인다. 최근 몇 년간 CSO(영업대행업체)를 활용한 영업 전략이 각광받으면서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영업조직을 작게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사태도 일선 제약사들의 영업사원 감축에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제약사 A사는 최근 2년 새 영업조직의 규모가 약 300명에서 150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이 회사의 주요 품목은 고혈압을 비롯한 만성질환 치료제와 진해거담제 등 호흡기 관련 의약품이다. 줄어든 인원은 대부분 이 품목을 주로 취급하던 클리닉 담당 직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에 200명 수준이던 클리닉 담당 영업사원은 최근 60~70명 수준으로 재편됐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직원을 해고하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퇴사한 직원의 공백을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영업조직을 줄이는 상황이다. 기존의 영업 업무는 CSO로 넘어가고 있다. 최근 이 회사를 퇴직한 한 영업사원은 "퇴직 영업사원 대부분이 CSO로 이동하거나 직접 CSO를 설립해 기존과 같은 판촉·영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거래처도 담당 품목도 회사에 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앞으로도 인원을 더욱 감축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CSO를 활용한 영업방식으로의 전환은 최근 몇 년 새 중소형제약사를 중심으로 일종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았다. 이미 알리코제약·한국휴텍스제약·동구바이오제약·대웅바이오·셀트리온제약 등이 일부 혹은 전 품목에 걸쳐 CSO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엔 명문제약이 영업조직을 CSO로 전면 전환했다. 명문제약의 기존 영업사원 260명 중 종합병원 담당 60명을 제외한 나머지 클리닉 담당 200명이 한 번에 퇴사했다. 이들은 퇴사 후 CSO 영업사원 형태로 명문제약과 계약을 맺었다. 이들이 자사 직접영업이 아닌 판매대행 체제로 선회하는 이유는 효율성에 방점이 찍혀있다. 인건비 등 지출을 줄이면서도 매출은 더 높일 수 있다. 실제 CSO 활용 기업 대부분은 종전과 비교해 저비용 고효율의 실적을 내는 것으로 확인된다. ◆대형제약사서도 감축 조짐…영업사원들 긴장감↑ 최근엔 대형사에서도 영업사원 감축과 관련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 매출 1조원 규모 국내 대형제약사 B사의 경우 최근 들어 전문의약품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영업사원의 충원은 거의 없다. 오히려 영업조직의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수는 1년 새 20여명 감소했다. 연구개발·마케팅 부서 인력은 늘어난 반면, 영업부서 인력은 그 이상으로 감소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한다. 이 회사에서 전문약 영업을 담당하는 한 영업사원은 "최근 1년간 퇴사자는 있었지만 신규 입사자는 없었다"며 "우리 팀만의 문제는 아니다. 회사에서 정책적으로 인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영업조직 전반의 규모를 축소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내 대형제약사 C사도 영업조직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이 회사는 일반의약품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일반약의 경우 그간 영업사원 감축 움직임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제약사를 중심으로 감축과 관련한 조짐이 읽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에서 일반약을 담당하는 한 영업사원은 "인사철이 아님에도 외딴 곳으로 갑자기 발령하는 등의 사례가 최근 많아졌다"며 영업사원들은 사실상 권고사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도 영업사원 감축 바람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는 동안 영업사원의 거래처 방문이 줄었지만, 대형제약사는 대부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기존 대면영업에 더해 모바일·인터넷 등을 활용한 멀티채널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영업조직의 역할이 재해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에 300여명의 영업사원을 보유한 E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반드시 거래처를 방문해야 한다는 통념이 깨졌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의 제약사 입장에선 영업조직을 직접 운영하는 것 대신 CSO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유인동기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2021-07-16 06:20:4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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