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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 건강연구소 건강기능식품 이마트 입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대표 이주형)의 헬스케어 토탈 브랜드 ‘CMG 건강연구소’가 이마트에 입점했다. CMG 건강연구소는 이달 12일 이마트 춘천점, 15 과천점에 입점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CMG 건강연구소는 그 외 지역 이마트에도 브랜드샵 오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MG 건강연구소 브랜드샵에서는 올해 초 출시한 ‘오늘은,休(휴)’, ‘눈건강플러스’, ‘THE(더) 쎈’, ‘그린프로케어’를 비롯한 영양제와 유산균/비타민C/홍삼/콜라겐 제품 등 CMG 건강연구소 건강기능식품 20여 종을 판매한다. 입점 기념으로 경품,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유통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해 이마트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이마트 입점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CMG 건강연구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MG 건강연구소는 '우리 가족 건강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성별, 연령별, 기능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CMG 건강연구소 브랜드 제품들은 이마트 브랜드샵 외에도 CMG 건강연구소 온라인몰(https://cmghealth.co.kr)과 11번가,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마켓을 비롯해 전국 주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1-07-19 09:17:02노병철 -
휴젤 '웰라쥬', 리얼 시카 카밍 2종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고순도 시카 성분을 담아 민감 피부에 강력한 진정 케어를 선사하는 ‘리얼 시카 카밍’ 2종을 출시하고, 글로벌 대세 그룹인 ‘몬스타엑스’의 ‘형원’과 진행한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 웰라쥬의 리얼 시카 카밍 라인은 순도 95%의 깨끗한 마데카소사이드를 함유한 진정 스킨케어 라인으로, ‘리얼 시카 카밍 95 크림’과 ‘리얼 시카 카밍 빅 엠보 토너패드’ 2종 제품으로 구성됐다. 휴젤이 전개 중인 웰라쥬는 클리니컬 수준의 고농축, 고순도 유효 성분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리얼 시카 카밍 라인 역시 고순도 성분을 함유, 주원료인 마데카소사이드는 2회의 걸친 까다로운 정제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걸러낸 95%의 고순도 성분으로 붉은기 진정 및 뛰어난 피부 흡수력을 자랑한다. 리얼 시카 카밍 95 크림은 순도 95% 마데카소사이드와 락토바실러스발효물을 결합해 탄생한 특허성분 ‘시카트릭스 바이옴(Cicatrix Biome™)’을 함유해 강력한 진정 효과는 물론 연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해준다. 임상 테스트를 통해 크림 사용 후 일시적 붉은기가 24.60%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피부수분손실량 역시 64.38% 감소해 손상 피부 장벽의 개선 효과도 함께 입증했다. 리얼 시카 카밍 빅 엠보 토너패드는 PHA와 LHA가 결합된 4세대 필링 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저자극 필링 효과와 함께 피부 수분 공급 및 모공 타이트닝, 피부결 개선까지 모두 가능하다. 여기에 친환경까지 생각해 비건 인증을 받은 생분해 원단을 사용했다.. 웰라쥬는 리얼 시카 카밍 2종 출시하며 글로벌 대세인 인기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의 ‘형원’과 진행한 매거진 앳스타일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형원은 결점 없이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와 청량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인간 시카’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화보 촬영 후 진행한 브이앱 방송 중 피부관리 비법을 공개하며 웰라쥬의 시카 크림과 원데이키트를 추천, 온라인 상에서 임시 품절이 되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웰라쥬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리얼 시카 카밍 라인 2종 역시 웰라쥬가 고집하는 ‘고순도’ 성분과 ‘고기능’ 효과를 담기 위해 노력한 신제품”이라며 “특히 인기 아이돌 형원과의 뜻깊은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고 보다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2021-07-19 09:12:38노병철 -
로수젯 534억·케이캡 454억...상반기 국산약 처방 강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화이자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상반기 외래처방 선두를 지속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케이캡'을 필두로 '로수젯', '제미메트’ 등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의약품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혼란정국에도 고공비행하면서 시장영향력을 키웠다. 한때 시장을 호령하던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들은 특허만료 이후 처방 정체에 머물렀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화이자의 '리피토'가 올해 상반기 865억원의 누계 처방액으로 전체 외래처방실적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리피토'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보험약가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지고 130여 개의 제네릭 제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한해를 제외하곤 지난 10년간 처방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작년 11월부턴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던 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가 판매를 담당한다. 다만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2019년까지 ‘리피토’의 분기별 평균 처방액은 480억원에 육박했지만 지난해 평균치는 460억원을 겨우 넘겼다. 올해도 1분기 430억원, 2분기 435억원 등으로 전성기 실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처방액은 전년동기 941억원보다 8.1% 축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병의원 방문이 위축되고 외래처방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데 따른 타격을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외래처방액 5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오르면서 처방 2위를 수성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다. 2015년 말 발매 이후 고공질주하면서 압도적인 차이로 동일 성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특허권자 MSD로부터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복합제 시장에 먼저 진입하는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로수젯'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았던 시기에도 매월 전년대비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년 하반기에는 월처방액 80억원을 돌파하면서 '글리아티민'을 제치고 외래처방 2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올해도 월처방액 94억원으로 자체 신기록을 세우면서 1위 ‘리피토’와 격차를 좁혀나가는 중이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지난 상반기 외래처방액 46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5% 줄었다. '글리아타민'은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네릭(복제약) 제품이다. 정부가 급여축소와 환수협상 등 2건의 제재를 내리면서 제약사들과 유례없는 법정공방이 예상되고 있지만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처방의약품 시장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경쟁품목인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같은 기간 400억원의 외래처방액으로 전년동기보다 0.4% 증가하면 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장률 면에서는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케이캡’이 단연 돋보인다. ‘케이캡’의 상반기 외래처방액은 4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8% 확대했다. 2019년 3월 발매 후 2년 여만에 분기매출 200억원이 넘는 대형 품목으로 성장하면서 국산 신약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연말까지 외래처방액 1000억원을 무난하게 넘기리란 관측이다. 테고프라잔 성분의 '케이캡'은 상장을 앞둔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간판제품으로 꼽힌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로서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발매 첫 해 월처방액이 17억원에서 50억원까지 오르면서 수직상승했다. 첫 적응증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확보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위궤양 치료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처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대부분의 의약품실적이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처방 4위까지 올랐고, 3위 ‘글리아티민’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차별화된 기전을 갖추고 소화기계 분야 강한 영업력을 지닌 종근당과 공동판매 전략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의 처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LG화학의 당뇨병 복합제 '제미메트'의 상반기 외래처방액은 411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제미메트'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2제 복합제다. 2016년부터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공동판매하고 있다. 복합제 처방을 선호하는 당뇨병 치료시장 변화에 힘입어 단일제 ‘제미메트’ 실적을 일찌감치 뛰어넘고 회사 실적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판권을 가진 특허만료 의약품들은 여전히 외래처방시장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는데, 예년과 같은 상승세를 나타내진 못했다. 외래처방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특허만료 의약품들을 살펴보면 지난 6개월치 처방실적이 일제히 하락한 모습이다.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외래처방액은 448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줄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는 상반기 외래처방실적이 각각 8.1%와 6.7%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는 상반기 외래처방액 388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빠지면서 간신히 외래처방 10위권에 들었다. 외래처방 순위 20위권으로 확대해봐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상반기 처방상승을 나타낸 품목은 MSD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아토젯’과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 2개 제품에 불과했다. 특허만료 이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제네릭 공세가 시작된 데다 코로나19 이후 영업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면서 실적부진이 심화했다는 지적이다. 전체 의약품 시장이 침체되면서 국내사에 비해 영업력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다국적 제약사 제품들이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견해도 있다.2021-07-19 06:20:26안경진 -
처방시장 3분기 연속 내리막...코로나 부진 장기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외래 처방시장이 부진을 나타냈다. 작년보다 처방규모가 3% 이상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병 환자가 감소하면서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처방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외래 처방금액은 7조116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보다 3.2% 줄었다. 올해 들어 처방 시장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위축된 흐름이 지속됐다. 지난 1분기 처방규모가 3조56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고, 2분기 처방실적은 3조5464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분기별 처방규모를 보면 작년 3분기 3조8112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상적으로 계절적 요인 등으로 분기마다 처방시장이 기복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처방시장 부진은 코로나19 장기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줄면서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월별 처방실적을 보면 3월을 제외하고 매월 전년대비 처방금액이 감소했다. 지난 1월과 2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7.0%, 5.6% 줄었다. 3월에는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내는 듯 했지만 4월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과 5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0.3%, 1.1% 줄었다. 6월 처방실적은 1조2040억원으로 전년대비 6.4%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6월 처방시장 부진은 지난해 일시적인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과 5월은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처방시장의 부진이 가장 컸던 시기다. 작년 4월과 5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8.7%, 9.4% 하락했다. 당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기피하며 장기 처방을 받으면서 처방시장 공백이 발생했다. 하지만 작년 6월 처방규모는 전년대비 11.7% 급증하며 단기간에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 처방액의 급증으로 올해 6월 처방실적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는 지표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독감 시즌은 끝났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병 등의 처방시장의 타격은 불기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장기간 시행되면서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이달 들어 사회적 거리두가 단계가 더욱 격상되면서 처방시장도 더욱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훌쩍 연기되면서 수도권 지역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다. 18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초강도 조치다.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전체 처방시장의 부진이 장기화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처방시장 반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백신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약물 사용량 증가를 기대하는 관측도 나온다.2021-07-19 06:19:53천승현 -
'타그리소', 비소세포폐암 1차 보험급여 또다시 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타그리소'가 다시 한번 폐암 1차요법에 도전한다. 이번엔 급여 기준을 손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요법 급여 확대 신청을 다시 제출했다. 타그리소의 이번 전략의 핵심은 급여 기준의 축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적응증대로 'EGFR 엑손(Del)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가 아닌, 타그리소 처방의 요구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범위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즉 효능과 치료혜택 면의 당위성을 높인 급여 전략이라 볼 수 있다. 급여 범위가 좁아지면 당연히 재정영향 면에서도 논의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예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상정될 경우 암질심 논의만 네번째가 된다. 더욱이 조건부긴 하지만 얼마전 7월 암질심에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폐암 1차요법 적응증이 약 4년 만에 통과된 만큼, 타그리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18년 12월 국내에서 폐암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한 타그리소는 2019년 급여 확대를 노렸지만 같은해 10월 암질심에서 1차요법에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확인한 3상 FLAURA 연구의 전체 데이터가 공개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과 함께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후 FLAURA 연구의 전체 데이터 추가 제출과 함께 정부가 제안한 재정분담안 대부분에 대한 수용 의사를 개진했음에도 불구, 임상적 유용성에 문제가 있다는 위원(전문의)들의 반대에 부딛혀 결국 지난해 5월 1차요법의 급여권 진입이 좌초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같은 상황에서 FLAURA China 연구, 즉 아시아인에서 OS를 확인한 근거를 추가해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 4월 암질심의 대답 역시 'No'였다. 타그리소의 4월 암질심 좌초 후 폐암 환우와 가족 단체 1713명은 정부와 대한폐암학회, 아스트라제네카에 "타그리소 1차치료 급여화를 간절히 바란다"며 호소문을 전달하기도 했다.2021-07-19 06:18:47어윤호 -
백신접종 확대에도…진단키트 상반기 수출 1조 돌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산 코로나 진단키트의 수출이 상반기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들어선 매달 1700억원 내외의 수출액을 유지하는 중인 것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수출액에 큰 변동을 보였던 작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진단키트의 수출은 8억8764 달러(약 1조100억원)였다. 작년 상반기 7억2801만 달러(약 8300억원)보다 22%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14억4286억 달러(1조6500억원)와 비교하면 38% 감소한 모습이다. 월별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올해 초까지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작년 4월 2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7월까지 확산세가 가라앉으면서 수출액도 덩달아 줄었다. 그러나 9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액도 다시 늘었다. 작년 12월엔 3억1000만 달러까지 수출액이 치솟았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3월부터다. 2월까지는 글로벌 확진자수가 감소함에 따라 진단키트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3월 이후로는 글로벌 확진자수 증감과 무관하게 1700억원 내외의 수출액을 유지하고 있다. ◆1년 새 수출중량 23%↑·수출액 29%↓…글로벌 경쟁 심화 다양한 원인이 균형을 맞추면서 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우선 경쟁업체의 증가와 글로벌 백신접종률 증가는 국산 진단키트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인 작년 상반기까지는 전 세계적인 진단키트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다. 발 빠르게 진단키트 생산에 뛰어든 국내 업체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각국에서 진단키트 생산량이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안정화되자, 국내 업체의 이득도 사라졌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진단키트의 단위당 가격도 감소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작년 4~5월까지 진단키트 가격은 개당 12~13달러 수준이었으나, 8월 들어 5달러 제품이 출시됐다. 국산 진단키트의 가격도 4월 대비 20~40%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작년 2분기와 올해 2분기를 비교하면,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중량은 작년 1390톤 대비 올해 1710톤으로 23% 늘었지만, 수출액은 같은 기간 6억2043만 달러에서 4억3978만 달러로 오히려 29% 감소했다. 글로벌 백신접종률 증가도 국산 진단키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작년 12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달 15일 기준 전 세계 접종률(1회 이상)은 26.1%까지 증가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의 접종률은 50%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다. ◆백신 접종률 증가 불구 코로나 재확산에 수출영향 상쇄 반면, 백신접종률 증가와 무관하게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국산 진단키트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 수는 작년 중순 이후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들어 잠시 감소했다. 그러나 3월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4월 말에는 최고점을 찍었다. 5월과 6월엔 확진자 수가 감소했으나,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중이다. 7월 16일 기준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는 55만명이다. 변수는 현재의 코로나 재확산이 얼마나 지속되느냐다. 백신접종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확산세가 가라앉을 경우 수출액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진단키트 업체들은 새로운 유통망 확보과 사업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진단키트 업체들이 당분간 코로나 사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동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코로나 사태로 확보한 캐시카우를 암 진단 등 다른 진단키트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씨젠은 하나의 검사장비로 다양한 질환을 동시다중 진단하는 검사시스템에,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진단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2021-07-19 06:18:2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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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델타변이 비상에 아세트아미노펜 공급량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변이로 인한 추가 팬데믹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 각국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델타보다 더 강하다는 델타플러스 변이가 등장했다. 남미에서는 급속도로 확산 중인 람다 변이까지 생겨나면서 WHO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방역 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은 채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에서 4단계로 급히 상향했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전파력이 무척 강한 것이 특징이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2.7배가량, 알파 변이에 비해 1.6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에서 흔히 알려져 있던 증상인 후각손실이나 미각 손실은 적다. 대신 일반적인 감기 증상인 콧물, 기침, 두통, 발열 등이 더 흔한 편이다. 드물지만 재채기 증상을 보인 확진자도 있다. 독한 감기 수준의 증상이 대부분이라 감기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확진자가 갑자기 늘면서 지역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인원도 증가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최소 열흘 간의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이 입소자들에게 증상별로 처방하는 약은 대부분 감기약 종류다. 특히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기 위해 액상형 제품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여러 생활치료센터에서 얀센의 타이레놀이나 한화제약의 뮤테란을 비롯해 대원제약의 콜대원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SNS 등에 올라와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기를 보면 콜대원을 처방 받았다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콜대원은 휴대와 복용이 간편해 출시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제품이다. 특히 짜 먹는 액상형으로 되어 있어 흡수가 빨라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빠른 효과와 복용의 편리함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자주 처방되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내용물이 남거나 용기가 깨질 염려가 없어 격리 중인 확진자의 의료용 폐기물을 처리하기도 용이하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장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신제품 파인큐를 출시했다. 작년에 처음으로 이부프로펜 단일 성분의 해열진통제 콜대원제로를 선보인 데 이어 아세트아미노펜도 단일 성분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더욱 넓힌 것이다. 파인큐는 콜대원과 마찬가지로 간편하게 짜 먹는 액상형 타입이면서, 서방정을 제외하면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들에 비해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이 640mg으로 가장 높다.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콜대원의 경우 성인용인 콜대원콜드S, 콜대원노즈S, 콜대원코프S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325mg이 주성분이며, 어린이용은 해열제인 콜대원키즈펜시럽과 종합감기약 콜대원키즈콜드시럽이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가까운 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며, “확진자도 증상에 따라 기침감기용인 콜대원코프S, 코감기용인 콜대원노즈S, 해열진통제인 파인큐 등을 골라서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두통 등 이상 반응 증상이 있다면 완화를 위해 콜대원이나 파인큐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며 "다만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간독성 부작용이 있어 정해진 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음주와 병행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2021-07-19 06:15:08노병철 -
더좋은, 건기식 '굿포유 프리바이오틱스'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장건강케어의 필수템인 '굿포유 프리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면역기능향상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건강한 장환경을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모두 필요하다. 이 때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면 건강관리 시 도움이 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를 말한다. 사람이 음식을 섭취해 에너지를 얻듯 유익균도 장내 정착하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먹이가 필요하다. 이전에는 많은 양의 유익균이 장까지 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장에 서식하고 있는 유익균을 유지하는 것 뿐 아니라 증식하는 것 또한 중요해졌다. 새롭게 출시된 굿포유 프리바이오틱스의 주원료는 미국 FDA GRAS 인증받은 프리미엄 scFOS(단사슬프락토올리고당)로 안전성, 코셔, 할랄, NON-GMO 인증받은 원료이다. 1포당 식약처 권장량 100%인 프락토올리고당(FOS) 3000mg과 갈락토올리고당, 자일로올리고당, 유기농화이바, 치커리식이섬유, 아카시아식이섬유, 밀식이섬유 등이 배합된 것이 특징이다. 더좋은 제품개발 담당자는 “식약처에서는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을 억제하기 위해 순수 프리바이오틱스로 최소 3g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비만균을 잡아주는 프락토올리고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된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의 생산성 향상, 맛, 안정화를 위한 첨가물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아 남녀노소 안심 섭취 가능한 착한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이라고 전했다. 굿포유 프리바이오틱스는 60포 규격, 하루 1포 섭취하는 딸기농축액 분말스틱타입 제품으로 온가족 새콤달콤 맛있게 섭취 가능하며 휴대가 간편하여 꾸준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2021-07-18 07:49:2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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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스' 특허분쟁 장기화…최종판결 내년으로 미뤄질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노바티스의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를 둘러싼 특허분쟁이 올해 안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년 3월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그 이후 판결이 날 경우 제네릭사 입장에선 조기출시로 인한 이득이 사라진다. 다만, 제네릭사들은 이번 사건이 제약특허 전략 전반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분쟁을 끝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물질특허 연장무효 분쟁 4년 째…고민 깊어지는 대법원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가브스 관련 분쟁은 오리지널사인 노바티스와 안국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네릭사들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지난해 11월 노바티스가 2심에서 일부 승소했음에도 이에 불복, 대법원에 항고했다. 올해 3월엔 심리불속행 기간이 도과했다. 대법원이 정식으로 분쟁을 살펴보게 됐다는 의미다. 다만 대법원이 가까울 시일 내에 최종 판결을 내릴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과거엔 없던 새로운 유형의 분쟁이기 때문에 대법원이 신중하게 사건을 살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그간 의약품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 중 일부를 무효로 주장하는 수많은 분쟁이 제기됐지만, 1·2심에서 이를 인정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가브스 사건에서 최초로 연장무효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점을 감안해 대법원에서도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법원 선고기일은 분쟁 당사자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올해 안에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물질특허 만료에도…제네릭사 '끝까지 간다' 관건은 대법원의 판결선고가 내년 3월 4일 이전에 내려질지 여부다. 내년 3월 4일은 가브스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날이다. 만약 3월 4일 이후 판결이 난다면 제네릭사 입장에선 특허극복과 제네릭 조기출시로 인한 이득이 사라진다. 가브스와 가브스메트의 작년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은 각각 81억원과 364억원이다. 판결이 3월 이후로 늦어지면 연 400억원 이상 처방시장에서 제네릭 우판권 획득의 기회가 날아가는 셈이다. 그럼에도 제네릭사는 관련 분쟁을 끝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분쟁의 결과가 향후 제네릭사의 특허 전략에서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제네릭사가 단 하루라도 연장된 존속기간을 무효화하는 데 성공할 경우, 그간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물질특허에 대한 도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7일' 혹은 '55일' 혹은 '0일'…대법원의 판단은? 대법원이 내릴 판결은 셋 중 하나로 예상된다. 1심 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여 '187일'을 무효로 인정하거나, 2심 재판부의 판단대로 '55일'을 무효로 인정하거나, 아니면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여 단 하루도 무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 분쟁의 발단은 4년 전인 2018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국약품이 가브스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 중 일부를 무효라고 주장하며 심판을 청구했다. 이후 한미약품이 합류했다. 통상 특허권은 출원일로부터 20년간 보호된다. 의약품의 경우 여기에 일부가 추가된다. 임상시험에 걸리는 기간과 허가를 받는 데 걸린 기간만큼을 연장해준다. 이 기간을 얼마나 인정받느냐에 따라 특허 보호기간이 21년이 될 수도, 22년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노바티스가 한국에 가브스 특허를 출원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임상시험을 하느라 걸린 시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브스를 허가하기 위해 자료를 검토한 시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허청이 요청을 받아들였고, 존속기간은 2년 2개월 23일(1068일)이 연장됐다. 안국약품은 이렇게 연장된 물질특허 존속기간 중 187일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1심인 특허심판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187일을 무효로 인정했다. 노바티스가 불복했고 사건은 특허법원으로 넘어갔다. 특허법원은 1심을 뒤집고 노바티스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187일 전부가 아니라 55일만 무효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안국약품 입장에선 졌지만 실리는 챙긴 형국이 됐다. 이에 노바티스는 다시 한 번 불복했고, 사건은 대법원에서 다뤄지고 있다.2021-07-17 06:18:46김진구 -
'국산 항암제 1위' 녹십자셀, 29년만에 역사 속으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항암제 매출 1위를 보유한 녹십자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관계사 녹십자랩셀에 흡수합병되면서 1992년 설립 이후 29년 만에 해산된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랩셀이 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녹십자셀은 합병 이후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 0.4로 녹십자셀 주식 1주당 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 녹십자랩셀은 GC Cell(지씨셀)로 변경 출범한다. 양사는 정부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2011년 녹십자가 바이오사업 육성을 목표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검체검사, 셀뱅킹 등 미래핵심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회사다. 녹십자가 최대주주로 지분 38.66%다.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1567억원이다. 이노셀이 전신인 녹십자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대혈은행, CMO 등 바이오사업을 담당하는 녹십자 계열사다. 2012년 녹십자가 이노셀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녹십자셀로 변경했다. 최대주주 녹십자가 23.0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녹십자셀의 시가총액은 5497억원이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1조7064억원 규모의 새로운 바이오기업이 출범하는 셈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녹십자셀은 1992년 설립 이후 29년 만에 소멸된다. 녹십자셀의 전신은 1992년 출범한 서울이동통신이다. 당시 수도권무선호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통신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5년 바이오메디칼홀딩스의 BT사업 영업권을 넘겨받고 이노셀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2년 녹십자가 150억원을 투자해 이노셀을 사들였고 사명을 녹십자셀로 변경했다. 녹십자로 주인이 바뀐 이후 9년 만에 관계사와의 합병으로 해산 절차를 밟는 셈이다. 녹십자셀의 간판 의약품은 ‘이뮨셀엘씨’다. 국내 개발 항암제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세포암 제거술 후 종양제거가 확인된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뮨셀엘씨는 암환자의 혈액을에서 단핵구를 추출해 항-CD3와 IL-2에 의한 동시자극으로 2주 이상 배양하는 과정을 거쳐 제조한다.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를 만들어 암환자 본인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활성화 T-림프구와 싸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가 내에서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이뮨셀엘씨'의 지난 1분기 매출은 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하며 국내 개발 항암제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냈다. 이뮨셀엘씨는 201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77억원, 276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견고한 입지를 유지했다. 사실 이뮨셀엘씨는 발매 초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14년까지는 분기 매출이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2015년 1분기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매출이 급상승했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12년 옛 이노셀이 녹십자에 인수된 이후 녹십자가 이뮨셀엘씨의 영업을 진행하면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뮨셀엘씨는 녹십자셀이 2017년기부터 직접 영업을 진행하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녹십자셀은 녹십자와 체결한 CT(Cell therapy) 영업 양수 계약을 통해 녹십자에 넘겼던 이뮨셀엘씨의 영업권을 78억9200만원에 사들였다. 앞서 녹십자셀은 지난 2012년 녹십자에 인수된 이후 녹십자에 이뮨셀엘씨의 국내 판권을 62억원에 넘긴 바 있다. 2018년 4분기 이뮨셀엘씨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진료현장에서 '이뮨셀엘씨' 처방경험이 축적되고 관련 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의료진들의 신뢰가 높아진 점도 매출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는다. 녹십자셀은 간암 이외 다양한 암종으로 '이뮨셀엘씨'의 활용영역을 넓히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뇌종양 관련 3상임상을 완료했고, 지난해 말에는 췌장암 수술 이후 젬시타빈과 '이뮨셀엘씨'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3상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제출 중인 단계다. 진행성 위암을 비롯해 6개 암종에 대해서도 비임상을 마치고 임상1, 2상을 계획하고 있다. 사실 녹십자셀은 녹십자에 인수되기 전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녹십자 인수 이후 이뮨셀엘씨의 고공행진으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작년 3분기에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분기 연속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합병은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합병에 따른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 합계액이 1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2021-07-17 06:18:0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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