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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급여 확대, 호지킨림프종 치료 새 옵션 부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면역항암제로는 두 번째로 호지킨 림프종 급여 적용에 성공했다. 호지킨 림프종 치료에서 최적의 옵션으로 꼽히는 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와 직접 비교 임상으로 우월성을 입증해 새 옵션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 3월 1일 자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에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ASCT) 후 재발하거나 진행된 경우 2차 이상,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 3차 이상 치료로 급여가 적용됐다.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 학술이사)는 이번 급여 확대에 대해 "키트루다는 대부분 호지킨 림프종 환자에서 애드세트리스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예외적 경우가 아니라면 키트루다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호지킨 림프종은 20~30대가 전체 8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림프종은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바이러스성 감염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T림프구와 일부 감염과 싸우는 데 필수적인 항체를 생성하는 B림프구에서 발생할 수 있다. 호지킨 림프종은 B림프구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림프종의 한 종류다. 한국에서는 전체 림프종의 5% 정도를 차지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국소 병기의 경우 95% 이상 완치된다. 하지만 진행 병기 환자 중 고위험군의 절반 가량은 재발을 겪는다. 전반적으로 20% 이상의 재발률을 보인다. ABVD로 대표되는 칵테일요법으로 치료 후에도 재발하거나 불응한 환자들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고려한다. 이식 시 완치율은 약 50% 정도로 보고된다. 하지만 이식이 불가능하거나 이식 후 재발한 환자들의 치료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윤 교수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고용량 항암치료와 같아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는 시도할 수 없다. 3명 중 1명이 이에 해당한다. 또 전체 환자의 20% 정도는 고령이거나 전신상태가 나빠 이식을 견딜 수 없다. 이 환자들과 이식 후 재발한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가 숙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들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약물이 애드세트리스다. 암을 표적하는 항체에 강한 항암제를 결합한 약제로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었고, 재발 환자뿐 아니라 이식 후 유지요법과 고위험군 1차 치료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애드세트리스가 재발 환자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제로 등극했지만, 5년 무진행생존율 20%로 여전히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가 많았다고 윤 교수는 말했다. 이때 키트루다가 호지킨 림프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새 옵션으로 떠올랐다. 특히 키트루다는 KEYNOTE-204 3상 연구에서 애드세트리스와 직접 비교(head-to-head)를 통해 처음으로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 임상에서 키트루다군의 질병진행 및 사망 위험은 애드세트리스군 대비 35% 낮았고,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13.2개월로 대조군(8.3개월)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키트루다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5.6%였으며, 4명 중 1명은 완전관해를 나타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과 삶의 질도 애드세트리스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 윤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키트루다를 써보니 내약성이 좋아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졌고, 입원 없이 3주에 한 번만 와서 주사를 맞으면 돼 환자 입장에서도 편리했다. 혈액학적 독성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키트루다는 3년 시점에서 30~40% 수준 무진행생존율을 기록해 어떤 치료제보다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호지킨 림프종에 키트루다 급여가 적용되면서 진료 현장에서 치료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윤 교수는 "비교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거의 모든 환자에게 키트루다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 동반 등 예외적 경우가 아니라면 키트루다를 먼저 사용할 것"이라며 "재발 환자들에게 키트루다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키트루다가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임상 디자인 상 키트루다 치료는 2년을 넘기 힘들다. 반응률은 높은 편이지만 완전관해 비율은 25%로 완치라는 목표를 이루기에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 효과를 뛰어넘고 다양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윤 교수는 호지킨 림프종에서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이 키트루다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현재도 이식 후 유지요법, 키트루다를 포함한 1차 치료요법 등 호지킨 림프종에서 여러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면역항암제가 향후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2022-05-23 06:18:58정새임 -
국내 환자 단 13명…노바티스 '일라리스'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국내 환자가 13명 뿐인 휘귀질환치료제 일라리스가 다시 한번 보험급여 등재에 도전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유전재발열증후군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누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비급여 판정 이후 처음이다. 일라리스는 유전재발열증후군의 다양한 세부 질환 중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TRAPS) ▲고면역글로불린D증후군/메발론산 키나아제 결핍증(HIDS/MKD) ▲콜키신이 금기이거나, 내약성이 없거나, 또는 최고 내약 용량의 콜키신에도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가족성 지중해열(FMF)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됐다. 연 6회 주사로 유전재발열증후군 중 하나인 CAPS 환자의 투여 편의성과 삶의 질 개선 효능을 입증했지만 그야말로 극희귀질환이어서 비용효과성 입증이 사실상 어렵다. 실제 노바티스는 2015년 첫 허가 후 2017년 첫 신청을 제출했고, 2017년 좌절 후에도 최근까지 급여 등재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자들에겐 치료옵션이 절박하다. 유전재발열증후군 중 만성 영아 신경 피부 관절 증후군(CINCA) 환자들만 희귀필수의약품 센터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는 대체 약제가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중증희귀질환 약제의 보장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라리스가 이번엔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정대철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국내 유전재발열증후군 환자도 다른 희귀질환 환자와 동일하게 치료 수혜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개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힘든 여정을 거쳐 진단 받은 유전재발열증후군 환자들이 치료의 문 턱에서 좌절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삶의 질을 지키며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 연구에서 일라리스 150mg를 투여한 CAPS 환자의 97%는 오픈라벨 기간 동안 1회 투여로 8주 이내 완전 관해를 달성했으며, 이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연구 기간 중 일라리스 150mg을 8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 전원이 6개월 이상 완전 관해를 유지했다. 또한 1회 이상 일라리스를 투여 받은 68명의 성인 및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과 6개월, 12개월 후를 비교한 프랑스 리얼월드 연구에 따르면 일라리스 치료 후 CAPS 환자의 40% 이상이 사회활동, 인간관계, 성생활 및 활력 개선을 확인했고 보호자의 환자 관리 시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2022-05-23 06:16:54어윤호 -
키트루다 9분기 연속 매출 선두...국산신약 케이캡 5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올해도 국내 의약품 시장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급여 확대에 따른 약가인하 여파로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9분기 연속 선두를 지켰다. 플라빅스, 옵디보, 프롤리아, 듀피젠트 등 다국적제약사 신약 제품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판매 의약품 중 키트루다가 가장 많은 40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다 8.4% 감소했지만 전체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국내에서 흑색종, 폐암, 두경부암 등 14개 암종에서 18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키트루다는 발매 직후 분기 매출이 30억원 안팎에 머물렀지만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8년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2019년 2분기에는 분기 매출 300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 1분기 리피토를 2위로 끌어내리고 전체 1위 자리에 올랐고 이후 9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올해 키트루다 매출 감소는 약가인하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키트루다는 지난 3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보험상한가가 25.6% 인하됐다. 약가인하 여파로 매출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급여 범위 확대로 향후 매출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9.7% 증가한 3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리피토는 작년 1분기 키트루다와 격차가 90억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키트루다가 주춤한 사이 19억원으로 격차를 좁혔다. 리피토는 한국화이자가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보험약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100여개 제네릭의 집중 견제에도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2020년 11월부터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던 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가 판매를 담당한다.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가 1분기 매출 268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증가하며 전체 3위에 올라섰다. 플라빅스 역시 지난 2007년 특허가 만료됐고 제네릭 100여개가 진입한 상태다. 특허가 만료된 지 10년 이상 지났고 100개 이상 제네릭과 경쟁하는데도 오히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의약품 매출 상위권에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최근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는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7.0%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하며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듀피젠트는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거나 증상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첫 표적 생물학적제제다.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터루킨-4와 인터루킨-13의 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사노피는 지난 2018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고, 그해 8월 발매에 나섰다. 듀비젠트는 발매 초기 성적표는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2020년 1월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급여적용을 받은 이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듀피젠트의 매출은 2020년 1분기 3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135억원으로 1년 만에 4배 가량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부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오노약품의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1분기 매출 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늘었다.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와 MSD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9이 각각 전년보다 25.9%, 39.2% 상승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 중 HK이노엔의 항궤양제 케이캡이 전년보다 25.2% 증가한 251억원 매출로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2022-05-21 06:20:46천승현 -
임상 성공했지만…프레스티지 시밀러, 유럽 허가 불발 이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하 프레스티지)의 바이오시밀러 상용화가 난관에 봉착했다. 첫 바이오시밀러의 상용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유럽 보건당국이 생각한 동등성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회사가 주장하는 동등성 범위를 유럽 당국이 인정해줄지가 관건이다. 프레스티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Negative Opinion)을 통보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사실상 허가가 거부된 셈이다. 최종 허가 결정을 내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대부분 CHMP 의견을 따르는 행정기관 역할을 하기 때문에 CHMP 의견이 허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공시 이후 회사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에 따르면 CHMP는 임상용으로 만든 HD201와 달리 상업화용으로 만든 HD201은 오리지널 허셉틴과의 동등성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허셉틴 등 생물의약품은 일부 분석적 특성에 경미한 변동이 발생할 수 있고, 허셉틴 역시 이러한 변화가 보고됨에 따라 HD201의 제조공정 변경이 진행됐다"며 "당사는 공정 변경에 따른 분석적 비교동등성을 충분히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등성 기준 설정에 EMA와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EMA도 임상시험이나 GMP 및 의약품 품질에 대한 이견은 없었음에도 분석적 비교동등성 기준 설정에 대한 견해 차이로 임상배치와 상용화배치가 다르다고 판단해 이를 근거로 상용화배치가 원약의 바이오시밀러라는 입증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사는 로슈의 허셉틴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바이오시밀러 연구 책임자였던 사비에 피보 교수 주도 하에 진행된 글로벌 3상 결과에서 원약인 허셉틴과 높은 '생물학적 유사성 및 비교동등성'을 입증했다"고 부연했다. 프레스티지 입장을 종합하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오리지널약의 분석적 특성에 변화가 보고됐고, 회사는 이에 맞게 제조공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자문위가 생각한 생물학적 동등성의 범위를 벗어났다. 반면 프레스티지 측은 "이 정도 범위는 동등하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는 지난 3월 발표한 HD201 3상 최종 분석 결과에서 허셉틴과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프랑스, 스페인 등 12개 국가에서 유방암 환자 502명을 대상으로 3상을 실시한 결과, HD201군은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병리학적 완전관해율(tpCR)이 허셉틴군과 -3.8% 차이를 보여 사전 수립된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2차 평가지표인 유방조직의 완전관해율(bpCR)도 -0.9% 차이로 동등성 범위에 있었다. 종양반응률(ORR) 지표 역시 HD201군과 허셉틴군이 각각 91.2%, 89.0%로 동등성이 확인됐다. 이어 진행된 2년 추적관찰기간에서 HD201군의 전체생존율(OS)과 무사건생존율(EFS)은 각각 95.6%, 85.6%로 허셉틴군과 동등성을 입증했다. 다만 프레스티지는 바이오의약품의 품질 변동에 따른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했지만, 공정 변경과 스케일업 과정에서 유럽 보건당국이 세운 기준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오리지널약도 품질 속성에 일부 변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은 편차를 벗어나지 않도록 시밀러 제품과 오리지널 간 일관성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난 2017년 허셉틴이 ADCC와 관련된 변화를 보이자 이를 모니터링하고 유사성을 입증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도 엔브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순도, 단백질 농도, 생물학적 활성도 등에 대한 일관성을 평가해 발표했다. 결국 유럽의약품청이 회사가 주장하는 동등성의 범위를 인정해줄 것인지가 HD201 상용화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인정받으려면 회사는 충분한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다만 한번 자문위가 내린 결정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프레스티지 측은 품목허가 재심사(Re-examination)로 동등성을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심사를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 관련 서류들을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제출일로부터 60일 이내 재심 결과가 통보된다. 즉 프레스티지는 재심을 신청한 날짜로부터 최대 4개월 이내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프레스티지 관계자는 "의견 차이가 있는 부분을 증명하기 위한 추가 자료를 준비 중이며 조만간 재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2-05-21 06:16:43정새임 -
대웅 관계사 아피셀, 신약 기술 정부 지원과제 선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엑셀세라퓨틱스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은 중견& 8231;중소기업의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성과 공유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중견기업 주도의 상생혁신 R&D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양사는 2년간 국비 8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공동연구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유전자도입 줄기세포 치료제(AFX 플랫폼적용) 맞춤형 배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의 취지를 반영해 중견·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모범 성공사례를 만들고 앞으로의 협력을 확대하고자 체결됐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아피셀테라퓨틱스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개발 플랫폼(AFX플랫폼)에 필수적인 세포배양 배지를 공동 개발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규제기관의 강화된 안전성 기준을 만족하는 맞춤형 배지 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AFX플랫폼에 맞는 맞춤형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해 배양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이 강화된 배지 공급처 확보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향후 새로운 표준이 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은 물론, 엑셀세라퓨틱스와의 공동 개발로 업계 최고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성공적인 맞춤형 화학조성 배지 개발을 통해 독자 개발한 첨단바이오산업용 배지 제조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매출 증대의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바이오 소재 개발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라고 강조했다..2022-05-20 15:30:24천승현 -
감기약 수급난에 공장 가동률 100% 넘는 제약사 속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감기약을 비롯한 코로나 관련 약물을 생산하는 업체의 공장 가동률과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장 가동률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관련 의약품의 생산을 늘린 업체가 속출한 것으로도 확인된다. 올 초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의약품 수급난이 극심해지자, 관련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생산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원제약 '코대원' 1년 새 생산실적 2.2배 껑충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원제약의 총 생산실적은 1042억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분기 892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품목은 진해거담제 코대원이다. 지난해 1분기 49억원이던 코대원의 생산실적은 올해 1분기 10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향남공장과 진천공장에서 코대원을 비롯해 펠루비, 에스원엠프, 알포콜린 등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들의 가격이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대원을 생산하는 라인의 가동률이 2배 이상 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코대원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실적이 증가하면서 대원제약의 목표 생산량 달성률도 크게 뛰었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생산량 목표 달성률은 80%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엔 139%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초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 2월 이후 많게는 하루 수십만명씩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증상 완화에 쓰이는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관련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부랴부랴 생산라인을 확대하면서 공급을 늘렸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제약업계에 생산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엔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대원제약을 직접 방문해 생산량 증대를 독려한 바 있다. ◆동아·삼일·한미 등, 코로나 관련 품목 생산실적 껑충 코로나 관련 품목을 보유한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생산실적과 공장가동률이 급증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생산량이 1년 새 5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654만개였던 판피린 생산량은 올해 1분기 2602만개로 57% 늘었다. 천안공장의 판피린 라인 가동률은 같은 기간 72%에서 115%로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부루펜'을 생산하는 삼일제약도 관련 생산실적이 급증했다. 대규모 품절 사태를 낳았던 부루펜시럽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4만7000리터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생산량인 7만4000리더의 63%에 해당한다. 부루펜정의 경우 지난해 1분기 685만정에서 올해 1분기 873만정으로 생산량이 27% 증가했다. 두 제품의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삼일제약 안산공장의 가동률은 73%에서 86%로 높아졌다. 한미약품의 경우 시럽제의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시럽제 생산실적은 지난해 1년 새 117억원에서 159억원으로 36% 늘었다. 정제(10%↑)나 산제(16%↑), 주사제(6%↓), 연질·경질캡슐(14%↓) 등 다른 제형의 생산실적과 비교하면 시럽제의 생산실적 증가폭이 가장 크다. 기관지염 치료제 '레브로콜시럽'·'암브로콜시럽'과 해열진통제 '맥시부펜시럽'·'이부서스펜시럽'을 중심으로 시럽제의 생산량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에 많이 쓰이는 항생제의 생산실적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보령의 경우 페니실린계 항생제와 세파계 항생제를 안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보령의 페니실린계 항생제 생산실적은 지난해 1분기 259억원에서 올해 1분기 58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보령의 세파계 항생제는 같은 기간 47억원에서 59억원으로 26% 늘었다.2022-05-20 12:10:59김진구 -
하나, 3년간 신제품 77개…업계 2배 이익률로 이어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제품 77개를 출시했다. 이중에는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도 포함됐다. 올해도 개량신약 비만약 등 5개 신제품이 나올 계획이다. 2018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하나제약이 지속적인 제품 발매로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은 알짜 실적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올 1월 비타민제 '메가원정'을 출시했다. 2분기에는 탈모치료제 '원페시아정' 최면진정제 '덱스메딘프리믹스주' 역전제 '슈가원주'를 발매할 계획이다. 슈가원주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올 하반기에는 개량신약 비만약 라이트슬립정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해당 품목은 오르리스타트 성분(오리지널 제니칼)으로 제형 변경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라인 추가, 신규 라인 및 제형 추가, 제형 변경 등 목적으로 신제품을 발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후 3년간 77개 신제품 하나제약의 신제품 발매는 상장 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2018년 10월 코스피 상장 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7개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중에는 신약 성과도 있다.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다. 바이파보주는 다빈도 처방 전신마취제 프로포폴 허가 이후 30여년 만에 출시된 마취제 신약이다. 하나제약은 2013년 독일 파이온사(Paion AG)로부터 바이파보주 제조권 및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2018년 국내 전신마취를 시행하는 피험자 198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한국(진정, 마취)은 물론 미국 및 중국(진정), 일본(마취)에서 시판 중이다. 하나제약의 지속적인 신제품 발매는 알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 영업이익률은 2019년 20.2%, 2020년 17.87%, 2021년 18.33%, 올 1분기 15.98%다. 업계 평균(7~10%)을 상회하는 수치다. 시장 관계자는 "하나제약이 2018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후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2022-05-20 10:47:01이석준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연골 재생 효과 확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가 '메가카티(MegaCarti)' 임상에서 연골 재생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메가카티는 인체 유래 연골인 초자연골을 무세포화해 이식하는 세계 최초의 인체조직 기반 무릎관절 연골손상 치료 의료기기다. 엘앤씨바이오는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 환자 총 90명을 메가카티 시술 시험군과 미세천공술만 단독으로 시술한 대조군으로 1:1 배정해 임상을 진행했다. 48주 관찰 결과 메가카티를 적용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재생 효과를 보였다. 모든 대상자들을 시술 시행 후 48주째 연골 결손이 있던 부위를 MRI 촬영하고 MOCART(무릎연골 구조적 재생 평가 방법) 점수를 평가한 결과 시험군이 55.97±10.46, 대조군은 42.95±17.39로 나타났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Primary endpoint)가 충족돼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하였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NDA)를 신청하고 향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 1회 시술로 뛰어난 연골 재생 효과가 확인된 만큼 빠른 시일 내 출시해 환자들에게 기존 시술법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연골 재생에 실제 효과가 있는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채비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2022-05-20 09:51:26이석준 -
종근당, 세포·유전자 신약 개발 뛰어든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바이오벤처와 손 잡고 세포·유전자 신약개발에 나선다. 종근당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세포& 8729;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혁신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이엔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이엔셀의 세포& 8729;유전자치료제 개발 노하우 및 생산기술을 활용해 세포& 8729;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 치료제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바이러스 제품과 같은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엔셀은 임상등급의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CMO회사로 2018년 설립됐다. 현재 14개 회사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용 CAR-T 제품과 AAV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종근당은 캄토벨을 비롯한 항암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타깃 단백질을 스크리닝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이엔셀은 우수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의 공정개발과 후보물질 및 임상시료 생산을 맡게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최근 RNA기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암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엔셀과의 협약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셀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세포& 8729;유전자치료제 GMP기술과 노하우로 종근당의 CAR-T 및 AAV 제품 개발과 생산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각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2022-05-20 09:15:27천승현 -
프레스티지 "유럽서 허셉틴 시밀러 허가 부정 의견 통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 품목허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통보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EMA에 HD201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한국과 캐나다에 기제출한 HD201 품목허가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HD201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2022-05-20 08:09:33정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