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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의료용 앱' 허가받으면 스마트기기에서 사용가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5일 '모바일 의료용 앱'만 허가받게 되면 스마트워치 등과 같은 기기를 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의료용 앱 안전관리 지침'을 개정·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 개정으로 '모바일 의료용 앱'이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게 되면 스마트워치, 스마트폰과 같이 해당 앱과 연동되는 모바일 플랫폼은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또한 의료제품의 시장진입 시기가 단축되고,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한 데이터로 상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개정된 지침의 주요 내용은 ▲모바일 의료용 앱 형태별 예시 및 허가방안 ▲이미 판매된 모바일 플랫폼에 설치(판매)가능 ▲상용모바일 플랫폼 허가대상 제외 ▲모바일 의료용 앱 품질관리 운영요령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지침 발간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의료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는 모바일 의료용 앱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모바일 기기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가 세계시장에 신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0-02-25 09:12:16이탁순 -
문 대통령 만난 의료계 전문가들의 코로나 해법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중증환자·사망자를 줄이려면 의료기관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증환자를 무조건 병원이 봐야한다는 발상을 버리고 의료진을 파견하되, 중증환자 관리병상을 확보해야 효율적인 감염관리가 가능하다.(가천길병원 엄중식 교수) 코로나19 사태가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도달한 가운데 범의학계 감염병 전문가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경·중증환자 선별 진료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 부족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24일 청와대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 대통령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자리에는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한국역학회 김동현 회장,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 대한감염관리간호사학회 김성란 회장, 위원회 실무TF 관계자 등 10명이 자리했다. 대국민 위생수칙 홍보로 국민이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협력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대구·경북 등 한 지역에서 감염이 크게 발생한 점에 집중해 피해 완화 정책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감염학회 백 이사장은 "대구·경북, 부산·경남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완화 정책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며 "막연히 손을 씻는 게 아니라 평소 손을 자주,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입과 코를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고 하는 방식의 홍보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 김상일 실무TF장도 "국민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국민은 방역체계 대상이 아니라 한 축"이라며 "방역 최일선에 국민이 있다. 단지 손 씻기를 열심히 하는 차원이 아니라 국민 노력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역학회 김동현 회장도 "심각 단계 격상은 적절하다. 그러나 조직 상 변화가 생기면 안 된다. 정책과 대응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주민의 전파방지 행동방식을 만드는 게 시급한데, 완화 정책은 시민사회 협조가 중요하다. 사태를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다수 공동체·단체·집단에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증·중증 환자 치료 병원의 역할을 지금보다 구체화하는 방역·진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항균요법학회 정희진 부회장은 "확진자 중 중증환자 치료병원 역할을 지자체가 빨리 지정해저 진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존 의료체계를 유지하되 지자체 간 격차는 총리 주재 중앙대책본부에서 특별자문단 운용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가천길병원 엄중식 교수도 "경증환자 진료는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 경증 환자는 우한 철수 교민처럼 특정시설에서 자가격리하고 의료진이 그곳에 가서 진료하면 병상확보가 가능하다"며 "병원 내 감염도 줄일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발상이다. 병원부담이 커지면 자칫 중증환자 한 명에 청도 대남병원처럼 전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 조차 마스크 등 감염병 보호구 수급에 허덕이고 있다는 탄식도 여전했다. 감염관리간호사회 김성란 회장은 "의료기관조차 보호구를 구하기 어려워 마스크를 아껴 쓰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보호장구를 생산관리해 물품을 공유할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토로했다. 소아감염학회 최은화 부회장은 "지역사회 감염 전파 시 아이들이 또 지역사회를 감염시킬 수 있다"며 "개학을 일주일 연기했지만 아이들은 나이 많은 조부모가 돌보는 경우가 많고, 이들은 감염 취약층이다. 부모가 가정에서 돌보도록 직장 유급휴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2020-02-24 20:25:02이정환 -
국회도 코로나 충격파…"24시간 폐쇄·본회의·특위 순연"[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와 정치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충격파를 맞았다. 최근 국회의사당 부지 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자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본회의가 긴급 취소된데 이어 방역을 위해 24시간 폐쇄조치가 확정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의원도 코로나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24일 국회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의 전면 방역 실시를 결정했다. 두 건물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방역을 시작하며 이후 24시간동안 일시 폐쇄된다. 이로써 25일 예정됐던 본회의 일정도 자동 취소됐다. 본관과 의원회관은 26일 수요일 오전 9시에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의원회관과 본관 전면방역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것이다.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됐다고 인정되는 장소에 대해 일시적 폐쇄와 해당 장소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국회가 코로나 영향권에 진입하게 된 배경은 지난 19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며칠 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하 회장과 하 회장 아내 모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토론회 당시 심 원내대표와 전 의원은 이들 바로 옆에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24일로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급히 취소했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와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도 취소됐다. 심 원내대표 소식을 들은 민주당이 순연을 제안했고, 통합당이 이를 받아들인데 따른 결과다. 예정대로라연 여야는 본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원장(정보위원장·교육위원장) 선출,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국민권익위원 선출, 국회코로나19 대책특위 구성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어 정치·외교·통일 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됐었다.2020-02-24 17:34:54이정환 -
정부 "대구 코로나19 확산 막을 의사 등 의료인 모집"[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병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급기야 정부가 이 현장에 투입할 의사 등 의료인 봉사자를 모집하고 나섰다. 감염병 확산을 막고 조기진단·치료를 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가급적 팀 단위로 구성된 의료인 조직을 모집하고 있지만, 개인 단위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한 관련 경제적 손실을 보상는 것을 전제로 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24일)부터 대구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조기진단과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 대상자를 기존 신천지 집회 참가자, 접촉자 등 고위험군 외에 일상적인 감기 증상자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우선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의료인 등을 모집한다. 의료인 등은 임시 선별진료센터의 각 유닛으로 운영된다. 운영은 의사 1명을 비롯해 검체채취인력 3인(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행정인력 1명, 방역(소독)인력 1명 등 6명 단위 팀제로 운영된다. 따라서 신청을 할 때에는 팀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다만 정부는 개별 지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등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므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보상은 의료기관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이나 의료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을 포함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인 등은 작성에 필요한 내용을 만들어 전자우편(이메일, kymrs1031@korea.kr)으로 보내면 된다. 정부는 추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2020-02-24 17:08:26김정주 -
'프로맥정' 제네릭, 프라임 이어 파비스도 품목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K케미칼의 항궤양제 '프로맥정'(성분명:폴라프레징크)의 제네릭약물이 4개로 증가했다. 기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한 한국프라임제약에 이어 한국파비스제약도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오리지널사 SK케미칼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한국파비스제약 '폴라징크정', 한국파메딕스의 '프레진정', 한국휴텍스제약 '프로징크정' 등 3품목을 허가 승인했다. 폴라징크정과 프레진정은 한국파비스가 생산하는 약물이다. 프로징크정은 지난해 10월 퍼스트제네릭을 허가받은 한국프라임제약이 수탁 생산한다. 한국프라임제약과 한국파비스제약이 자기 품목과 함께 위탁 제네릭 생산에도 참여하면서 총 허가품목은 4개로 늘어난 것이다. 새로 허가받은 3개 품목은 한국프라임제약의 '프레징크정'의 우선판매품목허가 기간(2019년 11월 1일~2020년 8월 30일)이 종료되면 시장에 본격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파비스제약은 조기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회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맥정 제제특허(폴라프레징크를 함유하는 안정한 정제 제형, 2033년 10월 28일 만료)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해 인용(특허회피) 심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한국프라임제약은 같은 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받아 시장 판매 중이다. 제네릭 제조업체가 2곳으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위탁 제네릭도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독점시장을 오랫동안 지켜온 오리지널업체 SK케미칼은 경쟁자가 늘어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은 일본 제리아 신약공업주식회사로부터 프로맥의 과립제를 도입했고, 2013년에는 자체 제제기술을 통해 '프로맥정'을 허가받았다. 프로맥정은 주성분인 폴라프레징크에 내인성물질인 아연이 존재해 후발주자들이 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할 제네릭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더구나 제제특허도 시장진출의 장애물로 작용했다. 한국프라임이 이런 어려움을 딛고 작년 10월 처음으로 제네릭 상업화에 성공했고, 이번에 파비스까지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제네릭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분석이다. 프로맥정은 작년 105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대표적 항궤양제인 라니티딘이 작년 발암우려물질 검출로 판매금지된 상황에서 프로맥정과 동일성분 제제의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제네릭사들이 시장에 들어서면 단기간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SK케미칼은 시장수성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양측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미 SK케미칼은 장외에서 프라임제약 등에 특허심결취소 소송과 상표권침해 소송을 통해 압박하고 있다. 이에 프라임제약은 최초 제품명인 프라맥정을 버리고, 현재는 '프레징크정'으로 이름을 바꾼 상황이다. 100억원대 폴라프레징크 시장에서 제네릭 출현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주목된다.2020-02-24 14:57:25이탁순 -
식약처, 대구·경북에 보건용 마스크 100만개 긴급 공급[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청도군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 100만 개를 긴급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월 21일 보건용 마스크 221만 개를 대구·경북지역에 공급 지원한 데 이어, 긴급히 예산과 물량을 확보, 직접 구매해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마스크의 지급 대상·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에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며, 2월 24일 첫 번째 공급 물량이 현지에 도착하게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보건용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물량 확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께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0-02-24 13:22:49이탁순 -
코로나 장기전…"경·중증기관 선별해 총력지원 해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할 것이란 확정적 판단을 내놓는 동시에 방역·진단현장에 대한 정부·국회의 총력지원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국가 방역체계를 검역중심에서 진단중심으로 즉각 전환하고 경증·중증 환자를 전담하는 진료기관을 명확히 분류해 의료진 피로도를 분산시켜야 코로나 장기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감염병 전문가 중론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책특위는 국회 본관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국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최고상향한 가운데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 견해 수렴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국립암센터 기모란 예방의학과 교수, 가천대길병원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가 자리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향후 최소 3개월 이상 지속하며 장기화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감염병 관리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바꿔 장기전에 필요한 방역·의료·사회·경제 체제에 진입해야 국가·국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취지다. 특히 수 백명 단위 확진자가 나오는 지금은 수 십명 단위 1차 유행기를 넘어 전국 지역사회감염기인 2차 유행기의 정점 단계로, 지금부터 대응이 감염병과 전쟁에서 승패를 결정할 분수령이라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는 코로나가 2차 유행기에 접어든 동시에 과거 메르스나 신종플루 때와 다른 특수성이 있다고 했다. 신천지란 특정 종교집단과 청도 대남병원이란 폐쇄병동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게 기존 감염병과 비교되는 점이다. 엄 교수는 정부와 국회가 코로나 특수성을 유념하며 방역체계를 완전히 바꾸고 의료진 피로도 해결로 장기화 사태에 대비할 때라고 했다.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를 나누지 않은 채 진료하면 병상확보가 어렵고 불필요한 의료인력 낭비 문제가 지속해 장기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엄 교수는 "지금은 2차 유행 정점이다. 메르스 당시 역학·방역 최신기술을 동원해 3차 유행을 막았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종교집단과 대남병원 중심으로 확산한 상황인데, 선교집단 통한 감염확산은 폭발적으로 늘 수 있어 정부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교단의 적극적 협력도 필요하다. 교인들에 감염 위험성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해야하는데 아직은 미흡해 해결이 필요하다"며 "방역체계도 검역중심에서 진단중심으로 바꿔야 할 때다. 확진 과정이 아직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체 채취 기관이 부족하고, 확진 시간이 연장되는 경향이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며 "진단중심 방역체계는 결국 의료기관이 중심이다. 경증, 중증 진료기관을 나눠 대응해야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감염병 진료가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이왕준 이사장도 코로나의 확산률이 메르스, 신종플루 대비 크게 높은 점을 강조하며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대남병원 사례를 코로나 대유행의 전형적 모델로 보면 안 된다고 했다. 무리한 대응과 불필요한 공포감 양산은 잘못된 정책을 유발하고 사회와 국민 경직도만 높인다는 비판이다. 나아가 코로나는 이미 장기화를 예고한 상태로, 단기적으로 사태를 마무리 할 생각으로 대응하면 매우 큰 실정을 범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는 감염속도가 아주 빠르고 높은 반면 치사량은 낮다. 대구 사망자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고 특수한 상황에서 벌어진 케이스"라며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판단해면 불필요한 국민 공포를 만들고 잘못된 정책적 판단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중장기 정책으로 다양한 치료가 체계화되면 현재 초기 대유행 시작 단계에서 벌어지는 사회 혼란이나 공포감이 많이 안정화할 것"이라며 "전문가적이고 과학적 전략을 구비해야 한다. 과거 신종플루때는 확진자만 74만명까지 늘어났었다. 코로나는 그정도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감염병 전문가가 통일된 의견을 대국민에 전달하고 일관된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결국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이상황에 동참하지 않으면 이 상황은 해결되기 어렵다. 정부가 다양한 홍보를 펴고 의료기관 지원이 늘어나면 사태 해결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도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의료기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의료진의 진료력에 올인해야 하므로 환경 구축에 힘을 쏟으라는 취지다. 기 교수는 "전세계가 코로나 팬더믹의 시작점에 섰다. 신종플루 당시 6~7개워 시간을 벌며 백신을 개발하고 타미플루를 쓸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둘 다 없다. 코로나는 전염력이 매우 높고 증상이 미미하다. 비약물적 중재에 전력할 때"라고 피력했다. 기 교수는 "비약물적 중재는 결국 의료기관이 할 일이다. 국가가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을 끝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가 사태 해결 관건"이라며 "장기전이 지속하는 속에서 방역 물품 지원이 안되면 코로나도 못잡고 기존 환자도 악화하고 경제도 다운된다"고 말했다.2020-02-24 11:56:55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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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중국산 의약품 원료 수급 현황 긴급조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에 따라 중국산 의약품 원료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긴급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의약품의 경우 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기업별 중국산 원료 수급 현황 및 수급 불안 원료, 대응 방안, 정부 건의사항 등에 대해 각 제약단체를 통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주 내로 조사를 완료하고, 현황을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중국산 의약품 원료 수급이 어렵다는 언론 보도 등이 있어 일단 현황 파악을 하기 위한 조사"라며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업체가 나타나면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규모가 큰 약물에서 중국산 원료 수급이 어렵다는 정보가 식약처에 들어온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DMF 등록된 중국 후베이성 소재 원료의약품 업체만 151곳에 달한다. 이에 일부 한방제제 업체들이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두달어치 재고량을 비축한 제약사들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전하고 있다.2020-02-24 10:58:52이탁순 -
여야 공천정국…국회 복지위 의원 22명 선거구도 '윤곽'[데일리팜=이정환 기자] 4.15 총선 두 달여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정국에 돌입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22명 의원의 총선 구도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약사 출신의 김상희 의원과 최고위원 남인순 의원 공천, 의사 출신 윤일규 의원의 불출마가 결정됐고 나머지 의원은 단수공천과 경선을 앞두게 됐다. 미래통합당은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4선 신상진 의원, 김명연 의원 공천과 현 복지위원장 김세연 의원 불출마가 정해진 상황에서 약사 출신 김승희, 김순례 의원 등이 경선을 예고했다. 지난 주말 새 민주당과 제1야당 통합당이 새 단수공천·전략공천·경선지를 발표한 결과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은 24일 합당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 총선을 위한 공천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에 복지위 소속 의원들의 총선 지도도 기존 대비 구체화했다. ◆민주당=민주당 김상희 의원과 남인순 의원은 각각 경기 부천소사, 서울 송파병 단수공천권을 받았다. 윤일규 의원은 충남 천안병에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지만, 총선 승리와 당 물갈이를 외치며 불출마를 공표했다. 4선 경력의 청주 서원구 오제세 의원은 공천 '컷 오프'되며 무소속 출마 후 당 복귀를 선포했다. 서울 성북을 기동민, 도봉갑 인재근, 강동갑 진선미, 인천 남동갑 맹성규 의원은 당 내 경선 없이 단수공천 될 전망이다. 각 지역구에서 '나홀로 공천'을 신청한 이들은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당 원내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정춘숙 의원은 경기 용인병 출마를 예고한 전 청와대 행정관 이홍영 예비후보와 경선을 앞뒀다. 정 의원은 미래한국당 한선교 현역 의원이 4선을 지낸 보수 강세지역인 용인병에서 험지 출마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통합당=통합당은 현재 국회 복지위원장을 맡은 김세연 의원이 일찌감치 지역구인 부산 금정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 경력의 신상진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구 단수공천권을 따내 5선에 도전한다. 재선 김명연 의원도 경기 안산단원구 공천권을 획득, 3선을 목표로 총선 출마한다. 간호사로 군 장성을 지낸 윤종필 의원은 경기 성남분당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통합당 총선 승리를 위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약사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한 김승희 의원은 통합당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한 서울 양천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해당 지역구에는 지난 20대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기재 전 청와대 정무기획 행정관과 자유한국당 청년 인재 영입된 이영환 전 플래어파트너스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이기재, 이영환 후보와 당 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성남분당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도 공천권 경쟁이 불가피한 분위기다. 분당을은 통합당에서만 김 의원을 포함 총 5명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김 의원은 김민수 전 한국당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 이동은 한국공공정책개발원 부원장, 권은희 전 19대 국회의원, 정철수 전 충남체육회 사무처장과 경선에 나선다. 3선 경력의 부산 수영구 유재중 의원도 자신을 포함한 통합당원 7명이 같은 지역구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선이 불가피하다. 부산 수영구에는 박현욱 전 수영구청장,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 이사장, 권성주 전 바른미래당 중앙당 대변인, 김재욱 전 한국당 부산시당 디지털정당위원장, 김귀순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가 예비후보 등록했다. 충남 아산갑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이명수 의원은 이건영 전 아산 당협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경선을 앞뒀다. ◆미래·평화·정의당=전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과 대안신당 장정숙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24일 합당 절차가 완료된 이후 총선 행보가 구체화할 전망이다. 김광수 의원은 이미 전북 전주갑 예비후보 등록한 상태다.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은 윤소하 의원은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과 정면 대결을 펼쳤던 전남 목포에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2020-02-24 10:36:47이정환 -
베타미가, 사용량 연동 약가인하...'타짐주' 가격유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한미약품 패혈증·수막염 치료제 타짐주2mg이 경쟁 품목 '가등재' 목록 삭제로 인해 약가 자동인하에서 제외됐다. 한국아스텔레스제약 대형품목 베타미가서방정은 사용량 약가연동으로 내달 1일자로 약가가 인하된다 위험분담계약(RSA) 체결에 성공한 바이엘코리아의 전이성 직장결장암과 위장관기질종양(GIST) 치료체 스티바가정40mg은 6월 1일자로 약가가 7% 떨어진 3만4045원이 된다. 품목허가 (자진)취하로 급여삭제가 예고된 한국얀센 인베가서방정과 한국애브비 저니스타서방정4mg, LG화학 아스포브이네일라카 등은 내달 1일자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되지만 환자 접근성의 예측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8월31일까지 급여가 유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고시일부개정'을 확정했다. 먼저 한미약품 타짐주2g가 '기등재'된 경쟁 품목의 급여목록 삭제로 인해 약가가 유지된다. 타짐주2g의 약가에 영향을 주는 경쟁 약제는 한국프라임제약의 토프딘주2g였다. 원래 이 약제가 오는 3월 21일을 판매예정일로 잡고 업체가 가등재 신청하면서, 타짐주2g의 약가가 오는 3월 21일자로 1병당 1만6400원으로 자동인하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프라임제약 측 사정으로 토프딘주2g이 가등재 목록에서 삭제되면서 타짐주2g이 계속 단독등재를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약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타짐주2g은 병당 1만8082원이다. 이와 함께 최초 제네릭 등재 이후 1년이 넘도록 동일 제품 회사 수가 늘지 않아 가산이 자동으로 유지되는 품목에 한화제약 뮤테란시럽, 서울제약 세브론시럽 함량별 2품목, 코오롱제약 튜란트시럽 함량별 2품목이 올랐다. 적용일자는 내달 1일자다. 전이성 직장결장암과 위장관기질종양과 간세포암 치료에 쓰이는 바이엘코리아 스티바가정40mg이 RSA 재계약으로 인해 오는 6월 1일자로 약가가 떨어진다. 스티바가정40mg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건보공단과 재협상을 벌이고 약가 7%가 떨어진 3만4045원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사용량-약가연동 대상에 올라 건보공단과 협상했던 한국아스텔레스제약 베타미가서방정은 50mg 함량의 경우 712원, 25mg 함량은 475원으로 각각 내달 1일자로 인하된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주는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사용 범위가 확대돼 미리 약가를 인하한다. 현행가는 326만2400원으로 내달 1일부터 3.6% 떨어진 314만4953원이 된다. 제약업체 스스로 허가를 취하해 자동으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되는 품목은 총 34개로, 한국얀센 토파맥스스프링클캡슐과 인베가서방정, 한국애브비 루크린데포주3.75mg과 저니스타서방정4mg, LG화학 아스포브이네일라카, 씨티씨바이오 뉴티로정과 라스트린정 및 제티스정, 프로테라정2mg, 한국유니온제약 유니온오플록사신점안액, 씨트리 하이퓨어점안액0.1%, 바이넥스 에피니스정, 삼일제약 발사로딘정, 코스맥스바이오 코스빅스정과 니자맥스캡슐150mg 및 코스바민정, 맥스토프정, 코스리드정, 코스베린정, 코술론캡슐, 코스디알정2mg, 클라이신건조시럽, 맥스사신정, 엔비케이제약 펜데스정, 한국글로벌제약 치옥타드정200mg 등이다. 이들 약제는 내달 1일자로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되지만, 정부는 환자 접근성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8월 31일자까지 급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2020-02-24 06:17:4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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