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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에도...제약·바이오 R&D 투자열기 후끈[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약가제도 개편 등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 가운데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이 작년보다 R&D 투자 규모를 키웠다. 매출의 10% 이상을 R&D 활동에 투자한 업체는 전체의 절반 가량에 달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2곳의 R&D 투자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10곳 중 7곳 이상이 R&D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는 의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했다.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의 19.1%에 해당하는 2503억원을 R&D 활동에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사용한 1912억원보다 30.9% 늘어난 규모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와 위탁생산(CMO)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계 매출 규모가 81.1% 상승하면서 R&D 투자비율이 6.6%p 하락했다. 그럼에도 R&D 투자규모와 비중이 집계대상 중 압도적으로 높았다.셀트리온은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 상황에 대비해 항체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해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중화능력을 갖춘 항체 'CT-P59'를 선별하고, 지난 7월부터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3분기에는 'CT-P59' 관련 1상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국내외 기관에서 2/3상임상시험을 동시 가동하고 있다. 국내 진단키트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은 8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셀트리온은 주력 분야인 바이오시밀러 후속제품 개발과 케미컬 합성의약품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최초의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 중인 'CT-P17'은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신청을 완료했고, 미국 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관련 1상, 3상임상에 이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1상임상에도 착수했다.12월 결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19-20년 3분기 누계 R&D 투자 현황(단위: 백만원, %, 자료: 금융감독원)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까지 벌어들인 매출액의 23.4%를 R&D 비용으로 쏟아부었다. 지난해 3분기 누계투자액 1544억원보다 21.0% 증가한 1868억원을 투자하면서 셀트리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R&D 투자를 단행했다.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셀트리온보다 많다.다만 한미약품은 권리 반환 신약의 공동 연구비를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R&D 지출이 크게 늘었다. 한미약품은 전년동기보다 75.3% 늘어난 786억원을 3분기 R&D 비용으로 인식했다. 매출액의 31.6%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사노피와 GLP-1 기반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계약을 수정하면서 매 분기 60억원 상당의 공동개발 비용을 인식해 왔다. 지난 분기 권리반환이 확정되고 양사간 정산한 최종 공동분담액 496억원을 3분기에 일괄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R&D 지출이 대폭 늘었다.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완료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여행제한 조치로 '롤론티스' 생산을 담당하는 평택 소재 바이오공장 실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최종 허가에는 문제가 없다는 관측이다. 연말에는 2015년 스펙트럼에 기술을 이전한 pan-HER 억제제 '포지오티닙' 관련 2상임상 탑라인 결과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스펙트럼은 앞서 공개된 '포지오티닙' 2상임상 코호트2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고, FDA 조건부허가신청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유한양행은 올해 들어 R&D 투자규모를 21.0% 키우면서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지속했다.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10.8%로 전년동기 9.4%보다 1.4%p 늘었다.유한양행은 최근 5년간 5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R&D 활동에 집중 투자했다. 9개월동안 1246억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하면서 올해 초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예고한 R&D 투자액 2000억원에 가까워졌다. 올해부터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3상임상이 본격화하면서 R&D 지출이 크게 늘었다.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에만 247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거뒀다. 지난 4월 얀센바이오텍으로부터 수령한 '레이저티닙' 관련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3500만달러(약 430억원)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받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관련 기술수출 계약잔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분할 인식하면서 R&D 지출증가를 상쇄하고 있다. R&D 성과로 벌어들인 재원을 R&D 활동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갖춰졌다는 평가다.집계대상 30곳 중 매출액의 10% 이상을 R&D 활동에 사용한 기업은 11곳에 달한다. 집계대상 30곳 중 20곳의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휴젤은 매출,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액의 17.4%를 R&D 활동에 썼다. R&D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33.0% 줄었지만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4.8%p 증가했다.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독소 제제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기업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보툴리눔독소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사례다. 휴젤은 기존 보툴리눔독소 제품의 적응증 확대와 히알루론산 필러 제형 개발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한 R&D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503억원을 R&D 활동에 썼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0% 늘어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고객사 제품의 생산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세포주 제작, 생산공정 개발 등을 담당하는 위탁개발서비스(CDO)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R&D 지출을 늘리고 있다. 다만 전년대비 매출규모가 103.3% 급증하면서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2.2%p 낮아졌다.반면 한독(-7.2%), 유나이티드(-6.4%), 보령제약(-5.1%), 녹십자(-2.9%), 동국제약(-2.1%), 종근당(-0.8%), 동아에스티(-0.01%) 등 7개사는 올 들어 R&D 투자액과 비중을 지난해보다 줄였다.한독의 3분기 누계 R&D 투자액은 13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2% 축소했다. 매출대비 R&D 투자비중은 기존 4.3%에서 3.7%로 0.6%p 낮아졌다. 유나이티드와 보령제약은 R&D 투자규모를 1년 전보다 각각 6.4%와 5.1% 줄였다.동국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R&D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2.1% 줄이면서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이 3.7%까지 떨어졌다. 셀트리온제약과 광동제약은 올해 매출 대비 R&D 투자비율이 3%에 미치지 못했다.2020-11-18 06:20:49안경진 -
'우려 현실되나' 대한약품, 2분기 연속 수익성 악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약품 수익성이 2분기 연속 악화됐다.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코로나로 인한 입원환자 감소로 수액제품 매출 성장이 둔화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약품은 수액제품 매출이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한다. 때문에 코로나 장기화는 수액 의존도가 절대적인 대한약품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전년동기(92억원) 대비 7.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67억→65억원)도 2.99% 줄었다.직전 분기에 이은 2분기 연속 수익성 악화다.대한약품은 2분기 영업이익(85억→63억원)과 순이익(73억→50억원)도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24.1%, 31.51% 감소했다.2분기와 3분기 부진은 3분기 누계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3분기 누계 영업이익(259억→234억원)과 순이익(204억→185억원) 모두 전년동기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 외형(1249억→1262억원)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15년 연속 성장 제동 걸리나대한약품은 15년 연속 성장중이다. 2005년 이후 사실상 매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부문이 전년대비 늘었다.원동력은 매출 80%를 차지하는 수액 제품이다. 수액 매출 증가는 전체 외형 확대를 이끌었고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다만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도 입원환자가 줄면서 수액 제품 매출이 제자리걸음이다.3분기까지 수액제품 매출은 981억원으로 전년동기(975억원)와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다. 이마저도 1분기 선전이 반영된 수치다. 2분기와 3분기는 역성장한 상태다.대한약품 실적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고전할 수 있다. 4분기 반전이 없다면 15년만에 전년대비 역성장 성적표를 받게된다.물론 역성장하더라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다. 대한약품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8.54%다.2020-11-18 06:17:00이석준 -
브릿지바이오 "베링거 반환 신약, 내년 중 후속개발 확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권리 반환된 ‘BBT-877'의 후속개발과 사업전략을 내년 상반기내에 확립하겠다고 17일 밝혔다.브릿지바이오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IR설명회에서 연구개발 전략 등을 소개했다.브릿지바이오는 “베링거인겔하임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BBT-877의 반환이 결정됐다”랴먼서 “지난 14개월간 베링거인겔하임이 수행한 개발자료, 실험물, 임상시료 등을 모두 무상으로 반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브릿지바이오 IR설명회 자료 지난 9일 베링거인겔하임은 브릿지바이오에 특발성 폐섬유증신약 BBT-877의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임상1상 단계에서 기술수출된 BBT-877은 다양한 세포종에서 섬유화를 관할하는 오토택신 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레고켐바이오가 개발해 브릿지바이오에 개발을 맡긴 신약 후보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의 기술수출로 받은 4500만유로는 돌려주지 않는다.브릿지바이오는 BBT-877의 기존 개발자료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받는 임상2상시험 계획 등 추가 자료를 검토해 후속 개발 계획을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와 미팅을 통해 개발 계획을 확정하겠다는 구상이다.이날 브릿지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BBT-401'과 ‘BBT-176'의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BBT-401은 궤양성대장염치료제로 전임상과 임상1상시험을 마치고 임상2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176은 현재 임상계획 승인단계다.브릿지바이오는 “BBT-401과 BBT-176의 임상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해 2021년내에 추가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하겠다”라고 전했다.2020-11-17 17:14:42천승현 -
녹십자 72억·한미 45억·신신 30억...제약, 외부투자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 3분기에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외부 투자를 활발하게 전개했다. 녹십자, 한미약품, 휴온스, 보령제약 등이 수십억원 규모의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새로운 영역의 도전을 천명했다. 신신제약은 처음으로 바이오기업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녹십자 본사 전경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9월 카나프테라퓨틱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지난해 2월 설립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로 바이오항체신약을 연구 중이다. 제넨텍, 산텐제약 등 글로벌제약사에서 바이오항체신약을 연구한 이병철 대표가 설립했다.녹십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과 2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녹십자는 이번 투자로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지분 4.0%를 취득했다.녹십자는 지난 8월 미국 혈액사업 법인인 GC목암(MOGAM)을 22억원에 인수했다. 혈액제제를 판매하는 법인이다. 당초 GC목암은 녹십자의 북미 현지법인 GCBT(Green Cross BioTherapeutics)가 보유했다. GCBT는 녹십자홀딩스가 캐나다에 건설한 혈액분획제제 공장이다. 녹십자는 지난 7월 GCBT를 스페인의 혈액제제 기업 그리폴스에 매각했다. 이후 GCBT가 보유한 GC목암을 넘겨받으면서 미국 혈액제제 판매기업의 소유권은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3분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타법인 투자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8월 바이오앱에 45억원을 투자해 5.46%의 지분을 취득했다. 바이오앱은 식물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한미약품 본사 전경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앱과 식물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6월 바이오앱과 식물 기반 재조합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바이오앱은 다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식물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을 생산 중이며 마우스,기니피그 동물 실험에서 높은 항체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휴온스는 지난 3분기에 3개 법인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7월 엠테라파마에 1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9월에는 노바셀테크놀로지, 아이엠지티에 각각 1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엠테라파마는 천연물 유래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소재와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아이엠지티는 초음파 약물전달·방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분 투자 대상 바이오벤처들과 함께 다양한 신약개발을 모색할 계획이다.신신제약은 지난 8월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에 30억원을 투자해 주식 12만두(7.59%)를 확보했다.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는 물리, 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 업체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생산한다.신신제약은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와 사업제휴를 통해 미세조류 유효물질 원천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신제약이 바이오벤처에 지분투자하는 것은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가 처음이다.보령제약은 지난 7월 임팩트바이오USA에 24억원을 투자했다. 임팩트바이오USA는 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다. 보령제약은 9월에는 피트릭스에 1억원을 투자했다.보령제약은 지난 2분기에만 총 4개 법인에 121억원을 투자했다. 보령제약의 투자 대상은 모두 해외 기업이다. 3T 바이오사이언스(3T BIOSCIENCES)에 60억원을 투자했고 체모맙(CHEMOMAB)에 38억원을 투입했다. 블랙스톤라이프사이언스와 루브릭테라퓨틱스에 각각 14억원, 8억원 투자를 단행했다.헬릭스미스는 8월과 9월에 신약개발 자회사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을 설립했다. 뉴로마이언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카텍셀은 항암 신약을 개발한다. 양사 모두 헬릭스미스가 특허를 현물 출자하는 형태로 설립됐다.2020-11-17 12:15:58천승현 -
이연제약, 2400억 투자 충주공장 신규 파트너 유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충주공장 신규 파트너를 유치했다. 2023년 완공 예정인 충주공장은 이연제약이 2400억원을 투입한 핵심 프로젝트다. 파트너 증가는 충주공장 잠재고객을 의미한다. 이연제약은 아이진과 코로나19 mRNA 백신 EG-COVID의 생산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계약을 통해 이연제약은 아이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EG-COVID의 비임상 및 임상시료와 대량 상용화 생산을 진천공장(가동중)에서 진행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충주공장(건설중)에서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mRNA는 DNA 유전 정보를 세포 내 단백질로 생산하기 위한 전령(messenger) RNA다.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텍, 큐어백 및 모더나 등에서 mRNA 백신으로 코로나19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아이진 EG-COVID는 호주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대상포진 백신에 적용된 기술인 양이온성 리포좀에 결합돼 주입되기 때문에 세포 내 mRNA가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전달돼 높은 항체 형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아이진은 최근 EG-COVID의 면역원성 효과를 확인했다. 양이온성 리포좀 기반의 백신 플랫폼 기술은 이미 대상포진 백신에 적용된 방식과 동일하게 냉장 조건에서 안정적인 제형이다. 이에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편리한 유통, 보관 체계를 기대하고 있다.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빠른 임상과 상용화를 위해 진천공장에서 생산 협업을 주도하고 글로벌 의약품 생산 플랫폼으로 건설 중인 충주공장을 통해 기존의 DNA, AAV에 이어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상용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파트너 러브콜 쇄도' 이연제약, 통큰 시설 투자 통했다이연제약은 최근 잇따라 '유망 파트너 확보'를 확보하고 있다. 통 큰 시설 투자 결실로 분석된다.'진천공장(가동중)'과 '충주공장(2023년경 준공)' 등에서 합성, 발효, 케미칼, 바이오, 시설연계 등 다양한 역할이 가능해지면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생산, 개발 등)이 늘고 있다.보통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물질 R&D'에 집중한다. 이연제약의 경우 물질은 물론 '시설 R&D'에도 힘쓰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충주공장만 2400억원이 투입된다. 이연제약의 '시설 능력(기술력 포함)'이 파트너들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2년새 뉴라클사이언스, 뉴라클제네틱스,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핀젤버그(독일), 큐로셀, 인터바이옴(미국) 등 이연제약은 최근 많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부분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2020-11-17 11:18:32이석준 -
바이젠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서 8종 특허기술 도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보령제약 관계사 바이젠셀(대표 김태규)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전신수)과 총 8종의 특허기술에 대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진행된 기술이전 조인식에는 바이젠셀 김태규 대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전신수 단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으로 바이젠셀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던 세포-기반 종양치료용 백신 개발을 위한 특허기술과 범용 T세포치료제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기술 등을 도입하게 됐다.세포-기반 종양치료용 백신 개발을 위한 특허는 항원특이 세포독성 T 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바이티어(ViTier)와 연관된 기술이다. 바이티어 및 이를 이용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적 활용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젠셀은 이 특허를 기반으로 바이티어의 세포치료제와 병용 투여가 가능한 세포-기반 종양치료용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함께 도입된 범용 T세포치료제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는 감마델타(γδ) T세포를 이용한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바이레인저(ViRanger)와 연관된 기술이다. 해당 특허기술들은 감마델타T세포치료제의 항종양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감마델타T세포치료제 및 TCR(T cell receptor)-감마델타T세포치료제 등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범용 치료제 개발의 원천기술로 활용된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이번에 도입한 특허기술들은 단기적으로는 현재 진행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치료제의 빠른 상용화와 치료효과 향상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또한 "장기적으로 바이젠셀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기술의 차별성과 임상적 우수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젠셀은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2020-11-17 09:00:52정새임 -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상장제약 영업이익률 껑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혼란 정국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갔다. 주요 상장기업 3곳 중 2곳가량은 지난해보다 매출 규모가 확대했다. 2곳 중 1곳은 영업이익이 늘었다. 코로나19 위기를 실적반등 기회로 삼은 기업들의 활약으로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4조6183억원으로 전년동기 13조283억원대비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03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45.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기존 8.5%에서 3.8%포인트 오른 12.2%로 집계된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4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40개 업체 중 29곳의 3분기 누계 매출이 전년보다 상승세를 나타냈다. 21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 혼란정국에도 유한양행과 녹십자, 종근당 등 전통제약사들이 실적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달성하면서 영업이익률을 두자릿수까지 끌어올렸다.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의 19-20년 3분기 누계 매출, 영업익 현황(단위: 백만원, %, 자료: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1조3504억원으로 전년대비 81.1% 상승하면서 유한양행을 제치고 집계대상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5474억원으로 전년대비 107.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35.4%에서 40.5%로 5.1%포인트 늘었다.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영향력이 확대하고 위탁생산(CMO) 사업 관련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작년말 증설을 마친 1공장이 지난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생산효율성이 개선된 점이 영업이익률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셀트리온은 지난 7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제 '램시마SC'의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관련 적응증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 기존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해 정맥주사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시장 확대가 본격화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회사 측은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의료진과 대면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램시마SC'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가 독일 등 매출 규모가 큰 의약품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면서 CMO 매출도 지속 상승하리란 예상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7895억원의 누계 매출로 2배 이상 오르면서 3분기만에 작년 매출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200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25.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3공장을 포함한 공장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위탁연구(CRO)와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원가경쟁력이 높아지고 추가 수주가 이어지면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전통제약사들 중에선 종근당이 매출 상승률 23.6%, 영업이익 상승률 105.9%로 두각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고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매분기 매출, 영억이익 신기록 행진을 지속 중이다.화일약품(28.0%)과 셀트리온제약(21.5%), 동국제약(17.6%), 동구바이오제약(17.1%), 경보제약(16.5%), 휴온스(15.1%), 대한뉴팜(15.0%), JW생명과학 등 8곳의 3분기 누계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유한양행은 기술수출 성과로 영업이익 규모가 1년새 14배가량 뛰었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신약과제 2건의 개발 진척으로 대규모 기술료가 유입된 데 따른 효과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에만 247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거뒀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얀센바이오텍으로부터 수령한 '레이저티닙' 관련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3500만달러(약 430억원)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받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관련 기술수출 계약잔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분할 인식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진행 등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렸지만 기술료 유입으로 수익성 악화 위기를 극복했다.녹십자는 코로나19 위기를 수익성 개선 기회로 살려낸 경우다. 녹십자는 3분기 누계기준 영업이익 725억원으로 전년대비 23.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74억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력품목인 독감백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안국약품(1992.1%)과 동화약품(1320.8%), 현대약품(231.6%) 등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중소제약사들이 높은 영억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07.4%)을 필두로 동구바이오제약(104.2%), 셀트리온제약(68.9%), 바이넥스(55.8%), 화일약품(55.7%), 동국제약(32.0%), JW생명과학(28.1%) 등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다수 산업군이 실적부진에 빠진 반면, 제약바이오업종은 감염병에 의한 타격이 적었다는 분석이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확대와 대면영업 축소 효과로 비용지출이 줄면서 단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는 평가도 나온다.다소 부진한 실적을 받아든 회사들도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한 경우가 많았다. 한미약품은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전년대비 90.5% 줄었고, 매출액은 798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코로나19 정국에도 내수시장이 성장했지만,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 확정으로 사노피에 지급해야 할 연구개발(R&D) 비용을 일시 회계처리하면서 3분기에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한 탓이다.대웅제약은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전년대비 80.1% 감소했다. 일동제약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전년보다 25.4% 줄었고, JW중외제약은 올해 들어 5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항궤양제 '알비스'와 '큐란', 당뇨병 치료제 '가드메트', 비만치료제 '벨빅' 등 주력 품목의 시장퇴출로 인한 매출공백을 메우지 못한 탓이다.메디톡스는 보툴리눔독소 제품의 연이은 품목허가 취소 처분으로 판매가 막히면서 매출의 4분의 1이 증발하고 영업적자를 기록했다.2020-11-17 06:17:39안경진 -
삼일제약, '리박트' 과립 딸기향 출시리박트과립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일제약은 저알부민혈증 개선 용도로 처방되는 '리박트과립' 딸기향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제품에서 향미가 개선된 딸기향을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환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복약순응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리박트과립'은 삼일제약이 일본 제약사인 EA파마(옛 아지노모토)와 기술제휴를 통해 1999년도에 발매한 분지쇄아미노산(BCAA) 제제다. 간경변 환자들의 혈중 알부민 수치를 정상화함으로써 합병증 증상을 개선하고 간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지난 2005년 일본에서 6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리박트과립'을 2년 간 매일 3포씩 복용한 간경변증 환자들의 저알부민혈증이 개선되고 생존율이 33% 높아졌다. 또한 SF-36 설문양식을 통해 건강관련 증상을 조사하고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리박트과립'을 섭취한 환자군의 삶의 질이 대조군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에는 리박트과립을 하루 3포씩 6개월간 복용한 간경변 환자에서 간 재생 지표인 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스코어와 Child Pugh 스코어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Nutrients)에 발표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간질환 치료제에 특화된 회사다. 대표적인 간경변 치료제 리박트 외에도 UCDA와 DDB 성분 복합제 리비디캡슐, 실리마린 성분의 시슬린연질캡슐, 항바이러스제 엔페드정/리노페드정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아람콜 을 필두로 향후 간질환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11-16 14:48:2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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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동아ST 기술수출 천연물약 계약 수정 검토동아에스티 본사 사옥 전경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동아에스티가 기술수출한 천연물의약품 개발에도 변수가 생겼다. 동아에스티 신약기술을 도입한 뉴로보는 계약 당시 예고했던 당뇨병성신경통증 관련 3상임상시험을 무기한 연기하고, 희귀질환 등 새로운 적응증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적응증 변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약수정 가능성도 강도높게 제기된다.뉴로보파마슈티컬즈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회사운영 및 연구개발(R&D) 현황을 공개했다.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당뇨병성신경병증 후보물질 'DA-9801'의 미국 임상 책임연구자(PI)였던 하버드의대 로이 프리만(Roy Freeman) 교수와 서울의대 출신의 리차드 강(Richard Kang) 박사가 공동 설립했다. 동아에스티로부터 도입한 'DA-9801'과 'DA-9803' 등 천연물의약품 2종을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다. 작년 7월 나스닥 상장사인 젬파이어테라퓨틱스와 합병과정을 통해 나스닥에 신규상장하고 거래되고 있다. 뉴로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올 상반기 개시 예정이었던 'DA-9801'의 당뇨병성신경통증 관련 3상임상시험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지난 1분기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비롯한 계약상대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3상임상시험 관련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뉴로보는 당뇨병성신경통증 대신 희귀질환 등 새로운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2018년 동아에스티와 체결한 계약조건 변경 여부가 'DA-9801' 상업화 향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지목된다. 적응증 변경으로 예상 매출규모가 달라지면서 계약조건 재협상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이다.리차드 강(Richard Kang) 뉴로보 최고경영자(CEO)는 "DA-9801 개발 관련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희귀질환 분야 1가지 적응증으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최근 동아에스티와 협상을 시작했다"라며 "기존 계약내역 중 마일스톤 관련 항목이 원만하게 협의돼야만 DA-9801 개발방향성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뉴로보는 양사 협의과정에서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개발하는 안도 차선책으로 고려 중이다.동아에스티는 지난 2018년 1월 뉴로보에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용 천연물의약품 'DA-9801'의 전 세계 독점 사용권(한국 제외)을 넘기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 200만 달러(약 21억원)와 뉴로보 지분 5%를 확보했다. 개발, 허가, 판매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최대 1억8000만달러(약 2200억원)다.동아에스티는 'DA-9801' 기술이전 계약의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데, 뉴로보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기술료 관련 세부 계약조건을 확인 가능하다. 뉴로보는 'DA-9801'이 ▲3상임상연구 논문의 출판 ▲국가와 관계없이 최초 신약허가신청(NDA)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 신약허가신청(NDA) 승인 등의 개발 진척을 나타낼 경우 최대 9800만달러의 개발 마일스톤(development milestone)을 동아에스티에 지불해야 한다. 상업화 마일스톤(commercial milestone) 8000만달러와 제품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 지급하는 조건이다.다만 당뇨병성신경병증 관련 3상임상시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고 계약 수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술료 규모와 발생 시기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2020-11-16 12:15:46안경진 -
녹십자셀, 첫 분기 매출 100억 돌파...면역항암제 반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셀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주력 항암제 ‘이뮨셀엘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진에서 완연하게 회복했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녹십자셀의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89.3% 감소했지만 설립 이후 첫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분기별 녹십자셀 매출 영업이익(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자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이뮨셀엘씨는 3분기 매출 10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했다. 이뮨셀엘씨의 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녹십자셀의 전신인 이노셀이 개발한 이뮨셀엘씨는 면역세포치료제다.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세포암 제거술 후 종양제거가 확인된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이뮨셀엘씨는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로 만들어 환자에게 투여한다. 싸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가 항원제시 없이도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원리다.분기별 이뮨셀엘씨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녹십자셀은 상반기 실적이 다소 정체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7.1% 감소했고 2분기에는 1.0%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력 제품인 ‘이뮨셀엘씨’가 부진을 나타냈다.기저질환을 가진 암환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정상적인 치료 스케줄을 진행하지 못하고, 병원내 출입에 어려움이 생기며 영업활동에 차질이 빚어졌다.그러나 하반기 들어 병원내 치료가 종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이뮨셀엘씨의 매출도 반등에 성공했다.회사 측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감소했던 이뮨셀엘씨주 매출 성장을 회복했다”라면서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셀센터의 첨단 유틸리티 시설과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고, CAR-T치료제 연구개발(R&D)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2020-11-16 12:10:4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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