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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배 성장…박시홍 테라젠이텍스 대표 연임 파란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테라젠이텍스 외형이 3년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3년부터 시작된 박시홍 대표 체제에서 전문의약품 중심의 영업 전략이 숫자로 증명됐다. 박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도 파란불이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의 지난해 3분기 개별 매출은 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1138억원) 대비 약 14%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을 172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2022년 902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오른 수치다. 실적 확대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품군에서 나타났다. 2024년 넥스온정, 로수바스타틴정, 프라빅센정 등 3개 품목이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25년에는 아클펜정, 모사피트정, 엑스페라정, 아토센정 등 4개 품목이 새롭게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주력 품목 성장과 함께 중형 품목군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테라젠이텍스 개별 실적은 사실상 제약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회사는 2023년 박 대표 영입 당시 종합병원 영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후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외형 성장으로 연결됐다. 테라젠이텍스는 2023년부터 창업주 고진업 대표와 전문경영인 박시홍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23년 4월 영입됐다. 한미약품 종합병원 사업부를 거쳐 보령제약에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근무했으며 이후 휴온스 종합병원사업부 본부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수익성 회복은 숙제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80억원이다. 올해는 영업 전략 고도화와 비용 구조 점검을 통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120억원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테라젠이텍스의 외형 성장을 숫자로 확인한 만큼 박시홍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점친다. 내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영업 전략 고도화를 통해 국내 제약시장 30위권 진입을 가속화하겠다. 박시홍 대표 합류 이후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시홍 대표 재선임 여부는 오는 3월 테라젠이텍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다뤄진다. 한편 테라젠이텍스 최대주주는 10.14%를 보유하고 있는 고재훈씨다. 고재훈(44)씨는 테라젠이텍스 창업주 고진업(74) 회장 장남이다. 고재훈씨는 지난해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smc 메디컬센터 재직, 티이바이오플랫폼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서울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이다.2026-01-23 06:00:49이석준 기자 -
한국파마, 디지털치료로 CNS 확장…아동 ADHD 시장 노크[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파마가 이모티브와 손잡고 '아동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디지털 치료기기(DTx)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최초로 아동 ADHD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치료기기인 만큼 한국파마의 중점 사업인 중추신경계(CNS) 분야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국파마와 이모티브는 22일 아동 ADHD 대상 디지털 치료기 '스타러커스(STAR RUCKUS)' 출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전략을 공유했다. 이모티브가 개발한 인지모델링 기반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스타러커스는 아동의 ADHD 증상 개선을 목표로 설계된 혁신 제품이다. 단순히 흥미 위주의 게임을 넘어, 심리학에서 쓰이는 'N-back' 과제와 드라이빙 태스크를 결합한 멀티태스킹 훈련을 통해 ADHD 환자의 핵심 문제인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 강화를 유도한다. 스타러커스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총 122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RCT)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4주간 주 5회, 하루 약 30분 훈련을 진행한 결과 ADHD 평가 척도(ADHD-RS) 기준으로 부주의 증상과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으로부터 제조 인증을 획득했으며, 복지부 확정 고시를 거쳐 오는 2월 1일 본격적인 국내 유통을 앞두고 있다.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는 "자동차 연구원 시절 습득한 인지 과부하 정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아동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는 DTx를 개발했다"며 "단순히 약을 먹고 끝나는 단발성 인터랙션이 아니라, 게임 피케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치료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러커스의 출시가 의미 있는 이유는 국내 아동 ADHD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국내 ADHD 환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18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아동 환자는 205%나 급증했다. 민 대표는 "아동 ADHD는 초기 정신과 진단에 대한 심리적 허들이 높고, 기존 약물 치료 시 환자의 약 80%가 식욕 감퇴, 불면증 등 부작용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스타러커스는 이러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는 비약물적 대안이자 약물 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는 보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정한 한국파마 이사는 스타러커스를 '딸기맛 시럽'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윤 이사는 "소아용 항생제가 아이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딸기맛을 내는 것처럼, 스타러커스라는 게임은 치료의 수용성을 극대화하는 매개체"라며 "실제 임상 연구에서 순응도(Compliance)가 102%가 나왔다는 것은 아이들이 치료 자체를 즐거운 놀이로 인식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타러커스는 하루 30분, 주 5회 이상의 훈련을 권장하는데 환아들이 자발적으로 권장 시간 이상 훈련에 참여하면서 높은 순응도를 기록했다. 이는 이탈률이 높은 기존 디지털 치료기기들의 한계를 극복한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국파마 CNS 영업망 가동...1차 의료기관 기반 시장 확장 한국파마는 스타러커스의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마케팅을 담당하며 2월 1일 처방 시작과 함께 시장 확장에 나선다. 한국파마는 이미 전국 1000여 곳 이상의 CNS 파이프라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DTx 시장 안착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윤정한 이사는 "전통적인 제약 트랙과 달리 DTx는 의료진의 처방 경험이 중요하다"며 "1분기 내에 전국 100여 곳의 거점 의원을 선정해 집중 공략하고, 연내 2·3차 상급종합병원까지 처방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국내에서 3차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디지털 치료기기는 EMR 연동과 행정 절차 등의 허들이 존재해 즉시 처방이 가능한 1차 의료기관을 우선 공략하되 점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준 한국파마 마케팅본부장도 "소아 ADHD 환자의 70~80%가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며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개원한 1차 의료기관은 학문적 이해도와 임상 경험 모두 충분해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수용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파마와 이모티브는 스타러커스를 약물 치료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초기·경계 환자에게는 비약물 치료 옵션으로,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와 병행하는 형태다. 민 대표는 "중증 ADHD 환자에게 약물 치료를 배제할 수는 없다"며 "스타러커스는 약물 용량 최적화나 부작용 부담 완화를 위한 보완 치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파마는 향후 ADHD 약물과 디지털 치료기기를 병행한 융합 치료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스타러커스를 시작으로 청소년·성인 ADHD 적응증 확대와 시판 후 연구(RWD)를 통해 디지털 치료 분야에서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2026-01-23 06:00:44황병우 기자 -
명예 회복과 영업력 강화...간장약 '고덱스' 처방액 신기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약 ‘고덱스’가 지난해 처방액 신기록을 경신했다. 급여재평가 탈락 위기와 약가 인하를 겪으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종근당의 영업 가세 이후 반등하며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덱스는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841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처방액 825억원을 넘어서며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고덱스는 셀트리온제약의 전신인 한서제약이 2000년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아데닌염산염, 리보플라빈,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 시아노코발라민, 오로트산카르니틴, 피리독신염산염, 항독성간장엑스 7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 고덱스는 알코올성지방간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염증성간질환, 바이러스성간염 등 간세포 손상의 간접 지표인 트랜스아미나제(ALT)가 상승한 각종 간질환에 처방된다. 고덱스는 지난 2020년 처방액 707억원에서 2년새 16.8% 증가하며 처방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급여재평가를 거치면서 부침을 겪었다. 지난 2022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덱스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제약사의 이의신청서를 토대로 2022년 11월 건강보험심의위원회에서 고덱스는 급여 유지 보류 판정을 받았고 한 달 뒤 보험급여 잔류로 최종 결론났다. 셀트리온제약은 급여재평가 진행 과정에서 2022년 11월부터 보험상한가를 356원에서 312원으로 12.4% 인하하기로 보건당국과 협의를 마쳤다. 고덱스는 약가인하 여파로 2023년 처방액이 739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감소했다. 하지만 2024년 762억원으로 3.2% 증가하며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종근당이 영업에 가세하면서 고덱스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종근당은 2024년부터 셀트리온제약과 손 잡고 고덱스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고덱스의 작년 처방액은 종전 신기록보다 1.9% 늘었다. 약가인하율을 적용하면 처방량은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급여재평가 통과로 처방 시장에서 신뢰도가 구축된데다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약가인하 이전보다 더 많은 처방 규모를 기록한 셈이다.2026-01-22 12:20:49천승현 기자 -
삼바, 1.5조 자회사 떼고도 전년 매출 추월...이익률 45%[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에도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2024년 매출 1조5000억원 이상을 올린 바이오시밀러 자회사를 제외하고도 전년 통합 실적을 넘어섰고 업계 최초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20%로 제시, 분할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다만 대규모 설비 투자 기조를 감안해 배당 정책은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자회사 공백' 지우고 전년 통합 매출 추월…업계 최초 '영업이익 2조'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0.3% 늘어난 4조55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6143억원으로 55.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인적분할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한 후 CDMO 본업만으로 거둔 성과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 CDMO 중심 회사와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중심 지주사로 분리됐다. 각 사업의 성격과 성장 단계가 다른 만큼 사업 구조를 명확히 구분해 기업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받고 CDMO와 신약 개발이라는 두 축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 이후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이번 매출 규모는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이 포함됐던 2024년 통합 연결기준 매출을 추월한 수치다. 인적분할 전인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매출은 4조547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5377억원을 기록했다. 1조원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떼어낸 이후에도 CDMO 단독 매출만으로도 전년도 통합 실적을 0.2% 웃돈 셈이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CDMO 단독 체제에서 영업이익이 연간 2조원을 넘어서며 바이오 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수익성 개선은 더욱 괄목할 만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45.4%에 달한다. 1000원을 벌어 절반에 가까운 454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겼다는 얘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했던 2024년 통합 연결기준 영업이익률(29.0%)은 물론, 당시 별도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37.8%)과 비교해도 수익성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호실적은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인 풀가동이 맞물리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까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6년 가이던스 매출 5.2조 제시…대규모 투자 지속, 배당 정책은 신중 CDMO 단독 실적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함께 놓고 보면 전체 성장 규모는 한층 커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한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중단영업손익(순이익 기준)은 1700억원이다. 중단영업손익은 계속사업과 구분해 분할이나 매각 등으로 중단된 사업의 손익을 따로 집계한 항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적분할 이후 중단사업으로 분류돼 해당 실적이 중단영업손익에 포함됐다. 202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단영업손익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이익과 단순 합산할 경우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784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통합 연결기준 순이익 대비 64.7% 증가한 수준이다. 분할 이후에도 삼성 바이오 사업 전반의 이익 체력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회사는 2026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연결기준 매출 5조3200억원을 제시, 전년 대비 15~20%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과거 20~30%대 성장을 제시했던 가이던스와 비교하면 다소 보수적인 수준으로 인적분할 이후 CDMO 단독 기준으로 제시된 첫 공식 전망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배당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기 주주환원보다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제2·3바이오캠퍼스 증설과 미국 생산시설 인수·확장 등 투자 계획이 본격화하면서 당분간 내부 유보를 통해 재무 안정성과 투자 실행력을 확보하고 약 3년 이후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수준을 감안해 배당 정책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2016년 상장 이후에도 이익 배분보다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 확충에 재원을 우선 투입해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2025년 이후 당해 FCF의 10% 내외에서 현금 배당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대규모 설비 투자로 FCF 적자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 논의는 중장기 과제로 남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FCF는 9738억원으로 아직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1조8257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투자한 자본적지출(CAPEX)은 8519억원이다. 또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익잉여금은 6조3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867억원 대비 25.1%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 중 배당 등을 제외하고 내부에 유보한 누적 이익으로 재무상 배당의 재원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대규모 투자 집행이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가용 재원은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6~8공장 증설을 포함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해외 생산 거점 확보라는 결단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로 2억8000만달러(약 4100억원)를 투입해 공장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자산 인수 절차는 올 1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2026-01-22 12:20:44차지현 기자 -
셀트리온 FDA 승인 에이즈치료제 국내 수출용 허가 취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의 국내 수출용 허가를 취하했다. 수출용 허가를 통해 미국 등 해외 에이즈 치료제 시장 공략을 해왔는데, 사업 내용이 변경된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일자로 셀트리온제약은 '테믹시스정300/300mg(라미부딘/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수출용 허가를 취하했다. 또한 3제 HIV 복합제 '텔루미오정(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라미부딘, 돌루테그라비르나트륨)'의 수출용 허가도 취하했다. 테믹시스는 다국적 제약사 GSK사의 기존 오리지널 항바이러스제 '제픽스(성분 라미부딘)'와 길리어드사의 항바이러스제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어)' 성분을 합친 복합제로,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품목으로, 성인 및 체중 35kg 이상 소아에서 HIV-1 감염의 치료를 위해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제와 병용투여하는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8년 11월 16일 FDA로부터 테믹시스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미국 HIV 치료제 시장에서 길리어드 '트루바다'와 경쟁을 예고했다. FDA 승인에 앞서 그해 10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의약품 허가를 획득해 해외 판매 준비를 마쳤다. 당시 셀트리온은 미국의 비싼 약가와 보험 구조로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HIV 환자에게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치료제를 공급하겠다고 전했었다. 또한 WHO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HIV 치료제 조달 기관인 글로벌 펀드(Global Fund), 미국 USAID, UN 산화기관인 UNDP 등에도 공급자 자격을 확보해 국제 조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내에 케미컬개발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에이즈치료제 수출용 허가 취하로 FDA 승인 7년이 지난 지금 사업 내용에 변경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에이즈치료제의 국내 생산은 이번 허가 취하로 멈추게 됐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026-01-22 12:20:39이탁순 기자 -
씨어스테크놀로지, '씽크 커넥티드 허브' 개소…퀀텀점프 목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는 자사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의 안정적 확산과 운영 고도화를 위한 '씽크 커넥티드 허브(thynC Connected Hub)'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씽크 플랫폼의 설치·운영·물류·고객관리 및 스마트병동 솔루션 연동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운영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는 자사가 제공하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요구와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지원하며,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업화를 목표로 준비해 왔다. 웨어러블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전용 운영 센터까지 구축한 사례 역시 씨어스가 처음이다. 씨어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1만2천 병상에 씽크를 구축하며 국내 스마트병동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병상 설치와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이러한 설치 규모 확대와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다. 특히 영업, 고객관리, 물류, 서비스 운영, 솔루션 연동 등의 기능을 개별 조직이 아닌 하나의 연결된 구조로 운영함으로써, 병원 및 병동 단위의 실시간 대응, 안정적인 솔루션 운영,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병상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의 혼선 없이 확장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씨어스는 씽크 커넥티드 허브를 통해 국내 입원환자 모니터링 및 스마트병동 관리 시장에서 이미 구축한 선도적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병상 확대와 운영 표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퇴원 환자 및 재택 관리 영역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대엽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사장(CSO)은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단순한 운영센터가 아니라, 스마트병동 관리 솔루션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운영·소통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운영의 컨트롤타워"라며 "앞으로 병상 확대, 서비스 고도화,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연계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1-22 11:31:38황병우 기자 -
광동제약,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은 22일 광동과천타워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강화 선포식’을 열고, 준법·윤리경영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공식화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구축·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으로, 교육·점검·감독 체계를 포괄한다. 광동제약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조직 전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업 신뢰도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의 조직 내 정착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상시 점검 체계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윤리경영 체계 확립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23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윤리경영 체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CP 도입 이후에는 ▲전담 조직 구성 ▲자율준수 편람 제작·배포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전 예방 중심의 감시체계 구축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 CP실을 부문 단위 조직으로 격상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해, 조직의 독립성과 실행력을 대폭 강화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CP는 단순한 법규 준수나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영 가치”라며 “윤리 문화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대내외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2026-01-22 09:21:41최다은 기자 -
휴메딕스, '엘라비에 프리미어' 3종 태국 공식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인 휴메딕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3종을 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휴메딕스는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유통 협력사 엠앤비타이(MNB Thai)와 함께 ‘엘라비에 프리미어’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 특성과 시술 노하우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엘라비에 프리미어는 ‘딥라인’, ‘라이트’, ‘소프트’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2월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해당 제품들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심포지엄에는 태국 핵심의료진(KOL)이 연자로 나서 약 100명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특성과 임상 적용 시술법을 공유했다. 엘라비에 프리미어는 HA 기반 주사용 필러로,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윤곽 형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점성과 탄성의 균형을 통해 정교한 쉐이핑과 안정적인 유지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입감과 조작성 개선에도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태국 출시는 엘라비에의 글로벌 시장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현지 의료진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국 시장 안착과 추가 국가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01-22 09:17:01이석준 기자 -
"JW중외제약 리바로젯, 심혈관 사건 위험 35% 감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소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하이파이브(Hi-Fiv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파이브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리바로’ 패밀리’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학술 행사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최기홍 교수가 ‘피타바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 용법 최신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리바로젯’의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했다. 최 교수는 “리바로젯은 심혈관 질환 고위험 1차 예방군의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35% 감소시켰다. 약물상호작용 측면에서도 안전성이 뛰어나 면역억제제나 항바이러스제 등을 복용 중인 병용 투여 환자 대상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인호 교수는 최근 출시된 3제 복합제 ‘리바로하이(성분명 피타바스타틴, 암로디핀, 발사르탄)’와 관련해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통합 관리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양 교수는 최근 주목받는 CKM(심장·신장·대사) 증후군 치료 전략을 언급하며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CKM 2단계 환자에게는 조기 통합 관리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타바스타틴 기반 3제 복합제인 리바로하이는 임상 3상 결과 투여 8주 차에 수축기 혈압(SBP)을 대조군 대비 약 22.1mmHg 감소시켰고 LDL-C는 약 38% 낮추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11일에는 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이상배 교수가 ‘당뇨병 환자 대상 LDL-C 강하 이상의 포괄적 지질 관리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는 스타틴 복용 시 우려되는 혈당 상승이나 간 수치 변화 등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리바로페노는 LDL-C와 중성지방(TG)을 동시에 조절하고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춘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단일제부터 3제 복합제까지 아우르는 ‘리바로’ 패밀리의 특장점을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하이파이브 심포지엄은 의료진과 함께 환자 개인의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으로도 리바로 패밀리의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26-01-22 09:12:21이석준 기자 -
HK이노엔, GLP-1 비만약 국내 3상 모집 완료[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K이노엔은 지난 20일자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HK이노엔은 40주간의 투약을 연내 완료하고 신속히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B00009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총 313명을 모집했다. 이번 임상 3상은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한 총 24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는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 대상자 비율이다. IN-B00009는 2024년 글로벌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에서 도입한 물질이다. HK이노엔은 국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IN-B00009가 국내 비만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026-01-22 08:45:59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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