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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AI파마, 매출 2년 감소…비용 줄여 영업익 방어[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폴라리스AI파마 매출이 2년 연속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반등했지만 전년도 판관비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공시에 따르면 폴라리스AI파마는 지난해 약 5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640억원에서 2024년 596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다시 줄었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기존 주력 품목 감소세가 뚜렷하다. 소화성궤양용제 매출은 2023년 155억원에서 2025년 107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중추신경용약도 137억원에서 114억원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에서는 내수 감소 영향이 컸다. 내수 매출은 2024년 428억원에서 2025년 384억원으로 줄었다. 수출은 2023년 138억원, 2024년 122억원, 2025년 137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내수 감소가 전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구조다. 영업이익은 반등했다.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약 2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다만 전년도 판관비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전년도 영업이익 감소의 배경에는 판관비 급증이 있었다. 에스텍파마가 2024년 3월 폴라리스그룹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경영진 충원과 조직 확대가 이뤄지며 인건비가 크게 늘었다. 판관비는 2023년 89억원에서 2024년 111억원으로 증가했다. 판관비 내 급여는 같은 기간 34억원에서 49억6000만원으로 약 46% 늘었다. 급여 증가액은 판관비 증가분의 약 73%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비용 구조가 다시 축소됐다. 2025년 판관비는 약 90억원으로 2024년 대비 약 20억원 감소했다. 급여도 2024년 49억원에서 2025년 33억원으로 줄었다. 인건비 감소가 영업이익 반등으로 이어진 셈이다. 결국 최근 실적 반등은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 축소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형이 회복되지 않으면 이익 증가 역시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융합 신사업, 그룹 편입 후 체질 시험대 문제는 외형 성장이다. 비용을 아끼는 데는 한계가 있고, 결국 외형이 성장해야 이익도 지속적으로 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폴라리스AI파마가 편입된 이후 향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폴라리스AI파마의 주요주주 구성(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은 ▲폴라리스오피스 7.52% ▲폴라리스에이아이 7.42% ▲폴라리스세원 7.28% ▲폴라리스우노 7.28% 등 4개 계열사가 합산 29.50%를 나눠 들고 있는 형태다. 그룹 총수인 조성우 회장은 폴라리스오피스 지분 14.67%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룹 내 순환출자 구조로 오피스가 세원을, 세원이 우노의 지분율을 보유하는 방식 등을 통해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룹이 폴라리스AI파마에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라리스 그룹 편입 당시 내세운 명분 중 하나는 'AI와 제약의 융합'이었다. 사업목적에 'AI 솔루션 적용 연구개발 및 공급업'이 추가됐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그룹 계열사간의 협업을 통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주사업(원료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폴라리스AI파마는 계열사 폴라리스오피스와 공동으로 '제약 Ask-Doc'이라는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한국·일본·미국 등의 특허를 분석해 물질 정보 검색, 화학식 이미지 분석, 특허 문서 요약·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지난 1월 26일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를 명분으로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표이사 직속에 '경영총괄' 직위를 신설해 본부 간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영업본부 내에 '개발팀'을 신설해 신규 거래처 발굴 기능을 강화했다. 연구소 연구팀도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영업과 연구의 핵심 수장도 바뀌었다. 영업본부장과 연구팀장이 동시에 외부에서 새로 영입됐는데 모두 애거슨바이오 출신이다. 다만 현재까지 재무 지표만 놓고 보면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이익 회복은 나타났지만, 외형 성장의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원료의약품 산업은 범용 API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신규 사업 모델과 외형 성장 동력 확보 여부가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폴라리스AI파마가 내세운 'AI와 제약의 융합' 전략이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그룹 편입 이후 재편된 경영 구조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가 향후 기업의 중장기 평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2026-03-16 12:02:31황병우 기자 -
엘앤씨바이오, 이주희 세브란스병원 교수 부회장 영입[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엘앤씨바이오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 공략을 위해 학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주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를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해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내이사 선임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연구 인력 확보를 넘어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 부회장은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인물로, 풍부한 임상 및 기초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회장은 향후 엘앤씨바이오의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 수립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는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학과 세포외기질(ECM)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영입은 산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교수 영입은 정년퇴직 이후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엘앤씨바이오는 연구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의 현직 정년보장(테뉴어) 교수를 영입하며 연구 중심 경영 전략을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장, 연세의대 피부생물학연구소장,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역사상 최초 여성 교수로 선임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구 성과도 두드러진다. 노화·재생·피부장벽·모발·색소 등 다양한 피부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학술지 Cell을 포함한 SCI급 국제학술지에 약 240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모두에서 높은 성과를 축적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재생의학, 미용피부과학, 미용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을 아우르는 드문 융합형 전문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의 문제 인식을 연구로 연결하는 역량을 갖춘 만큼 엘앤씨바이오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25년 이상 임상 현장에서 흉터 환자와 미용 시술 부작용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인체친화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은 결국 인체조직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엘앤씨바이오의 ECM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부를 넘어 인체 전반의 롱제비티 구현을 목표로 재생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엘앤씨바이오 부회장과 함께 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GMRC) 대표이사도 겸직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 융합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특임교수직을 유지하며,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 산학 협력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영입은 연구 경쟁력과 글로벌 전략을 동시에 강화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재생의학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3-16 10:04:46최다은 기자 -
앱클론, 관리종목 해제…"기업가치 재평가 위한 새로운 시작"[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사 앱클론이 외부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으며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매출액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지 1년 만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앱클론은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수령한 뒤 코스닥 시장에서 관리종목 지정이 공식 해제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이종서 대표는 이날 주주 서한을 통해 "앱클론에게 관리종목 해제는 결코 우리의 종착지나 끝이 아니라 본연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회사의 발목을 잡던 불확실성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왔다"고 했다. 특히 회사는 매출액 관련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개별 기준 연매출 30억원 미만이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작년 초 발표한 기업공개(IPO)·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에 따라 시가총액 600억원 이상 기업은 매출 요건을 면제받게 됐다. 16일 9시 12분 기준 앱클론 시가총액은 1조7216억원으로 해당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요건 미달로 인한 관리종목 재지정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관련 관리종목 리스크 역시 안정권에 있다는 평가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앱클론은 2024년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중이 55.4%까지 치솟으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제기됐으나 지난해 해당 비중을 29.6%까지 낮췄다. 자본 조달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대, 법차손 비율 부담을 완화한 결과다. 회사는 지난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앱클론은 지난해 5월 종근당을 대상으로 보통주 14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122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252억원 규모 CB를 발행해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사채는 만기가 30년으로 설정된 영구 CB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구조다. 앱클론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도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헨리우스와 협력은 확대하고 있다. 관련 임상은 현재 7건까지 진행 중이다.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 고형암 CAR-T 치료제 'AT501', 이중항체 후보물질 'AM105'와 'AM109' 등의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이제부터 앱클론의 진정한 가치가 시장에서 증명될 것"이라며 "저를 비롯한 앱클론의 모든 임직원은 시장과 주주님들과 더욱 적극적이고 투명하게 소통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극대화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2026-03-16 09:28:16차지현 기자 -
티디에스팜, 자본준비금 감액 추진…배당 재원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자본준비금 감액과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해 향후 배당 재원을 확보한다. 티디에스팜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상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발행초과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재분류하는 절차다. 주총 승인 후 회계 기준에 따라 자본잉여금을 감액하고 해당 금액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2026년 결산배당부터 활용 가능한 배당 재원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재무구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감액배당은 주식발행초과금 등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뒤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배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어 재무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주주환원을 추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과세 부담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반 패치 전문의약품 기업이다. 비마약성 진통 경피흡수제 국내 특허를 확보했으며 현재 국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문 패치 의약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회복 흐름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어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안건은 내년 배당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사업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03-16 08:35:25이석준 기자 -
봄 야외활동 시즌…GC녹십자 '제놀' 파스 눈길[데일리팜=황병우 기자]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월을 맞아 러닝과 등산 등 야외 신체활동이 늘어나면서 근육통과 관절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파스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GC녹십자의 '제놀' 시리즈는 다양한 제형과 성분을 기반으로 한 통증 완화 제품군을 구축하며 국내 파스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1981년 출시된 제놀 시리즈는 이후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는 제형과 성분에 따라 총 14개의 제품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와 증상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하는 파스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피부 자극은 낮추고 밀착력은 높이고… 부착 부위별 특화 제품 최근 소비자들은 파스를 선택할 때 통증 완화 효과뿐 아니라 피부 자극과 부착감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높다.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 '제놀하이드로24'와 '제놀푸로탑'이다. '제놀하이드로24'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성분인 록소프로펜을 함유한 제품으로, 골관절염과 근육통의 소염·진통 및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4시간 지속 효과를 기반으로 하루 한 장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밀착포 없이 부착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를 적용했다. 지난해 6월 리뉴얼을 통해 첨가제인 L-멘톨과 수분 함량을 높여 청량감을 강화하고 피부 자극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무릎이나 팔꿈치 등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에는 '제놀푸로탑'이 적합하다. 이 제품은 플루르비프로펜 40mg을 함유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파스로 소염·진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4방향 고신축 원단을 적용해 활동 중에도 안정적인 부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허브민트 향을 적용해 파스 특유의 냄새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붙이는 파스부터 겔까지… 다양한 제형 구성 GC녹십자는 붙이는 파스 외에도 활동량이 많은 소비자를 고려한 바르는 제형 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제놀록소파워겔'은 록소프로펜 성분을 기반으로 냉·온감 첨가제를 함께 적용해 찜질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체형 토출구 구조를 적용해 좁거나 굴곡진 신체 부위에도 한 손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놀 시리즈는 이 밖에도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멘톨과 캄파 성분을 활용한 냉감 파스 '제놀쿨'과 '제놀원', 냉·온찜질 효과가 순차적으로 작용하는 '제놀더블액션', 한방 성분인 황백과 치자연조엑스를 함유한 '제놀한방'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제놀파워풀', '제놀탑에스', '제놀빅', '제놀골드' 등 총 14종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증상과 사용 환경에 맞춘 통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건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맞춤형 통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놀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3-16 06:39:02황병우 기자 -
위기엔 검증된 리더십…제약사 임기만료 CEO 88% 연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대표이사 34명 가운데 4명을 제외한 30명(88%)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도 임기만료 최고경영자(CEO) 20명 중 4명만이 재선임이 불발됐다. 약가인하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변화보다는 검증된 리더십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과 코오롱생명과학은 대표이사 교체가 사실상 결정됐다. 한미약품은 황상연(56)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가, 코오롱생명과학은 이한국 전 건일제약 대표이사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이 크다. 임기만료 CEO 34명 중 30명 연임……셀트리온·일동홀딩스·코오롱생과, 경영진 변화 예고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통해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확정했다. 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대표이사 34명이 올해 사내이사로서 임기가 만료된다. 이 가운데 30명(88%)이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포함되면서 경영 체제는 대체로 유지되는 분위기다. 반면 4명(12%)은 교체가 예고됐다. 셀트리온에서는 김형기(61) 대표이사 부회장이 퇴임한다. 셀트리온은 당초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로 올렸지만 이후 주주총회 안건을 정정하면서 신민철(55) 관리부문장을 신규 후보로 교체했다. 셀트리온 측은 김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사내이사 후보 교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김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 창립 초기부터 서정진 명예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 온 핵심 경영진으로 꼽힌다. 재무·전략 부문을 맡아 초기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주도했으며 셀트리온 공동대표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일동홀딩스에서는 박대창(75) 대표이사 회장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회장은 1978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생산·영업기획·전략·구매 등 주요 부문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경영인이다. 안성공장장과 생산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일동홀딩스 사장에 올랐으며 이후 지주사 경영을 맡아왔다. 그는 2021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주사 체제를 이끌어 왔다. 코오롱생명과학에선 김선진(65)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서 제외됐다. 김 대표는 2020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회사를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으로, 인보사 사태 이후 조직 정비와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이한국 전 건일제약 대표가 유력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한국 전 대표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경영 체제 변화를 예고했다. 코오롱티슈진의 경영 체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정기 주주총회에 이규호(42) 코오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부회장은 코오롱 창업주 고 이원만 회장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4세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차장으로 입사한 이후, 2021년부터 코오롱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그룹 신사업 발굴과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2023년엔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재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 이사회는 노문종 대표와 전승호 대표, 김정인 이사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전승호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이 부회장이 신규 선임되면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7인 체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오너 4세의 이사회 합류 후 대표이사 취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땐 기존 대표이와 함께 회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 대주주 갈등 속 박재현→황상연 대표 교체 예고 한미약품에선 박재현(58)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가 유력하다. 황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미약품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사가 최고경영자를 맡게 된다.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미약품 사내이사 후보로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와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을 신규 추천했다. 황 후보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장, 종근당홀딩스 대표 등을 지낸 투자·전략 전문가다. 김 본부장은 한미약품 개발팀장과 개발 상무 등을 거친 연구개발(R&D) 인물이다. 최근 한미약품그룹은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이후 형성된 ‘4인 연합’ 체제 속에서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져 왔다. 특히 내부 임원의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의 개입 여부를 두고 갈등이 불거지며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 긴장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재현 대표는 신동국 회장 측의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고, 신동국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를 반박하는 등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표가 이번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경영 체제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박재현 대표는 1993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30년 넘게 연구개발과 경영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2023년 대표이사에 선임돼 회사를 이끌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 8연임 유력...신영섭·유제만 등 재선임 가능성↑ 제일약품에서는 성석제(66)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포함됐다. 이번에 재선임되면 8번째 연임이다. 성 대표는 2005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2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 온 장수 전문경영인이다. 지난해 3월에는 오너 3세인 한상철(50) 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신영섭(63)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 역시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9년 대표이사 선임 이후 회사의 실적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을 이끌어 왔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면 4연임이다. 존림(65)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훈(58) SK바이오팜 대표이사도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포함되며 연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밖에 백진기(69) 한독 대표이사, 박성수(50) 대웅제약 대표이사, 유제만(70) 신풍제약 대표이사 등도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확정되며 연임이 예상된다.2026-03-16 06:00:59김진구 기자 -
동국도 '듀비에 제네릭' 개발 추진…신풍과 퍼스트 경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동국제약이 종근당의 TZD((Thiazolidinedione·티아졸리딘디온) 계열 당뇨병치료제 '듀비에(로베글리타존)' 제네릭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신풍제약이 특허도전과 함께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두번째 제네릭 개발 포착이다. 듀비에는 아직 제네릭의약품이 없어 누가 퍼스트제네릭 지위를 가져갈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국제약의 코드명 DKF-457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서를 승인했다. DKF-457은 성분명이 로베글리타존황산염 0.5mg이다. 종근당이 2013년 허가받은 국내 개발 20호 신약 '듀비에'의 성분명과 같다. 듀비에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지껏 제네릭의약품이 나온 적이 없다. 듀비에의 재심사는 2019년 7월 종료됐지만, 후발업체들은 제네릭 개발에 나서지 않았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TZD 계열의 경쟁 약화가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2010년 TZD 계열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가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인슐린 비의존성 TZD 약제의 뛰어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능에도 부작용 위험이 부각됐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TZD 계열 약제는 듀비에의 로베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 2개 성분이다. 피오글리타존은 제법 많은 제네릭의약품이 있지만, 로베글리타존에는 후발의약품이 따라붙지 않았다. 특허도 제네릭의약품 진입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종근당은 듀비에 관련 1개의 조성물 특허를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해 놓고 있다. 특허명이 티아졸리딘디오 유도체 화합물 및 이를 함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으로, 2027년 3월 21일 존속기간 만료가 예정돼 있다. 종근당은 2034년 11월 6일 존속기간 만료 예정인 '로베글리타존을 함유하는 경구 투여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도 특허목록에 등재했으나 자진 삭제했다. 이 특허에 대해 신풍제약이 작년 9월 9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특허회피를 위한 목적이다. 신풍제약은 특허 도전 직전인 그해 8월에는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으며 듀비에 퍼스트 제네릭 개발을 알렸다. 이번에 동국제약도 제네릭 개발에 나서면서 신풍과 퍼스트제네릭 지위를 놓고 개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특허목록 등재 특허가 2027년 3월 21일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생동성시험 적합 판정을 받아 동일성분 후발약 허가를 받는다면 2년 이후에는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 출시 시기는 특허도전 성공 여부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다. 듀비에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83억원으로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유용한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TZD 계열 약제가 SGLT2나 DPP4 억제제 등 약제와 병용해 부작용은 보완하면서 혈당 조절 능력은 극대화시키는 요법이 인기를 끌면서 TZD 약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종근당도 최근 듀비에의 로베글리타존과 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3제 당뇨 복합제 '듀비엠폴서방정'을 허가받으며 복합제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허가받은 듀비에 복합제는 5개에 달한다.2026-03-16 06:00:50이탁순 기자 -
유한, 작년 529억 사고 543억 팔았다…바이오 투자 선순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바이오 투자 기업 지분을 처분하며 54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동시에 회사는 529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투자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섰다. 투자 자산을 현금화해 신규 바이오 기업에 재투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선순환 구조가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투자 기업 5곳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작년 한 해 54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에임드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셀비온, 노보메디슨 등 투자기업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가장 큰 투자 회수 사례는 지난해 12월 초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 에임드바이오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2018년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창업했다. 환자유래세포와 이종이식모델을 활용한 표적 발굴부터 항체 개발, 링커·페이로드 설계, 전임상 검증까지 아우르는 독자 플랫폼 'P-ADC'를 기반으로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2021년 전략적 투자자(SI)로 에임드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하며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후 2024년 1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총 투자 규모가 40억원으로 확대됐다. 상장 전 기준 유한양행은 에임드바이오 지분은 157만2945주(지분율 2.7%)를 보유했다. 유한양행은 에임드바이오 주식 78만6472주를 처분하며 305억원 규모 현금 유입이 발생했다. 초기 투자금 40억원 대비 7배 이상 투자 성과를 거둔 셈이다. 유한양행은 회계상으로 108억원의 지분 처분이익을 반영했다. 매각 이후에도 유한양행은 78만6473주(1.3%)를 보유 중이다. 이를 12일 종가 기준 에임드바이오 주가 7만300원으로 환산하면 유한양행이 보유한 에임드바이오 지분 가치는 553억원으로 평가된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분 일부도 정리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와 알레르기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2023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7월 60억원을 투자하며 지아이이노베이션과 관계를 맺었고 2021년 1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후 지난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39억원을 추가로 출자하며 총 투자 규모가 199억원으로 확대됐다. 유한양행은 작년 5월 시간외매매로 70만주를 처분해 120억원을 회수했고 같은 해 6~7월 장내매도를 통해 61만3417주를 추가로 매각하며 13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다만 유상증자 참여로 취득한 주식 등이 반영되면서 사업보고서상 지분 감소 규모는 71만2642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처분 금액은 69억원, 평가손익은 81억원으로 반영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지분도 전량 처분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펩타이드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유한양행이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 개발사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1년 45억원을 투자해 엔솔바이오 주식 101만860주(지분율 11.4%)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1년 엔솔바이오 투자 10년 만에 주식 20만주(지분율 3.99%)를 시간외매매로 30억원에 처분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보유 중이던 엔솔바이오 주식 81만860주를 개인투자자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우 대표에게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1만7500원에 처분하는 조건으로 거래 금액은 총 142억원이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엔솔바이오 지분 취득 이후 14년 만에 주식 전량을 처분하게 됐다. 유한양행의 엔솔바이오 주식 처분금액은 총 172억원이다. 투자금을 제외하고 127억원의 수익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셀비온, 에스비바이오팜, 노보메디슨 등 투자기업 지분 일부도 정리했다. 회사는 셀비온 주식 18만5185주 처분으로 22억원, 노보메디슨 주식 5504주 처분으로 5억원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신규 투자도 확대했다. 회사는 지난해 에스비바이오팜, 유한코스메틱, 프로젠, 제이인츠바이오, 온코마스터, 킴셀앤진, 코랩, 유한USA 등 8곳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 기업에 투입한 투자 규모는 총 529억원에 달한다. 가장 큰 취득 규모는 에스비바이오팜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에스비바이오팜 보통주 35만7737주를 취득하며 323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기존 상환전환우선주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장부가 43억원 감소도 반영했다. 에스비바이오팜은 동물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유한양행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업 관계를 이어온 회사다. 유한양행은 2021년 에스비바이오팜에 70억원을 투자했고 이후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투자를 확대했다. 양사는 2021년 토탈 펫케어 브랜드 '윌로펫'을 공동 론칭한 데 이어 2022년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 '유한벳'을 출시하는 등 반려동물 의약품과 진단, 영양식품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유한코스메틱에도 11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는 유한코스메틱 상환전환우선주 999만9999주를 취득했다. 유한코스메틱은 코스온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화장품 업체로 작년 말 기존 코스온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15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의 지분 3.9%를 취득했다. 2018년에는 코스온의 전환우선주 신주 인수에 2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두 차례에 걸쳐 40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의 지분 12.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화장품 사업 강화를 위해 코스온 인수를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이후 전환우선주를 주식으로 교환했다.유한양행은 2024년 초 코스온의 유상증자에 2번 참여하며 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유한양행이 코스온 지분 취득에 투자한 금액은 총 555억원으로 추산된다. 코스온은 사드(THAAD) 보복과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수출이 급감하면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됐다. 매출은 2019년 1093억원에서 2023년 75억원 수준까지 급감했고 2020년 이후 수년간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재무구조도 악화돼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감사의견 거절로 2023년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이후 회생 절차를 거쳐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으로 유한양행은 추가 자금 지원과 경영 참여를 통해 사업 재건을 지원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프로젠, 제이인츠바이오, 온코마스터 등 바이오 기업에도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는 프로젠 전환우선주 취득에 30억원, 제이인츠바이오 상환전환우선주 취득에 20억원, 온코마스터 상환전환우선주 취득에 10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회사는 킴셀앤진 지분 취득에 10억원을 투자했고 코랩에는 12억원을 출자했다. 미국 현지 법인인 유한USA에도 14억원을 추가 투입, 해외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섰다. 투자 자산을 현금화해 신규 바이오 기업에 재투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선순환 구조가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초기 단계 바이오텍에 지분 투자로 참여한 뒤 기업 성장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바이오 기업 투자에 투입하는 구조다.2026-03-16 06:00:42차지현 기자 -
지놈앤컴퍼니, 300억 유치 이어 600억 조달 통로 마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최근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정관 변경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 통로를 넓힌다. 제3자 배정 방식 신주 발행 근거를 추가하면서 현재 주가 기준 최대 약 600억원 수준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제9조(신주인수권)에 기관투자자와 법인 등 특정 대상에게 신주를 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추가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조항에 따르면 회사는 기술 도입과 연구개발(R&D), 자본 제휴 등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법인 등 특정한 자에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 기존 주주도 특정 대상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회사의 주주를 포함한다’는 문구도 함께 명시했다. 신주 발행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의 20%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지놈앤컴퍼니의 현재 발행주식수는 약 3489만주다. 정관상 허용된 20% 한도를 적용하면 약 698만주까지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이 가능하다. 최근 종가 862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600억원 수준의 자금 조달 여력이 생기는 구조다. 지놈앤컴퍼니는 기존 정관에도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전략적 제휴, 우리사주 배정 등 다양한 제3자 배정 신주 발행 근거를 두고 있다. 다만 기관투자자와 법인 등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배정 근거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업계는 이번 정관 개정을 기관투자자(FI) 대상 투자 유치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로 보고 있다. 실제 회사는 최근 기관투자자들로부터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전환사채(CB) 270억원과 전환우선주(CPS) 30억원으로 구성된 투자로 수성자산운용과 씨스퀘어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동구바이오제약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놈앤컴퍼니 최대주주 박한수 지분은 7.85% 수준이다. 등기임원 배지수 지분 7.27%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 합계도 15.24%에 그친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미만인 분산 구조인 만큼 향후 투자 유치나 자본 제휴 과정에서 신주 발행이 지분 구조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업계는 이번 정관 개정을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를 위한 제도적 정비로 보고 있다.2026-03-16 06:00:38이석준 기자 -
한미, 10년 만에 현금배당 최다…신동국 측 최대 84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총 457억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 2016년 대규모 기술수출 수익이 유입된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신동국 회장은 최근 거래 계약을 맺은 2137억원 규모 주식 매입이 조기에 종료되면 한양정밀과 함께 8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40%, 배당금총액은 254억원이다. 한미약품의 배당금 총액은 2016년 204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을 연거푸 성사시키며 6년 만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보통주 1주당 5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배당금 총액은 50억~60억원대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결산배당 62억원과 별도로 분기 배당 32억원을 결정하면서 배당금 총액이 94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1주당 배당금 1000원을 책정하면서 예년보다 큰 폭으로 뛰었고 올해에는 작년보다 2배 증가했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고순도 실적을 기록하면서 배당금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작년 영업이익은 2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고 매출은 3.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81억원으로 전년대비 33.9% 확대됐다. 올해부터 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시행된 것도 배당금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상장사의 배당에 대해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의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다.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배당 중심의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그동안 배당소득은 이자소득과 함께 금융소득으로 분류돼 연간 합산액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근로·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이 경우 최고 45%(지방소득세 포함 시 49.5%) 누진세율이 적용돼 고액 배당 수령자일수록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였다. 그러나 분리과세가 적용되면 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종합과세 대신 별도 세율이 적용된다. 구간별로는 ▲2000만원 이하 15.4%(기존과 동일)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22%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7.5% ▲50억원 초과 33%의 세율이 적용된다. 배당이 많을수록 세율이 급격히 뛰던 구조가 완화됐다.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배당금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한미사이언스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79%, 배당금 총액은 203억원이다. 지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 배당금을 책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보통주 1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책정하면서 총 276억원을 배당했고 2018년부터 매년 1주당 동일한 20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2024년 7월에는 보통주 1주당 100원을 지급하는 68억원 규모의 분기 배당을 별도로 지급됐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합산 배당금은 총 457억원으로 2016년 480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2024년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을 거치면서 주식을 대거 취득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주요 주주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취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1124만9739주(16.43%)와 한미약품 주식 98만8597주(7.72%)를 보유했다. 한양정밀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475만4449주(6.95%)와 한미약품 12만7888주(1.00%)다. 작년 말 지분대로면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부터 각각 34억원과 14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한양정밀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부터 총 17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 회장이 최근 대규모 지분 매입을 결정하면서 배당금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4일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를 장외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4만8469원이며 취득금액은 총 2137억원이다. 임종윤 전 사장(101만7480주), 디엑스앤브이엑스(7만6115주), 코리포항(276만7489주) 등이 신 회장에 주식을 매도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주주는 임종윤 전 사장이다. 코리포항은 임 전 사장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코리그룹의 국내 자회사다. 신 회장의 주식 매입은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차 거래종결은 164만2543주에 대해 오는 3월 27일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합의하는 날로 설정됐다. 추가 276만7489주는 6월1일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합의하는 날이다. 주식 거래가 종료되면 신 회장과 한양정밀의 지분율은 총 29.83%로 늘어난다. 만약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의 현금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 3월31일 이전에 주식 매입을 완료하면 441만32주에 대한 배당금 13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신 회장과 한양정밀이 수령하는 배당금은 총 84억원으로 늘어난다.2026-03-14 06:00:50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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