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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매출 700억...쑥쑥 크는 동아ST 성장호르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 3분기만에 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그로트로핀은 지난 2년 간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확대하며 회사 간판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1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지난 3분기 매출 2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3% 증가했다. 지난 1분기 기록한 231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로트로핀은 지난 2020년 3분기 88억원과 비교하면 3년 새 매출 규모가 3배 가량 확대됐다.그로트로핀의 3분기 누적 매출은 698억원으로 전년대비 60.1% 상승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기록한 연 매출 신기록 614억원을 뛰어넘었다.분기별 그로트로핀 매출(단위 억원, 자료 동아에스티). 최근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호르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로트로핀 매출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1995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다.그로트로핀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2015년 특발성 저신장증, 2019년 터너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 2020년 임신수주에 비해 작게 태어난(Small for Gestational Age, SGA) 저신장 소아에서의 성장장애 적응증 등을 추가 획득했다.동아에스티는 그로트로핀 발매 이후 사용자가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결건조제를 액상형제로 변경하고, 바이알 제형 외에 펜타입 제형을 추가 발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액상형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개발했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투약이 간편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자가투여가 가능하다.화이자의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이 지난 2020년 글로벌 공급을 중단하면서 그로트로핀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그로트로핀은 지난 2019년에는 분기 매출이 50억~60억원대를 형성했는데 2020년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2019년 매출 246억원에서 2020년에는 325억원으로 32.1% 뛰었다. 2021년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1분기에는 200억원을 돌파했다.그로트로핀은 지난 2분기 201억원의 매출로 전 분기보다 9.5% 감소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3.4% 증가하며 다시 반등세를 나타냈다.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중 분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유일한 제품이다. 지난 3분기 그로트로핀은 전문의약품 매출의 23.8%를 차지하며 간판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2023-11-01 12:00:52천승현 -
동성제약 살충제 비오킬, 빈대공포에 판매 폭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최근 자사 무독성 살충제 ‘동성 비오킬’(이하 비오킬)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일 전했다.동성제약에서 제조, 판매하는 비오킬은 현재 기내 반입이 가능한95ml, 가정 상비용 500ml, 대용량1L, 5L, 18L로 다양하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배 가량 늘었다.비오킬은 스위스 제스몬드사에서 개발한 무색 무취 살충제로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는 선진국형 저독성 살충제이다.비오킬은 해충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탈진 및 박멸시키는 독특한 작용 기전으로 1회 분사 후, 약 4주간 살충 효과를 지속한다.특히 99% 물로 이루어져 침구류와 옷장, 의류, 천 소파, 러그 등에 뿌려도 제품에 손상이나 얼룩이 걱정이 없다.최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전국서 빈대, 일명 ‘베드 버그(bed bug)’가 속출하면서 국민들에게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다.빈대는 주로 침대 주변과 옷장 등에서 서식하다가 새벽에 출몰해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서식처로 숨어든다.물리는 경우, 붉은 물집과 두드러기 등 피부 염증과 감염의 위험을 초래한다.최근 날씨가 추워져 가정 내 난방을 시작하며 따뜻한 실내 온도가 유지되어 빈대가 가장 좋아하는 따뜻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기존 ‘유럽여행 필수 준비물’로 알려져 있던 비오킬의 판매량이 급증했다.비오킬은 바퀴벌레, 파리, 모기, 벼룩, 진드기 등에 효과적이지만 특히 빈대 퇴치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 유럽 여행자들의 ‘베드 버그 퇴치제’로도 유명하다.기존에 효과를 본 많은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빈대 폭증에 공포감을 느낀 소비자들까지 구매 행렬이 이어져 판매가 폭증하고 있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서울까지 번진 빈대 공포에 많은 소비자들이 비오킬을 상비약처럼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오킬은 살충제 특유의 냄새가 없어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고, EPA(미국환경보호청)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2023-11-01 11:07:33노병철 -
유한양행, 3Q 영업익 9억...자회사 부진·R&D 비용 증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억원에 그쳤다. 원료의약품과 생활용품 자회사의 적자가 반영됐다.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도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4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지만 전 분기 271억원에서 96.7% 축소됐다. 매출액은 4831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증가했다.분기별 유한양행 연결 기준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유한양행의 자회사 유한화학과 유한건강생활의 적자가 반영됐다. 유한화학과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3분기 각각 23억원과 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9억원이다. 유한화학은 C형간염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생산·공급한다. 유한건강생활은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제조와 판매를 담당한다.R&D 비용 지출도 확대됐다. 유한양행의 지난 3분기 R&D 투자 규모는 4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항암신약 렉라자의 무상공급 비용 지출이 R&D 비용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유한양행의 3분기 기술료 수익은 5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 31억원에서 83.9% 감소했다.유한양행은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를 시작으로 얀센바이오텍, 길리어드바이오사이언스, 베링거인겔하임,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 등 글로벌 제약사 5곳과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으로 계약금을 지불한 프로세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로부터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분할 인식하고 있다.기술료 수익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나 기술이전 신약의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발생하는 특성 상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3분기에는 대규모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유한양행의 3분기 처방약 매출은 29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미브, 당뇨치료제 자디앙, B형간임치료제 베믈리디 등이 지난해보다 매출 규모가 20% 이상 확대됐다.2023-10-31 17:07:01천승현 -
동아에스티 전문약 매출 11%↑…그로트로핀·슈가논 선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에스티가 3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시리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다만 3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다. 기존 진단사업 부문을 계열사인 동아참메드에 양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15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3분기 1583억원 대비 5.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2억원에서 131억원으로 7.7% 감소했다.동아에스티는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을 영업 양도하면서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다만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사업은 1년 새 980억원에서 1086억원으로 1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시리즈의 성장이 전체 전문약 사업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그로트로핀의 3분기 매출은 358억원으로 작년 3분기 162억원 대비 58.8% 증가했다. 슈가논 시리즈는 같은 기간 49억원에서 68억원으로 38.8% 늘었다.소화성 궤양치료제 가스터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57억원, 항히스타민제 투리온은 1.9% 증가한 22억원을 기록했다.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69억원을,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1%, 4.6% 감소했다.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86억원으로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8% 감소한 311억원이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42억원)와 결액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36억원) 매출이 증가했지만, 캔박카스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캔박카스의 해외 매출은 작년 3분기 266억원에서 1년 새 135억원으로 39.2% 감소했다.R&D 부문에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글로벌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유럽의약품청(EMA)에 DMB-3115의 품목허가를 신청해둔 상태다. 또,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개발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글로벌 임상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DA-1726의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제품명 마운자로)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 억제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과민성방광 치료제 후보물질인 DA-8010은 국내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 8729;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동아에스티는 작년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2023-10-31 13:41:26김진구 -
씨티씨바이오 자회사 럼피스킨 백신 독점 공급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자회사 씨티씨백은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업체 'KEMIN'사와 럼피스킨 백신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럼피스킨병은 소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발병 시 급격한 체중 감소, 유산, 우유 생산량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력이 강해 구제역과 함께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지난 20일 국내에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전국 농가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방역을 강화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소 사육농장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이달까지 백신 400만마리분을 추가로 도입한다.씨티씨백은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으로 KEMIN사와 럼피스킨 백신 'MEVACTM LSD'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EMIN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업체다. 다양한 사료첨가제 및 양계, 축우, 수산 등 백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MEVACTM LSD는 럼피스킨이 발생했던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11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1400만두분 이상 접종예가 있어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다. WHO(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에 맞춘 공정 및 품질관리 기준을 거쳤다.2021년부터 태국 럼피스킨 국가 방역정책에 사용됐다. 백신 일괄 접종 후 동기간 대비 질병 발생율 99.4% 감소를 보였다.씨티씨백 관계자는 "럼피스킨 발생으로 국내 한우, 육우 산업이 급격하게 위축됐다. 씨티씨백은 이러한 비상 상황을 회복되는데 일조하고자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10-31 13:16:37이석준 -
유한양행, 3Q 영업익 69억...전년비 5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7%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689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했다.2023-10-31 13:11:3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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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매출·영업익 '쑥'...생활건강사업 호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동아제약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생활건강 사업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늘었고 매출액은 2892억원으로 7.3% 증가했다.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동아제약의 매출은 172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9% 늘었고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257억원을 기록했다.동아제약의 생활건강 사업부문의 매출이 542억원으로 전년대비 40.3% 상승했다. 박카스 사업은 1.7% 증가한 748억원을 나타냈고 일반의약품 사업은 전년보다 1.3% 늘었다.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전년대비 140.0% 상승했다. 물류 단가 인상과 운용안정화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바이오의약품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8.0% 감소한 58억원을 기록했고 2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2023-10-31 11:22:41천승현 -
동아에스티, 3Q 영업익 131억...전년비 8%↓[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02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46.3% 줄었다.2023-10-31 10:54:1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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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3Q 매출 9%↑...케이캡·수액제 판매 증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과 수액사업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HK이노엔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늘었고 매출액은 2156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회사 측은 “케이캡의 국내 판매 증가와 완제품 수출 지속, 중국 로열티가 일부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분기별 HK이노엔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3분기 처방액은 4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했다.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출시 3년째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3분기만에 1141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케이캡은 중국 로열티가 일부 반영되면서 3분기 수출실적 16억원을 올렸다. 케이캡은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등 6개국에 출시됐다.3분기 수액제 매출이 전년보다 21.6% 증가한 32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신공장 가동률 증가 및 영양수액제 신규 라인 추가 가동으로 기초·특수·영양 수액 등이 모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HK이노엔이 판매 중인 MSD 백신의 매출은 전년보다 28.3% 증가한 371억원을 기록했다.HB&B(헬스·뷰티·음료) 사업의 3분기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이 149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0.8% 줄었다. 컨디션스틱 매출은 36억원으로 전년보다 56.5% 늘었다.2023-10-30 14:06:25천승현 -
대웅 나보타 2년 연속 매출 1천억 돌파...수출 비중 81%[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3분기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시장 매출이 꾸준히 80%를 상회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3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3분기 매출은 3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9% 감소했다. 나보타의 3분기 해외매출은 306억원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했고 내수 매출은 74억원으로 5.1% 줄었다.나보타의 해외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분기에 300억원 이상을 올리며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나보타의 3분기 매출은 2020년 3분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확대됐다.분기별 나보타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나보타는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독일 등 빅마켓으로 불리는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나보타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134억원으로 전년동기 1079억원보다 5.1% 늘었다. 지난해 14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나보타의 3분기까지 수출실적은 936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3분기 기준 나보타 매출 중 해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80.5%에 달했다.나보타의 미국 사용 경험 축적으로 신뢰도가 축적된 데다 2019년부터 진행한 메디톡스와 균주 도용 소송이 종결된 이후 수출 실적이 급증하기 시작했다.2021년 2월 메디톡스는 나보타(미국 상품명 주보) 미국 판매와 관련해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애브비와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톡스와 애브비는 미국 내에서 주보의 지속적인 판매·유통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하고 일정 금액의 대가를 받는 내용이 핵심이다. 앞서 2020년 말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1개월 간 주보의 미국 수입과 판매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 합의로 나보타의 미국 판매는 걸림돌이 사라졌다.나보타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1분기 90.1%를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8.9%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7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수출 비중이 80%를 상회했다.나보타는 지난 8월에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20억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글로벌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료 시장 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다.지난 7월 나보타의 미국 치료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 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적응증 등의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 특허를 획득하며 치료 시장 진입에 한 발 더 근접했다.대웅제약은 나보타 수요 상승에 대비해 제조시설 확장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총 1014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1300만 바이알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3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고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3공장이 완공되면 대웅제약은 1, 2공장의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2023-10-30 12:00:0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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