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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약사면허에 도전해 보세요""캐나다 약사면허에 도전해 보세요. 성취감도 느끼고 더불어 외국면허도 생기니 1석2조라고 할 수 있죠."서울 강남에서 영양과건강약국을 운영하는 이지현 약사(32·서울대)는 혈혈단신으로 캐나다에 건너가 캐나다약사 면허를 취득하고 돌아왔다.이 약사는 지난 2007년 잠시 일을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캐나다에 갔다가 우연히 약사 면허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됐다.이후 서울과 캐나다를 오가며 약국 경영과 시험 공부를 동시에 진행하여 1차,2차필기,실기로 이루어진 캐나다 약사면허 시험에 차례대로 패스하여 지난 5월 캐나다 약사면허 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우리나라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보니 약사로서의 실력이 아닌 과다경쟁으로 얼룩진 현실이 너무 기가 막혔지요. 이에 직능에 회의를 느끼고 무작정 캐나다로 떠났어요. 공부도 할 겸해서요. 여기서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거죠."이 약사는 캐나다 약사면허를 공부하며 약사란 무엇이고 환자들에게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확실하게 깨달았다고 한다.캐나다 약사 면허시험의 하이라이트는 실기시험이다.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가 시험문제로 출제된다.각 질병마다 전문의 수준의 약물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과 함께 약사로서 갖추어야할 도덕적인 덕목을 테스트하는 문제, 환자에 따라 적절히 일반약을 추천해줘야하는 문제 등이 출제되며 현직 약사들이 채점관으로 점수를 매긴다."한국에는 없는 시험이기 때문에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룰에 맞춰 연습만 잘 하면 전혀 어렵지 않아요. 약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케이스들이 시험문제가 되기 때문에 재미도 있지요. 그리고 실기시험을 패스하고 나면 현지에서 일을 할 때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여기서 이 약사는 캐나다 약사 면허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먼저 document evaluation(서류전형)이라고 해서 한국약사가 시험 자격이 있는 지를 심사한다.이어 수험번호를 교부 받은 뒤 1차 필기시험인 'EE시험'을 본 뒤 2차 필기(MCQ)와 실기시험(OSCE)으로 치르게 된다. 2차시험은 현지 약대 졸업생들과 같이 보며 점수에 따라 상대평가로 합격여부가 판가름 난다.캐나다 약사 면허 합격 노하우를 동료 약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운영하던 블로그에 몇 가지 조언을 올린 것을 계기로 약사들의 문의가 하나 둘 이어졌다.캐나다 면허에 대해 관심을 가진 약사들이 많다는 것을 안 이약사는 더 많은 약사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자 캐나다약사시험 공부방(cafe.daum.net/canadapharm)이라는 카페를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고 곧 학원을 오픈해 강의도 할 예정이다."개설한지 2주만에 약사회원이 50명을 넘었어요. 캐나다 약사면허 시험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양한 자료를 공개하기 위해 스캐너도 구입했지요. 답변도 실시간으로 달아 드립니다. 시작은 캐나다 면허시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설했지만 앞으로는 공부하시는 약사님들에게 여러 가지 지식을 많이 전달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이 약사는 캐나다 약사 면허를 준비하면 약학지식이 일취월장 하는 것은 물론 더불어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캐나다 약사 연봉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캐나다 일반약사의 평균 연봉은 대략 8만달러 수준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1억원에 육박한다.우연히 접하게 된 캐나다 약사면허 시험. 이 약사는 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하면서 약사로서의 마인드가 변했다고 했다."캐나다 약사법은 환자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캐나다 약사면허를 공부하다 보면 환자를 상대하는 마음가짐이 변화하게 되지요. 영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기본 적인 약학지식만 있다면 국내에서 공부해도 2년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이 약사는 캐나다 약사 면허를 위한 카페활동 외에 주말에는 의료봉사활동과 아마추어 음악인 단체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또 부업으로 인터넷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상담 사이트를 운영하는 맹렬 약사다.2009-10-26 06:45:41강신국 -
"의원님과는 15년전 한약분쟁 동지였죠""약사의 전문 지식이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직능만을 대변한다면 바람직하지 않지요."18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첫 약사 보좌관이 탄생했다.전혜숙 의원실의 홍춘택 보좌관(41. 중대약대)은 지난 9월19일 국회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이로써 약사 국회의원과 약사 보좌관이 복지위에서 함께 일하는 흔하지 않은 광경이 연출됐다.홍 보좌관은 사실 약계에서 낯선 인물은 아니다. 약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아는 활약이 많았다고.그는 최근에는 민주노동당에서 보건의료 분야 정책연구원으로 3년 넘게 일했고, 의약품정책연구소 박혜경 실장의 부군이기도 하다.한약분쟁 당시 홍 보좌관은 '약사 명예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명대위)로 활약해 이때 전혜숙 의원과 처음 만남을 가졌다.이후 약 15년간 인연이 이어졌고 그동안 홍 보좌관을 눈여겨본 전 의원이 국회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는 후문이다.이제 자리를 바꿔 국회, 그것도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서 첫 발을 들여놓은 홍 보좌관은 각오가 남다르다."정부가 영리법인과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하려고 해서 문제가 아주 크죠. 우선 눈앞에 닥친 국정감사를 마치고 영리법인 저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예요. 전 의원 또한 의료민영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생각도 일치하고 있구요."일차적으로 의료민영화를 막아낸 뒤에는 큰 꿈이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민노당에 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무상의료가 제 꿈이예요. 지금은 의료민영화를 막아내는 것이 일순위이지만, 본인부담금을 낮추고 보장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무상의료가 목표입니다."라고 했다.때문에 약사 직능과 젊은 약사들에 대한 기대도 큰 듯 하다. 그는 약사의 사회참여 확대를 당부했다."약이라는 틀로 사회를 보면, 약사는 사회의 아픔을 치료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평생을 약사로 살아가지만, 약사들이 사회에 개입할 기회가 있을 때 더 많이 관여했으면 좋겠습니다."2009-10-22 06:35:27박철민 -
"DUR, 힘들지만 약사가 해야할 일"지난 5월부터 경기도 고양시 의료기관,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DUR 2단계 시범사업이 이 달로 마무리될 예정이다.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양시에서 시작된 2단계 DUR은 그 동안 동일 의료기관 내에서만 진행되면 병용금기 등의 점검을 서로 다른 의사, 의료기관 간의 처방으로까지 확대시켜 환자들의 약물 사용 안전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여기에는 제반 준비나 홍보 부족으로 인한 초반의 혼란을 극복하고 DUR 2단계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시키고자 했던 고양시약사회와 지역 약사들의 노력이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양시약 함삼균 회장은 DUR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에게 서로 다른 의료기관 간의 처방에서 병용금기를 걸러내 이를 안내하는 과정이 약사들의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한다.처방 단계가 아니라 실제 환자가 의약품을 복용하기 위해 조제, 투약하는 과정에서 약사가 DUR 2단계 점검을 시행하면서 환자들에게는 안전한 약물 복용을, 약사들에게는 직능의 역할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함 회장은 "고양시 약사들이 DUR 2단계 시범사업을 받아들인 것도 조제 단계에서 환자들이 안전한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겠다는 자세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고양시 회원들은 아무런 보상도 없이 시범사업에 동참했다"고 강조했다.함 회장의 말 속에는 5개월 동안 DUR 2단계 시범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회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그러나 함 회장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DUR 2단계 사업은 시행 초반 심평원 서버가 안정화되지 못하면서 서버와 연동된 약국 PC가 정지하는 등 예기치 못한 사태도 속출, 고양 지역 약사들에게 더 큰 희생을 강요하기도 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함 회장 역시 현재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DUR 2단계 시범사업을 처음 실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심평원의 DUR 서버의 불안정성이라고 꼽았다.특히 약국의 점검 과정에서 병용금기가 발견되면 처방 의사에게 연락해 이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하지만 일선 약사들이 임의로 예외사유를 활용해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는 점은 함 회장에게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다만 함 회장은 이러한 문제는 약사들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심평원의 교육이 미비한 상황에서 DUR 점검 예외코드조차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마련되지 못하면서 일정한 혼란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양시약은 강사팀을 구성해 전체 반회를 순회하면서 일선 약사들에게 DUR 2단계 점검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진행키도 했다.함 회장은 "재교육 이후에는 시행 초반 한, 두 달간의 혼란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심평원 서버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약사들도 우왕좌왕하면서 의료계로부터 임의로 병용금기 등을 조제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함 회장은 "예산 등을 준비없이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심평원의 서버가 불안정해지면 점검을 진행하던 약국 PC까지 멈춰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며 "제주도 시범사업에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실제로 고양시의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심평원은 제주도 시범사업에서는 심평원 서버가 불안정해질 경우 약국 PC까지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일정 시간 동안 연동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국민들에게 DUR 점검의 의미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약사들이 조제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도 함 회장은 주문했다.함 회장은 “병용금기 등을 점검해 보다 안전한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들은 조제가 지연되면 다소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며 “심평원 등도 홍보에 힘을 써왔지만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함 회장은 DUR 2단계 시범사업으로 고양시약 내부적으로도 회원들 간의 교류를 확산시키고 약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틀 마련이라는 기대치 않은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함 회장은 "고양시의 경우 신도시로 외부 유입 약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DUR 2단계 시범사업이라는 국가적인 사업으로 인한 어려움, 정보 등을 함께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뤄졌다"며 "고양시약 내부적으로 단합을 이루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이제 시범사업을 마무리 단계까지 이끈 함 회장은 조만간 DUR 2단계 시범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제주도약사회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함 회장은 "고양시약은 DUR TF팀을 구성해 회원들의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당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회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이 불안감을 감소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DUR 2단계 점검은 약사라는 직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약사라면 고양시가 아니라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적극 참여했겠지만 전국 최초로 시행된 시범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속내를 드러냈다.2009-10-19 06:35:10박동준 -
"이웃 향한 전천후 사랑, 제겐 행복이죠"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불우아동 등 어려운 이웃을 향해 전천후 사랑을 쏟아 붓는 제약 직원이 있다.한미약품 서울 CI 영업부 황찬연 부장(45)이 그 주인공.황 부장은 지난 10여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구리시로부터 시민 표창장을 받았다.황 부장은 구리시 노인복지요양원, 중증장애인수용소인 샬롬의 집, 대한불교회 주관의 노인무료급식소, 구리시 불우아동 방과후 학교 등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이곳에서 그는 팀원들과 함께 몸소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거나 회사의 도움을 받아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남몰래 해오던 이웃사랑이 알려지게 되어 쑥스럽다고 말하는 황 부장은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으며 "오히려 제겐 행복"이라고 말한다.아이러니하게도, 황 부장의 이웃을 향한 사랑 실천은 자신의 아픔에서 비롯됐다.2002년 태어난 예쁜 쌍둥이 중 작은아이가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아픔을 안고 태어난 것. 연골무형성증은 20세 성인의 키가 145cm를 넘지 않는 선청성 왜소증을 말한다.아픔을 간직한 황 부장이지만 그의 목소리는 밝기만하다. 오히려 이 아픔을 통해 장애, 불우 시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감사의 조건을 잇따라 내놓는다."자원봉사를 마치고 나올 때마다 가슴 가득한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제겐 행복이죠. 팀원들과 뜻을 모아 계속 해 나갈 겁니다.”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황 부장의 말 속에는 그의 따뜻한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 난다.하루 두 곳 이상의 봉사처를 찾아갈 때, 먼저 도착한 봉사처에 준비한 지원 물품의 절반만을 내어 놓고 이동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것."마음이야 충분히 다 드리고 오고 싶죠. 하지만, 다음 방문처에도 드려야 하고…그럴 땐 참 마음이 안 좋아요. 풍성하게 드리지 못해서…그래도 이런 활동을 든든히 지원해 주는 회사에 참 감사하죠”봉사활동을 나갈 때 마주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자신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을 마주하면 감동부터 밀려온다는 황 부장. 그는 활짝 웃으며 이런 마음과 마음들이 모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햇살에 비친 그의 환한 미소가 너무나 눈부셔 쌀쌀한 바람이 불던 완연한 가을 날씨가 어느새 화창한 봄날로 변해 있었다.2009-10-15 06:40:51김정주 -
"등화가친의 계절, 이 책 어때요"“이 계절이 가기전에 이런 책들 한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한국MSD 의학부에 근무중인 정숙영(31) 대리는 요즘 다시 책읽기에 빠졌다.바쁜 업무 탓에 뒤전으로 밀렸던 책들이 오히려 직장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더욱이 이 계절은 잠시 한눈만 팔아도 ‘멜랑꼴리’해지는 수상한 계절 아닌가.“청소년 시절부터 원체 책 읽는 것을 즐겼어요. 고3 시절에도 책을 손에 놓지 않았죠. 지금도 박경리 선생의 '토지' 마지막권을 다 읽고 표지를 덮었을 때의 그 가슴벅찬 감정이 가끔 떠오릅니다.”그가 즐겨찾은 책은 유명작가들의 '문학선'으로 그 중에서도 대하소설이나 역사기행기를 주로 탐독했다.삶이 단단해지기 전, 정 대리가 위안 삶았던 것이 바로 작가들에 의해서 그려진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의 모습이었던 거다. 그래서 일까. 그는 ‘인생의 책’으로 주저없이 ‘토지’를 꼽았다.하지만 어느덧 30대 초입에 접어든 정 대리의 독서는 다방면의 영역을 넘나든다.사내 독서모임인 ‘MBC’(MSD 북 클럽)의 독특한 운영방식 때문이다. 정 대리는 2007년부터 이 클럽을 이끌고 있다."‘MBC’는 매달 한번씩 ‘회원오프’ 모임을 갖는데 그달에 선정된 도서를 읽고 참석합니다. 불가피하게 나오지 못하면 사내 ‘인트라넷’에 독서후기를 올려 돌려 보죠."도서는 회원 중 한명이 두 권의 책을 후보도서로 제안하면 다른 회원들이 투표해 '그 달의 책'이 선정된다. 부지런한 회원들은 두 권을 다 읽는다.‘MBC’는 2004년 3월 창립 때부터 이런 원칙을 흐트러짐 없이 지켜왔다."추천자가 자신의 기호와 취향에 맞춰 도서를 추천하다보니 다른 회원들도 여러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회원들은 이렇게 매년 적게는 12권, 많게는 24권의 책을 읽게 되죠."1년에 30~40권, 열흘에 한권가량을 소화하는 정 대리도 좋아하는 소설책 외에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자기계발 서적들을 고루 섭취하게 됐다.“처음에는 물설고 불편한 잠자리처럼 눈에 익지 않았지만 어느덧 상식의 창고가 넓어지고 관심분야도 더 넓어졌어요.”정 대리에게 ‘MBC’ 활동은 중요한 의미가 또 있다.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된 것이다.“의학부는 부서 특성상 외부 사람위주로 만나기 때문에 직장 동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MBC는 이런 측면에서 다른 부서동료들과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죠.”‘MBC’는 지난해말 기준 회원수가 50명이 넘을 정도로 사내 최고 인기 클럽이 됐다. 그만큼 정 대리의 교우폭도 넓어진 셈이다.'MBC' 회원들이 올해 상반기 읽었던 책들.“옛말에 등화가친(燈火可親)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 불을 가까이 해도 덥지 않아 글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일컫는 말이죠. 그래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최근 통계를 보면 가을에 오히려 더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네요.”정 대리는 이 때문에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사내 게시판과 인트라넷에 ‘이달의 책’ 또는 ‘이달의 추천도서’ 목록을 게재할 계획이다. ‘책읽기’ 붐이 정서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직원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번 가을에 읽을 만한 책으로는 신경숙씨의 ‘엄마를 부탁해’를 손수 추천했다. 이 책은 최근 인생의 반려를 만나 결혼한 그에게 지난 삶을 곱씹어보게 만들었다.“한권의 좋은 책은 평소 잊고 살던 중요한 가치들을 현재의 나에게 던져 줍니다. 그 고민의 깊이와 성찰 만큼 성장판은 또다시 자극을 받아 세포분열을 하게 되죠. 나이를 먹는다고 자연히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2009-10-12 06:42:59최은택 -
"藥과 樂으로 약사직능 높여요"약이 사람의 몸을 낫게 한다면 음악은 사람의 정신을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다.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경영하면서 음악에의 열정을 갖고 대학을 다시 진학해 음악을 전공, 약(藥)과 악(樂)으로 주위를 훈훈케 하는 약사가 있다.경남 창원의 조근식 약사(53·경희대약대/창원대음대)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특이하게도 대학 모임에서부터 비롯됐다."1985년 울산에서 약국을 하고 있을 때였죠. 가을께에 대학 총동창회가 주최하는 음악의 밤 행사였어요. 마침 제가 총동창회 임원을 맡아 음악 행사를 진행하면서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됐어요."1988년 지금의 창원 지역으로 이전 후, 직접 '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면서 음악에의 열정을 본격적으로 불태우기 시작했다."그 당시, 밀양·거제·합천·진해 등 경남 일대를 순회연주 하면서 음악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이후 조 약사는 1995년 창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에 입학, 본격적인 제도권 내 음악 수련을 하게 됐다. 약국을 운영하면서 실기가 중요한 음악대학에 진학해 수학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었을 터다.무엇보다 판이하게 다른 전공계열과 빠듯한 시간과 공간적 제약 등에서만 미루어 보더라도 보통 열정은 아닐 듯 하다.하지만 조 약사는 "새로운 공부에 대한 의욕에 앞서 즐겁기만 했다"고 말한다.현재 창원시약사회장이기도 한 조 약사는 자신의 두번째 전공을 살려 지난 해에는 시약 내 '천지창조 합창단'을 만들어 송년의 밤 음악회도 마련하는 등 약사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음악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지난해 열린 창원시약사회 송년의 밤에서의 연주회 모습.사실 조 약사는 음악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지역사회 활동으로 약사직능 확대를 실천하고 있다.지역 내 로타리클럽 상임이사를 비롯해 경찰서 발전위원회 선도분과에서도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창원 건강도시 운영위원회 상임이사 외에도 1388 청소년지원단에서도 상임위원을 맡는 등 약사직능 확장에 대한 뜻이 크다.이렇게 볼 때 조 약사의 음악은 단순히 전공자로서의 취미가 아닌, 약사라는 직능인으로서 꼭 필요한 달란트인 셈이다."제게 있어 약과 악은 떨어질 수 없는 즐거운 존재지요. 아픈 사람에게 약을 주어 몸의 고통을 멈추게 하면 즐겁고, 의기소침한 사람에게 음악을 들려주어 용기백배케 하면 그 또한 즐거우니까요."2009-10-08 06:28:32김정주 -
"DUR 팸플릿만 봐도 뿌듯해요""제가 하는 일이 전국적인 정책으로 영향을 미치는 점이 매력적이예요."공직 약사로 첫 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3월. 강원구 주무관(중대약대 03학번)은 식약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로 발령을 받아 조용한 6개월을 보내고, 지난 9월15일 복지부로 자리를 옮겨 현재 DUR(의약품 처방조제지원시스템) 실무를 맡았다.복지부 근무가 한달이 채 안 되는 상황에서 강 주무관은 공직 약사의 길에 대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약대 동기들에 비해 수입이 적지 않느냐는 질문에 강 주무관은 "일한만큼 보수를 받아간다는 생각보다는 돈을 받아가며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당찬 대답을 내놓았다.오히려 큰일을 맡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해진다는 것이다. 그는 "일산과 제주도에서 DUR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브로셔나 팸플릿만 봐도 뿌듯해져요"라고 말했다.젊은 약사의 개념찬(?) 말은 이어졌다. 국가발전이나 국민건강 같은 말 대신,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보면 공직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때문에 현재 업무에 대한 만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외부적인 접촉이 많은 현재 업무와 자신의 활당한 성격과는 찰떡궁합이라는 것.강 주무관은 "외부 업무와 전화 응대가 많아 상당히 활동적이죠"라며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하는 것이 알게 모르게 배움을 많이 주고, 보람을 느끼게 해요"라고 말했다.스물 일곱 살의 청년이 딱딱한 공직 사회에 대한 불만이 어찌 없을까 싶어 질문을 이어 나가니 의외의 대답을 내놓는다."같이 들어온 동기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짧지 않은 근무시간에 대한 피로도 다소 느끼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보람을 느낀다는 점은 모두 같아요."2009-10-05 06:46:18박철민 -
"영업·마케팅도 이젠 디자인 시대"국내 제약회사들의 영업·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교육하는 다국적 컨설팅회사가 국내 상륙했다.마케팅과 영업사원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요고객관리와 지역 관리 등 직원들의 지속적인 발전 프로그램을 디자인해 제공하는 '비즈프로'가 그 곳이다.비즈프로를 이끄는 수장인 토니 장(Tony Y. Zhang·50)은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꿰뚫고 있어 한국론칭에 자신감을 표했다."IMS헬스케어를 통해 국내 소개된 바 있으나 지난달 론칭행사를 갖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쌓은 브랜드 마케팅 실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토니 장은 15년간 전문약, OTC 등 마케팅 디렉터를 역임하면서 약업계에서 마케터로서 잔뼈가 굵다.그는 애보트(시카고), G.D.searl(시카고), Pharmacia(한국), Atrix(덴버) 등에서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다.그리고 그가 세계 곳곳에서 마케터로 활약하는동안 한국과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박스터에서 인턴활동을 할때, 한국과 처음으로 인연이 닿았습니다.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했지만 한국에서 영업을 하게됐죠. 의사들과 만나면 영어로 대화를 했습니다.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영업을하는데 의사소통이 크게 문제가되지는 않았어요."다시 한국에 오게됐을때 토니 장은 지금은 화이자와 합병된 파마시아의 마케팅 디렉터로 성장해 있었다.마케터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돌연 컨설턴트로 변신을 선언했다. 자신이 가진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유하기 위해서였다.토니 장은 지금까지 아시아 12개국의 마케팅&세일즈 트래이닝을 진행했다. 그는 800명이 넘는 PM들과 2000여명에 이르는 세일즈 매니저들을 만났다."각기 다른 회사, 직원들이지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브랜드 마케팅'과 '마인드 쉐어'입니다. 고객에게 처방을 유도하는 것은 제품의 속성뿐 아니라 정부의 규제, 신제품의 출현, 시장상황, 환자의 흐름 등이 고려돼 해당 브랜드가 얼마나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느냐에 있는 것이죠."토니 장은 한국시장은 중국, 베트남 등지보다 성숙한 마켓이라고 진단했다. 그만큼 더 깊이있고 분석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런 점이 컨설턴트로서 욕심을 자극한다고."제품을 어떻게 판매하느냐 보다는 '더 잘 판매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기본적인 원리는 같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이슈가되고 있는 리베이트와 약가인하 등 제약환경과 각 회사의 제품력과 특성 등을 고려해 유용한 마케팅·영업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입니다."2009-10-01 09:58:53이현주 -
"약학과 변리사 업무는 찰떡궁합이죠""제 명함을 보면 약학박사, 변리사, 미국변호사로 소개돼 있습니다. 명함이 부끄럽지 않게 일 해야죠."약사 출신 이명진 변리사(광개토국제특허법률사무소·46)는 최근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로스쿨에서 미국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에 복귀했다.이 변리사는 약학을 전공한 늦깎이 법조인인 셈이다.이 변리사는 1985년 서울대 약대졸업 후 6개월간 경북대병원에서 근무하며 약사로서 첫발을 내딛었고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약학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이후 이 변리사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변리사였다."제가 어릴 때부터 아버님 영향으로 법률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여기에 90년대 후반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약학전공이라는 커리어도 변리사의 길로 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변리사 자격을 취득한 이 변리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변리사로펌에 들어가 많은 경험을 쌓게 된다.이후 그는 또 다른 인생 목표가 생겨났다. 바로 미국변호사 자격 취득이었다.이 변리사는 다니던 로펌을 그만두고 특허법률 관련 특화 대학인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로스쿨에 진학하기로 결정,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고등학생 아들과 미국에 건너간 이 씨는 본격적인 법학 삼매경에 빠졌다."미국 로스클에서의 첫 수업의 설렘은 잊을 수 가 없어요. 실무 위주의 수업은 지금도 제 변리사 업무의 자양분이 되고 있지요."그는 이후 미국 특허청에서 보는 변리사 시험도 합격했고 미국에서 법률 업무도 수행하면서 한국에서 체득하지 못한 넓은 시야를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이 변리사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 제약 관련 특허업무에 관심이 많다.약학전공과 법학지식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변리사는 기본적으로 기술을 다루는 사람이지요. 기술은 변화합니다. 이에 약학전공이 변리사 업무에 상당한 도움이 되지요."이 변리사는 10월1일 국회에서 특허적인 관점에서의 신약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그의 변리사 업무 콘셉트가 집약돼 있는 주제다.그는 법조인을 꿈 꾸는 약대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얼핏 듣기로 학교를 휴학하고 법률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하던데요. 중요한 건 약학공부에 충실히 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약대는 화학, 생물이 강하지요. 약학전공을 살릴 수 있는 변리사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바이오 변리사가 돼 보세요. 유망합니다."이 변리사는 바이오 관련 분야는 부가가치가 엄청나다면서 여기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많은 후배들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했다.2009-09-28 06:36:16강신국 -
"아태시장 전략적 거점으로 한국선택"[단박인터뷰]호스피라코리아 박영애 사장미국계 글로벌 제약사인 #호스피라의 한국법인이 지난 5일 출범한 데 이어 23일 저녁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산도스에 이어 글로벌 제네릭 기업이 한국에 진출해 직판에 돌입했다는 것만으로 국내 제약기업을 긴장케 할만하다.호스피라코리아는 당분간은 파클리탁셀 등 항암제 제네릭 판매에 매진한다.이어 2년 후인 2011년부터는 급성질환 약물관리 시스템을 선보이고,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잇따라 국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호스피라코리아 #박영애 사장을 만나 향후 사업계획과 전략을 들어봤다.-호스피라는 어떤 기업인가?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즈 레이크 포리스트에 본사를 둔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다. 직원은 1만4000여명, 전세계 7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36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신생기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애보트에서 분사한 점을 감안하면 70여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포트폴리오는? =주사용 제네릭의 세계적 선도기업이자 통합주사요법 및 약물치료 관리방법, 급성질환 치료제, 항암제 제네릭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주사제는 200여개의 다양한 용량과 제제를 전세계에 공급한다. 약물관리시스템은 전세계에 설치된 40만개가 넘는 약물 주입장치를 포함한다.-한국에 진출하게 된 배경은? =지난 7월부터 법인 설립작업에 착수해 이달 5일 공식 출범했다. 향후 10년내 제약산업은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아태지역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한국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해 호스피아코리아를 설립하게 됐다.-한국에는 처녀진출한 것인가 =아니다. 파클리탁셀 제네릭인 ‘안자탁스주’ 등 27개 품목이 호스피라코리아 이름으로 시판허가 돼 있다. 이 제품들은 그동안 디비팜, 에이팜 등에 의해 국내서 판매돼 왔다. 한국애보트의 부분파트로도 활동했었다.-사업방향은 =당분간의 항암제 제네릭을 중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그리고 나서 2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급성질환 약물투여 관리시스템을 런칭한다. 이어 유럽에서 현재 승인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항암제 제네릭은 이미 파트너사들과 공동판매에 들어갔다. 올해 매출은 90억원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식약청에 허가서류가 접수된 진정제 ‘프리시덱스’(성분명 염산 덱스메데토미딘)도 오는 12월 중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신약은 한국법인은 물론 호스피라 전체의 유망주 중 하나다.-호스피라코리아는 한국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호스피라는 한국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아시아 거점, 생산기지, 합작사, 연구개발센터 건립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늘리는데도 관심이 많다. 특히 국내 제네릭이나 개량신약을 발굴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제공하는 데도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실제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단순한 의약품 유통뿐 아니라 약물투약 오류를 줄이고 최적화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임상교육 서비스 등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항암제 제네릭 성공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호스피라 제품은 제네릭이기 때문에 일단은 가격이 저렴하다. 또 무방부제 제품인데다 환자와 의료인의 건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패키지 옵션을 갖고 있다. 한마디로 차별화된 품질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마침 의약품 유통정화 바람이 한국에서 불고 있어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박영애 사장(42) -서울여대 경제학과 졸-호주 멜버른 모나쉬대 MBA-대웅릴리 파이낸스 플래닝 (1989~1994)-한국MSD 파이낸스 슈퍼바이저 (1994~1995)-한국BMS제약 시장분석&계획 팀장/ /심장혈관부문 영업이사/호주BMS 파견근무 /암질환.HPV부문 상품화.사업개발이사 (1997~2008) -회사 조직은 어떻게 구성됐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마케터 5명과 영업사원을 합해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수순에 맞춰 인력을 계속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끝으로 한말씀 =호스피라코리아는 다양한 형태와 채널로 국내 제약사들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개발, 제조, 세일즈, 마케팅 등 다방면에 걸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만을 위한 제품군을 구성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호스피라의 혁신적인 노하우와 전략이 한국 제약기업에 좋은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2009-09-24 06:34:4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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