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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를 위한 시네마 천국이지요"25일 오후 7시 30분 약사회관이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서울 중구약사회가 오픈한 영화마을시간이기 때문이다.영화마을 촌장인 변수현 부회장(성대약대·49)은 상영 한시간 전부터 회관에 도착해 준비를 서두른다."올해초 준비해 지난달 영화마을을 개관했어요. 회원들이 화요일 저녁이면 영화감상을 위해 모여드는데, 간단한 먹거리도 마련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볼수 있게 준비합니다."영화마을에서는 닥터지바고를 첫 상영작으로, 인생은 아름다워, 아이엠샘 까지 지금까지 4편이 상영됐다. 매번 참석 회원들이 달라지지만 15명 안팎의 회원들이 모여 영화를 관람한다.회원들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감성을 회복하기를 희망한다는 변 부회장은 상영작 선정에 고심이다."이달은 가정의 달이기때문에 '아이엠 샘'과 같은 가족영화를 선정했어요. 6월에는 전쟁관련 영화를 고르고 있지요. 시의적절하게 회원들이 만족할 만한 상영작을 고르려고 노력합니다."영화마을 촌장답게 변 부회장은 시간이 허락하면 영화관을 즐겨찾는다. 최근에 본 영화는 '하녀'라고.변 부회장은 "영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에 서적들도 구입해 읽고 있다"면서 "작품 주제와 인물, 감독성향까지 꼼꼼히 챙겨보는 습관도 기르고 있다"고 귀띔했다.사실 영화마을 개관준비를 하게된 계기는 거창한 이유보다는 빔 프로젝트의 활용도를 검토하다 문득 떠오른 것이다. 중구약사회 김동근 회장의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때문에 김 회장은 영화마을에 필요한 음향장치도 기꺼이 기증했다.김 회장은 "영화마을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함을 비치해뒀더니 모금액이 너무 많아져 지금은 일시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영화상영 준비를 위해 일찍이 모인 변수현 부회장, 김동근 회장, 이은동 전 회장.(좌부터)영화상영이 끝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회식으로 이어진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자발적인 회식이다.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주고받기도 하고, 정보공유는 물론 사적인 얘기도 곧잘 나누며 친분을 다진다.집안에 경사가 있는 회원은 나서서 먹거리를 준비하고 회원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한다.김 회장과 변 부회장은 "좋은 영화를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그 시대의 산물인 영화를 통해 10평남짓의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세상을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2010-05-27 06:41:23이현주 -
"동료약사와 농사짓는 기분 아시나요?"2004년부터 6년간 인천시약사회 상근회장으로 재임하며 회원약사들과 함께 했던 김사연 전 회장(60․한길약국)이 주말농장을 운영하며 약사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 전 회장은 남동구 남촌초등학교 옆 텃밭과 운연동 경로당 옆 텃밭을 무료로 개방, 약사들을 위한 주말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김 전 회장은 인천 토박이다. 인천에서 11대가 살았다고. 주말농장도 조상에게 물려받은 땅을 이용해 운영된다."약사들은 약국운영에 얽매이다 보니 시간이 없지요. 주말농장도 1주일에 한번 약국을 떠나 가족과 함께 흙냄새를 맡으며 땀을 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15명의 약사 가족이 참여한 무료농장에는 참외, 토마토, 고구마, 감자 등을 심고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손이 많이 가는 과실수 농사. 이를 위해 김 전 회장의 하루 일과는 주말농장에서 시작된다.김 전 회장은 새벽부터 농장에 나가 텃밭을 가꾸고 8시30분까지 일한 뒤 약국에 출근, 9시부터 약국을 운영한다.김 전 회장은 '촌부자는 일부자라'는 말처럼 농사일은 한도 끝도 없다고 말한다.하지만 땅은 거짓말을 하지도, 배신을 하지도 않아 힘이 들어도 새벽 5시면 눈이 떠진다고.주말농장에 참여한 약사 가족들특히 아이들과 함께 농장을 가꾸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다며 약사들에게 주말 농장 참여를 강력 추천했다."지주대를 박지 않은 토마토에 묘목 작업을 해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갑니다. 주말농장에 참여하는 약사들에게 농장열쇠를 복사해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수필가로서 글쓰기와 주말농장 운영, 약사회를 떠난 6년만의 개국약사 복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김 전 회장은 땅에서 느낄 수 있는 땀방울의 소중함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었다."가족과 함께 주말 농장에 오세요. 열정과 노력만 있으면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2010-05-24 06:35:47강신국 -
"한·일 민간 문화대사 꿈꿔요"자동차 정비공과 재벌 사업가로 판이하게 다른 인생을 살다 같은 병실에서 마주친 두 남자. 갑작스런 시한부 선고가 잃어버린 꿈과 자아를 돌이킨다면 다가오는 죽음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까.청·장년부터 노년까지, 나름의 인생항로를 짚어보던 #강덕원 이사(48, #제일기린약품 제품전략부)가 영화 'Bucket List'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주인공의 인생은 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만개했지만, 강 이사는 '지금, 여기서 매 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살아야 할 자극제로 엄격하리만치 촘촘한 인생계획을 곱씹는다."일본인들의 정서를 이해하려고 일본 역사를 공부했는데, 하다 보니 우리 역사를 모르는 게 부끄러워지더군요."확신에 찬 그의 역사공부는 이런 시도 속에서 부단히 진일보했다.일본계 제약에 근무하면서 일본과 결부된 기업문화를 경험했고, 업무와 맞닿는 일본, 일본인과의 빈번한 교착점이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셈이다."일본어 공부를 하다보니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모르고서는 일정 수준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어요. 그들 언어가 뿜어내는 문명의 역사 속에서 한일 양국의 역사적 뿌리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발견했죠." "스스로 인정할 때까지"…건강한 인생을 꿈꾸며 달려온 강 이사의 역주는 끝나지 않았다. 머지않아 보스톤 마라톤대회 출전을 꿈꾸는 그의 포부가 부단한 자기개발의 개인사를 닮았다. 외자계 기업의 필연적인 업무환경을 개인의 역사관과 결부시킨 강 이사의 열정은 '생활인'에 머문 오늘의 직장인들에게 통렬한 각성을 준다.언어를 관통해 사람의 심연에 다가섰던 진중한 태도는 일에서도 통했다.강 이사는 "해외에서 이미 한국, 중국, 일본을 융합한 학술·의료활동이 활발하다"며 "그 주무대에 한국이 있는 만큼, 할 일이 많다"고 열의를 보였다.어학원 새벽반을 7년간 다니며 일본어능력시험 1급을 취득하고, 제약없이 일본어를 구사하게 된 성취는 시작에 불과하다.그는 한일 교류가 번성했던 역사를 되짚으러 옛 백제의 유적지를 찾는가 하면, 한일 교류문화사를 주제로한 저술도 계획하고 있다."해외 학회 참석차 한일 의료진의 대화를 통역한 적이 있어요. 일본 의사가 '아픈 과거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자, 한국 의사가 '친구끼리 싸우고 나면 더 친해진다.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는가가 중요하다'고 답하더군요."울컥하리만치 가슴을 때리는 역사의 울림은 이렇게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살아 숨쉰다. 스며나오는 감동의 기록을 안고, 그는 능동적으로 민간 한·일 문화대사를 자처한다.건강한 40대를 목표로 마라톤을 16번 완주했으며, MBA 출신 고학력에도 불구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영문학 방송통신대 졸업을 앞둔 강 이사. 이제 50대를 바라보는 그의 인생항로는 어디로 향할까."스스로 격려하고 인정할만한 자아성취를 위해 날마다 새로운 꿈을 꿉니다. 혹독하지만 저에겐 가장 큰 행복이죠." 벌거벗은 가지에 새순이 돋고 문명의 추가 되돌아오는 역사의 선순환을 믿는 한, 두려워할 일도 망설일 이유도 그에겐 없다.2010-05-20 06:34:20허현아 -
"일반약 기업 이미지 탈피에 주력"[단박인터뷰]김동연 일양약품 사장김동연 사장#일양약품은 최근 3년간 매출 정체를 겪었다. 드링크와 일반약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 3년간 일양약품은 항궤양제 신약 놀텍에 이어 백혈병치료 신약인 ‘IY5511’개발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 변신의 한가운데에는 김동연 사장이 있었다.일라프라졸 개발의 주역으로 회자되고 있는 #김동연 사장은 “치료제 중심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제품포트폴리오 및 영업조직을 대대적으로 바꿨다”며 “10년전 업계 2위까지 올랐던 일양약품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새로운 회기에 돌입한 일양약품 김 사장을 만나 올해 경영계획을 들어보았다. -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목표는지난해에는 다소 어려웠던 상황속에서 1359억원의 매출을 시현하였으며, 열정과 창의로 우리가 염원 한 국산신약 ‘놀텍’출시의 뜻을 이뤄 업계를 넘어 국가적인 글로벌신약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고 생각한다.올해는 신약출시와 R&D 강화, 영업력강화로 경영목표 1746억 원의 판매목표를 계획했다. 스피드 경영전략과 지식영업 전개 및 R&D투자 확대, 글로벌 사업역량 및 신 성장 동력 발굴 등 3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R&D 투자 계획에 대해 말한다면일양약품은 '놀텍'(항궤양제, 14호 국산신약), ‘IY-5511’(표적항암제, 글로벌 임상 2상 중) 등 신약개발에 R&D투자를 집중했다.제네릭 및 개량신약의 연구가 주류인 제약산업에서 일양약품의 신약에 대한 도전은 바로 신약주권에 있다.1%의 성공율을 위해 도전하지만 다국적 기업 앞에 당당한 국내제약사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신약개발이라는 제약산업의 근본적 목적을 꼭 달성해야 한다고 감히 생각한다.더 이상 수입약제(오리지널신약) 들로 인하여 막대한 건강보험재정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는 일이 없도록 국내 제약사들도 각자의 각성과 채찍이 필요하며, 국가적 차원의 프로그램 육성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윤리경영을 위한 회사의 노력은지난해 윤리경영이 제약산업에 참 많은 숙제를 안겼다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 있는 리베이트는 반드시 뿌리 뽑혀야 할 사항이며, 기업과 정부가 풀어야 할 큰 숙제라는 것을 공감한다. 이에 기업간 정도경영의 틀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정확한 규제지침과 제한이 명확하게 규정돼야 할 것이다.일양약품은 준비하고 있는 신약 및 제품출시에 공정거래규약에 근거한 정도영업 마인드를 영업부와 관리부 모두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도적 장치를 곤고히 다져나가 청명한 신약기업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또한 사회공헌은 일양약품이 국민건강의 안보를 책임져 나갈 때 모두 해결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산 14호 신약 놀텍과 백혈병치료제, 백신, BIO 혁신신약의 출시와 라이센싱으로 국민건강의 치료와 예방,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취가 될 때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공헌이 될 것이라 말하고 싶다.- 글로벌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은글로벌 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개별기업 자체의 의지와 함께, 국가차원의 정책과 그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밑받침 돼야 한다.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약 10여 개국 정도이며, 이 중 상위 20개의 다국적 제약 기업이 전체 개발중인 신약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선진국들은 예외 없이 신약개발 전략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을 육성, 자국의 제약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왔다는 것이다.국내제약사가 신약 개발이 어렵다고 해외에서 수입만하면 우리는 영원히 세계적인 신약을 하나도 만들지 못하는 나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제약산업은 연구와 신약개발을 위한 본연의 의무이행과 그에 맞는 시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때 글로벌 기업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향후 성장 동력이 될 품목은 무엇인가지난해 12월에 출시 된 놀텍은 현재까지 목표한 바를 달성해 가고 있으며, 국산신약 선호개념이 자리 잡혀가면서 다국적기업보다 효능 효과가 좋은 놀텍을 찾는 의사들이 많아졌다.놀텍을 국내시장에서만 수백억의 매출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마케팅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심포지움과 학회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국산신약의 우수성을 홍보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임상을 곧 진행한다. 특히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인 ‘IY5511’은 항궤양제 놀텍에 이은 또 하나의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글로벌 신약의 꿈을 키우고 있는 신약이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팀이 임상을 주관하고 있는 ‘IY5511’은 현재 국제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을 치료하는 표적 항암제로 잘 알려진 ‘글리벡’ 등에 비해 약 20~60배 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희귀의약품으로 분리 되어 임상 2상 완료만으로 시판이 가능한 백혈병 치료제 ‘IY5511’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 7개 주요대학병원과 아시아 주요 3개국의 대학병원에서 다국가 임상2상을 진행 및 계획하고 있다.이 표적항암제가 시판되면 그 동안 100% 수입에 의존했던 연간 700~1000억원 정도의 국내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의 판도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또 하나 성장 동력인 백신사업은 이미 기공식을 갖고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백신전용란 생산업체인 미국 GEEP사가 국내 기업과 설립한 GEEP KOREA등과 공급계약을 완료했다.일양약품의 백신시설이 완료되면 국내 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함께 향후 백신의 공급이 원활치 않은 해외 수출도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의 비전과 전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해서는 선진국 제약업체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전략적인 국책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국가적 컨트롤 타워를 지정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모두가 인지하듯이 국내 제약산업은 내수산업 중심에서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 뛰어들어야만 할 환경이 바뀌었다.이에 제약산업의 영속성, 차별화, 이미지 변신차원에서 향후 10년 20년 이후를 내다보며 어려운 기업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변신을 위해 도전해야만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다.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장점을 국가가 브랜드화 하여 글로벌 코리아의 역할을 이행해 주어야 할 것이며, 기업의 R&D 프로토콜을 체계화해 전폭적인 지원과 지식집중화를 이루어 간다면 제약업계는 IT를 뛰어 넘는 장밋빛 전망을 보여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일양약품을 어떤 기업으로 만들고 싶나일양의 비전은 도전에 있으며 신약이 바로 일양의 도전이며 미래이며 비전이다.해외지사확대와 협력기업의 활성화로 시장을 확대하고 R&D, 제품 라이센싱, 제휴,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및 개편을 단행하고 있어 보다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기업의 체질화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일양약품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앞으로의 경영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임직원 각자가 준비를 하고 노력하고 있어 목표하는 바를 성취할 것이다.준비하지 못한 위기는 기업의 생존에 위협이 되지만, 생각하고 미리 준비한 기업에게는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될 수 없다.글로벌 신약기업 일양약품에 역점을 두면서, 모두가 어렵고 힘든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과 응전을 지속해 이전의 일양약품을 뛰어 넘는다는 각오로 몇 배 이상의 긴장감과 준비를 통해 우뚝 선 기업으로 나갈 것이다.2010-05-19 06:45:14가인호 -
"영업 시스템 개혁…10% 성장 자신"[단박인터뷰]일동제약 설성화 사장설성화 사장"조직혁신을 위해 10년을 준비했다. 이제는 변하지 않으면 절대로 생존할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영업·마케팅 조직과 회사 시스템 개혁을 통해 10% 성장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3월결산 법인 #일동제약이 새로운 회기를 맞아 신 영업·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설성화 일동제약 사장은 "10년간 준비해온 시스템 변화가 저력을 발휘할 시기를 만났다"며 "위기로 일컬어지는 시대에 오히려 한 단계 도약하는 일동제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설 사장은 "일동제약은 오래전부터 주먹구구식 영업·마케팅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제 목표수립에서 고객 트랜드에 부합되는 맞춤식 고객 서비스 제공까지 모든 것을 시스템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자신했다.다음은 설 사장과의 일문일답.-지난해 경영실적을 말해달라라비에트, 로자탐, 세타마돌, 그리타존 등의 신제품과 아로나민, 큐란, 메디폼 등 기존 톱 브랜드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기 대비 약 5.4% 성장한 3166억 원의 매출액과, 전기 대비 약 8.7% 증가한 3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경상이익은 354억 원(15.5%성장), 당기순이익은 317억 원(65.8%성장)을 각각 기록했다.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한 이유는 용인연구소 매각에 따른 유형 자산 처분이익과 주식교환차익 및 법인세 비용 감소 등에 의한 것이다.-위축된 제약영업환경 돌파구가 있나국내 제약업계는 현재 많은 변화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가 제약사들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과 변화의 계기를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한다.당장 어렵다고 해서 중장기적 투자를 게을리 하고 단기적 이익에만 집착한다면 분명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정부정책, 그리고 더욱 치열해진 경쟁상황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R&D에 더욱 주력하는 한편, 신사업과 신시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야한다. 또 조직문화와 프로세스도 무한경쟁시대에 걸맞게 혁신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맞춤식 OJT 교육부문 실시, 성적평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MR들의 디테일 능력 향상에 전력하고 있고,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된 CRM 시스템을 적극 활용, 고객들의 트렌드에 부합되는 맞춤식 고객 서비스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같은 시스템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올해 두자리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주력품목은 무엇인가전문약의 경우 사미온, 파스틱, 후로목스, 큐란, 라비에트 등 대표품목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새회기 출시될 항암제, 간염 치료제를 제네릭 넘버원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일반의약품의 경우 아로나민, 비오비타, 메디폼 등 인지도 높은 톱 브랜드들에 대한 정기적인 컨설팅을 통해 제품에 대한 포지셔닝을 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며, 효율적인 광고활동과 CRM활동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적극 활용해 충성고객을 확대하고 신규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신제품으론 급여용 소화제 가스디알,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스톱, B형 간염치료제 아데팜, 말초순환개선제인 나푸롤 등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일반의약품으론 안구 건조증 치료제 수드LLPF 점안액, NSAIDs 습포제 레녹스 카타플라스마 등이 계획돼 있다.이외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푸레파 연고, 명콜큐 등을 비롯해 혈행개선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시설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그렇다.최근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가 미래를 위한 시설투자로 볼수있다.총 예산 660억원이 투입된 최첨단 설비의 안성 세파계 항생제 공장 및 항암제 공장 신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청주공장에 EU-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DMF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안성 신공장은 일동제약이 추진 중인 글로벌 전략의 중요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들 공장 시설이 완료되면 국내외 제약사의 수탁생산 및 유럽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수출될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것이다.-해외 사업개발 계획 및 수출 전략은의약품의 수출 증대, 해외 신약 개발, 합작 투자 등 글로벌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수출실적은 일본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기 대비 약 17% 정도 성장한 620만 달러이며, 68기 수출목표는 이보다 30% 이상 증가한 800만 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영유아용 유산균제 시장 1위 제품인 비오비타(현지 제품명 비오베이비)를 필두로 말레이시아, 예멘, 파키스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완제의약품들을 진출시킬 예정이며, 현지 임상을 추진하는 등 거대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올해 일동제약 경쟁력이라 판단되는 부문은일동제약은 기존 원료에 비해 분자량과 순도가 높고 안정성이 뛰어난 히알루론산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히알루론산 생산 유전자를 독자 발굴한 특정 세균에 투여, 이를 대량 증식시킴으로써 분자량 10만~600만까지 다양한 종류의 히알루론산 원료를 양산할 수 있게 됐다.현재 청주공장에 EU-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DMF 등록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금년 말부터는 양산체제에 들어가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세계 최고 품질로 개발에 성공한 히알루론산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특히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적지 않은 과제들이 머지않은 미래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있다.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마련된 안성 신공장이 수탁시장과 해외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2010-05-17 06:46:05가인호 -
"세상과 소통하는 약사 될래요"세상 아무도 모르는 정보를 나 혼자 갖고 있다고 해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건 아니다.내가 아는 정보를 세상과 공유해 알아줄 때 그제야 자부심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인간은 알 권리 못지 않게 알리고 싶어하는 욕구도 크기 때문이다.'기자'와 '약사'는 알리고 싶어하는 욕구와 알고 싶어하는 욕구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아있는 직업이다.특히,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정보에 대한 국민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직업의 중요성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이하늘 양(23·원광대약대)의 최종 꿈은 '#복약지도 약사'이다.그녀는 환자들에게 더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40대 후반부터는 복약지도 약사로 지내고 싶다는 소망이다.하지만, 그전에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그런 의미에서 최근 식약청 블로그 기자단 활동은 세상과 소통하는 그녀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소중한 경험이었다.식약청은 작년부터 '식약아리아'라는 시민 기자단을 구성해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운영하고 있는 '식약지킴이' 블로그에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6개월씩 활동하는 기자단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양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자단 2기로 활동했다.그녀는 전공을 살려 '영유아 감기약', '서방출 제제'. '#병원약사' 등 일반인이 궁금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소중한 정보들을 자세히 소개했다.우연히 대학생이 자주 찾는 스펙(spec) 까페에 들려 블로그 기자활동을 알게 됐다는 그녀는 국민 누구나 건강정보를 접할 권리를 주장한다."인터넷에는 근거없는 소문이 떠돌고, 전문사이트나 의학용어들은 일반인 접근이 쉽지 않아 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제한돼 있어요. 블로그 기자를 통해 약이나 식품 관련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싶었습니다"이하늘 양이 작성한 병원약국 기사 일부분.작년 유럽 여행에서도 기자의 근성이 발휘됐다. 유럽 지역의 음식을 소개하고자 레스토랑에서는 카메라 플래쉬가 쉴 새 없이 터졌다."다들 이상하게 쳐다봤죠. 친구한테도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외국분들이 얼마나 신기하게 쳐다봤는지 얼굴이 화끈거렸답니다. 그래도 뿌듯했어요"이 양은 "기자의 생명력은 정확성과 신속성, 객관성"이라며 "특히 소비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약사 또한 '의사와 환자의 중간자 역할'로서 '소통의 중요성'이 크다고 덧붙인다."약사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환자들이 의사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알기 쉽게 정확한 정보를 주려면 약사의 역할이 커야겠다고 느낍니다"졸업반인 이 양은 최종 꿈인 '복약지도 약사'가 되기 전에 병원약사나 제약회사 학술부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솔직하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2010-05-17 06:35:18이탁순 -
"판매왕 비결은 감성영업이죠"최용림 과장"판매왕 비결이 따로 있나요? 끊임없이 만나고 두드리면 원장님이 언젠가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죠."고객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제약 영업이 요즘 들어 녹록치 않아졌다. 쌍벌죄 도입과 리베이트 근절법 영향 탓에 갈수록 힘들어 지는 것이다.여기저기에서 영업사원 이직과 퇴직이 이어지고 있으니, 그야말로 '영업사원들의 수난시대'라 해도 과하지 않을 터다.하지만 동아제약 병원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용림 과장(전주지점 의약정보 2팀)은 불굴의 의지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십분 발휘,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최 과장은 입사 8년만에 지난 4월 개최된 '동아제약 2010년 마케팅 본회의'에서 병원부문 판매왕을 거머쥐었다.특히 최 과장이 속한 전주지점 의약정보 2팀은 지난해 연간 1위 달성에 이어 올해도 1위를 달리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저보다 영업을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선후배, 동료들이 많은데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죠. 한편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도 생겼고요.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신 팀장님, 선후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동아제약 전주지점 의약정보 2팀 판매왕 등극의 비결을 묻자 최 과장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했다.그저 8년 동안 꾸준히 고객들을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는 것이다.영업비결도 남다르지 않단다.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면 결국 마음을 움직일수 있다는 것이 최 과장의 지론 아닌 지론인 셈이다."힘든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특히 거래가 없던 내과 거래처를 신규로 랜딩하지 못했을 때나 타사 영업사원과의 경쟁으로 문턱에서 말문이 막힐 때도 많아요. 영업사원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원장님들을 만날 때도 그렇고요."최 과장은 그러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면 언젠가는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는 확신이 있단다. 지금껏 영업을 하면서 깨달은 나름의 순리일 것이다."계속 두드리다 보니 그것이 곧 영업 실적의 향상으로 이어졌어요. 힘들고 고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옵니다. 거래가 미비한 원장이라 하더라도 계속 접촉하면서 노력하다 보면 나를 알아 줄 때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거죠."영업은 제품 디테일링이 우선이지만 결국은 성실함이 무기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는 최 과장은, 이것이 감성 영업으로 이어질 때 실적상승이 보답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이제 판매왕이 됐으니 포부만큼은 남다르겠거니 하고 묻자 최 과장은 또 다시 '특별하지 않은' 소망을 꺼내놨다."모두 아실테지만, 현재 제약 영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죠. 지금까지 해왔듯 팀의 일원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MR이 되고 싶습니다. 훗날 팀원들에게 인정 받는 팀장이 되는 것도 소망이고요."2010-05-13 06:31:50가인호 -
"포트폴리오 탄탄…5년내 천억 거뜬"[단박인터뷰] =이종호 먼디파마 대표이사암성 통증치료제 전문회사로 입지를 굳혀 온 미국계 제약회사 '#먼디파마'가 품목 다각화를 통한 시장확대에 나선다.외형 성장의 이면에 잠복한 신약기근도, 제네릭 특허공세라는 위협요소도 새 CEO와 제 2의 도약을 준비하는 먼디파마에겐 동떨어진 이야기다.회사측은 '옥시콘틴'으로 대표되는 통증 분야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항암제 등 타 분야로 확대해 5년내 1000억대 매출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현재 매출이 200억원 수준이지만, 미래 포트폴리오의 성장 잠재력과 조직 구조를 볼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취임 5개월째를 맞은 신임 #이종호 대표이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인력 및 조직역량을 정비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체질 개선과 공격적 투자로 승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사장은 MSD에서 15년간 영업·마케팅을, 최근 7년간 호흡기계 및 백신사업부를 담당했으며, 쉐링푸라우 인수합병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다음은 이종호 사장과의 일문일답.-먼디파마는 어떤 회사인가. =미국 코네티컷 주에 본사를 두고 70~80개국에 진출해 있다. '먼디'는 라틴어로 '세상'이라는 뜻인데,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이념과 딱 들어맞지 않나.먼디파마는 강력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회사다. 조직 규모 면에서는 초경량 체급으로 성과를 극대화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평균 연령 30대인 젊은 조직의 특성상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도 큰 장점이다.-통증 전문회사 이미지가 강한데. =지금까지는 그랬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다. 먼디파마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강력한 회사다. 글로벌 차원에서 추진하는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할 예정이다.향후 2년내 출시될 신약 3품목을 100억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비롯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시화하는 데 암성 통증 분야의 노하우가 동력이 될 것이다.-주요 다국적제약사들이 신약 파아프라인 고갈에 직면한 상황과 대조적이다. 신제품에 대해 좀 더 소개해 달라. =암성 통증 외에도 비암성 통증이 통증 치료제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몸에 붙이면 약효가 스며들어 혈관을 타고 돌면서 효과를 발휘하는 패치형 만성통증치료제 '노스판 패취'를 출시할 예정이다.암성 통증치료제의 일반적 부작용인 변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타진서방정' 또한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발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천식 시장에는 '플루티폼'으로 도전장을 낸다. 스프레이형 만성기관지폐색 치료제로 기존 시장을 능가하는 효능과 편리성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한다.림프종에 쓰는 제품을 포함해 항암제 2가지도 준비하고 있다. 통증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속하면서 항암제 분야로 활로를 확대할 계획이다.-품목 다각화에 거는 기대는. =절대 매출로 보면 다른 회사와 비교할 때 크지 않지만 통증분야의 특화된 전문성으로 안정적인 가치를 실현해 왔다.향후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시화되면 200억대 매출이 1000억대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역량을 개발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다. 이를 임상 3상 라이센스인이나 M&A 등 공격적인 투자도 검토할 수 있다.-취임 5개월째를 맞았는데 CEO로서 경영철학을 요약한다면. =무엇보다 고객의 니즈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제약사의 영업활동이 사회에 주는 인식도 상당부분 고객의 니즈를 잘못 읽은 데서 파생됐다고 본다.제약회사가 장기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신약개발이다. 그러러면 프로모션도 높은 수준의 임상적 학술적 요구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획기적 가치 전환을 꾀해야 한다.환자를 보다 잘 진료할 수 있는 학문적 발전에 대한 고객(의사)의 니즈는 분명히 존재한다. 메디칼 랩의 영업활동 자체를 근거중심으로 전환하고 환자, 의사, 회사 진정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윈-윈-윈'의 선순환을 최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끌으로 한 말씀.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온 만큼 호스피스단체와 연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의료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개발 전략과 체질 개선으로 윤리적 사업관행을 실현하는 데도 일조하고 싶다.2010-05-11 06:26:53허현아 -
"여약사 봉사로 직능 신뢰도 올려요"최근 한국여약사회(이하 여약사회) 실버디버션센터는 정부로부터 정식 기부금 단체로 승인을 받았다.여약사회가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복약지도, 건강관리 등의 봉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실버디버션센터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여약사회 서정숙 부회장(서울시의회 의원, 6.2 지방선거 불출마)은 실버디버션센터의 기부금 단체 승인이 내부적으로는 봉사단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구현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여약사들은 지역민들과 밀착돼 건강관리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는 점에서 고령화 사회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서 부회장은 내다봤다.-여약사회의 실버디버션 센터가 정식 기부금 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이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그 동안 여약사회가 자체적으로 노인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지만 다소 여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정식 기부금 단체 승인을 통해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부금 조성이 활성화되는 것은 곧 약사들이 소외된 계층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내부적으로도 실버디버션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그 동안 다소 부족했던 봉사역량을 강화해 여약사들을 중심으로 약사 사회 전반에 봉사의 물결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실버디버션센터의 설립 취지이자 봉사단체로 뿌리 내리는 과정이 될 것이다. 약사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여약사회가 실버디버션센터가 노인층의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인가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층의 건강관리에 주력하는 것은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경비를 줄임과 동시에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는 약사 직능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 동안에도 여약사회는 실버디버션센터 등을 통해 노인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안내를 포함한 건강관리법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약사들이 노인층을 비롯한 국민들의 건강관리를 주도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면약사는 지역 밀착돼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지역 각계 각층을 하나로 묶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구성에 가장 적합한 직능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여약사는 특유의 봉사정신과 모성애를 바탕으로 사회 곳곳을 돌보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주민들의 신체적 건강과 함께 사회적인 건강을 균형있게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면 이는 존경받는 약사상을 구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약사들이 노인층을 비롯한 한 국민들의 건강관리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여약사회 차원에서 계획 중인 사업은현재 약사들이 노인 건강관리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선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인건강 관리 매뉴얼을 개발 중에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봉사단체와 공공기관을 연결시켜 소셜 네트워크 구성을 주도하는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실버디버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여약사회의 활동이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의 활동과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여약사회는 약사회 내의 여약사회와 다른 길을 걷지는 않을 것이다. 약사회와 함께 약사의 위상을 높이는 길로 나아갈 것이다. 약사회가 가지는 직능 대표성을 침해할 의사도, 침해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2010-05-10 06:31:08박동준 -
"정도영업으로 올 매출 7000억 돌파"[단박인터뷰]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이종욱 사장“쌍벌죄 도입과 리베이트근절법 시행 등으로 제약 영업환경이 엄청난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해법은 정도영업뿐이다. 대웅제약의 모든 영업사원들을 ‘스페셜리스트’로 키우고, 고객들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7000억 돌파에 주력할 계획이다.“3월 결산 법인중 리딩기업인 대웅제약이 4월부터 새로운 회기에 들어간 이후 최근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했다.#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올해 회사가 주력해야할 2가지 미션은 글로벌 전략과 정도영업이라고 주저없이 말했다.특히 영업사원들이 완벽한 디테일력을 보유하지 못하면 정도영업은 힘을 받지 못한다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이와함께 국내기업들이 내수시장에만 만족한다면 결코 성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유럽시장과 미국시장을 정복할수 있는 길을 꾸준히 모색하고 실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대웅제약의 올해 경영전략을 들어보았다.지난해 실적과 올해 매출 목표는 대웅제약은 지난 회기 6137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2.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47억원으로 73%, 순이익은 496억원으로 51%가 성장했다.매출액은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08년 환율 여파로 이익률이 크게 나빠져 고생했지만 지난해 환율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이익률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올해는 6700억원대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약 9%정도 성장한 수치이다. 하지만 마음속의 성장목표는 현 매출의 2배 성장이다. 이같은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7000억 돌파도 가능하다고 본다.정도영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이제는 국내 기업들이 예전의 영업방식으로는 절대 생존할수 없다. 고객(의약사)과 더욱 친밀하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MR들은 자유자재로 완벽한 디테일을 할수 있어야 한다. 스페셜리스트가 되지 않고서는 새로운 영업환경에서 살아남을수 없다.제품 지식과 함께 뿐 아니라 고객들의 ‘히스토리’를 얼마나 파악하느냐가 영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대웅제약 영업사원들은 거래처를 방문해 고장난 형광등을 고쳐주고, 무언가 도와줄 것이 없는 지를 찾는다. 이런 작은 것들이 대웅제약의 막강 영업력의 원동력이다.올해 주력제품은 무엇인가올해 대웅제약은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 ETC 10대 명품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품으로는 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텍이 1000억원을 돌파해 고혈압치료제 1위자리를 굳히게 하고 세비카 또한 이와 함께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DPP4 억제제)는 제품력 자체가 우수하기 때문에 500억 이상 목표로 하는 대형 블록버스터급으로 키울 계획이다. 자누비아의 경우 13개월 만에 270억 매출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또한 기존제품의 재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는 항궤양치료제 알비스와 새롭게 C형 간염 적응증을 허가 받은 간질환치료제 우루사(처방용)를 대형 품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넥시움, 알레락, 포사멕스 등이 100억을 넘는 대형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것이다.일반약의 경우 고함량 ‘코엔자임Q10’ 함유 코큐텐 VQ를 비롯하여 이지엔6 (액상형 효과 빠른 진통제), 임팩타민파워(고함량 비타민B군 피로회복제), 알파우루사(여성용 우루사) 등을 기존의 우루사 수준의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연구개발 전략에 대해 소개해달라 대웅제약 연구소는 현재 가시화 되고 있는 CT조영제를 포함하여 카바페넴 항생제 발매 등 원료의약품 개발과 차별화된 제네릭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항궤양제 등 신약 7개, 바이오의약품 11개, 개량신약 10개를 포함한 총 88개의 신제품을 개발중이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충에 있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또한 세계적인 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신약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글로벌 R&D도 강화하고 있다.이미 중국연구소(2008년)와 인도연구소(2009)를 설립하였고 작년 말에는 연구원들을 파견하여 미국에 현지법인을 만들었다. 대웅제약은 국내 연구소와 해외 연구소들 간의 연구 개발 시너지를 통하여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설립된 미국 현지법인에서는 울트라비스트 제네릭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주사제(항생제 및 조영제)제네릭 2품목을 발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비지라이트'(구강암 스트리닝), 루피어 프리필도(항암제) 등 line extension 4종, 레스큐보린(항암제) 등 4종의 제네릭 등 ETC와 새살연고 등 7종의 OTC ·건기식 등의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다.해외시장 진출계획을 말해달라대웅제약에게 해외진출이란 전 세계를 잠재 시장으로 보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해외에서 발굴하여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를 ‘글로칼라이제이션(Glocalization=Global+Localization)’ 현지화 전략이라고 정의한다.인력, 제품, 생산, 마케팅 등 모든 제반 여건들을 현지화하고 창출한 이익을 현지에 재투자하여 사회공헌을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대웅제약은 현지에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사업을 육성하여 현지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를 통해 회사가 단순히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대웅제약은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6개국에 판매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위해 인도와 중국에는 연구소를, 미국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결산기일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데현재 3월 결산법인인 (주)대웅제약과 (주)대웅, 비상장 계열사인 대웅바이오와 알앤피코리아 등 4개사는 2011년부터 12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같은 방침은 기업회계기준이 2011년부터 IFRS 국제회계기준으로 바뀌게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데 따른 것니다.대웅 계열사나 관계사중 이들 4개사를 제외한 모든 회사가 12월 결산법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 그룹 전체의 회계기간이 통일되게 된다.또한 제약업체 대부분이 12월 결산법인인 상황에서 그간 상이한 결산기로 인하여 언론의 제약업계 분석 및 비교 보도에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준 점을 시정하고자 하는 뜻도 있다.2010-05-10 06:26:59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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