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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약사"…사기죄로 기소된 브로커 결국 무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처방전이 보장된 약국 자리를 미끼로 약사를 속이거나 거액을 가로채는 일명 ‘브로커’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제제나 처벌이 내려지고 있지 않아 주목된다.인천지방법원은 최근 검찰이 약국 컨설팅업자 A씨를 사기죄로 기소했지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7년 약사 B씨와 만나 지방의 한 상가 1층 약국 자리를 소개했다. 약사인 자신의 처가 약국을 운영하려고 임대차계약까지 체결했지만 개인사정으로 운영할 수 없게 됐다며 권리금 1억원 중 가계약금 3000만원을 송금하면 소유권을 넘겨주겠다고 약속했다.B약사는 A씨의 말만 믿고 가계약금을 입금했지만, 해당 약국 자리에 대한 소유권은 얻지 못했다.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A씨의 아내는 약사도 아니였을뿐더러 그의 아내 명의로 해당 약국 자리에 대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없었다.더욱이 A씨는 B약사와의 계약 이야기가 오고갈 때 해당 상가 분양관계자들과 연결돼 C약사에게 해당 약국 자리에 대한 권리금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하지만 법원은 일련의 상황과 관련 피고인인 A씨에 사기죄를 선고할 만한 기망행위나 편취 범의도 인정하기도 어렵다며 무죄 판결의 배경을 설명했다.법원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A씨는 C약사와 분양대행사 간 권리금 3억원에 독점권리계약을 체결하는데 도움을 줬고, C약사는 A씨에게 컨설턴트 비용으로 1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했다.하지만 C약사는 결국 권리금 1억5000만원을 반환받으면서 해당 독점권리계약을 파기했고, 그 이후 피해자인 B약사는 A씨의 말을 믿고 상가 분양대행사와 그 약국 자리에 대한 독점권리계약을 체결했다.당시 계약은 개원예정 진료과목 10개과 이상이 해당 상가 4층과 8픙에 개원하는 것으로, 미개원 시 계약을 무효화하는 조건이었다.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한 사기죄에 해당하는 기망행위 중 하나는 피고인인 A씨가 아내 명의로 약국을 개설하려고 준비 중이었다고 피해 약사를 속인 부분인데, 법원은 피해자인 약사의 부실한 확인 절차를 지적했다.법원은 “피해자가 계약 당시 피고인 처의 약사 면허, 임대차계약 체결 여부 등에 대한 최소한 확인절차 없이 병원이 들어설 것인지에 대한 사전 확인 절차만을 거친 후 분양대행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상가 독점권리계약 명의자가 피고인 처인지를 계약체결의 중요 요소로 고려했다고 볼 수 없다. 이를 사기죄에 있어 기망행위로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공소장에 기재된 다른 기망행위는 피고인이 해당 점포에 대해 어떤 권리도 갖고 있지 않았단 점인데, 법원은 최초에 A씨가 분양대행사와 해당 약국 자리에 대해 독점을 조건으로 청약을 진행했단 점을 들어 이 역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법원은 “분양대행사는 피고가 약국 입점자를 물색하기 위해 사무실을 드나드는 것을 용인했고, 피고인 중개로 다른 약사와 독점권리계약까지 체결됐던 바 있다”면서 “이 사건 독점권리계약이 순차적으로 체결된 과정을 고려할 때 피고인의 편취 범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2019-11-25 21:11:55김지은 -
건물주-임차약사 분쟁…법원 "약국 권리금 절반만 인정"상가임대차보호법의 권리금 회수 기회 보호 조항이 신설된 후 일선 약국가에서도 임대인과 임차 약사 간 권리금을 사이에 둔 크고 작은 소송이 늘고 있다.이 가운데 약국 권리금을 회수하려는 임차약사와 이를 막으려는 임대인 간 소송에서 임대인과 임차약사 양쪽 책임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손해배상액이 책정된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최근 임차 약사 A씨가 점포를 공동 소유한 부부 임대인 B, C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일부만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A약사는 임대인인 B, C와 2012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5년 계약 조건으로 약국자리 점포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해당 약국 자리는 별도의 권리금이 없었고, 보증금 1억, 월 임대료는 500만원의 계약 조건이었다.2016년 12월 말 약사는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3개월 여가 남아 임대인 측에 임대차계약을 갱신할 의사가 없음을 통지했고, 곧바로 새로운 임차 약사와 권리금 6억에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만약 임대인들이 월 임대료를 1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한 경우, 권리금을 5억원으로 낮춰주겠단 조건도 명시했다.이후 A약사는 임대인인 B, C씨 측에 자신이 권리금 계약을 체결한 새 임차 약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임대인 측에 새 임차약사가 보증금이나 임대료 지급 능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통장사본 등의 자료도 제공했다.하지만 임대인 측은 A약사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대차계약 체결을 거부한 것. 자연스럽게 A약사와 새 임차약사 간 양도양수에 따른 6억원의 권리금 계약도 무산됐다.A약사는 소송에서 임대인의 임대차계약 거부로 6억원 상당의 권리금을 손해본 만큼, 임대인이 이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법원은 우선 임대인 B, C씨가 상가임대차보호법 상의 임대인의 권리금 회수 방해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른 손해배상 의무는 인정했다. 임대인들 측이 특별한 사정 없이 임차 약사가 내세운 새 임차약사와의 임대차계약을 거부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법원이 책정한 손해배상액은 5억원이었다. A약사가 새 임차약사와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할 당시 월 임대료가 1000만원 이상이면 권리금을 5억원으로 책정하겠다고 한 조건을 감안해 원고인 A약사에 배상해야 할 손해액을 5억원으로 본 것이다.하지만 손해배상액 측정 과정에서는 임차인인 A약사 측의 결격 사유를 지적하며, 손해배상액을 감액했다.감액 이유로는 A약사가 상가를 임차한 후 임대차 기간 동안 이 자리를 계속 다른 약사들에 전대했던 점을 지적했다. 이 부분은 임대인들 측이 소송 과정에서 “A약사가 면대약국을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한 부분이기도 했다.A약사가 해당 약국 자리에 대한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별도 권리금을 지불하지 않았던 점도 손해배상액 감경 사유에 포함됐다.또 A약사가 해당 약국을 임차한 기간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인데,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 조항은 2015년 5월에 신설된 점도 손해배상액을 감경하는 이유라는게 법원 측 설명이다.이런 이유로 법원은 임대인 B, C씨가 A약사에게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은 총 배상액의 절반인 2억5000만원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법원은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 조항이 적용되는 손해배상의 경우에도 ‘손해의 공평한 부담’이라는 손해배상법의 기본 이념이 적용돼야 한다"며 "공평 원칙에 따라 손해배상액은 감경할 수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피고인들은 공동으로 원고에 권리금 회수 방해 금지 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2억5000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면서 "원고의 피고들에 대한 나머지 청구는 기각한다"고 했다.2019-11-22 19:32:37김지은 -
"50주년 비전요? 우리도 아시아 1등 해보자는 겁니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피부질환 치료제 사업이라면 우리도 아시아에서 1등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그는 '글로벌 진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동구바이오를 지탱하는 두 기둥인 피부질환 치료제 분야와 CMO 사업 모두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겠다고 했다. 최근의 공격적인 투자와 외형 확대도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그는 설명했다.인터뷰를 위해 그를 찾은 지난 18일, 미국출장에서 복귀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미 발로 뛰고 있었다.-미국엔 무슨 일로 다녀왔나."CMO 사업에서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우리 회사의 강점이 있는 연질캡슐 분야에서 미국 업체와 긍정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기가 되면 밝히겠다. 마침 내년이 창립 50주년이다. 여기에 맞춰 글로벌 진출 비전을 제시할 생각이다."-이번 화성공장 증설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나."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생산능력이 1.5~2배로 늘어날 것이다. CMO 매출은 2014년 153억원에서 작년 331억원으로 연평균 21% 성장했다. 올해는 400억원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는 주문이 쏟아져도 도저히 소화할 수 없었다.생산시설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순히 생산능력만 키우지 않았다. 신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연고 제형이다. 피부질환 치료제를 다루면서 노하우를 쌓았다."-발사르탄 사태 이후 CMO 산업에 우려가 제기되는데."한국 CMO 산업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공동생동 폐지가 결정되고, 계단형 약가제도가 부활했다. CMO 산업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대비하고 있다. 전문화·차별화가 핵심이다. 정부도 전문생산을 권장하고 있다. 연질캡슐과 연고제형을 중심으로 지금까지는 잘 해냈다.기회는 글로벌에 있다. 한국 CMO 산업도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번 'CPhI 2019(세계의약품박람회)'에서 재확인했다. 앞으로 제네릭은 제조원가 싸움이 더욱 치열하질 것이다. 이젠 소싱을 누가 잘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 제약사도 필요하다면 해외에서 소싱해올 수도 있다. 글로벌 경쟁을 해야 한다."-동구바이오의 전문분야인 피부·비뇨기 치료제에 대한 비전은."마찬가지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은 아시아에 먼저 진출할 생각이다.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중국법인을 계획 중이다. 이미 한국에선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8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도 1등이 돼보자, 이게 목표다. 꾸준히 피부과치료제를 도입해왔다. 내년 도입을 앞둔 치료제도 있다. 중장기적으론 신약·개량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최근 시설뿐 아니라 벤처투자에서도 광폭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노바셀테크놀로지·디앤디파마텍·바이오노트 등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진이 포진한 바이오벤처다.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희귀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한다. 존스홉킨스의대 부교수인 이슬기 박사가 R&D와 임상을 이끌고 있다.디앤디파마텍에 31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의 희귀섬유화증 치료제는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됐다. 최근엔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상장이 예상된다.노바셀테크놀로지는 올해 아토피피부염 펩타이드의 미국특허를 취득했다. 바이오노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진단키트를 국내최초로 개발했다."-투자확대의 이면에 영업이익 감소가 있다. 최근 2년간 감소했는데."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시설투자·인력충원·임상투자·마케팅 확대 등에 돈이 많이 들어갔다. 하지만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근거다. 지난 2년간의 실적 감소는 앞으로의 퀀텀점프를 위한 준비과정이다. 당장 내년부터 지난 2년간 투자의 결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화장품·의료기기 등 다른 사업 분야로의 외연 확장도 눈에 띈다."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셀블룸'이란 이름의 3D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이다. 우리의 전문분야인 피부질환 치료제와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멀리 보고 있다. 몇몇 홈쇼핑 업체에서 제안이 왔지만 거절했다. 당장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병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먼저 키워야 한다는 판단이다.셀블룸과 함께 '스마트X'라는 이름의 바이오의료기기에 대한 개발도 한창이다. 바이오를 통해 난치성 질환에 도전하려 한다.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영역이 분명히 있다. 이를 테면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이다. 당뇨발을 치료하는 약은 없다.스마트X는 줄기세포를 간편하게 추출하는 키트다. 환자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궤양이 발생한 족부에 주입했더니,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허가를 받고, 하반기부터는 매출을 기대한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서도 등록절차가 진행 중이다. 스페인에선 이미 판매 중이다."-내년 50주년을 앞두고 장기적으로 동구바이오가 나아갈 방향을 정리하자면."바이오는 동구바이오가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새롭게 투자하는 분야다. 셀블룸과 스마트X도 마찬가지다. 무늬만 바이오여서는 곤란하다. 내년 창립기념식 때도 얘기하겠지만,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선 바이오가 답이다.이를 통해 동구바이오는 제약바이오기업에서 나아가 토털헬스케어기업으로 혁신하려 한다. 피부·비뇨기 질환 치료제에 줄기세포 적용 헬스케어를 더해 제약과 바이오의 시너지로 진단·예방·치료·관리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털헬스케어기업이 목표다."2019-11-21 06:15:30김진구 -
"온·오프라인 상담 결합"…20대 약사의 개국 도전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이란 오프라인 공간과 온라인을 결합한 신개념 약료 서비스를 꿈꾸는 20대 젊은 약사가 있다.최근 경기도 일산에 킨텍스아는약국을 개국한 장지나 약사(29․중앙대. 약사 유튜버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온라인 상에서 '아는 약사'란 이름을 불리고 있다.약대 재학 시절부터 지역 약국, 그리고 약사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다는 그는 졸업 후 관리약사로 일하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약국의 모델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가기 시작했다.그러다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약국에서 일하게 되면서 그 꿈은 실현되기 시작했다. 한자리에서 20년 넘게 운영돼 인테리어나 경영 방식에 개선이 필요했던 만큼 약국장인 시어머니의 동의를 받아 약국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그러게 탄생한게 된 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해경 아는약국'이다. 눈에 띄는 인테리어 변화에 신규 고객도 늘었지만 수십년 약국을 찾았던 단골들이 특히 반기는 분위기였다.고객 반응에 더 힘을 얻은 장 약사는 올해들어 자신의 첫 약국인 현재의 ‘킨텍스아는약국’을 개국했다. 사실상 시어머니가 운영 중인 해경 아는약국이 장 약사의 손이 닿은 1호점, 지금의 약국이 2호점인 셈이다. 시어머니는 김정기 약사, 시아버지는 박기배 전 경기도약사회장이다.약국과 온라인 공간의 만남…약사, 환자에 더 다가가려면오프라인 약국과 더불어 장 약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이 바로 온라인이다. 약국 환경상 복약지도나 상담, 환자가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약사가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각한게 온라인 활동이다.네이버 지식인에서 답변 활동을 하며 그 필요성을 더 느꼈다는 장 약사.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 중이었고, 전문가인 약사와의 상담, 조언에 목말라하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지금의 약국 상호인 ‘아는약국’과 그가 준비 중인 약국 체인 ‘아는약사’가 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환자나 고객에게 전문가인 약사로서 친숙하게 아는 부분을 전달하고 싶단 생각에서 고안해낸 문구다. "관리약사로 일하면서 특히 많이 느꼈던 부분이 환자랑 대화할 시간이 생각보다 짧단거였어요. 그렇다보니 상담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도 생기고요. 또 온라인 상에서 보면 환자들이 약국에서는 차마 못묻던 부분을 그 공간에서 묻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오프라인 한계를 온라인과 결합해 극복해보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약국과 더불어 홈페이지, 유튜브, 약국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적극 활용하게 된 것 같아요."온라인 공간, 그 이상으로 장 약사가 많은 정성을 쏟은 곳은 약국이다. 약국 간판부터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그의 아이디어와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신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약국은 주변에 이렇다할 병의원이 없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셀프매대 구획과 환자 동선을 꼼꼼이 챙긴 덕에 특히 젊은 주민들에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모험이나 마찬가지죠. 현재 매약이 매출의 99%니깐요. 그래서 더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매대 섹션 하나하나까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우선 깔끔한 인테리어에 들어오고 싶은 약국을 만들고, 들어왔으면 자신에 맞는 매대 섹션에서 제품을 구경한 후 자연스럽게 약사와 상담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거죠. 환자에게 최대한 선택권을 주고자 했어요."앱 개발부터 PB제품 개발까지…IT기반 '1인 약국' 체인화장 약사는 현재 약국 운영과 더불어 약국체인 사업도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고 있다. 그의 남편이 든든한 지원군이 돼 현재 내년 1월 오픈을 목표로 환자와 약사를 연결하는 앱을 개발 중이고, 향후에는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가 꿈꾸는 약국 체인은 자신과 같은 나홀로 약사들을 위한 것이다. 약국 규모나 특성상 약사 한명이 운영해야 하는 약국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인을 만드는게 그의 계획이다.그래서 체인 가입 기준도 10~15평 이내 소형으로 하고, 복약지도나 상담에 집중하고자 하는 약사로 잡았다.체인에 가입하는 약사에게는 현재 아는약국의 인테리어, 경영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개발되는 앱이나 도입을 고려 중인 키오스크 등 IT 기반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 싶은 계획이 있다.자체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한 경영 개선도 그 중 하나다. 체인 가입을 희망하는 약사들에 별도 가입비는 받지 않겠다는게 장 약사의 설명이다."저같은 나홀로약사는 혼자 감당해야 할 부분이 워낙 많지만 사실상 흔히 아는 약국체인에 가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동료 약사분들에 도움을 드리고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생각이에요. 혼자했으면 쉽지 않았을텐데 남편과 약사이신 저희 어머님, 아버님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고요. 지금은 비로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 약사사회에 더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해갈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2019-11-20 17:27:23김지은 -
"우리가 특이하다구요?"…약대졸업반의 창업 도전기(왼쪽)윤다빈 학생과 이범호 학생이 경진대회 입상 인증서와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을 앞에 놓고 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부분 약대생이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근무약사나 개국을 선택할 때 창업에 나선 20대 예비약사 청년들이 있다. 올해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졸업반(6학년)에 재학 중인 윤다빈(27세, 14학번), 이범호(25세, 14학번) 씨가 주인공이다.벤처캐피털(VC) 투자 발표에서도 거침이 없는 이들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여러 창업대회에 도전했다. 그 결과 윤다빈 씨는 처방전 기반의 맞춤 영양제 정기배송 서비스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이범호 씨는 나이와 성별, 생활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제로 전국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약사 국가고시가 코앞이지만 각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창업동아리를 만들고 비즈니스 아이템을 제작하며 사업가로서 가능성을 보인 두 사람을 충북대 약학관에서 만났다. 며칠 전 졸업시험을 마친 두 명은 "우리가 특이한가요"라며 웃었다. 예비약사이자 스타트업 CEO에 도전하는 꿈 많은 두 청년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빅데이터로 나이, 성별, 생활패턴 맞춤 영양제...2000팀 중 최종 60위 들어이 씨는 올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생창업유망팀300(유300)에 참가하기 위해 그대의약국 팀에서 나와 창업동아리 ' Your Nutrients Curator(YNC)'를 만들었다.YNC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영양제 제품 '하루한포'를 들고 참가한 2019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창업 페스티벌 '도전! K-스타트업 2019' 결승에 올랐다. 교육부 외에도 중기부, 국방부, 다른 시도 주관 대회에 참가한 전국 2000곳의 동아리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루는 범부처 리그 대회다.YNC는 본선에 오른 팀 중 최종 60위 안에 들며 결승까지 진출한다. 하루한포는 어떤 아이템이길래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을까.이 아이템은 약국 실습 과정에서 나왔다. 영양제를 찾는 소비자가 실제 어떤 성분의 함량을 가진 제품을 먹어야 하는지 알기 힘든 부분에서 발견했다. 그는 "종합영양제를 단순히 간이나 피로에 좋다는 이유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똑같이 먹고 있다"며 "당장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 소비자를 위해 FDA 등 기관 자료로 파악한 빅데이터로 성별과 나이, 생활패턴을 분석, 원하는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만 한포 안에 구성해준다"고 말했다.특히 20대와 30대가 실제적으로 원하는 효능·효과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로 회식과 야근이 많은 30대는 항산화 성분과 실리마린 등 간 보호 성분을 특화한 제품을, 피부에 민감한 20대 여성에겐 콜라겐 성분을 넣은 제품을 원한다. 이를 통해 겉표지만 봐도 알 수 있게 '30대의 하루한포', '20대의하루한포'로 '애주가의 한루한포', '애연가의하루한포' 등으로 디자인을 특화했다.이 제품은 내년 사업자등록을 마친 뒤 청주 시내 약국에 우선 공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지난 8일 일산 킨텍스에 참가한 그대의약국팀과 (맨 오른쪽)최유길 충북대 링크플러스 지도교수 복용 의약품 기반의 영양제 구독 서비스로 경진대회 준우승윤 씨는 '그대의 약국'이라는 창업동아리를 만들고 작년 12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처방전 정보 기반의 맞춤 영양제 추천 서비스 'BECARE'로 준우승을 차지했다.윤 씨는 "고객이 실제 복용 중인 처방전 정보를 인터넷으로 입력하면 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라며 "한달치를 매달 정기배송하고 이를 토대로 미FDA 등 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건강정보와 약품, 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핀테크 구독경제라는 신개념이다. 매월 구독 비용은 1만4900원이다. 직접 영양제를 생산하지 않고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의 시판가가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요소였다. 이를 위해 종합영양제의 경쟁력을 분석했다.그는 "시판 중인 종합영양제 가격 대비 얼마를 책정해야 경쟁력이 있을지 분석했다"며 "대중적으로 소비하는 종합영양제 월 가격이 1만5000원 수준인 걸 분석해 마진을 맞추는 합리적인 가격을 정했다"고 말했다.이 서비스를 만들게 된 이유는 약대생임에도 어떤 영양제를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로 관련 정보가 넘쳐나 혼란을 주고 있어서였다. 그는 "통계를 찾아보니 너무 많은 정보로 선택이 어렵단 문제가 있었는데 실제 소비 패턴을 보면 온라인 구매보다 단순 지인 추천이나 일반 광고를 통해 선택하는 경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 사업 아이템은 올해 초 창업진흥원의 아이디어 부트캠프 교육사업과 청주시 지원사업(청년뜨락오구오구)에 선정됐다. 오송 기반 창업지원기관인 청년창업베이스캠프와 충북대 링크플러스( LINC+) 사업단 지원사업에도 선발된다.현재 베타테스터를 모집 중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실제 창업으로 이루는 게 최종 목표다.약대 실습실에서 (왼쪽)이범호 학생이 하루한포, 윤다빈 학생이 그대의 약국 시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약대생이라고 창업 못할 것 없어…주위 응원이 힘두 사람의 도전에는 충북대 약대 이미경 교수와 산학협력단 최유길 교수의 보이지 않는 도움도 컸다.또한 그대의약국팀에는 충북대 약대 이새벽(28세 4학년, 14학번, ), 맹건호(29세 3학년, 14학번) 학생과 IT전공인 진석준(25세, 3학년, 15학번) 학생, 디자인학과 권정원(20세, 19학번) 학생이 함께 하고 있다. YNC에는 정보통계학과 김명균(24세, 15학번), 약대 김희중(25세, 14학번) 학생, 공업화학과 정현진(25세, 13학번)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두 사람은 미래를 위한 현재의 도전에 후회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처음에는 반대했던 부모님도 이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다.윤 씨는 "약사라는 안정적 직업 대신 사람과 부딪치려는 일을 왜 하냐고 부모님이 걱정하셨지만 (이제는)젋을 때 아니면 도전할 수 없다고 격려해준다"며 "학교 교수님을 비롯해 주변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줘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이 씨도 "대외 활동을 많이 하해 학점이 안 좋아져서 공부나 하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제 대회에 계속 진출하면서 자랑스러워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도 처음에 힘들게 왜 이런 걸 하지라는 반응에서 이제는 멋있는 거 한다는 얘기를 한다"고 달라진 반응을 전했다. 오히려 약대 5학년만 되도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윤 씨는 향후 약사 전문 경력을 기반으로 벤처투자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 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심도 있는 학문이나 특허·지식재산권을 공부하는데 관심이 있다.2019-11-19 20:17:52김민건 -
카페+약국, 고객문턱 낮춰…태블릿 PC엔 상담자료 가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 주민들이 건강문제를 상담받고 싶은 곳으로 가장 먼저 약국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카페 숍인숍은 약국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환자들이 찾도록 하는 이유가 됩니다. 복약상담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생활관리까지 한발 더 다가가 소통하고 싶어요." 한 쪽 문은 카페로, 다른 한 쪽 문은 약국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있다. 언뜻 약국과 카페가 나란히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문을 열고 들어서더라도,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한켠에 자리잡은 약장이었다.서울 강서보건약국은 이름 그대로 강서보건소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다. 올해 2월 오픈해 1년도 채되지 않은 신설 약국이지만, 카페를 품은 숍인숍 개념의 약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또한 서른살 약사의 첫 개국인 만큼, 약국 곳곳에는 여러 고민들이 녹아있었다. 정수연 약사(숙명여대·30)를 만나 새로운 시도에 담긴 의미와 가능성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정수연 약사. 첫 시작이 숍인숍은 아니었다. 특이하게도 지난해 4월 가족과 함께 카페를 먼저 오픈했고, 뒤따라 올해 2월 약국을 개설하며 숍인숍 운영이 된 케이스였다.고민 끝에 숍인숍 개념의 약국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정 약사의 관심사와 도전 의식이 절반씩 뒤섞인 결정이었다.정 약사는 "약사라는 직능을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론 다채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4년간 근무약사를 하면서 제과제빵과 카페 관련 공부를 했었다"며 "가족과 함께 카페를 하기 전엔 하루에도 4~5곳의 카페를 돌아다니며 직접 발로 뛰었다. 지금도 주말이면 카페박람회를 다닌다"고 말했다.이어 정 약사는 "또한 보건소 앞 약국이다보니 대부분 처방환자들이 노인들이거나 소외계층인 경우가 많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보다 다층화하기 위해서는 숍인숍 약국이 돌파구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페를 품은 약국을 운영한 지 10개월째, 정 약사는 약국의 문턱이 낮아지고 환자가 다양해지는 걸 체감하고 있었다. 지역의 회사원들이 보다 쉽게 약국을 찾았고, 주민들과도 더 빠르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정 약사는 "약국은 매일 오는 곳이 아니지만, 커피를 매일 찾는 사람들은 많다. 주변에 삼성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직원 200명 규모의 회사가 몇군데 있는데,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러 오다보니 약국의 문턱이 자연스레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카페에서 커피를 기다리다가 약을 문의하는 분들도 있고, 의약외품이나 일반약을 구매해가는 분들도 있다. 일부는 검진 기록을 가져와 상담을 받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정 약사는 "물론 처음엔 약국이 아닌줄 알고 돌아서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초반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신기해하면서 방문하고, 커피향이 나서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복약상담용 도표를 직접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약국의 환자를 다층화하려는 이유가 단순히 경영적인 고민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건강문제로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고, 접근성이 좋은 약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올약사업, 방문약료, 세이프약국 사업 등에 참여 경험이 있는 정 약사는 지역사회 안에서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더욱 키우고 싶다는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따로 제작한 복약상담용 도표와 약국 인식개선 자료들을 통해 그가 머릿속에서 그리는 약국 약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약국 인식개선 자료를 태블릿 PC에 담아 비치했다. 복약상담용 자료 중 일부. 정 약사는 "약사의 역할을 지역사회 안에서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으려고 한다.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쉽게 설명하고 싶어서 복약상담용 도표 자료도 따로 만들었다. 시각자료를 보여주며 대화를 하면 복약상담이 더 수월해진다. 환자들은 사진을 찍어가기도 한다"고 했다.이어 "태블릿 PC에는 약국 인식 개선을 위한 자료들을 제작해 담았고, 미디어 보드처럼 환자들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비치해뒀다”면서 “앞으로 약국에선 다제약물관리와 노인환자 관리가 점점 더 강화될 것이다. 또한 약국이라는 공간을 넘어서는 역할 확대도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그 미래에 대한 준비를 이 약국을 토대로 하나씩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2019-11-19 17:24:39정흥준 -
약국, 파스 선택...유명세보다 성분·피부투과도 중요추운 겨울에는 근력이 떨어지고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이 저하된 상태로 근육통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흔히 통증이 생기면 파스를 붙이게 되는데요. 파스는 소염진통제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통해 아픈 부위에 바로 흡수되어 통증을 가라앉혀 줍니다. 그러므로 파스의 성분과 피부 투과도는 파스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오늘은 겨울철 약국 내 효자 아이템인 파스, 어떤 파스를 어떤 고객에게 권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카드] 이 안에.. 관절염 있다. 통증스탑! 류마스탑! [2번 카드] 약사면허 따고 얼마 안 됐을 때, 파스를 팔면서도 왜 사람들이 그렇게 파스를 찾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지요. [3번 카드] 약국에서 손목을 은근 많이 쓰잖아요.. 시럽 딸 때, 시럽 따를 때, 알약 조제할 때 6년이 흐른 지금… 파스를 붙이고 일하고 있지만 말이에요. 하하 [4번 카드] 손님: “파스 주세요!!” 약사: “어떻게 아프셔요?” 파스를 찾는 환자에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적당한 진통소염제 성분의 파스를 권하는 게 맞겠지만, [5번 카드] 24시간 약효가 지속되고 항염증 효과 강한 걸 찾는 분께는, 아무래도 NSAIDs 중 강한 염증 억제 작용을 보이는 디클로페낙 성분인 ‘류마스탑 플라스타’를 권하게 되더라구요! *24시간 지속 *디클로페낙 [6번 카드] NSAIDs를 비교한 Meta 분석 논문들을 보면 디클로페낙이 관절염 통증 완화 효과에서 가장 효과적인 약물임을 알 수 있거든요. [7번 카드] 그리고 수분흡수 기능이 우수한 메트릭스형 경피투여제 제형특허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 [8번 카드] 그래서 류마스탑 플라스타는 이런 분들한테 추천할 수 있어요!! 총 네개 라인! 골라골라~!! 류마스탑, 류마스탑S라벤더, 류마스탑S쿨, 류마스탑S핫 [9번 카드] 손님: 아니 그냥 유명하대서 사 봤는데 그냥 그렇더라구요. 효과 센 거 없어요? 강한 항염증 효과를 찾는 분들, 유명한 거 그냥 사서 써봤다가 영 맘에 안 들어 하시는 분들 [10번 카드] 통증 예방차원에서 미리 붙이고 나가는 걸 추천!! 운동과 관련된 외상이 있을 시 디클로페낙이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란 논문도 있어요 운동 후 관절 뻐근함/ 외상/ 타박상이 늘 발생하시는 분들, 등산 가거나, 축구/ 농구/ 조깅하는 분도 좋아요~ [11번 카드] 통증스탑! 류마스탑! 이 안에 관절염 있다…(뭐야 이상한데 자꾸 생각나) 삼양바이오팜이 패취 전문기업이라 그런지 류마스탑을 참 괜찮게 만들었더군요. 최근 광고도 한창 나오고 있으니 한 번 꼭 보세요! 광고 보고 찾으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2019-11-18 15:34:13데일리팜 -
"임상 퀄리티 직결되는 CRA 고충 누구보다 잘 알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 임상시험모니터요원)가 어려운 점은 많은 전문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전문지식이 쌓이지 않으면 더욱 힘들죠. 그래도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어요. 임상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임상을 모니터링하고, 임상을 전반적으로 리드해가는,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공경선(52)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누구보다 CRA의 고충을 잘 안다. 흔히 CRO(Clinical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의 꽃은 CRA라고 한다. 하지만 CRA는 업무가 많고, 불규칙해 이직도 잦은 편이다. 임상을 모니터링하는 요원으로서 의사나 간호사 등 전문가들과 부딪히며 상처입을 때도 있다.하지만 CRA의 능력은 곧 임상시험 퀄리티를 보증하기도 한다. 유능한 CRA가 많은 CRO에 제약사들이 몰려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공 대표도 유능한 CRA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995년 삼성의료원 임상간호사(CRC)로 임상시험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CRC는 피험자와 연구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이후 2003년 다국적제약사 와이어스, 글로벌 CRO 파렉셀, 직전 유한양행까지 25년간 임상시험 업무를 수행했다. 파렉셀에서는 COL(clinical operation leaders)를 관리하는 팀장이었고, 유한양행에서는 임상개발 팀장으로, 폐암신약인 레이저티닙의 임상을 진행했다.CRC로 시작해 임상분야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국내 CRO 수장에 오른 건 아마도 공 대표가 유일할 것이다. 대부분 국내 CRO들이 오너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4월 드림씨아이에스에 합류한 배경에 대해 공 대표는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드림씨아에스는 2015년 중국 타이거메드에 인수 합병된 이후 글로벌 CRO로서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 국내 CRO로는 처음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달말 쯤 예비심사 통과여부가 결정된다.공 대표는 "드림씨아이에스를 글로벌CRO로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주식 상장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굉장히 큰 상징성이 있고, 여러모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최근 드림씨아이에스는 타이거메드와 협력한 글로벌 과제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대부분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 임상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중국 제약기업들도 크게 성장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중일 3국 데이터는 상호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타이게메드 합병 이후 글로벌 과제 진행이 꽤 많이 늘어나고 있고, 국내 회사들의 중국 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겼다"며 "앞으로 드림씨아이에스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통로 역할을 담당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공 대표는 임상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경영철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중요한 건 임상 퀄리티"라며 "이를 위해 교육, 인재영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CRO 입장에서 퀄리티의 열쇠는 역시 좋은 인재다. 특히 좋은 CRA가 임상 퀄리티를 좌지우지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직원 200여명 중 CRA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이 80%다.공 대표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드림씨아이에스는 여성이 많은 만큼 그에 맞춰 다양한 복리후생들이 있어 놀라웠다"며 "많은 직원들이 재택 근무 및 유연근무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권장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도 여성 대표로서, 또한 워킹맘으로 여러 회사를 경험했지만, 드림씨아이에스의 다양하고 유연한 문화와 제도는 유능한 워킹맘과 젊은 여성들에게 좀 더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CRA로서 일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자부심을 갖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돌아봤다.공 대표는 "간호사, 약사, 의사 등 전문가들과 일하기 위해서는 담당하는 해당 임상 분야에 있어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한다. 전문 지식이 없으면 더욱 힘들어진다"면서 "하지만 저는 우리 직원들뿐 아니라 임상업계에서 일하는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글로벌 CRO들은 CRA부터 시작해 경력을 쌓아가면서 컨트리 헤드까지 올라가고 있고, 저 또한 CRA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며 "저의 이런 경력이 현재 새로 들어오는 신입직원이나 후배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공 대표는 IPO 이후 다각도 사업을 구상 중이고, CRO를 근간으로 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2019-11-14 15:36:15이탁순 -
"보건의약법 전문가…식약처장 전문성으로 재선 도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위에 약사법·의료법을 깊숙히 들여다 보며 법을 만들고 정부를 견제할 재선 국회의원 한 명 쯤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지역구 정치도 청렴과 자생력으로 쓰러진 보수를 일으켜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약사 출신 의원으로서 내년 총선, 전문성으로 승부하겠습니다."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 4년차를 맞은 자유한국당 김승희(65·서울약대) 의원이 우리나라 보건의약 산업과 복지 현실을 바라보는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최근 공표된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을 놓고는 "공백을 급히 메우는 누더기식이다. 뼈대부터 전부 새로 설계할 각오를 해야한다"고 평했고, 치매국가책임제는 "실 집행률 50% 미만인 예산낭비 정책"이라고 진단했다.한국당 양천 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희 의원은 최근 한국당 양천 갑·을 합동 당원연수에 참석해 총선 채비에 나섰다.당내 경선을 거쳐 내년 총선 승리 후 약사이자 전 식약처장, 보건복지위 1선 의원 경력을 융합한 전문성으로 의회정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12일 국회 복지위 전문기자협의회는 김 의원과 오찬 미팅을 갖고 보건의약산업 전반에 대한 견해와 정기국회 종료 후 계획을 들어봤다.보건의약산업은 '융복합 철학'으로 선진화에 나서고 복지 분야는 '현장 중심 정책'으로 실제 집행률과 국민 체감률을 높여야 한다는 게 김 의원 시각이었다.이를 뒤집어 말하면 현 정부는 융복합과 현장 중심이란 두 키워드를 소홀히 한 정책을 기획·운용중이란 비판이다.특히 김 의원은 현 정부가 자꾸만 스스로 몸집을 불리는 '국가주의적' 행보를 걷고 있다고 했다.공무원 채용인원 확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 등 전사회적 정책에서 부터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같은 보건복지 정책마저도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 보다 연합대학원대학교 신설이나 특성화대학원 지정 등 필요 이상으로 국가가 정책에 개입하려 든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전임 식약처장으로서, 부처가 아무리 애를 써도 효율성은 민간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민간에 맡길 부분은 맡겨야 한다. 왜 정부 덩치를 키워가며 국가가 전부 다 하려하나"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복지부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은 임시방편이다. 융복합적 마인드로 정책을 완전히 새로 그릴 각오가 없어 보인다"며 "커뮤니티케어 역시 이미 현장에서 요양보호사들이 전문성과 진심으로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왜 특성화대학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올해 국회 본회의 통과로 제정된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법(첨바법)'에 대해서도 의료와 의약품을 별도 분리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법 취지를 살리고 상충지대를 최소화하려면 결국 언젠가 첨단의료법과 첨단의약품법으로 나눌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김 의원은 "첨바법이 통과한 것은 보람이 있다. 식약처에 있을 때 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한 법"이라며 "다만 재생의료와 바이오의약품이 분리 제정됐어야 하는데 묶여 통과했다는 점이다. 나중에라도 분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자신을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아닌 '늘공(늘 공무원)'이자 '기생충'이 아닌 '자생화'라고 평가했다.늘공, 자생화 마인드로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는 취지인데 정부·국회 내 다양성이 필요하지만 수 십년 간 전문성을 쌓아온 안정적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속내가 담겼다.의회 밖 지역정치 역시 김 의원은 특정 권력·세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지역과 비례대표로서 자생력을 갖추고 정책 실무력으로 스스로 피어나는데 무게를 둬왔다는 뜻이다.김 의원은 "정부나 국회 모두 다양한 사람과 시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날 정부는 지나치게 어공이 많아 공무원 사기 저하와 업무 전문성, 인력 관리력이 떨어진다"며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발생 시 대처가 어렵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처음 국회에 들어올 때 4년 임기 비례대표만 하려고 했다. 의원 생활을 하며 느낀점은 법을 제대로 아는 의원이 필요하고 버텨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복지위원으로서 경력을 쌓으면서 규제 전문성으로 정부를 견제하고 법안을 발의하며 의회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이어 "지역정치의 정화도 필요한데, 조직관리 텃밭을 스스로 갈구며 청렴과 자생력을 기반으로 구의원과 일했다"며 "쓰러진 보수를 일구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도 강하다. 새로운 사람들과 마음으로 깨끗하게 정치하며 젊은 세대의 합류폭을 넓히는 풍토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향후 계획으로 보건의약법과 함께 고독사, 성인 실종자, 장애인권리보장, 국민연금 등 복지 분야에서 더 강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복지에 칼을 과감히 대야 한다. 현 정부는 복지에 엉터리로 돈을 쓰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는 여전히 집행률이 50% 미만이고 연구개발 예산도 근거없이 지나치다"며 "건보부과체계도 소득중심으로만 개편하려는 것을 막았다. 현장 중심 비국가주의적 의회정치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2019-11-13 17:54:31이정환 -
"오라팡정, 글로벌 대장내시경 하제 리딩품목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구용 개량신약 오라팡정을 블록버스터 대장내시경 하제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임상4상을 통한 임상유의성 확보는 물론 학술심포지엄으로 근거중심 마케팅을 펼쳐가겠습니다."남봉길(사진·73) 한국팜비오 회장이 오라팡정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대장내시경 하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올해 5월 출시된 오라팡정은 첫 OSS(Oral Sulfate Solution: 경구용 황산염 액제) 복합 개량신약이다.경구용 황산염 액제는 미국 FDA가 승인한 저용량 장정결제 성분으로 안전성과 장 정결도가 우수해 2018년 미국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하며 1위에 랭크돼 있다."대장내시경은 하제 복용이 어려워 검진 대상자 대다수가 검사 자체를 꺼리는 실정입니다. 약 먹기가 너무 힘들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피하는 검진자들을 위해 알약으로 된 대장내시경 약을 개발하게 됐습니다."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날부터 금식을 하고 2~4리터나 되는 장 세정제(또는 하제)를 마셔야 한다. 여기에는 구역감을 일으키는 장 세정제의 불쾌한 맛과 불편한 복용법 그리고 설사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오라팡정은 OSS 액제를 정제로 변경해 맛으로 인한 복용 불편감을 개선했다. 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치콘 성분도 들어있어 별도의 거품 제거제 투약이 필요치 않다."이 약물은 국내 8개 종합병원(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경희대병원, 전남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인제의대서울백병원)의 임상3상을 거쳤습니다. 첫번째 OSS 정제형 개량신약으로 국내 특허 취득은 물론 현재 글로벌 특허도 출원 중에 있습니다."국내 대장내시경 하제 시장은 350억원 외형으로 한국팜비오를 비롯해 태준제약과 보령제약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오라팡정은 출시 6개월여 만에 40억원 상당의 실적을 거두며,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그동안 한국팜비오는 좀 더 안전하고 간편하면서 장 정결도가 높은 제품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오라팡정 출시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조기 대장암 발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다음은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과 일문일답.-먼저 오라팡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오라팡은 대장내시경을 위한 장 세척에 사용하는 전처지용 의약품으로, 기존에 쓰이던 OSS(Oral Sulfate Solution: 경구용 황산염 액제)를 정제(알약)로 변경해 맛으로 인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한 약입니다. 대장내시경 약으로서는 세계 최초 개량신약이며 최근 정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로 인증받았습니다.-오라팡정의 복용 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검사 전날 이른 저녁(약 7시경)에 약 14정을 물(425ml)과 함께 복용합니다. 이후 1시간동안 약 1L의 물을 마십니다. 검사 당일 오전에 같은 방법으로 약 14정을 물과 함께 복용 후, 한시간 동안 물 1L를 복용합니다. 검사 2시간 전 또는 의시가 지시한 시간까지 약 복용 및 추가 물 섭취를 완료해야 합니다.-기존에 장세척제로 쓰였던 ‘황산염 액제’(OSS)와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기존 황산염액제 OSS는 FDA(미국식품의약국)가 승인한 저용량 장정결제 성분으로 안전성과 장 정결도가 우수해 2018년 미국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한 판매 1위 성분입니다.기존 OSS액제는 짠맛이나 쓴맛이 복용의 장애를 야기했다면 오라팡은 이 액제를 정제로 변경한 제품으로 아무 맛도 나지 않습니다. 기존 황산염 액제는 복용 후 장내에 남아있는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별도로 거품제거제를 복용해야 했지만 오라팡에는시메치콘 성분이 들어있어 별도의 거품제거제 복용이 필요치 않습니다.또한 액제대비 황산염의 양을 10% 줄여 안정성을 더욱 확보하면서도 장세척에는 동일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기존 ‘황산염 액제’(OSS)는 환자가 복용할 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된 약이라 할지라도 역시 짠맛이나 쓴맛 등 맛 문제는 피해갈 수 없었고, 복용해야 하는 양도 많아 구토가 발생하는 환자들도 있었습니다.-출시 전 실시한 오라팡정 임상 3상 규모와 결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서울대병원 본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경희대병원, 전남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한양대구리병원, 인제의대서울백병원 총 8개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예정하고 있는 만 19세이상의 성인 남녀 2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중 유효성 분석군은 224명이었습니다. 오라팡군(112명)과 OSS군(112명)으로 진행한 결과, 장정결 성공률이 오라팡정과 OSS군 모두 95% 이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기포 발생율은 각각 오라팡군이 0.9%(1명/112명), OSS군이 81.3%(91명/112명)로 오라팡정의 기포 제거 효과가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 임상 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센디에이고에서 개최된‘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국제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됐습니다.-오라팡정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오라팡은 장 세정제다 보니 설사 후 탈수 증세가 있을 수 있어 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증세가 나타나면 전해질 이상으로 부정맥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대장내시경 검진자와 병원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요=오라팡정은 대장내시경 하제의 패러다임을 바꾼 약입니다. 기존에 있던 산제와액제는 조제해야 하는 불편함과 맛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라팡정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했습니다.오라팡정은 유효성, 안전성, 복약 순응도 등 세 가지를 요건을 이상적으로 갖춘 대장 내시경 하제입니다. 복약편의성을 높인 오라팡으로 대장암을 조기 발견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되도록 많은 병원에서 처방했으면 좋겠습니다.2019-11-07 06:23:2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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