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상 6시간...밀실회동-정회-밤샘-실패14일 열린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의약단체장 최종 회동은 장장 6시간의 마라톤회의에도 불구하고 결국 소기의 목적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5년째 수가계약 체결 실패라는 책임과 함께 보험자역할론 회의라는 상처를 안게됐고, 의약단체 또한 이번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단체간 갈등의 앙금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협상과정에서는 이사장과 의약단체장간 밀실회동, 정회, 밤샘 협상돌입 속에서 타결과 결렬 전망이 교차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6시간 동안의 주요 사항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공단 실무팀, 상황별 성명서와 합의문 작성 공단 실무팀은 14일 저녁 7시 협상을 앞둔 점심때부터 두 종류의 문서를 작성했다. 타결시 합의안과 성명서, 또는 결렬 될 경우 발표할 성명서다. 문구 검토를 마친 공단 실무팀과 이평수 상무는 오후 5시 30분 공단을 출발, 협상 장소인 서울 이태원동 캐피탈호텔로 향했다. 6시 호텔에 도착한 공단은 3층 회의장인 덕수룸과 502호 객실을 이날 저녁 12시까지 예약해 마라톤협상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공단 환산지수소위원회는 협상장소인 캐피탈호텔에서 불과 수 킬로미터 떨어진 크라운호텔에서 최종 수가인상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사장과 의약단체장 밀실회동 7시에 접어들면서 의약단체장 속속 호텔로 들어섰다. 이들 회장단은 미리 마련된 502호 객실로 인도돼 공단 이사장과 30여분간 밀실회동을 가졌다. 7시 20분쯤 공단 이성재 이사장이 502호실에서 퇴실, 어두운 표정으로 3층 회의장으로 내려갔다. 이어 의약단체장도 회의장으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문밖 고성 오가...협상 '정회' 진통 실무팀까지 포함된 저녁 식사를 겸한 전체 회의가 3층 덕수룸에서 진행됐다. 포도주와 맥주 등 간단한 술까지 들어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의가 시작됐다. 식사가 끝난 8시 30분부터 실무팀 회의장에서 철수. 이후 1시간 가량 공단 이사장과 의약단체장간 협상이 진행됐다. 9시를 넘어서면서 회의장 밖으로 두 차례 고성이 들렸다. 협상 진통을 예견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9시 30분 협상이 정회됐다. 이성재 이사장이 5층 객실로 올라갔다. -유태전회장 불만 토로 '병협' 변수 등장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조기영 간사가 급히 회의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조 간사는 "복지부의 계약체결 의지는 의약계 입장을 어느정도 수용하라는 메시지 아니냐"며 "(공단이) 너무 빡빡하게 나온다. 오늘 분위기로 봐서는 계약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 공단측 2.42% 제시, 요양급여비용협의회 4%대 제시 얘기가 흘러나왔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정재규 회장이 병원협회 유태전 회장과 함께 공단 이사장이 있는 5층 객실로 올라갔다. 병원협회의 불만 때문에 협의차 올라간 듯 보였다. 협상 변수로 병협이 대두되는 순간이었다. 10분 후 유태전 회장이 3층 회의장에 내려와 "공단 이사장이 재정운영위원회 심의의결 사항이라는 법조문을 들어 더 이상의 인상안을 내놓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1시간이 흘러도 공단 이사장이 회의장에 내려오지 않았다. 점점 양측의 협상이 꼬여갔다. -밤샘협상 돌입...한때 타결 전망 11시. 갑자기 의약단체 실무팀의 전화가 바빠졌다. '내일 앰버서더호텔 오찬 회의 취소'. 공단 이사장과 의약단체장이 15일 별도 회의를 하지 않고 밤샘협상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때부터 협상분위기 반전. "협상이 낙관적이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 관계자는 "서로 제시한 안에 대해 양은 안차지만 누구 하나 뛰쳐나가는 게 없는 걸로 봐서 타결을 보겠다는 의지 아니냐"고 말했다. -이사장과 단체장등 객실로 이동 회의장에 머물던 의약단체장이 5층 객실로 속속 올라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객실회동'이 시작됐다. 의약단체 실무자들도 밤샘협상에 대비해 객실을 예약, 5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502호실 밖으로 이성재 이사장과 의약단체장간 격론이 흘러나왔다.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순간. -공단 실무팀, 결렬 성명서 작성 같은 시간 공단 실무팀이 머물고 있는 514호실 밖으로 결렬을 선언하는 성명성 작성하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공단 실무팀이 524호실에서 나와 502호실로 들어갔다 나왔다. 어두운 표정. -공단, 협상결렬 선언 502호실에서 이성재 이사장이 먼저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급하게 내려감. 공단 실무팀도 514호실에서 급하게 나옴. 공단 실무자, 요양급여비용협의회 간사에게 "안됐다". 뒤 이어 의약단체장들이 나와 공단측 실무팀에 "수고했다"며 악수를 청하고 호텔 로비로 사라졌다. 2005년도 수가협상이 최종 결렬됐다.2004-11-15 06:50:00정웅종
-
캡슐제 전품목 내년부터 낱알식별제 시행내년부터 모든 캡슐제는 다른 의약품과 구별할 수 있도록 낱알식별 표시가 의무화 된다. 또 어린이의 약화사고 방지를 위해 약 2,300여품목에 이르는 내용액제 안전용기 사용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식약청이 제출한 ‘의약품 낱알식별표시 등에 관한 규정(안)’과 ‘의약품 안전용기·포장에 관한 규정(안)’을 통과시켰다. 심사내용을 보면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판매되는 고형제는 식별표시 등록대상에 포함, 출고 10일전까지 약학정보화재단에 등록해야 한다. 낱알에는 모양과 색깔, 문자, 숫자, 기호 또는 도안을 인쇄하거나 각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캡슐제, 7월부터 필름코팅정제, 2006년 1월부터 기타정제 등에 대해 단계적인 낱알식별표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이와함께 어린이의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용기·포장 대상 품목에 내용액제를 추가하고 정확한 계량이 가능한 주입용 기구의 첨부를 의무화 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액제 1,071품목 ▲시럽제 905품목 ▲현탁제 328품목 ▲유동엑스제 46품목 ▲엑릭서제 37품목 등 내용액제(성인용 포함) 약 2,387품목이 허가받았다. 식약청은 “내용액제 대부분 계량용구가 첨부돼 있어 정확성 제고를 위한 비용은 제약사의 과도한 부담은 아니다”라며 “의약품의 정확한 복용을 위한 일정한 용기가 함께 판매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04-11-15 06:49:18김태형
-
상장사, 3분기 누적매출 전년比 13% 상승국내 전반의 불황속에서도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올 3/4분기까지의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리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12월결산 상장제약사 21곳을 대상(제일약품, 동성제약, 일성신약, 한올제약 제외)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 20.21%, 순이익은 25.36%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비타500에 힘입은 광동제약이 지난해 같은기간 918억9,300만원에서 48.36% 증가한 1,363억3,3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비록해 최근 아모디핀 등 개량신약의 급신장을 가져온 한미약품이 2.335억3,000만원(전년 1,703억2,800만원)으로 37.11%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LG생명과학이 팩티브의 기술수출료 등으로 1,5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185억에 비해 3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외에도 동아제약이 13.20%, 태평양제약 13.15%, 한독약품 12.86%, 종근당 12%, 유한양행 10% 등 9개 제약사가 두자리 수 증가하는 등 18개 제약사가 상승한 반면 녹십자(녹십자상아) -32.78%, 보령제약 -6.59%, 영진약품 -0.50% 등 3개사만이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다. 특히 동아제약의 경우 '박카스'는 올 3분기까지 1,198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300억원에 비해 100억원 가량 줄었으나 위염치료제 '스티렌' 등 전문약의 매출이 늘어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성장율을 유지했다. 순이익면에 있어서는 흑자로 전환된 LG생명과학이 856.79%로 급증한 것을 비롯해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흑자로 돌아선 영진약품이 297.52%로 KT&G가 인수한 이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어 광동제약이 154.61%, 한미약품 118.92%, 종근당바이오 73.21%, 동아제약 64.75%, 종근당46.7%, 중외제약 10.09% 등 11개 제약사가 증가했다. 그러나 유한양행(-0.32%), 한독약품(-26.82%), 보령제약(-63.82%), 신풍제약(-26.03%), 동신제약(-64.15%), 녹십자(-57.74%), 삼일제약(-15.41%), 근화제약(-3.86%), 대원제약(-23.22%), 삼성제약(-68.66%) 등 절반 가량인 10개사는 업계 전반의 어려움이 반영된 듯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보여 희비가 교차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 20.21%, 순이익 25.36% 증가는 흑자로 전환된 LG생명과학과 영진약품의 856.79%와 297.52% 수치에 따른 상승일 뿐 실질적으로 힘겨운 영업이었다는 분석이다.2004-11-15 06:40:08최봉선
-
"금기대상 81개 신약 DUR 적용 불가능"올해 1월부터 병용 및 특정연령대 금기 의약품에 도입된 의약품사용평가(DUR·Drug Utilization Review)제도가 의약품 DB 구축 및 사후관리가 미약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선대병원 문홍섭 약제부장은 13일 열린 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서 ‘의약품 안전사용,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심포지엄 발표를 통해 DUR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제시했다. 문 약제부장은 먼저 현재 심평원이 고시한 병용금기 162항목과 특정연령대 금기 10항목은 2002년 9월까지의 데이터로 만들어져 있어 이후 새롭게 발견된 81개 신약의 경우 병용금기 대상임에도 전혀 대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약제부장은 여기에 환자 1명이 여러 병원을 이용할 경우, 각 병원별 처방전으로는 어떤 병용금기 체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심평원조차도 이를 감지해내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1월 고시된 172개 항목 외에 연령대별 최대·최소 기준초과 의약품과 투약기간에 대한 고시가 빠져있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약제부장은 현재 1만 9650개 약국 중 615개 약국에는 아직 DUR 프로그램이 보급되지 않고 있고 복지부와 심평원은 의원, 병원, 종합병원 등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02년 숙명여대 의약정보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절대 금기시되는 1등급 의약품은 18항목, 심각한 부작용의 2등급은 12항목, 의·약사의 판단이 필요한 3등급은 51항목 이였지만 비급여 품목으로 처방되는 경우 병용금기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문 약제부장은 이에 DUR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약효동등성 확보·대체조제 활성화 ▲약사 전문성 확립 ▲DUR을 병원 QA활동으로 대체 ▲약물관련 DB구축·지속관리 ▲의약품 유효성·안전성에 대한 제약계의 책임강화 ▲DUR 프로그램 보급 편의성 제공 ▲지침에 의한 평가결과 공개 등을 제안했다.2004-11-15 06:39:17강신국
-
의·약단체의 보기드문 ‘한 목소리’▶최근 의사협회가 가짜처방전을 발행해 10억원대의 진료비를 허위청구한 의사에 대해 회원자격 정지 및 면허취소를 요구했다. ▶이에앞서 약사회는 먼저 약제비를 허위청구한 약사에 대해 회원권리 박탈 및 면허취소를 상신한 바 있다. ▶그간 제식구를 감싼다는 눈총을 받아온 의약단체가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는데.... ▶앞으로도 이런 '자율정화'에 계속해서 ‘타산지석(他山之石)’ 체제를 도입함이 어떨지.2004-11-15 06:29:23송대웅
-
"식약청에 몸담은 모든시간 행복했다"불량만두 파동, PPA 파문 등 굵직한 사안에 부딪치며 지난 9월 1년 6개월간 몸담았던 식약청을 떠난 심창구 서울대 약대 교수(56). 심 교수는 생동성시험의 전문가로 참여정부 첫 식약청장에 발탁됐고 불량만두 파동과 PPA 사태 등으로 청장직을 사임한 바 있다. 만두 사태 이후에 청와대에 찾아가 구두로 첫 번째 사의를 표명했다는 심 교수는 미련도 죄책감도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서울대 약대에 복직해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심 교수를 만나 불량만두, PPA 조치, 의약품 안전성 등 그동안 식약청장으로 느낀 점과 감회를 들어봤다. - 불량만두, PPA 사태 등 식약청장 재임당시 혹독한 시련을 겪었는데... 주위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사람들 말처럼 많은 고생은 안했다. 식약청에 몸담은 90%의 시간이 행복했다. 불량만두나 PPA 사태는 식약청의 잘못으로 생긴 일이 아니다. 죄책감도 없다. 직원들과 호흡 맞춰 일한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식약청 공무원들은 고생 많이 했다. 이런 고생에 비해 (언론 등에) 매도당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 식약청은 IMF시절 미숙아로 출범했다. 상황이 좋아지면 키워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식약청 식품 감시요원은 55명이다. 이들이 100만개가 넘는 업소를 단속해야 한다. 식약청은 경찰청이 아니다. 지난 일이지만 월간조선 8월호에 보면 ‘쓰레기 만두는 없었다’라는 기사가 났다. 언론들도 파도처럼 식약청을 비난했지만 후에 보면 바른 기사가 나온다. 그러나 토요일에 공개한 것은 실책이었다. 언론도 흥분한 죄 밖에 없다. - 사임결정은 언제 내렸나 만두 사태 이후에 청와대에 찾아가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 당시 누군가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았다. 그러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 이후 새 총리(이해찬)가 부임하고 PPA 사태가 발생한 후 사의를 표명했고 받아 드려졌다. - 식약청장 재임기간 중 디양한 업무를 추진한 것으로 안다... 식약청의 기능강화가 필요했다. 인력을 2~4배만 증원해도 엄청나게 잘할 수 있었다. 식약청의 기능 강화는 국가의 이익에도 직결된다. 또 전자 식약청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전자정부화를 식약청을 통해 한번 해 보려고 했다. 큰 포부를 가지고 했었는데 아쉽다. 의약품 안전관리에 대한 학회를 만들려고 했다. 식약청 고시가 입법예고 돼도 그 당시에 잘 읽어보지 않고 법이 시행되면 탁상행정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를 위해 법이 시행되기 전 실수요자(회사, 약사 등)들이 법을 검토하는 모임을 만들자는 게 취지였다. 또 식약청 직원들이 민원응대를 하면 담당자 별로 법에 대한 해석이 오락가락 하는 경우가 많아 혼선을 빚었다. 민원인이 물어오지 안아도 되도록 법 규정을 명확히 만들고 싶었다. 지금도 학회 구성에 대해 논의중에 있다. - PPA 사태로 약물 안전성이 중요화두로 떠올랐다. 효과적인 약물감시 체계를 위한 조언을 해 달라. 국내에는 의약품 부작용 발생 모니터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노력도 미흡하다. 여기에 부작용 발견의 첨병이 돼야 할 의·약사가 신고를 안한다. 의약품 부작용도 국내에서 먼저 알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FDA 등 다른 외국에서 결정하면 우리나라는 따라만 가는 게 현 상황이다. 안전성만을 가지고 금지약으로 규정할 수 없다. 항암제는 엄청난 독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용해야 한다. PPA도 독일, 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사용중인 의약품이다. 즉 의약품의 경제성, 환자수, 대체약물 여부, 가격, 안정성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아스피린 먹고도 죽는 사람이 있지만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 생동성 시험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꼽힌다. 생동성 시험은 대체조제 활성화로 이어지는데... 지난 87년 서울시약사회지를 통해 생동성이라는 개념을 가장 먼저 주장했다. 또 석사논문도 생동성을 주제로 했고 국내 생동성 연구 1호, 2호도 나의 연구물이었다. 분업이 도입될 당시에도 약효동등성 시험 약계 대표로 참여했다. 그러나 생동성시험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가 상당히 어렵다. 즉 대조약(기준약)이 흔들린다는 게 문제다. 2007년이면 생동성이 입증되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된다. 그러나 이를 위한 사후관리 방안 마련이 간단치 않다. 즉 무슨 근거로 퇴출을 시키느냐고 주장하면 할 말이 없다. 또 대체조제는 약사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국내 제약사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 분업 도입당시에도 청와대에 약사 입장에서는 대체조제가 필요 없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약효와 국민경제 부담을 따져야 한다. 분업은 약사가 의사의 처방에 대해 의의를 제기 할 수 있어야 정착이라고 볼 수 있다.예를 들어 1만장의 처방전 중 약사의 지적으로 단 1건의 문제 처방전을 발견해도 의미 있는 일이다. 문제처방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는 그 약사가 얼마나 고마웠겠는가.2004-11-15 06:21:25강신국 -
병원약사도 대한약사회 회원이다병원약사회가 13~14일 양일간 부산에서 개최한 총회·학술대회는 병원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중 하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새 회장 인준과 정관개정 등 병원약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안건이 다수 상정됐고 ‘의약품 안전사용’을 주제로 한 대형 학술대회도 열렸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000여명의 병원약사들로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지만 행사장에 상위단체로 볼 수 있는 대한약사회 관계자들이 참석치 않아 아쉬움을 샀다. 부산시약사회 박진엽 회장의 참석과 축하 화환이 고작이었다. 물론 최진석 회장이 대한약사회 부회장이지만 행사장에서 병원약사회 회장이지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소개되지 않는다. 병원약사회 한 관계자는 “대한약사회측의 참석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 행사와 비교해볼 때 섭섭한 것은 사실”이라며 “부산에서 행사가 열려 그런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병원약사회 정회원이 되려면 대한약사회 회원이어야만 가능하다. 또 병원약사회 사업은 대한약사회의 정책 및 제도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수행한다고 정관에도 규정돼 있다. 이는 병원약사회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지만 대한약사회와 전혀 관계가 없는 단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수가협상 등 산적한 현안해결을 위해 참석치 못했을 수도 있다. 또 병원약사회 행사에 대한약사회가 꼭 참가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대한약사회에는 총 9명의 부회장이 있고 이들은 대내외적인 대표성을 가진 업무를 주로 담당하도록 돼 있다.2004-11-15 06:18:44강신국
-
공단-의약단체, 수가협상 끝내 결렬공단과 의약단체가 내년도 수가협상을 벌였지만 0.9%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최종 결렬됐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회장 정재규)는 14일 오후 7시부터 15일 새벽 1시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최종안을 놓고 밤샘조율을 벌였지만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조만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인 보험료와 수가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양측이 제시한 공식적인 수가 인상안은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5%, 공단은 1.82%였지만 구두상으로 거의 1% 간격까지 좁혀가는 등 한때 타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었다. 협상과정에서 공단은 요양급여비용협의회가 ▲2006년도 종별계약 약속 ▲급여확대 공동 노력 등 부대조건하에서 2.64%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안을 전달했다. 그러나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3.5% 인상까지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보였지만 공단측의 불가 방침만 재확인, 협상난항을 겪었다. 이와관련 공단 주영길 상무는 "1.82% 이상의 적정환산지수를 제시할 수도 있지만 부대조건으로 내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2.64%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주 상무는 "최선을 다해 첫 수가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양측이 노력했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차가 커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조기영 간사는 "어쨌든 최선을 다했지만 의약계의 현실을 공단이 반영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15일 공식적인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각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2004-11-15 00:59:29정웅종 -
노동자대회서 의료개방 반대 목소리 '반짝'의료개방저지공대위는 14일 오후 집회를 갖고 의료개방과 병원·약국 영리법인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전국노동자대회 사전 집회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재경부가 추진중인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으며, 민간보험 등 의료사유화 정책에 맞서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어 의료개방과 영리법인화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오후3시부터 교보생명 앞 도로에서 열린 노동자대회 본대회에 참가했다. 한편 사회보험노조도 민주노총 공공연맹 주최의 사전집회에서 의료개방과 민간보험 도입기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2004-11-15 00:28:31최은택 -
내년수가 '3%내외' 놓고 밤샘협상 돌입내년수가는 2.65%에서 3.5%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가 내년수가를 1%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밤샘협상에 들어갔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와 건강보험공단은 14일 저녁 11시30분 현재 서울 모처에서 최종안을 놓고 밤샘조율을 벌이기로 했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이날 제시한 4.2%안에서 후퇴 최종안으로 3.5%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보험공단은 예상국민소득증가율(실질GDP 4.5%)반영한 2.42%를 제시했지만 의약단체가 반발하자 내부회의를 통해 수정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현재 지난해 수가인상률인 2.65%인상안을 최종 카드로 제안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단과 의약단체의 협상타결여부는 '0.9%'의 간극을 놓고 밤샘협상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병원협회가 "공단측에 이사장이 전권을 갖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공단 제시안에 강하게 반발, 협상타결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2004-11-14 23:51:12정웅종
오늘의 TOP 10
- 1비대면진료 힘 실은 이 대통령…'플랫폼 규제법' 처리도 탄력
- 2한약사 약국, 생명사랑 현판 철거…약사회 건기식 회수
- 3대체약 없는 릭시아나 품절, 처방 변경·환자 뺑뺑이로
- 4"기등재 약가인하 의견 분분한데"…8월 공고 카운트다운
- 5"안전하게 많이 뺀다"…유한 자회사의 고용량 비만 임상 승부수
- 64621억 수익, 1400억 투자…녹십자의 차세대 먹거리 퍼즐
- 7계약금에 기술료까지…유한·한미·녹십자 돈 되는 R&D 입증
- 8경기도약, 편의점약 비상대책기구 가동…전국궐기대회 촉구
- 9'젬퍼리', 대장암서도 가능성…면역항암제 임상 진전
- 10부산 연제구약, 통합 반회 마무리…소통의 장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