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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증 신약 자체개발, 글로벌 임상2상 준비"◆방송: 라이징 K-바이오 ◆진행: 정새임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 기자 ◆출연: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오프닝멘트] 글로벌 시장을 향해 뛰는 제약바이오기업을 살펴보는 '라이징 K-바이오'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기업은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입니다. 이정규 대표님 모셨습니다. [정새임 기자] 브릿지바이오는 대표적인 NRDO 전문 기업인데, 최근에는미국 AI 신약 발굴 기업 아톰와이즈와 협력해 신약 후보 물질 직접 발굴에도 나섰습니다. 그 배경과 협력방안이 어떻게 되나요? [이정규 대표] 말씀하신 것처럼 브릿지바이오는 개발 전문 역량을 토대로 시작해 자체 발굴로 역량을 차츰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신약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아톰와이즈와 협업 계약에 따라 최대 13개 과제까지 확장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양사의 공조 하에 펠리노를 포함한 여러 표적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후보 물질 관련 과제들을 진행하고있으며, 현재 두 번째 타깃 과제까지 착수한 상태입니다. 아톰와이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서 후보 물질들을 더욱 정교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톰와이즈의 단백질 구조 기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톰와이즈는 인공지능 신약 발굴 업체 중에서도 단백질 구조 기반에 특화돼 있는 선도적인 업체로서, 60여개 이상의 바이오파마 및 200여개 이상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아톰와이즈가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 '아톰넷(AtomNet)'은 하루 수많은 화합물을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에볼라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당시 시판 중인 7000여종의 약물 가운데 2개의 신약 후보 물질을 하루 만에 찾아내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브릿지바이오는 펠리노-1의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고 보유하고 있어서 이를 활용하기에 최적의 AI 업체라 보고있습니다. [정 기자]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에 수출한 폐섬유증 신약 물질 BBT-877이 반환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릿지바이오에서 자체 임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개발 방향을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이 대표] 저희가 2019년 굉장히 큰 규모로 기술수출 했다가 약 1년 뒤 반환되었던 점이 아쉽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슈되었던 부분은 발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베링거인겔하임의 주장이었습니다. 저희는 발암성 시험(혜성 분석) 데이터에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자체적인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자체 시험을 거의 마친 상태고, 외부 시험을 일부 진행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문을 구할 예정입니다. 타입 C 미팅이고요, FDA가 긍정적인 답을 준다면 바로 임상 2상을 독자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현재 FDA 타입C 미팅과 독자 임상을 동시에 준비 중입니다. 올해 중반 개발 계획을 FDA와 협의하고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4분기 중에 임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몇주간 BBT-877의 개발 환경이 상당히 크게 바뀌었습니다. 지난 2월 10일 저희의 BBT-877과 동일계열(오토택신저해제)의 약물을 개발 중인 갈라파고스가 독립적 데이터 감시 위원회(IDMC)권고로 특발성폐섬유증을 대상으로 하는 'GLPG1690' 3상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가 개발 중인 동일 계열 후보 물질 BBT-877이 '퍼스트 인 클래스'로 개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BBT-877은 동물모델에서 전임상 효력 시험 결과를 토대로 GLPG1690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 프로파일을 확인하며 '베스트 인 클래스'로서 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졌는데요. 이번 경쟁약물의 임상 중단으로 계열 내 최초 의약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 기자] 또 다른 파이프라인으로 궤양성 대장염 신약 물질 BBT-401이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시장은 생물학적 제제 옵션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BBT-401은 이들과는 다른 펠리노-1 저해제 입니다. 기존 약물과 비교해 특장점이 있다면요? [이 대표] BBT-401은 펠리노-1이라는 단백질을 저해해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염증이 있는 질환인데, 현재 쓰이는 약물들은 전신에 분포하며 염증을 억제합니다. 그에 따른 부작용이 이슈가 되고 있고요. BBT-401은 경구투여 시 전신 흡수가 되지않고 위장관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체류하며 약효를 보인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현재까지의 동물실험과 임상 1상 및 2상 저용량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전통 약제인 5-ASA제제 이외에 대안이 없는 궤양성 대장염 1차 치료제를 타깃으로 개발 중입니다. 현재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에서 BBT-401과같이 펠리노-1 기능을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 상업화된 바 없어 개발이 완료될 경우 '퍼스트 인 클래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 기자] 최근 임상에서 저용량으로 시험한 코호트1에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가 있었습니다. 고용량 임상을 기대하고있는데, 용량 증량의 경우 안전성 이슈는 없을지요? [이 대표] 작년에 진행한 임상2a상 저용량군(코호트1)시험에서는 환자에서 약물이 대장 말단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고, 30% 수준의 약물 반응률을 확인했습니다. 이정도 결과도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물이 경구투여 했을 때 대장까지 도달하는 전달률이 조금 저조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신규 제형을 개발하여 충분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용량을 높이면 약물 효과를 더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독성 부분에서는 증량한 용량이 전임상과 1상에서 올렸던 용량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안전성도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 약물은 전신 흡수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에서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 기자] 추후 BBT-401 임상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 [이 대표] 저용량은 미국에서만 진행했는데, 임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 임상승인계획서(IND)를 제출했고 뉴질랜드에서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올해 1분기 내 중-고용량 첫 환자가 모집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말까지 환자 모집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정 기자] 또 다른 파이프라인 BBT-176은 타그리소 내성으로 C797S 변이가 생긴 환자를 타깃으로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중/삼중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다양한 후보물질을 탐색 중인데, 새롭게 확보한 후보물질은 어떤 것인가요? [이 대표] 암세포가 삼중 돌연변이뿐 아니라 이중 변이 등 이질적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변이만 타깃한다고 하여 충분한 약효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변이를 광범위하게 공략할 수 있는 물질을 내부에서 발굴하여 올해 상반기 개발 후보를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신규후보물질은 BBT-176과는 별개의 과제로, 두 과제의 개발 지향점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로 다른 특장점을 갖고 포지셔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브릿지바이오는 미국 FDA 승인 기준 최초의 C797S 돌연변이 저해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개발과 더불어 보다 다양한 돌연변이에 대응하는 자체 발굴 신규 후보 물질을 추가 개발해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보다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종합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 기자] 최근 미국에 세운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는 어떤 곳이며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이 대표] 브릿지바이오는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텍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재의 대다수는 한국 바깥에 있기 때문에 글로벌 인재들에게 접근 가능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물리적으로 해외에 자리하고 있을뿐 아니라 회사의 운영 시스템과 문화가 외국인이 일하기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미국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가 작년 10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첫번째 미션은 보스턴에서 현지 인재를 채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미국 현지 및 유럽 신기술 탐색과 검통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임상 후기 단계에 글로벌 인재를 채용해 독자적으로 FDA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센터는 브릿지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에 교두보가 되는 센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올해 2월 미국법인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실시해 본격적인 확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정 기자] 올해 브릿지바이오의 중점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 대표] 앞서 말씀드린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가 안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또 BBT-401, 176, 877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새 임상에 들어갑니다. BBT-176과 401이 올해 3월, BBT-877은 FDA 미팅 후 연말쯤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임상 안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BBT-176과 401은 올해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나오는 즉시 빅파마들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개발 활동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력과 신규 과제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대표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정규 대표와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라이징 K-바이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1-03-31 06:20:55정새임 -
'코로나 시대' 바이오벤처의 빅파마 네트워킹 전략◆방송 : 안기자의 바이오톡 ◆기획 · 진행 : 안경진 기자 ◆촬영 · 편집 : 김형민 기자 ◆출연: 유진산 파멥신 대표 안경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안경진 기자입니다. 오늘 ‘안기자의 바이오톡’에서는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 창업자로 꼽히는 분이죠. 파멥신 유진산 대표님을 초대손님으로 모셨습니다. 유진산: 안녕하세요, 파멥신 대표를 맡고 있는 유진산 입니다. 안경진: 바이오벤처 업계에서는 파멥신의 설립 과정이 전설처럼 전해져 오거든요, 유진산 대표님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재직하시던 시절이죠, 노바티스벤처펀드와 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한국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마련한 GATE 프로젝트에서 유 대표님의 완전인간항체기술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잘 모르시는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유진산: 네, 말씀하신 GATE 프로젝트는 노바티스벤처펀드와 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맥킨지, 삼성종합기술원 등이 마련한 프로젝트입니다. 당시 파멥신이 대상의 영예를 얻으면서 노바티스의 지분투자를 유치하게 됐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스핀오프(spin-off) 형태로 2008년 9월 3일 파멥신이 설립됐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9월 15일 월가의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지면서 힘든 시기가 있었죠, 다행히 2009년 1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파멥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헬스케어 분야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 오비메드(OrbiMed)가 파멥신의 잠재력을 보고 노바티스와 함께 투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덕분에 2009년 9월 노바티스와 오비메드 주도로 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죠. 이후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파멥신에 농축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안경진: 요즘 워낙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워낙 많은 인기를 얻고 있잖아요? 사실 처음 (파멥신의 창업스토리를) 전해들었을 때는 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 씨처럼 탄탄대로가 보장되는 줄로만 알았거든요. 그런데 리만 사태와 같이 예기치 못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도 하고, 바이오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일이 정말 쉽지 않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파멥신 창업 당시 바이오벤처 생태계는 지금과도 정말 많은 차이가 있죠, 파멥신이 국내 첫 번째 항체신약 개발 바이오벤처라고 알고 있는데요. 맞나요? 유진산: 예, (국내 첫 번째 항체신약 개발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건 우수한 항체라이브러리가 덕분이었습니다. 항체라이브러리를 이용해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져 있었고, 파멥신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올린바시맵(olinvacimab) 외에 다중표적항체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었죠. 그러한 잠재력을 인정받았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미국, 서울도 아닌 대전에 있는 작은 회사가 오비메드, 노바티스 같은 회사로부터 관심을 받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옥석을 가리기 좋은 시기라고들 얘기하지 않습니까? 돌이켜보면 지난 13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요. 지금은 워낙 젊고 훌륭한 과학자와 기업가들이 늘어났고, 자금도 풍부해지고 정부지원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다행스럽습니다. 저 역시 앞서가신 바이오벤처 창업 선배들로부터 혜택을 받았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부족하지만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안경진: 대표님 말씀을 가만히 들어보면 '우리'라는 표현을 참 많이 쓰시거든요, 국내 바이오벤처 생태계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르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유용한 자료나 글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시는데, 얼마 전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홈페이지에 여러 편의 글을 기고하셨더라고요. 올해 초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매출 상위 10개 제약사 임원들이 발표하신 내용을 정리한 자료였는데, 서두에 K-바이오 생태계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힘들게 정리한 자료를 공유한다는 표현이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유진산: 굉장히 미력한 부분입니다.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는 한해를 시작하는 행사고, 초청을 받은 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형태거든요. 저는 창업 초기부터 매년 참석하다 보니 JP모건을 통해 얻는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늘 가져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가 비대면으로 개최되서 아쉬웠는데, 글로벌 매출 상위 기업들의 비전을 업계와 공유하면 신선한 충격이 되고 각 기업의 사업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생명공학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리게 됐습니다. 안경진: 읽기만도 버거울 정도로 분량이 상당해서 대표님께서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들여 정리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가 유용한 발표를 들을 수도 있지만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킹하는 기회로서 역할이 크잖아요? 바이오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트워킹 기회가 차단되는 데 대한 어려움을 많이들 토로하시더라고요. 대표님처럼 오래 기업을 운영해 오신 분들도 그렇지만 새로 창업하신 분들은 더욱 난감하실 것 같아요. 임상시험 스케줄은 물론이고 예정됐던 컨퍼런스, 미팅들이 줄줄이 취소되다 보니 애로사항이 많으시죠? 유진산: 파멥신의 예를 들면 지난해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 참석차 출국했다가 여러 일정들을 보고 1월 셋째 주경 돌아왔거든요, 이후에도 수많은 해외 일정들이 잡혀있었는데,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인천공항에 간 적이 없습니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회사(CRO) 우시헬스케어포럼(Wuxi Healthcare Forum)에 연사로 초대를 받아 참석할 예정이었고, 중국 출장이 여러 건 예정되어 있어서 복수 비자를 받았었는데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한 해가 지나가 버렸네요. 미국암학회(AACR),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USA BIO 등 암관련 국제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학회 참석 목적 외에도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과 미팅을 잡아놨었는데 모두 취소되고 말았죠. 물론 파멥신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모든 바이오기업들이 동일하게 힘든 상황이었죠. 다행히 줌(Zoom), 웨벡스(WebEx) 같은 비대면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 하고 적응해 왔던 것 같습니다. 대면행사가 취소되면서 여러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여전히 비대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셔서 글로벌 기업들에게 (본인들의 기업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에 앞서 (우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환자들과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안경진: 글로벌 네트워킹이 중요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글로벌 2상임상 혹은 그 전 단계에서 기술수출하는 사업 모델을 표방하는 사례가 많잖아요, 바이오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도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킹하거나 빅파마의 관심영역을 빠르게 캐치하는 능력들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 바이오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신 분들을 위해서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진산: 아주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자면 구글 검색창에 'Global Top 10 Pharma'라고만 입력해도 매출 1~100위 기업 명단과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들이 어떤 기술과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가 다 나와있어요. 사업개발(BD) 분야 수장의 이메일주소도 공개되어 있고요. 본인 회사의 기술이 그쪽이 찾는 것과 맞는다면, 그 회사들만 일단 추려서 리스트를 다시 한번 만드시는 겁니다. 그 회사들의 사업개발 부서장에게 이메일로 사업 제안서를 보내고, 그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쪽에서 관심을 보인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고요. 만약 관심은 있는데 다른 회사(경쟁업체)의 기술이 더 매력적이라고 한다면 긴장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죠. 굉장히 비싼 컨설팅을 무료로 받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안경진: (빅파마 사업개발 담당자들이)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나요? 유진산: 물론 답변을 해주는 경우도 있고요, 정말 관심이 없다면 (제안서가) 휴지통에 버려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빅파마의 관심이 없다는 것도 일종의 평가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방법들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이야 예전보다 벤처캐피탈업체가 늘어나고 투자유치 환경이 좋아졌긴 합니다. 내 기술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수준인지가 정말로 궁금하다면 이런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가령 매출 상위 30위권에 드는 글로벌 기업들은 벤처캐피탈 부서를 두고 있거든요. 거기에 투자해달라고 제안한 다음 받는 피드백을 컨설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죠. 지금처럼 대면 미팅이 어려운 시기에는 이메일 등 온라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우리 회사의 기술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한다면, 화상회의를 통해 얼굴을 보면서 Q&A를 주고받을 수 있고요. 이 때 시차가 있으니 화상회의 일정을 상대방에게 맞추는 배려도 필요합니다. 안경진: 와, 정말 13년간 바이오벤처를 운영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해주신 것 같아요. 물론 이런 과정들이 가능하려면 (본인 회사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선행돼야 하겠죠? 유진산: 물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퀄리티입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만 한다고 착각하면 안되고요, 경쟁업체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구글에 검색만 해봐도 경쟁업체 현황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쟁업체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어떻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방법을 모색해야 하겠죠. 안경진: 바이오벤처를 운영하려면 정말 부지런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군요. 바이오기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유용한 내용들을 많이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파멥신 얘기를 좀 해볼까요? 올해 중요한 이벤트가 많이 예정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유진산: 파멥신은 '올린바시맵;과 머크(MSD)의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2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재발성 악성 뇌종양과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연구인데요. 프로토콜상 환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020년 초까지 지속하게 될텐데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관련 글로벌 2상임상을 진행하기로 머크와 합의하고, 프로토콜을 확정했습니다. 최종 계약만 남겨둔 단계입니다. 안경진: 작년 12월 샌안토니오유방암학회에서 삼중음성유방암 관련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셨죠? 유진산: 맞습니다. 임상 중간결과를 샌안토니오유방암학회에서 소개했었죠. 뇌, 폐, 골수 등으로 전이가 발생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은 예후가 상당히 불량합니다. 앞서 머크가 진행한 글로벌 임상에 따르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에게)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했을 때 객관적반응률(ORR)이 9.6%로 집계됐거든요. 그런데 중간 분석 결과 현 시점에서‘올린바시맵’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한 환자들의 ORR은 50%, 질병통제율(DCR)은 67%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반응률이 5배 이상 높아졌으니, (병용약물로서)‘올린바시맵’이 해야 할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환자수가 적으니 환자수를 늘려서 추가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하게 된거죠. 이 연구는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키트루다’와 ‘올린바시맵’ 병용투여의 효과를 평가하는 디자인입니다.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PMC-402 와 PMC-403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PMC-402 는 올해 말에 암환자 대상으로 글로벌 1상임상에 진입할 계획이고요. PMC-403은 암과 노인성황반변성, 당뇨병 환자들에게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안질환 등의 적응증을 공략하게 됩니다. 그밖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PMC-309도 해외에서 임상시료를 생산 중인데, 내년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올린바시맵’을 다양한 약물과 병용하는 연구를 준비 중입니다. 물론 특허 문제로 인해 공개하지 못하는 유망한 후속 파이프라인들이 수면 아래에서 핵잠수함처럼 열심히 항해하고 있습니다. 안경진: 마지막에 핵잠수함이란 표현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그동안 파멥신 하면 ‘올린바시맵’만 떠올렸는데, '올린바시맵'을 제외하고도 유망한 혁신신약 후보물질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바쁘신 중 자리해주신 대표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알찬 방송으로 찾아뵐께요. 안경진& 8729;유진산: 감사합니다.2021-03-29 06:19:48안경진 -
"ADC 플랫폼기술 3년 연속 최고 기술상 비법이요?"◆방송: 라이징 K-바이오 ◆진행: 정새임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 기자 ◆출연: 채제욱 레고켐바이오 사이언스 전무이사 [오프닝멘트] 글로벌 시장을 향해 뛰는 제약바이오기업을 살펴보는 '라이징 K-바이오' 시간입니다. 오늘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채제욱 전무이사 모셨습니다. [정새임 기자] 레고켐의 ADC 플랫폼 기술(콘쥬올)은 국제 학회서 3년 연속 최고의 기술로 꼽힐 정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레고켐만의 강점이 뭔지 궁금합니다. [채제욱 전무] ADC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이전에는 항체의 어떤 부분에 어떻게 약물을 매달 것인지, 일명 '콘쥬게이션' 기술이 중심이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두 가지를 연결하는 링커가 혈중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암세포 특이적으로 톡신만을 방출할 수 있을지 기술적 미충족 수요가 계속 있었습니다. 저희가 3년 연속 베스트 플랫폼상을 받게 된 이유는 ADC 인더스트리가 갖고있는 미충족 수요에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ADC 임상에서 그간 문제점이 됐던 것이 효능 좋은 톡신들이 미량만 떨어져 나와도 정상 세포를 공격해서 부작용을 많이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레고켐이 새로운 톡신을 개발함으로써 작년에 다시 한 번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톡신은 정상 세포에서는 활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암세포에서만 활성을 나타냅니다. 월드 ADC의 심사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ADC에 전문성을 인정받는 사람들인데,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레고켐의 플랫폼 기술 콘쥬올 특징은 ▲단일물질 ADC 제조 ▲링커의 혈중 안정성 ▲암세포 내에서의 탁월한 항암효과입니다. 고유 링커-약물과 항체 중간체를 화학반응으로 높은 반응성과 수율, 균질성을 갖는 공정을 확보했으며, 혈중 안정성이 개선된 새로운 구조의 링커를 개발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Seattle Genetics 기술보다 훨씬 혈중 안정성이 뛰어남을 확인했습니다. 또 작년 특허를 획득한 링커는 암세포 내에서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정 기자] 말씀하신 톡신이 PBD prodrug인데, PBD가 효과가 좋지만 동시에 독성도 높아 트렌드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고 알고있는데요. PBD에 집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채 전무] PBD는 양날의 검입니다. 워낙 살상력이 뛰어나다보니 아주 극소량만 혈중으로 떨어져나오거나 정상세포에 조금만 활성화되어도 부작용이 너무 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임상이 여러 건 실패했습니다. 높았던 기대만큼 실망감도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레고켐은 PBD의 좋은 효능은 살리면서도 전신으로 퍼지는 독성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연구 끝에 톡신 활성의 중요한 부분에 다른 화학물질을 붙여 더이상 PBD가 활성을 나타내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활성의 중요한 부분이 막혀있기 때문이죠. 혈중에서 떨어져 나와도 비활성화 상태이며, 정상세포에 들어가도 여전히 비활성화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런데 암세포로 들어갔을 때만 이 화학물질이 떨어져 나옵니다.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특정 효소에 의해서 그 부분이 잘려 톡신이 활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것을 PBD prodrug라 부릅니다. 이 톡신을 이용해 PBD가 가졌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인 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볼 땐 굉장히 큰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건의 기술이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 기자] 링커의 혈중 안정성 측면에서는 어떤 강점이 있나요? [채 전무] ADC 임상 실패 원인은 살펴보면, 이론적으로는 ADC 항체가 링커를 통해서 톡신을 달고 혈중에서는 톡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방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방에 배달해야 하는 편지를 한가득 들고 정확하게 목적지에 배달해야 하는데, 가방 끈이 끊어져서 가는 중에 편지를 다 흘려버리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혈중에서 안정적인 링커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것 역시 화학물질을 다양하게 바꿔 연구한 끝에 혈중에서 안정적인 링커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로써 혈중에서 톡신이 방출되는 것을 막아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프리톡신 양을 줄여서 독성을 감소시켰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링커가 지나치게 안정되면 정작 암세포에서도 끊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중에서는 안정적이고 암세포에서는 잘 끊어져야 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두 가지의 작동원리는 같습니다. 동일한 효소에 의해서 링커도 잘리고 PBD 활성화도 이뤄내는 것입니다. 레고켐은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링커와 톡신의 활성화 두 가지를 이뤄냈습니다. 굉장히 간단한 아이디어인 것 같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파워풀한 아이디어입니다. [정 기자] 플랫폼 기술은 물론 이를 적용한 신약 물질의 기술수출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5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술수출을 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채 전무] 2020년 한해 레고켐바이오는 ADC플랫폼 및 프로덕트 기술이전 4건을 달성하였으며, 해당 기술이전을 통해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을 확보하였습니다. 2020년 4월 ADC 플랫폼 기술 콘쥬올을 영국 익수다에 기술이전했습니다. 익수다는 콘쥬올을 3개 타깃에 적용해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되며, 개발 중간에 제 3자 기술이전 시 받게 되는 모든 금액을 레고켐이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5월에는 고유 ADC 링커와 톡신을 스위스 노브이뮨이 보유한 혈액암 특이적 항원, CD19를 타깃하는 고유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을 역시 익수다에 기술수출 했습니다. 익수다는 이 후보물질을 림프종 중 90% 이상 차지하는 비호지킨림프종을 포함해 여러 B세포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올해 3분기 임상시험계획서가 제출될 예정이어서 그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됩니다. 10월 시스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레고켐의 ADC와 ABL바이오의 고유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 LCB71입니다. 시스톤은 LCB71을 삼중음성유방암, 폐암 등 고형암과 만성 및 급성 림프구백혈병 등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올해 4분기 IND 제출 시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됩니다. 12월에는 픽시스와 LCB67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레고켐의 ADC를 와이바이오로직사로부터 도입한 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입니다. 2022년 1분기 IND 제출 예정입니다. [정 기자] 현재 콘쥬올을 적용해 임상에 진입한 HER2-ADC(LCB14)가 있습니다. 올해 중반쯤 중간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임상에서 봤던 데이터가 실제 임상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채 전무] 저희도 기대를 많이 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 1상은 HER2-ADC를 기술이전한 중국 푸싱제약이 진행 중입니다. 올해 중반이면 저희가 생각하는 데이터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인트림 데이터 형태나 암 학회에서 발표할지 여부는 푸싱제약이 결정할 부분입니다. 물론 레고켐은 그 모든 데이터를 외부 발표와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고 있고요.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어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 기자] 원래 ADC가 주로 항암제로서 개발되고 있었는데, 최근 질환을 넓히고 있습니다. 레고켐도 같은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나요? [채 전무]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도 그쪽 분야에 관심이 많고 이미 관련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다케다와의 기술이전 계약이 면역항암제로 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요. 단순히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전통적인 톡신을 뛰어넘어 면역을 조절하는 페이로드를 사용하고자 내부적으로 만든 용어도 있습니다. 바로 AIC라는 Antibody Immune-modulator Conjugates 입니다. 원하는 세포로 원하는 약을 전달하고 인체 다른 부분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ADC의 기본적인 콘셉을 갖고 페이로드나 항체에 따라서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큰 줄기는 면역조절이고, AIC에 연구가 집중돼 있습니다. [정 기자] 글로벌사들이 ADC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도 늘어났는데, 향후 ADC 분야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채 전무] 표적항암제인 항체의약품의 경우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는 반면 약효가 약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ADC의 경우 약효를 뛰어난 약물을 항체와 결합시킴으로서 뛰어난 약효를 발휘합니다. 최근 다이찌산쿄와 트로델비 등 실제 항암치료효과가 뛰어난 ADC약물이 출시됨에 따라 그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글로벌 빅딜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현재 ADC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6억 달러(약 2조940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약 7배 가량인 171억 달러(약 19조3,200억원)까지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 기자] 올해 레고켐바이오의 목표가 있다면요? [채 전무] 다양한 목표들이 내부적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레고켐이 기술이전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개발 회사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많은 기술이전 성과를 내는 것이 1번 목표입니다. 또 한가지 작년 경우를 보면 비임상 후보물질 단계 혹은 IND 준비 단계 등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많이 이뤘습니다. 올해는 최소 몇몇 파이프라인은 단독 임상을 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합니다. 또 글로벌 임상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약간 지연됐지만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을 설립 중입니다. 임상개발과 더불어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미국 IND 임상을 자체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ADC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기로 하여 앞으로 임상 진행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규 ADC파이프라인 2~3개정도의 확보할 예정이며, 내년 글로벌 독자임상개발을 위해 보스톤에 자회사를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클로징 멘트]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라이징 K-바이오, 오늘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만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2021-03-25 06:16:56정새임 -
쎌마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3상 진입 주력◆방송: 라이징 K-바이오 ◆진행: 정새임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 기자 ◆출연: 윤병학 쎌마테라퓨틱스 회장 [오프닝멘트] 글로벌 시장을 향해 뛰는 제약바이오기업을 살펴보는 '라이징 K-바이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윤병학 쎌마테라퓨틱스 회장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현황 등 여러가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새임 기자] 쎌마에서 네오비르라는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입니다. 네오비르는 이미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인터페론 제제인데요. 코로나19 환자에서 인터페론 사이토카인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서 오히려 인터페론 차단제를 써야 한다는 의견, 혹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터페론 생성을 무력화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의견 등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여러 실험을 해본 입장에서 어떤 판단이신가요? [윤병학 회장] 바이러스 감염 후 시기별로 인체 내에서는 서로 상반되는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들의 생성 및 활성이 조절되며, 이로써 면역반응의 항상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즉, 일부 코로나19 환자에게 나타나는 사이토카인폭풍 현상도 결국은 이러한 면역반응 항상성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에 나타는 현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감염 초기 선천성 면역체계 활성화에 중요한 사이토카인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인터페론 생성 유도는 바이러스 제거에 효율적일 수 있으며, 반대로 바이러스 감염 초기 인터페론 생성 유도가 지연될 경우 바이러스 제거율이 낮아지고 감염 병증이 더 악화될 수 있음이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인터페론은 그 하위 종류에 따라 감염 초기와 후기의 면역체계 조절에 모두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터페론은 그 종류 및 감염 병증 진행 시기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적당량을 유지하는 것이 면역 반응을 조절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감염증 개선에 있어서 인터페론 초기 투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터페론 제제를 치료제로 개발함에 있어 인터페론의 종류, 투여 시기 및 투여량에 대한 충분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쎌마의 개발 물질인 네오비르는 IFN-α 뿐 아니라, IFN-β, IFN-γ 등의 생성 유도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투여 시기 및 투여량을 적절히 조절할 수만 있다면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경증, 중등도, 중증)에 따른 치료효과 모두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 기자] 비임상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증식 억제를 확인했고, 글로벌 3상을 추진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시판 중인 약물이긴 하지만 바로 3상 진입이 가능할지 궁금한데요. 각국 규제기관과 이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나요? [윤 회장] 쎌마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임상 1, 2상의 안전성 및 유효성(효능) 자료를 기반으로 임상 3상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네오비르 후보 물질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기본 비임상·임상 자료를 확보하고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입증에 대한 시험관 내 실험 결과를 추가해 한국, 프랑스 식약처에 3상 신청을 완료하였습니다. 루마니아와 러시아에도 3상 신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네오비르가 러시아 및 주변 국가에서 약 25년이라는 오랜 기간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사용되어오면서 인체 내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효능이 입증된 점, 특히 SARS-CoV-2 대상으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관찰된 점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긴급한 상황에서 임상 3상 진입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성 질환에서의 효능 및 안전성 입증과 현재의 특수 상황을 고려한다면, 임상 3상으로의 진입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 기자]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임상을 신청했는데 승인 예상 시점이 언제쯤 될 것으로 보시나요? [윤 회장] 국내의 경우 지난해 10월 임상시험신청 후 보완요청에 따라 현재 보완대응자료를 준비 중입니다. 이후 보완 심사기간을 고려하면 4월 중으로 국내 임상시험신청 승인여부는 결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임상시험신청과 함께 프랑스, 루마니아, 러시아 국가에서 임상시험신청이 진행 중에 있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는 만큼 각 국가별 승인여부가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승인되는 국가 순으로 임상시험이 개시될 예정입니다. [정 기자] 3상 이후 상용화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윤 회장] 쎌마는 해당 치료제 후보물질인 네오비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올해 3분기까지 완료, 이후 신약허가신청(NDA)을 거쳐 바로 제품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NDA 신청 및 심사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이를 감안해서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첫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이 실시되었던 국가 위주로 품목허가 및 판매를 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차츰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판권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단, 판권 및 기타 상용화 권리 부분에 있어서는 네오비르 코로나19 치료제의 공동 개발사인 러시아 팜신테즈 사와의 추가적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 기자] 러시아 자회사 베빅의 방사선 색전물질을 국내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간암 치료에서 방사선 색전술이 일부 쓰이고 있고 이 분야 리딩 제품으로는 테라스피어, 써스피어스 등이 있습니다. 베빅의 '멀티스피어'가 이들에 비해 어떤 경쟁력이 있나요? [윤 회장] 방사선 색전술은 간동맥을 통해 직접 방사성 이트륨-90을 함유한 방사능물질을 주입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시술로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방사선 색전물질의 대표적인 시판 제품으로는 테라스피어와 써스피어스가 존재하며, 국내에서도 이들 제품이 방사선 색전술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구의 재질, 세구 당 방사선 양 및 세구의 크기 등을 비교해 볼 때, 써스피어스 대비 테라스피어의 치료 효율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빅에서 자체 개발한 멀티스피어는 이러한 테라스피어와 사양은 같으면서 제조공정 기술을 개선시켜 가격을 낮추었습니다. 동시에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부품 비율 및 순도를 조절하고 방사능 불순물을 낮춤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개선시켰습니다. 즉 베빅의 멀티스피어는 우수한 제품력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방사선색전술 시장 점유율에 있어 현 테라스피어 및 써스피어스를 상대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 기자] 최근 러시아 세 번째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이 있습니다. 국내와 아세안 판권과 총판권리를 확보한 MPC라는 회사에 윤 회장님이 CTO로 재직 중이고, 쎌마도 이 회사 지분을 갖고있는 관계사인데요. 코비박의 특징, 그리고 코비박 생산·유통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 회장] 러시아는 현재까지 3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는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스푸트니크 V(1세대)', 합성펩티드 백신 '에피박코로나(2세대)', 비활성화 백신 '코비박(3세대)' 입니다. 쎌마가 관심을 가지고 국내 생산을 계획 중인 제 3세대 코비박은 가장 일반적인 불활성화 백신의 일종으로서 접종 시 감염 우려가 없고 섭씨 2~8도의 일반냉장온도에서 유통 및 보관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비박은 1차 접종 시 75%, 2차 접종 시 95%로 높은 예방율을 나타내고 있기에 백신 효능의 우수함 또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코비박은 다른 1, 2세대 백신과 마찬가지로, 1, 2상 임상시험 완료 후 러시아 내 먼저 등록된 경우로서 현재 임상 3상 진행 예정이며 이는 6월에 완료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쎌마는 코비박 백신의 상용화 범위 확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백신 생산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쎌마는 국내 백신 생산 사업을 위해 형성된 'MPC 컨소시움'에 소속되어 있으며, 해당 컨소시움에서 모든 백신 생산 프로젝트에 있어서 학술& 8729;기술적인 부분의 주요 업무들을 전담하게 됩니다. 최근 MPC는 스마트바이오텍(코비박의 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러시아 SPC 회사)과 코비박의 한국 내 생산 및 판매, 아세안 국가(베트남 제외) 판매에 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관건이 되는 제조 부문에서도 좋은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국내 대형 제약사와 코비박 제조에 대해서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MOU를 기반으로 아세안 국가 공급 방식을 구체화해 공표할 계획입니다. [정 기자] 올해 초 자금조달, 지분확대로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했습니다. 본격적인 연구 개발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가장 중점으로 두는 계획은 무엇인가요? [윤 회장] 지난해 재무적으로 많은 개선을 이뤄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치료제 개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의약품 후보물질, 앞으로 매출과 직결되는 완제품 도입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회사가 흑자전환할 수 있는 원년이 되게끔 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곧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로징멘트] 네 회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쎌마테라퓨틱스였습니다. 라이징 K-바이오,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2021-03-22 06:20:10정새임 -
[CF리뷰] 풀케어크림, '풀시즌 CM송'...사계절 무좀잡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금까지 다양한 CM송이 있었지만 '무좀송'은 처음이다. 한국메나리니와 가수 이무송이 만나 탄생한 풀케어 무좀송이 재치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 플러스 크림'은 손발톱 무좀용인 '풀케어 네일라카'에서 파생된 것으로, 피부 무좀 치료에 특화된 제품이다. 널리 알려진 네일라카에 이어 플러스 크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광고를 선보였다. 기존 네일라카 광고가 차분한 톤&매너를 유지했던 반면, 플러스 크림 신규 광고는 엔터테이너적 요소를 가미해 눈길을 끈다. CF는 최근 유행하는 '머선129(무슨일이고)'를 패러디하며 시작된다. 피부 무좀으로 간지러움을 겪는 남성 앞에 가수 이무송이 나타나자 남성은 "이무송129"라며 어리둥절 한다. 이무송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 민요 '성자들의 행진'을 편곡·개사한 '무좀송'을 부른다. "오 이무송(오 이 무좀), 오 이무송(오 이 무좀), 오 이 노래는 무좀~송. 지긋한 무좀무좀 깔끔히 케어~ 풀케어 플러스 크림으로!" 무좀송은 이름 이무송과 유사한 발음의 '이 무좀' 단어가 계속 반복되는 후크송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일으킨다. 뒤이어 '보아라 나에겐 슥슥이가 있다'는 가사와 '오 슥슥이(풀케어의 브러쉬 이름)'라는 단어 반복으로 풀케어 플러스 크림의 전용 브러쉬로 환부에 손델 필요 없이 간편하고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무송은 풀케어 제품과 같은 컬러의 파란색 재킷과 하얀색 바지와 셔츠, 안경을 매치함으로써 등장만으로 풀케어를 연상시키는 효과를 낸다. 이번 광고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중독성인 후크송과 젊은 남녀의 일반인 모델로 타깃층을 분명히 했다. 무좀이 있어도 약 쓰길 꺼리는 젊은 세대에게 '무좀'이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노래를 마친 이무송은 '꾸준히 써라잉'이라는 말로 유쾌하게 자리를 나선다. 다소 긴 광고임에도 중간중간 재치있는 말로 끝까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제품 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풀케어 플러스 크림 신규 CF의 기획의도는? =백하나 풀케어 PM: 풀케어 플러스 크림의 인지도 확대와 브랜드의 장점인 슥슥이 광고 제품 중 대용량 사이즈(30ml)를 잘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무좀환자들이 좀 더 친숙하게 풀케어를 접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습니다. 풀케어네일라카는 2013년 출시되어 TV 및 여러 매체를 통해 No.1 손발톱 무좀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제품입니다. 2020년 무좀 치료 제품인 풀케어 플러스 크림이 새롭게 출시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약국 시장 위축 및 네일라카에 좀 더 집중하다 보니 신규 제품임에도 소비자와 약사님에게 제품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 크림 영상의 목표는 풀케어를 손발톱무좀에서 피부무좀까지 치료영역이 확장된 브랜드라는 것을 알리는 점과 더불어, 플러스 크림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풀케어 플러스 크림만의 색깔과 장점을 어필한 단독 영상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풀케어 플러스 크림만의 컬러를 강조하기 위해 풀케어 네일라카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 결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부각시키고, 네일라카 영상과 차별화되면서 온라인 특성에 맞게 재미요소를 추가해 "이무송이 부르는 무좀송, 무좀엔 풀케어 플러스 크림 슥슥이니까~" 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가수 이무송 씨를 모델로 발탁하게 된 계기는요? =제품으로 노래를 만들기 위해 '무좀송~ 무좀송~'을 되네이다 이무송 씨를 모델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CF 제작 과정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이무송 씨가 촬영과 노래 녹음에서 다양한 버전을 직접 연구해 열정적으로 임해주셔서 제작 과정이 화기애애 했습니다. 또 클라이막스 부분에 이무송씨와 다른 출연자 2명이 함께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모두 프리스타일로 춘 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촬영 당일 처음 만난 사이었는데도 흥부자 모드로 꿀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여자 모델분이 재치있게 슥슥이로 다양한 춤사위를 연출해 촬영이 유쾌앴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풀케어 플러스 크림의 향후 마케팅 방향이 있다면요? =2021년에도 코로나 여파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약사·소비자와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TV광고와 함께 디지털캠페인 및 약사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손발톱 무좀은 짧은 시기에 치료되는 것이 아니고, 증상이 나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풀케어는 소비자와 약사 곁에서 지속적으로 질환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바로 지금!'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그리고 꾸준한 치료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2021-03-18 06:20:00정새임 -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3상 진입 총력"◆방송: 라이징 K-바이오 ◆진행: 정새임 기자 ◆영상 편집: 김형민 기자 ◆출연: 이승주 알테오젠 연구소장 [오프닝멘트] 글로벌 시장을 향해 뛰는 제약바이오기업을 살펴보는 '라이징 K-바이오'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기업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알테오젠입니다. 알테오젠은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로 글로벌 기업과 3번이나 기술수출 성과를 이끌어 냈는데요. 이승주 알테오젠 연구소장과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새임 기자] 알테오젠이 세번 기술수출한 플랫폼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기술명 ALT-B4 이죠.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입니다. 이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알테오젠을 포함해 단 두 곳밖에 없다고 합니다. 개발이 까다로운 영역인지, 그 안에서 알테오젠만이 지닌 차별성이 있다면요? [이승주 소장] 저희는 2019년 12월 2일 글로벌 10대 제약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1월 7일에 세번째 계약을 했습니다. 불과 1년 반 만에 3개의 다국적 회사와 계약을 이루어낸 것은 매우 괄목할 만한 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가 PH20을 보유하고 있는 할로자임 기술 대비 생산성이 월등하고, 효소 활성도 더 뛰어나며, 열 안정성, 면역원성 모든 면에서 우월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당사의 기술과 같은 히알루로니다제는 만들기 어렵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정맥 주사를 피하 주사로 만드는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당장은 미국의 할로자임 그리고 알테오젠 두 회사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입니다. [정 기자] ALT-B4의 추가 기술수출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소장] 현재 저희 물질을 갖고 평가하는 기업들이 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예상하기로는 그러한 물질이전 계약을 통해서 저희 약물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추가적인 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특히나 이미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경우에도 해당 기업들의 물질에 대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저희 계약에 따르면 단계별 마일스톤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1상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추가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되는데요. 올해 내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 기자] 알테오젠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이 ALT-B4 외에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이 중 항체약물접합(ADC) 기술도 궁금한데, 어떤 기술인가요? [이 소장] ADC라고 하는 것은 항체와 약물을 접합하는 기술요소입니다. 불가피하게 단백질인 항체와 약제인 약물간에 유기화학적 반응을 통한 접합이 필요한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기술은 항체라는 단백질의 아미노산의 변형을 유발하는 문제점 등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NexMab이란 ADC 기술은 항체의 추가적인 아미노산 서열을 부착시켜 항체 고유의 아미노산 서열이나 구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택적 접합을 유도하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항체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속성이나 약물학적 활성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매우 안전하고요, 약물이 발휘해야 하는 특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 기자] ADC를 적용한 바이오베터 파이프라인으로 ALT-P7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보다 어떤 개선점이 있고 개발 단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니다. [이 소장] 오리지널 약제의 경우는 로슈가 개발한 캐싸일라가 대표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원약사가 개발한 약제는 비특이적인 접합 기술을 적용한 부분이어서 저희가 채택하고 있는 선택적 약제 접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약제의 경우 선택적 접합을 통해 생산수율도 매우 높고 접합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접합에 걸리는 시간도 짧습니다. 기술요소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지만, 저희가 이번에 임상 진행함에 있어서 저희 약제를 약 2년간 받은 환자도 있습니다. 매우 안전성이 뛰어난 프로파일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항암 치료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표준 처방이 있어서 이미 암 진행 경과가 상당히 있으신 환자분들, 많은 약제 처방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저희 약제를 안전하게 투여받은 환자가 있었다는 측면에서 ALT-P7을 다른 ADC와 비교해 독성 프로파일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장기간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다이이찌산쿄 등 후발기업들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저희 회사도 저희 약제가 임상에서 보여주었던 안전성 프로파일이나 효력 지표를 좀 더 강화하고 사업가치를 강화하기위한 측면에서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 기자]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에 집중한 것과 달리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에 집중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이 소장] 합성의약 경우 특히 약제를 구별할 때 퍼스트-인-클래스, 베스트-인-클래스로 많이 합니다. 바이오베터라는 것도 사실 베스트-인-클래스에 속할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기존 약제가 갖고 있는 약학적인 한계나 시장에서의 니즈를 더 강화하는 측면에서 바이오베터가 갖고있는 큰 장점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플랫폼요소 기술들을 바이오베터에 접목했을 때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할 수 있고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 대표께서 요소 기술을 그간 활발히 개발해왔고, 그걸 적용하는 사업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경우에도 많은 회사가 참여해 적극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측면에서도 독자적인 기술 요소. 특히 제형이나 생산기술 측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저희가 갖고있다면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정 기자] 최근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이 소장] 바이오시밀러는 특정 지역, 제한된 국가를 대상으로 개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저희도 유럽을 포함한 국제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계획을 구축했고요. 그런 측면에서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참여, 그런 전문가들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 확립이 필요했다고 보여집니다. 오랜 고민 끝에 과감히 자회사 설립을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여러 제품들을 전세계적인 개발을 전개할 수 있는 회사로서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습니다. [정 기자] 알테오젠은 원천기술, 초기물질 개발을 맡고 실제 상업화 개발은 알토스에서 맡는 형식인가요? [이 소장] 그렇습니다. 저희 알테오젠과 알토스의 역할이 구별되었는데요. 알테오젠은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공정개발, 사업화를 위한 물질을 생산하는 책임을 담당하고요. 알토스는 임상개발을 전담하면서 해외 매출을 전담하는 사업 관점에서의 역할 책임이 구별돼 있습니다. [정 기자] 앞으로 알토스바이로직스가 수행할 임상 파이프라인도 살펴보겠습니다. ALT-L9,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죠. 글로벌 3상을 앞두고 있는데, 이 시장의 경우 국내외 많은 제약사가 뛰어들었고, 개발 단계로는 더 앞선 곳들도 있습니다. 알테오젠 파이프라인의 시장성을 어떻게 보시나요? [이 소장] 저희가 ALT-L9에 착수한 것은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회사 규모가 작다보니 많은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고, 제품기술력 측면에서 특허를 포함해 상당히 강한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있음에도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에 1상이 규제적으로 요구되지 않았지만, 저희는 ALT-L9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드리고자 과감히 1상을 진행했습니다. 그간 수립한 특허요소들, 개발하면서 보았던 물리화학적 동등성이나 바이오시밀러에 요구되는 요소를 모두 융합했을 때 저희가 갖고있는 제형이 상당히 우수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원약 혹은 타사가 보여줄수있는 보존기간 대비 더 긴 기간 안정하게 약제를 유지할수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융합됐을 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시장가치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서 많은 해외 기업들과 공동협력이나 사업화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기자] 마지막으로 올해 알테오젠이 세운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이 소장] ALT-B4 사업화를 위한 여러 업무들이 열심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진행함에 있어서 저희가 담당해야 할 역할이 많이 있습니다.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ALT-L9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3상 준비가 여러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상약 생산에 이어 허가자료제출을 위한 준비작업 등 필요한 부분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클로징멘트] 네 소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라이징 K-바이오, 알테오젠을 만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2021-03-17 06:20:26정새임 -
바이넥스 사태 일파만파…조사 확대에 초긴장◆방송: 이슈포커스 ◆진행: 정새임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김형민 기자 ◆출연: 노병철·이석준 기자 [오프닝멘트] 제약바이오산업 사건/사고를 분석/진단하는 이슈포커스입니다. 오늘은 의약품 주성분 임의제조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넥스 사태를 조명해보겠습니다. 바이넥스는 의약품 허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해당 의약품은 물론 바이넥스가 생산한 위탁의약품도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비보존제약 역시 같은 문제로 처분이 이어졌는데요. 식약처가 의약품 수탁업체 30곳 점검에 나서면서 제약업계 전체로 문제가 확대될 여지도 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제약산업1팀 노병철 기자, 이석준 기자와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노 기자, 먼저 바이넥스 사건의 전말은 어떻게 되죠? [노병철 기자] 바이넥스 임의제조 의혹 사건은 지난 8일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바이넥스가 일부 의약품에 대해 허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변경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바이넥스는 언론 보도 전에 식약처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공장장 등 업계는 완제의약품의 성상 완성도를 맞추기 위한 일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새임 기자] 식약처 조치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식약처 조치가 바이넥스 사태의 중대성을 고려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날짜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식약처는 3월 8일 바이넥스가 제조한 6개 의약품에 대해 제조·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해당 의약품이 나온 바이넥스 부산공장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후속조치도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하루 뒤인 3월 9일 바이넥스가 위탁생산한 24곳 32개 품목에 대해서도 제조 및 판매중지, 그리고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3월 10일에는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나섰습니다. 중조단은 바이넥스 부산 본사와 제조 공장 등에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중조단은 서울서부지검 지휘로 회사 내부 문건과 PC 자료 등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 기자] 최고경영진 소환 조사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수사가 단순히 행정처분에 그치지 않고 사건과 연루된 공장 관계자는 물론 최고경영진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생산기지 내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가 아닌 부산공장과 본사의 교감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관계자 소환조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 기자] 바이넥스의 임의제조가 사실로 밝혀지면 어떤 조치를 받게 되나요. [노 기자] 만약 전반의 사항이 사실일 경우 이는 단순 불량이 아닌 고의적인 임의제조변경에 해당됩니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8을 살펴보면, 의약품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변경해 제조·유통할 경우 사안의 경중과 고의성 등을 감안해 '전 제조업무정지 1~3개월' '해당 제품 제조업무정지 1~6개월' '해당 품목 허가 취소' '업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 질수 있습니다. [정 기자] 이석준 기자. 이번 사건으로 바이넥스 주가도 요동쳤죠? [이석준 기자] 해당 사태에 바이넥스 주가는 요동쳤습니다. 사건 당일(8일) 주가는 1만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2만7750원) 대비 30% 가까이 빠진 수치입니다. 12일 종가는 1만4950원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5거래일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일부 의약품 용량조작 의혹으로 기업 가치 산정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정 기자] 바이넥스에 대한 조사 범위가 송도, 오송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이 기자] 이번 사태는 현재까지 합성의약품에 국한됩니다. 업계 일부는 바이넥스 바이오의약품 공장까지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자칫 인지수사로 치우칠 수 있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송도·오송공장으로 조사 확대는 조심스러울 수 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다만 업계가 바이넥스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에 대한 조사 확대 여부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이넥스 기업가치, 즉 시가총액에서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차지하는 기대감이 크다는 의견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정 기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수사 확대 여부를 떠나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는 바이오의약품 등 회사 전반적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제약사의 경우 파트너의 일탈 행위 등 신뢰도를 계약 과정에서 주요 평가 지표로 삼기 때문입니다. 바이넥스는 한국코로스가 주도하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당 본계약은 4월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사태가 코로나 백신 생산과 연관될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한국코로스는 바이넥스의 컨소시엄 배제는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기자] 제약바이오협회도 바이넥스에 대한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구요. [이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6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바이넥스 사태 안건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이사장단사의 중론이 모아지면 늦어도 3일 내 윤리위가 소집돼 신속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자격정지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정 기자] 비보존제약도 같은 문제로 처분을 받았는데요. 바이넥스와 비보존 사건을 계기로 CMO 전 제조업소에 대한 조사가 확대될 수 있을까요. [이 기자]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식약처가 충분히 인지해 그동안 제조소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았던 30개 CMO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기획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정 기자] 네, 두 기자 의견 잘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노/이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엔딩멘트] 네, 업계에서는 이번 바이넥스 사태로 전 제조업소 전수조사, '제네릭·자료제출약 1+3 허가제한' 등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식약처와 중조단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부화뇌동식 정책 제안보다는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올바른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슈포커스 여기서 마칩니다.2021-03-16 06:19:59데일리팜 -
바이오투자 전성시대...될성부른 벤처 뭐가 다를까◆방송 : 안기자의 바이오톡 ◆기획·진행 : 안경진 기자 ◆영상촬영 : 이석천 PD ◆영상편집 : 김형민 기자 ◆출연: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안경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 안경진 기자입니다. 오늘 '안기자의 바이오톡' 초대손님은 국내 바이오투자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분이죠,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황만순: 안녕하세요,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입니다. 안경진: 대표님, 바이오투자업계 입문하신 이후로 총 97개 기업에 3300억원 가량을 투자하셨다고 들었어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바이오기업들이 많은 줄로 아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황만순: 지금껏 투자한 기업들 중 20개 넘는 기업들이 상장을 했고요, 호주나 미국에서 투자한 기업들도 M&A가 잘 되었습니다. 좋은 분들, 좋은 경영자들 만나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도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조금 유명해질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이슈가 계속 되고 있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조만간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고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원개발 기업인 백시텍에 투자했었고요. 국내 상장기업 중에선 피씨엘, 젠큐릭스, 진매트릭스, 엔젠바이오 등에 투자했었습니다. 재작년에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이노비오에 투자했었는데요. 그 회사도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이 외에 아실만한 기업들이 에이비엘바이오, 티움바이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습니다. 안경진: 대표님께서 방금 언급하신 기업들을 보면 지난해에 투자자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기업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작년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위상이 달라졌다고들 하는데요, 대표님께서 누구보다도 체감하실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으실까요? 황만순: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은 피씨엘, 에이비엘바이오 같은 기업들이 익숙하실텐데요, 사실 일반 투자자분들을 이런 기업들에 익숙하지 않으신 경우가 많았어요. 그분들이 실질적으로 주가에만 관심 있으셨지, (이 회사들이) 무엇을 개발하고 있고 중요한지 안 중요한지에는 큰 관심이 없으셨죠. 그런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어떤 회사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서 수출했다', '수출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어떤 회사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런 관심들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전에도 간혹 인터뷰를 하곤 했었는데, 작년 중반 이후부터는 인터뷰 요청이 많아진 게 인상적인 변화입니다. 안경진: 사실 그래서 저희도 굉장히 이른 시간에 (황만순 대표님을) 힘들게 모셨습니다. 투자자분들이 궁금해 하실 만한 질문인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잘 될 기업들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을지 많이들 궁금하실 것 같아요.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대표님만의 기준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황만순: 사실은 저만 그런 노하우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다들 비슷하게 생각할텐데 투자업계 선배로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벤처캐피탈이란 직업은 능력있는 사람들의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게 주된 역할입니다. 그렇다면 능력있는 분들이란 누구냐, 과거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가지신 분들입니다. 반드시 기업에서의 성공이 아니라도 말이죠. 이런 훌륭하신 분들은 겸손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트랙레코드를 가진 분들이) 겸손하고, 커뮤니케이션능력, 자기가 알고 있는 것들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다면 성공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는 특허,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지만 그러한 특허, 기술을 갖고 기업을 일으키는 건 결국 사람, 경영진들이거든요, 그런 경영진들의 트랙레코드, 겸손함, 커뮤니케이션능력들이 제가 투자하는 기준점입니다. 안경진: 사람, 경영진의 중요성을 평소에도 많이 강조하셨던 것 같아요. 최근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들의 실적이 많이 좋아졌고, 바이오분야 투자규모도 커졌고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제약바이오업종) 투자전망이 지속적으로 밝다고 보시나요? 황만순: 2가지 관점에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벤처캐피탈업계가 전체 산업군 중에서 제약바이오업종에 투자하는 비중이 30% 정도 됩니다. 이 비중이 10년 전에는 4% 정도에 불과했거든요, 기본적으로 벤처캐피탈업체들은 향후 5년 정도를 내다보고 투자합니다. 5년 후에도 제약바이오업종의 전망이 밝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시청자분들 입장에선 지난 12년동안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공부를 잘 하시는 분들이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은데요. 바이오업종에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와서 열심히 산업을 키우고 있거든요. 그런 분들을 보면 향후에도 이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결론적으로 투자 전망도 밝다고 생각합니다. 안경진: 데일리팜 독자분들 중엔 (제약바이오기업을) 창업하신 분들도 참 많습니다. 최근 바이오벤처를 창업하거나 상장을 준비하는 사례도 많은데요.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투자를 잘 유치할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황만순: 아까 능력있는 분들이 겸손한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죠. 그 외에 가장 중요한 건 경쟁자입니다. 경쟁자에 대해 시간 단위까지는 아니라도 월 단위로는 경쟁자의 경쟁기술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나의 차별성은 무엇인지를 스스로 잘 파악하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올해부터 한국거래소에서 기술성평가로 상장할 때 특허, 지적재산권 관련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실 것 같아요. 특허출원을 넘어 후속준비를 하시고, 본인이 직접 창업하신 분이 아니라면 그런 기업에 엔젤투자로 참여하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안경진: 바쁘신 자리해주신 황만순 대표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안기자의 바이오톡' 다음 시간에도 제약바이오업계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가는 사이다 같은 영상으로 찾아뵐께요. 감사합니다.2021-03-15 06:15:03안경진 -
[CF리뷰] 타이레놀, 코로나블루 시대...힐링터치 공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대표 품목 '타이레놀'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소비자를 위로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늘은 잠시 쉬어가세요'를 주제로 하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소비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TV뿐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된 신규 캠페인 영상은 친구와의 만남을 앞둔 20대 대학생부터 엄마의 생일을 앞둔 30대 여성, 가족 여행을 계획했던 4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비대면 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담았다. 영상은 몸이 좋지 않아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친정 엄마 생신파티에 참석하지 못하고, 1년 전부터 계획했던 가족 여행을 미뤄야 하는 각 연령층별 상황으로 시작한다. 이들의 표정에선 미안함과 속상함, 우울함, 아쉬움이 교차한다. 코로나19 사태 속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법한 대목이다. 하지만 '아프지마', '다음에 꼭 봐', '걱정말고 푹 쉬어'라는 친구와 가족의 문자 메시지가 따뜻한 위로가 된다. 부모님은 영상 통화로 "둘이서만 오니까 더 좋다"는 우스갯소리로 아들의 미안함을 덜어준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이 넘어가면서 경각심도 그만큼 느슨해졌다. 친구와 가족과의 약속을 미루자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거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안하지 않아도 돼요. 이럴땐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게 정답이니까. 마음으로 함께하면 되니까 오늘은 잠시 쉬어가세요." 그런 이들에게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잠시 쉬어가도 된다고 다독인다. 얼굴은 보지 못해도 메신저로, 전화로, 영상통화로 교감하며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다고. 시무룩한 사람들 모습 위로 ' 오늘은잠시쉬어가세요' 해시태그를 띄우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함께 위로한다. 세심한 언어로 소비자의 공감대를 극대화하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특징이 이번 영상에서도 잘 드러난다. 배우 한예리가 모델로 출연한 지난 타이레놀 광고에서는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케어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먹자마자 빠른 효과를 본다는 진통제의 전통적인 키 메시지를 뒤엎고, 약을 먹고 푹 쉬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파도 일이 중요했던 과거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시대,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현재에는 '아플 땐 쉬면서 충분히 힐링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점을 캐치하면서 진통제 광고의 틀을 깼다. 영상 곳곳에는 타이레놀을 연상시키는 그림과 문구, 소품이 등장한다. 상황이 전환될 때 사용되는 '일시정지' 버튼이 타이레놀 두 알로 표현됐다. 두통이 있다는 딸의 문자에 엄마는 약은 먹었냐고 물으며 타이레놀 이모티콘을 보낸다. 이후 나타나는 타이레놀 제품과 물 한잔, 그리고 물을 들이키는 각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상황을 연상케 한다. 또 출연자의 옷과 컵, 시계, 무드등 쿠션 등 각 장면마다 타이레놀 패키지와 동일한 색상의 소품을 사용해 전체적인 통일성을 유지하고, 타이레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영상과 함께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SNS 기부 캠페인도 실시한다. 소비자가 인스타그램에서 타이레놀 GIF 스티커를 활용해 일상을 공유하면, 업로드된 수만큼 사랑의 재단에 타이레놀이 기부된다. 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타이레놀 신규 오늘은잠시쉬어가세요 캠페인의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일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일상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소비자들을 위로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지만 막상 지인, 가족과의 약속을 미루거나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마음이 편치 않거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선뜻 말 꺼내기 어려울 때가 있죠. 이럴 땐 잠시 멈추고 나를 돌보는 것이 모두를 위한 것이니, 마음 편히 쉬어가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타이레놀의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길 바랍니다. -캠페인 영상에서 전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가 있다면요? =아플 때 만큼은 참지 말고, 눈치도 보지 말고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잠시 쉬어 가자. 몸이 좋지 않을 땐 마음으로 함께 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자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소비자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인데, 어떤 캠페인인가요? '함께하는 마음'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소비자 기부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이레놀과 함께하는 순간을 촬영한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 GIF 검색창에 ' 타이레놀'을 검색, 타이레놀 GIF 스티커를 활용해 조금 전 촬영한 사진을 취향껏 꾸며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타이레놀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업로드만 하면 완료입니다. 기부 캠페인은 3월 21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스토리 한 개마다 타이레놀 100정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기부 캠페인 채널로 인스타그램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좋은 취지의 기부 캠페인인 만큼 어떻게 하면 우리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손쉽게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는데요. 나의 일상을 주위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캠페인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채널이라 생각되어 인스타그램을 기본 플랫폼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타이레놀의 마케팅 계획이 있다면요? =타이레놀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감하면서 진통제 대표 브랜드로서 정체성과 가치를 이어가는 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타이레놀 및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최신 지견 및 복약상담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약국 커뮤니케이션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건의료전문가 및 소비자의 마음속에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는 친근한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2021-03-15 06:11:54정새임 -
신약 과제 'EC-18', 면역항암제 등 상용화 도전◆방송: 라이징 K-바이오 ◆진행: 정새임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 기자 ◆출연: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 [오프닝멘트] 글로벌 시장을 향해 뛰는 제약바이오기업을 살펴보는 '라이징 K-바이오' 시간입니다. 오늘은 엔지켐생명과학을 살펴볼 텐데요, 손기영 회장을 모시고 대담을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손기영 회장] 네, 안녕하세요. [정새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의 대표 파이프라인이 EC-18(모세디피모드)인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국내 2상 환자모집을 완료했다고 알고 있는데, 자세한 타임테이블은 어떻게 되나요? [손 회장] 국내 임상2상 환자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기 때문에 임상2상 Top-line data가 나오는대로 한국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도 2021년도 상반기에 임상2상 완료를 목표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글로벌 아웃라인센싱을 추진할 것입니다. [정 기자] EC-18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작용기전과 효과가 어떻게 되나요? [손 회장] 개발 중인 오리지널 합성신약후보 EC-18(모세디피모드)은 First in Class PETA 작용기전 면역조절물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작용과 사이토카인 스톰으로 알려진 과도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Double Track Approach의 획기적인 치료제 후보입니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EC-18은 감염된 바이러스의 증식을 각각 99%, 95% 이상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기전을 발표하였습니다. 또 EC-18은 항염증 효과로 동물실험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여 90%의 생존율을 발표하였습니다. EC-18은 중증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이행되는 주요 원인인 사이토카인 예방과 동시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됩니다. [정 기자] 항바이러스 기전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 기존 약물과 비교해 EC-18의 강점이나 우수성이 있다면요? [손 회장] 렘데시비르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거나 경과를 크게 호전시키지 못하여 WHO 전문가 권고에서는 치료제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환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등도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로서 부적합한 것입니다. 렘데시비르가 왜 실제 코로나19 치료에서 효과가 탁월하지 않은지를 알아내기 위해 막스 플랑크 생물리화학 연구소와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과학자들은 렘데시비르가 실제 바이러스의 RdRp를 억제하는 과정을 상세히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SARS-CoV-2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위해서 3만 염기쌍의 RNA를 성공적으로 복제해야 합니다. 렘데시비르는 이 과정에 끼어들어 바이러스 RNA 복제를 억제합니다. 연구팀이 이 과정을 생화학적 방법과 냉동 전자 현미경을 통해 원자 단위에서 분석한 결과 렘데시비르는 단지 두 개의 원자를 이용해 중합효소의 특정 부위에 결합하여 작용을 방해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도 중합효소는 이 에러를 수정해 RNA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렘데시비르가 항바이러스제이면서 주사제이므로 환자 복용이 불편한 반면 EC-18은 경구용 투약으로 환자 친화적입니다. 특히 EC-18의 PETA 작용기전은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효과를 동시에 보여 경증 코로나 환자인 경우 항바이러스 효과로써 치료가 가능하고, 중증인 경우에는 항염증 효과로써 치료가 가능합니다. [정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EC-18 구강점막염(급성방사선증후군) 적응증과 관련해 임상시험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미국 2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간결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 회장] 임상3상 중인 경쟁사 약물과 비교했을 때, EC-18 물질의 효능을 회사의 상대적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 확률이 우월하게 추청됩니다. EC-18과 위약을 무작위로 투여한 환자 대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중증 구강점막염의 발생률이 50%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중증 구강점막염(SOM) 발생률이 약 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바로 이런 중증 구강점막염의 감소율 결과를 통하여 엔지켐생명과학은 2021년도에 좋은 임상 결과와 함께 혁신신약지정을 기대합니다. [정 기자] 지난달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도 참가하셨는데, EC-18 기술수출 협의도 진행됐나요? [손 회장] 글로벌 빅파마들의 큰 관심 속에 22건 이상의 미팅을 요청받고 신약후보물질 EC-18 기술 아웃라이센싱에 대하여 깊이 논의했습니다. 2상이 종료되는 구강점막염 치료제와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아웃 라이센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구강점막염은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고, 코로나19는 백신은 있으나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영역이기에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술 인 라이센싱과 협력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과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개발 관련하여 글로벌 라이센싱 인/아웃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전부터 NASH 적응증 관련 동물실험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였으며 의미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빅파마들과 임상시험을 논의할 것입니다. 아울러 국내 대형 제약회사들과도 공동연구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하였습니다. 임상 2상이 완료되는 코로나19 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그리고 면역억제 종양미세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3건의 기술 아웃라이센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빅파마들과 코로나19 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에 대해서는 기술 아웃라이센싱 후 공동협력 임상3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C-18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는 빅파마와 공동협력 임상2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 기자] 1월에는 EC-18의 적응증을 확장한 개념으로 볼 수 있는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개발사업'에서 NASA 프로젝트 최종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가요? [손 회장] 지난 1월 2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 연구과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NASA 연구과제에 총 66개의 팀이 신청하였고 그 중 8개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연구파트너인 애리조나 주립대학팀(ASU)의 Nickerson 교수는 3D 우주비행 환경을 모방한 세포배양시스템을 활용하여 병원성 미생물들이 우주비행 환경에서 향상된 병원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했습니다. 이것은 20년 이상 NASA와 협력하여 장기 비행이 우주비행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비행 중 걸릴 수 있는 감염성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입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TRISH(우주건강중개연구소) '기내 우주방사선의 피폭 위험과 인간 기반 모델에서 우주방사선(GCR) 노출에 대한 대응책 개발’'프로젝트도 2차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 기자] 우주산업에서 EC-18이 어떻게 쓰일 수 있나요? [손 회장] 우주산업에 대해 로켓, 발사체, 탑재체 등을 생각하지만, 우주인이 우주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면역력·혈관·중추신경 변화 등에 대처해야 하는 방법 등 우주항공의학에 대한 연구도 중요합니다. 우주인이 지구에 돌아오면 바로 현실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에 약 3~6개월 간 신체의 근골격계나 평형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최근 우주항공의학의 한 분야인 ‘우주인 지구 귀환 후 회복 프로그램’ 등 우주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우주의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주항공의학의 선두주자로서 세계 최초로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의 개발이 기대되는 엔지켐생명과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 기자] 올해 신년사를 통해 K-BIO 역량강화는 물론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경영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 회장] 미국의 머크 창립자 조지 머크는 '의약품은 환자를 위한 것이지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이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설립 취지도 머크의 기업이념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독일 바이엘은 1863년 창립하여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의약기업으로 1899년 해열진통제로 특허가 등록되어 지금까지도 120년 이상 널리 사용되는 아스피린으로 유명합니다. 엔지켐생명과학도 EC-18을 아스피린(Aspirin)과 같이 100년 이상 가는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는 세계적 의약기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엔지켐생명과학은 항암, 항염증, 항팬데믹을 위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여 K- 바이오의 중심에 설 것입니다. 2021년에는 '코스닥 TOP10'을 목표로 기업가치를 높혀갈 것입니다. 혁신과 글로벌 성장으로 주주, 투자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주식시장과 산업에서 신뢰와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 기자] 말씀하신 주주가치 실현과 연계된 질문인데요, 많은 바이오 벤처가 R&D 파이프라인만 확보하고 있어 캐시카우 기반이 약하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경우 CMO, API, 조영제 생산시설을 갖춘 탄탄한 기초체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약개발 외 사업영역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 회장] 엔지켐생명과학은 항결핵제, 항응고제, 항거담제, 항궤양제, 소염진통제 등 다양한 적응증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생산, 판매하며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신약 원료인 PLAG와 1st 제네릭 조영제, MRI 조영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 기자] 마지막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의 최고경영자로서 2030 경영전략을 어떻게 세우셨나요? [손 회장] 2020년 엔지켐생명과학은 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 가치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 세계 유명저널에 논문 7건 이상을 발표하였고,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의 미국 FDA 임상2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임상2상은 환자모집이 완료되었고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미국 임상2상 완료를 향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클로징멘트] 네, 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라이징 K-바이오, 오늘은 엔지켐생명과학을 만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2021-03-08 06:25:30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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