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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 안전망으로"…서울시약, 소녀돌봄약국 거리 홍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지난 21일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와 함께 ‘소녀돌봄약국’ 거리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홍보 활동은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가 운영하는 이동형 버스 쉼터와 연계해 거리 청소년들에게 소녀돌봄약국의 역할과 이용 방법을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가까운 약국을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약사위원회는 이날 부스를 방문한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녀돌봄약국 사업 취지와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약국이 의약품과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 지원기관으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소녀돌봄약국은 위기 상황에 놓였거나 건강·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들이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의 상담을 받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 약국에서는 청소년의 건강 상태와 고민을 살피고 상황에 따라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위학 회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라 혼자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 곳곳에 촘촘한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약국이 청소년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건강상담 창구이자 따뜻한 보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소녀돌봄약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부회장은 “이번 홍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소녀돌봄약국의 존재와 이용 방법을 직접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가까운 약국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날 홍보 활동에는 서울시약사회 김영진 부회장과 권인숙 간사, 송파구분회 박경아 여약사부회장과 류혜리 여약사위원장이 참여했다. 시약사회는 또 22일 소녀돌봄약국 225개소에 홍보물(리플릿, 약봉투, 물티슈, 생리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규 참여 약국 25개소에는 소녀돌봄약국 현판도 함께 전달해 청소년들이 참여 약국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앞으로도 거리 홍보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소녀돌봄약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2026-07-23 16:17:01김지은 기자 -
노원구약 "편의점약 부작용 실태 공개부터"…확대 방침 비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가 정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오남용과 부작용 실태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외면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및 규제 완화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약사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일반 소매점까지 판매를 허용하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시행 이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유통되는 의약품 역시 크게 늘어나면서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도 함께 커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대형마트와 일반 판매점으로 판매가 확대된 박카스를 사례로 들며 "지난 15년간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 대표적인 안전상비약인 아세트아미노펜 역시 부작용 우려가 큰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시행 이후 아세트아미노펜은 심각한 부작용 피해구제가 많이 이뤄진 약물 가운데 하나"라며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 독성표피괴사용해(TEN), DRESS 증후군, 아나필락시스, 약물유발 간손상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5년부터 일반 판매를 중단하고 다시 약국 판매 체계로 전환했다"며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성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정부가 의료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것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약사회는 "의료취약지역에 필요한 것은 무분별한 의약품 판매 확대가 아니라 안전성이 담보된 공공 보건의료 정책"이라며 "도시와 의료취약지역을 합리적으로 구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건의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안전보다 편의성에 치우친 포퓰리즘식 정책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며 "약사와 보건의료 전문가, 환자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충분한 숙의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의약품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안전상비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 발생 현황 전면 공개 ▲의료취약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대책 마련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를 통한 의약품 정책 추진 등을 요구했다.2026-07-23 16:07:06김지은 기자 -
"동네약국 일반약 판매가 세계 최저 수준"…약준모 비교 분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 동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OTC) 가격이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약준모) 박현진 회장(약학박사)은 최근 '한국 동네약국 일반의약품 가격의 국제적 위치'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약국에서 실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가격을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약국 POS 시스템(올댓페이)에 집계된 매출 상위 일반의약품 소비자가격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노르웨이,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11개국의 공식 온라인약국 및 대형 유통업체 인터넷 최저 판매가격을 비교해 진행됐다. 박 회장은 연구 배경에 대해 "한국 동네 약국 일반약 판매가 폭리론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표적 OTC 품목과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을 가진 국가의 OTC 인터넷 최저가 간 가격을 비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한국 일반약이 소득이나 물가 인상율도 따라가지 못하는 초저가 가격으로 유지돼 왔고, 휴일이나 야간에 다수 약국이 문을 닫는 이유 자체도 이런 비정상적으로 낮은 OTC의 가격이 원인임을 입증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 결과 조사 대상 11개 핵심 품목군 가운데 3개 품목은 조사 국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고, 7개 품목은 일부 구조적 예외를 제외하면 최저 수준으로 평가됐다. 아세트아미노펜만 일부 국가의 초저가 제네릭 제품과 비교해 혼재 양상을 보였다. 품목 별로 보면 바스포연고는 미국 동일 성분 제품인 네오스포린보다 g당 약 29% 저렴했으며 아시클로버 5% 크림은 영국보다 3.3배, 일본보다 9.2배, 노르웨이보다 30.8배, 스위스보다 32.2배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 역시 미국 동급 제품의 약 38% 수준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세티리진, 파모티딘, 디클로페낙 외용겔, 디펜히드라민 수면유도제, 로페라마이드 등도 영국·독일의 일부 초저가 제네릭이나 미국 대용량 PB(자체상표)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회장은 "11개 품목군 가운데 10개가 최저 또는 최저권으로 판정됐다"며 "'세계 최저 가격군'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국내 일반약 가격을 비교할 때 브랜드 제품만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실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이 제외돼 국내 가격 수준이 과대평가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실제 동일 성분 제품 가운데 타세놀은 타이레놀보다 약 21%, 노텍은 지르텍보다 약 60%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박 회장은 "국내 소비자가 실제 선택 가능한 저가 제네릭을 제외한 채 브랜드 제품만 비교하면 한국의 일반의약품 가격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게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실증적으로 검토한 첫 시도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가 동네약국에서 구매하는 소포장 일반의약품과 외용제의 가격은 고소득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군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이 가격은 약사의 상담과 안전관리가 포함된 오프라인 약국 판매가격이라는 점에서 일반약 폭리 주장이나 비약국 판매 확대 주장은 실증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2026-07-23 15:17:11김지은 기자 -
도봉·강북구약 "안전상비약 확대 전면 철회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2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보건복지부의 행정편의주의적 졸속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관련 정책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와 22일 대통령 주재 간담회를 통해 현재 11종으로 규정된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을 약사법상 최대 한도인 20종까지 늘리고, 약국이 없는 ‘무약촌’ 지역 내 판매점의 24시간 운영 기준 등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에 구약사회는 “복지부가 의약품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성’을 외면한 채 단지 ‘접근성’과 ‘행정 편의’만을 내세워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구약사회는 2012년 편의점 판매 도입 이후 안전상비약 부작용 보고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청소년층의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문제 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또한 소비자들이 권장 용량이나 중복 투약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매 품목을 늘리고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오남용 부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약사회는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분별하게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약이 아니라, 대면 상담을 통해 오남용과 중복 투약을 막아줄 보건의료 전문가의 개입”이라며 “심야·공휴일의 의료 공백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안은 공공심야약국 제도를 확대하고 지원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안전상비약 확대 및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계획 즉각 중단 ▲공공심야약국 확대 시행 및 지원 확충을 요구했다. 구약사회는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대한약사회 및 전국 시도약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7-23 12:50:09강신국 기자 -
지·필·공 대책에 잊혀진 약국 인프라…상비약·약 배송만 확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에 무약촌 약 판매점 확대와 의료취약지 약 배송 대책이 포함됐다. 그러나 일차보건의료의 핵심 축이자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약국과 약사를 활용하는 방안은 전무한 상황에서 약사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간담회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대진료권부터 중진료권, 소진료권으로 이어지는 의료공급체계 개편과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건강보험 수가 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대책 중 지역 약국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지원하는 방안 대신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송 허용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점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소진료권(농어촌 및 취약지) 의료 공백 해소 대책으로 ▲2027년부터 도서·벽지 등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은 경우 약 배송을 허용하고 ▲올해 약국이 없는 지역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명시했다. 지역 필수의료 확충을 외치면서 정작 보건의료 현장에서 복약 지도, 의약품 오남용 방지, 만성질환 관리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약국 인프라의 활용 방안은 단 한 줄도 담기지 않았다 여기에 84개 시구군 인구감소지역에 진찰료 가산 등 지역수가로 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인구감소지역 약국의 수가 보전 대책도 전무한 상황이다. 또한 동네의원 팀을 구성해 환자 건강상태에 적합한 진료와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주치의 모델도 도입되는데 이 팀에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기로 돼 있어 약사는 사실상 배제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 필수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지역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약국망을 활용해 공공야간약국을 확대하거나 약사의 전문적인 복약지도 및 방문약료 사업 등을 연계하는 고민은 찾아볼 수 없다”며 “약국이 없는 취약 지역이라는 이유로 안전상비약 판매점만 늘리고 비대면 약 배송을 허용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 보호보다는 편의성에만 치우친 임시방편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필수의료 보상에 3조6000억원이나 투입되는데 여기서 약국의 역할을 찾아 보상방안 마련이 필요했다. 대한약사회가 보다 면밀하게 대응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이번 추진전략을 통해 무약촌 안전상비약 판매처 확대를 공식화함에 따라, 안전상비약과 품목 확대와 맞물려 향후 세부 실행 방안 수립 과정에서 약사회와의 마찰과 정책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026-07-23 11:59:48강신국 기자 -
폭염·장마에 '습도와의 전쟁'…제약·유통 의약품 관리 비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의약품 보관·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일부 제품에서 고온다습한 환경에 따른 성상 변화 사례가 보고되면서 제약사들이 원포장 보관을 다시 안내하고 나선 가운데, 의약품 유통업계 역시 물류센터 습도 관리와 콜드체인 운영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폭우, 폭염이 반복되는 이번 여름 날씨 상황을 고려해 제조사나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일선 약국, 소비자까지 의약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터짐 현상 발생에 ”품질 문제 없지만 원포장 유지를“ 최근 메디카코리아는 거래 회사들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포하고 여름철 장마와 관련 로수에제정 일부 제품에서 제기된 '터짐 현상'에 대한 내부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관련 품목은 로수에제정10/5mg, 10/10mg으로 제조번호 2025년 일부, 2026년 일부다. 회사 측은 접수된 제품을 수거해 품질보증부서에서 평가한 결과 약효동등성이나 품질상의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사례를 계기로 제품 보관 방법에 대한 안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메디카코리아는 "흡습성이 강한 제품인 만큼 소분 조제하지 말고 반드시 복용 직전까지 원포장 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안내했다. 실제 회사는 지난 2023년 9월 제조분부터 제품 포장에도 같은 내용을 표시해 왔다. 안내문에서는 로수바스타틴이 고온·고습 환경에서 안정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는 흡습성을 갖고 있다는 학술논문도 함께 소개했다. 또 약을 복용 편의를 위해 약통이나 케이스에 미리 담아두는 경우가 있지만, 알루-알루(Alu-Alu) 개별포장은 공기 중 습기로부터 차단하도록 설계된 만큼 복용 직전까지 원포장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는 '습도 70% 이하'…약국 보관 주의보도 유통업계도 장마와 폭염에 대비한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은 최근 전국 물류센터의 의약품 보관·배송 관리 역량을 상향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오영은 KGSP(의약품 유통품질관리기준)에 따라 전국 물류센터의 보관 습도를 70%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항온·항습 설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자동 온·습도 측정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장마철처럼 외부 습도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에는 산업용 대형 제습기를 추가 가동해 기준 습도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비만치료제와 생물학적 제제 등에 대해서는 2~8℃ 저온을 유지하는 콜드체인 배송도 한층 강화했다고도 밝혔다. 최대 48시간 동안 냉장온도를 유지하는 보냉용기와 전용 보냉백을 활용하고 일부 제품은 온도기록장치를 부착해 배송 과정까지 관리하고 있다.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대응하기 위해 주요 물류거점에는 대형 비상발전기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폭염과 장마가 길어질수록 약국과 소비자의 보관 습관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흡습성이 높은 의약품은 복용 편의를 이유로 미리 약통이나 휴대용 케이스에 옮겨 담을 경우 공기 중 수분에 장기간 노출될 수 있어 원포장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또 냉장 보관이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나 일부 전문의약품은 유통 과정뿐 아니라 약국 보관과 환자 전달 이후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여름철 의약품 품질 관리는 제조사와 유통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약국과 환자 모두가 함께 신경 써야 하는 관리 요소가 되고 있다"며 "특히 습기에 민감한 제품은 원포장을 유지하는 기본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2026-07-23 11:59:32김지은 기자 -
서울시약, 25일 대약 회관서 '안전상비약 확대 반대' 결의대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오는 25일 오후 5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판매 기준 완화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부의 확대 방침에 대해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국민 건강과 의약품 안전을 담보 삼은 규제 완화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지난 20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진행한데 이어 21일 제4차 분회장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침은 정부가 안전상비약 품목 수를 현행보다 확대해 최대 20개까지 늘리는 방안과 더불어 약국이나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판매점의 24시간 운영 요건마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시약사회 상임이사들과 분회장들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쏟아냈다. 현재 판매점들의 준수사항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품목부터 늘리고 판매 문턱을 낮추는 것은 국민의 의약품 안전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무책임한 조치라는 것이다. 실제 ▲12세 미만 판매 금지 ▲의약품별 1회 1개 판매 ▲종업원 대상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교육 등 기존 준수사항이 현장에서 지켜지는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사실상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시약사회는 품목 확대에 앞서 관리 실태부터 재점검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하며 위반 판매점에 대한 관리·감독과 제재부터 대폭 강화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김위학 회장은 “안전상비약 문제는 약사 직능이나 약국 경영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의약품 안전의 문제”라며 “기존 판매제도의 관리 실태와 부작용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은 채 품목과 판매처부터 늘리는 것은 국민 안전을 뒷전으로 미루는 아주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지부는 정부의 잘못된 규제 완화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분회장,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 역시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응 전략을 명확히 밝히고 중앙회와 지부, 분회가 한 몸으로 움직이도록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7-23 10:27:47김지은 기자 -
청주시약, 제약·도매·반장들과 기형적약국 대응방안 모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가 지역 약국가 약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업계와 지역 반장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시약사회는 22일 저녁 충북약사회관 2층에서 '2026년 반장단 및 제약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지역약국가 내 현안과 유통질서 확립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약업환경을 공유하고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와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역 영업을 담당하는 주요 제약사 실무 책임자들과 주요 도매상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간 반장들이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다. 약사회 측에서는 김찬일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들이 참석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약사회는 기형적약국 확산에 따른 지역 약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유지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제약사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제약사의 고충사항도 청취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제약사 관계자들은 약사회의 문제 인식에 공감하며, 원활한 의약품 공급과 건전한 약업생태계조성을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찬일 회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간담회에 참석해 준 제약사 관계자들과 반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약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회원약사분들과 약국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6-07-23 09:44:54강신국 기자 -
경기도약, 학교약사 대상 약사 체험부스 운영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21일 2026 찾아가는 학생건강증진센터 학교약사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약사 체험 부스 운영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운영되는 약사 체험 부스가 단순한 행사 성격을 넘어, 학생들이 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 학교약사로 활동 중인 약사뿐만 아니라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약사들도 함께 참여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제덕 회장은 “학생들이 약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갖지 않도록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스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약사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부와 지역 분회가 협력하여 학교약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에서는 유현주 의약품안전사용위원장이 부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의 실제 적용 방법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지도 방식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례들이 공유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약에 대한 기초 지식을 재미있게 배우는 OX 퀴즈 ▲안전한 보습 크림을 연고통에 직접 담고 예뻐지는 손크림 스티커를 붙여보는 체험 ▲시럽병에 직접 물을 담아보는 조제 체험 ▲알약 계수기를 이용해 해바라기씨를 알약처럼 세어보는 체험 등 안전하면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현장 체험 노하우가 상세히 다뤄졌다. 도약사회는 앞으로도 학교약사들의 실질적인 활동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가는 한편,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학교 현장 내 약사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2026-07-23 09:34:42강신국 기자 -
치협, 임원 구성 마무리…개원가 구인난 해소 대책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이정우) 제34대 집행부가 제3회 정기이사회를 통해 각 위원회 구성과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임명하고 주요 회무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위원회 등 구성의 건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의 건 ▲법률고문단 위원 추천의 건 ▲2026년 제8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 후원명칭 사용 승인 추인의 건 ▲통합돌봄시대, 방문치과진료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국회 토론회 후원의 건 ▲지부 및 학회 회칙 개정안 인준의 건 ▲협회 소송 관련 선관위 자료 유출 대응의 건 등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치협은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책임감 있는 회무를 집행하기 위해 12개 위원회 및 감염관리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주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해 필수적인 회무운영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치무, 법제, 재무, 공보, 공공군무, 자재·표준, 정보통신, 기획, 대외협력, 문화복지, 수련고시, 경영정책 등 12개 위원회와 감염관리소위원회 조직 구성을 마쳤으며,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치과의료감정원장 임명을 통해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주요 인선 현황을 보면 ▲치과의료감정원 원장 서봉직 ▲정관 및 규정 재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 박현수 ▲통합돌봄지원법 및 방문치과진료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 고홍섭 ▲개원질서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문철 ▲양성평등 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소희 ▲회원민의수렴 특별위원회 위원장 장동호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정상철 등이다. 아울러 법률고문단 위원을 추천해 협회의 법률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회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 현안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치협은 2026년 제8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 후원 명칭 사용을 추인하고, 통합돌봄시대 방문치과진료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국회 토론회 후원을 승인하는 등 대국민 구강보건 증진과 치과의료 정책 발전을 위한 대외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지부 및 학회의 회칙 개정안을 심의·인준했다. 한편, 협회 소송과 관련한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유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협회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긴급 토의안건으로 '협회 소송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제출 요구의 건'이 상정돼 통과됐다. 보고사항에서는 개원가 구인난 해소를 위한 치무위원회의 ‘치과 간호조무사 구인구직 활성화 사업’ 추진 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치협은 간호조무사협회와 협력해 교육 동영상 재편집 및 ‘치과 전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우 회장 직무대행은 "34대 집행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각 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을 갖춘 만큼, 회원 권익 수호와 현안 해결을 위한 회무 집행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2026-07-23 09:28:21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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