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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재수생 몰린다...국수탐 263점이면 약대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점수의 합이 263점이면 약학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다만 6월 모의평가부터 역대급 재수생이 몰렸고, 의대 증원 영향까지 맞물려 합격선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학원가에서는 수능 맛보기 시험으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합격선을 예상하고 있다.종로학원도 6일 오후 대입전략 설명회를 통해 약대 지원 가능 점수를 포함한 내년 입시 합격선을 전망했다.6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절대평가를 하고 있는 영어의 1등급 비율은 1.05%로 예상했다. 올해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은 4.7%였다.특히 6월 모의평가에는 역대급 재수생이 몰렸다. 지난 2021년 6월 모의평가 접수자 중 졸업생은 6만6757명이었지만, 올해는 8만8698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생의 숫자는 3만6000여명이 줄었기 때문에 3, 4수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6월 모의평가 재수생 접수자는 15년 중 최다 규모다. 본수능에서 늘어날 반수생도 약 9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료제공 종로학원. 또 대학을 다니면서 재수를 준비하는 반수생들도 약 9만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재수생이 가장 많은 숫자다. 2월 고등학교 졸업생은 줄어들었는데 N수생이 늘어났다. 3, 4수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작년 6월 모의평가에 반수생이 8만8300명이 됐는데 본수능에서는 17만7942명이 시험을 봤다. 반수생은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8만2006명, 2023년 8만1116명, 2024년 8만 9642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의대증원이 됐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이 들어오게 되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 지원 가능 점수도 예상했다.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합산한 원점수 기준으로 의대는 282.6점, 치대는 276.4점, 한의대는 268.3점, 약대는 263.1점이다.서울대 274점, 중앙대 269점, 이화여대 268점이다. 가장 최근에 신설된 제주대와 전북대는 260점이다.2024-06-06 16:15:30정흥준 -
금천구약 "약사 행세하는 한약사, 면허범위 지켜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금천구약사회(회장 박종구)는 한약사들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억울함은 정부에 호소하라고 강조했다.구약사회는 오늘(5일) 입장문을 통해 “한약사란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 업무를 담당하는 자라고 명시돼있다”고 지적했다.약사법 제2조 2항 ‘약사(藥師)’란 한약에 관한 사항 외의 약사(藥事)에 관한 업무(한약제제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다)를 담당하는 자, ‘한약사’란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藥事)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자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는 법 조항을 근거로 제시했다.구약사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사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합법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약사법 하위조항을 가져와 논리를 펴지만 가장 중요한 상위조항, 즉 면허의 정의조항에 대해서는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구약사회는 “한방의약분업을 전제로 개정된 약사법이 불비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그들의 행위가 합법인 것은 아니다. 그들의 행위는 명백히 면허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약사들이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억울함을 느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약사들이라고 말했다.구약사회는 “심지어 마약류소매업자라고 돼있어 마약류를 조제해 판매하겠다고 한다. 한 번 해보길 바란다. 마약류 관리 위반으로 처벌대상인지 적법한 대상인지”라며 문제를 지적했다.이어 “약사와 한약사가 동등하다고 주장하는데, 엄연히 다른 직능이다. 한약사는 분명히 한방분업을 위해서 만들어진 직능이다. 진정 억울하다면 당장 복지부를 찾아가 한약사의 직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방분업을 주장해야한다”고 전했다.구약사회는 “한약사는 약사가 아니다. 더 이상 약사 행세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면허범위 내에서 한약사의 직능을 잘 발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024-06-05 19:52:58정흥준 -
서울시약, 임원 대상 '약국 헬스커뮤니케이션'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준비한 약국 헬스커뮤니케이션 강의에 분회 임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분회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산될 전망이다.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교육위원회(부회장 황미경·위원장 강효진·손리홍)는 지난 1일 약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시약사회 및 분회 임원을 대상으로 ‘환자도 반하는 헬스커뮤니케이션 특강’을 개최했다.이번 특강은 약사와 환자간 소통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능력을 배양시키는 한편, 분회 약사연수교육 등 회원 대상으로 하는 헬스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SNS커뮤니케이션(고기현 약사), 진열커뮤니케이션(안효빈 약사), 말하기 커뮤니케이션(모연화 박사) 등 소비자와 약사를 잇는 다양한 소통방식을 현장감 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이날 특강에 참석한 분회장들은 약국 헬스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현장 강사섭외에 나서는 등 소속 회원 대상 교육에 적극 유치하기도 했다.권영희 회장은 “지금은 약국이 단순한 정보도 전달이 아니라 환자와 관계를 형성해 환자의 건강한 삶에 약사가 적극 개입해야 하는 시대”라며 “이번 헬스커뮤니케이션이 약물 치료효과를 높이고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약사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6-05 18:51:42정흥준 -
내달 4천여 품목 약가인하…차액 3원이하 품목 '수두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솝점안액 20원, 동아슈프락스캡슐100mg 15원,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 14원, 푸로작캡슐20mg 10원, 세레타이드 9원, 코자정 6원, 자낙스정0.5mg 1원, 히알유니점안액0.03% 1원...내달 1일부로 4000품목 약가인하가 예고된 가운데 차액이 10, 20원에 불과한 품목이 수두룩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224개 '7월 1일 약가인하 확정 품목'에 따르면 인하 차액이 3원 이하인 품목이 911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차액이 1원인 품목이 544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2원 220품목, 3원 147품목으로 확인됐다. 우선 고시가 이뤄진 품목의 40%가량이 3원 이하 품목이라는 것이다.HMP몰 등은 실물반품과 자동보상 반품규정을 안내하며 공지에 나섰다.약가인하까지 4주 가량 시간이 남아있지만 약국가는 3차 대규모 약가인하를 앞두고 한숨을 짓고 있다. 지난해 7000품목, 올해 3000품목 약가인하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약가인하로 인해 피로도가 누적된 데다 아직까지 정산이 완료되지 않은 도매상들도 포함돼 있다 보니 대규모 약가인하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여기에 차액이 크지 않은 품목의 경우 행정부담이 차액보다 클 수 있어 정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고시품목을 보면 항암제인 파덱솔주가 1만240원으로 차액이 가장 크다. 항악성종양제 레날리드정과 테몰드캡슐100mg은 각각 1359원, 1268원 인하된다.약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제의 차액은 200원 이하 품목이 대부분이다.입덧약으로 자주 처방되는 진토제 조프란정8mg은 302원, 세레타이드50에보할러는 180원, 실버셉트정23mg은 165원, 녹사필장용정100mg은 152원 인하된다.에프람정과 리큅정은 30원대, 코솝점안액은 20원대,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는 10원대 약가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심발타캡슐과 싱귤레어정10mg, 싱귤레어츄정, 하티손로션1%는 2원, 가바틴캡슐과 라미실외용액, 라미실정125mg, 라미실크림, 클래리정500mg은 1원 인하된다.추가 고시 품목은 확정되는 대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복지부는 전산프로그램 반영, 반품 등 혼란을 막고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일을 한 달 늦춘 7월 1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복지부 측은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35개 제약사는 인하율 감면을 적용받았다"며 "2000년 도입된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는 2024년도에 추진중인 사후관리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 정책연구를 거쳐 불합리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4-06-05 16:11:34강혜경 -
"월세 30만원씩 2년 지원"...인하대병원 정규직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5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경희대학교의료원은 풀타임과 파트타임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파트타임은 평일 오전 오후와 토요일로 나뉘며, 토요일은 근무 시간당 4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일산차병원은 주간 정규와 오전 약사, 야간 약사를 모집한다. 주간 오전약사는 일 16만원, 야간약사는 주 2회 금요일과 토요일 근무하며 일 55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10일 저녁 23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중앙대광명병원은 정규와 야간당직, 휴일약사를 채용한다. 야간당직은 일 60만원을 지급하며 당직실은 준비돼있다. 정규 약사는 수습기간 3개월이 있으며 해당 기간에도 정상급여는 제공한다. 원서는 이달 11일까지만 접수받는다.가천대길병원은 야간전담 약사를 수시 모집한다. 희망자는 이달 11일 자정 전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단, 합격자가 나오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1년 단위 계약이며 급여는 일 60만원 수준이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정규직과 시간제 주간 파트 약사를 채용한다. 시간제 주간 파트약사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근무하며 시간당 3만원을 지급한다. 주휴수당을 지급하며 연월차 사용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인하대병원은 신규약사와 야간약사를 채용한다. 초임 기준 연 6476만원이며 경력직은 호봉에 따라 금액에 차이가 있다. 월세 비용을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2년 지원하며, 보수교육비도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20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한양대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주 40시간 근무이며 경조금과 경조휴가, 진료비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온라인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아주대의료원도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임용예정일은 7월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 근무조건이다. 남성의 경우 병역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받으며, 오는 10일 자정까지 지원 가능하다.분당서울대병원은 계약직 약사 4명과 단시간 일반직 2명을 채용한다. 월 75시간 단시간 일반직도 6개월 계약기간을 두고 평가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7일까지 병원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국립암센터는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자녀당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이 가능하며, 진료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중이며 통근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6-05 16:00:40정흥준 -
은평구약, 유효기간 경과·사용중단 마약류 폐기 시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160;지난 4일& 160;은평구보건소와 합동으로 회원 약사들의 편의를 위해 유효기간 경과 또는 사용 중단 마약류, 향정의약품의 일괄 폐기 접수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 160; 구약사회는 이번 마약, 향정 일괄 폐기 사업에& 160;관내 50곳의 회원 약국이 참여했다고 밝혔다.2024-06-05 15:48:11김지은 -
영남대 약대 수도권동문회, 정기총회…'디지털 대전환' 화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수도권 동문회(회장 박인숙)가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사사회와 동문 발전을 다졌다.영남약대 수도권동문회는 2일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총회를 열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약사 역할'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박정관 재경 영남대 총동창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영남대 약대 수도권 동문회는 동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약학발전에 기여하는 단체가 돼 왔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동문회는 2023년 주요업무와 경과보고, 2023년 세입세출 심의, 2024년 사업계획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또 19대 구본기 전임 회장과 박인숙 사무총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동문회 산하 소모임인 영약회, 골프회, 영우회에 대한 활동현황을 공유하고 참여를 독려했다.2부 화합의 장에서는 디알엑스솔루션 박정관 대표가 '디지털 시대의 약국의 변화'를 주제로 특별강연했으며 박인술 쓰리알코리아 대표도 '화상투약기가 가져다 줄 변화된 약국의 모습'에 대해 강의했다.동문회 관계자는 "고객이 주도권을 가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약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약사 직능을 지키면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모습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날 총회에는 지역약국과 의료기관, 공직, 제약회사, 학계등 60여명이 참석했다.2024-06-05 14:46:42강혜경 -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33곳 공공야간약국 격려 방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3일부터 공공야간약국의 서비스 향상과 홍보 강화를 위해 직접 33곳 약국 현장을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디지털콘텐츠위원회가 공공야간약국의 시민 홍보를 목적으로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방문 취재기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내용을 종합하며 마련됐다.시약사회는 약사 가운 2벌과 명찰도 제공한다. 약국 통화 연결음서비스를 1년간 지원해 시민들에게 공공야간약국을 홍보할 계획이다.또 공공야간약국의 운영 개선을 위해 소비자 대상으로 공공야간약국 이용 경험, 만족도 및 개선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한다.권영희 회장은 “야간에도 약사들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환자들과 대면할 수 있게 지원하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롭게 공공야간약국의 소중한 의견과 제안을 듣고 이를 반영하여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 공공야간약국은 2020년 9월 16일 시작돼 현재 25개 자치구 33개 약국이 참여해 야간에도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2024-06-05 14:00:44정흥준 -
인천시약, 인천 약사 대상 뮤직페스티벌 심사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 문화복지위원회는 4일 약사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3회 인천 약사 뮤직페스티벌‘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노래로 하나 되는 인천 약사’를 주제로 지난 5월 31일까지 지부 사무국 이메일로 동영상 작품을 접수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상일 회장은 “나이를 불문하고 선배 약사들이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해 보내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약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6월 30일에 개최되는 ‘제6차 인천 여약사대회&인천 약사 뮤직페스티벌’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지부는 대상, 최우수상 선정 없이 우수상부터 순위를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3회 인천 약사 뮤직페스티벌 수상자]◆우수상& 8211;김영미 약사(남동구 미성약국) ◆장려상-마라톤동호회(달인약), 노용범 약사(부평구 단비약국) ◆참가상& 8211;이성인 약사(남동구 삼성약국), 공기림 약사(미추홀구 도화오거리약국), 차유례약사(비알팜), 전치호 약사, 최윤정·김말숙 약사 팀2024-06-05 12:19:1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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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지로이드·메티마졸·훼로바유…장기처방약 품절 심화씬지로이드 장기처방 사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씬지로이드, 메티마졸, 훼로바유까지 다빈도 장기처방약들의 품절이 이어지면서 약국의 불만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갑상선 관련 제제 전반에서 품절이 빚어지면서 약사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전공의 사직과 전문의 진료 단축 등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장기처방을 늘린 탓인데, 제약사의 증량에도 불구하고 약국의 부족 현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지역 A약사는 "씬지로이드와 훼로바유 등 품절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교품시장에서도 해당 품목은 씨가 마른 상황"이라며 "제약사는 증량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거래 규모액이 큰 대형약국들 마저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소형약국의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바로팜의 5월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에 따르면 다빈도 장기처방약들이 상위권에 줄줄이 랭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년 넘게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이모튼을 차치하고, 씬지로이드정0.05mg, 씬지로이드정0.1mg, 메티마졸정5mg,훼로바유서방정, 씬지로이드정0.075mg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 더모베이트액과 더모베이트연고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또 항히스타민제 씨잘정과 진경제 티로파정이 9위와 10위를 보였으며 듀락칸이지시럽도 다시 품절입고 알림에 이름을 올렸다.대학병원 인근 B약사는 "처방일수 자체가 1년으로 나오다 보니 한번에 투약되는 양이 상당하다"며 "갑상선약과 철분제 뿐만 아니라 항우울제, 비뇨기계치료제 등의 수급이 불안정하다 보니 처방약 조제·투약에 이어 재고 확보까지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소아과 약국에서는 아목시실린 항생제 아모크라네오시럽과 아목클란네오시럽 품절로 인한 어려움이 한계가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소아과 인근 C약사는 "네오시럽 품절 이슈가 길어지면서 간신히 품절약으로 품절약을 구하는 처지"라며 "벤토린네뷸과 풀미코트레스퓰 등 소아과 약도 품절 이슈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씬지로이드와 메티마졸, 훼로바유서방정 모두 장기처방에 따른 영향으로 품절이 나타나고 있는 의약품"이라며 "이달부로 증량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영업라인을 확대해 약국 공급량을 늘리고는 있지만 전체 약국이 해갈을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원료 문제 등은 아니다 보니 지속적으로 증량 생산, 유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처방이 한 텀씩 돌고 나면 정상화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장기화된 의약품 품절 사태와 관련해 7일 입장문을 통해 "성분명 처방은 국가적 낭비와 환자 피해를 모두 줄일 수 있는 효과 빠른 대책"이라며 성분명 처방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4-06-05 12:08:11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