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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구강관리 전신건강 향상 정책개발·지원 특위 구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치과의사의 노인 관련 정책 개발과 노인요양시설 역할 확대 등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16일 제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구강관리 통한 전신건강 향상 정책개발·지원 특위 구성 등 모두 8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치협은 위원장에 강충규 부회장을, 송종운 치무이사를 간사로 하는 특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 NCD(비전염성 질병) 정책 지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치과의사 노인요양시설 역할 확대를 주요 정책과제로 삼아 추진하기로 했다. 의원회는 이정호 기획이사와 설양조 수련고시이사, 대한치주과학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에서 각각 1명씩 추천받아 구성된다.위원회 간사를 맡은 송종운 치무이사는 "치과계 내부에서는 8년여 전부터 비전염성 질병 등 만성질환 환자에 대한 정책적인 요구사항이 있었으나 관련단체의 활동이 각기 산재돼 있어 이를 중앙회에서 취합, 힘을 모아 진행할 필요성이 있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구강노쇠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설양조 수련고시이사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는 분과학회 등 관련단체들에서 할 수는 있으나 대관 업무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치협 산하 특별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정책 마련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치협은 2025년 9월에 개최되는 ISO/TC 106 서울총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별도회계를 신설하고 운영기금 5000만원의 차입도 의결했다.또한 의협은 지난 제1회 이사회에서 임명된 손찬형 정보통신이사를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박태근 회장은 "지난 한달 간 우리 치협은 각종 토론회와 행사 등에 참여하며 쉴 틈 없이 달려 왔다"며 "무더위 속에서 회무에 전념하시는 모든 임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2024-07-18 13:42:58강신국 -
의협 "전공의 안뽑기로 한 고대의료원 감사와 존경"임현택 회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고대의료원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을 하지 않기로 하자 의사단체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18일 "고대의료원 산하 3개병원(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의 제자들을 위한 소신 있는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의로운 결단을 내려주신 교수님들에게도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몇 달간 누적되는 피로에 초인적 의지로 이 사태를 겪어오셨음에도 불의에 저항한 결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를 기점으로 전국 수련 병원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임 회장은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전공의 모집 관련해 각 진료과 과장님들께 권한을 일임하기로 결정한 것은 의료현장에서 전공의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교수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으로 이는 교수와 제자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정부의 시도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덧붙여 "정부는 지금이라도 의료계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으로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국민들의 염려와 불안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조속히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길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7-18 13:21:50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개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는 17일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 재활을 강화하고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중독, 회복 관리, 재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경기중독재활센터를 개소했다.'경기 함께 한걸음센터'로 명명된 중독재활센터는 전국 다섯 번째로 문을 열였고 마약류 중독자의 상담·회복·사회복귀를 위한 중독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 함께 한걸음센터는 센터장을 비롯한 상담 인력을 대폭 보강해 기존 경기마퇴본부가 진행해왔던 상담, 재활 프로그램과 마약류 사범에 대한 법정 의무교육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개소식에는 경기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마약류 중독자의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 및 중독 문제 예방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이정근 본부장은 "효과적인 마약 중독 예방과 치료, 사회 복귀를 위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기도 맞춤형 치료재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대상별, 연령별 상담, 재활 사업 및 전문 프로그램 운영, 대상자 사례관리 서비스, 치료연계 서비스 등 마약류 중독자의 건강한 사회복귀 및 재범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개소식에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김미숙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이진형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유권수 경기도청 의료자원과장, 김태영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최제명 국군교도소장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2024-07-18 12:56:19강신국 -
"약 바로 알고 드세요"...바닷가로 나간 약대생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학생들이 13일 강릉 안목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약바로알기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강원대 학술동아리 KABEL과 수도권 학술동아리 연합 PAMS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더위예방, 한방차 소개, 피임, 마약류, 선크림에 대해 설명했다. 또 관광객들 대상으로 준비한 설문지 200장을 받았다.조현우 KABEL 회장은 “학생들이 주최한 행사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강릉시청에서 안목해변서 캠페인을 허가해줬으며, 복수의 업체들이 약대생들의 사회적 활동에 협찬했다.참약사, 한독, 하루틴, 매일헬스뉴트리션, 바른생각, 세븐브로이, 쿨티아, 핑크랩, 테라비코스, 히말라야, 마이노멀, 닥터바인 등이 협찬했다. 또 강원대 약대, 강원도약사회, 춘천시약사회가 후원했다.조 회장으 “약대생들이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정보를 주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주최하고 싶다. 학생들이 주최하다 보니 한계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2024-07-18 12:18:28정흥준 -
부작용 큰 '건기식 개인간 거래' 규제혁신 5위라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무조정실이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거래’를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국무조정실은 규제심판부의 10가지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대국민 온라인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투표로 5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국민 투표에는 4192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 건기식 개인간 거래 허용은 5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규제개선 사례는 ▲미혼부 출생신고제도 개선이 차지했다. 그 외에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휴무일 온라인 배송 허용 ▲금융거래 한도계좌 제한 완화 ▲농민 농산가공품 직거래매장 판매 허용 등이 나머지 우수사례다.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은 “앞으로도 기업애로와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들을 국민 시각에서 적극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건기식 개인간 거래는 지난 5월부터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간 1인당 판매액 30만원과 거래횟수 10회 제한, 소비기한 6개월 미개봉 제품 등으로 거래 행위를 제한했다. 또 현재는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서만 허용하고 있다.기호나 체질에 맞지 않는 건기식의 경우 방치, 폐기되는 경우가 있어 식품안전과 유통질서가 보장되는 범위에서 운영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하지만 시범사업 과정에서 지침 위반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약사회는 의약품 불법 거래 사례까지 확인하면서 관리부실 등을 문제삼으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앞서 약사회는 “이번 시범사업 시행 자체를 반대해 왔고, 시행한다면 사전에 철저한 허들 마련을 요구했었다”며 “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관리 방안 없이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의약품 거래라는 불법이 횡행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약사들은 2개 플랫폼으로 제한하고 있는 건기식 개인 거래를 대폭 확대할 경우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성 문제뿐만 아니라 약국 영양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24-07-18 11:37:32정흥준 -
반복되는 기습 약가인하…손해는 결국 약국·도매 몫[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반복적인 기습 약가인하로 인한 일선 의약품 유통업계, 약국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제약사, 정부 간 약가를 사이에 둔 줄다리기에 정작 피해를 보는 건 약국과 도매라는 지적이 나온다.보건복지부는 17일 직듀오서방정 약가인하 집행정지 해제를 공지하며, 20일부터 약가인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이 사실은 하루 전인 16일 대한약사회가 회원 약국들에 ’직듀오서방정 서울행정법원 집행정지 해제에 따른 약가인하‘에 대해 안내하면서 알려졌다.앞서 동일 성분 아트맥콤비가 7월 1일자로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해제되면서 직듀오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은 됐지만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웠고, 결국 약사회 공지가 약가인하 확정과 일정을 확인시킨 셈이다.의약품 도매업체들에서는 이날 거래 약국들이 약사회 안내를 확인을 요청한 후에야 사태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까지도 관련 제약사들에서는 도매업계에는 관련 사실이나 반품, 정산 관련 정책에 대한 별다른 공지를 하지 않았다.약사회 공지 하루 뒤인 17일 복지부는 제약사 소 취하로 인해 소송이 종결됨에 따라 상한금액 인하 고시의 효력정지가 20일부터 해제돼 직듀오서방정 2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고 밝혔다.결국 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에서도 3일 안에 해당 약에 대한 재고 정리와 반품, 정산 작업을 진행해야 할 상황이 됐다. 촉박한 시간에 결국 다수 약국은 반품이나 정산을 포기하게 되고 이는 고스란히 손해로 남게 되는 것이다.도매업체 관계자는 “거래 약국에서 약사회 공지를 전달해 와 관련 사실을 처음 확인하고 관련 제약사들에 알음알음 연락을 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명확한 답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당시 정부 발표가 나오지 않아 약사회 공지를 믿고 반품, 정산 작업을 해야 할지, 해당 약 유통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도매업체 담당자들은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가인하 적용 3일 전에야 정부 발표가 난 건데 현실적으로 약국에서는 반품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서 “정부 발표 후에도 관련 제약사들은 실재고 반품을 할지, 자동정산으로 할지 반품 정책 조차 전달하지 않고 있다. 촉박한 시간에 도매업체들도 세금계산서 발행, 재고 정리 등에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기습적인 약가조정이 있으면 현장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반복되는 기습 고시…“집행정지 해제 관련 약가인하 유예기간 필요” 지적도문제는 이 같은 기습 약가인하 단행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7월 한 달만 해도 트라젠타, 자디앙, 직듀오까지 기습적인 약가인하가 시행됐다. 트라젠타, 자디앙의 경우 약가인하 시행 일주일 전, 직듀오는 인하 적용 4일 전에야 관련 내용이 약국들에 공지됐다. 법원 판결로 약가인하의 효력정지가 인용되거나 해제되는 등의 변동상황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다, 제약사가 이번 직듀오 사례와 같이 소를 취하하면 기존 집행정지 해제 고시와 집행이 수일 안에 이뤄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도매업계와 약국가에서는 정부와 제약사 간 약가인하를 사이에 둔 소송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판결이나 재판 상황에 따른 약가인하 시행 시 일정 부분의 유예기간을 적용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정부, 제약사 약가 다툼으로 인해 결국 손해와 수고는 현장에서 약국들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고 갈수록 더 늘고 있다”며 “요즘은 워낙 약가가 조정되는 약들이 많아 정보를 놓치면 단순 정산이나 반품 문제를 넘어 청구불일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도매업계 한 임원은 “제약사가 약가인하 소를 취하하는 경우 반품, 정산 정책에 대해서도 명확히 도매업체들에 전달을 하지 않아 그에 따른 손해도 결국 도매업계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해제될 시에도 일정 부분 유예기간을 적용하는 법적 장치나 제도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2024-07-18 11:31:18김지은 -
경기도약, 필리핀 의료취약계층 구호의약품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조수옥, 위원장 이경희·박남조)는 16일 필리핀 의료 소외 계층을 위한 구호의약품을 국제구호 NGO단체인 브링업인터내셔널에 전달했다. 구호의약품은 해열진통소염제, 항히스타민제, 항진균외용제, 항생제, 철분제, 오메가3 등 으로 구성된 필수의약품과 영양제 등 총 3600만원 상당으로 세계 3대 빈민 지역인 필리핀 바세코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브링업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외의료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주는 경기도약사회에 감사하다. 지원해준 의약품은 각종 질병에 노출돼 치료 받지 못하고 아파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조수옥 부회장은 "후원에 도움을 준 임용수 대외협력본부장과 안산 청암약국 이정훈 약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전달된 의약품이 건강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4-07-18 11:14:42강신국 -
아워팜, 질건강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아워팜’에서 여성 건강을 위한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질건강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질건강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는 식약처로부터 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가 50억CFU 함유돼 있다.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는 글로벌 유산균 제조사 중 하나인 듀폰 다니스코의 특허기술 유산균 2종과 락토페린이 함유돼 있으며 FDA GRAS에 등재된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또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며 골다공증 발생 위험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 등이 복합 기능성을 인정받았다.특히 이 제품은 외부 습기에 취약한 유산균을 보호하기 위해 특화된 유산균 전용 용기를 적용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특징이다.아워팜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바로팜’의 바로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선보였다. 시그니처약국 서민지 약사의 소개로 제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 신제품 라이브 방송은 약 1500여명의 약사들이 동시 접속해 생방송을 시청했다.이날 방송 40분 만에 준비한 제품이 완판돼 질건강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아워팜 관계자는 “무덥고 습한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말 못한 고민으로 약국을 방문하는 여성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루 1캡슐로 쉽고 간편하게 여성 건강을 케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질건강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는 아워팜과 직거래하고 있는 전국 7500여개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4-07-18 11:10:14정흥준 -
"침수 피해 약국 약 교환을"…약사회, 제약·도매에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최근 벌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회원 약국들의 침수 의약품 교환, 손실 보상을 위해 제약, 도매업계에 협조를 구했다.약사회는 최근 제약바이오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의약품유통협회장 앞으로 집중호우 피해 약국 관련 침수의약품 교환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약사회의 이번 요청은 최근 몇 년간 침수로 피해를 입은 약국들에서 침수로 손실될 의약품의 교환이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이번 공문에서 약사회는 “침수 피해를 입은 약국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협회 회원사로 하여금 해당 약국의 침수 의약품 및 의약외품 등이 거래처를 통해 원활히 반품과 무상 교환이 이뤄지고 거래처 결제 기한이 연장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2024-07-18 10:54:30김지은 -
약정원-IMS 대법 판결문 보니…"검찰, 범죄입증 못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소사실 중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 등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이를 무죄로 판단한다."대법원이 약학정보원과 한국IMS헬스(현 한국아이큐비아), 지누스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약학정보원과 한국IMS헬스, 지누스 등이 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할 수 있는 증빙이 없다는 것이 판결의 이유였다.데일리팜이 11일 내려진 민·형사 소송 관련 판결문을 입수했다.대법원 제2부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혐의에 대해 원심판결을 인용해 무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 등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이를 무죄로 판단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에 대해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보아 공소기각을 선고한 제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판시했다.즉,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위반에 대한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재판부는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춰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의 성립, 공소사실 특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그러므로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원고 247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도 법원은 상고를 기각한다며, 상고비용을 원고들이 부담하라고 주문했다.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는 "원심은 판시와 같은 이유로 이 사건 정보가 피고 재단법인 약학정보원에 의하여 수집되고, 한국아이큐비아솔루션즈 주식회사에 제공됐다는 사정만으로는 원고들에게 위자료로 배상할 만한 정신적 손해가 실제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므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상고비용은 패소자가 부담하도록 판결한다"고 판시했다.11년만의 무죄 판결 이후 입장문 공표도 이어졌다.피고인이었던 김대업 대한약사회 의장(전 대한약사회장, 전 약학정보원장)은 무죄 판결 이후 "속이 많이 쓰리다"며 "11년이라는 기간 동안 중요 형사 사건 피의자였던 개인과 회사들은 신망이 무너지고 감당할 수 없는 비용과 파산 등을 감내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었지만 검찰 조사와 재판에 소요된 사회적 비용 등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책임을 물으려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선고는 대한민국에서 선도적인 생각을 하는 것, 그리고 선도적인 생각을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약학정보원은 "데이터 사업에 대한 무지에서 시작된 일이었던 만큼 무죄 확정은 당연한 일이었다"며 "검찰의 무리한 조사와 기소, 특정 직능단체의 비상식적이고 무분별한 비이성적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그간 겪어 온 고초에 위로를 드리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온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더 진취적인 자세로 약정원이 약사 회원뿐만 아니라 약업계 발전을 위한 서비스를 탄탄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2024-07-18 10:35:3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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