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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자 조제"…한약사약국, 전문약 취급 처분 임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약사 개설 약국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문약 취급 실태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일부 약국의 불법 여부가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첫 사례인 만큼 행정처분 여부와 더불어 관련 약국에 적용될 법령에 관심이 모아진다.대한약사회는 최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전문약을 불법적으로 취급한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처분과 더불어 한약제제 구분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조사 대상이었던 전문약 취급 한약사 개설 약국의 대다수는 관련 사실에 대해 소명했으며, 일부 약국에서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복지부는 지자체를 통해 한약사 개설 약국 210여곳에 대한 전문약 판매 관련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주 취합을 완료했다.취합 결과 소명이 된 약국도 있지만, 불법 여부가 확인된 곳도 일부 발견됐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를 고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빈번하게 전문약을 취급한 한약사 약국 등으로 추정된다.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전문약 취급 관련 처분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복지부도 적용 법령을 두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처분 여부가 추후 한약사 개설 약국의 전문약 취급, 나아가 일반약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취급에 대한 제재의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약사회는 복지부에 해당 사안의 경우 무자격자 조제로 보고, 약사법 제23제 제1항 위반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8203;약사회가 이번 사안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약사법 제23조 1항은 ‘약사 및 한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없으며, 약사 및 한약사는 각각 면허 범위에서 의약품을 조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 판매 행위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약사회는 이번 조사에서 제대로 소명되지 않은 한약사 약국에 대해서는 이에 준하는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복지부에 요구했다.앞서 복지부는 취합 결과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불법적으로 전문약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현장조사를 보건소에서 진행한 만큼, 관련 약국들에 대한 직접적인 처분은 관할 보건소에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일부 소명이 되지 않거나 미흡한 약국에 대해서는 복지부에서도 약사법 위반으로 보고 행정처분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단, 처음 있는 사례인 만큼 처분 수준 등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문약 취급 한약사 약국에 대한 처분 요구와 더불어 이번에 한약제제 구분을 통한 약사, 한약사의 일반약 취급, 업무 범위 구분에 대해서도 복지부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복지부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한약제제 관련 언급을 한지 1년이 지나가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고 했다.2024-08-01 11:28:02김지은 -
은평구약, 문화의 날 맞아 단체 무료 영화관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문화복지위원회(부회장 권청진, 위원장 김준기)는 지난 31일저녁 불광 CGV에서 회원 약사, 가족과 문화의 날 행사로 무료 영화 관람 시간을 가졌다.구약사회는 이날 참여한 약사들이 개봉작인 데드풀과 울버린을 함께 관람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젊은 회원 약사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았다고 전했다.한편 구약사회 문화복지위원회는 회원 약사들을 위한 영화관람, 연극관람, 고궁투어, 와인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2024-08-01 11:04:0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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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자 일반약 판매인데 고작 '선고유예'라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무자격자 일반약 판매로 재판에 넘겨진 약국 직원에게 선고유예 판결이 나왔다. 죄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게 결정적인 이유였다.사건을 보면 서울지역 약국에서 근무하던 A씨는 귀하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지난해 1월 일반약인 '덱쎈연질캡슐' 1개와 '토스롱액' 2병을 판매했다가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혐의로 입건됐다.약을 구매한 고객이 약사가 아닌 직원이 약을 판매했다고 진정서를 내면서 경찰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70만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결했다.법원은 "피고인이 법정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죄전력이 없는 점, 본인과 가족이 귀화 절차를 진행 중이고, 향후 법 준수를 진지하게 다짐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법원은 또한 "판매한 의약품의 수량이 많지 않은 점, 범행 후 피고인의 태도에 비춰 뉘우치는 정상이 뚜렷하다고 인정되는 점을 참작해 양형기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2024-08-01 10:53:18강신국 -
엔비피헬스케어, 인지기능 개선 유산균 유럽 특허 등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엔비피헬스케어(대표이사 이창규·박상근)는 1일 ‘신규 유산균 및 이의 용도’ 관련 유럽 단일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엔비피헬스케어는 기능성 유산균 균주를 발굴해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이번 특허는 신규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뮤코세 NK41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NK46에 관한 것이다.회사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6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최근 유럽에서도 특허성을 인정받아 단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유럽 단일특허 제도는 2023년 6월부터 시행됐으며 1개 특허권이 협약에 가입한 회원국 전체에 효력을 갖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유럽연합 국가 중 벨기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17개국이 유럽 단일특허 제도에 가입하고 있다.회사는 유럽 단일특허 제도 미가입국인 영국,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등 4개국에도 추가 등록을 진행 중이며, 해당 건의 등록이 완료되면 유럽 21개국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락토바실러스 뮤코세 NK41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NK46의 ▲노화로 인한 기억력 손상 동물모델에 대한 기억력 개선 효과 ▲정신 장애 유도 동물모델에 대한 정신 장애 개선 효과 ▲우울 유도 동물모델에 대한 우울 및 불안 개선 효과 ▲대장염 동물모델에 대한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해 특허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NVP-2106’은 장-뇌 축 조절을 통해 뇌 면역 항상성에 영향을 줌으로써 면역조절 및 인지기능을 개선한다”고 말했다.2024-08-01 10:21:11김지은 -
닥터나우 "약 배송 없어도 제휴약국 리뷰 1만건 돌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올해 상반기 기준 비대면진료 건수 누적 28만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2022년 9월과 유사한 수준이다.닥터나우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진료의 65%이상이 감기, 몸살 등 경증질환 및 급여 진료였으며, 특히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2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내 연휴 기간에는 경증 급여 진료 비중이 80%를 넘어섰다.비대면 진료 증가에 따라 처방약의 약국 방문수령도 늘고 있다. 특히, 환자가 방문수령을 마치고 약국에 대한 평점을 남길 수 있는 약국 리뷰 시스템을 보면 지난 4월 적용 이후 한달여 만에 1만1000건을 넘어섰다.닥터나우 제공 닥터나우 제휴 약국이 아닌 비제휴 약국도 높은 평점과 친절 복약지도 부문에서의 호평을 받는 등 비대면진료 이후 발행된 처방전의 약국접수가 개선되고 있다는 게 닥터나우의 분석이다.닥터나우는 "여전히 약 배송이 제한됨에 따라, 결국 환자가 약국에 방문해야 하는 실정에 대한 토로가 이어지는 등 불만접수도 꾸준하다"며 "비대면진료 처방 이후 보다 원활한 방문수령이 가능하도록 연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휴 약국의 의약품 재고 연동을 진행해 병원과 약국간 처방전 전송을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것.닥터나우는 "환자가 비대면 진료 이후 작성하는 병원 진료리뷰의 경우 20만 건을 돌파, 제한적인 시범사업 구조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높은 만족감 및 생활 속 필요성을 증명해냈다"며 "지난 2월 23일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이후 비대면진료 건수는 매월 평균 14%씩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누적건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이사는 "시범사업 구조 및 약 배송 불가 등 제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원활한 진료 및 약 수령을 돕기 위해, 신규 사업부문을 신설해 연내 의약품의 공급지원 등 인프라 투자 및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8-01 09:06:56강신국 -
"루미노마크, 암 위치 형광 표시...수술 정확도↑부작용↓"(왼쪽부터) 신혁재 명지병원 교수, 김석기 국립암센터 교수, 김석원 삼성서울병원 교수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루미노마크는 암의 정확한 병변을 표시하는 일종의 '수술용 펜'이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위치까지 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배경이다.이 약물의 연구개발을 주도한 김석기 국립암센터 핵의학과 교수와 주요 임상에 참여한 김석원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신혁재 명지병원 유방외과 교수를 만나 신약 개발의 배경과 이 약물의 확장 가능성을 물었다.세 교수는 입을 모아 "유방암뿐 아니라 여러 고형암과 내시경 시술 등으로 쓰임새가 넓어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이 마무리되면 한국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전 세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암 병변 형광물질로 표시…기존 방식 대비 수술 정확도↑·부작용↓"루미노마크는 인도시아닌그린(ICG)에 거대응집알부민(MAA)을 결합한 수술용 표지자다. 이 약물의 개발을 주도한 김석기 교수는 "암의 정확한 위치를 형광으로 표시하는 펜"이라고 표현했다.최근 암의 조기검진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아주 미세한 암을 떼어내는 수술이 보편화했다. 문제는 CT·MRI 같은 정밀 영상장비에서 확인되는 암 조직이 막상 수술실에선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정확한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경험과 감각에 의존한 수술이 불가피했다. 더러 사고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떼어낸 조직에서 암이 관찰되지 않는 식이다. 수술로 제거되지 않고 남은 미세한 암 덩어리가 다시 증식할 우려가 있다.김석기 국립암센터 핵의학과 교수수술용 칼을 잡는 외과의사 입장에선 정확한 암 병변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를 형광물질로 표시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루미노마크가 비롯됐다. 루미노마크로 표시한 부분에 적외선을 비추면 해당 부위가 밝게 표시되는 방식이다.기존에 암 병변을 표시하는 방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색소를 이용한 방법이나 철사를 집어넣어 그 끝을 병변으로 표시하는 방법 등이 활용됐다.그러나 각각의 단점도 상당했다. 색소를 이용하는 방법은 수술 부위를 표시한 뒤 불과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주사된 약제가 주변으로 퍼졌다. 광범위하게 색소가 침착되다보니,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다.철사를 이용하는 방식은 주사바늘이 병변까지 들어가는 과정에서 통증을 유발하고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리는 등 위험성이 뒤따랐다. 흑연의 일종인 활성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나 수개월간 병변과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착색되는 부작용을 동반했다.반면 루미노마크의 경우 조직에서 잘 확산되지 않는 응집 알부민을 이용해 색소나 활성탄을 이용하는 기존 단점을 개선했다. 굵은 철사를 이용하는 방법처럼 통증·위험성을 동반하지 않는다.루미노마크 개발을 주도한 김석기 교수는 "많은 수술을 집도하며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며 "루미노마크는 환자에게 통증과 부작용을 덜어주고, 임상전문가에겐 수술 효과에 대한 자신감과 기술적인 편리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김석기 교수는 "더욱 많은 의사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과거부터 널리 사용하며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을 활용하고자 했다"며 "단순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을 찾던 중 인도시아닌과 알부민을 이용한 물질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유방암 타깃 허가…암 수술 전반·내시경 시술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러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루미노마크는 일단 유방암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기전상 유방암뿐 아니라 갑상선암·대장암·위암 등 사실상 모든 고형암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실제 수술현장에서 활용됐으면 하는 연구진의 바람이 있었다. 결국 유방암에 먼저 허가용 임상시험이 시도됐다.김석기 교수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한림제약이 임상3상에 나섰다. 한림제약은 비촉지성 유방 병변 제거술 예정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3mm의 미세 병변에서도 높은 절제 정확도를 나타냈으며, 피부 색소 침착이 없어 우수한 미용적 결과를 보여줬고, 26 게이지 바늘 사용으로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했다.김석원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임상은 활성탄을 이용한 기존 방식과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루미노마크의 임상 2·3상에 참여한 김석원 교수는 "임상 설계가 비열등성을 목표로 디자인돼, 활성탄 방식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실제로는 오히려 활성탄 방식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김석원 교수는 루미노마크가 유방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 수술에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기술 원리 자체가 암 조직을 루미노마크로 표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암 수술은 물론 사실상 모든 수술에 활용 가능하다는 게 김석원 교수의 설명이다. 실제 갑상선암에선 이미 루미노마크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김석원 교수는 대장암 내시경 시술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김석원 교수는 "내시경의 경우 바깥에선 접근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클립으로 해당 부위를 집어놓은 뒤 절제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며 "이때 루미노마크로 표시를 한다면 수술부위를 파악하고 정확히 절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임상 중…전 세계 수술의사 활용하는 날 오길"연구진들은 루미노마크가 향후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될 것이란 데 기대가 크다. 기존 방식 대비 정확성이 높은 데다, 부작용이 적고, 저렴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이미 연구자주도로 'MELODY trial' 이름의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이다. 기존 수술병변 표시 방법과 비열등성·우월성을 입증하는 내용의 다국가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다.신혁재 명지병원 유방외과 교수한국은 올해 초 임상에 참여했다. 루미노마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만 30개 기관이 참여한다. 결과는 2025~2026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북미·유럽에선 활성탄을 이용한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여기에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방법,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방법도 쓰인다. 다만 방사성동위원소나 RFID를 활용한 표시방법은 국내 허가를 받지 못했다.신혁재 교수는 루미노마크가 이러한 방식과 비교해 정확하면서도 저렴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신혁재 교수는 "글로벌 임상에 같이 들어가서 경쟁할 것"이라며 "연구가 마무리되면 루미노마크가 기존 기술과 비교해 우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혁재 교수는 "루미노마크가 국내시장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수술에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북미·유럽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8-01 06:18:35김진구 -
2일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법제화 국회 토론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법제화를 위한 간호사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 복지부가 후원한다.‘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법제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사의 명확한 업무 범위와 한시적이 아닌 항구적인 법 보호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토론회에서는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법제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이를 위해선 간호사법 제정이 시급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토론회 좌장은 고려대 보건대학원 신영석 교수가 맡으며, 한양대 간호대학 황선영 교수(대한간호협회 전담간호사 제도 마련 TF 공동위원장)가 ‘(가칭)전담간호사 제도의 정당성 확보 및 법 보호를 위한 (가칭)전담간호사 법제화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지정토론에는 ▲한수영 간협 전담간호사 제도 마련 TF 한수영 공동위원장(병원간호사회 회장) ▲진재옥 부천세종병원 간호부원장 ▲정의석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교수 ▲이은지 CBS 노컷뉴스 기자 ▲신종원 한국 YMCA 전국연맹 이사 ▲박혜린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이 참여한다.2024-07-31 20:32:39강신국 -
의협 "전공의 지원율 극히 미미…정부 당근책 무의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31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종료됐지만 예상대로 지원율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갈라치기 술책과 행정명령 철회, 수련 특혜 등 당근책은 전공의들에게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의협은 "의료계가 누차 주장했듯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는 이상, 정부가 그 어떤 대책을 내놓는다 해도 실패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며 "그 사실을 아둔한 정부만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의협은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 등 대전환을 하기까지에는 오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설명회 몇번에 형식적 시범사업으로 간단히 될 일이 아니다. 현재 전국에 남은 흉부외과 전공의가 12명이고 내년도 신규 전문의가 6명인 처참한 상황에서,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에 허울뿐인 말잔치"라고 평가했다. 성명서 전문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종료됐지만 우리의 예상대로 지원율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갈라치기 술책과 행정명령 철회, 수련 특혜 등 당근책은 전공의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의료계가 누차 주장했듯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는 이상, 정부가 그 어떤 대책을 내놓는다 해도 실패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 사실을 아둔한 정부만 모르는 듯하다.정부는 30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헛발질과도 같은 땜질식 대책들을 나열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으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상급종병의 과도한 전공의 의존도를 줄여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가고 진료지원(PA) 간호사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전환을 하기까지에는 오랜 준비과정이 필요한데 설명회 몇번에 형식적 시범사업으로 간단히 될 일이 아니다. 현재 전국에 남은 흉부외과 전공의가 12명이고 내년도 신규 전문의가 6명인 처참한 상황에서,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 자가당착에 허울뿐인 말잔치다. 심화하는 필수의료 지역의료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도 의문이다.정부는 전공의 수련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제1차 의료개혁 로드맵의 핵심과제로 현재 의료개혁 특위에서 활발히 논의한다고 했다. 우리는 정부가 수련평가위원 구성 개편 시도로 검은 속내를 드러냈음을 잘 알고 있다. 위원을 2인 늘려 정부 입맛대로 하려는 악의적 시도임을 뻔히 알고 있는데, 전공의 위원을 추가하는 것이라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기만적 행태에 분노한다.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려면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위원을 늘려 전공의 의견이 오롯이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함을 재차 밝힌다.정부는 또 대화 기회가 열려있다며 우리를 향해 의개특위에 참여하라고 했다. 의개특위는 의정 대치를 초래한 정부 직속 위원회인 만큼, 의협은 이처럼 편향된 협의체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계가 없는 의개특위를 강행했으며, 의료계 의견을 적극 경청할 준비가 되어있는 척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정부는 의료계와 대화한다면서 노골적 겁박을 시도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최근까지도 의협 지도부 소환조사, 의료계 단체행동에 대한 보복성 수사 등을 계속했다.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잡는다고 으름장을 놓고, 수련 보이콧 시 법적대응 한다고 엄포를 놨다. 앞에서는 대화하자 하고 뒤에서 가차없이 공격했다. 하나 더, 정부는 6개월째로 접어드는 의료현장의 어려움으로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신 환자와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했다. 송구한 정도가 아니라 앞으로 다시는 이전의 의료시스템을 누리실 수 없게 만든 것에 대해 정부는 석고대죄해야 한다. 이번 의료농단은 무근거 무분별한 의대 증원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의료붕괴를 막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쳐왔다. 이제 그 노력마저 포기하게 될 것이 두렵다. 심정지 되어버린 의료시스템에 심폐소생술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한편 ‘2천명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청에 관한 청원’이 단시간만에 5만명을 넘겨,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국회는 국민의 부름에 응답해야 하며, 빠르게 국정조사를 추진해주길 바란다.2024. 7. 31. 대한의사협회2024-07-31 20:25:23강신국 -
경기도약 "지난해 연수교육 미이수자 2967명 보충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연수교육위원회(부회장 김진수, 위원장 박갑수)는 2023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를 위한 최종 보충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교육은 경기지역에서 근무하는 약국 개설 및 근무약사 뿐만 아니라 의약품 제조·수출입업체 관리약사, 도매 관리약사, 병원약사 등을 포함해 지난해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29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교육 대상자는 경기도약사회 홈페이지에 접속, 경기약사연수원을 통해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업로드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 된다. 교육 평점은 총 8학점이 제공되며, 대한약사회 사이버교육 2평점을 이수하지 못한 개설 및 근무약사들은 이번 보충교육을 수강하면 사이버 교육 2평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미이수자는 미이수 평점에 따른 강좌 수만큼 강의를 선택하여 시청해야 하며, 교육비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유료로 진행된다. 교육 희망자는 5일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사전 신청 기간 내에 경기도약사회 홈페이지(www.kkpa.kr) 팝업을 통해 교육 신청을 하고, 교육비 입금 확인이 완료돼야 교육 수강이 가능하다.박갑수 연수교육위원장은 "2021년도부터 시행된 약사 면허신고제에 따라 매년 연수교육을 이수해야 면허를 유지할 수 있다"며 "미이수자들이 보충 연수교육 일정에 따라 기한 내에 연수교육 수료를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07-31 20:16:59강신국 -
단순·청구오류, 명세서당 5만원까지 재심청구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단순·청구오류에 대한 신속한 심사결정 처리를 위해 이달부터 '재심사조정청구' 대상기준이 명세서당 5만원 이하로 확대된다.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월부터 변경되는 이의신청 업무 개선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기존 명세서당 2만원 이하였던 재심사조정청구 대상이 명세서당 5만원 이하로 3만원 더 늘어난다.아울러 재심사조정청구 대상을 이의 신청할 경우 기존에는 팝업 안내 후 이의신청, 재심사조정청구 중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달부터 재심사조정청구 접수 후 접수증 발송되는 형태로 변경된다. 재심사조정청구 결과에 대해서도 이의신청이 가능하다.재심사조정청구 대상 확대 재심사조정청구로 접수된 내역은 요양기관업무포털→정산관리→재심-이의신청-환수-정산→ 정산진행 과정 조회에서 확인 가능하다.재심사 조정청구 대상은 ▲금액산정·수가코드 착오 ▲증빙자료 미제출 ▲시설·인력·장비 현황 미신고 ▲약제·검사·처치 관련 상병누락 ▲특정내역 기재착오 또는 누락 ▲경구·비경구 약제 없이 산정되어 조정된 관련 수기료 ▲행위료 누락으로 조정된 관련 재료대 등 ▲청구명세서 건당 5만 원 이하 조정 건 ▲외래 원외처방약제비 조정 등이다. 다만 중증질환자·희귀질환자·중증난치질환자 산정특례대상 환자 명세서는 제외된다.이의신청 접수시스템 개선 심평원은 지난해 의약단체 및 요양기관 협조를 통해 단순·청구오류는 재심사조정청구 대상으로 구분해 접수, 처리한 결과 이의신청 및 재심사조정청구 처리기간이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해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이의신청 52일, 재심사조정청구 6일이 각각 단축됐다"고 설명했다.심평원은 "재심사조정청구 대상 확대를 통해 요양기관에서는 이의신청 및 재심사조정청구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처리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재심사조정청구 결과도 이의신청 절차에 따라 진행 가능하다"고 말했다.2024-07-31 19:50: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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