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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의원+약국 4곳 입찰...사가정역 입찰가 6억원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역 상가에 의원과 약국을 함께 조성하는 메디컬존 4곳이 경쟁 입찰에 들어갔다.서울교통공사는 12일부터 22일까지 장지역과 용마산역, 23일까지는 역촌역과 사가정역 메디컬존 입찰을 진행한다.역촌역과 사가정역은 앞서 2개역 묶음 입찰을 진행했다가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역촌과 사가정역 중 한 곳만 골라서 입찰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개별 입찰로 변경됐다. 장지역과 용마산역도 각각 공고가 이뤄졌다.이에 따라 유동인구와 지역 상권 등의 요건으로 인기가 높은 역으로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역마다 기초가로 책정된 감정평가 금액은 차이가 있다. 최소 1억3536만원에서 최대 6억3307만원의 감정가가 매겨졌다.입찰 자격은 동일하다. 의사 또는 약사, 대표가 의약사 면허를 가진 법인이라면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의원과 약국 각 1개소씩은 필수로 운영해야 한다. 직영 또는 전대차계약을 통해 입점시키면 된다. 4개역 중 가장 높은 감정가가 책정된 곳은 사가정역이다. 6억3307만원으로 월세로 환산하면 1073만원이다. 상가 면적은 216㎡(65평)이다.그 다음으로 장지역 감정가가 6억2217만원으로 높다. 상가 면적은 232㎡(70평)이며, 월세 환산 1036만원이다. 용마산역은 2억8498만원으로 월세 환산 474만원이다. 상가면적은 137㎡(41.4평)이며 4곳 중 가장 작은 규모다. 역촌역은 면적 146㎡(44평)에 감정가는 1억3536만원이다. 월세 환산 225만원이다.이들 모두 경쟁입찰이기 때문에 참여자가 제시하는 입찰가에 따라 최종 낙찰가는 올라갈 수 있다. 또 4개역의 입찰 접수 마감일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한다.낙찰 후 10일 이내 계약해야 하며, 운영 준비 기간은 약 3개월을 제공한다. 영업 준비 기간은 임대료 산정에서 제외한다.2024-10-13 14:08:43정흥준 -
충남도약,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서 현안 토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를 가지고 현안을 논의했다.도약사회는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2024년도 제2차 이사회를 겸한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약학연맹(FAPA) 서울총회 학술대회와 전문약사제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투쟁 등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약사회는 2023년도 미이수회원 연수교육 최종 보충교육을 오는 25일까지 실시하기로 했으며, 10월 20일 제13회 충남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2024년도 제2차 연수교육과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노후화된 약사회관 누수방지 공사진행 등 현안을 심의·의결했다.한편 간담회에는 최광훈 회장과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정재황·이대수 총회부의장, 김병환·전대웅·황원선 감사, 이희영·윤광중·박준형·박예진·지은실 부회장, 김대석·김태형·홍지웅·임주빈·김희연·김경희·김진우·양정모·유길태·빈기철·이명근·유미선 상임이사, 박장춘·이전영·강신택 이사 등이 참석했다.2024-10-13 12:59:48강혜경 -
조선대 약대 수도권동문회 신임 회장에 서영진 추대서영진 신임 동문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 약학대학 수도권동문회 신임 회장에 서영진 약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동문회는 오늘(12일) 저녁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인준했다. 감사에는 김영찬·서영준·안미숙 약사가 선임됐다.또 동문회장을 2년 단임제로 회칙을 변경했으며, 사업 계획안에 따른 예산안을 의결했다.서영진 신임 회장은 “60년이 넘는 동안 선배들이 모교 발전과 동문들의 위상을 위해 노력해준 것을 알고 경외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 선배들의 뜻을 받들고, 후배들의 뜻을 모아 어떤 수도권동문회보다 뛰어난 동문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또 서 회장은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선 젊은 동문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년 동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후배 동문 간 끈끈한 동문회가 되도록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내년 동문회 초도이사회 때 청년약사위원회 신설과 예산 책정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임기를 마치는 김명호 회장.임기를 마치는 김명호 현 회장은 신임 집행부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회장 취임 2년이 지나 임기를 마쳤다. 처음 회장이 됐을 때 동문 친목을 도모하고 참여를 높이겠다고 결심한 바 있다. 아쉬움과 후회도 있지만 미련을 버리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그동안 전력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절반은 이뤘으니 나머지 절반은 차기 집행부가 이뤄 내리라 믿는다.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 되는 동문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올해는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있다. 조선대 동문은 하나고, 약사도 하나다. 어떤 분이 되더라도 화합과 단결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김은애 조선대 약대 학장, 한갑현 대한약사회 부회장(최광훈 회장 축사 대독),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정현철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장 등이 참여해 축사를 전했다.특히 약사회장 선거 후보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각자의 회무 성과와 방향성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동문회 총회에서는 회칙 개정을 통해 회장을 단임제로 변경했으며, 사업계획안에 따른 예산안을 의결했다. 또 회원 공로패와 표창패 전달과 함께 안유빈, 신기루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한편, 행사에는 김은애 조선대 약대 학장, 정현철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장(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 한갑현 대한약사회 부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위학 서울분회장협의회장,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장, 위성윤 송파구약사회장,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 백준호 파주시약사회장, 이명희 전 금천구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공로패:박정완 ◆표창패:임신덕, 최성애, 정성학, 백준호2024-10-12 20:48:03정흥준 -
성남시약, 국군의무사령부·수도병원에 성분명처방 요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성남시약사회(한동원 회장)는 국군의무사령부와 국군수도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공적기관 성분명 처방 발행을 요청했다.먼저 시약사회는 10일 분당구 율동 소재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김미랑 부원장과 만나 의약품 품절사태가 심각한 만큼 공적기관부터 성분명처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국군수도병원의 경우 군인 가족 이용과 외상센터의 민간 외상환자 연계치료도 많은 만큼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동원 회장과 국군수도병원 김미랑 부원장, 시약사회 신대식 홍보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이어 시약사회는 같은날 율동 소재 국군의무사령부를 찾아 최근 의약품 품절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환자불편해소 등을 위해 공적기관부터 성분명 처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한동원 회장은 "군 의료기관은 군인뿐만 아니라 군인가족 등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성분명처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무사령부는 군의료기관을 총괄하고 있는만큼 성분명 처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한동원 회장과 국군의무사령부 하범만 사령관, 서지원 보건운영처장, 시약사회 신대식 홍보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 등이 배석했다.2024-10-11 19:42:23강신국 -
성남시약, 13일 성남시민건강박람회 준비사항 점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10일 5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회무사항을 점검했다. 시약사회는 이날 오는 13일 성남시 보건의료단체와 공동 주관하는 제17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 진행 준비 사항을 확인했다. 아울러 약사가운 및 명찰배포 사업, 처방전 합동 폐기사업 결과보고 및 평가를 진행했다. 하반기 주요 회무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회의에는 한동원 회장, 전성표, 정호은, 권세웅 부회장과 김광석(총무), 신유진(여약사), 옥승은(약학), 강인영(건보), 이현주(건기식), 권혜진(연수교육), 이인숙(문화체육), 신대식(홍보), 윤현애(청년약사) 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 김민정 주임 등이 참석했다.2024-10-11 19:37:37강신국 -
국고 보조 지원받는 스포츠약국, 전국 체전서 첫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고 보조로 운영되는 국내 첫 스포츠약국이 개설됐다.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가는 스포츠약사의 역할을 인정받고 직능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반응이다.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김혜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스포츠약국을 운영에 들어갔다.도약사회의 이번 약국 운영은 기존 의약품 지원 등 봉사의 개념을 탈피해 약사들이 경기장에서 주도적으로 약국을 운영하며 참가한 선수들을 위한 약물 지원 이외에도 도핑예방, 약물, 영양 상담과 더불어 스포츠약사를 홍보한다는 점에서 기존 봉사약국과는 차별된다.이번 스포츠약국 운영을 위해 도약사회는 지난해 도에 예산 배정을 요청했고, 예산이 반영된 바 있다. 이에 도 예산으로 이번 스포츠약국이 운영 중에 있으며, 체전 기간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에게는 약국 급여에 ?Я?인건비가 지급된다. 최종석 회장은 “기존 외부 행사나 체육대회 등에서 운영되는 봉사약국의 경우 지역 약사회 회비로 운영하면서 참여한 약사들에게 일종의 봉사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며 “이번에는 정식으로 국고 예산을 지원받아 약국을 운영하는 만큼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예산 배정을 위해 도를 설득할 때 기존 봉사약국과는 달리 체육인과 그 가족에게 전문적인 도핑 예방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전문적인 스포츠약사 역할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며 “이를 위해 도약사회 차원에서 지난해 스포츠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운영 중인 스포츠약국에는 경남약사회 소속 약사뿐만 아니라 스포츠약학회 소속 약사 등 전국 단위에서 약사들이 활동 중이며 약대생들이 보조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약사가 전국 체육대회에서 도핑예방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약사의 직능 확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최 회장은 “이번에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세계적 스포츠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면 약사가 스포츠약국이라는 명칭으로 전문적인 도핑예방, 상담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스포츠약사의 역할이 자리잡으면 약대에도 스포츠약사 관련 교육 과정 등이 신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스포츠약사 육성을 위한 자격인증, 심화과정, 스포츠약사 홈페이지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800여명이 약사회가 부여하는 스포츠약사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2024-10-11 18:52:49김지은 -
온누리상품권 사용 약국 증가세...골목형상점 확대 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하면서 수혜를 받는 약국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지자체들이 잇달아 골목형상점가 지정 상권을 추가하면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약국도 증가하고 있다.온누리상품권은 사용자에게 5~10% 혜택을 제공하는 정부의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이다. 내년 5조 5000억원의 예산 발행을 예고하고 있다.그동안 정부는 2000제곱미터 면적에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한 구역을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으로 두고 있었다. 지자체 조례 제정을 통해 자율에 맡긴 뒤부터 신규 지정을 확대해가는 추세다.면적 내 밀집해야 할 점포의 개수를 30개에서 15개로 줄이는가 하면, 토지 소유주 등과 무관하게 상인들의 과반수 동의만으로도 가능하도록 신청 요건을 완화하기도 했다.이번 달에만 용인과 대구 북구, 광주 광산구, 평택시, 전남 광양시 등이 신규 지정했다. 전남 광주는 작년 대비 올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5배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하반기 증가폭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업종과 관계없이 상권 특성에 따라 지정되기 때문에 약국도 상권 내에 포함되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지난 8월말 기준 전국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약국은 ▲카드형상품권 1574곳 ▲종이상품권 1010곳 ▲모바일상품권 588곳이었다.어제(11일) 오후 기준으로는 ▲카드형상품권 1593곳 ▲종이상품권 1033곳 ▲모바일상품권 608곳으로 유형에 따라 최대 3.4%까지 증가했다. 내년 발행 예산 확대에 따라 연말까지도 상점가 지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사용 가능 약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2023년 기준 183개였던 골목형상점가를 2027년까지 30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한편, 약국이 위치한 상점가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전통시장통통 홈페이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포 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10-11 18:23:41정흥준 -
국회발 INN·성분명 이슈화...직능갈등 속 돌파구 찾을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회에서 처방 관련 제도 변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약사사회에서는 대체조제 활성화를 비롯한 처방 제도 변화 가능성에 기대하는 분위기다.이번 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연이어 특정 의약품 품절, 품귀 등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이를 해결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 필요성이 언급됐다.정부에서는 그간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책으로 현재 복지부, 식약처를 비롯해 제약, 도매, 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 운영을 내세워 왔다. 하지만 해당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들은 공통적으로 해당 민관협의체 운영의 한계를 지적했다.지난 8일 진행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약 품절 문제를 제기하며 “복지부가 민관협의체를 가동해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겨울철 감기약 품절 사태가 반복되는 현실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 직접적 대안으로 남 의원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향해 감기약에 한정해 성분명처방을 선제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조규홍 장관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결할 근본적 대책이 성분명처방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직역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인 만큼, 협의해 나가겠다는 제한적 답변을 내놨다.10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서는 ‘약국 뺑뺑이’ 문제가 제기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일반명(INN), 성분명처방 도입 필요성이 언급됐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의약품 수급 대란, 약국 뺑뺑이 오류를 다시 범하지 않도록 INN 도입, 성분명처방 등 제도적 유인장치가 필요하다"며 "제네릭 대체조제 활성를 위한 제도를 검토할 단계"라고 말했다.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복지부가 주무부처인 만큼 복지부가 주도하는 경우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 한 적 있다”면서 “생동성시험을 거친 만큼 의약품 효과가 동등하다 말할 수 있다. 성분명 처방의 경우 복지부가 논의를 시작하면 식약처가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이번 국정감사에 앞서 약사사회는 사전 작업으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약사회는 대체조제 활성화, 경기도약사회는 INN 도입, 서울시약사회는 성분명처방 도입과 관련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강구” 반복하는 정부…변화오나이번 국감에 앞서 약사사회 주도로 연이어 진행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복지부는 지속적으로 현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 방안으로 제도권 안에서 가능한 대체조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국회 정책토론회 중 “세계적으로 의약품 수급이 불안정한 만큼 의약품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라는 부분이 논의돼야 할 시점”이라며 “하나의 수단으로 대체조제는 효율적인, 이미 법으로 가능하고 효과성을 갖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대체조제에는 장벽이 있는데 통보 방식의 어려움, 환자 수용도 등”이라며 “약 품절 현상으로 인해 대체조제율이 늘어나고 약국 업무 불편 역시 늘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했다.조규홍 복지부장관도 복지부,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INN, 성분명처방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조 장관은 "우선은 대체조제 제도가 있다. 그것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이에 약국가에서는 당장의 INN, 성분명처방 도입은 아니더라도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등의 현실적 제도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한약사회는 지속적으로 정부와 국회에 DUR을 활용한 대체조제 간소화 등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와도 일정 부분 논의에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서울시약사회와 정책협약 체결했다. 협약 내용 중에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이 기여할 수 있는 성분명처방 활성화 및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윤 의원은 최근 경기도약사회 주관으로 진행된 INN 관련 토론회에서 성분명처방 관련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국회 차원에서 제한적 범위 내에서의 성분명처방 도입 등의 약사법 개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경기도약사회 주관 INN 도입 관련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성분명처방 도입 관련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민관협의체 운영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 품절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특단의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의 의료대란 상황에서 당장 성분명처방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더라도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매년 반복되거나 심각한 특정 성분 약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보다 앞서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변화가 선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2024-10-11 17:07:01김지은 -
약사회·약사문인회,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와 전국약사문인회는 11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고 전했다.약사회와 약사문인회는 “한강 작가는 한국 현대문학 거장이자 세계적 작가로서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문학적 업적을 달성했다”며 “지난 세월 고난과 슬픔을 어렵게 극복해 온 대한민국 국민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160;이어 “한강 작가는 섬세하고 깊이있는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적 문제를 탐구해 왔다”면서 “작품들은 한국 문학 경계를 넘어 세계 문한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인간성·폭력·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해 왔다”고 했다.& 160;약사회와 문인회는 또 “2016년 맨부커 국제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소년이 온다, 흰 등의 작품은 한국 문학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한강 작가의 작품은 독자에 깊은 감동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의 힘과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작가의 지속적,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 위로와 희망,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할 수 있길 희망하며 한강 작가의 문학적 여정에 경의를 표하고 미래 작품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전한다”고 했다. & 160;2024-10-11 16:49:3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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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에 감기환자↑…비수기 맞았던 약국, 기지개 켜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환자가 늘어나는 모양새다.1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감기환자가 늘어나면서 비수기를 맞았던 약국가에 환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처방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역 A약사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기침감기와 열감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예년 대비 환자 증가율이나 매출 등의 성장 폭은 더디다는 게 약사들의 얘기다.이 약사는 "환절기 감기환자와 비염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예년 대비 체감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면서 "한창 바빠야 할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예전같지 않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특히 올해의 경우 7, 8월 코로나19와 냉방병 등이 유행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가을 감기 환자가 예년 대비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경기지역 B약사도 "의원의 경우 독감접종 시즌이다 보니 환자들이 북적이는 모습이다. 반면 약국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면서 "10월 연휴가 끼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분주한 느낌은 덜하다"고 설명했다.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 공휴일이 맞물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전·후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다.실제 환자 수도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토대로 인플루엔자와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인플루엔자의 경우 최근 2년 대비 환자 수가 절반에서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0주차(9월 29일~10월 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8명으로 유행기준인 8.6명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8명으로 유행기준인 8.6명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7주 5.1명 ▲38주 4.6명으로 증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39주 4.6명 ▲40주 3.8명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과거 동기간 대비 비교해 보면 ▲'19년 3.9명 ▲'20년 1.4명 ▲'21년 1.0명 ▲'22년 7.1명 ▲'23년 14.6명 ▲'24년 3.8명 등으로 환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앞으로가 감기 유행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기의 주요 원인인 리노 바이러스가 2주 전부터 증가하고 있는데, 해당 바이러스는 차갑고 건조하면 더 활성화된다"며 "감기환자가 당분간 증가하고 이후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B약사 역시 "올해는 더디게 감기가 유행하고 있지만, 소아과 인근 약국들의 경우 지난 달 대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라며 "환자 증감 등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가을, 겨울철 감기가 얼마나 유행할지 등이 약국에서도 관심"이라고 말했다.2024-10-11 15:11:5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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