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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약국 약값체크' 앱까지 나왔다…약사들 아연실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의 약값을 방문 전 확인할 수 있는 앱(App)이 나왔다. 약국을 가지 않고도 약 이름을 검색해 판매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인데, 동네 약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창고형 약국 약값체크' 앱에는 15일 기준 636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가격이 올라져 있다. 제품명을 누르면 실제 약국 내 재고 사진도 나온다. 앱은 창고형 약국을 방문하기 전 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기존에도 약값을 비교, 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는 '발키리'라는 사이트가 운영되기는 했지만 창고형 약국의 약값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처음이다. 개발자는 "창고형 약국 약값체크는 메가팩토리 창고형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러 약들의 대략적인 가격 정보를 미리 볼 수 있는 앱"이라며 "메가팩토리 창고형 약국을 처음 가보는 분, 영양제·탈모약·감기약·연고·파스 등을 얼마에 파는지 미리 알고 싶을 때 유용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메가팩토리 창고형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러 약 이름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고, 카테고리별로 약값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카테고리는 관절, 구강·치아, 금연, 남성, 여성, 키즈, 진통, 다이어트, 드링크, 무좀, 부종, 빈혈, 상처, 소화기, 수면, 알레르기, 치질, 전립선, 키즈, 영양제, 탈모, 피부, 혈행개선, 호흡기,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이벤트, 기타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다만 이 개발자는 실제 매장 가격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어플은 개인이 제작한 비공식 앱으로 메가팩토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다운로드 횟수는 100회 이상으로 많지 않지만, 앱에 리스트업 된 약 가격을 본 약사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단순 정보 공개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할지라도 저가판매를 전략으로 하는 창고형 약국의 일반약 판매가가 고스란히 노출될 경우 일반약국의 가격 시비는 물론 소비자의 신뢰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리스트업된 의약품을 임의로 선정해 올댓페이 POS 기준 약국 최다소비자가와 비교한 결과 3%에서 50%까지 가격차이가 났다. 리스트업된 아로나민골드 가격은 2만9000원, POS 판매가격은 3만원으로 3.3% 차이가 났으며 어린이부루펜시럽 16.7%, 까스활명수(10병) 19.2%, 머시론·꼬마활명수(5포) 20%, 어린이타이레놀산(12p) 25%, 이지엔6이브(30c) 27.5%, 탁센(10c) 40%, 목앤스프레이(20ml) 45%, 트리싹(10t) 50% 차이가 났다. 타세놀 콜드캡슐 1000원 같은 이벤트 품목도 있었다. 판피린 5병이 1만5000원으로 표출되거나 아로나민 등이 건강보조식품으로 등록되는 등의 앱 상 오류도 발견됐다. 지역의 약사는 "창고형 약국 약값을 검색할 수 있다는 말인 즉슨 해당 약국 약값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에도 단순 가격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창고형 약국 판매가격이 표준이 될 경우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네 약국들의 경우 표출돼 있는 의약품 가격을 맞추지 못할 뿐더러, 기존 고객들과 쌓아온 신뢰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600품목의 일반약과 건기식 등 가격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어 전국 약국이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약사는 "호텔 최저가 예약 방식처럼, 약국 역시 점차 최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로 가고 있다. 결국 제살 깎아먹기가 될 수밖에 없는 꼴"이라며 "창고형 약국이 생겨난 이후 '비싸다'는 소비자 컴플레인이 늘고 있고,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타격이 전체 약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2026-01-16 06:00:56강혜경 기자 -
[경기 성남] "기형적약국, 가격경쟁·대량판매...문제 심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호 창고형약국이 개설됐던 경기 성남에선 기형적 약국 개설 문제가 이슈였다.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전성표)는 15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54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아울러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약사법 개정을 요구했다. 한동훈 총회의장은 "회원분들의 관심과 격려 약사회에 큰 힘이 된다. 올해도 약사 직능에 대한 많은 도전이 았을 것"아라며 "약사회 발전과 약사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전성표 회장은 "창고형약국 문제가 심각하다. 가격 경쟁에 대량판매 등 의약품을 상품으로 인식하게 만든다"며 "이는 지역약국의 붕괴를 넘어 의약품 안전체계를 흔들게 된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지역약국은 단순 의약품 판매공간이 아닌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올해는 통합돌봄 사업이 시작된다. 약사의 역할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약국환경 개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약사회원들과 소통하며 약권침해에 앞정서 대응하겠다. 올해는 지자체 선거가 있다. 회원이 단합해야 약사회가 힘을 가진다"고 회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도 "지난해 기형적약국 개설로 회원들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나 신상진 성남시장의 도움으로 광고표시기재 위반 처분으로 전환점을 맞았다"며 "기형적약국이 경기도에 확산되고 있다. 2026년 사자성어로 '기형필패'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연 회장은 "지난해 대체조제 간소화법 통과로 대체조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된 문제를 알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시민 건강 위한 약사 노력 고맙다. 공공심야약국, 약물 오남용 예방 사업 잘해주고 있다"며 "지난해 창고형약국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약을 코스트코처럼 파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시 입장에서는 권한의 한계가 있다. 시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약사회는 2억2600만원의 올해 예산안과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등을 심의했다. [총회 수상자] ◆성남시장 표장 신유진(보람온누리약국), 이승열(롯데시네마약국), 백민옥(비개국)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유덕임(분당수약국), 배현(밝은미소약국), 조은희(조약국) ◆성남시약사회장 공로패 김진숙(새봄약국), 최현석(중앙메디컬약국), 홍재준(파란약국), 이재연(참약사천사약국), 권형욱(홍약국) ◆성남시약사회장 감사패 배성준(약사공론), 양수연(수정구보건소), 김창빈(백제약품 분당지점), 이명규(올댓페이)2026-01-15 21:43:48강신국 기자 -
[서울 성동] "정부, 한약사 문제 해결책 마련하라" 결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정부에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구약사회는 15일 오후 8시 성동구청에서 열린 제69회 정기총회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를 정부에 주문했다. 김영희 총회의장은 "초고령 사회가 심화되면서 돌봄 부담 증가, AI 인공지능 발전 등 사회 전반에 변화가 일면서 약사의 직능에도 요구를 변화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성분명 처방, 한약사 문제, 비대면 진료, 창고형 약국 등 난제가 직면해 있지만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건강 관리, 복약지도 등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주신다면 국민들도 반드시 우리의 뜻을 함께 지지해 줄 것"이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지용선 회장은 "약국을 상업화 하려는 거대자본의 움직임과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판매·조제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한 해였다. 하지만 산적한 현안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 올해도 최선을 다 해 약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수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은 "우리가 마주하는 약업환경은 단순한 변화의 시기를 넘어 구조적 재편의 시기에 돌입했다. 이럴 때일수록 약국과 약사의 역할에 대한 원칙은 더욱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약사회는 약사의 약료 서비스가 갖는 공공적 가치를 국회와 정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원 중심의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을 위해 물심양면 힘 쏟아 주시는 약사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축사를 갈음했다.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방지법을 발의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면대약국과 창고형 약국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히며, 전문가의 전문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총회는 회원 270명 중 94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2025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분회비는 동결하기로 했으며 8800만원의 예산도 통과됐다. 약사회는 주요 사업으로 ▲구민과 청소년 대상 의약품 안전교육 및 불법 마약류 교육 ▲단골약국 활성화 방안 마련 ▲근무약사 협력체제 강화 ▲한약사 면허범위 외 의약품 불법판매 저지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변수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영희 성동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이종수(보람약국), 박지훈(자이팜약국) ◆성동구청장 표창: 이은숙(신세계약국), 안중식(정은약국) ◆성동구약사회장 표창패: 김상보(희망약국), 신우영(부일약국) ◆성동구약사회장 감사패: 김영순, 김도연(성동구보건소), 이지훈(켄뷰존슨앤존슨)2026-01-15 21:13:58강혜경 기자 -
전현희 의원 "면대약국, 창고형 약국 반대" 소신 발언[데일리팜=강혜경 기자]사무장 병원과 면대약국 방지법을 발의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동구약사회를 찾아 면대약국과 창고형 약국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전현희 의원은 15일 오후 8시 성동구청에서 열린 제69회 정기총회를 찾아 면대약국과 창고형 약국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의약품을 조제·판매하고 복약지도를 하는 역할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이라며 "사회가 기계화되고 발전해도 전문직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이 있다. 그렇기에 그 역할은 존중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국가가 약사 전문성을 존중해 줘야 하고, 그러한 가치를 시민들이 존중하고 존경할 때 약사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 그는 "전문직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환경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켜 여러분들의 전문성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금처럼 헌신해 주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선생님들의 노고와 국민들에 대한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현희 의원은 지난해 11월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등 4개 의약단체장과 기자회견을 열었다.2026-01-15 21:09:22강혜경 기자 -
은평구약, 의장단 간담회 갖고 총회 준비사항 점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14일 관내 한 식당에서 의장단 간담회를 갖고 제47회 정기총회 준비 사항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집행부와 의장단은 제47회 정기총회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약업계 현안으로 대두되는 한약사 문제와 관련한 약사법 개정 촉구 결의대회 건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구약사회는 약사 직능 전문성 확립과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상급회 건의사항과 관련해서는 회원 의견 수렴을 위해 반톡을 통한 사전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경아 총회의장, 전인수·박인순 부의장, 임기민 회장, 정병욱·고호식·권청진 부회장, 윤희경 총무위원장이 참석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지오영 1층 강당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2026-01-15 15:13:09김지은 기자 -
경기도약, 약사직능 홍보 TFT 가동...AI 기술 적극 활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13일 제1차 약사직능 홍보 TFT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국민 홍보활동 실행에 나섰다. 팀장, 간사, 위원으로 구성된 TFT는 지난해 10월부터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약사직능 홍보를 위한 전략을 준비해왔다. TFT는 이미 보편화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위원들이 직접 프롬프트 작성부터 콘티 구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제작함으로써 기형적 약국 문제,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 등 현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홍보 활동은 단발성 홍보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목표로 대회원용과 대국민용 콘텐츠를 각각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시청할 수 있고, 공유를 통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제덕 회장은 "지난 2개월간 TFT 위원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준비한 만큼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 회장은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홍보 방식으로 더 많은 국민들과 소통하며, 경기도약사회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연제덕 회장, 권태혁, 송정화 팀장, 탁경옥 간사, 박갑수, 위수진, 이한나, 정해은, 김윤수 위원이 참석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단계별 홍보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2026-01-15 13:02:20강신국 기자 -
플랫폼 도매 금지·창고형·한약사…약-정 실무협의 본격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와 보건복지부가 주요 약사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창고형약국을 비롯한 대자본 개입 약국의 규제, 한약사 문제 대안 등이 주요 아젠다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약사회 관계자들은 실무회의를 갖고 주요 약사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정기적인 회의 자리를 갖기로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임원진 간 면담 이후 추진된 후속 논의 성격이다. 당시 약사회는 복지부와 약사회 실무진이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정례적 간담회 자리를 제안했고, 복지부 역시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장관과 권 회장의 대면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공식적인 실무협의 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의 도매상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 발의 법안 ▲창고형약국 규제 방안 마련 ▲한약사 문제 해결 방안 ▲수급불안정의약품 성분명처방 도입안 등이 주요 아젠다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그간 약사회와 복지부 관계자들 간 논의 자리는 지속돼 왔지만 지난해 말 복지부장관과 약사회 간 면담 자리 이후 정기적인 실무협의 자리를 갖자는 말이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자리가 실무회의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입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달에 한번 정도 정기 실무회의를 진행하며 약사 직능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최근 창고형약국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대자본 개입 약국 모델이 확산되는 흐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약사회가 해당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복지부와의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형적 약국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상황을 감안할 때 개설 단계에서의 이들 약국에 대한 허들을 마련하는데 논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복지부와 약사회 간 회의 자리에서도 양측 모두 대형 창고형약국이나 대자본이 개입 약국의 제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창고형약국 제제 방안이 담긴 법안이 5건 정도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통과될 가능성이나 시점 등이 현재로서는 불명확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선 회원 약국들이 받는 피해는 더 확산되는 추세다. 약사회가 이런 현실에 대해 더 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한 없이 법 통과를 기다리기보다 약사회가 선제적으로 행정부인 복지부에 더 적극적으로 법령은 물론이고 시행령, 시행규칙을 제안하고 관련 유권해석이라도 받아낼 필요가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회원들이 이 문제와 관련해 약사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답답하다는 반응들이 나온다. 중앙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고 했다.2026-01-15 12:04:27김지은 기자 -
충남서도 창고형약국 개설 허가…'청정지역' 5곳 남았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남권까지 창고형 약국이 개설되면서, 이제 16개 시도지부 가운데 청정지역은 5곳 밖에 남지 않았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천안 최초의 메가급 대형 약국'을 표방하며 개설 준비에 돌입했던 약국이 보건소로부터 개설 허가를 받았다. 130평 규모로 약국이 허가 신청한 상호는 '메가센트럴약국'으로, 오는 17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내 첫 창고형 약국 개설에 대해 지역 약국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언론은 물론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까지 창고형 약국이 이슈화되면서 '창고형 약국'에 대해 갖는 막연한 호기심과 기대감 등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서울·경기와 다르게 지역의 경우 소비자가 카트나 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며 쇼핑하는 형태 약국이 없어 더 큰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의 약사는 "약국이 개설되는 위치가 유동인구가 많거나, 상권이 발달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있고 500m 거리에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데일리팜맵을 기준으로 약국 반경 1km 이내에는 약국 32곳이, 2km 이내에는 93곳이 포진해 있다. 충북, 강원, 전남, 경북, 경남만 남아 창고형 약국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16개 시도 가운데 11곳에 창고형 내지 마트형 약국이 문을 열었다. 데일리팜이 작년 6월 메가팩토리약국 개설 이후 등장한 마트·창고형 약국을 파악한 결과 경기가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곳, 부산·대구·광주 각 3곳, 전북·울산 각 2곳, 인천·대전·제주·충남 각 1곳이다. 창고형 약국이 개설되지 않은 지역은 충북, 강원, 전남, 경북, 경남 5곳에 불과하다. 다만 현재 개설을 준비중인 곳들이 있어 청정지역 내 창고형 약국 등장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0·40대 젊은 층 위주로 시작된 창고형 약국 개설자 연령대도 70대까지 확대됐다. 권리금을 들이지 않고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는 용이점으로 인해 20대는 물론 30, 40대가 주를 이뤘던 것과 다른 흐름이다. 12월 문을 연 경기 하남셀렉트 하남차약국과 가장 최근 허가가 난 충남 메가센트럴약국은 개설자가 70대다. 창고형 약국 개설자의 연령이 특정 세대에서 연령 불문 전 세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사후 관리감독 강화'로 방향선회, 도움될까 '창고형 약국 자체를 막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면서 여전히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과 창고형 약국과 헬스앤뷰티(H&B)스토어를 접목한 신규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허가를 반려할 만한 명분이 없다 보니 계속해 우후죽순 창고형 약국이 늘고 있는 것인데, 약사단체들도 사후 관리감독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개설 자체를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앞서 경기 안양에서는 보건소가 '드럭컨테이너'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그 외 사례에서는 보건소가 소극적인 대처를 보이고 있다. 가령 팩토리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묵인하거나, 마트라는 명칭을 약국 이름으로 사용하게 한 부분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창고형 약국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데 반해 현실에서는 탁상행정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창고형 약국 개설을 막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약사회도 사후 관리감독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기적으로 약국을 모니터링해 불법·편법적인 부분을 확인하고,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약사들은 이 같은 대응방침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사후 관리감독이 수반돼야 하는 것은 맞지만, 사후 관리감독은 언제까지나 사후약방문일 수밖에 없다"면서 "점차 창고형 약국이 늘고, 주변 약국들의 매출 감소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주시만 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2026-01-15 12:04:21강혜경 기자 -
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학술지 'PeRM', 등재학술지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회장 서울의대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학술지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지(PeRM, Pharmacoepidemiology and Risk Management, 편집장 신주영)가 국가 학술사업 및 학술지 평가를 총괄하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KCI로 선정됐다. 2008년 창간된 PeRM은 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공식 학회지로, 2022년 대한의학학술지협의회(KAMJE)로부터 학술지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 마침내 등재학술지로 공식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강혜련 회장은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2007년 창립 이래 약물의 안전한 사용을 통해 공공보건과 환자안전 증진에 기여하고자 학술대회 개최, 연구 성과 발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이번 KCI 등재는 약물역학 및 위해관리 분야에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3월호부터 KCI 등재지로 발표되는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지에 대한 연구자들의 더욱 활발한 논문 투고와 학술적 교류를 기대하는 바"라고 전했다.2026-01-15 11:38:38강혜경 기자 -
여수시, 원내 무자격자 조제 등 의료기관 집중 점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남 여수시가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법 및 약사법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예고하며, 각 의료기관의 자체 관리강화를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무면허 의료행위와 대리 수술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의료계에 대한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약사가 아닌 자에 의한 의약품 조제, 비의료인·대리인에 의한 수술 및 처치 등 면허 사항을 벗어난 무면허 의료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모든 의료행위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의료인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위해 수술실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의 설치 여부와 운영 관리 기준의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당직 의료인 적정 배치 여부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은 의료기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각 의료기관은 자체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향후 실시될 의료 관련 법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법규 위반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2026-01-15 10:22:19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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