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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구로 '미국 건기식' 제일 많이 샀다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구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지난해 해외직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은 전체 금액의 20.8%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구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7년도 우리나라 해외 직구는 2359만 건, 21억1천만 달러로, 처음 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대비 건수는 35.6% 증가하고, 금액은 29.1%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해외직구는 연간 성장률은 평균 27%이었다. 품목별로는 '건강기능식품'이 20.8%를 차지해 전체 금액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장품'(12.2%), '의류'(11.6%), '전자제품'(9.0%)이 뒤를 따랐다. 2017년 건강기능식품이 구매된 건수는 497만건으로, 2016년에 비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비중 32%)을 가장 많이 구매했고, 중국은 컴퓨터부품 등 전자제품류(22%), 유럽은 화장품 및 향수(29%), 일본은 젤리, 초콜릿 등 식품류(18%)를 제일 많이 구매하여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관세청 측은 "해외 직구 저변 확대, 달러 및 엔화 약세 등 환율 하락,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 행사로 직구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2018-03-20 10:42:4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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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택스, 새내기약사 개국세미나 부산·광주로 확대약국전문 세무 업체인 팜택스는 17일 여의도 ABL타워에서 개국세미나를 열고 약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는 2018년 약사국가 고시 합격자와 예비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약국 입지 분석(한상민 센츄리 21 메디칼 대표) ▲개국 자금 마련(이현수 기업은행 팜론 팀장) ▲약국 개설과 세무(임현수 공인회계사) ▲실 사례를 통해 보는 약국 경영(김성진 세명약국장) ▲약국 프랜차이즈 비교분석(지문철 동인당약국장) 등이 소개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 모 약사는 "흠 잡을 곳 없이 좋은 강의였다. 이런 강의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의 후 실시 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참가자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다양한 컨텐츠들을 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팜택스는 지방의 개국 세미나 수요 충족을 위해 부산(3월24일 부산시약사회관)과 광주(4월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도 진행된다. 개국에 관심 있는 약사라면 개국세미나 홈페이지(www.pharmopen.co.kr)를 통해 참가 신청 및 관련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2018-03-20 10:35:53강신국 -
'삼한사미'에 노출…종합비타민 약국 상담기법은?유해환경에 노출된 현대인들에 비타민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약국에서도 상담을 통한 맞춤 제품 권하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국약품과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한 '2018 토비콤골드 플러스찾기 좌담회'가 15일 서울 문정동 데일리팜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좌담회는 블로그 등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약사 7인이 모여 종합비타민 시장을 조망하고, 토비콤골드의 장점과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좌담 주제가 된 토비콤골드는 비타민B군, 항산화 성분 함량을 보강한 종합비타민제로 미세먼지, 황사 등 유해환경 노출로 체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현대인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좌장인 이지현 약사는 "현대사회는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고, 기존 토비콤은 눈 영양제란 인식이 강하다"면서 "현대인은 유해환경에 의해 면역이 떨어지고 눈에 피로를 느끼고 있는 만큼 타 제품에 비해 특징적인 성분을 바탕으로 항산화, 노화 개선, 면역증진 효과를 이 제품의 콘셉트로 잡아 소비자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해진 환경…공기오염과 비타민의 상관관계는 지난 겨울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란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극심한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 공기오염과 더불어 곳곳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인체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유해해진 환경이 인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적절한 음식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는 건강을 보호할 수 없는 시대를 만들었고,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는 영양제 시장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다. 김혜진 약사에 따르면 세계 보충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8.8%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중 비교적 건강한 나이대인 성인그룹의 영양제 소비시장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체 영양제 시장에서 멀티비타민이 7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제 질병 케어보다 전반적인 건강,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영양제를 복용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김 약사는 비타민 섭취가 현대인들이 쉽게 노출되고 있는 공기, 소음공해에 비타민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현대에는 90% 이상 인구가 오염된 공기 속에서 살고 있고, 미세먼지, 황사를 겪고 있다"며 "면역시스템, 심혈관 질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을 비타민B 복용으로 76% 정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세먼지가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고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비타민B로 보호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또 "현대인들은 소음공해에도 시달리고 있는데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문제를 넘어 혈류가 빨라지고 과한 활성라디칼 생성에 따른 산화작용으로 전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때 필요한 게 항산화제인데, 비타민A, C, 토코페롤 등을 투여하면 얼마나 보호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다. 소음에 노출돼 있는 사람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가 있는 비타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양제, 약해졌을 때 먹는다? 이제는 '케어'…소비자 인식 변화 환경이 변화됐듯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화했다. 영양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특히 더 그렇다. 건강에 이상이 있다거나 체력이 떨어졌을 때 먹는 약의 개념에서 이제는 음식과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할 보충제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김정은 약사는 "소비자의 지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유지를 위해 규칙적으로 비타민과 식사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2015년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과거 소비자는 아프거나 약해졌다고 느낄 때 영양제를 복용했다면 이제는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현대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비타민B와 비타민C, E, 아연, 셀레늄의 함량 보강으로 높은 항산화 성분을 갖춘 제품이 소비자들에 어필이 가능할 것이란 게 약사들의 말이다. 김 약사는 "유해환경이란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이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다"면서 "토비콤골드의 경우 항산화 성분이 가장 큰 특징인데 면역력으로 연결된다. 항산화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그것이 유해환경에서 보호할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호, 차단, 방어를 주요 키워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눈 비타민' 강점으로…비타민A, 항산화 효과 강조 종합비타민제인 토비콤골드의 경우 높은 비타민B, 항산화 성분을 특징으로 하지만 기존 토비콤이 갖고 있는 눈 영양제의 강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 바디 영양제인 동시에 기존 비타민A 성분을 바탕으로 한 눈 영양제 인식을 강점 중 하나로 약국에서 소비자들에 어필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약사들은 입을 모았다. 이지현 약사는 "미세먼지, 피부, 눈 건강 등은 모든 현대인들의 고민일 것"이라며 "특히 현대는 눈이 불편한 시대인데 값비싼 눈 건조 제품이 인기를 끌고 루테인 판매가 올라간 것도 그만큼 현대인들의 눈이 많이 피로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기존 토비콤의 최대 장점인 눈영양제란 점은 토비콤 골드에도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시연 약사도 "눈에 피로는 곧 전신 피로로 눈만 피로한 사람은 없다. 에너지 대사가 잘되면 눈의 에너지 대사도 잘되는 것"이라며 "눈 영양제, 피로회복제 따로 복용 없이 에너지 발생을 돕고 항 스트레스 작용을 하는 제품 하나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했다. 제약사에서 더 적극적으로 1차 소비자인 약사에 어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홍경아 약사는 "요즘 미세먼지, 인터넷 등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전 연령층에서 인공눈물 수요가 약국에서 굉장히 많아졌고, 한두번 넣어서 안되면 눈영양제 상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약사가 샘플링이나 POP 제작 등으로 판매 약사와 소비자를 모두 설득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승혜 약사는 "유해환경과 비타민을 연결시키려고 했다면 1차적으로 약사들에 이 부분에 대한 근거를 더 제시하고 교육이 필요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건기식이라 해도 소비자는 이것을 복용했을 때 명확한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부각하기 위해 타깃층을 확실히 잡는 게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원석 약사도 "토비콤의 경우 눈이란 부분이 이름으로 브랜딩 돼 있으니 기존 제품은 눈영양제라면 토비콤골드는 눈 비타민이란 점으로 직관적으로 콘셉트를 잡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며 "눈에 특화된 비타민이란 점을 강조하고 눈을 고민하는 중장년층, 노년층 등 명확한 타깃을 잡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8-03-20 06:29:33김지은 -
단독문재빈 의장 자격박탈 논란…결국 법정 다툼으로조찬휘 집행부의 총회의장 자격박탈에 동조하는 일부 대의원들이 문재빈 총회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총회 연기 이후 아직 날짜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문재빈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이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대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대한약사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문재빈 의장 권한 부존재 확인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약사회가 같은 문제로 법률해석을 의뢰했던 법무법인 광장이 소송을 수행한다. 소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의원은 목도장을 파서 소장에 날인하는 것을 동의해 주는 등 급박하게 소송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쟁점은 임원 및 대의원 선출규정 제15조 제1항 '정관 제36조의 규정에 의해 징계된 자로서 그 징계가 종료되거나 징계가 해제된 날로부터 2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는 대의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으로 문 의장의 총회의장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느냐다. 소송에 나선 대의원들도 해당 규정의 의미는 단순히 대의원 선출 전 대의원 후보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격이 없는 대의원이 더 이상 대의원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규정의 제정 취지라는 입장이다. 이번 소송을 통해 변호사 법률자문을 근거로 법원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해당 규정은 대의원 선출 전 대의원 후보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일 뿐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어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의장단도 "대한약사회 정관 '임원 및 대의원 선출 규정' 제13조 (대의원선출기준 및 당연직대의원의 범위)에 따르면 현 총회의장은 선출직 대의원과 달리 선출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은 당연직 대의원으로서 문재빈 의장은 전직 대한약사회 감사직책으로 당연직 대의원의 범위에 속한다"며 "만약 이에 대해 집행부의 이견이 있다면 변호사의 자문이 아니라 법률에 의한 판사의 결정을 제시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2018-03-20 06:25:10강신국 -
조찬휘 회장 "총회의장 유고…선거 금품수수 청산해야"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문재빈 총회의장의 유고를 공식화했다. 조 회장은 20일 회원 담화문을 통해 "오늘 20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연기된 것에 대해 의장단과 함께 개최의 책임을 진 입장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개최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지난 선거에서 현금 3000만원을 전달한 문제로 징계를 받은 문재빈 전 총회의장의 유고로 인해 의장대행인 부의장단에 총회소집을 위한 간담회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에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금품수수가 일상화돼 왔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 같은 적폐를 청산할 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약사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망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울러 "그 일환으로 보다 투명하고 돈이 적게 드는 선거를 위해 선거제도도 개선했다"며 "그렇다고 해도 현재의 이 모든 상황이 내 부덕의 소치에서 기인된 바 크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겸허한 자세로 감수해야 할 것은 감수하고 감내할 것은 감내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고 했다. 저는 꿋꿋하게 대내외 모든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을 회원 여러분께 약속드리며 집행부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2018-03-20 06:24:20강신국 -
40대 성형외과 의사 유서 12장에 담긴 의료계 적폐한 40대 성형외과 전문의가 국내 의료정책 문제점과 의료계 파벌경쟁, 성형외과계 대리수술 등 적폐를 고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 A씨는 A4용지 12장 분량의 유서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성의 시간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K대의대를 졸업한 A씨는 재건성형전문의로 D대학병원 등을 거쳐 최근 규모의 미용의원에서 봉직의로 일하다 퇴직했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불합리와 불법으로 점철된 의료계 민낯이 여실히 기재돼 있었다. 구체적으로 정부 저수가 의료시스템 속 의료진의 열악한 현실, 병원 내 불합리한 파벌경쟁, 효과·안전성이 미입증 된 미용성형·시술, 환자를 죽음으로 이끄는 성형 대리수술 등이 담겼다. A씨는 의료 본질이 왜곡된 현실 속에서 양심적인 보통의 착한 의사로 사는 것은 불가능하고 멍청이 취급을 받기 십상이라고 토로했다. 저수가, 파벌경쟁, 대리수술이 횡행하는 지금 환자만을 위한 바른진료를 외치는 것은 의료계 퇴출을 의미한다고 했다. A씨는 여럿 대학병원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정도로 유능했지만 급작스레 발병한 목디스크 수술 후 한쪽 팔 마비가 찾아오면서 병원가에서 '쓸모없는 의사'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개월 병가와 산업재해 인정 등을 요구한 편지에도 당시 병원장은 화를 내며 운영진 회의를 거쳐 사실상 병원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고 했다. A씨는 "우리나라 의사는 뒤틀린 저수가 의료시스템탓에 착한 의사로 살기 어렵다. 바지 기장 줄이는 것 보다 얼굴 열상 봉합수술 수가가 더 싼 게 한국 현실"이라며 "의사는 치료라는 기본에 충실하기 힘들다. 저수가는 의사를 어쩔 수 없이 돈버는 수술공장으로 가도록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 대학병원은 끼리끼리 그들만의 리그로 온전히 건설됐고, 돈이 되는 미용성형으로만 의료진이 집중돼 생명과 재건치료가 헐값이 돼버렸다고 했다. A씨는 "실력있는 의사들과 비전문 의사들이 모두 미용성형시장으로 빠지고 있다. 바른 의사로 살고자 했던 나는 돈 벌 궁리를 하지 않는 멍청이 취급을 받았다"며 "지원한 대학병원들은 내 연구논문과 특허, 수상내역 등 성과에도 나를 탈락시켰다. 진료를 열심히 할 수록 견제가 심했고 그들만의 왕국 건설과 돈벌이용 젊은 의사 채용을 위해 공정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최근 채용된 성형외과의원에서는 유령수술이 수 년째 조직적으로 시행됐고 먹고 살기 위해 불법을 눈감아야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껴 A씨는 끝내 생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A씨는 "성형 시장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점점 악해지고 있다. 소수의 악한 의사와 자본, 정부의 잘못된 의료제도가 많은 의사와 환자들을 악의 연대로 몰아넣고 있다"며 "나는 연대 속에서 의사로서 가치를 찾을 수 없었다. 거짓없이 쓴 글이지만 일부 집단은 진실을 말하는 내부고발자인 나를 모함할지도 모르겠다. 한국 의료가 정상화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잘 것 없는 나의 생의 마감이 그래도 지금 나에겐 정말 어쩔수 없는 최선이었다. 장애인 의사의 내부 고발이 사회에 작은 변화를 위한 주춧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에서는 A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계기로 자성계기를 같고 유령수술, 파벌의료, 저수가 행정 등 의료적폐 해소를 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성형수술은 심각한 수준이다. 젊은 여고생, 여대생,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유령 성형술 피해자"라며 "A씨는 실력을 인정받은 의사지만 시스템상 유령수술의 일부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좌절감에 신음했다. 저수가 의료시스템, 병원별 파벌경쟁도 이젠 진심으로 탈피해야 할 적폐"라고 전했다.2018-03-20 06:23:00이정환 -
관악구약 "회원 외면 대한약사회, 파행 회무 정상화하라"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전웅철)는 지난 17일 신림동 금비에서 이사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한약사회의 회무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올해 자선다과회, 약사연수교육, 임원워크숍 일정과 폐처방전, 폐의약품 처리 방안 등에에 관한 안건을 심의했다. 이어 전웅철 회장은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을 둘러싼 문제와 대의원 총회무산, 의장과 대의원 자격 박탈 등에 대한 현안을 설명했다. 이어 이사진과 관악구약사회 회원 이름으로 대한약사회의 회무 파행을 멈추고 정상화시킬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약사회는 "일반 회원은 대한약사회의 진영 논리에 의한 소모적인 논쟁을 원치 않는다"며 "대립과 갈등에서 빚어지는 쟁점은 또다른 쟁점을 만들어 끝없는 진흙탕 싸움이 계속 되는데 이것 또한 회원을 외면하는 행위이니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산된 대한약사회 대의원 총회를 빠른 시일에 개최하여 산적한 약사회 현안을 해결하라"면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민생 회무에 매진하라. 동시에 대한약사회의 대외 신임도는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대한약사회 위상을 정상화 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18-03-19 14:16:13김지은 -
조제실수·약화사고 발생…약사 초기 대응서 성패 판가름부지불식간에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화사고, 환자의 약 복용 여부나 민원을 제기했는지 등에 따라 상황별로 약사의 대처는 달라질 수 있다. 늘픔약사회(회장 최미희)는 17일 대한약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약화사고 유형과 대처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보현 약사는 이 자리에서 조제과오와 의약품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상황 별 대처방안을 소개하고, 환자와 약사 모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장 약사는 우선 의약품 사용과 관련 문제를 인지했을 때 약사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건이 발생하면 약사의 정확한 상황파악이 필요한데, 환자를 진정시키고 조제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과실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한 후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 장 약사는 "환자와 대면 과정에서 파악한 모든 정보는 향후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기록해 두는 게 좋다"며 "이 과정에서 변명이나 책임회피는 좋지 않고 혹시 있을 보상요구, 시고, 소송 등에 대비해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확인할 점은 환자의 약 복용 여부다. 환자가 약을 복용했는지, 복용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대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기한 환자가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약사는 정중히 사과한 후 제대로 조제된 약을 바로 교환시켜 줘야 한다는 게 장 약사의 설명이다. 여기서 환자가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약화사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법적으로 약사의 보상 책임이 없단 내용을 적절히 언급하고 필요 시 직접협의를 할 수 있는데 약사는 약 교환에 따른 소요비용 등을 지불해야 한다. 환자가 민원을 제기했다해도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형사 고소, 고발이 된다고 해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환자가 이미 약을 복용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약사는 우선 사과하고 최대한 정중하게 잘못 조제된 의약품을 얼마나 어떻게 복용했는지 파악한 후 처방한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필요 조치에 대한 조언을 구해야 한다. 이때 환자가 보상을 요구하면 약사는 섣불리 합의하려 하지 말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환자 측 대응에 맞춰 처리해 나가야 한다. 보험을 통해 처리하면 보험사 손해사정인이 관련된 과정을 대신 처리한다. 이때는 최대한 합의 해 소송까지 가지 않는 게 좋을 수 있다. 약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가 발생한 실수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는지 여부에 따라서도 약사의 대처는 달라질 수 있다. 조제실수 시 민원의 쟁점은 조제실수, 처방변경 여부다. 처방변경의 경우 자격정지 15일 및 3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1년 이하 징역 등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 따라서 약사는 단순 착오임을 증명하는 게 중요한데, 이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장 약사는 "의약품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약사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이 역시 약화사고에 해당될 수 있다"면서 "약 부작용에 대해 약사가 불충분하게 설명했거나 환자에 이미 발생한 문제를 제대로 대체하지 않은 경우 등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잘못된 처방전에 따른 부작용도 처방 감사 소홀로 약사에 책임이 따를 수 있다"면서 "처방전에서 발견한 문제를 의사에 확인을 했지만 본래 처방전을 고집한다면 약사는 조치를 취했단 점을 입증할 수 있도록 의문 제기를 팩스로 전송하고 처방전에 확인 사항을 기재해 두면 좋다"고 덧붙였다.2018-03-19 12:30:34김지은 -
한국애보트 콜립정 145/20·40mg, 하반기 재공급한국애보트 고지혈증 치료제 '콜립정' 145/20mg와 145/40mg, 일성신약이 공급하는 '리트모놈' 150mg가 당분간 공급이 중단된다. 한국애보트와 일성신약은 최근 유통업체와 요양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해당 품목의 단기 품절을 공지했다. 한국애보트 '콜립정' 145/20mg, 145/40mg은 원료 수급 문제로 생산이 지연되고 있어 현재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제약사는 올해 3분기인 하반기에 제품이 재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성신약 '리트모놈' 150mg도 단기 품절 상태다. 현재 제품 입고가 지연되고 있어 4월 중 재공급이 가능할 예정이다. 단, 애보트가 판매하는 '리트모놈' SR서방정캡슐은 함량 별, 포장단위 별로 재고 현황이 다른 상태며 일성신약 '리트모놈' 300mg은 정상 공급되고 있다.2018-03-19 11:40:3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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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이스, '약국경영의 정석' 포항 세미나 진행휴베이스(대표 홍성광)는 지난 17일 포항시 청십자약품에서 전국투어 강의 프로그램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의는 포항시약사회 이문형 회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현익 약사 '경영컨설팅과 POS 그리고 data' ▲김성일 약사 '효과성과 효율성기반의 약국경영' ▲오세갑 약사 '종로거리 약국 경영' ▲권효영 약사 'Why 동물약 How 동물약국' ▲황태윤 약사 '트렌드약국 경영_라이프스타일숍' 순으로 이뤄졌다. 강연자인 황태윤 약사는 "처방 조제자, 상품 판매자로서 약사와 약국은 건강하고 기분 좋은 경험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 숍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약국 사례를 제시했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그 간 전국투어강의를 통해 많은 약사들에게 '약사가 변해야 약국이 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그러나 많은 약사들이 여기에 공감하면서도 당장 약국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는 이러한 약사들에게 제안하는 작은 솔루션으로, 이같은 휴베이스 활동이 대한민국 약사사회 변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는 약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강의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오는 4월에는 전북 익산시에서 세미나가 개최되며,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18-03-19 10:14:1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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