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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논란 고혈압약 재처방·대체조제 청구방법은유럽발 발사르탄 성분 함유 고혈압 의약품 파동이 국내 의약계를 강타한 가운데 요양기관의 후속 대응방안 숙지가 관건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들은 9일 오후 현재 판매중지로 확정된 115개 제품에 대한 후속조치를 연달아 내놨다. 식약처는 현재 중국 제지앙화하이(Zhejiang Huahai)의 발사르탄 원료약제 'N-니트로소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을 사용한다고 신고한 219개 업체에 대한 1차 현장조사를 모두 마치고, 성분 분석에 들어갔으며 복지부는 최종 판명난 115개 제품에 대한 급여중지와 재처방·대체조제 등 지침을 내린 상태다. 요양기관 기준으로 본다면 이제 환자 후속조치에 대한 청구 지침과 약제 교환, 약품비와 조제행위료 등 산정 부문을 숙지하는 일이 과제다. 대상 의약품과 교환 ◆대상 의약품 = 이미 수차례 발표된 바와 같이 이번 대상 약제는 불순물 함유가 우려되는 중국산 발사르탄 제제 원료를 사용한 약제다. 식약처에서 조치한 최종 115개 품목과 복지부가 급여중지한 품목은 동일하며, 이미 환자가 복용한 약제는 교환이 성립되지 않아 제외된다. 즉, 환자가 약국에 잔여 약을 가지고 찾아와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에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교환 = 복지부는 해당 약제를 직접 조제한 약국으로 교환 장소를 특정했지만 여기서 문제는 휴·폐업된 약국이다. 예를 들어 주말인 7일 오후에 문제의 약제를 조제 받은 환자가 교환을 위해 9일 해당 약국을 찾았지만 해당 약국이 폐업 또는 개인 사정으로 휴업해 문을 닫았다면 다른 곳에서 약제를 교환할 수 있다. 복지부는 "환자가 조제받은 약국이 휴·폐업해 다른 약국을 찾은 경우 해당 기관은 환자가 공단의 휴·폐업증명서를 제출하면 당해 기관에서 이전에 약을 조제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같은 기준으로 약제를 교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환 약제의 교환 방법 ◆처방 후 조제된 경우 = 환자가 문제 의약품을 반환하고 교환을 하는 장소는 기본적으로 종전에 이용했던 요양기관이며 여기서 다시 처방·조제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일 성분·함량·제형의 다른 품목으로 대체조제 하거나 처방을 변경·수정해 조제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여기서 각 요양기관들은 행위에 맞는 청구를 해야 하는데, 의료기관과 약국의 청구방법이 각기 다르다. 먼저 종전에 이용했던 요양기관에서 다시 처방·조제를 하는 환자의 경우 의사는 발사르탄 관련 약제의 잔여일수에 대해서만 다시 처방해 청구해야 한다. 약사는 별도로 환수요청은 필요 없으며 재처방 등에 대한 조제라는 내용을 청구명세서에 기재해 새로운 조제 내역으로 청구하면 된다. 예를 들어 비용명세서의 특정내역란에 발사르탄 관련 내용을 기재하면 되는 것이다. 대체조제와 변경·수정 조제를 할 때에도 별도의 환수 요청은 하지 않고, 재처방 등에 대한 조제라는 것을 기재해 새로운 조제 내역으로 청구한다. ◆교환 신청자격 = 교환은 기본저긍로 환자 본인이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나 고령자, 거동이 불편한 자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보호자가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비용 부담과 청구 ◆약품비 = 순수 의약품 비용은 요양기관이 제약사에 반품을 요구하면 제약사가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환자와 요양기관, 보험자 간에는 각각 기준을 설정해 비용을 부담한다. 먼저 대체조제와 변경·수정 조제, 종전과 같은 기관 재처방·재조제의 경우 요양기관은 약품비 중 환자본인부담금 차액을 환자와 상계하고, 건보공단은 재청구 내역을 바탕으로 공단부담금을 정산한 후 환수 또는 지급을 한다. ◆행위료 = 대체조제와 변경·수정 조제에서 행위료는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예전과 같은 요양기관에서 재처방·재조제의 경우 새로운 처방·조제에 따른 행위료가 발생한다. 환자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처방전당 1회에 한해 면제되고, 공단부담금만 있다. 복지부는 "이 부분에 대해 의사와 약사가 부담하기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와 각각 협의했다"며 "단 본인부담금 면제는 처방전 당 1회에 한하며, 여러 처방전을 일시에 가져가서 교환하는 경우는 1회로 간주한다"고 해석했다. 복지부는 추후 비용 부담 문제와 청구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18-07-10 06:30:40김정주 -
"약물 알러지, 의외로 많아...상담하고 또 상담하라"휴베이스가 '약물 알레르기 약사 인터벤션 연구'를 진행한 것은, 일부 약국이라도 약사들이 놓치고 있는 환자의 알레르기 현황을 모아 데이터화 하고, 그 안에서 약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도출해내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연구에 참여한 50곳의 약국 약사들은 '연구 결과는 차치하고 우선 나의 환자 상담과 복약상담 수준이 몰라보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6개월 간 약국을 찾은 거의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조사, 상담을 진행하며 훈련이 됐고, 연구가 끝난 지금도 알레르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습관이 됐다는 약사도 있었다. 휴베이스 연구소(소장 김민영)가 주도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더 많은 긍정적 반응이 나오겠지만, 프로젝트는 이미 참여 약사들에게 복약상담 매뉴얼과 약물 알레르기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음은 분명하다. 참여 50곳 약국 약사 중, 세 명의 약사를 꼽았다. 서울 종로구 행복한약국의 김지연 약사, 경남 통영 통영서울약국 김준형 약사, 충남 공주 유일약국의 김진식 약사.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가장 적극적으로 성실히 임한 약사들로, 열의를 쏟은 만큼 느끼고 변화한 점도 많다고 털어놓았다. 김지연 약사 "내 복약지도 매뉴얼이 더 알차졌다" 김지연 약사는 요즘 미국 최신 약물 기전 공부에 푹 빠져있다. 동료 약사들과 시작한 것인데,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마다 상기하게 되는 기억이 있었으니, 약물 알레르기 반응 조사 기간에 접했던 환자들의 무수한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다. "공부를 하다보니, 그 때 그분이 그래서 그런 증상을 겪었구나 하며 끼워 맞춰지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약물학 공부로 이어지며, 제가 복약상담하고 공부하는 큰 흐름이 형성된 것 같아요." 김지연 약사가 설문조사를 하며 느낀 것은 환자도 약사도 의외로 알레르기에 둔감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약사가 먼저 물어보자, '이런 증상도 있었다'며 20년 전 경험을 얘기하는 환자도 있었다. 모두 적절한 알레르기 케어를 받았으면 좋았을 경험들이다. "외국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미리 물어보는 게 필수 절차잖아요. 저희는 처방이 하루 20건도 되지 않지만, 외국인이 가끔 오면 저도 의식해서 알레르기를 확인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로,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단골, 일반의약품 구매자 모두에게 가능한 빠짐 없이, 자세히 사전에 알레르기 여부를 조사하게 됐습니다." 김 약사는 "약사 스스로 약물 알레르기에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 기회가 소중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지연 약사는 "알러지가 부작용보다 빈도수는 훨씬 낮다. 하지만 알레르기라는 게, 모두에게 안전해도 누군가에겐 극히 위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약국에서 복약상담 시 알레르기를 꼭 한번 확인해야 할 절차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다운 언어로 얘기해야 환자에게 약사가 전문가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그 좋은 기회이자 계기가 약물 알레르기, 부작용 상담이라 본다며 "중요한 건 환자와의 소통이고, 약사의 진심 아니겠느냐. 이런 부분까지 케어한다면 환자가 약사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더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약사 "더 많은 약사들이 약물알레르기 반응 교육을 받길 바란다" "환자들에게 약물 알레르기에 대해서 물었을 때, '이런 거 물어보는 약국은 여기가 처음이에요'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어요. 뿌듯하면서도 동시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불과 몇달 전까지는 이런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않았거든요." 김준형 약사의 말처럼, 대부분 약사들이 약물 부작용도 아닌 알레르기를 미리 알고 확인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래서 김 약사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좋은 기회이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휴베이스 폐의약품 연구를 보며, 일반 개국약사와 동네약국 약사도 이런 사회적으로 중요한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구나 느꼈어요. 그러던 중 이번 프로젝트를 보고, 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생각처럼, 김 약사는 정말 알레르기 조사에 열심히 임했다. 대략 하루 평균 50~60명의 환자의 알레르기 유무를 묻고, 답변을 메모했다. 적지 않은 숫자고 노력이다. "시작 전에는 환자들이 언짢아하거나 귀찮아하면 어떡하나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설문을 시작하니, 의외로 대답을 잘 해주셨습니다. 특히 약물 알레르기를 겪은 경우 진행되는 상세질문으로 넘어가면, 오히려 상담 시간과 질문 갯수가 늘어자는데도, 환자분이 더 정성껏 대답을 해 주시는 거에요. 오히려 이런 질문을 해주어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김 약사에게는 기억에 남는 환자도 있다. 한번은 소아 보호자에게 아기 알레르기가 있느냐 묻자,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호자는 이제 생각이 났다며 어제 다른 곳에서 받은 약을 보이주며 복용해도 괜찮을 지를 물어왔다. "그런데 거기에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들어있는 거에요. 그걸 알고선 이 분이 '평소 가지 않던 병원이었는데 아이 열이 심해서 응급실 진료를 받고 받은 거다, 물어보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거듭 고맙다 인사하고 가셨습니다. 만약 제가 미리 확인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 하면서 약물 알레르기 상담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김 약사는 끝으로 "대부분의 약사님들께도 약물 알레르기 설문, 상담 교육이 더 많이 이루지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또 현재 DUR에서 약물 중복 투여를 체크하는 것처럼, 환자 약물 알레르기 체크도 이루어지면 어떨까 합니다." 김진식 약사 "지금의 DUR도 한계가 있다...알레르기·부작용 케어 제도화 해야" 김진식 약사는 과거에 대한약사회에서 약물부작용보고사업을 접한 후, 복약상담 시 관심을 가지고 환자에게 질문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는 "사실, 이건 습관이 아니라 약사의 의무"라며 "이번 알레르기 조사에서도 하루 50건의 처방, 20건 정도의 일반약 상담을 하며 메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조사를 하며 환자가 귀찮아하지 않았으냐 묻자 김 약사는 "환자들 반응이요, 귀찮아하는 분들은 거의 없었고, 제가 간략하게 질문을 던졌을 때 오히려 '이런 약국은 없었는데 왜 다른 데선 설명해주지 않는거냐'며 궁금해하고 여러 기전이나 약물로 인한 가능성을 언급하니 고마워했다고 답했다. 그런 김 약사에게도 기억에 남는 조사 기간 중 환자가 있다. 소염진통제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나는 성분을 계속 바꿔도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근데 병원에선 성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없었다'고 하기에, 김 약사가 성분을 하나씩 짚으며 설명해주었다. 그 환자는 "다음 병원에 가게 되면, 처음 가는 곳이더라도 시행착오를 덜겠다"며 좋아했다. 김 약사는 "일반약을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이 처방약을 또 복용하는 경우, DUR관리도 한계가 있지요. 물론 약사가 구두로 물어보긴 하지만, 그 분들은 의료계 종사자가 아닐 수도 있어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 성분까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알레르기에 대해서도 뭔가 제도적 장치적 개선이 되길 바란다. 가까운 미래에,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반복해 강조했다.2018-07-10 06:30:35정혜진 -
"혈압약 파동 안심하세요"…약국, 환자에 문자 발송발사르탄 제제 고혈압약 파동으로 보건의약계가 일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뒤늦은 식약처 지침 앞서 자구책을 마련, 환자 불편 해소에 나선 약국들이 있어 주목된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식약처 발표 이후 고혈압약 처방 환자의 문의가 빗발치고 환불을 요구하는 환자가 속속 늘면서 문자 메시지 발송, 병원과의 연계 등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약국들이 이번 고혈압약 파동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식약처 발표를 오인한 환자들의 반응이다. 마치 전체 고혈압약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해 판매중지 이외 약을 복용 중인 환자까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고혈압약이 아닌 다른 약을 처방받은 환자까지 약국으로 연락을 해 와 자신이 복용 중인 약의 성분은 이상이 없는지 문의한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존의 환자 조제 데이터를 활용, 고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일련의 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환자들을 미리 안심시킨 약국도 있다. 자체 복약안내문 프로그램을 통해 조제해 간 환자들의 처방 데이터가 입력돼 있던 만큼 고혈압약을 조제해갔던 환자를 추출, 문자 메시지로 안내 공지를 발송한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는 이번에 판매중지 리스트에 포함되는 약을 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주말 동안 환자들이 워낙 불안해했고, 전화 문의도 계속 오고 있는 형편"이라며 "평소에 사용하던 팜포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관련 환자들에 우리 약국은 관련 약을 취급하지 않고 있으니 안심하시라고 공지를 했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이번 판매중지 대상에 포함된 고혈압약을 처방해 왔던 인근 병원과 연계해 대응에 나선 약국도 있다. 식약처 조치가 나오기 전부터 약국으로 환자 문의가 빗발치고 약을 환불해 달라는 고객이 속속 늘면서 약국과 병원이 협의해 관련 약을 처방받았던 환자에 미리 유선으로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병원에서 해당 약을 처방받았던 환자에 연락해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고, 병원에 내원해 재처방을 받도록 한 것이다. 이후 약국에서는 기존에 복용 중이던 약을 회수하고 조치하고 환자가 새로 받아온 처방전대로 다시 조제를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의 한 약사는 "이미 상황은 벌어졌는데 식약처 지침은 안나오고 병원과 함께 자구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다행히 병원과 커뮤니케이션이 잘돼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이후 문제되지 않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2018-07-10 06:30:33김지은 -
"의사가 발사르탄 혈압약 처방…의협 자중하라"의사협회가 이번 발사르탄 고혈압약 파동을 두고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위험성이 입증됐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약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새물결약사회(회장 유창식)는 '발사르탄 혈압약 사태와 국민의 선택권'을 주제로 논평을 내어 의협을 비판하는 한편 정부에 국민의 약 선택권을 높일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는 논평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른바 하위 제약사가 압도적으로 많이 포함돼 있다"며 "반면 인지도가 있는 제약사의 경우 문제 원료를 사용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보도 이후 약국가는 환자의 환불, 교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문제 제품을 처방한 건 의사이지 약사가 아니다. 의사가 구체적인 상품명을 지목해 처방하는 우리나라에서 약사는 상품명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 제약사가 의사에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 제품 처방을 유인하고, 이는 하위 제약일수록 공격적이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9일 오후 발표한 의사협회의 "고혈압약 파동으로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의 위험이 입증됐다"는 내용의 성명서와 관련, 의협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단체는 "문제가 된 발사르탄 제품을 처방해온 것은 의사들이란 점에서 의협은 자중하고 피해 환자들에게 위로와 유감의 뜻을 밝혔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이번 사태를 대체조제와 성분명처방을 반대하는 구실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이 대체조제를 할 수 있으니 복용 중인 고혈압약에 대해 의사에 확인을 받으란 발언은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며 "품질관리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부실한 제약사의 제품일지라도 리베이트 받은 의사가 처방에 기재하면 약사는 그대로 조제하고 환자도 그것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그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데 든 비용은 고스란히 제약사 약값에 반영돼 국민 몫이된다. 이번 사태는 이런 부조리가 낳은 일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이번 일을 계기로 약에 대한 국민의 선택권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단체는 "이제 선택권을 국민에 돌려줘 신뢰 가는 제품을 적정한 가격에 환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며 "의사가 제품명을 처방에 적시하고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해외에서도 유래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비상식적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면서 "그리고 정부는 이번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약을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조속히 시행해 리베이트와 관련된 각종 부조리를 본질적으로 척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2018-07-10 06:30:28김지은 -
약사회, 로펌과 약사법령·정관 등 제규정 개선안 만든다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불합리한 약사법령과 약사회 정관과 규정을 손질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대한약사회 박근희 법제위원장은 9일 불합리한 제규정 및 약사법령 개선 연구용역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기관은 법무법인 광장이 선정됐고 책임연구자는 홍승진(변호사/전 법제처 법제관)이며 유휘운(변호사/전 감사원 부감사관), 박수연(변호사/약사), 이환구, 양계형 변호사가 4개월간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법제위원회는 법무법인 광장 외 대학 소속 연구자 중 회의를 통해 선정 논의를 진행,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연구단으로 최종 연구자로 선정했다. 먼저 약사법령 개선을 위한 연구 내용에는 기존 추진사항에 대한 재검토 및 해외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각 시도지부, 약계관련 단체, 학회, 학교, 사무처 등 폭 넓은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연구에 포함할 예정이다. 특히 의약분업 원칙준수를 위한 약국개설 관련 조항 검토, 약사법 위반 시 발생하는 벌칙 및 과징금 등의 타 직능 대비 과도성 여부, 조제의 정의 및 관련조항의 개선 여부, 병원약사 관련 규정, 한약사 문제 등이 주 연구사항에 포함된다. 제규정 등 개선 연구에서는 타 보건의료단체, 변호사회 등 유사직역단체의 내부규정과 체계 및 자구를 비교하며, 논란이 될 수 있는 제규정(대의원 선출규정 등)에 대해서도 비교, 검토를 진행하고 공청회 개최 등 내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도입 논의가 진행된다. 즉 대의원 선출 방법의 경우 의협, 변협은 모두 정관(회칙)에 대략적인 내용을 규정하고 있지만, 약사회는 규정에 재위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를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위해 기본적인 내용은 정관에 규정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규정에서 명확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임원 임기 보선의 범위와 방법도 의협, 변협은 모두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를 규정하고 있고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 본 선거와 같은 방법으로 선출하도록 하고 있는 반면, 약사회는 (회장 잔여임기 6개월 미만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보궐선거를 실시하고 보궐선거와 본 선거의 방식을 다소 복잡하게 규정하고 있다. 이사의 범위도 의협, 변협의 경우 이사에 대한 범위(회장, 부회장, 상임이사, 이사)를 구체적으로 정한 반면, 약사회는 '이사회는 이사로 구성된다'로 규정하고 있는 것도 개선 대상으로 꼽혔다. 박근희 위원장은 "미래 약업환경 변화에 대비하여 약사법령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하여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발굴해 분석하고 정관 및 제규정은 약사회무 수행의 가장 핵심적이며 기초적인 규정인 만큼 원활한 회무처리를 위해 현실과 부합하지 않거나, 불명확한 조항들을 발굴, 개선·정비 하겠다"고 말했다. 책임연구자인 홍승진 변호사(광장)는 "로펌 업무 중에 확장된 영역이 입법 컨설팅"이라며 "이번에 약사회와 함께 4개월간 약사법령 전반, 내부 규정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7-10 06:30:18강신국 -
약본부, 팜엑스포 의약품안전사용 체험학습장 '인기'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4회 팜엑스포에서 의약품안전사용 학습장이 약사 강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8일 팜엑스포에 참가해 의약품안전사용 학습장’을 운영했다. 약본부는 약사 강사를 대상으로 ▲약이란 무엇인가? ▲약의 사용기한과 보관 및 관리방법 ▲올바른 약의 복용 및 사용 ▲가정상비약과 외용제의 올바른 이해 ▲약의 오용과 남용 및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다짐 ▲약사 직업 체험하기 등 의약품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부 교육 내용으로는 물과 우유를 비교한 약물 붕해도 실험, 가루약을 만들어 약포지에 넣고 포장기 이용하기, 녹말풀을 통한 소화제의 소화과정 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마련됐다. 체험학습을 주관한 이애형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본부에서 새롭게 개발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2018-07-10 06:00:15강신국 -
약사회, 대구 팜엑스포 부스 설치...회무 홍보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 제14회 팜엑스포 및 대구시약사회 회원 연수교육 홍보부스에 참여해 주요 회무와 정책 방향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정책제안을 통해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약사회원에게 전달했다.2018-07-10 06:00:10강신국 -
대구 약사들 "계명재단 부지내 약국개설 중단하라"대구지역 약사들이 계명재단 부지내 약국개설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약사회(회장 이한길)는 8일 엑스코에서 열린 14회 팜엑스포와 연수교육 행사장에서 계명재단 부지 약국 개설 반대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한길 회장은 "지금 대구시약사회는 재단 부지내 약국 개설 시도로 의약분업을 훼손하는 계명재단과 정면으로 맞서 있다"며 "계명재단은 자기들이 발생한 수익은 자기들 몫이라는 사고가 확고해서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명예와 도덕을 중시하고 사회정의를 선도해야할 학교재단이 수익에 눈이 멀어 의약분업을 훼손하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면서 "시약사회와 회원들은 이 부당한 사태에 총궐기해 계명 재단 부지내 약국개설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약사들은 계명재단 부지내 약국 개설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 발표 후 약사들은 구호제창을 하며 계명재단의 편법적 약국 개설 저지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개회식에서는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으로 당선된 류규하 중구청장(약사)에 대해 당선 축하패 전달식이 있었다. 개회식 후 다빈도 감염질환 관리와 약국약사의 역할 강의를 시작으로 마약류 취급자 교육까지 다양한 학술강좌가 마련됐다. 아울러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제약 및 약업계 회사들이 마련한 10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2018-07-09 23:21:11강신국 -
김정현 약사, '공생균 연구소' 오픈..."3PB 알리겠다"김정현 약사가 10여년 간의 약국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생균 연구소 '엠큐랩(MQlab)'을 열고 사업에 돌입했다. 김정현 약사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에 '엠큐랩(MQlab) 공생균 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엠큐랩 공생균 연구소는 몸에 이로운 '공생균'이 체내에 잘 정착하는 것이 건강의 핵심이라는 개념으로, 공생균이 잘 자라는 체내 환경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김정현 약사는 "그러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핵심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라며 "이들을 활용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개발,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약사는 연구소 오픈을 기점으로 새로운 건강 지수인 '공생균 지수(Microbiome Quotient)'를 만들고, 모든 국민의 MQ지수를 높이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엠큐랩(MQlab) 공생균 연구소는 'MQlab'이라는 브랜드로 구강 유산균을 출시해 약국 유통에 돌입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제품인 '콤부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 약사는 "현대인은 지나치게 항균에 집착한다. 하지만 넓게 보면 균은 박멸의 대상이 아니라 공생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프리바이오틱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아직 생소한 편"이라며 "이 세 가지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모두 중요한 건강의 핵심 요인이다. 이 연구소를 통해 세 가지 3PB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약사는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한 '3PB 공생균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직접 체중을 감량한 체험을 언급하며, 앞으로 다이어트 제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기능성 식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3PB를 활용한 건강한 다이어트 요리 레시피와 쿠킹박스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 3PB 확산을 위해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동료 약사들과 의사를 비롯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2018-07-09 18:45:31정혜진 -
의협 "고혈압약 파동, 성분명 처방·대체조제 위험 입증"대한의사협회가 발사르탄 성분의 발암물질 고혈압제 파동으로 '약국 성분명 처방'과 '저가약 대체조제' 위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직무유기로 엄중히 문책하고 값싼 원료로 이익 최대화에만 전념중인 약가제도를 타파하라고 했다.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과 원료의약품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더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임의 대체조제를 금지하라고 지적했다. 9일 의협은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공표했다. 의협은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NDMA가 포함된 중국산 원료약을 쓴 발사르탄 고혈압제 파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환자라고 했다. 아울러 식약처 인허가에 따라 해당 고혈압제를 처방한 의사도 피해와 함께 분노중이라고 했다. 이에 의협은 식약처장과 관련자를 직무유기로 문책하고, 저가약 처방을 강요한 심평원도 책임져야 한다고 적시했다. 특히 복제약에 높은 약가를 책정하는 현행 약가구조와 생동성 시험, 원료약 안전성을 전면 재조사 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현 생동성 시험은 오리지널 약 대비 80%~125% 범위 내에 들면 통과된다. 심지어 생동성 시험이 조작된 의약품도 있다"며 "또 환자에 따라 약효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 대체조제는 엄격히 금지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의협은 성분명 처방 역시 이번 고혈압제 논란으로 종식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성분명 처방으로 약국에서 복제약을 임의로 골라 조제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을 심각히 위협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저가약 인센티브 제도 역시 폐지하라고 했다. 제네릭 약물을 해외 대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적정수준으로 결정하라는 것이다. 의협은 복용중인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제를 의사에게 확인받을 것도 권고했다. 의협은 "의사 처방에도 불구하고 약국이 처방과 다르게 대체조제할 수 있다. 처방약이 잠정 판매제조 중지 목록에 없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며 "고혈압 환자는 자신의 복용약을 진료 의사에게 가져와 확인받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2018-07-09 17:42:54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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