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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인증 약대 꼬리표 떼나...경성대, '국시자격' 걸고 재도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평가 인증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경성대가 올해 ‘불인증’ 꼬리표를 떼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불인증 이후 약 2년 동안 보완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불인증이 유지될 경우 2027년 입학생부터 약사 국시를 볼 수 없게 된다.약평원에서는 경성대로부터 평가 신청이 들어오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증 평가 결과가 나온다.오정미 약평원장은 “작년에 (컨설팅 차원의)서면평가만 진행한 바 있다. 본평가가 있는 올해는 대학에서 접수를 하면 서면과 현장평가가 모두 이뤄질 것”이라며 “대학 측도 인증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의를 하고 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청기한까지 약 2달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학 측에서도 막바지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약평원은 서면평가 외에도 7~8월경 현장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오 원장은 “앞서 평가를 했을 때 대학본부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전달한 바 있다. 약 2년이 지났고 교수 임용 등 보완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 외에 모든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올해 약평원은 경성대 외에도 총 8곳의 대학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3년, 5년, 불인증 등으로 나눠 인증이 이뤄진다.또 앞서 인증을 받은 대학 10곳에 대해서는 중간평가를 진행한다. 지속적으로 약대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내년까지 37개 약대가 모두 평가인증 절차를 거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만약 불인증 대학이 나올 경우 2027년도부터 약사법에 따른 불이익이 반영된다.오 원장은 “정기적 평가 외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중간 평가를 하고 있다. 중간 평가는 서면을 위주로 하되, 필요 시 현장평가를 겸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부 대학들이 평가 인증 절차의 행정적 부담을 토로하고 있어서 약평원은 그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다만 객관적 평가를 위한 자료 요청이라 간소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약평원 평가 기준은 ▲사명과 인재상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원 ▲교육환경 및 시설 ▲졸업 후 교육 및 ▲지속적 개선의 8개 영역에 걸쳐 50개 필수기준 문항으로 구성됐다.2025-04-17 16:53:39정흥준 -
인천시약, 지역 약국 실무실습 프리셉터 양성 교육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 지역약국 실무실습 위원회는 16일 인천광역시약사회관 2층 금란홀에서 ‘2025년 지역약국 실무실습 프리셉터 양성 및 심화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교육에는 20명의 약사가 참석했으며, 이중에는 6명의 신규 프리셉터가 포함됐다.윤종배 인천시약사회장은 신규 프리셉터 6명에게 이수증을 전달하고 “후배 약사들이 우리의 미래인 만큼 프리셉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봉수 수석 부회장은 참가한 약사들을 향해 “프리셉터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교육을 받으면 실습을 수용하는 약국으로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교육에 앞서 신동윤 가천대 약대 학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사람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좋은 멘토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김익연 연세대 약대 학장은 “학생들을 잘 이끌어 사회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이후 진행된 교육은 실무 경험과 교수법 등 세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연세대 약대 김예지 교수가 ‘약학대학 교습법1’을 주제로 강의를, 두번째 세션은 가천대 약대 장하영 교수가 ‘약학대학 교습법2’ 강의를 통해 효과적인 실무교육 방안을 공유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인천시약사회 박윤정 지역약국 실무실습이사가 ‘프리셉터 실무실습 총편’을 주제로 실질적인 실습 운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강의 후에는 프리셉터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함께 저녁 식사를 겸한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으며 프리셉터 간 네트워킹과 실무실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시약사회는 “앞으로도 프리셉터 양성과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예비 약사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앞장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현장에는 윤종배 회장, 최봉수 수석 부회장, 박윤정 지역약국실무실습이사를 비롯한 17명의 프리셉터와 더불어 가천대 약대 신동윤 학장, 장하영 교수, 연세대 약대 김익연 학장, 유은미 교수, 김예지 교수 등이 참석했다.2025-04-17 15:38:46김지은 -
숙명약대 동문회,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내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미경)가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을 내방했다.숙명약대 동문회는 16일 제42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권영희 동문과 간담회를 갖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권영희 회장은 "최초의 여성 회장이라는 타이틀보다 실질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회장이 되겠다. 특히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 해결을 임기 내 과제로 삼겠다"며 "약사 역할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우리의 주장이 힘을 얻는다. 현장 약사들의 변화와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이에 김미경 회장은 "권 회장은 여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장을 역임하며 약사사회 중심에서 활동해 온 동문 모두의 자랑"이라며 "약사의 미래를 하나의 숙명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이날 동문회는 서울시약사회와 약사공론도 각각 방문해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제38대 회장에 당선된 김위학 회장은 "지부장으로서 권영희 회장을 도와 약사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김미경 회장은 "오랜 기간 열정적으로 약사사회에 헌신해 온 결과 지금의 자리에 오른 만큼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김종환 약사공론 사장은 "언론은 또 하나의 새로운 영역으로 매일 배우고 있으며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론의 역할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회장은 "서울시약사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약사공론의 발전도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미경 회장과 노진희 부회장, 장진아 총무, 변성애 개국이사, 오양순·김영서 병원이사, 정윤정 재무이사, 이소영 서기이사가 참석했다.2025-04-17 14:38:38강혜경 -
"약국 안내해 드릴까요?"...경광봉 든 호객맨 CCTV에 '딱'자료사진(기사내용과 무관)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안내해 드릴까요?"...경광봉 든 호객맨 CCTV에 '딱'호객행위로 업무정지 3일 처분을 받은 약국이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했지만, CCTV 영상 증거에 발목을 잡혔다.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은 최근 약사법 위반 업무정지처분 취소청구 재결례 사례를 공개했다.사건을 보면 주차구역을 벗어나 도로 건너편 다른 약국 앞까지 위험하게 나와서 경광봉으로 차량을 약국으로 유도한다거나 존재하지 않는 CCTV를 통한 주차단속을 고지하면서 약국에 주차할 것을 유도하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다가가 선물 제공을 약속하며 약국 방문을 유도한다는 등 호객행위 민원이 수차례 발생했다.이에 지자체는 공무원은 2023년 9월, 현장 점검을 했고 인근 약국 5곳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건 약국 건물주인이 길 건너편에서 처방전을 들고 가는 행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사건 약국으로 안내해 동행하는 장면과 사건 약국 앞 주차장을 벗어나 병원 쪽에서 오는 차량들을 향해 경광봉을 흔들며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시키는 모습을 확인했다.또 며칠 뒤 현장점검을 했는데 해당 장면이 촬영된 CCTV영상을 확보한 후, 인근 약국 4곳의 탄원서와 사건 약국으로부터 확인서를 받았고, 또 며칠 뒤 현장 점검에서 사건 약국측이 경광봉을 흔들며 호객행위를 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정치 3일 처분과 경찰에 고발했다.그러나 해당약국은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경기행정심판위원회는 "제출된 CCTV 영상 등을 보면 약국 측의 사실확인서에 기재된 행위가 실제 수회 반복됐음이 확인된다"며 "아울러 경찰도 위반사실이 인정된다며 송치결정을 했다"고 말했다.행심위는 "약국측이 청구인과 가족관계 내지 고용관계가 없는 건물주의 독자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나 CCTV 영상에서 확인되는 행위의 구체적 행태, 행위 발생의 기간 및 빈도 등을 고려하면 이는 명백히 이 사건 약국을 위해 반복 수행한 호객행위로 보인다"며 "영상으로 확인되는 인물은 청구인이 건물주라고 지칭하는 자 외에도 약국에 소재를 둔 것으로 보이는 남자 등 2인 이상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행심위는 "사건 처분의 대상이 되는 행위 중, 사건 약국의 길 건너편에서 처방전을 들고 가는 불특정 환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사건 약국 쪽으로 안내하며 동행한 부분도 경찰서의 송치 결정상 기재를 보면, 불특정 다수인(환자)에게 다가가 '약국 안내해 드릴까요?'라고 말을 걸면서 사건 약국으로 안내했다는 것인데 이는 그 설명의 내용상 단순히 고객을 부르는 호객행위이지 약국의 광고를 위한 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행심위는 "사건 약국 앞 주차공간을 벗어나 병원 쪽에서 오는 차량들을 향해 경광봉을 흔들며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시키는 행동도 약국측은 보행자의 안전 내지 주차관리의 일환이라고 주장하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사회통념상 이 사건 약국의 주차구역을 벗어나 그 주차관리를 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나가는 차량을 상대로 청구인의 주차장으로 유도하는 것이 주차 관리의 요소라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청구인에게는 지역 일대의 주차를 분배 또는 교통을 통제하거나 안내할 권한도 없다"고 강조했다.행심위는 "이번 사건은 약사법령에서 금지하는 소비자 등을 유치하기 위한 부당한 방법에 해당하는 호객행위라 할 것으로 그 행위의 발생 빈도, 기간 등에 비춰 청구인의 이러한 행위로 지역 인근 약국개설자 사이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발전이 저해된다"며 "사건 처분 근거법령이 달성하려는 약품 등의 유통 체계 확립과 판매 질서 유지라는 공익을 고려하면 사건 처분이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냈다.2025-04-17 11:41:27강신국 -
이명치료제 메네스에스·메가베타, 불순물 이슈에 품귀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betahistine) 이슈로 출하가 중지된 메네스에스와 자진회수에 돌입한 메가베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베타히스틴 불순물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며 조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메네스에스정 출하 중지에 이어 메가베타정까지 자진회수가 내려지면서 약국가의 조제불편은 심화될 전망이다.대전식약청은 휴온스 메가베타정24mg에 대한 회수를 명령했다. 회수 사유는 '불순물(N-nitroso-betahistine)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 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한 영업자 자진회수'다.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이 '베타히스팀 함유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betahistine)이 검출됐다는 안정성 정보가 확인돼 베타히스틴 함유 완제의약품에 대해 선제적 안전조치로 출하를 중지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당시 동구바이오제약은 식약처 지침 등은 없지만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한시적 허용기준이 완화될 때까지 제품 출하를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잇딴 베타히스틴 제제 불순물 이슈에 약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지역의 A약사는 "메네스에스 출하 중지로 인한 여파가 상당하다"면서 "이미 메네스에스는 소진됐고, 유턴정으로 대체해 조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베타히스틴 제제 가운데 가장 처방액이 큰 메네스에스의 출하가 중지되면서 대체 품목으로 수요가 연쇄적으로 증가하면서 동일제제들 마저 품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바로팜에 따르면 지난달 품절입고알림 신청 순위에서 메네스에스가 1만2393회로 2위를 차지했으며 3630회인 유턴정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네스정과 메네신도 각각 39위와 45위에 랭크됐다.수급이 막히면서 커뮤니티에도 메네스에스를 구한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A약사는 "메네스에스를 구한다는 글을 물론 이모튼, 씬지로이드 등 최근 품귀가 심화되고 있는 약들과 교환하고 싶다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B약사는 "한달 가량 사태가 지속되면서 베타히스틴 제제 씨가 말랐다. 부득이하게 보나링으로 처방을 변경했는데, 5일 이상 처방시 비급여 전환 이슈가 있다"면서 "약을 구하지 못해 약국들이 저마다 비상"이라고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슈가 베타히스틴 전반에 걸친 문제로, 당분간 관련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베타히스틴 시장규모는 18억5087만원이다.2025-04-17 11:32:56강혜경 -
휴베이스-성남시약 '약국 매뉴얼' 컨퍼런스, 100여명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와 성남시약사회(회장 전성표)가 '약국 매뉴얼'을 주제로 진행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쳤다.휴베이스와 성남시약사회는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공동기획, 약국관리와 직원관리에 대한 매뉴얼의 중요성을 약사들에게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성재민 휴베이스 튼튼약국 약사, 황조음 휴베이스 매교베스트약국 약사, 송병규 휴베이스 정담은약국 약사는 1인 약국이라도 반드시 매뉴얼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먼저 성재민 약사는 대형약국은 물론 1인 약국에도 매뉴얼이 필요하다며, IT시스템 매뉴얼을 강조했다. 그는 "튼튼약국은 고객 관리를 통한 단골 만들기, 약국 재고 관리와 자동주문 등을 IT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POS는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황조음 약사는 '경영리스크를 줄이는 직원관리 매뉴얼'에 대해 강의했다. 황 약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채용부터 관리까지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디테일한 직원관리 매뉴얼을 활용하고 있다며 "매뉴얼을 문서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입 직원이 보고 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시각적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시연하며 교육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송병규 약사는 '일관된 고객경험을 유지하는 약국관리 매뉴얼'을 주제로 약국 공간 관리, 고객상담 관리 노하우와 고객과 잘 소통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송병규 약사는 "좋은 서비스란 약사들이 하는 일이 아니라 고객이 약국에서 실제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일관되면서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 약국이라면 단골이 저절로 증가한다"고 강조했다.고기현 약사는 약사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특별강의를 진행했다.성남시약사회 전성표 회장은 "시스템이 확립된 약국은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약국은 리스크 비용을 줄이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더 좋은 약국을 만들기 위해 컨퍼런스를 신청하고 강의를 듣는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와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의와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는데, 20여개의 질문에 대해 각각 강사가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진행됐다.휴베이스는 5월에도 정기 HIC를 진행한다. 주제는 '약국진열'로 5월 11일 서초구 소재 휴베이스 본부에서 열리며,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 신청배너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4-17 11:18:56강혜경 -
층약국 개설취소 뒤집은 원고자격 공방...대법원 결론 임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고등법원에서 뒤집었던 층약국 개설취소 소송이 곧 대법원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처방 영향이 적은 인근 건물 약국이 개설취소를 따지는 원고로서 자격이 있는지가 중요 쟁점이다. 만약 파기환송 시 개설취소를 다시 판단하게 된다.이 사건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층약국 개설에 대한 허가취소 소송이다. 병원장이 상가 3개를 매수한 뒤 자녀에게 증여한 1개 상가에 약국과 피부관리실을 임대해 논란이 됐다.1심에선 의료기관 부지 분할에 해당한다고 보고 허가취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2심에서는 소송을 제기한 약사들에게 원고 자격이 없다고 봐 1심 판결을 뒤집었다.인근 건물 약국 2곳이 소송에 참여했는데 해당 의원의 처방전을 받는 비율이 저조하다는 이유에서다. 사건 건물 1층에도 약국이 있지만 제소기간(개설 인지 후 90일)이 지나 소송에 참여하지 못했다.그동안 약사들의 원고 자격을 인정해 준 판례에서는 처방독점에 따라 인근 다른 약국(약사)이 조제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침해받았다고 판단한 바 있다.원고 측 변호사에 따르면 대법원 상고에서는 인근 건물 약국 2곳의 원고자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상고 건 중 심리불속행 기각 비율은 약 80~85%인데, 이번 상고는 기각하지 않고 법리검토에 들어갔다.작년 4월 대법원 재판부가 배당된 이후 약 1년 동안 심리가 이뤄졌고, 지난 2월 종합적 검토 단계에 접어들었다. 곧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박근영 변호사는 “다른 사례들과 비교해 대법원에서 검토가 길어졌다. 만약 파기환송이 이뤄질 경우 대법원 취지를 참고해 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동안 인근 약국이 제기하는 약국 개설취소 소송은 처방 감소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들이 제기해왔다. 대법원에서 처방 감소가 미비하더라도 불법 개설에 대한 소 제기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유사 사례에서의 분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025-04-17 10:57:52정흥준 -
덕성 약대 총동문회, 초도이사회 갖고 사업계획 확정이영실 덕성여대 약대 총동문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영실)는 지난 13일 경복궁 관훈점에서 2025년 초도 이사회를 갖고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안을 확정했다.이영실 회장은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자문위원님들과 선, 후배님 모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16대 덕성약대 동문회는 모교 발전과 화합, 동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올해는 덕성약대 개교 70주년을 맞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주희 덕성여대 약대 학장은 ”덕성약대는 70년간 학문과 연구 교육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많은 성과를 이뤘고, 이는 동문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70주년 행사에 많은 동문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정기화 덕성여대 총동문회장은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서도 늘 앞장서는 약?대학 동문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약대 70주년 행사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문회는 이날 회의에서 각 지부 동문회의 활성화, 모교 지원 사업, 지역사회 공헌사업등 주요 사업 계획안과 문화 탐방 행사 등 2025년도 동문회의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했다. 이날 초도이사회에는 덕성여대 약대 총동문회 정연택, 정기화, 홍순용, 김성순, 김영희, 김춘경 자문위원과 김옥희, 김혜영, 어수정 지도위원을 비롯한 29명의 임원과 이사들이 참석했다.2025-04-17 10:50:49김지은 -
강원 약대 동문회, 정기총회서 동문 화합·발전 지속 약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안병현)는 지난 12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도 예산과 주요 사업계획 등을 승인했다.안병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문회장으로서 지난 1년간 동문회 운영 핵심 목표는 CMS가입자 확대였다”며 “카카오톡 회비 납부자 단톡방 오픈, 동문회 채널 운영, 동문회 홈페이지 개설, 다양한 행사와 모임 참여 등 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안 회장은 이어 “남은 임기에도 동문회 소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동문회는 이번 총회에서 2024년도 일반회계 결산액 8318만7936원을 승인하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으로 동문 골프대회, 다양한 친목사업, 모교지원, 재학생 지원사업 등과 그에 따른 예산액 9000여만원을 통과시켰다.이날 강원대 약대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는 ▲백진희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 ▲서정민 셀로맥스사이언스(주)대표 ▲김희선 소설가(2024 대산문학상 수상)가 선정됐으며, 동문회에 기여한 우수 재학생 3명에 장학금이 수여됐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성훈 강원대 약학대학장, 이효선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장, 오인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강종민 속초시약사회장, 남궁정연 춘천시약사회장, 엄일훈 원주시약사회장, 김기수 총회의장, 윤형원, 최백규, 오경숙 감사, 최중국, 이경복, 박해령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2025-04-17 10:44:20김지은 -
약사영양학회, '맞춤건기식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영양학회(회장 조양연)는 17일 본격 시행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제도에 발맞춰 약국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약국 맞춤 건기식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학회 측은 “이번 교육과정은 과학적 근거 기반 영양요법 이론과 임상 실무역량을 갖춘 약사 중심 통합 영양상담, 성분 조합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교육은 상담, 소분, 판매의 기술(5개 강좌), 건강관리/기초임상영양 이론 각론(12개 강좌), 진료과별 다빈도 질환의 임상영양기능요법(11개 강좌), 다빈도 증상 실전 임상영양요법영역(2개 강좌), 특강 1개 강좌 등 총 31개 강좌로 구성됐다.강사는 약사 외에도 의사, 치과의사, 푸드닥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의약품과 건기식 통합요법, 실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분사례 등을 예정이다.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비타민C 분야 권위자인 이왕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특강도 포함돼 있다.이왕재 교수는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에서 비타민C의 새로운 학문적 통찰과 최적 용량의 재평가’를 주제로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학회 측은 고용량 비타민C 처방의 임상적 접근과 실제 적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번 교육 과정의 자세한 학술 프로그램 안내와 수강신청은 오는 21일부터 대한약사영양학회 홈페이지 (http://kpnacademy.co.kr)에서 가능하다. 강의 오픈은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학회는 복잡한 건기식 소분제도의 규정과 절차에 대한 해설과 현장 적용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3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사전 설명회도 진행한다. 제도설명회 사전 신청은 학회 홈페이지나 사전 안내 문자링크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약사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학회 측은 “약사사회에 처음으로 약사의 임상영양요법을 의약품과의 통합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의 정보제공을 위한 순수 학술과 교육중심의 학회로 올해 창립됐다”며 “창립기념으로 이번 통합임상영양요법 전문가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2025-04-17 10:30:0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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