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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약, 봄 야유회 통해 소통과 힐링의 시간 가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27일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봄 야유회를 갖고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구약사회는 해설사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을 관람하고, 잣향기푸른숲에서 치톤치드를 맡으며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삼삼오오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족욕체험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 했다.김화명 회장은 "이번 야유회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함께 웃을 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더 자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깜짝 뽑기 게임과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됐다.구약사회는 "임원진을 포함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있는 하루를 함께 했다. 특히 사전 답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보희·박소령·임지연 부회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친목과 복지 증진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5-04-28 11:20:34강혜경 -
서울 강동구약, 14개 릴레이 반회 갖고 목소리 청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14개 릴레이 반회를 갖고 120명의 목소리를 일일이 청취했다. 구약사회는 3월 20일 시작한 릴레이 반회가 4월 24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반회는 회원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신민경 회장은 "최근 둔촌, 천호, 고덕 등 재건축·재개발 상가 입주로 신규 개설 약국이 많아진 만큼 회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반회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제21대 대선과 정당별 공약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이소 건기식 관련 대한약사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대체조제 사후통보 심평원 포털 추가, 다제약물 관리 사업 자문약사 모집 홍보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이번 반회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 제도의 주요 내용과 지역약국 대응 전략에 대한 연수교육도 진행됐다.약사회는 참석자 전원에게 연수교육 1학점과 강동약보를 전달했다.한편 약사회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에 대비한 '근거 중심 건강·기능식 처방 자료'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주1회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2025-04-28 11:12:17강혜경 -
숙명약대 동문회, 둘레길 걸으며 화합 다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미경)가 둘레길 걷기를 통해 화합을 다졌다.숙명약대 동문회는 27일 대모산 서울둘레길 구간을 걷는 정기 등반대회를 통해 초록이 우거지는 봄날을 만끽했다. 이날 대회에는 129명이 참여해 친목을 도모했다. 김미경 회장은 "짙은 초록향기 속에 선후배 동문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하나의 큰 힘이 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자"고 말했다.전라옥 약대학장은 "따뜻한 봄날에 동문들의 강건한 모습에 감사하다"고 화답했으며, 올해 졸업생인 67회 김은혜 약사는 "동문회에 참석해 영광이며, 선배님들의 뜻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회장을 비롯해 김예자·김경자·이진희·김옥희·백완숙·유영미·허인영 자문위원, 전라옥 학장 등이 참석했다.2025-04-28 11:04:29강혜경 -
"직구 말고 이젠 약국에서"…카베진알파 공급가 인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연일 계속되는 유명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조치 속 한 제약사가 유명 위장약의 공급가 인하 정책을 밝혀 주목된다.한국코와는 최근 일본 대표 위장약 브랜드인 카베진의 약국 공급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코와 측은 카베진의 국내 출시 11주년을 기념해 이번 공급가 인하를 결정했으며, 이번 조치로 일본 직구나 해외에서의 구매 없이도 국내 약국에서 합리적 가격에 제품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회사는 이번 공급가 인하로 카베진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2정 4000원 ▲100정 1만원 ▲300정 2만2000원~2만4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가의 경우 지역 약국 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회사는 “일본 현지 판매가격 또는 해외직구 시 발생하는 배송비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공급가 인하 조치로 국내 약국 판매가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약국 별로 판매가는 일정 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카베진은 일본 제약사 코와제약이 제조하는 제품으로 1960년 출시된 이후 일본에서 국민 소화제로 불리며 65년간 대표 위장약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9년 정식 출시됐으며 위산과다,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겪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회사에 따르면 카베진코와알파는 양배추 유래성분인 MMSC(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를 함유하고 자소엽과 당약가루로 배합된 건위생약으로서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을 돕고 위장 보호에 효과가 있다.4종의 제산제와 복합소화효소제가 빠른 소화를 도와 위부 불쾌감, 위부 팽만감 및 위산 과다로 인한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게 특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카베진은 성인 기준 1회 2정, 하루 3회 식후에, 8세 이상 15세 미만은 1회 1정씩 동일하게 하루 3회 충분한 물과 함께 식후 복용하면 된다. 단, 과량 복용 시 위산 분비 저하나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코와 관계자는 “카베진알파는 오리지널 제품으로 이미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 사랑 받고 있 다”며 “이번 출하가 인하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계기가 돼 더 많은 소비자가 건강한 위장관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28 06:30:22김지은 -
"지역약국 전문약사 대비…약사 행위별수가 목표"김인학 대한약사회 정책이사가 약사회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약사회 정책 방향과 4개 TF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그간 약사회는 방어적 회무에 치우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선제적으로 약사가 해나갈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자는 의지다."권영희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약료 중심 약사 역할 확장을 위해 4개 핵심 아젠다 해결을 위한 TF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약사회는 25일 전문언론 워크숍에서 회무 방향과 더불어 최근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4개 핵심 정책 TF의 취지, 운영 방안 등을 밝혔다.현재 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TF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TF ▲성분명처방 추진TF ▲약사 행위기반 수가 체계 추진TF를 운영 중에 있다. 김인학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약사의 역할이 이제 조제를 넘어 약료 전문가로 확장돼야 한다”며 “약사는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문가이자 포괄적약력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이사는 또 “약사는 약료서비스 전문성을 살려 환자 건강관리의 지속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복약지도, 만성질환 관리, 처방 중재 등 환자에 다양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긍정적 경험들이 쌓여 약사는 약료 전문가이자 보호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약사의 전문성, 신뢰성 향상을 위해 4개 단기, 중장기 핵심 정책에 대한 TF를 구축,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4개 TF들은 회의를 갖고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 한약사 문제TF는 황금성, 백경한 부회장이,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TF는 황미경 약사교육연수원장이, 성분명처방TF는 이광민 부회장이, 약사 행위기반수가TF는 오인석 부회장이 각각 위원장을 맡고 있다.약사회는 우선 내년 통합약물관리약사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관련 TF를 통해 지역 약국 약사가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마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제도화를 앞둔 비대면진료 대응과 더불어 품절약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TF 등의 추가 운영 계획도 갖고 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중점 회무 바향을 설명하고 있다. 권영희 회장은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당장 지역 약국 약사가 전문약사 시험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약사들이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이 가능한 여건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약사들이 내년에는 교육을 받고, 그해 12월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또 “한약사, 성분명처방TF는 회의를 2회 이상 했고, 방향성을 잡고 있다. 수가TF는 1년에 한 개 이상 약사의 행위 수가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비대면진료, 품절약 해소도 중대한 부분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TF 운영 등을 구상 중이다. 방어적 회무를 넘어 선제적으로 약사회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2025-04-28 06:14:25김지은 -
의협, 의대생 준회원 자격 부여...대의원총회서 가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들에게 준회원 자격을 부여한다.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7일 대전에서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을 열고 '준회원 제도 도입' 안건을 재적 대의원 179명 중 찬성 159명, 반대 18명, 기권 2명으로 의결했다. '준회원 제도 도입'에는 ▲국내 대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을 전공하는 대학·전문대학원의 학생은 협회의 준회원이 될 수 있다 ▲준회원은 회원의 권리와 의무가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의대생들이 의료정책 및 의협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보자는 취지다. 다만, 권리와 의무까지 부여됐을 경우 선거권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의협 구조 자체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과 회원 관리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권리와 의무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잡혔다.2025-04-27 14:19:43강신국 -
의협 "6월 대선 의료정책 주도...공공의대 신중하게 준비"김택우 의협회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6월 대선을 앞두고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공약 반영을 위해 회세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27일 대전 컨베션센터에서 열린 77차 대의원총회에서 "6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실패한 보건의료 정책을 바로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힘을 하나로 모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각 대선 캠프에서 발표하고 있는 보건의료 관련 공약들은 의료계의 뜨거운 관심사다. 공공의료 강화, 의대 정원 합리화,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활성화 등 다양한 아젠다가 제시되고 있다"며 "43대 집행부는 대선기획본부를 구성해 제시되는 공약들이 또 다른 의료개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문가 단체로서 정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여 정책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회에서 발의되는 법안들에 대해서도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문제점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 공공성 강화라는 차기 정부의 과제에, 의협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김 회장은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 복무 기간 단축을 위한 법안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법안의 공동 발의에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또한 김 회장은 "의사가 충분함에도 20년간 지속된 정부의 의료정책 실패가 오늘의 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의사 부족이라는 착시현상을 불러왔다"며 "의전원 도입,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전공의 정원 감소 정책, 전문의 충원 없는 전공의 특별법, 이번 의대 증원 정책까지 또 다시 의사들이 실패한 정부 정책을 떠 안으라는 식의 행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덧붙여 "양질의 교육, 훌륭한 수련을 받은 수천명의 필수의료 전문가가, 수련받은 전문과목으로 의료현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정책이어야 한다"며 "젊은 의사들도 선배의 경험과 연륜이 묻어있는 충고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함께 가야만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의 마음을 열어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구체적인 해결점을, 그리고 신뢰감 있는 대화의 장을 정부가 제안하지 않고 있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는 모두 하나 된 마음으 로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지금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밭을 갈아놓지 않으면, 6월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에는 급히 씨를 뿌려도, 충분히 물을 대어주어도 결국 가을이 다가와서는 추수를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지금 우리의 몸집과 역량을 제대로 키우고 정리해 놓아야만 진정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리고 진정 아픈 사람들을 위하는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4-27 14:07:29강신국 -
근로자의날 등 5월 연휴, 직원수당·의약품 주문 주의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일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석가탄신일, 6일 대체공휴일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 근무일정 산정과 의약품 주문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는 금요일인 2일이 샌드위치로 끼면서 휴무를 희망하는 근무자는 물론, 최장 6일간 휴무하는 제약업체도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석탄일, 대체공휴일 약국의 가산 적용과 근무 직원 수당은 어떻게 책정하는 게 맞을까. 먼저 근로자의날은 '법정휴일'에 해당하는 날로, 가산이 적용되지 않는다.법정공휴일이 '관공서의 공휴일 규정'에 의해 보장하는 휴일이라면, 법정휴일은 '근로기준법'에 의해 보장하는 휴일로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30% 가산이 청구되지 않는 것이다.그렇다면 근로자의날 직원과 근무약사가 일을 한 경우는 어떻게 적용될까.약국세무회계전문 팜택스 임현수 공인회계사는 "근로자의날은 유급휴일이므로 원칙은 휴무이나 업체나 약국 등 사정에 따라 근로하는 것은 위반되지 않는다"며 "해당일은 유급휴일이므로 근로자의날 출근했다면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제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부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5일 어린이날·석탄일, 6일 대체공휴일에는 가산이 적용된다.6일은 공휴일과 휴일이 서로 겹칠 때, 비공휴일을 대체해서 지정하는 휴일인 '대체공휴일'에 해당하며, 어린이날과 석탄일은 '법정공휴일'에 해당한다.때문에 5일과 6일 모두 약국에서 30%의 가산을 적용받게 된다.수당의 경우 약국의 5인 미만 약국의 경우 평일로 간주해 별도 수당 지급 등이 불필요하지만, 5인 이상 약국의 경우 근무 약사와 직원에 대해 1.5배 수당을 적용하게 된다.고용노동부는 "휴일을 단순 대체한다면 특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위법에 해당된다"며 "만약 고용주가 가산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제56조, 10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주문 역시 제약·도매업체별로 주문마감 시간 등이 달라 각각 챙겨야 한다. 특히 월초의 경우 물량이 증가하는 만큼 배송지연 등을 염두에 두고 여유있게 주문해야 한다.약국에 대한 제약·도매업체 안내에 따르면, 대체로 1일과 5일, 6일 휴무하는 게 보편적이다. 하지만 1일부터 6일까지 최장 6일간 휴무인 곳도 있다.의약품 주문 마감은 30일 오전까지는 5월 1일 내 배송이 가능하나, 29일 이전 주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이미 일부 제약사의 경우 25일 주문을 마감한 경우도 있다"면서 "오랜기간 휴일이 이어지는 만큼 약 주문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다만 샌드위치를 포함해 최장 6일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약국은 영업일수 감소와 방문객수 감소 등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 약사는 "4일과 5일을 제외한 1일, 2일, 3일, 6일 문을 열지만 연휴에는 방문객이 급감한다"면서 "약국 근무 인력 역시 이를 반영해 타이트하게 조정해 둘 방침"이라고 전했다.다른 약사도 "365 연중무휴 형태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어 매일 문을 열지만 환자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과 대통령선거, 현충일이 끼어있는 6월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5-04-27 12:38:10강혜경 -
이모튼 균등공급 28~29일 신청...약국당 180캡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수급 불균형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이모튼 캡슐의 균등공급을 진행한다.약사회는 28~29일 균등공급 신청을 받아, 내달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약국당 수량은 180캡슐(90캡슐 1병, 30캡슐 3병)이다.28일 오전 8시 50분 카카오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신청사이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신청 가능 대상은 2024년, 2025년 회원신고를 완료한 개국약사다.시간 연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간 내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기간 종료 후에는 추가 신청과 접수 내용 변경이 불가하다.신청 기간 약국이 선택한 거래처 도매상을 통해 공급이 이뤄진다. 오프라인 거래 관계가 없는 도매상을 신청하거나, 사업자번호 등이 부정확한 경우는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약사회는 “골관절염 제제 공급 개선의 일환으로 종근당과 의약품 유통협회 협조를 받아 약국 균등 공급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2025-04-27 09:25:33정흥준 -
"플랫폼 통해 약국 소분건기식 선점...약사는 상담·판매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개인 맞춤 소분건기식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많은 약국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지 않다.소비자들 눈높이에 맞는 상담 도구, 소분용 제품, 상담이력 보관과 필수기재사항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회로 여기면서도 약사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데에는 이 같은 부담이 깔려있다.지난달 출시한 리드팜 ‘메디코치’는 소분건기식 시장을 약국이 선점한다는 목표로 상담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했다.'메디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정경모 리드팜 부장. 맞춤 소분건기식에 관심이 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데일리팜은 리드팜 정경모 부장을 만나 ‘메디코치’로 약국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와 이를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를 들어봤다.정경모 부장은 “건기식 시장은 개인 맞춤 서비스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약국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확신에서 출발했다”면서 “약국은 소비자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상담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다. 또 소분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가졌다”며 약국 중심의 메디코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소비자는 앱을 통해 건강정보를 입력하고 약사는 웹을 통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경험을 중요하게 반영했으며, 소비자의 설문조사 내용과 건강검진 이력을 불러오기 때문에 약사는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설문조사 문항은 간소화해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약사의 주도적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신 필요에 따라 유전자검사도 추가 진행할 수 있도록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인 ‘테라젠헬스’와 협력하고 있다. 시중 최저가 수준으로 맞춰 가격 부담도 대폭 낮췄다.만약 종합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분건기식을 찾는 소비자가 있다면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건강검진 이력, 1년 전부터 먹는 약 정보를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 정 부장은 “단순히 영양제 추천을 넘어 고객의 건강 상태, 복용 이력 등을 지속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주치약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소분건기식 판매를 위해서는 상담 조합이력을 2년간 보관해야 하고, 제품의 필수기재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메디코치에는 상담 판매 이력 저장과 필수기재정보 출력 기능이 있어 약사들은 규정 위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정 부장은 “약국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웹에서 상담 내역과 복약이력, 제품 권장사유 등도 자동 저장 관리할 수 있어서 지속적인 이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소분용제품 21종 라인업...약국 여건 따라 직접소분·위탁배송 선택 메디코치 소분 건기식 전용으로 21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패키지와 디자인 비용을 절감해 약국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약국은 재고 없이 위탁판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소분 패키지. 120정이 담긴 소분용 제품 21종을 출시했다. 디자인과 패키지 비용을 줄여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 가능하다. 그는 “약국의 수익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또 소분 후 보관성을 고려해 정제, 경질캡슐 제형에 집중하고 코팅정제를 적극 사용했다”면서 “21종 상품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 특성에 맞는 추천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약국마다 운영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소분 판매를 할 수 있고, 또는 상담 후에 업체가 소비자 자택으로 배송하는 위탁 판매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만약 위탁판매로 결정한다면 약국은 별도 재고가 없이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또 정기 구독 기반이기 때문에 관리 환자가 늘어날수록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그는 “상담 기반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려는 약국은 직접 판매할 수 있고, 공간이나 인력 제약이 있는 약국도 위탁 판매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정기 구독 기반이라 1회 상담 이후에도 정기 배송을 통해 지속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구독 고객의 건강 상태가 변화하면 간편 재상담을 통해 구성 변경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즉, 상담 기반의 장기적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지킴이로서 위상 높일 기회...단골고객 확보도 가능해져메디코치는 약국의 소분건기식 시장 선점을 통해 건강지킴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소분건기식뿐만 아니라 약국 건강상담과 단골고객 확보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국민건강보험, 의약분업 등 굵직한 이슈가 발생할 때 약국은 소비자 건강을 위해 방어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소분건기식은 보다 적극적인 참여로 건강지킴이로서 약국의 위상을, 약사의 직능을 더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소분건기식은)신뢰 기반의 전문 상담 능력이 중요하다. 제품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고객은 진정성 있게 상담해줄 수 있는 약사를 찾게 된다”면서 “우리는 고객과 약국을 이어주는 디지털 도구와 제품, 시스템을 함께 제공해 건강관리 중심으로 약국이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2025-04-27 08:59:1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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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내년부터 동네의원 주도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 개시
- 10"약가제도 개편, 산업계 체질 바꿀 유예기간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