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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명에 4억7천만원 수여…강서구약, 35회 장학금 전달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올해로 808명에게 누적 4억7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는 22일 마곡 삼진제약에서 '제35회 강서약사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20명의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이신성 회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된 장학금이 미래 주역이 될 여러분의 열정과 잠재력을 키우는 데 사용되기를 바라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이 회장은 "회원 덕분에 1991년 시행 이후 오늘까지 808명의 장학생에게 4억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후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전달식에는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과 김영진 부회장, 임성호 강서구약사회 총회의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오병욱 강서구보건소장, 송병율 의약과장, 명건복·노덕재·박효식·이종민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정숙 수어통역센터장, 전병학 지온보육원장, 신관호 강서구약우회장 등이 학생들을 격려했다.2025-05-23 18:49:14강혜경 -
서울시약, 민주당 서울시당과 품절약 등 정책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장경태)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한 약사정책협약을 23일 체결했다.보건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조성하는데 공동의 책임을 다하기로 상호 약속했다.주요 협약 과제는 ▲수급불안정의약품(품절약) 해결 ▶성분명 처방 제도화 ▶약사·한약사 간 업무 범위 구분 ▲공적전자처방시스템 구축·관리 ▲지역 중심의 보편적 보건복지 정책 확대와 통합돌봄사업의 성공적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김위학 회장은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시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약사직능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위학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장경태 위원장, 변수현·이병도·김병주 부회장, 유옥하 약국경영활성화본부장, 윤승천 서울약사회지편집본부장, 조진영 총무이사와 윤종일 동대문구분회장, 서은영 중랑구분회장, 최명숙 성북구분회장, 이명자 동작구분회장, 강미선 서초구분회장, 신민경 강동구분회장이 참석했다.2025-05-23 18:41:08정흥준 -
서울시약, 분회장워크숍서 불용재고 반품사업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20, 21일 양일간 강원도 강릉 썬크루즈리조트에서 시약사회 분회장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초고령사회 약료의 미래와 발전 방향 정책 심포지엄, 서울·강원 권역 정책토론회, 대한약사회 2025년도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김위학 회장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약사직능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분회장님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할 수 있어 뜻깊었다. 시약사회는 국민건강 증진과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워크숍에는 원희목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이 ‘헬스케어 뉴 노멀시대 약사의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통찰을 공유했다.2025-05-23 18:34:32정흥준 -
휴무일 당번제 운영…유통업계 '토요배송' 정책 보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의약품 도매업계가 토요일 의약품 배송 축소 방침을 정한 가운데 대형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당번제 운영 방침을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의약품 도매업계와 약사회에 따르면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아이팜 등 대형 도매업체는 올해 들어 토요 배송 축소 방침을 정했으며 업체 별로 한달에 한번 배송을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이 같은 업체들의 토요일 배송 휴무 정책은 지역 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업체라 해도 약국 수가 많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월에 한번 토요 배송을 중단하지만 비교적 거래 약국 수가 적은 지방 일부 지역의 경우 월에 2번 배송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약국가에서는 거래 도매업체들이 최근 들어 토요 배송 축소 방침을 속속 공지하면서 업체들이 협의해 주말 배송을 일괄적으로 중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최근에 토요 배송을 유지해 왔던 백제약품도 배송을 축소한다는 안내에 나서면서 이 같은 우려는 더 커진 상황.하지만 약사회가 지오영과 백제약품, 동원아이팜 등 주요 도매 3개 업체에 확인한 결과 이들 업체는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배송을 쉬며 업체 별로 배송을 하지 않는 날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한 상태다.약사회에 따르면 백제약품은 두 번째 주 토요일, 지오영은 넷째주 토요일, 동원아이팜은 마지막주 토요일에 의약품 배송을 하지 않으며 배송 휴무 날짜는 지역 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약사회에서는 회원 약국들을 중심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한 회원 문의가 접수되면서 시도지부들에 도매업체들의 토요일 배송 휴무와 관련한 방침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업체들이 토요 배송을 일괄 중단한다는 것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전보다는 불편할 수 있지만 업체 별로 월에 한번 배송을 하지 않는 만큼 약국들이 수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본다”며 “업체들에서는 거래 약국들이 업무에 차질을 겪지 않도록 지역 약사회와 잘 협의해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도매업계에서는 주말 의약품 배송 축소는 불가피한 조치이며 업체 별로 휴무일을 더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업체 별로 배송 기사 인력 채용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부담이 상당하다. 주말의 경우 인건비가 평일보다 1.5배 소요된다. 그에 반에 업체 별 마진 등은 계속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업체 별로 월에 한번 정도 쉬는 것으로 일단 방침은 정했지만 앞으로 더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5-23 18:19:07김지은 -
횡단보도에 순천향대 천안병원 22개 약국 '생사기로'펜스로 막혀 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문전약국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횡단보도 설치 문제를 놓고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약국가가 떠들썩하다.문전약국가가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형성됐는데, 횡단보도 설치 여부에 따라 22개 약국의 사활이 나뉠 수 있다 보니 주변 약국가의 관심이 뜨겁다.새 병원은 이달 7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지만, 병원 주변 도로 등 인프라 미비로 인해 약국을 찾은 환자들은 저마다 불만을 쏟아냈다.진료를 마치고 경사로를 따라 올라오거나, 내려가야 약국가에 도달할 수 있었으며 경찰차량이 수시 불법주차를 단속하고 있었다.# 병원이 경사로를 끼고 지어진 데다 병원과 약국 사이 펜스가 쳐져 있어 약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경사를 따라 위로 올라가거나, 내리막을 따라 내려와 빨간색 점멸등 신호를 최소 한 번은 건너야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건너편에 약국을 두고도 횡단보도가 없어 뺑 둘러 가야 하다보니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면서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약국 앞에는 조제를 위해 임시정차 중인 차들이 엉켰고 경찰 역시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왜 이런 아비규환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희비 가른 횡단보도…'22개+α' 약국 무한 양상새 병원 가는길이 안내 돼 있는 기존 병원.# 새 병원이 건립되면서 이전한 약국과 잔류를 결정한 약국.#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아본 결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처방을 수용하는 약국은 22개나 됐다.기존 병원 문전약국 가운데 3곳이 새 병원으로 이전했으며, 기존 병원 쪽 약국도 새롭게 재편됐다. 새 병원을 바라보고 14곳은 새롭게 개설됐다. 불과 200~300미터 내에 22개 밀집한 약국이 무한 경쟁에 나선 것이다.기존 처방이 1500~1600건 안팎이었음을 감안할 때 예상되는 일일 외래 처방은 2000건 내외다. 즉, 2000건을 최소 22개 약국이 나눠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약국 판도가 바뀌면서 새롭게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약국간 경쟁도 심화되는 모습이다.가장 가까운 약국이 안내돼 있는 플래카드.# '가장 가까운 약국'을 안내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것은 물론 약사나 직원이 문 앞에 나와 인사나 손짓을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기존 약사들은 이같은 행태가 새 병원에 대한 처방 예측이 부풀려진 데다 횡단보도 설치 이슈로 과밀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22년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병원과 부창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천안시청, 경찰서가 교통계획을 확정했지만 병원 측의 비협조로 횡단보도 설치가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의 약사는 "종전에 설치되기로 돼 있던 중간 횡단보도를 놓고 지난해 연말부터 브로커 등 사이에서 설치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아래 쪽으로 약국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타 업종이 들어오려던 자리까지 약국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병원을 마주하고 형성된 순천향대 천안병원 문전약국가.# 당초 최대 12~13개 약국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뚜껑을 열어본 결과 22개 약국이 문을 열었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당초 예상의 2배에 가까운 약국이 개설됐다는 것.횡단보도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자리를 분양받은 약사들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다. 중간 횡단보도 설치를 감안한 채 A급 자리가 형성됐고,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훨씬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이 약사는 "'22년 평가에서 단기안(2차로 기준, 횡단보도 2개 포함)과 장기안(4차로 기준, 횡단보도 1개 포함)으로 나눠 교통계획이 확정됐으나, 행정적 절차 등으로 인해 도로 정비가 미처 이뤄지지 않았고 그 불편을 환자와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사거리 중간 횡단보도 미설치, 전체적인 신호등 체계 불완전 등으로 병원·약국 주이용층인 고령환자들의 안전 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인근 상가약국으로 가는 동선 자체도 꼬여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인근의 다른 약사는 "한참을 돌아와야 하다 보니 환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기존 환자들의 경우 불편을 무릅쓰고 약국을 찾아주시고는 있지만 들끓는 불만에 대해 시, 병원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천안시는 병원과 조합이 협의해 진행하라고만 하고 있고, 병원은 환자와 주민들의 불편함을 이해하지 못한 채 병원 설계도면에는 도로정비 내용을 업데이트 하지 않은 채 병원 완공 후 시와 조합에서 알아서 진행하라는 입장을 되풀이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이 약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환자들이 이를 용인할 지는 미지수"라며 "환자 불편뿐 아니라 약국의 금전적 부담과 손실 또한 시간이 지날 수록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개업을 준비중인 약사 역시 아직까지 횡단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운영에 대한 장담이 어려울 것 같다며 문제가 해결된 뒤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처방전 든 환자들 '어디로 가야하나?'…약국 표정 제각각외래관을 나와 처방전을 들고 있는 환자.# 외래관 앞에서 마주한 환자들도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병원과 약국가가 펜스로 막혀 있다 보니 경사로를 걸어 올라가거나, 내리막을 따라 내려와야 하다 보니 출입구 앞에서 양 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위쪽은 신호등이 작동되고 있었지만 신호를 무시한 채 무단횡단하는 환자, 환자 보호자도 적지 않았다.빨간 점멸등 신호를 눈치껏 보행하고 있는 환자, 지역주민과 차량. 무단횡단도 빚어지고 있었다.# 아래쪽은 깜빡이는 빨간색 점멸등 속에서 차와 행인이 눈치껏 서로를 피했다. 이미 차량간 접촉사고도 발생했다는 게 지역 약국가 얘기다.한참을 돌아 '다니던 약국'에 온 환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실제 기자가 약국에 머무르는 동안도 '병원은 새롭게 증축했는데 약국은 왜 불편해졌느냐'고 묻는 환자들이 눈에 띄었다. 병원과 약국 사이 쳐진 펜스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약국으로 오는 환자도 있었다.횡단보도 예정지가 안내된 플래카드.# 펜스로 막혀 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문전약국가.0# 불만이 이어지면서 약국은 '약국 앞에 횡단보도가 생길 예정이다. 다음 번에는 외래관 입구로 나와 횡단보도로 약국을 편하게 찾아오시라'는 안내를 부착하는 한편 '현 위치 앞 도로는 횡단보도 예정지 입니다'라는 플래카드도 내걸었다.횡단보도를 조속히 설치해 달라는 환자와 지역주민의 서명도 이어지고 있다.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만큼 일부 학부모들도 서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약국 관계자는 "횡단보도 부재로 경사가 경사가 가파른 위쪽으로 가거나, 한참을 돌아 내려가 다시 약국을 찾아야 하는 불편한 구조가 현실화되고 있다. 일 평균 수 천명의 보행자가 해당 구간을 무단횡단 하거나 장시간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800여명이 '천안시청이 적극 행정을 통해 횡단보도가 선제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절차적 보완을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서명에 동참했고, 시를 통해 민원이 정식 접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반대로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환자들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관계자는 "횡단보도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니 아래쪽 약국들은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길 원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다"며 "있지도 않은 횡단보도의 설치를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말했다.횡단보도 설치에 따라 처방 판도가 달라지다 보니 횡단보도 설치를 원하는 쪽은 물론, 반대 쪽에서도 관심이 지대한 것.◆천안시 "병원-조합 측 협의 있어야"-병원 "원안대로 시공"천안시는 병원과 조합 측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먼저 인가를 받고, 추후 진행한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돼 추후 인가를 받도록 조건부 허가가 났던 부분이었다. 병원 측이 먼저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공사가 완료되면 남은 반폭에 대해 조합이 횡단보도 위치 변경 허가를 받는다는 내용이었지만 행불자의 토지 누락이 발견돼 공탁을 걸어 소유권을 넘겨 받아야 하는 부분이 발생해 당초 계획과 달라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절차에 따라 준공 이후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조합은 당장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는 주장이 부딪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서로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보니 시 역시 나서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변했다.병원 측도 적극적인 개입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2019년 병원이 시행한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2개 횡단보도가 설치됐다"며 "횡단보도 설치에 대한 의견이 있다는 부분은 알고 있지만 병원 측 입장은 중립이다.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는 의견은 물론 횡단보도 설치가 도리어 안전상 문제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협조하겠지만 찬반이 나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도 입장이 난처하다"고 말했다.이어 "횡단보도 추가 설치 부분은 조합이 천안시와 협의할 부분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2025-05-23 17:55:28강혜경 -
마퇴본부 서면 이사회 논란 점입가경…법적 분쟁으로 가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진행 중인 서면 이사회를 두고 본부 측과 지부, 약사회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건 의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마퇴본부에 따르면 23일 자정을 기점으로 83명 이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면 이사회가 마무리됐으며, 상정한 10개 안건의 의결 여부를 오늘 오전 중 공지할 계획이다.앞서 마퇴본부는 이사들에 ‘제2차 이사회 서면 결의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송하고 23일까지 10개 안건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의시를 체크해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번 서면 이사회 진행 이유에 대해 본부는 “대면 이사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10월 정기 이사회 전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만 서면으로 의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서면 이사회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는 최근 서면 이사회 진행을 두고 본부와 일부 이사들, 14개 지부 간 갈등을 겪어왔기 때문이다.대면이 아닌 서면으로 이사회를 진행하는데 대해 지부장들과 일부 이사진, 지역 약사회까지 나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지만 본부는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14개 마퇴본부 지부와 더불어 16개 대한약사회 시도지부협의회까지 나서서 수차례 입장무늘 내어 이번 서면 이사회 즉각 중단과 더불어 본부가 이를 강행하면 법적 조치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본부는 서면 의결을 완료했다.논란이 확산되면서 본부가 서면 의결 마지막 날인 23일 본부가 온라인 줌으로 진행한 상정 안건에 대한 설명회에는 소수의 이사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자정 마무리된 서면 이사회는 의결정족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상정된 안건 중 1, 2호 안건의 경우 3분의 2 이상, 3호부터 10호까지 안건은 2분의 1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된다.본부 측에서는 오늘 오전 중으로 의사정족수 충족 여부와 상정 안건 별 의결 또는 부결 결과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부 이사와 지부들, 약사회까지 나서서 중단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마퇴본부가 이사회를 강행하고 결국 안건 의결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자 반발 기류는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마퇴본부 한 이사는 “이번 서면 의결은 마퇴본부 이사회 운영규정 제10조 제3항에서 명시한 전제 조건을 위배한 것인 만큼 서면 의결 자체가 무효”라며 “본부에서 이번 의결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 이번 사태 책임은 이사와 지부장 등 마퇴본부 주요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이사장 등 본부 이사회 관계자들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퇴본부 지부장들은 오늘 마퇴본부 측이 발표하는 서면 이사회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5-23 17:45:44김지은 -
부산시약, 다제약물관리사업 발대식...자문약사 61명 위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 약손다제사업본부(본부장 최복근)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조준희)는 21일 저녁 시약회관 7층에서 ‘2025년 다제약물관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발대식은 ▲참여 약사와 약대생의 만남 ▲다제약물관리사업 이해 ▲다제약물관리앱 사용법 설명과 실전연습 ▲전산 입력법과 각 항목의 의미 설명 ▲실제 자주 발생하는 상담사례 발표로 이어졌다.최복근 본부장은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다제약물 복용 문제가 심각한 국민 건강 위기로 대두됐다”며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약사 전문성을 활용한 사업으로 약사 존재 이유를 사회에 증명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전했다.올해 사업 진행에서 공단 직원 동행 모형의 경우 공단 인력 부족으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약사회는 약사 2인 모형과 약대생 보조인력 모형을 발전시켜 온 만큼 충분한 상담 인력체계를 갖추고, 보다 질 높은 상담이 되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다.특히 부산시 전체 16개구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약사의 다제약물관리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내년 3월에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제도’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 자문약사가 자연스럽게 참여‧연계될 수 있도록 각 분회장들과 지자체와의 협조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 중인 강혜란 자문약사는 “환자의 집을 방문하는 건 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낯설고 부담되기에 상담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환자와의 소통과 교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진심, 하영옥, 김정량, 이귀향 자문약사들도 다년간의 경험을 후배 약사를 위해 공유했다.조지은 공단 건강지원센터 대리는 “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다제약물관리사업과 2026년에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 관련 사업이 원활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사업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많은 약사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올해 시약사회 다제약물 사업은 새롭게 참여하는 약사를 포함해 총 61명의 자문약사가 위촉됐다. 보조 인력인 약대생 약 30명과 함께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발대식에는 부산시약사회 최복근 약손다제사업본부장, 최정희 여약사회장, 홍은아 부회장, 신현욱 동래구약사회장, 김진숙 공직약사이사, 자문약사, 약대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2025-05-23 11:59:2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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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약사 인재 육성' 휴베이스-KNAPS 머리 맞댄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한국약학대학생연합(이하 KNAPS, 회장 김수민)이 약국 현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교육 콘텐츠 개발과 청년약사 인재 육성에 머리를 맞댄다. 휴베이스와 KNAPS는 13일 ▲휴베이스가 보유한 채널을 통한 KNAPS 활동 홍보 협조 ▲약대생, 청년약사 대상 정보 전달시 KNAPS 인프라 활용 협력 ▲약대생 대상 공모전·세미나 등 협업행사 공동 기획 ▲향후 협업 행사 진행시 제반 계약 및 운영에 대한 상호 협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휴베이스가 보유한 자사 홍보 채널과 약사 교육 플랫폼,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약사·약국 현장의 경험을 약대생에게 전달하고 KNAPS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 주도의 교육 기획과 커뮤니티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김현익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경험을 결합해 약학대학생들의 약국 현장과 지역공동체에서 약사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KNAPS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 인재들이 약사 직능과 약국 현장을 폭넓게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수민 회장은 "약국 경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중심 인프라를 갖춘 휴베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예비 약사와 젊은 약사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넓은 시야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협약식에는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노윤정 본부장, KNAPS 김수민 회장·조수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2025-05-23 10:56:40강혜경 -
약정원, 팜리뷰서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조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오늘(23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희귀 질환인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HCM)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과 관련 치료제 등을 조망했다고 밝혔다. 약정원은 특히 이번 글에서 최근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로 주목 받는 신약 마바캄텐(mavacamten)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마바캄텐은 심근 수축 단백질인 미오신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oHCM환자에 권고되고 있다는 것이 약정원 설명이다. 약정원은 폐색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중격 비대 및 좌심실 유출로 폐쇄를 특징으로 하는 비대성 심근병증의 한 형태로, 심근의 이완 기능 감소에 따라 호흡곤란, 심계항진, 흉통과 같은 심부전 증상과 심실 빈맥이나 심실세동으로 인한 급사를 야기할 수 있는 희귀질환이라고 설명했다.대부분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병하며 심초음파나 심장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약정원에 따르면 기존에는 β-차단제(beta-blocker)가 좌심실 유출로 폐쇄를 동반한 비대성 심근병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됐지만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마바캄텐이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oHCM 환자에 권고 약제로 포함됐다.해당 질환에 사용되는 마바캄텐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에 허가받은 유일한 치료제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돼 있으며 심장 미오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미오신-액틴 가교를 감소시키는 선택적 심근 억제제이다.치료 결정과 용량 조절은 좌심실 박출률(LVEF), 좌심실 유출로 기울기(LVOT gradient)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고, 특정 CYP효소 저해제나 유도제와의 병용은 금기이다.또 LVEF를 감소시키고 수축기 기능 장애로 인한 심부전을 유발하거나 심실 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고 투여 후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어 운전이나 기계 사용 시 주의해야 하는 약물이다. 이번 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정다솜 약사 기고이며, 팜리뷰의 더 자세한 내용은 약정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또는 약국 서비스 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5-23 10:55:43김지은 -
대만·홍콩 등 코로나 재유행...국내 약국도 예의주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대만과 홍콩, 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다시 고개를 들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해 6월부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코로나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등 관련 제제가 품귀를 빚었던 것처럼 여름철 재유행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해외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코로나19 응급환자 수는 2만명 가까이 치솟으며 전 주 대비 88% 늘었으며, 홍콩에서는 최근 4주 사이 성인 중증 환자 81명 가운데 30명이 숨지며 40%에 달하는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태국에서도 확진자가 11주 연속 늘며 지난 주 3만3000여명이 감염됐고 싱가포르 역시 1만4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본토 역시 코로나 양성률이 3월 말 7.5%에서 5월 초 16.2%로 두 배 넘게 올랐다.전문가들도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자이다. 아시아 국가들에서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있는 데다, 본격적으로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실내 환기가 줄어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은 "아직까지 국내는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나 예년의 양상을 참고할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일상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8주 새 코로나 환자가 소폭증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체 감시율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표본감시기관 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최근 4주간 ▲17주 127명 ▲18주 115명 ▲19주 146명 ▲20주 100명으로 소폭의 증감을 반복했다. 다만 20주차 병원체 검출률은 8.6%로 전 주 2.8% 대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자체 역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경기 시흥시와 충남 천안시는 "여름철 밀폐된 실내 공간과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호흡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재유행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약국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약국 전용 온라인몰인 더샵에 따르면 주춤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마스크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오전 10시 기준 더샵 의약외품 판매 순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마스크, 알코올 등이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23일 오전 10시 더샵 기준 올체크 코로나19 진단키트가 '2위'에 올랐으며, 오상 코로나19 테스트기, 루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젠바디 코로나19 테스트기가 각각 17위, 18위, 19위를 차지했다.타스 방역황사마스크는 '3위', 국내산K 일회용 마스크는 '37위'에 랭크됐다, 소독용 에탄올과 알코올 스왑도 30위권 내에 7개 제품이 포함됐다.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는 제약사들도 본격적인 약국 영업에 나섰다. 한 제약사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제기, 약국가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품절 임박 안내에 나섰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주변국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행국가 여행시 감염예방수칙을 준수를하고, 입국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알릴 것을 당부한다"며 "국내 전파 및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말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2025-05-23 10:19:3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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