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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약사, 매력적인 직업" 약대생에 전한 메시지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직 약사는 사회적 지위와 활동의 폭, 깊이를 봤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약사 직능이 약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직 분야에도 진출했으면 합니다."한국산업약사회 주최,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주관, 위드팜 후원 '명사특강 시즌3:2회'가 2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성료됐다. 이날은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과 정영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이 연사로 초청돼 특강을 진행했다.김상봉 국장은 '식약처 소개'를 주제로, 식약처 입사 후 승진까지 과정을 전하며 학생들이 궁금해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김 국장은 "식약처 역할은 의약품이 개발되고 생산돼 유통된 후 소비자가 받아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제도를 갖추는 '룰 메이커'"라며 "운명은 생각에서 출발한다. 세상에는 공짜, 비밀, 정답이 없다"고 전했다.정영기 부장은 '약사로서 중앙부처 공무원 업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공직 약사가 다른 약사 직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다고 인식되지만 충분한 품위 유지가 가능한 정도"라며 "공직약사의 경우 협력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응하기 쉬운 구조로, 협력과 인내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특강에서는 웹 사이트를 통해 익명으로 질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 쌍방향 소통이 이뤄졌다. 기존의 거수 방식이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강연 참여도를 높이고 다채로운 진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특강에 참여한 이준학 학생은 "공직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것 이상의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 인상 깊었다"며 "물질적인 것 이상의 가치를 위해 일하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조희수 약대협 협회장은 "평소 약대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직약사라는 분야에 대해 깊이있는 강연이었다. 공직약사가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다루는 숭고한 직역이라는 점과 진출 분야, 인재생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이애할 수 있었다"며 "여름방학 중 진행될 식약처 주관 약대생 특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강연을 주관한 약대협은 전국 37개 약학대학을 대표하는 유일한 공식 단체로, 약대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 강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명사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3' 역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약대생들에게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2025-05-27 11:56:58강혜경 -
식약처-약사회-마퇴본부-지부 만난다...갈등 해소되나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지난달 10일 오유경 식약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식약처, 대한약사회, 마퇴본부, 지부들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서면 이사회’ 진행으로 지부, 약사회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 마퇴본부, 14개 지부 간 논의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식약처와 마퇴본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식약처, 마퇴본부 관계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마퇴본부 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4자 협의체 회의를 계획 중이다.이번 4자 협의체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오유경 식약처장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제안했던 사안으로, 권 회장은 최근 서국진 마퇴본부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재차 4자 회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권 회장 제안에도 즉답을 피해왔던 식약처가 이번 4자 협의체 회의를 결정한 것은 최근 마퇴본부의 서면 이사회 진행을 두고 마퇴본부 지부는 물론이고 약사회에서도 반대하면서 논란이 증폭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달 말 논의 자리를 마련했다. 협의체를 상설 기구로 가져갈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약사회에서 요청하신 만큼 말씀하시는 내용을 최대한 청취하려 한다. 이번 서면 이사회 관련한 내용과 더불어 추후 본부, 지부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 이번 자리에서는 이번 서면 이사회 논란과 더불어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마퇴본부 14개 지부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서면 이사회 논란 이전부터 본부와 지부들은 후원금 사용, 인력 운영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이다.더불어 마퇴본부 측은 추후 대면으로 이사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도 시사했다. 이번 서면 이사회에서 상정된 10개 안건 중 2개 안건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된 만큼 해당 안건들의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여기에 상정 안건 이외 마퇴본부가 지난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데 따른 이사들의 의결을 받아 처리할 추가 안건들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한편 일부 이사와 지부장은 어제(26일) 마퇴본부가 서면 이사회를 강행하고 안건 의결 결과를 최종 발표함에 따라 법정 소송 등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지부장들은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퇴본부 한 지부장은 “4자 협의체 회의는 공지받았다. 서면 이사회 건의 경우 이와는 별개로 문제제기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으며 확정 되는대로 입장문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5-27 11:49:16김지은 -
휴베이스, 간수치 개선 '밸런스:간건강' 리뉴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라인인 '밸런스:간건강' 리뉴얼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밸런스:간건강은 간수치(ALT) 개선 기능성이 입증된 개별인정형 원료 '청호추출분말(리버리턴®)'을 중심으로 밀크씨슬추출물, 비타민B군, 비타민C 등을 배합해 간세포 보호와 해독 기능을 함께 설계한 복합 처방 제품이다.이번 리뉴얼 핵심은 인체적용시험 그래프의 시인성을 개선한 디자인 변경이다. 전체 패키지 배경을 흰색 톤으로 정리하고 그래프 정보를 전면에 강조 배치함으로써 소비자가 과학적 근거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글로벌 원료사인 Quali® B, Indena®의 공식 로고를 패키지 측면에 새롭게 추가해, 제품의 원료 신뢰성과 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했다.제품개발부문 남태환 이사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제품의 과학적 설계와 원료의 우수성이 소비자에게 명확히 전달되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간 건강을 고민하는 소비자와 상담 약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밸런스:간건강은 하루 2정 섭취 제품으로, 전국 휴베이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2025-05-27 11:41:24강혜경 -
대구 여약사회, 장애·모범학생 장학금으로 사랑 실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 여약사회(회장 양현주)는 지난 24일 시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지체부자유 학생 및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양현주 회장은 "1990년 초 대구 여약사 선배님들의 작은 정성으로 심장병환아돕기 사회공헌사업이 2007년부터는 장학금 전달식으로 확대됐다"며 "장학 사업은 선배 약사들의 따뜻한 나눔의 실천을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가는 장애인 학생들을 응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양 회장은 "앞으로도 여약사회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작지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장학금 전달식에는 양현주 여약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을 비롯한 여약사 임원과 상록뇌성마비복지회,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대구장애인재활협회, 대구척수장애인협회, 대구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대표자들이 참석했으며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각 기관에서 추천한 초, 중, 고, 대학생 14명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학생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승희 건강보험이사가 ‘계속되는 품절약 확실한 대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토의가 진행됐다. 최근 품절약 문제가 지속되면서 환자의 불편은 물론 약사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이날 토의에서는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됐다.품절약 대체조제 간소화와 품절약의 처방단계에서 일시적 급여 중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공급부족 의약품의 도매상의 특정 거래처약국 몰아주기와 온라인몰 수량 제한으로 다른 품목으로 주문금액을 채워야 하는 횡포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불안 심리에 따른 의약품 사재기 현상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표하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성분명 처방제의 도입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원료 수급의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의약품 지정 확대와 공공제약사 지정을 통한 해외 의존도 완화의 중요성이 제기됐다.아울러 대체조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2025-05-27 10:27:18강신국 -
경기도약-분회 사무국 직원, 소통·화합의 시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24~25일 양일간 강원도 일대에서 2025년 지부·분회 사무국 직원 워크숍을 열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온 지부와 분회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재충전과 소통,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강원도 일대의 트래킹 코스와 명소를 방문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한층 더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어 간담회에서는 실무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점, 회무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특히, 통일된 회계시스템 구축, 회원신고사이트 영수증 출력서비스, 전자결재시스템 분회 보급 등 직원들의 제안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에 건의하기로 했다.워크숍에 참가한 분회 직원은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상 서로 마주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소속감을 되새기고 진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며 행사를 준비한 지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연제덕 회장은 "묵묵히 약사회 운영과 발전을 위해 손과 발이 돼 핵심축을 담당하는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워크숍에는 연제덕 회장을 비롯해 권태혁 부회장, 신경도 총무위원장, 지부 및 분회 사무국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2025-05-27 09:58:27강신국 -
용인시약, 법화산 약사·가족 걷기대회...화합 다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용인시약사회(회장 곽은호)는 지난 25일 법화산 가족 걷기 대회를 열고 회원 간 화합을 다졌다. 행사는 약사 회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 약 3km의 난이도별 걷기 및 등산 코스에서 진행됐다.2시간이 넘는 등산과 점심식사 이후 회원 가족 중 어린이와 어르신에게 소정의 상품이 증정됐고 참가 회원들은 회원들 간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곽은호 회장은 "30여 명의 약사 가족 여러분들과 마음을 나란히 맞추어 함께 트레킹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순간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2025-05-27 09:53:10강신국 -
의학신문, 의약계 오피니언 리더 '의약평론가' 선정제48회 의약평론가(왼쪽부터 의사평론가 구성욱 교수, 안건영‧유인상‧최주현 원장, 약사평론가 이상국‧한균희 교수)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학신문사가 추천하는 ‘의약평론가’가 올해도 6명 탄생했다.의약평론가는 의사 또는 약사로서 전공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뛰어난 소통역량으로 의약학계가 건강한 발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지식의 확산 및 정책적인 제언, 나아가 비평, 저술 또는 언론활동 등에 앞장서 온 오피니언 리더이다.올해 제48회 추천을 맞은 의약평론가는 의사와 약사 가운데 전문가로서 쌓아온 업적과 의료와 약학계에서의 활동 및 경력, 신망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전문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심사 결과 ▲구성욱 연세의대 신경외과 교수 ▲안건영 청담고운세상피부과의원 원장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뉴고려병원 의료원장 ▲최주현 눈에 미소안과의원 원장 등 4명이 의사평론가로 선정됐다.또 ▲이상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한균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2명이 약사평론가로 추천됐다.의약평론가 추천사업은 jw중외제약이 후원한다. 수상자에게는 평론가 증서와 jw중외제약이 후원하는 기념메달이 수여된다.한편 지금까지 배출된 의약평론가는 250명에 달하며, 역대 수상자들은 한국의약평론가회를 결성하여 의약 현안에 대한 세미나와 정책 포럼을 개최하며 의약학계의 여론주도 층으로 역할을 높이고 있다.2025-05-27 09:47:48황병우 -
은평구약, 상반기 연수교육에 약사 180여명 참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25일 마곡 COEX에서 열린 ‘2025 팜엑스포 학술제’에서 회원 약사 대상 상반기 연수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서울시 내 8개 분회가 함께 참여했으며, 사전에 접수한 약사들은 QR코드를 활용해 출결을 등록했다.임기민 회장은 교육에 앞서 “이번 연수교육이 약국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기능식품 교육과 다제약물 관리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송형록 약국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김선혜 약사 ‘약국에서 통하는 콘드로이틴 복약상담 실전 사례로 배우는 전략’ ▲장봉근 박사 ‘GLP-1 phytogen’ ▲최주애 약사 ‘오프라벨 처방 실전 복약상담’ ▲오성곤 박사 ‘영양제 상담 및 다빈도 질의응답’ ▲배현 약사 ‘약국에서 하는 통증관리’ ▲김하연 작가 ‘한눈에 보는 현대미술’ 강의가 이어졌다.구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연수교육은 개국, 근무약사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각자 관심에 따라 자유롭게 강의장을 이동하며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약사회는 이날 강의장에 90여개 업체 참여한 전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참여 약사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2025-05-27 09:15:04김지은 -
대한기독병원협회, 2025 정기총회·세미나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기독병원협회(회장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사장)는 지난 5월 24일,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호텔에서 ‘제49차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기독병원의 인재상’ 등을 주제로 전국의 기독병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독병원의 바람직한 인재상과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이날 행사에는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 지샘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명지병원, 전주예수병원, 광주기독병원을 비롯한 전국 10여 개 회원 병원의 대표와 임직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개회예배는 연세의료원 곽호철 교목실장의 인도와 설교로 진행했으며, 이어서 이대희 회장이 개회 선언과 인사말을 통해 총회의 시작을 알렸다.총회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류지성 교수의 ‘기독병원의 바람직한 인재상’ △TI 세계전문인선교협의회 전동주 대표(선교사)의 ‘병원 내 직원전도 프로그램 소개 Ⅰ(Pre-Evangelism)’ △한국외대교회 정동영 담임목사의 ‘병원 내 직원전도 프로그램 소개 Ⅱ(기독교의 이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현미 교수의 ‘병원 내 직원전도 프로그램 소개 Ⅲ(Saline Process)’를 주제로 열띤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각 병원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소개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이대희 회장(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사장)은 “기독병원에 필요한 인재와 그들을 키우고 성장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구체적으로 해나가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각 병원이 기독인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이 의료선교의 비전을 함께 품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972년 전주 예수병원 설대위 병원장의 주도로 창립된 대한기독병원협회는 기독교 정신의 구현을 목적으로 선교 협력, 교육 수련, 연구, 원목 사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독 병원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기독 병원의 정체성을 지켜오고 있다.현재 협회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서울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실로암안과병원 △더웰샘한방병원 △명지병원 △안양샘병원 △군포지샘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애병원 △시티병원 △인천기독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천명지병원 △일신기독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화명일신기독병원 △세계로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광주기독병원 △계명대 경주동산병원 △안동성소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전주예수병원 △여수애양병원 등 총 27개 의료기관이 회원 병원으로 활동 중이다.2025-05-27 08:44:37노병철 -
"코로나 엔데믹시대, 비강점막 보호로 예방효과 톡톡"이미나 약사(광주광역시 선운포도약국)가 노즈가드 복약상담 사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요즘은 독감에 걸려서가 아니라, 안 걸리려고 약국에 오세요. 독감 유행 시즌, 결혼식이나 여행을 앞둔 상황 또는 주변에 확진자가 나와 불안하다는 분들께 저는 예방용으로 ‘노즈가드 스프레이’를 말씀드립니다."지난 25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복약상담 사례 발표에서, 이미나 약사(광주광역시 선운포도약국)는 “바이러스의 주요 침투 경로인 ‘콧속’, 즉 비강을 보호하는 예방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약사는 ‘노즈가드 스프레이’를 사례로 들며, 콧속에 분사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신개념 예방법을 소개하고 약국 현장에서의 복약 상담 노하우를 약사들과 공유했다.그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코를 통해 들어온 뒤, 비강 점막을 통과해 세포에 침투하고, 내부에서 증식한 후 주변 세포로 퍼지며 감염을 확산시킨다”라며 “감염이 시작되는 ‘첫 관문’인 코를 미리 차단하고 보호하는 것이 실질적인 예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며 인플루엔자 A·B형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데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홍역 같은 외래 감염 우려까지 커진 최근 상황에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이어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비강 차단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대표 제품으로 대웅제약의 ‘노즈가드 스프레이(이하 노즈가드)’를 소개했다. 노즈가드는 비강 점막 보호를 위해 개발된 스프레이로, ‘잔토모나스 발효추출물(이하 잔토모나스)’과 ‘카모스타트’를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 이 두 성분에 대해 이 약사는 “잔토모나스는 비강 점막에 물리적 방어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상피세포에 직접 접촉하지 못하도록 1차적으로 차단하고,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데 필수적인 단백질(TMPRSS2)의 작용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막는다”라고 설명했다.실제 사용 대상과 상황에 대한 설명도 관심을 끌었다. 이 약사는 “독감 유행 시기나 결혼식, 여행 등 중요한 일정 전, 주위에 감염자가 있거나 감기에 자주 걸린다라는 분들에게 노즈가드를 예방용으로 상담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김기약 같은 증상 완화에 그치는 약만 있었지만, 이제는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약국 내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특히 다양한 대상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복약상담 포인트로 꼽았다. 노즈가드는 비강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약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사용된 안전한 성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잔토모나스는 무독성·저자극성 고분자로 FDA에서 식품첨가물로 승인된 안전한 성분이며, 카모스타트는 40년 이상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사용된 약물로, 최근 바이러스 침투 차단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비강 보호와 함께 약국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예방 대안으로, 우루사의 주성분 ‘UDCA(우루소데옥시콜산)’도 언급됐다. 이 약사는 최근 국내외 연구에서 확인된 UDCA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공유하며, “UDCA는 간 기능 보호와 담즙 분비 촉진을 통해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동시에, 바이러스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이 기능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사례 발표를 들은 A약사는 “유치원에 다니며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마스크 착용을 불편해하는 아이들, 가족 중 감기 환자가 있는 경우에 권해보고 싶은 제품”이라며, “노즈가드는 1회 사용 시 6~8시간 효과가 지속돼,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3번 분무하면 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예방책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2022년 네이처지에 소개된 선행연구를 통해 처음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전북대와 동아대의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UDCA 복용이 코로나19 감염위험과 중증 진행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두 성분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4월 대웅제약은 잔토모나스와 카모스타트 병용 시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포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 A·B형에 감염된 세포에 잔토모나스를 단독 투여했을 때 생존율은 5%에 불과했지만, 카모스타트와 병용 투여한 군은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증가해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부산대학교 김민수 교수와 국립군산대학교 김석호 교수 연구팀, 대웅제약이 공동으로 18개월간 진행한 세포 및 동물 실험 결과로, 세계적인 바이러스 학술지 바이러시스(Viruses)에 게재됐다.마스크 착용률은 낮아졌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즈가드가 일상 속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 노즈가드 스프레이는 현재 약국 조제용으로 선출시 됐으며, 오는 7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2025-05-27 06:00:1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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