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상형 건선 시장으로 몰려드는 '인터루킨' 길항제100억달러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건선치료제 개발에 제약사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품목인 얀센의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노바티스의 '코센티스(세쿠키누맙)'의 뒤를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회사들이 건선 신약 상용화에 근접, 혹은 성공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IL(인터루킨)-23 p19길항제 'BI655066'을 IL-12, IL-23기항제인 스텔라라와 직접비교하는 글로벌 3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IL-17A에 작용하는 판상형 건선치료제를 개발도 한창이다. 릴리의 경우 미국에 이어 유럽 시판허가를 획득한 '탈츠(익세키주맙)'의 론칭 후 꾸준히 처방량을 늘려가고 있다. 탈츠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충원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판상형 건선 환자 3,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3건의 임상 3상 시험들로부터 도출된 결론을 포함해 총 7건의 임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브로달루맙' 역시 스텔라라와 직접 비교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하고 얼마전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계열에서 첫 허가된 약물은 코센틱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TNF-알파억제제들이 그간 건선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특허만료로 인해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을 받고 있다. 향후 인터루킨제제들이 새로운 축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건선은 전신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팔꿈치와 무릎 또는 두피 등의 주변 부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건선 환자 수가 약 1억2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중 80% 가량이 판상형 건선에 해당된다. 판상형 건선이란 발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주위의 발진과 합쳐져 큰 병변으로 변하는유형의 건선으로 이제까지 제대로 검증 받은 치료제가 없었다. 이후 5월 TNF-알파억제제 중 최초로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루맙)'이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처방 옵션이 탄생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에 따르면 건선 시장은 2020년, 미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등 주요 11개국 건선 치료제 시장은 11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2017-10-09 06:14:59어윤호 -
제약계, 이중 항체치료제 정조준...공동개발 잇따라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이중 항체치료제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중 항체치료제는 말그대로 2개의 표적을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로 2가지 약물 작용기전을 통해 단일항체 대비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얼마전 중국의 바이오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 이중항체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노벤트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PD-1 기반 이중항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으로 한미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면역항암 이중항체 기술에 적용된다. CJ헬스케어 역시 지난해부터 신규항체 개발 벤처사인 ANRT와 이중타깃항체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류마티스관절염과 종양에 대한 이중타깃 항체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벤처사인 파멥신은 이중 항체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미국 Triphase, 중국 3S바이오에 이전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암세포의 성장과 신생혈관형성 신호기전에 관련된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VEGFR-2)와 TIE2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 항체치료제 기술이다. 파멥신은 올해 1월 호주 식약처로부터 선도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타니비루맵)의 임상 2a상에 대한 시험 계획을 확인받고 환자스크리닝 작업을 진행중이다. 기업체 뿐 아니라 학계의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약 600억원을 투자, 산·학·연·병 협력연구 거점인 의학연구혁신센터를 설립한 서울대병원은 개발한 이중 타깃 항체를 기술 이전하는 성과도 거뒀다. 해당 약물은 잘 알려진 TNF-알파와 'IP-10'이라는 새로운 수용체에 동시 관여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새롭게 개발한 신개념 항체 '앱타(ABTAA, ANG2-Binding and TIE2-Activating Antibody)'를 개발했다. 이 역시 이중기능을 가진 항체로 표적 물질인 ANG2 단백질에 결합해 혈관 손상을 예방하고, TIE2 수용체를 활성화 시키는 독특한 기능을 지녔다. 이같은 이중 항체치료제는 GSK, 릴리, 암젠 등 글로벌 빅파마들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상용화된 약물이 많지 않고 향후 전도유망한 품목으로 꼽히는 만큼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이중 기전인 만큼 확실히 효능 측면에서 기대가 크지만 안전성 등에서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 그러나 항체치료제의 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2017-09-29 12:14:56어윤호 -
당뇨 첫 치료 메트포르민…초기 병용요법 적극 권고당뇨병 신약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 2017'을 업데이트했다. 학회는 1990년 첫 번째 진료지침을 발간한 이래 총 7번의 개정 및 업데이트를 거쳤다. 2년 전 공개된 2015년 진료지침이 최종 버전이다. 올해는 '제5판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을 세분화 함으로써 약물치료에 국한된 내용만을 업데이트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당뇨병 치료전문의를 포함해 개원의와 간호사, 영양사, 사회사업가 등 20인으로 구성된 진료지침위원회는 크게 경구약제 중심 알고리듬과 인슐린 알고리듬으로 분리해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을 전반적으로 개정, 보완했다. 특히 경구약제 중심 알고리듬에선 ▲혈당강하 효능(Efficacy) ▲저혈당 위험(Hypoglycemia risk) ▲체중증가(Body weight gain) ▲심혈관계 혜택(CV benefit)을 점수화 함으로써 약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28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경묵 진료지침이사(고대구로병원)는 "2015년 진료지침 이후 발표된 국내외 최신논문 40여 편을 반영했다"며, "진료지침 권고안에 대한 해설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국내 사용 중인 혈당강하제의 용법과 종류 등이 담긴 리플렛을 별도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권고수준은 근거수준에 따라 A(권고사항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경우), B(권고사항에 대한 신뢰할만한 근거가 있는 경우), C(권고사항에 대한 가능한 근거가 있는 경우), E(전문가 권고사항)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메트포르민, 유일한 1차치료제로 자리매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목표를 6.5% 미만으로 설정한 건 2015년과 동일한 부분이다. 2017년 지침에선 생활습관조절로 목표혈당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즉시 혈당강하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했다.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 및 약물치료가 필요하다(A)는 원칙을 세웠다. 단독요법 시 첫 치료제로는 메트포르민 단일요법이 권고됐다(A). 장기간 입증돼 온 안전성과 비용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메트포르민을 유일한 1차치료제로 표기했다는 평으로, 메트포르민 금기증이나 부작용이 있을 경우 다른 계열도 단독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에 2015년 지침과 일맥상통한다. 최 이사는 "모든 당뇨병 치료가이드라인은 근본적으로 1차 단독요법으로 메트포르민을 권고하고 있다. 특별히 부작용이나 금기 아니라면 메트포르민 1차로 권고하는 게 일반적인 행태"라며, "첫 치료제로 메트포르민 사용이 어려운 경우 임상적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라는 게 전문가 권고사항"이라고 말했다. ◆ADA·AACE와 차별화된 한국인 맞춤형 지침= 새로운 지침은 미국당뇨병학회(ADA)나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가이드라인과 비슷한듯 다르다. "국내 실정에 맞는 당뇨병 환자 관리에 기여하고자 했다"는 개정 취지에 따라 지침 내 약제는 계별약제가 아닌 계열별로만 분류했고, 약제배열에 우선순위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설명. 약제평가에는 혈당강하 효능, 저혈당 위험,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위험의 4가지 항목이 반영됐다. 참고로 ADA와 AACE 최신 가이드라인 모두 모두 특이사항이 없다면 메트포르민을 1차치료제로 권고한 했는데, ADA는 우선순위 없이 상황에 따라 여러 약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에 맡겼고 AACE는 약제별 장단점을 따져 선호약제 순으로 배열했다. 단독요법부터 2제, 3제 병합요법을 원형으로 도식화 하고 계열마다 4가지 평가항목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한 부분은 국내 가이드라인이 독보적이다. 최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했다"며, "선호약제를 배열하진 않았지만 계열별 장단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국내 환자들에게 맞는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임상자료를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초기부터 …적극적인 병합요법… 부각=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병합요법을 권고한 점도 최근 당뇨병 치료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단독요법으로 목표혈당 도달에 실패할 경우 작용기전이 서로 다른 약제의 병합요법이 권고된다(A). 단일약제를 최대용량까지 증량할 수 있으나 혈당조절이나 부작용을 고려해 조기 병합요법을 시행할 수 있고(B),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가 7.5% 이상이면 처음부터 2제 병합요법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론 3개월 이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단독요법→2제→3제병합요법으로 진행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알고리듬에 제시된 것처럼 혈당강하 효능, 저혈당 위험,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위험 등을 따지되(E), 약물상호작용과 비용, 순응도를 고려할 수 있다(C). 병합요법마저 실패했을 경우엔 인슐린 치료가 추천되지만 타 계열 약제를 추가 또는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C)는 내용도 담겼다. 물론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가 9.0% 이상이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심한 경우 처음부터 인슐린 투여도 가능하다. ◆GLP-1 작용제 단독요법으로도 추가= 주사제 사용 면에선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참고로 2015년 당뇨병 진료지침 알고리듬에는 GLP-1 수용체 유사체가 빠졌었다. 국내 환자 대상의 임상근거가 없는 데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장점유율이 낮다는 이유였다. 비슷한 이유로 SGLT-2 억제제도 권고순위가 밀렸었는데, 2년 새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시장영향력이 늘어나면서 두 계열 약제에 관한 내용이 추가보완된 것으로 확인된다. 새로운 지침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단독요법 또는 경구약제 및 기저인슐린과 병용될 수 있다(A)고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국내 보험기준이 고려되진 않았는데, 가이드라인 마지막 페이지에 병용요법에 관한 보험기준을 표로 삽입해 실용성을 더했다. 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4차 이상 병합요법에 관한 내용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전부 반영하진 못했다"며, "개원가를 포함해 진료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 향후에도 국내 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제도적인 개선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7-09-29 06:14:56안경진 -
한올바이오, 안구건조증 바이오베터 FDA 2상 승인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미국 2상 승인을 받았다.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윤재춘)는 28일 미FDA로부터 HL036 안구건조증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신청한 지 30일 만이다. HL036은 항TNF 항체를 안약 형태로 점안 투여가 가능하도록 개량한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 한올이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으로 미국의 안과전문 임상 CRO인 오라(Ora)와 함께 2018년 8월까지 2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는 "HL036은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30조원 가까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항TNF 항체를 국소 적용에 적합하도록 분자 개량한 바이오베터로 기존 항체에 비해 높은 조직분포율과 안정성 및 TNF 중화활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HL036의 임상1상은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하여 안전성, 국소 내약성 등을 확인했다. 지난 9월 12일 중국 지역 사업권을 하버바이오메드에 HL161을 포함한 총 8100만불 규모에 기술수출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증발하여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눈물 내의 삼투압 증가와 염증물질의 축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노령화와 과도한 컴퓨터 사용, 냉난방 기구 사용 등이 안구건조증 증가의 한 요인으로도 꼽히며, 전세계적으로 3조원대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한올의 설명이다.2017-09-28 15:39:28김민건 -
알테오젠, 디엠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생산계약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황반병선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디엠바이오가 생산한다.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28일 디엠바이오·동아쏘시오홀딩스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대표와 디엠바이오 민병조·카와사키 요시쿠니 대표,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알테오젠은 디엠바이오와 개발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ALT-L9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 및 상업화 후 제품 생산에 있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알테오젠의 개발 프로젝트 중 전임상 및 임상개용 시료 생산이 필요한 경우에 대한 추가 협력도 이뤘다. 디엠바이오는 알테오젠과 공동연구로 신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일리아는 백내장, 녹내장 등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 하나인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16년 약 6조원이 판매됐다. 2022년 연간 8조원 이상으로 알테오젠은 전 세계 매출 순위 5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지난 8일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황반변성치료제가 최근 3상에서 실패했다는 발표에 따라 황반변성 바이오시밀러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일본 키세이제약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목표로 현재 미국에서 비임상 시험 중이다. 고유의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오리지널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2년 제형 특허와 상관없이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제약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2500리터 3개 라인과 500리터 1개 라인으로 구성된 총 8000리터 규모의 cGMP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설비는 완전 독립된 구조로 여러 개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 할 수 있으며 유연성 있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개발 초기의 제품을 개발하여 비즈니스까지 확대하는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2017-09-28 11:32:44김민건 -
레고켐 BLI후보물질, 검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조인트벤처 '검 테라퓨틱스(Geom Therapeutics, 이하 검)'에 그람음성수퍼항생제와 병용투여 사용되는 베타락탐분해효소저해제(β-lactamase Inhibitor, BLI) 후보물질 LCB18-0055를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술이전 대가로 향후 제3자에 기술이전 될 경우 지분에 따른 수익배분(Profit Sharing)과 별도로 1억달러의 마일스톤 권리를 가지게 된다. 검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기존 LCB10-0200과 LCB18-0055와의 병용투여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베타락탐 분해효소를 갖고 있는 그람음성균은 약효가 뛰어난 베타락탐계 항생제를 투여해도 베타락탐 구조를 분해하는 효소(베타락타메이즈)를 생성해 약효를 무력화 시키는 내성 기전을 가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내성 극복을 위해 항생제와 베타락타메이즈 저해제를 병용투여하는 방식으로 신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레고켐바이오의 설명이다. 레고켐은 "현재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 감염환자 수는 비슷하지만 그람음성균에서 허가 받은 병용투여 치료제는 2014년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비카즈(Avycaz, 세프타지딤+아비박탐), 2015년 허가받된 머크의 저박사(Zerbaxa, 세프톨로잔+타조박탐)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레고켐바이오 임상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영락 전무는"LCB10-0200의 최대 장점은 단독 투여만으로도 현재 치료제가 부족한 Pseudomonas, Acinetobacter에 효능이 탁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한 BLI와 병용투여제로 개발될 경우 현재 개발 중인 항생제 중 가장 광범위한 수퍼박테리아에효능을 보이는 항생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 대표인 더크 타이(Dirk Thye) 박사는 "LCB10-0200과 LCB18-0055를 병용투여제로 개발해 약효를 높이고, 치료가능한 균을 다양화 해 더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해당 약물의 잠재적 시장가치를 높이겠다"며 향후 R&D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7월에도 그람음성 수퍼항생제 LCB10-0200 글로벌 임상을 위해 미국 항생제 개발전문가들과 조인트벤처 검을 설립하고 해당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검은 NIH(미국 국립 보건원)의 지원을 통해 듀크 대학병원 산하 DCRI(Duke Clinical Research Institute)에서 LCB10-0200 단독투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IND 승인과 1상을 위한 비용을 NIH에서 전액 지원한다. 레고켐은 검이 LCB18-0055와의 병용투여제 개발을 위한 충분한 여유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고 밝혔다.2017-09-27 14:03:32김민건
-
씨젠, 유럽 3개국서 뇌수막염 진단제품 공동개발씨젠(대표 천종윤)은 최근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3개국 현지 대형병원 및 검진센터와 뇌수막염 분자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으로 씨젠은 핀란드 최대 검사 기관인 핌랩 연구소(Fimlab Laboratories),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슬로테바트 종합병원(MC Slotervaart), 독일 북부 검사 기관 등을 신규 파트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씨젠이 개발하고 있는 뇌수막염 진단 제품은 18가지 뇌수막염 원인균을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제품으로 총 3개의 패널로 구성된다. 씨젠은 "현존하는 모든 뇌수막염 검사 중에 가장 넓은 범위의 원인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연내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수막염은 뇌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과 뇌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세균성 뇌수막염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 후 자연 치유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며칠 만에 피부 괴사, 뇌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2017-09-27 11:34:12김민건
-
4차산업혁명과 빅데이터에서 '제약사 미래' 갈린다"빅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제약사는 도태될 것이다." 국내 제약산업이 과연 4차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급변하는 제약산업과 4차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제약사는 도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Pharma4.0 미래 전략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단장은 4차산업혁명과 국내 제약산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단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R&D와 생산성 저하가 이어지는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양적으로 확대되나 질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생산성 혁신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약산업 미래는 파마(Pharma) 빅데이터를 어떻게 축적하고 활용하는데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릴 수 있고, 기업의 미래 모습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마 빅데이터는 유전자정보, 라이프로그, 환자데이터(임상), 제품데이터(생산, 영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모두 제약산업 가치사슬과 연계된 빅데이터다. 황 단장은 "2025년이면 유전자 정보가 유튜브 데이터 양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단장에 따르면 유전자정보를 활용하면 개인별 약물 적합성 예측과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하며 모바일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삶의 기록을 통해 조기진단, 맞춤치료, 복약 관리 등이 가능해진다. 제약사의 헬스케어서비스는 판매 데이터 등 목적으로 활용되며 환자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는 의약품 판매와 개발에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정 환자에게 함께 처방되는 약을 분석해 복합제 개발에 사용고 있으며, 약물 수요 파악, 임상 설계, 부작용 모니터링 분야 등 다양한 현장에서 파마 데이터가 적용되는 중이다. 제품 데이터에서는 연구, 영업 등 제품을 기반으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연구소와 공장 생산 데이터, 영업실적, 사용 모니터링 정보 등이 축적되고 있다. 아마존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장진입 기간과 비용절감, 경쟁력 향상을 가져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항암제 1개 출시에 소요되는 3조원의 비용과 12년 이상의 기간을 개발부터 시장 출시까지 7년으로 줄이면서 그 혜택은 1000만명 환자에게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황 단장은 "임상, 제조, 유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요소가 4차산업혁명 구성요소와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효율성을 극대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내 제약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과 비용절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서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화로 연속 생산 시스템 도입, 생산성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도입으로 생산성이 기존 대비 3배가 증가했으며 50% 이상의 비용 절감, 리드타임을 1~2일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황 단장의 설명이다. 지속된 산업환경 변화는 글로벌 제약사도 바꾸고 있다. 황 단장은 "상위 15개사는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경험 있는 경영진을 1명 이상 채용 중이라는 것인데 디지털 혁신이 제약사의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인식에 기반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약산업은 탐색, 개발, 제조, 유통, 판매라는 전통적 제약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재부터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황 단장은 "먼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며,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국내 제약사 인식을 바꿔야 한다. 신기술과 데이터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잇도록 '허용', '금지'라는 이분법적 규제 패러다임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09-27 11:17:48김민건
-
혈액 투석환자의 고통 '가려움증'...삶의 질 낮춰"혈액투석 환자의 가려움증(소양증)은 참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가려움증은 불면증과 발열, 통증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킵니다. 중증의 가려움증은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국내 피부과 권위자인 박영립 부천 순천향대병원 교수가 말하는 혈액투석 환자의 가려움증 유발 원인은 신부전 투석으로 인한 이상(요독성 물질 축적, 혈중 칼슘/인 농도 증가,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건조한 피부, 중추성 감각 조절 이상 등이다. 투석환자 35~72% 정도가 가려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9%가량은 난치성 가려움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려움증 치료법은 생활습관 개선(보습제 사용, 면소재 옷 착용, 적정 습도), 항히스타민/항알러지제 복용과 스테로이드 크림, 가바펜틴, UVB phototherapy 등이 있지만 치료 만족도는 54.8% 정도에 그치고 있다. 최근 SK케미칼이 발매한 도입신약 레밋치(날푸라핀 염산염)는 혈액 투석환자에서 기존 치료법에 효과가 불충분한 가려움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혈액 투석 환자에서 날푸라핀의 지속적 치료는 장기간 동안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가려움증 환자 13명에게 104주간 날푸라핀 치료 시, 치료기간 동안 VAS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항히스타민으로 충분한 효과를 확인할 수 없는 가려움증을 가진 혈액 투석 환자 211명에 대해 날푸라핀 저녁 식후 투여 용법으로 52주간 시행된 오픈라벨 스터디에서도 가려움증이 유의하게 개선됐습니다." 장기 투여로 인한 정신/신체적 의존성과 체내 축적 등 약물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은 점도 레밋치의 장점 중 하나다. 다만 투여 시작 2주 내에 불면증, 변비, 졸음 증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량 등의 조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약물이 혈액 투석에 의해 제거 될 수 있으므로 투약 후 혈액투석 개시까지 충분한 간격(8시간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요독성 가려움증의 악화인자로는 부적절한 투석, 전해질 불균형, 열, 땀, 스트레스, 식사, 휴식, 건조한 피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양모 옷이나 침구는 피부에 직접 자극을 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가려움증을 쉽게 느끼게 되므로 주변의 기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카페인, 술, 콜라 등도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죠. 피부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의 경우, 너무 잦은 비누 목욕을 피하고 목욕 직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박영립 교수와 일문일답. -가려움증의 발병 원인과 증상은? 다양한 질환에서 보일 수 있으며, 피부의 염증 혹은 피부 장벽의 손상으로 인한 가려움증 수용체성 가려움증, 신경의 손상과 관련된 신경병증성 가려움증, 일차적 피부 병변은 없으나 전신질환과 관련되어 혈액속에 존재하는 가려움 매개물질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발생하는 신경성 가려움증, 기생충증 망상 같은 정신과 질환에 따라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심인성 가려움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가려움증은 조절이 힘들고 쾌락적 요소를 동반한 긁음을 유발케 하며, 이러한 긁음으로 인해 긁은 상처, 태선화, 염증 후 과/저색소 침착증, 가려움 발진과 같은 특징적인 이차 피부 병변을 야기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려움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규모와 연령층, 성별은? 가려움증은 특정 질환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 징후에 속하는 용어이기 때문에 역학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기에는 제한된 실정이지만, 피부과에 내원하는 모든 연령대의 환자들에서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피부 증상 중 하나다. 전신 가려움증이 신체 내부 질환과 관련되어 있는 빈도는 보고에 따라 차이가 크고, 해외 보고로는 피부과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 16-22%로 낮은 편이나 타과에 입원 중인 협진 환자 대상인 경우는 50%의 비교적 높은 빈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자료가 거의 없다. 연령층의 경우 국내 문헌에서는 70대의 노령층에서 빈도가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알기 쉽도록 벌레 물린 가려움을 기준으로 아토피피부염, 신장/간 등 만성 질환 환자의 가려움증의 가려움 강도를 표현한다면? 가려움증은 주관적인 증상으로 벌레 물린 가려움을 비교로 그 중증도를 표현하기는 어렵다. 기저 전신질환에 따른 전신 가려움증에 대하여 조사한 국내 문헌에 따르면, 가장 극심한 가려움증을 10점, 가렵지 않음을 0점으로 표현했을 때, 2-3점을 나타낸 경우가 약 50%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가려움증의 빈도와 수면장애 동반 여부, 가려움증의 정도를 종합했을 때, 경증의 가려움증을 호소한 사람이 14.5%, 중등도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83.3%, 극심한 중증의 가려움증을 호소한 사람은 2%를 보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 만성질환의 경우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등이 대표적으로 가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질환으로 질환의 정도나 상태에 따라 가려움의 정도가 다양하다. -요독성 혹은 간질환에 따른 가려움증이 흔하고 이로 인해 생각보다 심한 고통 받는다고 하는데 기억에 남는 환자 사례는? 내원 20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내원 6년 전부터 투석을 시행한 말기 신질환 환자가 가려움증으로 내원했으며, 이미 많은 긁은 상처, 태선화 등의 속발진이 동반되어 있었고, 가려움증으로 인해 불면증이 있던 환자였다. 전신이 다 가렵고, 때론 신체 깊숙한 곳부터 가려움이 느껴져 차라리 이대로 빨리 죽고 싶다고 울면서 계속 온몸을 심하게 긁고 있었다. 10개월 정도 치료하였는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결국 패혈증으로 돌아가셨다. 돌아가시는 때까지 가려움증으로 인해 괴로워 하셨는데, 그러한 불편함을 완전히 덜어드리지 못한 채 돌아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듯 말기 전신 질환 환자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발열, 통증 등의 전신 증상뿐만 아니라 가려움증으로 인해 심각하게 삶의 질이 저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독성 가려움증 환자의 가을, 겨울철 피부 관리 방법은? 피부의 건조 자체가 요독성 가려움증의 일차적인 원인은 아니라 할지라도 가려움증에 대한 역치를 감소시킴으로써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 건조증은 말기 신질환 환자의 66-93%에서 보이는 흔한 피부질환이다. 질환 자체를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보습제를 꾸준히 도포하여, 피부의 건조를 막고, 극심한 온도 변화 (뜨거운 물 샤워, 탕 목욕, 사우나 등)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요독성 소양증 환자가 특히 주의 해야 할 점은? 요독성 가려움증의 악화인자로는 부적절한 투석, 전해질 불균형, 열, 땀, 스트레스, 식사, 휴식, 건조한 피부가 있다. 규칙적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투석을 시행해야 하며, 전해질 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양모와 같은 직물의 옷이나 침구는 피부에 직접 자극이 되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가려움증을 쉽게 느끼게 되므로 신체 주변의 기온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카페인, 술, 콜라 등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의 경우, 너무 잦은 비누 목욕을 피하고 목욕 직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보습제를 바르는 도포 방법이 있는지? 보습제는 적어도 하루에 2번 이상 바르도록 하며, 가려움증 등 증상이 없을 때에도 바르도록 한다. 특히 수영이나 목욕 후에는 가능하면 물기를 닦은 후 3분 이내에 반드시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한 환자의 경우 미지근한 물에서 20분 이상 욕조 목욕 한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목욕 하면서 주의 해야 할 점은? 목욕이나 샤워의 횟수를 가능한 줄이고, 장시간 목욕하는 것은 피한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피하며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목욕 후에는 세제가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씻어 내는 것이 좋다. 목욕 후 몸의 물기를 닦을 때는 피부 표면의 보습을 유지할 최소량을 남겨두기 위해 문지르는 것보다 가볍게 두드려 닦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반드시 보습제를 사용한다. 때를 밀거나 비누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저자극성 비누, 클린저 또는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실내 습도와 의류 선택 방법은? 권장되는 온도와 습도는 18-21도 및 40~60%이며, 가려움증은 신체 주변의 온도 변화,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얇고 가벼운 옷을 착용하도록 한다. 피부가 대개 민감하므로 자극성이 높게 나타나는 화학섬유나 모직 섬유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실크의 경우에도 땀 흡수와 발산이 적고 피부에 직접 닿을 때 불편한 감각이 발생할 수 있다. 면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옷감으로 자극이 적고 열전도와 습기 흡수가 좋은 장점이 있으므로 권장되지만, 쉽게 주름이 생기는 단점으로 마감처리제가 사용된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면으로 만들어진 옷이라도 형형색색으로 염색이 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 요법과 기존치료법에 만족하지 못하는 혈액 투석(요독성) 소양증 환자는 어느 정도 있는지? 대개 보습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 opioid 제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경구치료, 광선치료, 신경자극법 등의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러한 치료법들의 완화 효과에 대해 위약 효과가 50%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논란 중에 있다. 국내 문헌에서도 위의 치료를 1년 시행 한 후에 90% 이상 호전 상태를 유지하는 그룹은 12.4%에 불과하며, 그 외 대부분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보고가 있다. -국제적으로 효과적이라고 인정 되는 요독성 소양증 치료 방법은? 요독성 가려움증의 치료는 경험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특정 약제가 다른 치료보다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입증된 바는 없다. 건조한 피부와 연관된 소양증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보습제가 사용되고, 염증을 억제시키기 위해서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자외선 광선치료가 사용된다. 이 외에도 국소 capsaicin, 투석의 효율 향상, 정맥내 lidocaine, heparin, cholestyramine 주입, subtotal parathyroidectomy, electric needle stimulation, 신장이식수술 등이 가려움증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2016년 9월에는 새로운 κ-opioid receptor agonist인 nalfurafine(레밋치)이 요독성 가려움증에 대해 국내 시판됐다. -국내에서 시행 흔히 시행되거나 보험 인정이 되는 요독성 소양증 치료법은? 대개 국내에서는 보습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마취제 등의 국소치료,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 opioid 제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경구치료, 자외선B를 이용한 광선치료, 신경자극법 등의 치료가 흔히 시행되고 있다. -그 외 개인적으로 만성신장병이나, 간질환, 당뇨 등 단기간에 개선 불가한 기저질환에 따른 소양증을 호소하신 경우 관리 노하우가 있는지? 원발성의 피부병변이 없는 가려움증을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들에 있어 원인을 알기 위해 자세한 병력 청취, 신체 진찰 및 혈액 검사를 통해 내재 질환이 전신 가려움증을 유발하지는 않는지 항상 체크하고 있으며, 원인 질환을 발견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진료하고 있다. 또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다양한 약들을 복용하고 있어 약제에 의한 가려움증 또한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투여하고 있는 약제에 대해서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요독증을 예로 들면, 가려움증을 야기할 수 있는 위에서 언급한 많은 위험인자들을 회피하도록 환자들을 철저히 교육하고, 이에 수반되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고인산혈증, 고마그네슘혈증에 의해서도 가려움증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차적인 소견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치료법을 시행 하면서 애로사항은? 투석을 시행하고 있는 요독증환자의 25-85%가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사례는 10% 내외다. 또한 말기 신질환, 간질환의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경구 약제를 투여하기에 제한이 많으며, 이러한 치료를 시행한다 해도 효과를 크게 보이는 경우가 적다는 것이 있다. -일본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전이라는 요독성 소양증 개선제는 어떤 제품인가? u-opioid 수용체 길항제와 κ-opioid 수용체 작용제로써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어 요독성 가려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Naltrexone과 같은 u-opioid 수용체 길항제의 경우 간독성, 구역질, 구토 및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으로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κ-opioid 수용체 작용제인 nalfurafine은 만성 신질환과 관련된 가려움증 337 예를 대상으로 경구 투여한 결과 효과가 좋음이 최근 밝혀졌으며, 절반 이상에서 개선 효과를 보인 바 있다고 보고했다. 일본에서는 2009년 1월 만성 신질환과 관련된 가려움증에 허가를 받았고, 2016년 9월 국내에 시판됐다.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불면증, 변비, 졸음이며, 대개 경도 내지 중등도의 이상반응을 보였다고 보고됐다. -레밋치 외에도 국내외에서 개발됐거나 개발되고 있는 전문 소양증 치료제가 있나? κ-opioid receptor agonist인 butorphanol, omega-6 fatty acid, activated charcoal, 5-hydroxytryptamine receptor inhibitor인 cromolyn sodium이 요독증에 수반하는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다고 소규모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다. 아직 이들 약제의 효과는 불분명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근거가 확립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환자들의 적절하게 치료받게 하기 위해 당부하거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근본적인 기저 질환의 해결 및 위험인자의 회피가 중요하다. 아직까지 특정 약제가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입증된 바는 없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회피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기저 질환을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이에 부차적으로 따를 수 있는 가려움증을 치료하기란 매우 어렵다.2017-09-27 06:14:54노병철 -
중기부 헬스케어 펀드 '신약 경쟁력 글로벌로 키운다'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만들기 위해 투자한 헬스케어 펀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초기 단계에서 혁신신약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으로 오는 11월이면 첫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서울시 여의도 신한금융센터에서는 '2017년 제2차 제약·바이오 인베스트 페어'가 개최됐다.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자펀드 계정에서 30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분야에서 450억원이 모여 결성된 '프리미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1호 투자조합' 펀드는 글로벌 신약 개발과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운용사는 프리미어 파트너스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신봉수 부사장은 "혁신적 기술을 개발 중인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와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펀드가 필수적이다"며 펀드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펀드는 총 8년(2년 연장가능) 동안 신약 등 치료제와 의료기기, 기타 분야에 투자된다. 제약·바이오 분야 치료제와 의료기기에 60%, 헬스케어 관련 진단, 신소재, IT-BT 등 분야에 40% 투자 비중을 두고 있다. 창업 3년 미만, 매출액 10억 미만 혁신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국내 성장기업에 40%, 해외 기업 30% 순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질환군은 항암제 50%, 대사질환 20%, 희귀, CNS, 감염 등 기타 질환에 순위를 놓고 발굴할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해외진출이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성된 펀드인 만큼 글로벌 협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신성장 산업 집중 ▲글로벌 플랫폼 확보 ▲회수전략 다변화 등 총 3개의 전략을 놓고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는 투자 방안이다. 현재 해외에서 2조원대 자산을 운용 중인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 ARCH(아치)와 해외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다. 신 부사장은 "해외 파트너와 협업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RCH는 CAR-T등 항암 신약개발에 나서는 주노(JUNO) 등에서 투자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 머크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전략적 협력으로 국내외 기업에 대한 공동투자를 추진할 계획으로 ARCH가 가진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공동전략 수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기술수출 등 사업적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특히 국내 해외 신약개발 '정보' 획득에 있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펀드 운용인력이 실제 헬스케어는 물론 산업내 경력을 가진 인력으로 이루어져 있어 타 펀드와 차별화 된다"고 내세우며 "사내 변호사를 리스크 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해 위험 관리도 차별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2017-09-26 15:43:10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제약사 ‘에틸렌’ 수급차질 비상…이란발 공급망 흔들
- 2종근당·삼진, 도네페질 3mg 허가…'저용량' 경쟁 가열
- 3제약바이오 기업 현금 배당액 확대…주주환원 정책 강화
- 4"정부 대관 제대로 되나"…현장질의에 권영희 회장 답변은
- 5엔커버액 4월부터 약가 12% 인상...공급 숨통 트이나
- 6"한약사 문제, 정부 테이블로"…업무조정위 새 카드될까
- 7슈도에페드린 무차별 판매한 울산 창고형약국 자격정지 처분
- 8소비자·환자단체, 제네릭 인하·약국 일반약 선택권 보장 운동
- 9상장 제약 독립이사 대거 교체…복지부·식약처 출신 눈길
- 10"약국은 매장 이전 노동 환경…약사가 덜 힘든 공간이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