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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과 "내년 제약 공장 인수...300억 투자"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내년 300억원을 투입해 제약사 공장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광약품으로부터 400억원에 신약 후보물질을 사들인데 이어 바이오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350억원을 사용하겠다는 로드맵도 밝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된 자금의 사용목적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3일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면서 총 14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내년 중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 1200억원 중 300억원을 제약 제조시설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조시설을 보유한 업체의 지분 인수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750억원이 사용된다. 이와 관련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16일 부광약품이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개발 및 판매권리와 일본·유럽 지역의 일정 비율 수익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4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리보세라닙 인수에 사용하는 셈이다. 또 다른 바이오 파이프라인 구축에 350억원을 투입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현재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를 인수 후보군으로 지목했다. 기술도입 예상 시기는 2019~2021년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신규 확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비용 등에 사용할 자금을 151억원으로 책정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 에너지솔류션즈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대주주는 에이치엘비로 7.8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바이오전문 밴처캐피탈 LSK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고 의약품 유통회사 신화어드밴스를 인수했다. 또 미국 소재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살라리우스와 베타캣으로 부터 신약 항암제 2종의 국내 권리를 확보했으며 세포치료제 전문회사 라이프리버를 인수한 바 있다.2018-08-28 12:20:58천승현 -
비만약 '벨빅', 글로벌 임상서 심혈관계 안전성 입증일동제약이 판매 중인 비만치료제 '벨빅(로카세린)’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한 CAMELLIA-TIMI 61 연구의 세부 결과가 공개됐다.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ESC 2018)를 통해서다. 벨빅의 미국 판권을 보유한 에자이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1만 2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장기복용 시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3.3년 추적 결과 비열등성 확보…우월성은 입증 못해 26일(현지시각) 독일 현지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전 세계 8개국 473개 의료기관에서 심혈관질환 외에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위험인자를 추가로 지니고 있는 성인 1만 2000여 명이 등록을 마쳤다. 무작위배정을 통해 시험군으로 분류된 피험자들은 벨빅 10mg을 하루 2회 복용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다. 주요 안전성 평가항목은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주요심혈관사건(MACE) 발생률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평균 3.3년(중앙값)의 추적기간 동안 MACE 총 460건이 발생했다. 벨빅 복용군의 6.1%에서 MACE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위약군(6.2%) 대비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단, MACE 발생 이외 입원치료를 요하는 불안전형 협심증, 심부전, 관상동맥재관류술 등의 발생률 측면에서 우월성을 입증하진 못했다. 벨빅 복용군과 위약군의 발생률은 각각 11.8%와 12.1%로 나타났다. 물론 체중감소 효과는 식이 및 운동요법만 시행한 위약군보다 벨빅 복용군이 탁월하다. 벨빅 복용군은 첫해 평균 4.2kg의 체중감량에 성공하면서 위약군(1.4kg 감량)의 3배에 가까운 체중감소 효과를 달성했다. 한해동안 5% 이상의 체중량에 성공한 환자 비율은 벨빅 복용군이 39%, 위약군이 17%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다. 벨빅 복용은 등록 당시 당뇨병 전 단계였던 피험자의 당뇨병 전환율을 낮췄을 뿐 아니라, 중성지방(TG), 혈당, 심박수, 혈압 등 임상지표도 소폭 개선시켰다. 연구기간 중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현기증, 피로감, 두통, 메스꺼움 등으로 FDA 허가라벨에 기재된 사항과 차이가 없었다. 전임상 단계에서 문제가 됐던 종양 발생률과 판막질환, 중증 저혈당증 발생률도 위약군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심혈관계 고위험군 1.2만명 참여…역대 '최다 규모' CAMELLIA-TIMI 61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껏 진행된 비만치료제의 심혈관계 아웃컴 연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는 데 있다. 2010년 퇴출된 '리덕틸(시부트라민)’을 필두로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 등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비만 치료 시장에서 드물게 장기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을 갖는다. 벨빅 역시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과 심장판막장애, 암 발생 우려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근거로 유럽의약품청(EMA) 허가가 불발된 전례를 지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12년 6월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과체중(BMI>-27kg/㎡) 환자를 대상으로 벨빅 처방을 허가하면서 심혈관계 위험에 관한 시판후조사 결과를 제출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FDA 승인 이후 6년만에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오명을 벗게 된 셈이다. "심혈관계 안전성 확보" 긍정적 평가에도…"시장성은 의문" CAMELLIA-TIMI 61 연구의 주저자로 참여한 에린 보훌라 박사(Erin Bohula)는 독일 현지 브리핑을 통해 “벨빅 복용을 통해 체중을 감량했을 때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체중, 혈당, 지질 수치와 같은 심혈관계 위험요인 개선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비만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한 최초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벨빅 복용군의 당뇨병 신규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19% 낮았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발생률 차이가 체중감량에 따른 부수 효과인지, 벨빅 자체의 대사작용 탓인지 여부를 추가 분석하고, 10월에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8)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긍정적인 연구 결과에도, 벨빅의 시장점유율이 증가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주사제긴 하지만 이미 심혈관계 우월성을 입증한 GLP-1 유사체가 시판 중인 탓이다. 이번 연구와 관련 NEJM에 논평을 게재한 클리포드 로젠(Clifford Rosen) 박사는 박사와 쥴리 인겔핑거(Julie R. Ingelfinger)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벨빅 처방률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3mg)는 이미 LEADER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고, FDA와 EMA 라벨에도 관련 내용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2018-08-28 06:29:25안경진 -
독점체제 '실로스타졸 서방제' 시장, 후발주자 나올까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 시장에서 서방제제가 더 나올지 주목된다. 현재 실로스타졸 서방제제는 오리지널 한국오츠카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만이 출시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특허 및 기술문제로 후발주자가 나오지 않았던 이 시장에 최근 국내 제네릭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파마 등 제네릭사들이 실로스타졸 서방제제 제품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콜마파마는 1일1회 복용하는 100mg 서방제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을 받은 이후 최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과 2029년 만료예정인 프레탈서방캡슐 제제특허에 대해서도 각각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콜마파마가 허가를 완료하면 오츠카, 유나티이티드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서방제제가 된다. 고용량 200mg 서방제제에 대해서도 후발주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말 안국약품과 씨제이헬스케어가 생동성시험 승인을 받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는 특허도전 절차에 돌입하지 않고 있어 상업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2회 복용하는 실로스타졸 속효제제 시장에는 이미 제네릭약물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시장은 유나이티드의 실로스탄CR200mg가 출시된 이후 서방제제로 재편됐다. 현재 오츠카와 유나이티드 양사만 100mg, 200mg 서방제제를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실로스탄CR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5.3% 오른 원외처방액 173억원으로 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프레탈은 속효제제와 서방제제를 포함해 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감소율을 보이며 실로스탄CR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 유나이티드의 실로스탄CR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후발주자들이 시장에 가세해 새로운 순위구도를 만들지 주목된다.2018-08-28 06:15:24이탁순 -
혁신신약 매진 35년...JW중외 'R&D 뚝심' 결실 맺다JW중외제약이 창립 73년 만에 처음으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아토피피부염치료제의 기술을 글로벌 피부질환 전문 기업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임상시험 전 단계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1년치 영업이익에 육박하는 계약금을 챙겼다. 국내기업이 따낸 기술수출 계약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다. 지난 1983년 종합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철저하게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집중하는 연구개발(R&D)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JW중외, 아토피치료제 기술이전 계약...계약규모 역대 상위권 24일 JW중외제약은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는 4억200만 달러(약 4500억원)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700만달러(약 190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8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레오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JW16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국내에서의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이와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리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는다. 현재 전임상시험 막바지 단계며 연내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총 계약규모나 계약금 모두 지금까지 국내제약사들이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을 모두 포함해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딜이다. 계약금의 경우 JW중외제약이 받은 1700만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은 한미약품의 5개 대형 기술수출(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제넨텍), 코오롱생명과학, 동아에스티, 한올바이오파마 등 정도만 꼽힌다. 2015년 11월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체결한 당뇨약 3종의 기술이전 계약이 국내 제약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당시 계약금으로만 4억유로(5000억원, 계약 수정 후 2억400만유로로 변경)를 받았다. JW중외제약 측은 "이번 계약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이 막대한 규모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자평했다. JW중외제약이 확정받은 계약금 190억원은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 215억원의 88.4%에 해당한다. 1건의 계약으로 1년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확보했다는 얘기다. 특히 아직 임상시험에 진입하지도 않은 신약 후보물질로 1년 영업이익에 육박하는 계약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6년 말 동아에스티가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후보물질 탐색단계의 항암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4000만달러(약 480억원)를 받은 것이 개발 초기단계의 가장 성공적인 기술이전 사례로 꼽힌다. 당시 계약 규모는 총 5억2500만달러(6300억원)이며 , 개발 허가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4억8500만달러(582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통상적으로 기술이전 당시 개발 단계가 초기일수록 계약금 비중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상업화 가능성이 그만큼 낮기 때문이다. JW1601의 기술수출 계약에서 계약금이 전체 계약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다. 일부 계약의 경우 계약금의 비중이 1%에도 못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JW중외제약 입장에선 계약 조건에서도 실속을 챙겼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JW중외제약 :JW1601, 신규성과 신속한 상업화 가능성으로 경쟁력 확보“ JW1601의 신규성과 혁신성의 경쟁력이 높아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아토피치료제 시장은 2016년 45억7500만달러(약 5조1000억원) 규모를 기록했고 2024년 73억달러(8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 아토피피부염치료제는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 가려움으로 인한 2차감염 위험을 해소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염증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도 억제하는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1601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작용하는 첫 번째 혁신신약(First in Class)이 되며,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히스타민 H4’는 염증세포의 이동과 활성을 조절하고 가려움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수용체로서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적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타깃으로 평가받는다. 회사에 따르면 히스타민(histamine)은 체내에서 히스티딘으로부터 합성되거나 비만세포(mast cell)로부터 분비되는 물질로 여러 생리작용에 관여하며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인체에서 히스타민은 4가지 히스타민 수용체(H1~H4)를 통해 작용한다. 이중 히스타민 H4 수용체는 염증유발, 가려움증 등에 주로 관여하는데, 현재까지 H4에 작용하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 효과 좋고 안전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는 배경이 JW1601의 가치를 더 높이는 요인이다. 기존 면역억제제는 많은 부작용으로 인해 어린이에게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돼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 타깃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대부분 연고제로 바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피부에 바르는데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있어 경구용 아토피 피부제가 절실히 요구된다. JW1601은 경구치료제로 복약편의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전임상 약효시험 평가에서 다양한 급성 가려움 동물 모델 시험과 만성 아토피 동물 모델 시험에서 위약군과 대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독성시험에서도 매우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덴마크 피부질환 치료 시장 1위 기업인 레오파마에 아토피피부염치료제를 기술수출했다는 점도 이번 계약의 매력이다. 레오파마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연고제와 항체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한 경구용 치료제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레오파마는 히스타민 H4 수용체가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적절한 타깃이라고 판단, JW1601이 상업화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약물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레오파마의 글로벌 R&D책임자 Kjoeller(퀄러) 박사는 “아토피 피부염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구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언멧-니즈(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라며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JW1601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피부과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에서 JW1601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다른 First-in-Class 후보 물질들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종합연구소 설립 이후 퍼스트인클래스 집중 전략 결실“ 이번 계약은 JW중외제약이 지난 1945년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따낸 신약 기술수출이라는 점에서 회사 역사상 가장 의미가 큰 성과로 지목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983년 종합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일본 쥬가이제약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합작법인 C&C신약연구소(1992년)와 화학유전체학 전문연구기관 JW THERIAC Pharmaceutical Corp.(2000년)를 설립했다. 회사 측은 “R&D 전략은 철저하게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에 집중돼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주요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면 기존에 없는 혁신신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항암제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현재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형암, 암줄기세포 등 적응증 확장 연구도 진행 중이다. 통풍치료제 ‘URC102’는 요산이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축적되는 ‘배출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물질로 임상 1상과 2a상을 통해 용량이 높아질수록 요산수치 저하율도 늘어나는 ‘용량 의존적 반응’을 확인했다. 통풍치료제로서의 높은 안전성도 입증했다. JW중외제약은 임상 2b상 게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타진 중이다. JW중외제약은 Wnt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섬유증, 골관절염 등 면역질환치료제 연구도 진행 중이다. -Wnt 표적항암제 외에도 Wnt를 활성화시키는 연구를 통해 발모(탈모), 치매, 근육/피부(조직재생) 등 재생의학 분야 등으로로 신약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탈모치료제(발모) ‘CWL080061‘는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과 함께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 기능성 화장품(탈모방지)에 대한 인체시험을 착수해 상업화를 앞당기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CreaVax)’를 활용해 간암, 교모세포종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크레아박스는 T세포 등 살해세포의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주입시켜 ‘킬러 T세포’를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신약이다. JW중외제약은 매년 지속적으로 R&D 투자 비용을 늘려왔다. 지난해 투입한 R&D 비용은 349억원으로 2008년 199억원보다 75.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First-in-Class 약물은 타깃의 유효성만 입증하면 임상단계 진입 이전에도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향후 제2, 제3의 성공스토리도 써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8-08-27 06:29:26천승현 -
JW중외, 아토피치료제 기술이전...'총 4500억 규모'JW중외제약이 전임상 단계가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확정 계약금만 19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JW중외제약은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총 계약규모는 4억200만 달러(약 4500억원)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700만달러(약 190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8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기로 했다. 레오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JW16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국내에서의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이와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리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는다. 회사 측은 "항염증 효과 위주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FDA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했다. 연내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측은 "이번 계약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이 막대한 규모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자평했다. 이 회사는 1983년 중앙연구소 설립 이후 혁신신약 연구에 집중했고 현재 JW1601 외에도 Wnt표적항암제, 탈모 등 재생치료제, 유방암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레오파마의 글로벌 R&D책임자 Kjoeller(퀄러) 박사는 “아토피 피부염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구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언멧-니즈(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라며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JW1601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피부과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에서 JW1601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다른 First-in-Class 후보 물질들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파마는 1908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메디칼 피부질환 치료 시장 1위 기업으로 후시딘, 자미올 등 피부질환 치료제를 다수 개발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아스텔라스제약의 피부과 포트폴리오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바이엘의 피부과 전문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피부과 분야에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2018-08-24 11:00:07천승현 -
삼진, 분당차병원 김옥준 교수팀과 치매진단 공동연구삼진제약 중앙연구소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은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검체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치매의 진단, 약물의 검증 및 신약 개발 등 치매 전반에 관한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관련된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와 분당차병원은 이번 연구 협약을 통해 신경심리검사, MRI, PET, 유전자 검사, 뇌척수액 검사 등 기존의 치매검사방법 이외의 환자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진단방법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어 치매 및 파킨슨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치매의 경우,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치매 노인의 비중이 2012년 1.1%에서 2050년 5.6%로 5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병 후 진행속도를 늦추는 증상완화제만 개발돼 있을 뿐, 병리의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치매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기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치매 치료제는 타우 단백질이나 베타 아밀로이드에 의한 발병기전에만 집중되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 연구되는 치료제가 임상실험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연구를 통해서 치료제 개발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또한 맞춤형 약물 Screening 검사법 등으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분당차병원 김옥준교수는 신경과 의사로서 각종 유전자 검사 및 줄기세포 기초 및 임상 연구를 통해서 언론에 크게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상위 및 만성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줄기세포 임상 실험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최근 상용화를 목표로 한 각종 유전자 조절을 통한 차세대 기능강화 줄기세포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옥준 교수는 "환자 각 개인에 기초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서 환자 개인별 약물 Screening 검사법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08-23 15:53:34이탁순 -
동아ST, 항암바이러스제 C-REV 국내 독점판매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타카라바이오(TAKARA BIO)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타카라바이오가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신약 Canerpaturev(C-REV)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타카라바이오는 동아에스티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도 공급한다. 현재 타카라바이오는 C-REV를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우선 악성 흑색종치료제로 2019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조판매승인을 신청 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일본 내 개발 진행단계에 맞춰 국내에서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허가 받고 판매할 계획이다. 항암바이러스 신약 C-REV는 자연발생적으로 약독화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Virus type1/HSV1)이다.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아 암세포 내에서의 우수한 자가 증식능력과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며, 다양한 암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하다. 항암바이러스는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 내에서만 자가 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한다. 또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암 항원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켜 지속적인 암세포 공격과 전이된 부위에 작용, 재발을 억제하는 장점 등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평가 받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객관적 반응률과 완전관해율이 상승한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전세계 제약회사들의 관심이 높다"며 "동아에스티는 이번 타카라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항암바이러스를 도입함으로써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대 및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2018-08-23 09:11:1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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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 대리 참석' 의사·제약사 직원 검찰 송치제약사 직원에게 예비군 훈련을 대신 참석시킨 의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약사 직원도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 원주경찰서는 예비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사 A(36)씨와 제약사 직원 B(29)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B씨는 지난 6월 A씨 대신 원주시 소재 한 예비군 동대 훈련에 참가했다가 신분확인 과정에서 대리 참석이 적발됐다. B씨는 예비군 동대 훈련 시작 30여 분 만에 신분확인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예비군 동대는 훈련 참가 시간이 30여분에 불과하지만 이미 훈련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 2명을 고발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4년여간 의약품 거래를 했던 점 등을 토대로 A씨의 요청으로 B씨의 예비군훈련 대리 참석 여부를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A씨 소속 제약사의 약품 처방을 빌미로 예비군훈련 대리 참석을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A씨가 B씨에게 예비군훈련을 대신 참석시킨 정황을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집중 추궁하자 두 사람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의사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한 바 있다.2018-08-21 14:59:5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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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바이오시밀러 '주춤'...오리지널 의약품 건재국내 개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내수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TNF 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정체에 머물러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와 ‘레마로체’, 셀트리온의 ‘허쥬마’ 등은 시장 안착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반면 애브비의 ‘휴미라’는 가파른 성장세로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고 얀센의 ‘레미케이드’와 로슈의 ‘허셉틴’ 등 오리지널 의약품들도 바이오시밀러의 침투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20일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의 자료를 토대로 국내 개발 항체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램시마, 상반기 매출 100억 돌파, 상승세 지속...시장 점유율은 제자리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은 TNF 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는 지난 2분기 483억원으로 18.7% 늘었다. TNF-알파 억제제는 종양괴사 인자(TNF-α)가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이 TNF-알파 억제제로 분류된다. 레미케이드의 첫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2분기에 55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램시마는 지난 상반기에만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 매출 2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지난 2012년 발매된 램시마는 국내 개발 첫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연 제품이다. 램시마는 발매 이후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며 2015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3년 만에 200억원 고지도 유력하다. 다만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다. 유사한 적응증을 갖는 TNF 알파 억제제(휴미라, 레미케이드, 심퍼니, 엔브렐, 램시마, 에톨로체, 레마로체) 시장에서 램시마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분기 기준 11.3%로 집계됐다. 램시마는 TNF 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2016년 1분기 10%의 점유율을 돌파했고 2016년 4분기에는 12%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10%대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 11.5%로 반등했지만 2분기에는 소폭 하락했다. 램시마와 동일 성분의 레미케이드, 레마로체를 포함한 '인플릭시맵' 성분 시장에서 램시마의 점유율은 2분기 33.1%로 나타났다. 전 분기 33.4%보다 소폭 내려갔다. 램시마는 인플릭시맵 성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2016년 2분기에 30%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점유율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램시마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도 점유율이 주춤한 이유는 오리지널 의약품들도 매출이 늘고 있어서다. 애브비의 ‘휴미라’는 지난 2분기 매출이 208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늘었다. 상반기에만 403억원어치 팔렸다. 2016년 상반기 매출 298억원에서 2년 만에 35.2%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다. 동일 계열의 TNF 알파 억제제 제품들이 끊임없이 견제하는데도 오히려 더욱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휴미라가 TNF-알파 억제제 중 가장 많은 1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처방현장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18세이상), 소아 크론병(6세~17세),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2 - 17세),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판상 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비감염성 포도막염) 등 처방영역이 광범위하다. 레미케이드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레미케이드는 2분기 매출 10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18.3% 신장했다.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 2종(램시마, 레마로체)이 진입했는데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가 인하되면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TNF 알파 억제제 오리지널 의약품 중 얀센의 ‘심퍼니가’ 2분기 매출 66억원으로 전년보다 26.2% 상승했다. 다만 화이자의 ‘엔브렐’은 40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11.7% 감소하며 오리지널 의약품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 '에톨로체'·'레마로체', 셀트리온 '허쥬마' 등 존재감 미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도 아직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0년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국내에서 2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내놓았다. 지난 2015년 12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의 판매를 시작했고 2016년 7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를 발매했다. 지난 2분기 에톨로체의 매출은 4억원에 불과했고, 레마로체는 1억원대에 그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말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에톨로체와 레마로체의 국내 판매 파트너를 한국MSD에서 유한양행으로 변경했다. 이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에톨로체의 경우 유럽에서 분기 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 중이지만 정작 안방에서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로슈의 항암제 ‘허셉틴’ 시장에서도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셀트리온의 ‘허쥬마’는 2분기에 13억원의 매출로 전 분기 8억원에 비해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허셉틴의 2분기 매출 200억원과 비교하면 아직 오리지널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다. 셀트리온의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2분기 매출이 5억원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의 보험약가가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국내업체가 내놓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보험상한가는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격차가 30%를 넘지 않는다. 램시마와 에톨로체의 경우 오리지널과의 보험약가 차이는 5%에 불과하다. 바이오시밀러 등재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도 자동 인하되는 약가 구조 탓이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70%까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ㆍ이에 준하는 기업ㆍ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80%까지 보장된다. 특허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도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종전의 70~80% 수준으로 보험약가가 자동 인하된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경영진들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건의를 전달한 것도 이 같은 약가구조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삼성 측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에 따른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 강제인하 규정 개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치료 영역이 중증질환이어서 본인부담률을 고려하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값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면서 “의료진이 중증질환 치료에 오리지널을 선호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지 않으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2018-08-21 06:30:30천승현 -
유한양행 항암제 '레이저티닙' 정부 지원과제 선정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레이저티닙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임상시험약물 생산 및 비임상시험에 2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로 올해 상반기 국내 1상임상을 완료하고 2상임상에 진입했다. 레이저티닙은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중간 결과에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대비 우수한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보였다. 유한양행 측은 “레이저티닙이 3세대 약물 중 가장 약물성이 우수한 약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 대해서도 우수한 효능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아래 올해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계획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협약은 레이저티닙이 신약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빠르게 신약 개발을 성공해 국민의 보건 향상과 가치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부처간 R&D 경계를 초월해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하는 국가 R&D 사업이다.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2018-08-20 16:53:0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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