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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SGLT2 당뇨신약 'DWP16001' 국내 임상2상 승인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치료 신약 'DWP16001'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0일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이 세뇨관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선택적 SGLT2 억제제를 연구해왔다. 임상 2상에서는 단독요법으로 'DWP16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서울대학교 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DWP16001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기존 약물대비 100배 이상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요당 분비효능을 확인했고, 15일 반복 투여 시 하루 요당분비량이 활성대조군 40g에 비해 50g 이상의 요당 분비능을 확인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그동안 SGLT2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차지하던 시장이었으나 대웅제약이 차별화된 약효를 보유한 약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DWP16001'이 계열 내 최고신약(BEST IN CLASS)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위궤양, 당뇨병, 섬유증, 자가면역, 만성통증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창립이래 최다건수의 신규 임상시험에 돌입하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DWP16001은 2023년 국내출시를 목표로 한다.2019-05-31 14:55:16이탁순 -
휴온스-닥터노아바이오텍, AI 기반 신약 공동개발휴온스(대표 엄기안)가 미래 바이오 분야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기반 신약개발'에 본격 뛰어든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30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대표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닥터노아바이오텍 이지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 사간 'AI기반의 신약개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닥터노아바이오텍이 보유한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사간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혁신 AI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휴온스는 전세계 바이오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AI 기반의 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AI 기반 기업들과 지속적인 업무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닥터노아바이오텍이 보유한 신약 개발 전략과 AI 시스템에 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며, 양 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각 분야에서 다진 내실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통해 AI 기반의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판단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와 닥터노아바이오텍은 이미 지난 1년간 상호 공동개발 의지를 확인하고 치료제 개발과 적응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온 만큼, 본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1차 공동연구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특히, 양 사는 협약식에서 연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추후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 또한 수립할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미래 가치를 위한 첨단 기술의 활용이라는 점에서 신약개발의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AI기반의 신약개발 선도 기업인 닥터노아바이오텍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혁신 치료제와 솔루션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는 "AI기반의 신약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은 차세대 성장을 위해 상호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휴온스가 쌓아온 제약 기술력과 노하우에 닥터노아바이오텍 고유의 AI 시스템 접목은 양사가 추구하는 ‘인류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 제시’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2019-05-31 09:55:53이탁순 -
'ASCO 2019' 개막 D-1…국내외 제약사, 시카고 집결|미국 시카고=안경진 기자|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55회차를 맞는 ASCO는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와 함께 손꼽히는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다. 전 세계 암연구자와 종양내과 전문의를 비롯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 3만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00건이 넘는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소개된다. 온라인상에만 게재되는 초록까지 합치면 6600여 건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가 쏟아지는 셈이다. 기업 입장에선 초기 단계의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점하거나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기술수출 계약으로 연결시키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닷새간의 대장정을 하루 앞둔 미국 시카고 소재의 맥코믹플레이스(McCormic Place) 컨벤션센터는 행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와 강연장은 이미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고, 널찍한 객장 곳곳에는 제약 부스설치를 위한 시공작업에 한창이다. 기자와 같이 개막에 앞서 현장답사를 하러 온 참석자들도 종종 눈에 띈다. 심지어는 행사장에서 제법 떨어진 거리에서도 '키트루다'나 '타그리소' 같은 항암제 데이터 발표를 안내하는 광고판을 만나볼 수 있었다. 지금은 몇몇 스텝들을 제외하곤 한산한 이 공간들이 24시간 뒤에는 3만여 명의 인파로 가득 채워지게 된다. 현장에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이슈는 학회 일정에 맞춰 깜짝 공개되는 레이트브레이킹(Late Breaking) 연구다. 난소암 치료제로 잘 알려진 '린파자(올라파립)'는 이번 대회 기간 중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한다. ASCO는 린파자의 췌장암 치료 가능성을 살펴본 POLO 3상임상 결과를 플레너리 세션 주제로 선정했다. POLO 3상임상은 플래티넘계 항암제 투여 이후 암이 진행되지 않았던 BRCA 변이 췌장암 환자 대상으로 린파자 유지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올해 초 린파자가 췌장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시켰다고 밝혔는데, 세부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간 난치암으로 여겨져왔던 췌장암 분야에 표적항암제가 처음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기대감도 높다. 발표 현장에서는 국내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를 통해 구체적인 결과를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폐암과 위암, 간암, 신세포암, 두경부암 등 5개 암종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그 중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 1차 단독요법의 5년생존율을 평가한 KETNOTE-001 연구 발표가 하이라이트다. 면역항암제 최초로 5년 장기생존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폐암 일차치료제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으리란 분석이 나온다.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 병용효과를 평가한 KEYNOTE-062 3상임상 결과도 학계 관심이 높은 사안이다. MSD는 2017년 말 위암 2차치료 효과를 살펴본 키트루다의 KEYNOTE-061 연구에서 한차례 실패를 경험했다. 이번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면역항암제가 위암 치료 혜택을 입증한 첫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 그 밖에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 환자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안드로젠박탈요법(ADT)과 '엑스탄티(엔잘루타마이드)' 병용 시 생존개선 효과를 살펴본 ANZUP ENZAMET 연구 결과도 레이트브레이킹 세션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에 따라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국한됐던 엑스탄디의 사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최근 ASCO에는 국내 기업 참가자들도 대폭 늘었다. 세션 발표를 앞둔 기업들은 물론,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네트워킹을 위해 시카고행 비행기에 오르는 이들도 많아지는 분위기다.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1/2상임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3상임상 진입에 앞서 EGFR 표적항암제 이후 내성이 생긴 폐암 환자에 대한 치료가능성을 국제무대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연구소장을 필두로 직원 다수가 학회현장에 도착했다. 한미약품은 오락솔, 롤론티스 등 기술수출에 성공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후기임상 결과가 파트너사를 통해 소개된다.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표적항암제 '벨바라페닙' 1상임상 데이터는 구두 발표가 예고됐다. 제 1저자로 참여한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국내 환자에 대한 투여 결과를 직접 발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3년 추적 임상결과를 포스터 세션에서 소개한다. 허셉틴의 미국 특허만료가 다가오면서 시장발매에 대비해 제품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비슷한 시기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허가를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별도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는다.2019-05-30 12:20:31안경진 -
콜린알포-도네페질 병용, "알츠하이머에 더 효과적"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8일 서울 신라호텔과 29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인지장애 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장기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글리아티린 임상 연구인 아스코말바(ASCOMALVA)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교수가 직접 참석해 연구의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아멘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인 콜린 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에 따른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아스코말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아멘타 교수는 허혈성 뇌손상과 알츠하이머병을 동반한 59세부터 93세의 환자를 도네페질 단독투여군과 콜린 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군으로 분류해 인지기능 변화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추적 관찰했다. 또한 환자의 이상행동반응과 환자보호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측정했다. 이번에 발표한 3년 중간결과에 따르면 두 약물을 병용투여한 환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MMSE(mini mental state examination)점수가 기준치 대비 2점 감소했으며 단독 투여군은 5점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ADAS-cog 점수는 단독투여군이 15점 이상 상승했지만 병용투여군은 5점 상승에 그쳐 두 가지 평가지수에서 모두 단독투여군 대비 병용투여군의 인지기능이 더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도구사용능력(BADL, IADL) 역시 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 대비 증상 악화 지연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환자의 신경정신학적 증상의 중증도를 반영하는 NPI-F와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NPI-D 측정값도 병용투여 군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멘타 교수는 국제 학술 저널 '약리학 및 실험치료학(Journal of experimental pharmacology)'에 실린 뇌대사개선제의 성분 별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확인한 논문을 인용해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타 뇌대사개선제 대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인지기능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고 전했다. 아멘타 교수는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증상악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초기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단계 환자의 치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스코말바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약물에 대한 임상연구 중 최장기간 진행된 연구"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콜린 알포세레이트를 주성분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를 뇌로 공급해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 이중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19-05-30 10:30:08이탁순 -
우루사 300mg, 위절제술 위암환자 담석예방 효능 추가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루사정 300mg의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에서의 담석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세계에서 해당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은 의약품은 우루사 300mg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식약처 승인을 통해 우루사 300mg은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의 간기능 개선',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에서의 담석 예방' 및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에서의 담석 예방' 등 총 3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승인은 위 절제술을 시행한지 2주 이내의 위암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환자들에게 12개월간 위약과 우루사 300mg을 투여한 결과, 12개월 이내 담석이 형성된 시험대상자의 비율이 각각 16.67%(25명/150명), 5.30%(8명/151명)로 나타나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해당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국제소화기학회 DDW(Digestive Disease Week)에서 발표된 바 있다.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의 담석 유병률은 10~25%로 일반인 담석 유병률인 2% 대비 약 5배~12배 높은 수준에 달한다. 또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시간 증가와 수술부위 유착 등으로 인해 합병증 발생 및 개복술 전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나영호 대웅제약 우루사 PM은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원천적으로 담석 형성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우루사 300mg의 적응증 추가를 통해 연간 3만명에 달하는 위암 수술 환자들의 담석 형성 예방 및 재수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처방 영역 확대를 통해 우루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19-05-29 15:58:15이탁순 -
한미 '포지오티닙' 개발 순항...스펙트럼 "임상2상 속도"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개발진척을 나타냈다. 특정 돌연변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ZENITH20 2상임상의 2번째 코호트가 환자등록을 마치면서 상업화 목표에 한걸음 다가갔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스펙트럼은 엑손 20 삽입 변이가 발생한 고형암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엑손 20 변이에 효력을 나타내는 EGFR 표적항암제가 없다는 점에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각)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는 포지오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ZENITH20 연구의 2번째 코호트가 피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했던 비소세포폐암 환자 87명을 채우면서 2020년 중반경 코호트2에 대한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해 초 피험자 등록을 마친 코호트1 분석 결과는 4분기 발표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ZENITH20 연구는 총 4개의 코호트로 구성된다. EGFR 또는 HER2 엑손 20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과거 치료 여부에 따라 구분한 다음 환자군별로 포지오티닙의 투여반응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코호트 1과 2는 과거 치료 전력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코호트 3과 4는 치료 전력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이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경우는 코호트1, HER2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경우가 코호트 2로 세분화된다. 코호트1 분석 결과는 올해 4분기 발표가 유력시 되고 있다. 앞서 스펙트럼은 ZENITH20 연구의 코호트1 환자등록을 지난 1월 마감했다고 밝혔다. 일차유효성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RR)이다. 분석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환자에 대한 2차 이상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업계는 코호트3과 4에 대한 분석 결과에 관심이 높다.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또는 HER2 엑손 20 변이 환자의 1차 치료제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파이프라인 가치가 더욱 상승하리란 기대감에서다. 포지오티닙은 EGFR 유전자의 엑손(exon) 20번에 DNA 염기서열이 추가되어 발생되는 엑손 20 삽입 변이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다. 엑손 20 삽입 변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약 3~7%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다. 기존 EGFR 저해제는 치료효과를 보이지 못했고, 면역항암제와 다른 세포독성항암제 반응률도 20% 이하로 낮았다. 스펙트럼은 기술수출 계약 이후 연구과정에서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2개 암종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엑손(exon) 20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고형암 환자로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포지오티닙은 임상2상 중간 결과에서 43%의 반응률을 보이면서 성공 기대감을 높였다.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의 중국 임상2상을 자체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인에서 EGFR 변이가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는 데 착안한 전략적 선택이다. 지난 4월에는 중국 독자 임상추진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국 임상과 연계한 국내 2상임상을 승인 받았다.2019-05-29 12:20:47안경진 -
‘28개 중 4개 퇴장’...또 재현된 국산신약 실패와 기대감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의 허가가 취소됐다. 국내개발 신약 중 강제 퇴장당하는 첫 사례다. 시장성 등 이유로 자발적으로 시장에서 물러난 3개 제품을 포함하면 4개의 국산신약이 사라졌다. 국내 기업이 배출한 신약 중 절반 정도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실패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다만 최근 발매된 일부 신약이 상업적 성공에 근접했고, 지난 몇 년간 연이은 기술수출 계약 성사로 글로벌 신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코오롱생과 '인보사' 국산신약 최초 강제 퇴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인보사의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2액)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1액)로 구성된 제품이다. 인보사 성분 중 하나인 2액에서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성분 변경 논란이 촉발됐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인보사케이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달랐지만 임상단계부터 판매 중인 제품까지 모두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 중 ‘2액이 연골세포임을 증명하는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결론내렸다. 인보사의 구성 성분 중 하나(2액)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의 행정소송 변수가 남았지만 현재로선 인보사는 국내기업이 내놓은 28개 신약 중 시장에서 강제로 퇴출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올리타’ 개발 중단 이후 국내 기업은 2년 연속 신약의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국내개발 신약 28개 허가 4개 철수...연 생산액 100억 이상 5개 국내제약사는 1993년 ‘선플라’를 시작으로 26년 동안 28개 신약을 배출했지만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 인보사 이전에 총 3개의 신약이 시장 철수와 개발 중단을 경험했다. 인보사가 허위자료 제출 등으로 퇴출된 것과는 달리 시장성이 발목을 잡았다. 국산신약의 ‘철수 스토리’는 CJ의 ‘슈도박신’이 가장 먼저 썼다. 지난 2003년 국산신약 7호로 승인받은 슈도박신은 중증 화상환자의 녹농균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허가받았다. 당시 CJ제일제당이 14년 동안 총 15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식약처는 슈도박신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6년 이내에 3상 임상시험 성적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했다. 하지만 CJ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피험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임상을 중단했고 2009년 허가를 자진취하했다. 동화약품이 1997년 국산신약 3호로 허가받은 ‘밀리칸’은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라졌다. 밀리칸은 간암치료 용도로 3상임상시험을 완료하는 조건부로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동화약품은 2012년 임상시험 과정에서 시장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 임상을 포기하고 시장철수를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신약으로 촉망받던 한미약품 ‘올리타’의 개발 중단 소식이 이어졌다. 올리타는 2016년 5월 '이레사', '타쎄바' 등 EGFR-TKI(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키나제 억제제)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환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올리타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고 기술이전되며 ‘글로벌 신약’ 가능성이 기대됐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올리타의 경쟁약물 '타그리소'를 한 발 빠르게 내놓으면서 올리타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리타의 권리를 반환했고, 한미약품은 지난해 전격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한미약품은 올리타의 임상2상시험으로 조건부허가를 받았는데 막대한 임상3상시험 비용을 부담하는 것보다 개발 중단이 실익이라고 판단했다. 아직 올리타의 허가는 취하되지 않은 상태다. 슈도박신, 밀리칸, 올리타, 인보사 등 4개의 국산신약이 시장 철수를 경험했지만 이미 판매 중인 신약 제품들의 성적표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7년 기준 28개 국내 개발 신약 중 생산실적이 10억원 이상인 제품은 16개로 집계됐다. 생산실적 10억원 미만 신약 12개 중 허가가 취하된 슈도박신과 밀리칸을 제외한 10개 제품은 생산실적이 10억원에 못 미칠 정도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 기준을 연 매출 100억원으로 확장하면 대원제약 ‘펠루비’, 일양약품 ‘놀텍’, LG화학 ‘제미글로’, 보령제약 ‘카나브’, 종근당 ‘듀비에’ 등 5개 신약이 생산실적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5개 제품 모두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지 못해 아직까지는 내수용에 그친다는 아쉬움이 나온다. 국내개발 신약 28개 중 14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집중적으로 허가받았다. 평균적으로 1년에 2개 신약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 평가는 대체적으로 냉담했다. 동아에스티의 항생제신약 ‘시벡스트로’는 2015년 국내 허가 이후 약가 등의 문제로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도 않았다. 세계 최대 규모 미국 시장에 진출한 신약 제품들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개발비용 3000억원이 투자된 LG화학의 '팩티브'는 2003년 국산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지난 2017년 생산실적은 9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벡스트로는 2014년 FDA 관문을 통과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표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2015년 이후 기술수출 활발...글로벌 신약 배출 가능성↑ 업계에서는 국내제약사들이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조만간 상업적 성공 사례를 배출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2015년 한미약품이 글로벌 기업들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킨 이후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국내 기업들도 속속 대형 기술이전 대열에 가세했다. 2016년에는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가 FDA 허가를 받았다. 앱스틸라는 SK케미칼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이다. SK케미칼은 2009년 전임상 단계에서 호주 CSL베링에 앱스틸라를 기술수출했고, CSL베링은 임상시험을 거쳐 미국과 유럽에서 앱스틸라 허가를 받았다. 올해 3월에는 SK바이오팜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 FDA 최종 허가를 승인받았다. 솔리암페톨은 SK바이오팜이 자체 기술로 후보물질 발굴 이후 임상1상시험을 마치고 지난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제품이다. 재즈는 솔리암페톨의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임상3상을 완료한 이후 지난 2017년 12월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신청서 접수 이후 1년 3개월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국내기업이 기술수출한 과제도 속속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GLP-1 계열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비만당뇨치료제 ‘JNJ-64565111’ 등은 허가신청 취하, 임상 중단 및 지연 등의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후속 개발단계에 속속 진입했다.2019-05-29 06:20:03천승현 -
제일-삼양바이오, 항구토제 공동개발·라이센스 계약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과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지난 24일 '약물전달기술(DDS-Drug Delivery System)'의 일종인 '고체분산체 기술'을 활용한 항구토제 공동 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제일약품 본사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난용성 약물의 용해도를 높여 생체 이용률을 높이는 '고체 분산체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진행해 상업화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을 가지게 된다. 2021년 상반기 발매가 목표인 제일약품은 삼양바이오팜의 기술을 이전 받아 임상개발과 제품허가 및 생산을 진행해 한국 및 일본 판권과 함께 글로벌 지역에 대한 생산 권한을 가진다. 현재 해당 제제의 한국 및 일본 시장 규모는 약 660억원에 달한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사장은 "차별화된 DDS 기술을 활용해 고용량 투여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제넥솔 PM주, 나녹셀M주 등의 항암치료제 제품 개발에 강점을 가진 삼양바이오팜과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제일약품이 힘을 합쳐 큰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제일약품은 본 제품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삼양바이오팜의 뛰어난 DDS 기술을 활용한 많은 제품에 대하여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2019-05-28 13:45:05이탁순 -
신신, 겔타입 무좀약 '무조무플러스겔' 출시신신제약은 겔타입 무좀치료제 무조무플러스겔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무좀치료제 시리즈인 무조무알파에어로솔, 무조무원스, 원케어네일라카에 이어 선보인 무조무플러스겔 출시로 신신제약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바르고 뿌릴 수 있는 다양한 제형 라인업을 구축했다. 무조무플러스겔은 복합 성분 겔타입 항진균제로 테르비나핀 성분을 포함한 5가지 주성분(테르비나핀, 리도카인, 디펜히드라민염산염, 에녹솔론, 이소프로필메틸페놀)으로 이뤄져 무좀의 치료부터 간지러움, 냄새, 통증, 염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신신제약 정경재 PM은 "무조무플러스겔은 5가지 효과 빠른 복합성분이 강점"이라며 "신신제약의 무조무 시리즈에는 다양한 제형이 있어 무좀 형태나 사용자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무조무플러스겔은 하루에 한 번 사용하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9-05-28 10:04:43노병철 -
한국팜비오, '오라팡정'..."안전·유효성 입증"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정제형 대장내시경 하제 오라팡정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상 결과는 지난 2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오라팡정은 FDA 승인을 받은 3가지 황산염(Sulfate) 성분에 장내 기포 제거 효과를 갖는 시메티콘이 복합된 약물로 대장내시경 검사 시 장세척에 사용되는 전처치용 의약품이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팜비오는 오라팡정이 기존 OSS(Oral Sulfate Solution) 액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시메티콘을 함유해 장내 발생 기포제거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한 연구결과를 선보여 학회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235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오라팡군(112명)과 OSS군(112명)으로 진행한 결과, 장정결 성공률이 오라팡정과 OSS군 모두 95% 이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기포 발생율은 각각 오라팡군이 0.9%(1명/112명), OSS군이 81.3%(91명/112명)로 오라팡정의 기포 제거 효과가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제의 맛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평가한 환자 비율은 오라팡군이 4%(4명/112명), OSS군이 20.4%(23명/113명)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이 유의하게 적었다. 재복용 의사를 밝힌 환자 비율은 오라팡군이 76.8%(86명/112명), OSS군이 41.6%(47명/113명)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이 높았다. 구역, 구토는 오라팡군에서 각각 39.3%(44명/112명), 12.5%(14명/112명), OSS군에서 각각 62.9%(73명/116명), 25%(29명/116명)으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에서 더 낮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 내시경에 사용하는 장정결제를 선택할 때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라팡정은 약물 복용에 대한 거부감 없이 고통 없는 대장 내시경을 준비할 수 있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나, 검사 자체보다는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어 대장암 검진 대상자 중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검진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동완 한국팜비오 상무는 “오라팡정은 정제(알약)로 되어 있어 불쾌한 맛, 구역, 구토 등 기존 대장내시경 약 복용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는 세계 대장내시경 하제 시장에서 우리나라 대장내시경 하제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였다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2019-05-28 09:53:3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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