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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단계 기술이전 NASH신약 '계약금 역대 6위'유한양행이 올해 들어 2번째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1월 얀센에 이어 또 다시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초기 개발 단계인데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역대 기술수출 계약 중 계약금 규모가 상위권에 기록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1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이다.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약 450억원)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 기술수출 금액의 5%는 제넥신에 지급된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제넥신의 long-acting (HyFc) 기술이 접목된 융합단백질(fusion protein)을 활용해 자체 개발했다. YH25724는 GLP-1 단백질과 FGF21 인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로 현재 전임상시험 단계가 진행 중이다. YH25724의 기술 수출은 국내 기업의 기술이전 중 계약 규모면으로는 상위권에 해당할 정도로 대형 계약으로 꼽힌다. 국내 기업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연이어 초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굵직한 계약을 따냈다. 기술이전 파트너사에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계약금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3종이 단일 계약 중 가장 많은 2억400만유로(계약 수정 후 기준)의 계약금을 받았다. 한미약품이 얀센에 넘긴 지속형비만당뇨치료제(1억500만달러)가 역대 2위 계약금이다. 지난 1월 SK바이오팜이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넘기면서 받은 1억달러가 3위에 해당한다. 이어 한미약품이 2016년 9월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RAF 표적항암제가 8000만달러의 계약금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넘긴 항암제 ‘레이저티닙’이 5000만달러를 안겨줬다. 유한양행이 이번에 기술수출한 YH25724의 계약금 4000만달러는 2016년말 동아에스티가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넘긴 면역항암제와 공동으로 계약금 6위로 기록됐다. YH25724가 전임상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약 상대방이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발 초기단계일수록 상업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기술을 넘겨받는 업체 입장에선 계약금으로 많은 지출을 단행하기 힘들다. YH25724보다 계약금이 많은 국내기업 기술수출 신약은 모두 임상단계에 진입한 이후 어느 정도 성과를 낸 후 계약이 체결됐다.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에 기술수출된 동아에스티의 면역항암제의 경우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서 기술수출됐는데도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확보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유한양행이 올해 초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을 넘긴 NASH치료제가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1500만달러 계약금을 받았다는 점도 이채롭다. 유한양행 입장에선 올해에만 임상시험에 진입하지도 않은 NASH치료제 2개를 기술이전하면서 5500만달러(약 630억원)의 계약금을 확보한 셈이다. 상업화에 성공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전체 계약 규모에서도 YH25724는 한미약품 퀀텀프로젝트(28억2400만유로), 유한양행 레이저티닙(12억5500만달러), 한미약품 지속형비만당뇨약(9억1500만달러)·RAF 표적항암제(9억1000만달러) 등에 이어 5위로 기록됐다.2019-07-02 06:20:54천승현 -
오픈이노베이션 풀가동...NASH에 꽂힌 베링거인겔하임베링거인겔하임이 1일 유한양행과 최대 1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 YH25724의 공동개발과 사업화 권리를 가져가는 조건이다. GLP-1과 FGF21 인자를 동시 타깃하는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에 계약금 4000만달러(약 450억원) 지급을 약속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YH25724 도입으로 최소 5개 물질을 활용해 NASH 신약 개발에 착수한다.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NASH치료제 시장을 정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외부 파이프라인을 도입함으로써 신약개발 기회를 창출하는 연구개발(R&D)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왔다.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을 선정해 후보물질 발굴과 1상임상 등 초기 단계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NASH 신약후보물질 역시 호주 제약기업 파막시스(Pharmaxis)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소재의 생명공학기업 디서나파마슈티컬즈(Dicerna Pharmaceuticals)와 협력을 통해서는 RNA 간섭(RNAi) 기술을 적용한 NASH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베링거, 핵심자산으로 NASH 지목...AOC3 억제제 기대주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를 중점질환으로 선정하고 신약개발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건선과 NASH,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R&D 회사의 핵심자산이라고 지목하고, 개발단계와 향후 전망 등을 소개했다. 당시 NASH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언급된 AOC3 억제제 'BI1467335'가 2상임상 단계로, 가장 개발단계가 빠르다. BI1467335는 파막시스가 자체 개발한 SSAO/VAP-1 억제제다. 염증반응이 나타날 때 백혈구의 부착과 조직침투를 차단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전임상과 1상임상을 통해 장기간 지속되는 표적억제효과와 내약성,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파막시스에 따르면 지난 2월 BI1467335의 NASH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2a상임상에 북미와 유럽 지역 9개국가에서 피험자 114명이 등록을 마쳤다. 해당 연구는 피험자들을 BI1467335 용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분류하고, 12주동안 약물치료를 진행한 다음 4주간의 관찰기간을 갖는다. 연내 2a상임상의 세부 결과를 공개하고, 2b상임상 단계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Michel Pairet) 박사는 "9~10월경 BI1467335의 2상임상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간내 지방과 염증이 감소했음을 의미하는 'NASH 해소(resolution)'와 더불어 섬유증 개선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2015년 5월 BI1467335(PXS4728A) 공동 개발권한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파막시스와 체결한 계약규모는 최대 4억1900만유로(약 5519억원)에 달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BI1467335를 NASH 와 당뇨망막병증 2가지 적응증으로 개발 가능하다고 봤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2900만유로(약 382억원)를 지급했고, 각각의 적응증에 대한 2상과 3상임상에 진입할 경우 9000만유로의 마일스톤을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주요 시장에서 최초 적응증 허가신청과 승인에 도달할 경우 3억유로를 지급하고, 상업화 이후에는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하게 된다. 총 계약금 4억1900만유로 중 NASH 1가지 적응증이 차지하는 비중은 53.5%(2억2400만유로)다. 파막시스는 BI1467335 판권계약 이후 2가지 적응증 모두 2상단계에 진입하면서 4년간 5700만유로를 수령했다. ◆오픈이노베이션으로 NASH 후보 다수 확보...잇단 통큰 투자 베링거인겔하임은 BI1467335 이외에도 NASH 신약개발을 목표로 지난 몇년간 통 큰 투자를 단행했다. 2017년에는 NASH 신약개발을 위해 RNA 간섭(RNA interference) 기술에 거액을 투자했다. RNA 간섭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미국의 바이오텍 디서나 파마슈티컬즈(Dicerna Pharmaceutical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다. 양사는 디서나사의 GalXC 플랫폼기술을 접목해 만성간질환 분야 다양한 RNAi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개발, 상용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비롯해 개발비 지원 명목으로 디서나사에 지불하기로 약속한 금액은 최대 2억100만달러(약 2337억원)다. GalXC 플랫폼기술은 RNA 간섭기전을 통해 질병 유발 유전자의 메신저 RNA(mRNA)를 파괴하고, 발현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NASH 등 과거에 접근할 수 없었던 간질환의 타깃을 억제하고, 간기능을 회복시키려는 시도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수용성구아닐레이트 시클라제억제제와 GLP-1/글루카곤 공동작용제로도 NASH 치료제을 시도 중이다. GLP-1/글루카곤 공동작용제는 지질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현재 1상임상 단계로, 아직 물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아닐레이트시클라제억제제는 섬유화 과정에 관여할 것이란 가정 아래 탐색 중인 단계다.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제로 판매 중인 SGLT-2 억제제 '자디앙'에 대해서도 NASH 치료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언급했다. ◆ 2026년 253억달러 규모 성장 전망...NASH치료제 시장성 각광 베링거인겔하임은 유한양행과 계약체결 소식을 알리면서 "NASH의 1가지 기전만을 표적하는 방법으로는 중증 환자에서 완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방증과 염증, 섬유증 등 NASH 진행의 3가지 핵심요인을 모두 표적화하는 차세대 치료방법 개발을 위한 포괄적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유한양행의 GLP-1/FGF21R 이중작용제에 대해서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잇단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요인은 NASH 질환의 시장성과 관련이 깊다. NASH는 흔히 간 내 지방의 축적에 의해 시작해 염증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하고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매년 전 세계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허가된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업계는 글로벌 NASH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16년 6억달러에서 2026년 253억달러로 연평균 45%씩 성장하리란 전망을 내놓는다.2019-07-02 06:20:38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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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제넥신 "제넥신·툴젠 기술 접목 차세대 신약 개발"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법인 툴제넥신이 양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미래 신기술에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넥신과 툴젠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제넥신·툴젠 통합법인 설명회’를 열어 툴제넥신의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제넥신은 툴젠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한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툴제넥신은 합병 이후 면역치료제, 유전자백신 기술에 유전자 교정 원천기술을 융합해 CAR-T와 같은 차세대 면역유전자치료제 파이프파인을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넥신의 창업주 성영철 회장은 “미래는 유전자치료제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전자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면서 “유전자가위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확보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제넥신과 툴젠의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툴제넥신은 R&D 위원회 설치 등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R&D전략위원회는 미래신기술창출, 차세대 파이프라인 구축, 신규사업 기획등을 담당한다. 김석중 툴젠 부사장은 “양사는 새로운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제넥신이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에 툴젠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신약 개발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툴제넥신이 대표적으로 언급한 차세대 치료제는 CAR-T 세포치료제다. CAR-T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하는 구조다. 그러나 환자의 유전자를 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CAR-T 세포치료제에 유전자 교정 기술을 접목하면 다른 사람의 세포를 활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기대했다. 툴제넥신은 제넥신이 가용할 수 있는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합병 이후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제넥신은 현금성자산 1800억원, 투자지분가치 실현가능액 1350억원, 기술이전 수입 가능액 1755억원 등 5000억원 가량의 현금 가동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툴젠이 보유한 현금성자산 300억원을 포함해 5300억원의 자금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툴제넥신의 R&D 전략위원회는 총 4000억원을 장기적 성장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중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등 새로운 성장동력 영역에 1535억원을 2022년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내부 창출 현금 1000억원과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제휴를 통해 3000억원을 조달해 4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낙관했다. 이날 성영철 회장은 제넥신과 툴젠 합병가액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 “타당하다”라고 자신했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툴젠의 발행주식은 총 640만4299주다. 제넥신이 신주 782만1259주를 발행해 툴젠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합병가액은 양사의 최근 주가를 토대로 결정됐다. 업계 일각에선 코스닥 상장 기업(제넥신)과 코넥스 상장 기업(툴젠)의 주가를 동등한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성 회장은 “툴젠의 합병가액에 대해 가산을 부여할지, 반대로 경감을 해야할지 고민이 있었다”면서 “여러 자문을 들어본 결과 시장이 인정해주는 가격으로 결정하는 게 맞다는 공감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툴제넥신의 출범 이후 벤처캐피탈(VC)의 주식 매각을 우려하는 투자자의 질문에 성 회장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창조 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가 툴젠의 지분 12.66%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의 투자유치를 통해 다수의 VC들도 툴젠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은 총 3번 상장 문턱에서 좌절됐는데, 제넥신과의 합병으로 간접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효과를 얻는다. 합병 이후 VC들이 투자회수를 목표로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각하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성 회장은 “빠른 시간내 툴젠 주식을 보유한 VC들에 합병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매각하지 않도록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9-07-01 19:35:53천승현 -
'베링거 1조 러브콜' 유한 NASH신약 전임상 결과는?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과 최대 1조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2019년 하반기 기술수출 계약 포문을 열었다.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의 체내 지속형 바이오신약기술이 접목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 YH25724를 공동개발하는 조건이다. YH25724는 GLP-1 단백질과 FGF21 인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다. 전임상 결과 지방간염 해소와 직접적인 항섬유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 손상과 간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주 1회 투여하는 GLP-1/FGF21 이중작용제...연내 임상진입 전망 유한양행은 합성신약 3종과 바이오신약 1종을 통틀어 총 4건의 NASH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가동해 왔다. 이번에 기술수출된 YH25724는 GLP-1/FGF21 이중작용제 계열 바이오신약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이 보유 중인 NASH 신약후보물질 중 가장 진행 단계가 빠르다. 유한양행은 쥐 대상의 동물실험을 통해 간세포 손상과 간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하고, 이 같은 성과를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유럽간학회(EASL) 등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하반기 중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신청(IND)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2년 전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17)에서 NASH 질환이 유도된 마우스모델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용 쥐에게 지방 40%와 과당 20%, 콜레스테롤 2%로 구성된 식단을 제공해 NASH 발생을 유도하고, YH25724 3nmol/kg 또는 10nmol/kg을 피하주사하는 방식이다. 체중과 혈장 내 간효소,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비롯해 NASH 치료 효과 측정지표로 사용되는 NAS 점수(NAFLD Activity Score)와 섬유증 단계 등을 평가했다. 실험 결과 YH25724 3nmol/kg 투여군에서 16%, 10nmol/kg 투여군에서 26%의 체중감소 효과가 각각 나타났다. 간중량은 YH25724 3nmol/kg 투여군과 10nmol/kg 투여군에서 각각 47%, 58% 감소했다. ALT, AST 등 간효소는 최대 88%까지 증가했다. 혈장 내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30%가량 줄었고, 간내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각각 77%와 9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NAS 점수는 YH25724 3nmol/kg 투여군의 경우 6.2점에서 1.4점, 10 nmol/kg 투여군의 경우 5.9점에서 0.8점으로 변화를 보였다. 고용량인 10nmol/kg 투여군에서는 간섬유화 단계가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GLP-1 단백질과 FGF21 인자를 동시 타깃하는 기전으로 이 같은 효과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GLP-1(Glucagon Like Peptide-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체내 호르몬의 일종이다. FGF21은 간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간, 지방조직, 시상하부에서 신호전달을 통해 당, 지질대사와 에너지 항상성을 조절한다고 알려졌다. 복잡한 병태생리를 가진 NASH의 질환 특성을 고려할 때, 한가지 표적에만 작용하는 약물은 뚜렷한 증상완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제넥신의 장기지속형제넥신의 플랫폼기술(HyFc)을 접목, 약물의 반감기를 늘려 YH25724를 주 1회 투약이 가능한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 12월 제넥신에 20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진행하면서 HyFc 플랫폼 기술 사용권을 확보했다.2019-07-01 12:15:0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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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올로맥스, 전국 16개 도시 심포지엄 성료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달 28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맥스의 출시 기념 전국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첫 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 복합제인 올로맥스의 출시를 기념하고, 제품의 우수한 효능과 특장점을 의료진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4월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6월 28일 여수까지, 약 2개월동안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제주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각 지역에서 총 8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올로맥스의 임상 3상 결과와 올로맥스 각 성분의 효능에 대한 근거 임상 리뷰, 그리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있어 한 알(Single Pill Combination, SPC) 복용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서울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김대희 교수는 “올로맥스는 혈압과 지질강하 효과가 검증된 가장 우수한 성분간의 조합으로, SPC를 통한 복약 순응도 향상 시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 혜택이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로맥스의 차별화된 특징인 ‘방출속도조절 이층정 제형’과 ‘작은 알약 크기’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많은 의료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천 심포지엄 연자인 고대안암병원 주형준 교수는 “의료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처방 고려 사항 중 하나가 약물 간의 대사과정에서 미치는 약물상호작용인데, 올로맥스의 각 성분들은 대사경로가 겹치지 않고 다른 약물과도 상호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올로맥스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또한 부산 심포지엄 연자인 동아대병원 박경일 교수는 “FDA 가이던스에 따르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즉 약물 목 넘김이 가장 좋은 크기를 대략 8mm로 명시하고 있는데, 이에 부합하는 약물 크기를 가진 제품이 바로 올로맥스”라고 설명했다. 최호정 대웅제약 올로맥스 PM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의료진들에게 올로맥스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환자가 심혈관 질환 예방 혜택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복약순응도와 약물크기, 안정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올로맥스가 많은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로맥스는 대웅제약이 지난 5월 1일 출시한 복합 개량신약으로, 기존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의 출시 첫 달 매출 기록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올로맥스는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고협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2019-07-01 11:10:02노병철 -
유한, 1년새 기술이전 4건 성사...계약금 1천억 돌파유한양행이 또 다시 대형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총 4건의 기술수출로 되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계약금을 1000억원 이상 확보했다. 작년 영업이익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를 치료하기 위한 융합단백질(GLP-1/FGF21 dual agonist)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기술수출 금액은 8억7000만달러(약 1조원)이다.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약 450억원)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 기술수출 금액의 5%는 제넥신에 지급된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유한양행이 제넥신의 long-acting (HyFc) 기술이접목된융합단백질(fusion protein)을 활용해 자체 개발했다. 유한양행은 이 신약 후보물질이 상업화에 성공하면 순매출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은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이중작용제다. 현재 전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GLP1R/FGF21R 이중작용제는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 항섬유화 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기전이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최근 1년 동안 4건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7월 유한양행은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와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YH14618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2억1815만달러다. 계약금은 65만달러,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2억1750만달러다. YH14618은 펩타이드를 재료로 하는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로 수술 없이 척추 부위에 직접 주사해 디스크를 재생하는 약물로 지난 2016년 10월 유한양행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하지만 임상중단 2년 만에 스파인바이오파마가 YH14618의 퇴행성디스크치료제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시 한번 상업화에 도전키로 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받는다. 레이저티닙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총 12억5500만달러를 확보한다. 지난 1월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8500만 달러(8823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 나머지 7억7700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4건의 계약으로 유한양행이 확보한 계약금은 총 1억565만달러(약 1220억원)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영업이익 501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1분기 영업이익 61억원의 20배를 4건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확보했다. 기술이전 4건 계약의 총 규모는 31억2815만달러(약 3조6000억원)에 달한다. 4건의 기술수출 신약이 모두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유한양행의 작년 매출 1조5188억원의 2배 이상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2019-07-01 10:13:37천승현 -
유한, 베링거에 NASH신약 기술이전...최대 1조 규모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계약금 약 450억원을 포함해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최대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딜을 성사했다. 1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를 치료하기 위한 융합단백질(GLP-1/FGF21 dual agonist)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기술수출 금액은 8억7000만달러(약 1조원)이다.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약 450억원)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 기술수출 금액의 5%는 제넥신에 지급된다. 유한양행은 이 신약 후보물질이 상업화에 성공하면 순매출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은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이중작용제다. 현재 전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GLP1R/FGF21R 이중작용제는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 항섬유화 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기전이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Michel Pairet)박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한양행과 오랫동안 유지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NASH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방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심혈관대사질환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 NASH 환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약품 개발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상 전문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2019-07-01 08:20:08천승현 -
위암3상 실패 논란 '리보세라닙' 개발 진행 현황은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실패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위암 3차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 탑라인 결과, 일차유효성평가지표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NDA)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에이치엘비는 이번에 실패한 3상 외에도 위암, 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리보라세닙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그 중 간암 1차치료제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3상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아직까지 임상시험계획조차 공개되지 않아 상업화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단계다. ◆기대 높았던 리보세라닙 3상임상..."탑라인 결과 목표달성 못해" 에이치엘비는 지난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ANGEL 3상 임상 탑라인 일부 결과를 공개했다. 일차유효성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골자다. ANGEL은 위암 3차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임상이다. 연구진은 1, 2차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 460명을 대상으로 최적지지요법(BSC)+위약과 최적지지요법+리보세라닙 투여 효과를 비교했다. 무작위배정시점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을 의미하는 OS값을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하고, 암이 진행되지 않은 채 생존한 기간을 의미하는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종양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삶의질(QL) 등을 이차평가변수로 잡았다. 2017년 2월 피험자 등록을 시작해 작년 10월 모집을 완료했고, 지난 3월 연구일정이 완료된 단계다. 이번 발표에 포함된 내용은 제한적이다. 에이치엘비 측은 "일차평가변수였던 OS 중간값이 옵디보, 론서프 등 기허가 제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위약군 대비 개선됐지만, 통계적 유의성 측면에서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차유효성평가지표 중 PFS 중간값은 경쟁약물 대비 유의미한 수치를 보였다고 언급했는데,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세한 임상결과는 오는 9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9)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중국 연매출 2800억원..."중국 위암 3상 결과 OS 6.5개월 확인" 리보세라닙은 이미 중국에서 시판 중인 제품이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배포한 IR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리보세라닙의 중국 매출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기록했다. 리보세라닙의 중국 개발, 판권은 항서제약이 소유한다. 항서제약은 시가총액 40조원이 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항암제 전문 제약사다. 원개발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생명공학기업 어드벤첸(Advenchen Laboratories)이지만 기술이전을 통해 중국 판권은 항서제약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LSK바이오파트너스가 넘겨받았다. 이후 자회사 합병과 판권 계약 등을 거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소유가 되면서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위암 3차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위암 환자 2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중국 3상임상 당시 리보세라닙 850mg을 1일 1회 복용한 그룹은 OS 6.5개월, PFS 2.6개월, DCR 42.05%로 위약(OS 4.7개월, PFS 1.8개월, DCR 8.29%)대비 개선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동일한 적응증으로 중국 허가를 받았다는 점은 ANGEL 3상임상에 대한 성공 기대감을 키웠다. 위암 이외 다른 고형암에 대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기대감을 높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리보세라닙 매출의 50% 이상은 오프라벨 처방으로 추정된다. 의사 재량으로 위암 3차요법 이외 각종 암종에 사용되고 있다"며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 관련 3상임상 22건을 진행하고 있어 2~3년 내 적응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치료 임상예고됐지만...일정 미공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위암 3차치료제 단독요법으로 허가를 받고, 항암화학요법,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을 강조해 왔다. 회사 측이 공개한 리보세라닙 개발일정에 따르면 2020년 위암 3차치료제 허가를 필두로 위암, 대장암, 간암 등 다양한 고형암 임상프로그램이 가동 중이다. 간암 1차치료제로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3상임상이 시장 규모나 진행단계 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캄렐리주맙(SHR-1210)은 항서제약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항서제약은 다양한 암종에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4월 진행성 대장암 환자 대상의 2상임상에 착수했고, 6월에는 자궁경부암 재발 환자 대상 2상임상을 시작했다. 간암 1차치료제에 대한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병용임상 계획과 일정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치엘비 측은 올해 2월 IR 행사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간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넥사바를 비교하는 글로벌 오픈라벨 3상임상 계획을 언급했다. 당시 FDA 임상승인신청서(IND)를 보완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진행상황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태다. 캄렐리주맙 병용임상이 진전을 보일 경우 파이프라인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위암 2차 병용임상 착수...옵디보·키트루다 병용가능성 평가 리보세라닙은 위암 2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평가하는 연구도 동시 진행 중이다. 1차 표준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또는 진행성 위암 환자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항암화학요법제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디자인이다. 작년 10월 서울아산병원에서 IND 승인을 받았고, 11월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 임상1상을 통해 병용용량을 확정한 후 2a상임상에서 유효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총 18개월간 최대 38명의 환자 모집이 목표다. 블록버스터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병용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자회사 LSK바이오파트너스는 2017년 12월 수술이 불가능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PD-1 억제제 옵디보 병용 시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1상임상에 착수했다. 서던캘리포니아암센터 단일기관에서 피험자 30명을 모집한다는 목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따르면 작년 8월 병용요법 용량을 확정하는 Part1 단계를 마치고, 9월부터 Part2 단계에 진입했다. 일차데이터 취합시기는 오는 9월로 예상된다. 옵디보 경쟁약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은 요로상피세포암과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MSI-H 또는 dMMR 바이오마커를 가진 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이다. 작년 6월 헌츠만암센터에서 피험자 119명 모집 목표로 1/2a상임상을 시작했다. 작년 8월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 연구종료시기는 2023년 6월이다.2019-07-01 06:15:57안경진 -
먹던 약 끊어도 백혈병 관리?…상용화 가능성 기대먹던 약을 끊은 이후에도 백혈병 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최근 열린 유렵혈액학회(EHA)에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 Chronic Myelogenous Leukemia)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의 기능적완치(TFR) 가능성에 대한 4년차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ENESTop 및 ENESTfreedom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시그나 복용 중 치료 중단 기준을 충족한 환자의 약 절반 가량이 4년 후에도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분자학적 반응 소실로 재 치료한 환자의 경우 대부분 이를 회복한 것으로 확인돼 기능적 완치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ENESTop 및 ENESTfreedom 연구는 모두 타시그나 치료 중단 후 주요 분자학적 반응유지 가능성을 평가한 임상이다. 이번에 발표된 192주 연구결과는 이전48주, 96주, 144주 데이터와 비교해서도 타시그나 치료 중단에 대한 일관된 효과를 보여준다. 이는 타시그나 치료를 통해 치료 중단 기준을 충족할 때 기능적 완치 가능성이 있으며, 기능적 완치 이후 주요 분자학적 반응 소실로 타시그나로 재 치료한 경우에도 질병 진행이 없었다는 점에서 장기간 안전성을 시사하고 있다. BMS 역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의 TFR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ASFree라 명명된 해당 연구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1년간 MR4.5에 도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 중단후 5년을 모니터링 한다. 혈액학회 관계자는 "기능적 완치 임상은 향후 임상결과를 근거로 기능적 완치의 구체적인 기준과 가능성을 입증해 최신 치료 목표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능적 완치란 만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표적항암제 치료를 중단한 이후에도 재발 없이 주요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치료 목표로 제시되고 있다.2019-06-29 06:23:31어윤호 -
일동, 차세대 편두통신약 국내 가교시험 착수일동제약이 차세대 편두통 신약으로 알려진 '라스미디탄'의 국내 가교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가교임상을 진행해 상업화 허가를 획득,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7일 일동제약이 신청한 라스미디탄 성분의 편두통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 시험은 한국인 특성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가교시험으로, 경구 투여시 약동학 및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 단계 시험이다. 건강한 성인 64명이 참여한다. 보통 국내 가교시험은 해외신약 도입시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미 해외 공인 기관에서 임상시험이 검증된만큼 임상 단계가 간소화된다. 이에 피험자수나 임상디자인이 간략해지고, 임상 완료시기도 앞당겨지게 된다. 라스미디탄은 일동제약이 지난 2013년 미국 콜루시드와 계약해 국내 도입한 약물이다. 일동제약은 이 계약으로 한국을 포함 아세안 8개국의 판권을 획득했다. 콜루시드는 2017년 일라이 릴리에 9억6000만달러에 인수됐다. 라스미디탄을 확보한 일라이 릴리는 작년말 임상3상을 완료하고 미국FDA에 NDA를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빠르면 올 하반기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스미디탄은 기존 트립탄계열 편두통 약물의 문제점이었던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는 디탄 계열의 약물이다. 세로토닌1F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이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및 통증의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일동제약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편두통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220억원이다. 회사 측은 국내 가교 시험 후 2022년 상반기 발매 예정이라고 보고서에 밝혔다.2019-06-29 06:20:5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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