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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주, '눈꺼풀경련' 적응증 추가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보타주 100단위'의 눈꺼풀경련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적응증 추가로 인해 나보타는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가주름 및 눈꺼풀경련 등 총 4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승인은 본태성 눈꺼풀경련 진단을 받은 성인 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본 임상 시험은 경련이 있는 안면 근육에 나보타 또는 보톡스를 1회 투여한 후, 총 12주간 매 4주마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이중맹검 방법으로 진행됐다. 안면부위 경련 정도를 5단계로 분류한 스콧(Scott) 분류법을 사용해 투여 전 대비 눈꺼풀경련 정도가 1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투여 4주 후 나보타 투여군의 96.15%, 보톡스 투여군의 96.12%가 눈꺼풀경련 개선 효과를 보였고, 이는 보톡스 대비 나보타의 비열등성을 입증한 결과다. 또한 눈꺼풀경련 질환 특이적 기능성 측정 평가 및 시험대상자가 평가한 전반적인 개선도 결과에서도 각 군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의 '눈꺼풀경련' 적응증 획득으로 인해 미용 시장뿐만 아니라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용 분야보다 치료 분야가 훨씬 큰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치료 적응증의 추가로 인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시장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대웅제약은 현재 사각턱(양성교근비대증)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앞으로 미용과 치료 분야에서 사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2019-06-24 10:20:12이탁순 -
달라진 제약 M&A 풍속도...대형 R&D시너지 등장할까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의 대형 딜이 성사됐다.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합병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사업다각화나 외형 확대를 목표로 진행된 M&A가 많았다. 최근 우수기술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대돼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형 딜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19일 제넥신은 툴젠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한다.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툴젠의 발행주식은 총 640만4299주다. 제넥신이 신주 782만1259주를 발행해 툴젠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지난 21일 종가 기준 제넥신과 툴젠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4016억원, 5148억원이다. 단순 계산으로 시가총액 1조9164억원 규모의 대형 바이오기업이 출범하는 셈이다. 제넥신과 툴젠은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간의 첫 대형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툴젠의 경우 간접적으로 코스닥 상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툴젠은 2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하면서 2015년, 2016년에 이어 3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이 불발된 바 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섹터 역사상 거의 최초로 외부로부터 혁신적인 기술도입을 위한 합병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업계에서는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간 활발한 M&A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사실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M&A가 꾸준히 이뤄졌다.지난해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가 최근 진행된 M&A 중 가장 큰 사례로 지목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2월 미래에셋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공교롭게도 CJ헬스케어도 M&A와 인연이 깊은 제약사다. CJ헬스케어는 지난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하면서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고 2006년 한일약품을 사들였다.주요 국내제약사 인수합병 사례(자료: 각 사, 금융감독원) 지난 2015년에는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했다. 당시 대웅제약은 104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와 구주 600만주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950만주 등 총 1550만주(지분율 30.2%)를 확보했다.알보젠의 근화제약, 드림파마 인수도 대형 M&A 사례로 꼽힌다. 알보젠은 지난 2012년 300여억원을 들여 근화제약을 인수했고, 2014년은 한화그룹 계열사 드림파마를 1945억원에 사들였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알보젠코리아가 근화제약과 드림파마의 합병 법인이다.한독은 지난 2012년 총 33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013년에는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부문을 575억원에 매입했다. 유한양행은 2014년 99억원을 투자해 영양수액제 업체 엠지의 최대주주주에 올랐다.제약사와 바이오기업간의 M&A도 지속적으로 성사됐다. 녹십자는 2012년 녹십자셀(옛 이노셀)을 150억원에 사들였다. 2013년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을 인수했고, 2014년 젬백스는 120억원을 투자해 삼성제약의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최근 총 420억원을 투입해 경남제약을 인수했다.의약품과 무관한 사업영역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광동제약은 2015년 구매대행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407억원에 매입했다.유한양행은 2015년과 지난해 총 400억원을 투자해 화장품업체 코스온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녹십자는 2015년 의료기기업체 세라젬메디시스를 80억원에 사들였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생수업체 가야산샘물을 214억원에 인수했다.지금까지 성사된 대다수 제약사들의 M&A는 사업다각화나 외형확대 목적이 짙었다. 바이오업체의 제약사 인수는 의약품 제조시설 확보가 배경이다. 기업간 R&D역량이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기대할만한 대형M&A가 눈에 띄지 않았다는 얘기다.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한 이후 면역항암제 등을 공동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결실을 맺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최근에는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에 지분투자를 통해 R&D역량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현상이다.유한양행은 지난 몇 년새 제노스코, 파멥신, 소렌토, 네오이뮨테크, 브릿지바이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굳티셀 등 바이오기업들에 집중적으로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개발한 항암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판권을 사들여 지난해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한미약품, 부광약품, 한독 등은 해외 바이오벤처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다. 한미약품은 2015년 미국 안과전문 벤처기업 알레그로에 2000만달러를 지분투자했고 부광약품은 덴마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를 2014년 인수했다. 한독은 제넥신과 함께 올해 초 미국 레졸루트를 280억원에 사들였다.한미약품은 2016년 한미벤쳐스를 설립해 유망 바이오기업 투자를 천명했다. 한독, 녹십자, 종근당, JW중외제약, CJ헬스케어, 부광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도 바이오기업과 지분투자나 기술제휴를 통해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 상태다.다만 제약사의 바이오기업 지분투자가 R&D시너지로 이어지지 못하는 결과도 속출하는 상황이다.한미약품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총 201억원을 투자해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로 올라섰지만 2016년 보유 주식 전략을 장내에서 매도하며 결별했다. 유한양행은 2012년 29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1%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지만 지난해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이연제약도 지난해 헬릭스미스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했다.업계에서는 최근 제약사들의 지분투자와 기술제휴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어 향후 대형 R&D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녹십자와 유한양행이 시도 중인 R&D 협력이 달라진 풍속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다. 녹십자는 지난해 6월 유한양행과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C녹십자가 후보물질 탐색 단계를 진행 중인 경구용 고셔병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내용이다. 먼저 유한양행이 후보물질 도출 작업을 진행하고 임상 개발과 적응증 확장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제약사 입장에선 툴젠과 같이 매력적인 기술을 보유했는데도 상장이 되지 않은 바이오기업들을 대상으로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공사례가 등장하면서 과거에 비해 제약기업들에 유망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투자 의지는 크게 확대됐고 독자개발을 고집하려는 폐쇄적인 조직문화도 유연해졌다”라면서 “국내에서도 대형 M&A를 통한 R&D시너지 배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2019-06-24 06:20:03천승현 -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약 2종, EULAR서 새 연구 공개먹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들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The Annual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2019년 연례회의에서는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와 애브비의 '우파다시티닙'의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먼저 젤잔즈의 ORAL Shift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2차치료에서 단독요법의 효능을 재확인했다.연구에는 총 694명의 중등도에서 중증 RA 환자가 참여했으며 24주간 모두 MTX 기본용량과 젤잔즈 11mg QD의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았다.24주차에 CDAI 기준으로 LDA에 도달한 환자 530명을 다시 MTX 병용군(266명)과 젤잔즈 단독군(264명, 젤잔즈+위약)으로 나눠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48주까지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1차 연구목표는 두 치료군 간 DAS28-4(ESR) 점수 차 확인이었다. 그 결과 24∼48주차 최소제곱법(LS)에 의한 DAS28-4(ESR) 점수는 젤잔즈 단독군이 0.33, MTX 병용군이 0.03으로 나타났다.애브비는 세번째 JAK억제제인 우파다시티닙의 두건의 3상 연구 SELECT-EARLY와 SELECT-COMPARE 결과를 발표했다.이들 임상에서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JAK-1선택적억제제 우파다시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SELECT 제3상 임상 프로그램의 5개 임상시험 안전성 통합 분석 결과, 우파다시티닙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적이고 심신을 약화시키는 질환으로 전 세계 2370만 명의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임상적 관해 또는 낮은 질병 활성도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2019-06-22 06:55:07어윤호 -
유틸렉스 "EU101, 키트루다와 시너지...내년 임상추진"이중원 유틸렉스 이사가 21일 대한암학회에서 발표 중이다. 유틸렉스가 자체 개발한 4-1BB 타깃 면역항암제의 시장성을 자신했다. 동물실험 결과 블록버스터 약물 '키트루다'와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면서 병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내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목표다.21일 유틸렉스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 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핵심 파이프라인인 'EU101'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EU101은 유틸렉스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항체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인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 수용체에 결합해 암을 공격하는 킬러 T세포의 증식과 생명능력을 증가시키고, 암을 공격하는 인자인 인터페론 감마 분비를 촉진시킨다.유틸렉스는 'EU101'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 확장성이 높다고 봤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인간면역계를 이식한 인간화 생쥐실험 결과 EU101 2.5mpk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2.5mpk 병용투여군의 종양무게가 대조군의 23% 수준으로 감소했고, 종양침윤림프구(TIL) 수가 76배 증가했다.유틸렉스가 소개한 EU101의 비임상 결과(자료: 유틸렉스 IR) 이날 발표를 맡은 이중원 유틸렉스 이사는 "동물실험 결과 항PD-1 항체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그룹에서 탁월한 항암효과가 나타났다"며 "키트루다와 같은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와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EU101이 킬러 T세포 활성을 증가시키고 인터페론감마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비슷한 기전의 경쟁약물보다 우월하다는 설명이다. 유틸렉스가 지목한 경쟁약물은 화이자와 BMS가 개발 중인 4-1BB 작용제 '유토밀루맙(utomilumab)'이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임상2상 중간 결과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이 이사는 "자체 진행한 전임상 결과 EU101이 화이자, BMS의 항체보다 다양한 지표 면에서 월등한 효력을 나타냈다"며 "내년 IND 제출을 목표로 시험약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쟁약물보다 항원결합력과 효능이 뛰어나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19-06-21 16:12:40안경진 -
유전체등록 3000명 육박..."맞춤형 암치료 목표 성큼"김열홍 교수가 21일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K-MASTER 사업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정부가 5년간 총 631억원을 투자하는 맞춤형 암치료프로젝트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6월 출범한지 2년 여만에 약 3000건의 암환자 유전체분석을 완료했다. 정밀의료기반 임상시험 19건을 개시하고, 그 중 2건은 피험자모집을 마치면서 사업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고대의대 김열홍 교수(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는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K-MASTER 사업 진행현황을 업데이트했다.K-MASTER는 고려대의료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 중인 암 정밀의료 관련 국가의료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난치암 환자 유전변이에 맞춘 표적치료제 개발(430억)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201억) 등에 총 631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난치암 환자 1만명의 유전정보를 분석하고, 그 중 표적치료제 적용이 가능한 약 2000명에게 개인맞춤 치료를 적용하는 한편, 적응증 확대와 신약승인 4건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김열홍 교수는 K-MASTER 사업단장을 맡아 전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K-MASTER 사업은 49개 임상시험실시기관을 통해 암환자 등록을 받고, 암조직과 액체생검 샘플을 서울대 FIRST 암패널, 삼성유전체 연구소 CancerSCAN과 마크로젠 Axen 액체생검 패널을 이용해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한 다음 환자에게 맞는 표적치료제 임상시험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K-MASTER 사업단의 핵심과제와 성과목표(자료: K-MASTER 홈페이지) 이날 발표에 따르면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10월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위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2018년 9월 환자 등록 1000명을 달성했고, 올해 5월 기준 2949명의 암환자 유전체 분석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등록 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직결장암이 778명(26.4%)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402명(13.7%), 폐암 254명(8.6%), 위암 226명(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육종 189명(6.4%), 담관암 180명(6.1%), 두경부암 142명(4.8%), 난소암 113명(3.8%) 등이 뒤를 이었다.사업단은 출범 당시 최우선 목표로 1기 사업기간 동안 국내 암환자 유전체 1만건을 프로파일링하고, 이를 토대로 정밀의료 기반 임상시험을 20건을 진행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사업단은 현재 비소세포폐암과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MSI-H 전이성 직결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19건의 임상시험을 가동 중이다.그 중 DNA 복구 유전자 결핍 또는 POLE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전이성 대장암환자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 바벤시오(아벨루맙)의 효능을 평가하는 2상임상(KM-01)과 불응성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면역억제제 라파뮨(시롤리무스) 단독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파일럿 임상시험은 피험자 등록을 마쳤다. 대규모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과제 성과목표 도달에 가까워진 셈이다.김 교수는 "모든 암환자에게 하나의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원 사이즈 핏 올(one-size-fits-all)' 전략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암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유전자 변화를 이해하고, 개별 환자의 유전자 프로파일에 맞는 치료전략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축적된 대규모 암 유전정보와 임상시험 정보를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함으로써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법과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2019-06-21 15:04:35안경진 -
안트로젠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3상 환자 95% 등록"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붙이는 줄기세포치료제의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시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임상3상시험은 환자 등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내년에는 미국 임상3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21일 안트로젠은 기업공시채널 KIND에 제출한 기업설명회 자료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LLO-ASC-DFU’다. ALLO-ASC-DFU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첩부제다. 세포 치료제에 조직공학 기술을 접목해 장기 보관이 가능한 재생 치료제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드로젤 시트에 줄기세포를 파종(seeding)해 3차원 배양한 후 바로 투약할 수 있게 만든 시트 제형이다.안트로젠 R&D파이프라인(자료: KIND) 안트로젠은 현재 당뇨병성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을 ALLO-ASC-DFU의 국내 임상3상과 미국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국내 임상3상시험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환자 등록이 시작됐는데, 현재까지 목표 피험자수 164명 중 95%에 달하는 156명의 등록이 완료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족부궤양의 중등도를 나타내는 wagner grade 1급과 2급 모두 포함됐다. 안트로젠은 내년까지 ALLO-ASC-DFU 국내3상시험의 추적관찰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미국에서 진행 중인 당뇨병성족부궤양 ALLO-ASC-DFU 임상2상은 올해 환자등록을 끝내고 내년 중 추적관찰을 완료한 이후 임상3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안트로젠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Diabetes'에 게재된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2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ALLO-ASC-DFU를 첩부한 시험군에서 평가지표인 완전상처봉합 비율은 82%로 대조군 53%보다 높았다. 중등도가 심한 Wagner 2급으로 한정한 분석결과 완전상처봉합 비율은 ALLO-ASC-DFU 투약군이 75%로 대조군(16.7%)보다 월등히 높았다.당뇨병 환자에서 일생 동안 족부궤양을 앓을 가능성은 약 15~25%로 알려졌다. 이중 약 25%는 하지 절단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현재 적절한 표준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20세 이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수는 미국에서만 36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Diabetes에 게재된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2상시험 분석결과(자료: KIND)2019-06-21 12:15:03천승현 -
임자엽추출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휴온스내츄럴은 '임자엽추출물(깻잎추출물, PF501)'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번호 제2019-3호(2019.04.05)로 인정받은 임자엽추출물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임상영양연구소에서 인체적용 시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임자엽추출물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인체적용 시험은 만 19세 이상~60세 미만의 체질량 지수가 23Kg/㎡인 사람 또는 복부둘레 남자 90cm, 여자 80cm이상인 사람 73명을 대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눠 12주간 이뤄졌다.유효성 평가시점을 12주로 해 1일 2.7g씩 섭취한 결과 체중 및 체지방량이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고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내츄럴 관계자는 "식약처 기준·규격 및 안정성과 기능성 등 모든 항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임자엽추출물이 다이어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2019-06-20 14:59:33이탁순 -
대웅제약, 생명연과 협약…모델링·시뮬레이션 기법 활용김형진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장(왼쪽)과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글로벌 사업본부장(오른쪽)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3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에 관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과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약물동태 및 약효 예측 ▲임상용량 설정 ▲약물간 상호작용 예측 ▲특정 인구 집단에서의 약물동태 예측에 관한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본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대웅제약의 신약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은 임상 기간 및 비용을 축소하거나 전체 개발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는 연구기술로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의 성공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이에 대한 활용을 신약개발 가이드라인으로 권고하고 있다.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는 국내 실험동물자원의 선진화 및 활용을 위한 국가적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과 공동연구에 나서는 연구책임자 이경륜 박사는 신약개발에서 비임상과 임상에서의 약물동태를 수학적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한 해석과 예측 연구를 수행하는 베테랑 전문가이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글로벌 사업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산-연 협력을 통하여 신약개발을 위한 오픈콜라보레이션과 다양한 연구분야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며, 추후 신약개발 단계에서 합리적 의사결정과 올바른 개발방향 제시를 위해 본 연구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진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장은 "생명연 바이오 인프라와 대웅제약의 개방형 협업 연구 비전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약개발 연구 협력과 인력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9-06-20 11:16:29이탁순 -
화이자 '13조 통큰 투자' 어레이바이오파마 매력은?화이자가 13조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인수합병을 단행했다.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인수대상인 어레이 바이오파마(Array BioPharma)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커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화이자는 어레이 바이오파마(Array BioPharma)를 114억달러(약 13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어레이 주식 종가에 약 62%의 프리미엄을 더하면서 주당 48달러의 인수금액을 책정했다. 지난 2016년 메디베이션(Medivation)을 140억달러에 인수한지 3년만의 빅딜이다.화이자 입장에선 새로운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매력적인 신약을 장착하기 위해 통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화이자와 독일 머크(Merck KGaA)가 공동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벤시오(아벨루맙)'가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이다.면역항암제 후발주자로 개발 중인 바벤시오는 주요 암종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초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은 전력이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에서 생존기간 연장에 실패했고 위암, 난소암 등에서도 유효성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오노의 '옵디보(니볼루맙)'에 비해 시장진입이 늦은 데다 차별화 요소가 없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테리 크리소말리(Terry Chrisomalis) 바이오텍 전문 애널리스트는 미국 투자전문매체 씨킹알파(seeking alpha)에서 "MSD의 키트루다는 지난해 7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냈다. 폐암 등 주요 시장에서 키트루다, 옵디보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이라며 "면역항암제가 아닌 새로운 영역을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어레이바이오파마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일부(자료: 어레이바이오파마) 어레이바이오파마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충분히 시장에서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레이바이오파마는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의 생명공학기업으로, 미충족수요가 높은 암종에 관한 저분자 표적항암제 개발에 집중해 왔다.지난해 6월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BRAF 저해제 '브라프토비(엔코라페닙)'와 MEK 저해제 '멕토비(비니메티닙)'가 어레이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이다.브라프토비와 멕토비는 상업화 이후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레이사 발표에 따르면 브라프토비와 멕토비 2종의 최근 분기매출은 351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올해 2월 일본에서 BRAF 변이를 동반한 흑색종 환자 대상으로 시판허가를 받았고, 최근 파트너사인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가 스위스 지역 허가를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매출 상승세를 관측하는 시선이 많다.물론 당장의 수익보다 중요한 건 확장가능성이다. 어레이사는 현재 브라프토비+멕토비 병용요법 관련 30여 건의 임상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RAF V600E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BEACON 3상임상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어레이사는 지난 5월 EGFR 저해제 얼비툭스(세툭시맙)와 브라프토비, 멕토비 3제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요법 대비 객관적반응률(ORR)과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시켰다는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내 최종 분석을 완료하고 FDA 허가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어레이사는 브라프토비, 멕토비 2종 외에도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등 다수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크리소말리 애널리스트는 "30건의 임상시험이 전부 성공한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브라프토비와 멕토비가 다른 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정 돌연변이를 타깃한다는 점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면역항암제에 비해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인수결정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세툭시맙과 같은 EGFR 저해제와 병용효과가 확인되면서 활용범위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실제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최고경영자(CEO)는 M&A 발표 직후 성명서를 통해 "유방암, 전립선암 등 화이자가 전문성을 가져온 분야를 대장암 분야로 확장하게 됐다. 이번 거래가 자본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대장암은 미국에서 성인 남녀를 통틀어 3번째로 호발하는 암종이다. 매년 14만명의 환자가 결장암 또는 직장암으로 진단받고, 그 중 5만명이 사망한다. BRAF 돌연변이는 전체 대장암의 15%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한다.미국의 투자기관 밸류인베스터(The Value Investor)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인수합병은 거래 규모가 상당함에도 주주들의 반대 없이 순탄하게 이뤄졌다. 항암제 분야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가 필요했다는 방증"이라며 "어레이사가 연매출 1억달러가 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라는 점에서 그만한 지불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2019-06-20 06:20:53안경진 -
"바이오시밀러 비용절감 효과 매력...시장 주도 전망"마드리드에서 열린 EULAR 2019 학회 현장(자료: EULAR 2019 Press) 유럽 류마티스 치료 분야 권위자가 항체바이오시밀러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재정부담이 커지면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전환 움직임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다.미국의 의약전문지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류마티스 분야 석학인 독일 샤르테대학 게르트 버미스터(Gerd Ru& 776;diger Burmester) 교수가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긍정적 전망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버미스터 교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19)에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바이오시밀러가 류마티스 치료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버미스터 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EULAR 회장을 역임한 류마티스 학계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현재 EULAR 집행위원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이날 버미스터 교수는 2000여 명 규모의 청중 앞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순기능을 설파했다.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따른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주장이다.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효성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는 임상근거와 실제 처방경험이 쌓이면서 변별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연합(EU) 산하 5개 국가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인한 재정절감효과는 2020년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버미스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따른 순기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처방확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마드리드에서 열린 EULAR 2019 학회 현장(자료: EULAR 2019 Press)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는 지난달 말 류마티스질환자들에게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를 우선 처방해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처방의약품 비용을 절감하고 파마케어(PharmaCare)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정책에 따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소속된 의료진과 환자들은 류마티스관절염과 판상형건선, 강직성척추염 등 류마티스질환에 처방되는 오리지널의약품을 6개월 이내 바이오시밀러로 변경해야만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버미스터 교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가 이번 정책으로 향후 3년간 2만명이 넘는 류마티스환자로부터 약 7200만달러의 재정절감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오리지널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처방을 전환할 때는 반드시 환자와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동의사결정을 기반으로 스위칭을 결정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환자가 바이오시밀러의 효과에 대해 의심을 품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노시보효과(nocebo effect)'에 대한 예방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2019-06-18 06:15:5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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