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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유럽산 보툴리눔제제 개발 착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보툴리눔독소제제의 개발을 시도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종근당바이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 보툴리눔톡신 A타입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상용화하기 위해 해외에서 균주 라이선스를 가져온 것이다. 종근당바이오는 해당 기관에서 도입한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전세계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금과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그룹에서 원료의약품을 담당하는 업체다. 종근당홀딩스가 최대주주(지분율 37.35%)다. 보툴리눔 주사제는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라는 혐기성 세균인 보툴리눔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경독소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보툴리눔 독소는 8종류(A, B, C1, C2, C2, D, E, F, G)의 혈청형으로 구분되며 현재 A형과 B형만 의약품으로 개발됐다. 국내에는 A형만 시판 중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연구 성과에 따라 상업화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현재 종근당바이오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대지 2만1502㎡에 보툴리눔독소제제 사업을 위한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국내 기업 중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글로벌 등이 보툴리눔독소제제를 개발한 상태다. 파마리서치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제테마 등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바이오와는 별개로 종근당은 지난 4월부터 보툴리눔독소제제 ‘원더톡스’를 판매 중이다. 원더톡스는 휴온스글로벌이 완제의약품을 생산·공급한다.2020-06-10 12:10:22천승현 -
블록버스터 개량신약 프로젝트..."Korea Can Do!"[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개량신약의 최고 가치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비용효과성'이다. 통상 글로벌 퍼스트 인 클래스 혁신신약 개발은 백만분의 일 확률로 수조원의 연구비가 투자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화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 화이자, 노바티스 등 한 해 외형이 수십조원을 이루고 있는 빅파마일지라도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이에 비해 개량신약은 제형변경·복약편의성 등을 개선해 오리지널 의약품에 준하는 효능효과로 시장 침투율이 높아 한국형 신약개발의 원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미만의 R&D 비용만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 궁극의 혁신신약으로 가기 위한 기반작업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국산 개량신약의 대명사 아모잘탄(981억원), 로수젯(773억원), 에소메졸(342억원), 실로스탄CR정(358억원), 가스티인CR정(182억원)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개량신약 대표주자로는 한미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LG화학, 보령제약, 종근당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 제약기업들은 대부분 중앙연구소 외에도 '제제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블록버스터급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제제연구소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고도 긴밀한 협의와 협력이 이루어진다는 부분이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영업전략은 마케팅팀에서, 특허회피와 특허보호 등 지적재산권은 특허팀에서, 그리고 이들 부서외에도 생산, 품질, 임상, 허가, 약가와 같은 다양한 부서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할때 비로소 개량신약 한 품목이 완성되는 것이다.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30명에서 100명까지 석박사급 전문 인력과 다양한 첨단장비 구축 그리고 최고경영자의 과감하면서도 끝까지 믿고 받쳐 주는 경영철학과 이념은 성공적인 개량신약 개발의 필수불가결 조건이다. 여기까지가 기업이 갖춰야할 노력과 요건이라면 보건당국의 하드웨어적 지원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제약사 R&D컨트롤타워 관계자들과 함께 국산 개량신약 성공을 위한 전략과 방향성 그리고 현주소에 대해 살펴봤다. "우수 개량·복합신약 개발, 제약강국 도약 마중물" =한미약품은 대표이사인 우종수 사장님이 직접 지휘하는 신제품 개발본부에서 개량·복합신약 관련 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본부는 제가 소속된 제제연구센터 이외에도 개발팀과 임상팀, 특허팀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부서 임원 및 실무자들은 매월 2회 이상 전략 회의를 갖고, 실제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 업계의 개발 동향 등을 파악, 개발이 필요한 제품을 선정한 뒤 제품의 가치 및 시장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인 개발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결정된 개발 품목들은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가 자체적으로 대부분 진행한다. 현재 제제연구센터에는 작년 말 기준으로 약 6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은 석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개량신약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와 주의해야 할 사항은 개발 속도와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 제형화 기술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2009년 첫 출시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이 한국 의약품 시장의 한 획을 긋는 큰 성공을 한 이후,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량·복합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때문에 후발 주자들보다 빠르게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는, 개발 속도전에서의 우위 역량 자체가 핵심 경쟁력이다. 또 개량신약은 신약 개발에 비해 비교적 적은 개발비용 및 시간 투자로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제형화 기술 역시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하나의 제형으로 복합하는 경우,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제형화 기술이 필요하다. 복합하려는 각 약물의 제형이나 방출, 흡수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두 성분을 결합한 후 제형의 크기가 커져 복용이 불편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미약품의 3제 복합제, 현재 개발 중인 4제 복합제의 약물 크기는 기존 제품 크기와 유사해 복합된 성분 개수와는 무관하게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비롯해 외부 채널인 IQVIA, UBIST 등을 들 수 있다. 또 식약처가 제공하는 Green list나 특허청의 KIPRIS 등을 활용해 각 제품들의 특허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우리만의 우수한 제제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우수한 하드웨어를 구축하는데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 제조에는 High shear mixer, Fluid bed granulator, Roller Compactor 등 많은 생산 설비들이 필요하다. 특히 한미약품은 하나의 캡슐에 서로 다른 다양한 제형들을 충전하여 생산할 수 있는 Polycap machine도 갖추고 있다. 정제, 분말, 펠렛, 연질캡슐 등의 제형들을 하나의 캡슐에 충전하는 Polycap machine을 활용해 몬테리진 캡슐, 라본디 캡슐, 구구탐스 캡슐 등 경쟁력 있는 복합제를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설비들은 글로벌 스탠다드 이상의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플랜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최고의 품질이 담보된 의약품을 생산하며, 가장 빠르게 전국의 각 의료 현장과 약국에 배송되고 있다. 제제연구센터에서는 최상의 품질 평가를 위해 Dissolution tester, HPLC, UV spectrophotometer, XRD, GC, LC-MS 등 다양한 분석 설비들도 갖추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제약바이오 분야 선진국에서는 제약사가 의약품을 개발한 뒤 수년간 자료독점 기한이 인정된다. 이에 반해 국내에는 자료독점제도가 없어 한 회사가 개량신약을 개발한 후, 경우에 따라 곧바로 후발 의약품(제네릭)이 허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의약품의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큰 비용이 소요되는 치료적 확증임상시험(임상 3상)을 통한 의약품 개발 시에는 자료 보호기간을 부여해 기업이 과감히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경쟁력 있는 하나의 개량·복합신약에는 최소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자된다. 이 개발비를 안정적으로 회수하고, 또다른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한 투자에 과감히 나설 수 있는 충분한 약가의 보장, 또 후발 의약품의 빠른 진입을 차단해 개발 이익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자료 보호기간의 설정이 꼭 필요하다. 아울러, 최근 바이오의약품 분야가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바이오 분야에만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10대 블록버스터 제품의 절반은 케미컬 의약품이다. 한국이 명실상부한 제약강국으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와 ‘케미컬’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균형있는 자원의 분배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시기를 앞당기고, 케미컬 의약품 부문에서도 걸출한 글로벌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비좁은 내수시장 돌파구...개량신약 개발 당위성" 유나이티드제약의 연구개발 인원은 100여명으로 석·박사 이상 전문인력 비중이 높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13%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포뮬레이션 연구에만 한정하지 않고 약물전달을 위한 전달장치 개발, 제제화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신규제형 개발 및 이를 제조하기 위한 제조장비의 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타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유효한 의약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량신약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와 주의해야 할 사항은 기존 제품의 시장성과 함께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파악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개량신약의 유형과 제형을 선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사 인프라로 해당 연구를 완수할 수 있을지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목표로 하는 효능·효과, 용법·용량을 설정하고 이를 입증할 적절한 임상시험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제제를 완성했더라도 임상시험이 불가능하거나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면 오랜 노력과 시간이 모두 헛수고가 되기 때문이다.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기본적으로 제제연구를 담당할 연구원, 연구·분석 장비와 함께 부서 간 업무를 조율하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갈 개발 전문가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기존 제품의 특허장벽 회피와 함께 개량신약의 안정적 판매를 보장하기 위한 특허보호를 담당할 지재권 인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들 부서 외에도 생산, 품질, 임상, 허가, 약가와 같은 다양한 부서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개량신약 한 품목이 완성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량신약이 탄생할 때 까지 수많은 역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다려주고 투자할 수 있는 오너의 적극적 지원도 꼭 필요하다. 비좁은 내수시장에서 제약사가 제네릭에만 매몰된다면 미래가 불투명하다.이것이 바로 개량신약 개발의 당위성이자 합목적성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을 통해 차별화를 모색했다. 본격적인 신약 개발의 전단계에서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서 개량신약의 가능성을 꿰뚫어봤다. 무엇보다 신규조성물 신약을 개발하는데 비해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경제적이고, 국내 의약품시장에서 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 매출창출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업 전체적으로 볼 때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고, 이로 인해 연구개발 투자 또한 미약할 수밖에 없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개량신약의 연구개발은 여러모로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10여년의 시간을 거쳐 수십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개량신약을 허가받아도 원가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험약가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최근 복합 개량신약의 약가 우대기간과 관련, 업계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된 점은 다행이라 생각한다. 다만, 개개 품목별로는 여전히 보험약가 관련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규정 문구 하나하나에만 얽매이지 말고 합리적으로 약가산정이 이루어지기를 정부당국에 기대한다. "제제기술·허가·마케팅전략 삼위일체 중요" 보령제약은 개량신약 등 신제품 개발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2019년 9월 제제연구소를 출범했다.현재 제제연구소는 제제개발팀, 신제형개발팀 및 제품분석팀 3개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연구인력 35명 중 박사급 연구원이 8명 및 석사 연구원이 27명이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차별화된 기반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미션으로 2025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개량신약 및 차별화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개량신약은 마케팅 전략, 임상허가 개발역량 및 제제기술의 융합이 핵심이므로, 유관부서인 영업마케팅, 개발 및 연구소 조직의 협업으로 신제품을 발굴하여 제제연구소가 제품화 연구를 하고 있다. 개량신약 개발은 과제기획, 제제기술과 및 임상개발 역량이 3대 핵심포인트다.부작용 감소 등의 안전성 개선, 치료효과 상승 등의 유효성 개선 및 복약순응도& 8231;편리성 개선의 미충족 수요를 공개된 혁신신약 정보를 통해서 도출하는 것이다. 기술적 차별성만 강조한 개량신약은 시장성이나 약가를 놓치기 쉽고, 반대로 시장성만을 고려하다 보면 기술적인 실현가능성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다음은 기획단계나 연구초기에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제제기술을 스크리닝해 최적의 제제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가끔 한 가지 기반기술이 모든 개량신약을 구현하리라는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임상시험을 통해서 미충족 수요를 증명하는 것이다. 개량신약이 신약보다 투자비용과 개발기간이 적다고 하지만 실상은 4~5년 동안 수십억~백억원 이상이 소요되므로 3대 핵심 역량을 결집한 퍼스트 발매가 결국 도달해야 하는 목표다. 다양한 제형의 제네릭 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제제 및 분석 연구원들 이외에도 개량신약의 관점에서 임상적 미충족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약리/임상/개발 인적자원이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다.개량신약은 제제기술과 품질평가를 통해서 현실화되므로 해당 제제기술에 적합한 연구설비 및 제조설비가 하드웨어로서 요구된다. 보령제약은 1998년 피마살탄(Fimasartan)이라는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500억원 가량을 투입하여 13년이 지난 2011년 3월에서야 카나브를 발매했다. 천문학적인 비용과 인고의 시간을 감내하여 오리지널 혁신신약을 발매한 제약회사의 핵심적인 Product Life Cycle Extension 전략 중 하나가 개량신약 개발이다. 또한 혁신신약을 보유하지 않은 제약회사도 혁신신약의 미충족수요를 찾아내서 제제기술이나 임상연구을 통해서 제네릭 이상의 가치를 갖는 개량신약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즉 혁신신약을 연구하는 대형 제약회사나 대형 제약회사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중견 제약회사 모두에게 개량신약 연구개발의 당위성과 합목적성이 있다. 전통적인 개량신약 제형인 복합제나 서방제 이외에도 혁신적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하여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투여경로나 제형으로 개량신약이 개발되고 있다. 경구용 파클리탁셀이나 경구용 펩타이드 제품 등이 그 사례다. 개량신약 약가우대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개량신약의 중요성과 가치를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량신약의 기술적 진보와 임상적 유효성을 반영한 정부의 지원과 약가정책을 기대한다. "임상디자인 단계부터 전사적 팀플레이, 성공 가늠자" 한림제약 R&D센터는 신약연구소, 합성연구소, 신제품연구소와 개발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박사 6명, 석사 42명을 포함해 65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개량신약의 기획과 임상, 등록업무는 개발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제제연구는 신제품연구소, 신규염이나 이성체 등의 원료 합성은 합성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근래에는 외부 기관이나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파이프라인의 확장과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약가의 제한과 영업환경의 변화 및 임상비용의 상승 등에 따라 국내시장을 목표로 하는 개량신약의 개발은 과거와 같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단순한 복약순응도의 개선을 위한 개량이 아니라 플랫폼 기술과 결합된 투여경로 또는 인체 내에서의 약물동태의 개선이 가능한 개량이 되어야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이전이 아닌 완제품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이외에도 해외 규제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조설비를 확보해야 한다. 하나의 제품을 위하여 별도의 제조소를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플랫폼 기술의 구현을 위한 제조설비라면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의 라인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림제약은 글로벌신약을 기대하며 유럽에서 임상2상을 수행하고 있는 후보물질이 있다. 지난 9년간 적지 않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하였고 앞으로도 그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성공 여부를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립된 약물을 활용하는 개량신약의 개발은 그 성공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고 선진시장의 분석에 기반해 설계된 개량신약이라면 국내 제약기업의 역량으로도 해외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 개량신약의 글로벌 사업화는 국내시장을 목표로 하는 사업의 덤으로 얻을 수는 없으며 선진국 기준에 부합하는 제조설비의 구축이 요구되고 그러한 제조설비는 임상시험약의 생산 단계부터 준비되어야 한다. 사업의 확신이 있더라도 임상시험을 포함한 개발단계 및 대상국가의 등록단계를 고려하면 그 기간 동안의 시설의 유지 및 투자비용의 회수 지연은 사업추진을 결정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 개량신약 또는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과거에는 비임상 또는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비용의 지원이었다면 앞으로는 선진제조소의 구축에 대한 지원도 가능해지기를 바란다.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 준하는 제형개발 필요" LG화학은 과거 개량신약만을 전담하는 팀이 있었으나 현재는 신약 제형개발 업무와 연계해 개량신약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약 100 명의 Chemical/Bio 제형·분석 인원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부분 석사 이상의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박사 연구원 비율은 약 20% 수준이다. 개량신약은 차별화된 (용법 또는 용량 등)편의성을 제공하는 방향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기에, 차별점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돼 왔고 실제로 그것이 시장에서 입증됐다. 따라서 단순히 복용순응도 개선 차원이나 병용처방률이 높다는 사실에만 기반하여 개량신약 복합제를 개발한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아래 자사 개발 대표 사례를 통해 설명해 본다. 먼저 애피트롤·애피트롤이에스의 경우 기존의 암환자 대상 식욕촉진제인 메게스트롤 현탁액은 병포장 제제로 매번 계량해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를 1회용 파우치 제형으로 바꾸어 그 편리함을 더했고 기존 제형 대비 점도를 낮추어 환자가 삼키기 쉽도록 개발했다. 이 후 생체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약효성분을 나노입자로 바꾼 제조 공정 개발을 통해, 복용량을 기존 대비 약 1/4로 줄인 애피트롤이에스 제품을 출시했다. 서방형 제미메트의 사례를 살펴보면 당뇨 환자는 대부분 고령인 점 또는 고지혈·고혈압을 동반하는 대사성 질환을 갖고 있기에 복용하는 약들이 많다는 점과 당뇨 일차 처방 약제인 메트포르민 1000 mg 정제 크기가 무척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점을 감안해 개량신약 개발 시 크기 축소를 개선하는 것을 가장 주요한 목표의 하나로 선정했다. 1일 1회 위체류 서방형은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트포르민의 적합한 물성에 대한 연구 그리고 서방형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이면서 그 사용량이 최소인 부형제 구성으로, 투약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작은 크기의 복합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 히루안 플러스·시노비안 개발도 비슷한 경우다. 히루안은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본부가 처음으로 개발한 히알루론산 성분 관절강 내 주사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1주일에 5회씩 주사해야 불편함이 있었다.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사용하는 히루안플러스 개발을 통해 투여 회수를 3회로 줄일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개발된 시노비안은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가교하여 하이드로젤(Hydrogel)로 만든 제품으로, LG화학의 HICE(High Concentration Equalized) 가교 기술을 사용, 최소한의 가교제로 높은 점탄성(Viscoelasticity)을 구현한 제품이다. 골관절염 환자의 활액 점탄성이 매우 낮은 점을 감안, 해당제품 투여 시 정상인 활액과 동등한 점탄성을 갖도록 디자인 했다. 시노비안은 단 1회 투여 후 6개월간 지속적 효능을 나타냄으로써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유트로핀은 1993년 국내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성장호르몬으로 개발·출시된 이래 오랜 기간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본부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1년 이상 매일 투여해야 하는 성장 호르몬의 경우, 투여 편의성 및 투여과정에서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기에 이러한 니즈 대응을 위해 LG화학은 5년간 연구 개발을 거쳐 2016년 유트로핀 펜을 출시했는데, 용량 조절 등의 조작이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이며, 바늘 가리개를 통해 바늘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도 카트리지를 갈아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일체형, 일회용, 고용량 (36IU) 제품으로 환아와 부모님들에게 크게 호평 받고 있다.2020-06-10 06:30:00노병철 -
셀트리온, 합성신약 글로벌 임상 진입...미국 1상임박[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이 비후성심근증 신약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합성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시장 진출 활로를 개척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신약 2개의 성장축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9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5일 'CT-G20' 관련 글로벌 1상임상시험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폐쇄성 비대심근병증(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CT-G2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연구다. 비대심근병증은 대동맥판 협착증, 고혈압과 같이 좌심실 비후를 유발할만한 증세 없이 좌심실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셀트리온 측은 진단 당시 ▲좌심실벽 두께 15mm 이상 ▲휴식기간 중 좌심실유출로압력차(LVOT) 30mmHg 이상의 2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비대심근병증 환자를 피험자로 설정했다. 가족 중 관련 질환으로 진단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 좌심실벽 두께가 13mm 이상이라도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 중 피험자모집을 시작해 연내 종료한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연구참여를 확정한 국내 5개 의료기관 중 분당서울대병원과 중앙대병원 2곳은 피험자모집을 시작한 상태다. 해외에서는 시더사이나이메디컬센터, 터프츠메디컬센터, 뉴욕대학 랑곤메디컬센터, 컬럼비아대학 어빙메디컬센터 등 총 미국 의료기관 4곳과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의 공립중앙병원, 심장병연구소 등 2곳이 참여를 확정했다. 해외 의료기관 중 아직까지 피험자 모집을 시작한 곳은 없다. CT-G20은 셀트리온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중 처음으로 임상단계에 진입한 화학합성신약이다. 셀트리온은 2018년 CT-G20 연구에 착수한지 1년 여만인 작년 3월 일본 제약사(비공개)와 일본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계약시점에 250만달러를 먼저 수령하고, 상업화 과정에 따라 225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조건이다. 작년 4월부터 국내에서 진행한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1상임상시험이 지난달 종료되면서 글로벌 임상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G20의 국내 1상임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국 현지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작업이 한창이다"라며 "임상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규제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이외 화학합성 파이프라인 확충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에는 미국 허가신청을 목표로 만성 철과잉·지중해성 빈혈 환자에게 처방되는 제네릭개발에 착수하면서 파이프라인 갯수가 총 9개로 늘었다. 신약 1개, 개량신약 2개, 제네릭 6개 등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은 CT-G20이 유일하다. 셀트리온 측은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바이오와 케미컬 2개 축을 기반으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2020-06-09 06:15:56안경진 -
씨엔알리서치, 'ACROSS' 글로벌 얼라이언스에 참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는 8일 임상시험수탁기관(Clinical Research Organization, 이하 CRO) 글로벌 얼라이언스인 'ACROSS GlobalTM Alliance' (이하 'ACROSS')의 한국 대표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99개국 2000개 사이트에서 해외 임상시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CROSS는 현재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1개의 검증된 CRO와 유관서비스 기업(Academic training, SOP writing, PV, QA, Site management, 대상자 모집, 물류 등) 약 2900명의 전문가풀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전세계 제약사와 바이오텍 기업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의 임상시험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씨엔알리서치는 글로벌 조직 운영을 위한 고정비용 부담없이 파트너사간 강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별 최적화된 맞춤형 팀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합리적 비용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엄격한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준에 충족하는 책임과 의무를 준수함으로써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동안 씨엔알리서치는 산업계의 글로벌 임상시험 수요에 긴밀히 대응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작년 미국 CRO 2곳을 발굴하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금년엔 유럽 CRO 2곳과 글로벌 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임상시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성과를 만들었다는 것.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경우 현지 믿을 수 있는 CRO와의 협력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면서 "이번 글로벌 CRO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제약·의료기기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과제의 인바운드 수주 확대를 통한 우리 국민의 신약 접근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2020-06-08 17:31:17이탁순 -
식약처, 코미팜 코로나치료제 긴급임상시험계획 반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미팜은 8일 자체개발 중이던 코로나19치료제의 긴급임상시험계획이 반려됐다고 공시했다. 코미팜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파나픽스를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폐렴환자에게 경구투여한 PAX-1요법에 대한 2/3상 긴급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코미팜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 항바이러스제가 아닌 면역조절제로,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바이러스 감염 동물모델에서의 염증저해 효과와 임상적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효력시험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코미팜은 “대응계획을 즉각 수립하고 있으며, 반려에 대한 사유를 보완하고 재신청해 승인을 받을수 있도록 검토·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같은 날 폐렴환자에서 PAX-1의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바이러스치료 가속프로그램(CTAP)을 신청했다고도 공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폐렴환자에서 PAX-1의 급성호흡부전(ARDS) 예방 효과와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2020-06-08 10:37:03김진구 -
메드팩토 "벡토서팁, 키트루다와 시너지...시장성 자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메드팩토가 항암신약 '백토서팁'의 상업화 성공을 자신했다.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폐암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청사진이다. 메드팩토가 5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연구개발(R&D) 진행현황을 공개했다. 메드팩토는 유전체분석회사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에서 스핀오프를 통해 2013년 설립된 신약개발전문기업이다.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TGF-β 1형 수용체 억제제 백토서팁 ▲항BAG2 항체 MA-B2 ▲DRAK2 저해제 MU-D201 등 신약파이프라인 3종과 ▲혈중 BAG2 진단키트 MO-B2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다. 그 중 임상단계에 진입한 차세대 폐암치료제 'BBT-176' ▲안저질환 치료제 'BBT-212' 등 4종의 후보물질을 보유한다. 그 중 임상 단계의 '백토서팁'을 빠르게 시장에 진입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관한 새로운 임상시험을 추진 중인 것도 백토서팁의 시장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메드팩토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폐암 1차치료요법으로 백토서팁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2상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했다. PD-L1 단백질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 효과를 평가하는 디자인이다. 임상 계획이 승인되면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4곳에서 총 55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약 2년간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백토서팁은 2008~2013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이화여대에서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이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 신호를 선별적으로 억제한다. 암조직 주변의 기질벽 생성을 억제하고, 다양한 암치료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키트루다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등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부터 파클리탁셀, 폴폭스 등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제와 병용임상을 추진하게 된 배경도 이 같은 작용기전과 연관된다. 기존 항암제의 반응률 한계를 병용투여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매출규모가 큰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키트루다와 시너지 효과를 검증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주도권을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키트루다는 올해 예상매출액이 84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과시하는 약제다. 전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52.1% 비중을 차지한다. PD-L1 단백질 발현율이 1% 이상이고 기존 약물투여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대상이라는 점에서 우수한 반응률(ORR)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이 우수한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빠른 시장진입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백토서팁을 중심으로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2020-06-08 06:14:52안경진 -
경증 환자 타깃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열기 후끈[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전체 환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경증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경증 환자에 대한 치료는 항생제, 해열제 등 대증요법을 주로 실시한다. 감기처럼 증상만 잠재우며 바이러스가 사라지길 기다리는 것이다. 간혹 경증 환자에서도 HIV 치료제 '칼레트라' 등 항바이러스제를 쓰는 시도가 있지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마땅치 않아 명확한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코로나19 전체 환자 중 경증 환자가 70~80%를 차지한다. 그만큼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경증 치료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을 때도 많은 환자들이 경증이어서 대부분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졌다"며 "타미플루와 같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경증 환자에 대한 치료는 증상이나 의료진에 따라 처방이 제각각인데, 증상이 완화돼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 오래 남아있는 케이스가 많았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대부분 중등도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개발 선두를 달리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의 경우 중등도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절차를 밟고 있어 조만간 임상 현장에서 렘데시비르를 처방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경우에도 경증 환자는 대상 범위에서 제외된다. 국내에 수입되는 렘데시비르는 산소포화도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보조적인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입원 환자에게만 쓸 수 있다. 이는 경증에 대한 렘데시비르 효과가 아직은 분분하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 논문에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기간을 31% 단축시켰으나 경증 환자보단 산소포화도 94 미만인 중증 환자에서 주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은 렘데시비르 치료 대상을 중증으로 한정했다. 국내 개발사 중에서는 신풍제약이 유일하게 경증 환자를 포함한다. 신풍제약은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투여하는 임상을 지난달 13일 승인받았다. 이 외 부광약품은 중등증 환자를,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로 인해 폐렴에 걸린 환자를 각각 대상으로 한다. 아직 임상 진입 전인 기업들도 코로나19 치료제를 경증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웅그룹은 동물실험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DWRX2003'를 경증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DWRX2003은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실시한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세포실험에서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데 이어 대웅그룹의 페럿(족제비) 대상 동물시험에서도 바이러스 제거·염증 예방 효과를 보였다. 경구용 구충제가 체내 흡수율이 매우 떨어진다는 단점을 극복한다면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위장약으로 널리 쓰이는 '파모티딘' 제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유럽 공동연구팀이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파모티딘을 쓴 결과 증상이 빠르게 개선됨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험에 참가한 10명 모두 복용 후 24~48시간 내 증상이 개선됐으며 14일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사라졌다.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특히 빠르게 좋아졌다. 하지만 10명이라는 소규모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파모티딘의 바이러스 치료 기전도 명확하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020-06-06 06:20:50정새임 -
JW 기술수출 아토피신약 개발 박차...이달 1상임상[데일리팜=안경진 기자] JW중외제약이 기술수출한 아토피피부염 신약이 글로벌 개발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레오파마는 최근 'LEO 152020' 관련 미국 1상임상시험계획을 구체화했다. 작년 말 관련 임상정보를 신규 등록한지 5개월 여만의 업데이트다. 올해 1월부터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에서 이달 중 피험자모집을 시작하는 일정으로 바뀌면서 전체 일정이 5개월가량 미뤄졌다. 그사이 피험자모집 규모가 기존 12명에서 46명으로 확대되고, 오픈라벨 방식이 아닌 임상참여자와 치료제공자, 연구자 등 3자간 맹검(blind)을 진행하는 형태로 세부 계획도 소폭 변경됐다. 오는 12월까지 일차유효성평가지표 관련 데이터를 취합하고, 내년 2월 연구를 종료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연구는 레오파마가 작년 8월 미국식품의약품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연구다. JW중외제약이 작년 1월부터 시행한 한국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한 성인 피험자에서 음식상호작용을 평가하는 디자인을 구상했다. 시험약 복용 후 48시간 이내 최고혈중농도(Cmax)와 혈중농도곡선하면적(AUC)과 같은 약동학적 변화를 평가하는 데 목표를 둔다. 미국 텍사스주 소재의 레오파마 임상시험 수행기관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LEO 152020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JW1601'의 새로운 개발명이다.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JW중외제약은 LP0910의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넘기는 조건으로 레오파마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700만달러(약 190억원)를 받았다.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3억8500만달러 규모다. 제품 출시 이후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자리수 비율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LEO 152020의 글로벌 2상임상 진입 여부에 관심이 높다. JW중외제약 입장에선 LEO 152020 개발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JW중외제약은 1분기 보고서에서 4월 중 LEO 152020의 시험성적서 작성을 완료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양사 계약에 따라 글로벌 2상임상부터는 레오파마가 담당한다.2020-06-05 12:20:57안경진 -
엔지켐 'EC-18',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 추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발사성공과 성공적인 도킹으로 우주개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은 美 정부기관들과 협업하기 위해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美 정부가 장기간 방사선에 노출된 우주비행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추진 중인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개발사업에서, TRISH 프로젝트 2차 최종발표를 앞두고 있고, 지난주 NASA 프로젝트도 1차 관문을 통과해 2차 평가를 준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 초부터 미국 유수 대학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장기 우주비행과 관련된 위험요소 감소 기술 개발' 프로젝트와,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 '기내 우주방사선의 피폭 위험과 인간 기반 모델에서 GCR 노출에 대한 대응책 개발' 프로젝트 등 EC-18 우주방사선(GCR) 방어-치료제 개발연구를 제안해 왔으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 각각 2단계 선별과정을 통해 지원여부를 확정하며, TRISH는 오는 8월에 연구제안 컨소시엄중 4개 팀을, NASA는 올해 말에 4~5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TRISH 프로젝트 1차 선발을 거쳐 2차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고, NASA 프로젝트에서는 지난주 1차 관문을 통과해 2차 연구제안서를 오는 7월 제출할 계획이다. 최근 스페이스X가 첫 민간 유인 우주비행과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함에 따라 화성여행에 앞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우주방사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주방사선'은 일반적인 방사선(X-선과 감마선)과는 달리 높은 에너지 양자와 우주광선의 높은 에너지 핵 성분으로 구성돼 낮은 선량률에도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NASA와 TRISH는 우주비행 시 우주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골수, 혈관, 중추신경계, 위장 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되고 종양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지만 현재 기술로는 GCR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어려워, 각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조해 새로운 차폐재료(shielding material)와 우주방사선 방어 및 치료제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TRISH 과제로 혈관, 골수와 중추 신경계 등을 모방한 인간 모델로, △관련 조직기능에 대한 급성 및 만성 GCR 피폭의 위험을 인지하고, △노화되거나 손상된 조직을 'EC-18' 복용으로 완화시켜 이를 정량화 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식별하며, △이온화 방사선에 대한 단일 또는 다중 방사선 방어 및 치료제 개발을 제안했다. NASA에는 유인 탐사임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기내성 식중독 감염(감염에 대한 숙주 면역세포 반응)에 대한 'EC-18'의 예방효과를 연구목표로 제시했다. 엔지캠생명과학은 NASA가 2024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탐사미션을 통해 궁극적인 목표를 화성 탐사로 정한 만큼, 이번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연구가 우주를 향한 인류의 위대한 도약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미 다른 분야의 방사선 치료에 대해 미국 정부기관들과 협업 중이다. 美 국방부(DoD)의 미군 방사선 생물학 연구소(AFRRI)와 방사선 방어제 개발을 추친 중이며, 작년 7월부터는 국립보건원(NIH)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질환연구원(NIAID)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직 방사선 피폭 후(24-28시간 내) 복용하는 美 FDA 승인을 받은 경구약이 없어, 지난 5월 개시한 '투여 기간 최적화 후속 실험'에 NIAID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2020-06-04 09:06:42노병철 -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연골 결손 복구 효과 입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오솔루션은 연골재생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가 국내 임상 2상에서 우수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연골재생학회(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공식 학회지인 'Cartilage'에 게재됐다. 임상은 30명 환자를 시험군(20명)과 대조군(10명)으로 나눠 각각 카티라이프 수술과 미세천공술을 시행했다. 수술 수 8·24·48주 추적관찰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분석했다. 1차 평가변수로는 MRI 지표, 2차 평가변수로는 슬관절 기능점수(Lysholm score), 무릎 기능성 및 활동성지수(IKDC), 기능성·통증·삶의 질 평가지수(KOOS), 통증평가지수(VAS) 등이 설정됐다. 연구 결과 주 지표인 MRI에서 대상 환자 90%의 연골 결손 부위가 완전히 복구(Complete Defect Filling)됐다. 또 대상 환자 85%의 연골 이식부위에서 주변 조직과 완전 연결(Complete Integration)됨이 관찰됐다. 임상시험 총괄임원인 이정선 사장은 "카티라이프는 올해 미국스포츠의학회지(AJSM)에서 카티라이프의 증상 개선 효과가 5년까지 유지되는 안전한 치료방법이라는 국내 1상의 5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내년에는 국내 임상 2상의 5개년 추시관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임상은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았다. 임상시험 대상자 중에는 6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운동선수도 포함됐다.2020-06-03 11:22:34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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