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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오송첨단임상센터 업무협약 체결지난 6일 드림씨아이에스가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왼쪽부터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이사,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박민규 센터장)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가 지난 6일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센터장 박민규)와 임상 연구분야 상호 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이사,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박민규 센터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임상시험센터 육성 ▲국내 임상시험 과제 유치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다국가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 ▲국내 신약 과제의 허가를 위한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분야의 상호 협력 ▲임상시험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 연구분야 상호 자문 ▲기타 임상시험 연구에 필요한 사항 등 임상시험 관련 모든 영역에서 협력 할 계획이다.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CONACTC, Chengju-Osong National Advanced CTC)는 국가단지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설립되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첨단임상시험센터다.백신을 포함한 바이오 신약 후보 물질에 특화된 초기임상시험 운영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후기 임상시험을 위해 5개 지역거점 국립대학병원 중심의 4000병상급 임상시험 공동 컨소시엄을 구축 운영함으로서 체계적인 다기관 공동 임상시험 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같은 준비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중심 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으로 국내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등의 연구·개발 출구전략이 되는 임상시험센터로 자리잡을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드림씨아이에스는 20여년간 축적해온 임상 노하우 및 경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충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의 전문 인력과 첨단 시설을 이용해 국내외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 및 의료기기 개발의 전략 단계부터, 전임상 컨설팅, 인허가 컨설팅, 임상시험, 신 의료기술, 보험등재 및 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전주기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의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임상시험 노하우, 특히 감염병 백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교환하고 협력해,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클러스터로 자리잡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당사의 수준 높은 업무 서비스를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와 협력하여 보다 더 고품질의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라고 밝혔다.박민규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가진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 의약품의 임상 연구가 성공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포함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나아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2-12-21 14:50:50이탁순 -
클립스비엔씨, 2024년까지 가족친화기업 자격 유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클립스비엔씨(대표 지준환)는 지난 15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재인증을 받아 2024년까지 가족친화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자녀 출산 ▲양육 지원 ▲유연/재택 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부여하는 제도로, 클립스비엔씨는 지난 2019년 이후 이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회사 측은 현재 ▲출산·육아 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기·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임산부 정기 검진 ▲자녀 학자금 지원 ▲가족돌봄 휴직·휴가 및 근로시간 단축 ▲코로나 백신휴가 도입 ▲유연·재택 근무 등 임직원들의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준환 대표는 "지난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인증에 이어, 가족친화기업 재인증까지 받게 되어 뿌듯하다"며 "워라밸 실현을 통해 임직원에게 더 좋은 일터가 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클립스비엔씨는 국내 유일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 신약개발기업이다.2022-12-21 14:46:05이탁순 -
처방 확대·후발약 견제...면역항암제 피하제형 개발 각축로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IV(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빅파마가 정맥주사제형(IV)인 항PD-(L)1 면역항암제를 피하주사제형(SC)으로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투약 편의성을 높여 처방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로슈와 MSD(미국 머크), BMS, 화이자 등이 면역항암제SC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특허만료를 대비해 후발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티쎈트릭SC(성분명 아테졸리주맙)'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1차평가지표를 충족한 임상 3상(IMscin001)시험 데이터에 기반을 뒀다. SC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임상 3상은 암 면역요법을 받은 적 없고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 3분의 1은 IV, 2/3은 SC를 투여 받았다. 임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8개월로 IV 2.9개월과 유사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SC 11.8%, IV 9.7%로 확인됐다. 안전성과 면역원성은 유사했다.티쎈트릭SC에는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의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약물전달 기술 인핸즈다. 이는 피하조직 투과성을 높여 약물이 피하조직에서 빠르게 분산돼 혈류에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이다.빅파마들은 면역항암제 SC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SC는 환자와 의료진의 투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개 30~60분 투약해야 하는 IV와 달리 SC는 3~8분 만에 투여를 마칠 수 있다. IV는 수액백 등을 활용해 정맥에 약물을 천천히 투여하는 방식이다. SC는 피부 바로 아래(피하)에 주사할 수 있는 제형이다.주요 면역항암제 피하주사제형(SC) 임상 MSD, BMS, 화이자 등 빅파마들도 면역항암제를 SC로 개량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MSD는 전이성 편평성 또는 비편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키트루다SC(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활용할 수 있는지 임상 3상(MK-3475-A86)을 진행 중이다.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할 때 키트루다SC의 약동학 및 효능, 안전성이 IV 대비 비열등함을 평가하기 위한 3상이다.연구 1차 종료일은 내년 2월, 최종 연구 종료 예정일은 2026년 10월이다. MSD는 비소세포폐암 3상 외에 진행성 흑색종,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SC의 상대적 생체이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다.업계는 MSD가 국내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과 협력해 키트루다SC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알테오젠은 IV를 SC로 바꾸는 '인간히알루로니다아제(ALT-B4)'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BMS도 항PD-1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SC로 변형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임상 3상(CheckMate-67T)과 2상(CheckMate-6GE)을 진행 중이다. 옵디보IV가 효능을 나타낸 신장암과 흑색종, 요로상피암 등이 대상이다. 3상 연구 1차 종료일은 2023년 12월, 2상 연구 1차 종료일은 2024년 6월이다.화이자도 항PD-1 면역항암제 '사산리맙SC'를 개발 중이다. 사산리맙은 진행성 악성 종양 환자 3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과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Landscape 1011)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연구 1차 종료일은 2025년 1월이다. 최종 연구 종료 예정일은 2027년 6월이다.SC 개발은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가 면역항암제 시장에 침투하는 것도 대비할 수 있다. 2025년에는 BMS의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특허가 처음으로 만료된다. 2028년에 특허 보호가 끝나는 주요 면역항암제는 BMS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MSD(미국 머크)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등이 있다. 새 제형을 개발하면 최장 20여년 동안 해당 제형에 대한 특허를 보호받을 수 있다.2022-12-21 06:18:06황진중 -
美 첫 NASH치료제 가능성↑...유한·한미·LG 임상 순항섬유화 등이 진행된 간 이미지(자료 마드리갈파마)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미국 마드리갈파마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 '레스메티롬' 임상시험 3상을 성공했다. 신약 허가 시 레스메티롬은 33조원 규모 시장을 겨냥한 첫 NASH 치료제로 등장한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LG화학도 기술이전이나 자체 임상 진행 등을 통해 NASH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첫 NASH 치료제 기대감↑20일 마드리갈파마는 레스메티롬을 NASH 치료제로 연구하는 임상 3상(MAESTRO-NASH)에서 긍정적인 탑라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레스메티롬은 경구로 투여하는 THR(thyroid hormone receptor)-베타 작용제(아고니스트)다.NASH는 간에서 축적된 지방이 염증으로 발전해 간 섬유증과 간경변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비만 환자와 당뇨 환자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NASH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2771억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20배 이상 성장한 6조7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3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임상 3상은 간 생검으로 NASH가 확인된 환자 955명을 대상으로 52주 동안 레스메티롬 80mg/100mg과 위약을 투여한 후 최대 54개월 동안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하는 연구다. 임상대상자는 레스메티롬 80mg군, 100mg군, 위약군 등 1:1:1로 무작위 배정됐다. 평균 연령은 57세다.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6이다. 환자들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도 보유했다.1차평가지표는 '간 섬유화 악화가 없으면서 섬유화가 2점 이상 해소된 기준'과 '섬유증 악화 없이 1단계 개선한 기준'이다. 80mg군과 100mg군 모두에서 효과가 있었다.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획득해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무리했다.레스메티롬 임상 3상 결과(자료 마드리갈파마) 2차평가지표는 '24주차에서 LDL 콜레스테롤 감소 여부'와 '간 효소 기준'이다. 80mg군과 100mg군은 각각 LDL 콜레스테롤을 12%, 16% 줄여 통계적 유의성을 획득했다. 위약군은 1% 늘었다. 간 효소 기준에서도 유의미한 감소가 확인됐다. 위약과 비교해 레스메티롬 치료군에서 바이오마커 및 영상 검사를 통해 섬유증이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레스메티롬은 80mg와 100mg 용량 모두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했다. 심각한부작용(SAE) 빈도는 각 군이 12% 내외를 나타내면서 대상군 전체에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부작용으로 인한 연구 중단 비율은 80mg군, 100mg군, 위약군에서 각각 2.8%, 7.7%, 3.7%를 나타냈다.흔한 부작용으로 치료 시작 시 경미하거나 과도한 설사가 80mg군, 100mg군, 위약군에서 각각 28%, 34%, 16% 나타났다. 경미한 메스꺼움도 발생했다.폴 프리드먼 마드리갈파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임상은 레스메티롬 이점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안한 두 가지 주요 지표를 모두 달성했다"면서 "2023년 상반기에 레스메티롬 가속 승인을 위한 신약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한·한미·LG화학, 기술이전·자체 개발 순항국내 제약사도 NASH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한양행은 지난 2019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와 각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으로 이전된 NASH 신약 후보물질 'YH25724'는 유럽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후보물질이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 기업 제넥신의 항체 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 FC'(Hybrid FC·Hy Fc)를 접목한 융합단백질이다. 길리어드에 이전된 합성물질은 2종으로 유한양행과 길리어드가 비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길리어드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한미약품은 NASH 신약 후보물질 '듀얼 아고니스트'를 지난 2020년 MSD에 기술이전했다. MSD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후보물질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FDA서 NASH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개발 의약품으로도 지정 받았다. 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개발 단계마다 FDA와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고 전폭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LG화학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LG화학생명과학혁신센터를 통해 NASH 신약 후보물질 'LG203003'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FDA서 임상 1상 계획(IND)을 허가 받았다. 7월 건강한 성인과 NASH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간 내 지방량 변화 등을 관찰하는 1상을 개시했다. LG203003은 중성지방 합성효소인 DGAT-2의 활성화를 선택적으로 방해해 간세포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기전이다.LG화학은 또 다른 NASH 후보물질 'LG303174'도 보유하고 있다. 간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VAP-1 단백질 발현을 억제한다. LG화학은 2020년 8월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LG303174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등을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2022-12-20 12:10:25황진중 -
쎌바이오텍, CBT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 美 특허 취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쎌바이오텍은 자사 특허균주인 김치 유산균 CBT-SL4(PediococcusPentosaceus, CBT-SL4)가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과 관련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쎌바이오텍은 이번 특허를 통해 해당 CBT 유산균이 치료 약물을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해 발현/분비하는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이하 DDS)으로써의 우수성과 진보성을입증했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시기에 쎌바이오텍이 한국 특허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DDS는 카세트와 같은 역할로, 운반하고 싶은 특정 DNA(테이프)만 바꾸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생물공학,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응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경구제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이 높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도 개선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하므로 치료 효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김치 유산균 CBT-SL4가 DDS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유산균 기반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DNA 재조합 기술’과 DNA 운반체라고 불리는 ‘발현벡터 제작 원천 기술’이 필요하다. 쎌바이오텍은 관련 특허를 통해 해당 기술력을 선점하게 됐으며,이를 활용해 당뇨 치료제,위암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신약개발을 확대하고 있다.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류용구 부소장은 “쎌바이오텍은 지난 28년간의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인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First-in-Class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합성 화합물 항암제와는 다른 안전성이 입증된 CBT 유산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쎌바이오텍은 한국인 인체 유래 균주에 대한 특허 기술과 한국인 대상 임상데이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100% 한국산 프리미엄 유산균 ‘듀오락’ ▲흡수율 높인 갓생 영양제 ‘듀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 ‘락토클리어’ ▲맞춤형 장 건강 헬스케어 ‘쎌바이옴’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2022-12-20 09:31:37노병철 -
항암제 버제니오, 이번엔 조기 유방암 급여 노린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암제 '버제니오'가 조기 유방암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 적용을 노린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최근 CDK4/6억제 기전의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의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적응증에 대한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지난달 적응증 확대 승인 이후 빠르게 절차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이 약은 지난달 18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이하 HR+/HER2-),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 내분비 요법과 병용하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버제니오는 monarchE 임상 연구를 통해 조기 유방암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는 HR+/HER2- 조기 유방암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는 치료제로 약 20년 만에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한 유일한 연구다.이번 적응증 확대 허가의 근거가 된monarchE 코호트1에서 버제니오+내분비요법은 내분비요법 단독 치료 대비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 Invasive Disease-Free Survival) 지표를 통한 재발 위험 감소 결과 뿐 아니라 원격 무재발 생존율(DRFS, Distant Relapse-Free Survival) 지표를 통해 원격 재발 위험 감소 결과를 확인했다.손주혁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1차 치료 이후 재발이 진행되는 시기는 주로 초기 1~2년으로, 재발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수술 후 보조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2000년대 초기 아로마타제억제제 도입 이래로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의 부재로 인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고 밝혔다.한편 버제니오는 현재 HR 양성 및 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치료를 위한 일차 내분비 기반 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억제제와 병용요법, 1차 치료 후에 질병이 진행된 HR 양성 및 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파슬로덱스와 병용요법 등에 대해 급여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2022-12-20 06:00:00어윤호 -
삼성‧암젠, 솔리리스 시밀러 출격 대기...특허해결 관건연 매출 5조원 규모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 자료=알렉시온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이 개발 중인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 시장 출시가 임박했다. 향후 특허 문제가 해결되면 연간 5조원 규모의 솔리리스 시장을 공략할 태세다. 솔리리스 후속 약물과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삼성에피스‧암젠, 솔리리스 시밀러 출시 속도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SB12 임상 3상 데이터를 재분석해 오리지널과 효능‧안전성이 유사하다는 점을 미국혈액학회(ASH)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학회 발표는 향후 처방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인력(KOL) 등에게 자사 제품 효능과 안전성 등을 알릴 수 있는 기회 중 하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6월 유럽과 국내에 각각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의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암젠도 지난 8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을 마무리했다. 다만 아직 허가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 등 희귀질환에 활용하는 항체의약품이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인수한 알렉시온이 개발했다. 글로벌 연 매출은 5조원 규모다. 주로 PNH에 처방된다.PNH는 적혈구 밖으로 헤모글로빈이 탈출하는 현상인 용혈 현상으로 인해 야간에 혈색 소변을 보는 질환이다. 적혈구 세포막을 구성하는 단백 성분 생성에 관여하는 X-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할 수 있다. 명확한 발생 빈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20대와 30대 성인에게 발병한다. 전체 환자 중 10% 가량은 소아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환자 20%~50%가 진단 후 6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어 치료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특허 분쟁‧후속 제품 '울토미리스' 변수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특허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발매를 서두르겠다는 전략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은 소송 등으로 솔리리스 특허 방어를 공격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약 특허가 만료된 후 출시가 가능하다. 솔리리스는 희귀의약품으로 적응증마다 다른 특허 보호를 적용 받는다. 가장 처방이 많은 적응증인 PNH와 관련한 솔리리스 유럽 특허는 2020년 4월 만료됐으며 미국에서는 2027년 3월 만료될 예정이다.국내에서 솔리리스는 2025년 2월 만료되는 '용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특허만 남아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2 상표출원과 품목허가를 진행하면서 올해 6월 특허심판원에 알렉시온을 상대로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제기했다. 국내 출시는 무효심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승소하거나 오리지널사와 합의에 이를 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암젠은 미국에서 2025년 3월부터 PNH 적응증을 대상으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ABP959(성분명 에쿨리주맙)'을 로열티 없이 판매할 수 있는 합의를 알렉시온과 진행했다. 암젠은 앞서 올해 출시를 위해 오리지널사와 특허소송 등을 진행했지만 결국 특허 3개와 관련한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유럽특허청(EPO)은 알렉시온이 출원한 솔리리스 특허를 등재를 반대하는 등 오리지널사와 분쟁 중이다. 알렉시온은 특허 접수와 검토가 있을 때까지 항소할 계획이다. 항소는 유럽특허청에 계류 중이다. 알렉시온은 또 물질 구성과 사용 방법 등을 포함해 추가적인 유럽 특허 출원을 추진해오고 있다.다만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확장성은 고민거리다. 알렉시온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특허 방어 전략으로 지연시키면서 후속 제품 울토미리스를 내세워 빠른 속도로 솔리리스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울토미리스 투약 횟수를 솔리리스보다 줄여 가격이 더 저렴하고 환자 편의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솔리리스 시장이 울토미리스로 대체되면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성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울토미리스는 국내에서 1바이알당 559만8942원으로 약가가 비싸지만 솔리리스 대비 투약 횟수가 줄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솔리리스 약가는 1바이알당 513만2364원이다. 솔리리스는 첫 4주 간 날마다 투여하고 그 이후 2주마다 유지 용량을 투여한다. 반면 울토미리스는 초기 용량 투여 2주 후부터 8주에 한번씩 유지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2022-12-19 12:10:14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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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에파미뉴라드 신장애 환자 안전성 확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신장애 환자 대상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는데 성공하며 처방범위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적응증과 투약 방법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추가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신장애 환자 15명, 건강한 성인 12명이 해당 임상에 참여했다.이번 1상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중등증 신장애 환자와 건강한 성인 모두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보였으며, 두 투약군 간의 안전성 및 약동학·약력학적 특성 관련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 건강한 성인에서 음식 섭취 여부에 따른 안전성, 약동학·약력학적 차이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실시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임상 3상은 한국과 대만, 유럽 국가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달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가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에는 이달 16일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으며, 유럽 허가기관에는 내년 상반기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중등증 신장애 환자에게도 일반 성인과 동일한 용법·용량으로 에파미뉴라드를 투약할 수 있다는 점과 식전·식후 상관없는 복약 편의성을 확인했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 한해 에파미뉴라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 수출했으며, 현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2022-12-19 09:05:48노병철 -
중증 천식치료제 '파센라'도 보험급여 진입 노린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또 하나의 중증 천식치료제가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천식 항체의약품 파센라(벤라리주맙)의 급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GSK '누칼라(메폴리주맙)' 한독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와 함께 바이오의약품들이 다시 급여 적용을 노리는 모습이다.2019년 국내 허가된 파센라는 성인 중증호산구성천식 환자에서 기존 치료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경우 추가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승인됐으며 첫 3개월 동안 4주에 1회 투여하고 그 이후에는 8주에 1회 간격으로 투여한다.천식 관리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천식 악화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파센라는 호산구의 표면에 발현돼 있는 인터루킨-5 수용체(IL-5Rα)와 직접적으로 결합하여 세포 자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항IL-5제제로, 위약 대비 천식의 악화를 줄이고 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을 입증했다.한국 환자 122명을 포함해 전세계 중증 천식환자 1205명을 대상으로 파센라의 천식 악화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임상시험 SIROCCO 연구 결과, 파센라로 치료 시 위약 대비 연간 천식 악화율을 4주 1회 투여군에서는 45%, 8주 1회 투여군에서는 51%로 낮췄다.또한 다른 임상인 CALIMA 연구에서는 위약 대비 연간 천식 악화율이 4주 1회 투여군에서는 36%, 8주 1회 투여군에서는 28%가 감소해, 위약 대비 파센라 치료군이 연간 천식 악화율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음을 확인했다. 두 연구 모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FEV1(1초강제호기량)의 변화가 측정되었으며, 위약에 비해 일관된 개선을 보였다.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서 파센라의 장기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SIROCCO 연구와 CALIMA 연구에 참여한 환자 1926명을 대상으로 56주 안전성 평가 연장 연구인 BORA 연구에서는 안전성 측면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파센라 투여 군에서 72%가 천식 악화가 발생하지 않은 채 FEV1 역시 유지됐다.천식은 의외로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천식 악화로 인한 입원 환자의 사망률은 약 1/3에 달하고, 응급 치료나 입원을 요하는 천식 악화 환자들의 비용이 전체 천식 관련 비용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사회적 비용 부담도 큰 질환이다.특히 호산구성 염증은 천식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며, 폐 기능 저하 및 천식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절한 ICS요법에도 불구하고 호산구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호산구성 천식 환자들은 ICS-LABA 요법 등 기존의 치료요법으로도 질환이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증상으로 인한 고통과 잦은 질환 악화 등으로 삶의 질을 위협 받기도 한다.한편 파센라는 최근 미국에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적응증 확대를 노렸지만 FDA의 추가 자료 요청으로 최종 승인이 반려된 바 있다.2022-12-19 06:00:15어윤호 -
LG화학·JW중외, 글로벌 겨냥 차세대 통풍치료제 개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LG화학과 JW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차세대 통풍 치료제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기존 약물들은 낮은 효과와 심혈관계 부작용 등 한계가 지적됐다. JW중외제약과 LG화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약물을 개발 중이다.특히 최근엔 두 회사가 잇달아 다국가 임상3상에 착수하면서 차세대 통풍 치료제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까다로운 통풍신약 개발…글로벌 3상 업체 LG화학 등 4곳 뿐17일 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크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현재 통풍 치료제로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인 업체는 전 세계를 통틀어 4곳 정도로 파악된다.LG화학과 일본 에자이, 중국 장쑤항서의약유한공사, 미국 셀렉타 바이오사이언스다. 여기에 JW중외제약과 미국 사이바메이 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통풍 치료제는 개발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제약사가 이 치료제에 도전했지만 중도 포기했다.대표적인 사례가 아스트라제네카다. '베리누라드(Verinurad)'라는 약물로 임상을 진행했으나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에 소개된 R&D 파이프라인에선 이 약물이 제외된 상태다.'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 기존에 개발된 약물들도 한계가 비교적 명확하다는 평가다. 알로푸리놀은 요산 생성 억제 효과가 비교적 약하고 동양인에서 중증 피부반응 빈도가 높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페북소스타트는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성이 제기됐다.◆LG화학 '티굴릭소스타트' 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할까차세대 약물은 이러한 부작용을 개선하는 동시에 더 나은 효과를 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LG화학은 현재 개발 중인 ‘티굴릭소스타트’가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XO)의 과다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앞선 미국 임상1상에선 식사와 관계 없이 하루 한 알 알약 복용으로 요산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던 간 독성이나 심혈관계 이상반응도 확인되지 않았다.최근엔 글로벌 임상3상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 2600명을 대상으로 티굴리소스타트의 유효성·안전성을 알로푸리놀과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350명 규모로 위약과 대조하는 내용의 임상도 진행한다.동시에 기존 통풍 치료제인 알로푸티놀과의 비교 임상도 진행한다. 티굴리소스타트와 알로푸티놀을 각각 12개월간 투여했을 때 혈중 요산 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을 비교하는 내용이다.LG화학 관계자는 "2025년 미국 임상3상을 완료하고, 2027년 승인을 받아 2028년 상업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 '에파미뉴라드' 글로벌 3상 진입 눈앞JW중외제약도 에파미뉴라드라는 성분명으로 차세대 통풍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지난달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가 임상3상을 승인 받았다. JW중외제약은 국내 뿐 아니라 대만·유럽에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3상 계획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JW중외제약은 한국과 대만, 유럽에서 총 5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통풍 치료제인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해 에파니뮤라드의 혈중 요산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지난해 3월 종료된 국내 임상2b상에선 1·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했다.에파미뉴라드는 요산 배출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요산의 과다 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푸리놀·페북스타트 등 기존 약물들과 다르다.에파미뉴라드와 같은 요산 배출 촉진 기전의 약물로는 ‘레시뉴라드’와 ‘벤즈브로마론’ 등이 있다. 다만 레시뉴라드는 신장독성 문제로 저용량 병용요법만 미국에서 승인됐다. 벤즈브로마론의 경우 간독성 사망 사례가 문제가 돼 미국 승인에 실패했다.◆2025년 글로벌 시장규모 9조원 전망…임상 경쟁 가열국내 2개 업체 외에도 글로벌에선 일본 에자이, 중국 장쑤항서의약유한공사, 미국 사이바메이 테라퓨틱스 등이 통풍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에자이는 지난해 12월부터 도티누라드(Dotinurad)라는 성분명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통풍 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도티누라드와 페북소스타트의 병용요법의 안전성·유효성을 살피는 내용이다. 임상은 내년 9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장쑤항서의약유한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중국의 통풍 환자 708명을 대상으로 SHR4640의 임상 3상에 착수했다. 기존 치료제인 알로푸리놀과 안전성·유효성을 비교하는 내용이다. 임상 완료 시점은 2024년 7월로 예상된다.미국 셀렉타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SEL-212라고 이름 붙은 물질의 임상3상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2개 임상이 동시 진행되는데, 각각 120명씩 총 240명 규모다. 회사는 임상 완료 시점을 2022년 9월로 예고했으나, 아직 환자를 모두 모집하지 못한 상태다.미국 사이바메이 테라퓨틱스는 아르할로페네이트(Arhalofenate)라는 물질을 통풍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JW중외제약 에파미뉴라드와 같은 유산 배출 촉진 기전의 약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을 마쳤고, 3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주요 통풍 치료 약물 개발 현황(자료 JW중외제약)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통풍 치료제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향후 이 시장은 연 평균 16.1% 성장해 2025년 약 9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제약사들의 차세대 통풍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발매되면서 이 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2022-12-17 06:17:4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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