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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치료제 신장암 가능성 확인…후발주자도 잰걸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규 기전을 앞세운 CAR-T 치료제가 고형암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간 CAR-T는 혈액암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고형암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다. 이에 개발사들은 유전자가위, 신규 단백질을 타깃하는 차별화된 상용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CTX130이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반응률을 확인했다. 이 치료제는 신장암에서 과발현되는 CD70을 타깃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다.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에 CAR을 발현시키는 유전정보를 조합해 만든 면역세포치료 항암제다. 이처럼 CAR-T는 T세포 수용체를 변형시키기 때문에 암 조직내의 섬유아세포 등 종양미세환경이 T세포의 접근을 방해하고 표적항원의 발견이 어려워 고형암 적응증을 확보하지 못했다.크리스퍼는 3세대 유전자 가위인 CRISPR/Cas-9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크리스퍼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통해 CTX130에 동종 세포를 투여하는데 성공했다.COBALT-RCC 명명된 임상1상 연구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체크포인트 또는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를 신세포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 평균 연령 중앙값은 63세로 남성 비율은 87.5%에 달했다.임상은 환자들에게 CTX130의 다양한 용량을 투여하고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임상 결과, 신세포암 환자 16명 중 75%에서 안정병변(SD)를 보였다. 환자 1명에게서는 완전반응(CR)이 확인됐다. 환자 81%는 질병 조절에 성공했다.안전성 측면에서 이상반응은 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의 사례가 관찰되지 않았고 2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크리스퍼는 CTX130뿐만 아니라 T 세포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편집된 차세대 CAR-T 치료제인 CTX131의 임상1/2상도 진행 중이다.아스텔라스, 고형암 CAR-T 개발 참전…국내기업도 임상 진행후발주자들 역시 고형암 CAR-T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아스텔라스는 최근 회사인 자이포스를 통해 포세이다와 CAR-T 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자이포스는 항원 표적 플랫폼 MicAbody를 보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자이포스는 포세이다의 동종유래 CAR-T 플랫폼과 결합해 고형암 적응증을 타깃하겠다는 계획이다.HK이노엔은 자체적으로 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발현시킨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이다. 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 인자다. HLA-G는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면역체계를 망가뜨린다. HK이노엔의 CAR-T 치료제는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 선정됐으며 본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박셀바이오는 ‘VaxCAR2301’을 개발 중이다. VaxCAR2301은 PD-L1과 EphA2를 동시에 타깃하는 새로운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이다.전임상에서 VaxCAR2301는 CD8 양성 전문살상 세포에서 CAR 발현율이 78%에 달했다. 이는 아벨루맙 CAR-T 58%, 아테졸리주맙 CAR-T 45%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VaxCAR2301 투여 시 종양 크기가 통제됐고, 실험 관찰 종료 시까지 빠른 체중 회복과 연장된 생존 기간을 보였다.이외에도 GC셀, 앱클론, 큐로셀 등 다양한 기업들이 고형암 CAR-T 개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2024-05-09 12:00:00손형민 -
JW중외제약 당뇨망막병증 후보물질, 잠재 가치 입증JW중외제약은 이달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하고 있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H4R 길항제(코드명 비공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유일한 히스타민 관련 연구결과 발표로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이달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하고 있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H4R 길항제(코드명 비공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안과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H4R 길항제는 히스타민(histamine)의 네 번째 수용체(receptor)인 H4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 H4R 길항제의 특성을 바탕으로 안과 질환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당뇨망막병증을 타깃 질환으로 한 이번 전임상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와 함께 2022년부터 약 2년간 진행했다.해당 연구는 당뇨를 유발시킨 마우스(실험용 생쥐)를 활용해 4주, 16주 경구 투여 후 망막의 모세혈관 기능과 형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별아교세포(astrocyte)와 혈관주위세포(pericyte)를 관찰했다. 이와 함께 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액 구성성분의 누출량(망막혈관누출, vascular leakage) 변화도 측정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4주, 16주 투여군 모두 당뇨에 의해 증가된 망막혈관누출이 감소했으며, 망가진 혈관 주변의 별아교세포가 회복됐다. 특히 병증 후기단계에서 손상되는 혈관주위세포가 16주 투여군에서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회사측은 기존 점안제에 비해 먹는 약으로서 망막 손상과 감염 위험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앞으로 H4R 길항제 신약후보물질을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히스타민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First-in-Class)로서의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며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기존 임상시험에 확인한 우수한 안전역을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2024-05-09 10:01:04노병철 -
'대세는 비만치료제'…제약사들, R&D성과 쇼케이스프로젠 김종균 대표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약사들이 대세 R&D 트렌드로 자리잡은 비만치료제의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노보노디스크, 릴리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한 만큼 후발주자들의 개발 열기도 뜨거운 상황이다. 주요 기업들은 GLP-1/GLP-2, 마이크로니들 등을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BIO KOREA 2024에서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프로젠, 대웅테라퓨틱스는 각기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소개했다.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삭센다와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는 임상에서 획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주사만 맞으면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장점에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차별화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기전과 제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프로젠·대웅테라퓨픽스, 이중작용 기전·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 개발프로젠은 GLP-1/GIP-2에 이중작용하는 당뇨병,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다중 표적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 NTIG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 융합단백질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의 단백질 약효와 투약주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 중인 비만 신약후보물질 PG-102 역시 이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PG-102는 전임상에서 젭바운드 성분에 쓰이는 터제파타이드 대비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PG-102는 당뇨병,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대사기능 개선, 지방세포에서 효과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당뇨병 적응증은 월 1회 투여, 비만의 경우 주 1회 투여를 목표하고 있다. 다라느 약물보다도 우수한 당화혈색소, 체중감량 효과를 자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심혈관계질환 등 동반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비만치료제의 가격과 장기 투여 데이터가 향후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비급여로 쓰이는 비만치료제는 약 9개 국가를 제외하고 보험급여 적용이 안되고 있다. 급여 인정이 안되면 비만치료제 비급여 투여로 연간 1만 5000달러 이상 가격이 소모되는 상황이다.김 대표는 “가격적인 측면과 보험급여 정책이 향후 비만치료제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며 “비만약의 체중 감소 효과는 20~40% 정도다. 앞으로는 체중 감소의 질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3분의 2 이상의 환자가 체중 감량 후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이 비만약 개발사들이 중요하게 고려돼야할 문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대웅테라퓨틱스는 마이크로니들 제형 비만치료제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미세 바늘을 패치 형태로 몸에 부착해 약물 성분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약물전달기술이다.마이크로니들은 백신, 톡신, 항체 등 다양한 약물을 정량으로 전달할 수 있고 저온에서 핵심공정이 진행돼 바이오 의약품의 변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사 부위 통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상온 보관도 가능해 보관 및 유통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해당 기술은 주로 피부 시술, 화장품 등에 사용됐지만 제약업계는 치매, 당뇨병 등 신규 투여 경로 기술을 통해 주사제나 경구용 제제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가 준비 중인 마이크로니들 비만 치료제는 팔과 복부 등 각질층이 얇은 부위에 1주일에 1번 붙이기만 하면 된다. 현재 상용화된 주사제들은 1일 1회 혹은 주 1회 투여 주사제다. 주사제에 거부감이 있거나 복약 순응이 잘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대안이 될 수 있다.대웅테라퓨틱스는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위고비, 리벨서스 등 세마글루타이드 성분과 비교해 유효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니들 1mm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을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 DDS팀장 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 DDS팀장은 “주 1회 투여가 가능하고 상온 보관이 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하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세마글루타이드 1mg과 패치 1.5m~2mm이 동등한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상용화된 GLP-1 제제들은 모두 주사제로 주사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가 어려울 수 있고 낮은 복약순응도가 발생할 수 있다. 마이크로니들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주요 비만치료제는 냉장유통이 필요하지만 마이크로니들 제제는 상온보관이 가능해 생산에 큰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현재 마이크로니들 제제가 무균인지, 비무균인지 구분되지는 않고 있다. 향후 무균제제가 될것이라고 가정해서 양산화을 위한 제조 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2026년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임상2/3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5-08 16:29:24손형민 -
대웅제약, 미래 R&D키워드는 'AI·오픈이노베이션'대웅제약 삼성동 본사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나보타' '엔블로' '펙수클루' 등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R&D를 선도하고 있는 대웅제약이 미래 연구개발 키워드를 인공지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기업으로 설정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대웅제약은 업계 최초로 AI신약팀을 설립해 신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DAVID(Daewoong Advanced Virtual Database)는 대웅제약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내기 위해 독자적으로 구축한 자체 데이터베이스다.신약 개발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주요 화합물 8억 종의 분자 모델을 AI가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전처리했다.AIVS(AI based Virtual Screening)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DAVID를 토대로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의 첫 단계를 여는 툴이다.표적 단백질을 대상으로 활성 물질을 발굴하는 AIVS는 3D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동일한 화학적 특성을 지니면서 특허가 가능한 히트 물질을 탐색한다.대웅제약은 신약 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 비만·당뇨 치료제 영역에서 두 가지 표적 단백질에 동시 작용하는 활성 물질을 발굴하고 최적화하는 데 단 두 달의 시간이 걸렸다.항암제 영역에서 암세포 억제 효능을 보이는 활성 물질을 발굴, 특허 취득이 가능한 선도 물질을 확보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6개월에 불과했다.자체 데이터베이스와 AI 신약 개발 시스템을 결합해 신약 개발 후보 물질 탐색 및 검증에 들던 막대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압축해 낸 것이다. 국내외 AI 전문기업과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지난 2020년 1월 자체 개발한 AI 신약 설계 플랫폼 SCULPT를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 A2A파마슈티컬스(A2A Pharmaceuticals)와 파트너십을 맺어 현재 공동으로 항암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국내 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 온코크로스와 손을 잡고 당뇨 치료 신약 적응증 확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의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고 있다.대부분의 GLP-1 비만치료제는 1일 1회 또는 주 1회 투약 제품으로 냉장 보관하고 환자가 직접 주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먹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생체이용률 1% 정도로 흡수율이 낮고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의 부작용이 단점으로 거론된다.대웅제약은 기존 제형의 단점을 보완, GLP-1 유사체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의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2028년 상용화가 목표인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는 1cm² 초소형 패치를 팔·복부 등 각질층이 얇은 부위에, 주 1회 붙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이 최고의 장점. 그 외에 신경세포를 건드리지 않아 통증이 없다는 점,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미국 의약 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의 보도에 따르면 GLP-1 비만치료제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은 치료 순응도다.데이터에 따르면 환자들이 체중 감량을 유지하려면 GLP-1 유사체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제형은 아무래도 불편함이 따랐기 때문에 투약이 지속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대웅제약이 개발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기존 GLP-1 비만치료제의 허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해 갈 것으로 예측된다.대웅제약 R&D센터 연구원들이 제제 개발 및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는 모습. 아울러 ADC 시장 규모 확대와 더불어 대웅제약 역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동반 성장할 국내외 ADC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대웅제약의 R&D 경쟁력은 다양한 신약 컬래버레이션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사의 R&D 역량을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들과 공유하며 다채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온 것.국내 바이오 신약 1호, 보툴리눔 톡신,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폐섬유증 신약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ADC 신규 약물과 접합체를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특히 스마트하고 신속한 R&D 스마트 컬래버레이션을 실행하고 있는 대웅제약 신약센터는 항암, 자가면역, 섬유증,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한편 이밖에도 대웅제약 미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은 ▲차세대 경구용 당뇨 치료제 개발 ▲세계 최초 경구용 F21 타깃 저해 NASH 치료 후보물질 도출 ▲자회사 아이엔 테라퓨틱스의 선택적 Nav1.7 저해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2상 추진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1상도 진행 ▲다양한 항암 후보물질 도출 등이 있다.2024-05-08 06:00:32노병철 -
‘무재발률 98%’…솔리리스, 시신경척수염에 급여 적용김호진 국립암센터 신경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재발 확률이 90% 이상인 시신경척수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추가됐다. 솔리리스는 무재발률 98% 기록하며 시신경척수염에 지난달 본격 급여 적용됐다. 다만 솔리리스 투여에 설정된 까다로운 급여조건으로 인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7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솔리리스의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 국내 급여 적용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솔리리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C5 보체 억제제다. 이 치료제는 C5 단백질과 결합한 후 보체 반응을 억제해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요혈성 요독증후군(aHUS), 시신경척수염(NMOSD)에 승인됐다. 시신경척수염의 경우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적응증이 확대 승인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적응증 확대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 데 성공했다.시신경척수염은 예측할 수 없는 시신경염과 척수염의 반복적인 재발로 실명을 동반한 안구 통증, 하반신 마비 등의 중증 장애를 유발하는 희귀자가면역질환이다. 시신경척수염 환자 10명 중 7명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으로 항체가 생기면 보체를 활성화시켜 시신경과 척수 쪽 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시신경척수염 환자 90%가 재발을 겪으며 재발이 반복될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돼 실명, 마비, 조기 사망 가능성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다.솔리리스는 시신경척수염 재발 환자에게서 효과를 나타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PREVENT 임상연구에 따르면, 치료 48주 차에 솔리리스 치료군의 98%가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위약군의 무재발률은 63%에 그쳤다. 이와 같은 재발 방지 효과는 144주 간의 치료 기간 동안 지속됐다.PREVENT 확장연구에서는 솔리리스 투여 후 197주차에 무재발률 94.4%을 확인했다. 또 장기 지속적인 재발 방지 효과도 확인됐다.다만 까다롭게 설정된 급여조건으로 인해 환자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현재 급여 기준은 AQP-4 항체 양성인 만 18세 이상의 성인 NMOSD 환자 중 솔리리스 투여 시점에 확장 장애 척도(EDSS) 점수가 7점 이상이면서 최근 1년 이내 적어도 2번의 증상 재발 또는 최근 2년 이내 적어도 3번(최근 1년 이내 1번 포함)의 증상 재발이 있는 경우다.문제는 환자가 솔리리스를 투여받기 위해서는 재발을 여러 차례 겪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시신경척수염 치료제로 쓰이는 리툭시맙을 비급여로 투여받고 있는 환자는 솔리리스의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자가 질환이 악화돼야 솔리리스를 급여로 투여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솔리리스에 앞서 시신경척수염에 급여된 엔스프링 역시 까다로운 급여조건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김호진 국립암센터 신경과 교수는 “시신경척수염은 단 한번의 재발로도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환자들의 영구적인 장애를 막기 위해 급성기에 적극적인 재발 방지가 치료가 필수”라고 전했다.이어 재발 방지 효과가 높은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현 급여 조건에는 한계가 있다. 고가의 약제를 가장 효용가치가 높은 시기에 사용해야 하지만 현재는 정해진 순서대로 써야하는 상황이다. 좋은 약들을 환자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덧붙였다.김철웅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사업부 전무는 “솔리리스의 보험급여 적용으로 시신경척수염 환자에게 신속한 재발 방지 치료가 가능해졌다”라며 “다양한 환자가 솔리리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05-07 15:32:25손형민 -
한미약품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미국 1상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5275'의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건강한 성인과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HM15275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수용체에 최적화해 비만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부수적으로는 여러 대사성 질환에도 효과가 기대된다.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고, 메스꺼움·구토·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에너지 소비, 지질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한미약품은 HM15275가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은 물론,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을 치료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가지 약리 작용이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 설명이다.한미약품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의 작용 기전.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4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은 비만 모델에서 체중감량 효능에 대한 HM15275의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으로서 잠재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결과를 공개한다. 또한 비만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 모델에서 HM15275의 차별화된 치료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비만 영역에서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2024-05-07 11:26:08김진구 -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모발 성장 효과 확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연구학회(Society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JW중외제약의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됐다.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과 신체 성장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의 모낭 분화를 촉진한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JW0061은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한다. JW중외제약은 ‘Wnt 2022’ 학회에서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최초의 저분자 약물 사례로 JW0061를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JW중외제약은 이번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의 효능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오가노이드는 환자들의 장기 조직뿐만 아니라 구조·기능적 특이성을 재현한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직접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이다.JW중외제약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기관에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마쳤으며,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비임상 시험에서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기존 탈모치료체를 보완, 대체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서의 JW0061 개발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JW0061은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았다.2024-05-07 10:05:05노병철 -
동아ST,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펜제형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는 펜타입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은 카트리지와 펜 디바이스 조립이 필요없는 일체형 펜타입 제형으로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0.1IU 단위로 투여량 조절이 가능해 투여해야 양을 정확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IU단위를 적용해 별도의 단위 변환 없이 처방받은 IU 용량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환자가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을 원하는 속도로 투여할 수 있도록 나선형 버튼을 적용했다.이 밖에도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는 연령층에 맞춰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 ‘그로퐁’과 ‘퐁’을 만들어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로퐁은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연구원이며, 퐁은 몸속으로 들어가 키가 쑥쑥 자라게 해주는 물방울이다.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은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Growth Hormone Deficiency, GHD), 소아의 특발성 저신장증(Idiopathic Short Stature, ISS), 터너증후군(Turner Syndrome, TS), 부당경량아(Small for Gestational Age, SGA)에 효능∙효과가 있다.개봉 후 실온(25℃)에서 최대 10일까지 보관이 가능해 냉장보관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어린 환자와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의 편의성과 친근함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어린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4-05-07 09:01:11손형민 -
부갑상선 항진증 신약 '올케디아', 3분기 급여 출시 기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치료제 '올케디아'가 보험급여 등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쿄와기린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 환자에 발병할 수 있는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신약 올케디아(에보칼세트)에 대한 약가협상에 돌입했다.협상 기일(60일) 내 타결이 이뤄진다면 오는 3분기 급여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이 약은 지난해 11월 국내 승인 후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올케디아는 칼슘 유사 작용제로서 부갑상선 세포 표면의 칼슘 수용체에 작용해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혈청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는 의약품이다.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은 신장 등의 기능 저하로 발생한 저칼슘혈증에 의해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가 지속되는 증상으로 골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올케디아는 기존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치료제 선택 범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쿄와기린은 미쓰비시다나베로부터 2008년 3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에서 올케디아에 대한 공동연구 및 개발·제조·판매에 관한 권리를 취득해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2024-05-07 06:00:00어윤호 -
폐암치료제 '엑스키비티' 철수…리브리반트 독주 예고다케다 폐암치료제 엑스키비티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엑스키비티가 시장에서 철수한다. 경구제로 기대를 모았던 엑스키비티는 확증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허가 철회 수순을 밟게 됐다. 리브리반트는 경쟁품목이 사라짐에 따라 당분간 시장 독주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키비티의 국내 허가가 이달 1일 부로 철회됐다. 엑스키비티는 다케다가 개발한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2022년 7월 국내 허가됐다. 다만 엑스키비티는 허가 유지를 위한 확증임상 실패로 약 2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타그리소, 렉라자와 같이 엑손19와 엑손21을 타깃하는 EGFR 양성 폐암 표적치료제들은 많지만 EGFR 엑손20 삽입 변이 치료제는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엑손20 삽입 변이에는 아형 변이가 많아 표적을 타깃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다.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도 임상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바 있다.다케다는 114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2상 시험 AP32788-15-101에서 엑스키비티의 유효성 결과를 토대로 규제 기관의 승인을 획득했다. 임상에서 엑스키비티는 객관적반응률(ORR) 28%를 기록했다. 또 엑스키비티는 경구제로 경쟁품목 대비 투여 편의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었다.다만 엑스키비티는 임상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EXCLAIM-2로 명명된 임상3상 연구는 이전에 치료 전력이 없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엑스키비티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했다.임상 결과, 엑스키비티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무진행생존(PFS) 개선을 확인하지 못했다. 다케다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엑스키비티의 허가 철회를 결정했다.리브리반트, 엑손20 타깃 유일한 치료제 등극얀센 폐암치료제 리브리반트엑스키비티가 시장에서 철수하며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는 얀센의 리브리반트만 남게됐다. 리브리반트는 2022년 2월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된 바 있다.리브리반트는 2차 치료제로 승인됐지만 1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 변경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1차 치료제로 허가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 역시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1차 치료제로 허가 권고한 바 있다.리브리반트는 임상3상 PAPILLON 연구 결과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임상은 이전 경험이 없는 EGFR 엑손20 삽입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에는 뇌전이 병력이 있는 환자도 포함됐다.임상 결과,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항암화학요법 단독 대비 6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ORR은 리브리반트 병용군이 73%, 항암화학요법군이 47%를 기록했다.리브리반트에겐 렉라자라는 무기도 있다. EGFR 엑손20을 타깃하는 리브리반트와 엑손19, 21을 타깃하는 렉라자는 표적치료제 간의 조합으로 유효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MARIPOSA 임상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는 타그리소 대비 주요 평가지표에서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또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MARIPOSA뿐만 아니라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과 렉라자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 중인 PALOMA 임상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현재까지 공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리브리반트 피하주사는 정맥주사 대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브리반트 피하주사는 7분 안에 투약이 가능했다. 병용요법이 리브리반트 SC 제형을 통해 MARIOSA 연구에서 발생한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24-05-04 06:17:38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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