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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밀의료 R&D에 4천억 투자…특별법 만든다정부가 정밀의료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를 추진할 추진계획도 구체화했는데, 향후 5년간 이 분야에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중엔 관련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과 정영기 보건산업기술개발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정밀의료 기술개발은 최근 열린 대통령 주재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25일 세부추진계획을 보면, 정부는 정밀의료 개술개발을 위해 기반기술 마련, 관련 서비스 개발과 제공,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정밀의료 기술 기반 마련=일반인 최소 10만명의 유전정보, 진료정보, 생활환경·습관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 축적하는 '정밀의료 코호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도록 국제 표준을 도입하거나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축적된 연구자원을 연계·분석해 기업체, 병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자원 연계·활용 플랫폼'을 구축(Hub-Spoke 모델)하고, 병원에서 정밀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차세대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한다. ◆정밀의료 서비스 개발·제공=한국인 3대 암(폐암, 위암, 대장암) 1만명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항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한다. 또 직장인, 신고령층(Digital Seniors*),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성질환 건강관리서비스 프로그램 및 첨단 모바일 기기'를 개발한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사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진단·치료 지원 시스템' 개발도 본격화한다.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정밀의료 기술 사업화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또 아바타 시스템(삼성서울병원, 맞춤 항암치료 시스템) 등 정밀의료 기술이 해외 신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재정·금융 지원 및 각국의 인허가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국제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한다. ◆정밀의료 인프라 구축=정밀의료 특별법을 제정해 종합적·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또 올해 말에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검사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유전체 의학,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등 정밀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원 설립과 기존 전문가에 대한 재교육 과정을 마련한다. 정 과장은 "정밀의료분야에 향후 5년간 4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국장은 "정밀의료특별법을 만들어 내년 중 정부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2016-08-26 06:14:49최은택 -
화이자 '몸집불리기'…메디베이션·AZ과 연이은 빅딜화이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몸집 불리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각) 메디베이션(Medivation)에 이어 24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생제 사업부문 인수까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빅딜을 2건이나 터뜨렸다. 회사로선 항암제와 항생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지난달 재편된 '이노베이티브 헬스(PIH)' 사업부와 '에센셜 헬스(PEH)' 사업부에 각각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기도 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화이자가 법인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작위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제기된다. ◆엑스탄디 개발사 '메디베이션'과의 만남= 22일 제약업계는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을 14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떠들썩 했다. 우리 돈으로 약 15조 6000억원이다. 화이자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인 주당 67.19달러에 21%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81.50달러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이사회가 계약조건을 받아들임에 따라 올 하반기 중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 본사의 이안 리드(Ian Read) 최고경영자(CEO)는 "메디베이션 인수합병이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문을 강화 하고, 장기적으로 종양학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 믿는다"며, "향후 엑스탄디의 조기사용이 허가된다면 판매량이 늘어나 한층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미국에서 전립선암 분야 호르몬 치료제를 선도하는 메디베이션의 대표 품목이다. 2009년 아스텔라스와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맺은 뒤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6만 4000건의 처방 실적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작년 한해 매출만 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년경에는 연간 5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베이션과 아스텔라스는 현재도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와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를 각각 대상으로 하는 총 3건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행성 유방암 및 간세포암종에 관한 2상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그 외 BRCA 유전자변이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PARP 억제제 '탈라조파립(talazoparib)'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등 혈액암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피딜리주맙(pidilizumab)'도 유망하다. 메디베이션을 창립한 데이비드 헝(David Hung) 회장은 "화이자와의 인수합병이 '엑스탄디'의 프랜차이즈 확장과 탈라조파립, 피딜리주맙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내리라 믿는다"며, "말기 개발 단계의 신약이 빠르게 환자들에게 공급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화이자는 HER2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팔보시클립)'와 함께 유방암 및 전립선암, 혈액암 분야에서 폭넓은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됐다. ◆오랜 숙원… AZ 항생제 사업부 인수로 승화= 화이자가 영국계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에 욕심을 내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때문에 24일(현지시각)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생제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공표했을 때도 업계에선 "결국"이란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2014년에도 아스트라제네카 인수를 시도했었지만영국 정부의 반발 등으로 무산됐던 것. 이번 계약으로 화이자는 지난 6월 유럽에서 새롭게 승인을 받은 세프타지딤과 아비박탐 복합항생제 '자비세프타(Zavicefta)'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와 함께 시판 중인 '메렘'과 '메로넴(메로페넴)', '진포로(세프타롤린 포사밀)', 임상 개발 단계인 'ATM-AVI(아즈트레오남/아비박탐)' 및 'CXL' 개발권을 확보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5억 5000만 달러(약 6158억원)의 계약금을 우선 지급하고, 2019년 1월까지 1억 7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단계별 기술료(Milestone payment) 개념의 2억 5000만 달러와 함께 매출실적에 따라서는 최대 6억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이를 전부 합산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최대 15억 7500만 달러(약 1조 7580억원)를 화이자로부터 건네받게 되는 셈이다. 화이자의 에센셜 헬스 사업부 존 영(John Young) 대표는 "에센셜 헬스 사업부의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항균제를 포함한 치료제의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60종 이상의 항균제와 항진균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다. 회사 입장에선 단기 매출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항생제 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루크 미엘(Luke Miels) 부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들의 생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주요 3가지 치료영역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만남이 전 세계 공중보건학적 수요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6-08-25 12:15:00안경진 -
위조 발기부전치료제 등 무허가 의약품 판매업자 구속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무허가 발기부전치료제 등의 판매를 위해 홍보용 명함을 길거리, 화장실 등에 뿌리고 연락이 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허가 의약품을 불법 유통시킨 조모씨(남, 63세)를 약사법과 보건범죄단속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씨가 유통시킨 제품은 정품과 유사하게 위조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무허가 발기부전치료제와 스패니쉬 플라이, 요힘빈 등 최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한 무허가 의약품이다. 수사결과, 조씨는 거주중인 대전 등지에서 명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2012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6000만원 상당의 무허가 의약품을 판매했다. 피의자는 수사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대의 대포폰을 사용해 주문을 받았으며, 판매를 위해 대량으로 구입한 무허가 의약품은 대형마트 내 사물함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가 판매한 무허가 발기부전 의약품에는 포장에 표시된 것과 다른 성분이 포함돼 있거나 실데나필(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1일 최대 권장 투여량인 50mg보다 6∼13배 많은 양이 함유돼 있었다. 또 최음효과 표방 제품에는 최음제 성분은 함유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무허가 의약품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약사 처방과 복약지도에 따라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2016-08-25 10:34:2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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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NOAC 해독제 '프락스바인드', 빅5 3곳에 입성NOAC의 첫번째 해독제 '프락스바인드'가 처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NOAC)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이다루시주맙)'는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중 3곳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지난 연말 미국 FDA 허가, 3월 국내 승인 이후 발빠르게 국내 시장 안착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현재 와파린 제제의 경우 비타민K와 같은 해독제를 투여할 수 있지만 프라닥사를 비롯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 NOAC들은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해독제는 개발돼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이 일부 제한점이 있다. 이에 따라 NOAC 역시 해독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락스바인드는 응급수술 또는 치명적이거나 조절할 수 없는 출혈이 발생한 상황에서 항응고제의 작용을 역전시킨다. 심장학회 관계자는 "드문 경우기는 하지만 제어가 되지 않는 주요 출혈 사건을 경험하는 환자 또는 응급 수술이 요구되는 환자가 있다. 해독제는 이같은 상황에서 유용한 치료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렐토와 엘리퀴스의 경우 바이엘, BMS·화이자가 포톨라라는 개발사와의 임상연구 협약을 통해 두 약제의 공통점인 제10혈액응고인자(Factor Xa)억제제에 관여하는 해독제 '안덱사네트 알파'의 미국 허가를 진행중이다. 이 약은 후기 임상 시험에서 출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3상에서도 자렐토를 투여한 50~68세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약물은 혈전용해제의 효과를 97%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2016-08-25 06:14:57어윤호 -
C형간염 경쟁 막바지…2형에 눈 돌리는 BMS?지난해 다나의원부터 한양정형외과, 최근 현대의원 사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선 C형간염을 둘러싼 이슈가 유독 끊이질 않는다. 그 때문일까. 글로벌에선 이미 C형간염 치료시장이 하향세로 접어들었다는데, 국내 경쟁열기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허가된 범유전자형 C형간염 치료제 '엡클루사'가 들어오기 전까진 세부 유전자형을 둘러싼 눈치싸움이 지속될 듯 보인다. ◆인터페론 프리시대…DAA 활약상= 오늘날 C형간염은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DAA)의 활약으로 '완치'를 넘보고 있다. 지난 4월 개정된 세계보건기구(WHO)의 C형간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형간염 치료제로 허가된 DAA 제제는 NS3/4A 억제제 계열 아수나프레비르와 파리타프레비르, 시메프레비르, NS5A 억제제 계열 다클라타스비르와 레디파스비르, 옴비타스비르, NS5B 억제제 소포스부비르, NS5B 억제제 다사부비르 등 총 8종에 이른다(2015년 10월 기준). 국내 기준으론 다국적 제약기업들 가운데 길리어드가 소발디(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를, BMS가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를 공급하고 있다. 진통은 많았지만 그간 국내 유전자형 1~4형 C형간염 환자에 대한 치료장벽은 차츰 해소돼 왔다. 특히 국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1형에선 사실상 급여 사각지대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유전자형 1형 중 NS5A 내성 관련 변이(RAV)가 없는 1b형 환자에선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닥순요법)이 일찌감치 가능했고, 이달부터 RAV 양성 또는 비대상성 간경변, 간이식 후 재발 등으로 닥순요법이 불가능한 1b형 및 나머지 1형 환자도 하보니를 보험가로 치료받을 수 있다. 나머지 유전자형에서도 반가운 소식은 이어졌다. 소발디 12주치료로 급여를 인정 받았던 유전자형 2형 환자를 제외하고, 진행성 섬유화나 간경변, 높은 기저 바이러스 수치 등으로 장기치료가 요구돼 온 유전자형 2형 환자에 한해 소발디 급여기간이 12→16주로 늘어났으며, 3형과 4형 환자는 소발디의 새로운 급여대상으로 추가된 것. 치료경험이 없거나 다른 치료에 실패한 유전자형 3형 환자는 다클린자와 소발디 병용요법으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됐다. 여기에 내년 초 국내 런칭을 목표하고 있는 MSD의 '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가 유전자형 1·4형을 대상으로 삼고 있고, 국내 도입은 미지수지만 애브비의 ' 비에키라 팩(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다사부비르)'도 1형 환자 타깃인 만큼 유전자형 1형에선 그야말로 피튀기는 경쟁이 예상되는 바다. ◆다클린자·소발디 3형 넘어 2형까지?= 이제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시장은 유전자형 2형. 가격적인 메리트를 갖춘 닥순요법으로 일찌감치 국내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치료시장을 장악해 온 BMS도 2형으로 눈을 돌리려는 모양새다. 지난주 기자들 대상으로 마련된 BMS의 C형간염 스터디 세션에서는 향후 다클린자의 적응증을 유전자형 2형까지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기존 1b형 환자 대상의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 외에 3형 환자로 다클린자+소발디 병용요법이 추가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2형 환자가 제외된 부분은 아쉽다는 게 회사 측 의견이었다. 이날 강연에 따르면, 유전자형 3형 C형간염 환자에 대한 승인 근거가 된 ALLY 임상연구 프로그램에는 비록 적은 수지만 유전자형 2형 환자들도 포함돼 있었다. 압둘라에브 산자(Abdullaev Sandzhar) BMS 의학부 이사는 "다클린자와 소발디 병용요법이 캐나다, 브라질에서 유전자형 2형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면서 "머지 않아 호주에서도 적응증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허가사항에서 제외된 이유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수가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유전자형 1형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데다, 나머지 C형간염 환자의 절반가량을 2형이 차지하는 상황이라 BMS로서는 포기하기 힘든 시장일 것이다. 산자 이사는 "소발디+리바비린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다클린자+소발디 병용요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해외 임상경험을 들어보면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 다클린자+소발디의 반응률이 90~10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석한 배미경 한국BMS 상무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선 유전자형 2형 비율이 낮지 않나. 글로벌 임상이라 유전자형 2형 비율이 적다보니 식약처에서 피험자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는 2형이 많은 데다 리바비린을 먹을 수 없는 환자들도 꽤 된다. 이들 환자에 대한 학계의 요구가 높은 만큼 리얼월드 데이터가 취합되면 향후 유전자형 2형에 대한 다클린자의 적응증 추가를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유럽 등에서 C형간염 치료제는 주요 제품들에 대한 가격인하 압박과 환자수 감소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보건산업동향'에 따르면, 2022년 소발디와 하보니의 유럽 매출은 각각 6억 900만 유로와 8억 8700만 유로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2015년 유럽 매출 14억 4300만 유로, 20억 유로).2016-08-25 06:14:51안경진 -
국내사, 골다공증약 1위 에비스타 후속약 '초읽기'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작년 매출 142억원(IMS 기준)을 기록한 에비스타 후속약물이 국내 제약사들에 의해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비타민D 결합 복합제를 개발하고, 내년까지 유효한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약물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는 에비스타의 주성분인 라록시펜과 비타민D 성분인 콜레칼시페롤을 결합한 복합제를 최근 식약처에 허가신청했다. 비타민D 결합 복합제는 이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골다공증 치료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사맥스플러스디, 리세넥스플러스, 맥스마빌, 본비바플러스 등 시장 리딩품목들이 모두 비타민D를 결합한 골다공증치료제다. 하지만 한국다케다제약 에비스타는 그동안 특허로 보호되고 있어 비타민D 복합제 개발이 요원했다. 특허만료는 내년 3월 20일. 그러다 작년부터 알보젠코리아와 일동제약이 비타민D 결합 복합제 상업화 임상을 시작하며 특허만료 이후 시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 일동제약은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에비스타 특허만료 시기보다 앞서 시장에 진입하려는 제약사도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에비스타 특허에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해 시장 조기 진입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라록시펜의 SERM 계열 제제들은 최근 안전성이 부각되며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우위에 있었던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들을 따라잡은 상황이다. 에비스타 제네릭은 종근당 등 일부 회사들이 선행특허를 깨고 진입해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복합제 등 토종 후속약물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 더구나 유유제약, 한림제약 등 국내사들이 비타민D 복합제를 통해 시장안착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2016-08-24 12:14:55이탁순 -
"원격의료, 만족도·질환관리 복약순응도 효과 입증"원격의료를 활용한 이용자의 만족도와 질환관리 효과가 입증됐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김승희 국회의원은 2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의사, 환자 간 원격모니터링 및 원격진료 시범사업 결과 유효성, 의학적 안전성, 기술적 안전성 및 보안이 입증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동네의원 중심 의사-환자 가 복합만성질환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검증'과 관련한 원격모니터링의 유효성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서울, 경기 및 지방 중소도시서울/경기 및 지방 중소도시 소재 13개 1차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당뇨병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원격모니터링 복합만성질환관리 시스템'의 유효성 및 유용성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의약품 임상시험과 같이 다기관 무작위배정 시험군, 대조군 비교연구로 진행했으며, 일차 유효성 평가 결과 기저시점 대비 3개월 시점의 평균 HbA1c 변화량은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0.36% 감소했다. 이차 유효성 평가로 공복혈당, 체중, BMI를 분석한 결과 공복혈당은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16.53mg/dL 감소했으며, 체중과 BMI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윤 교수는 "복합만성질환관리 시스템은 혈당관리에 효과적이며, 대상자들의 약물 복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치료만족도를 향상시킨다"며 "전반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서 복합만성질환 관리에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복약순응도의 경우 기저 시점 대비 3개월 시점의 동기 항목에서 시험군 0.39 ± 0.94(점) 증가, 대조군은 0.04 ± 0.73(점) 증가했다. 특히 원격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 기준 평균 8.80 ± 1.2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는게 윤 교수의 연구결과다. 윤 교수는 "조금 더 광범위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용성과 비용효과성 등을 검증하여 건강보험을 적용 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격의료에 사용하는 유헬스 기기는 식약처의 규정을 준수하여야 하므로 원격의료기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관련 기준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동균 가천대학교 교수는 원격진료의 의학적 안전성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박 교수가 연구한 시범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남 2개군, 충남 1개시가 참여한 의료취약지 대상 원격진료 및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개발 건으로, 이 서비스에 참여한 환자는 253명이다. 참여기관은 이들에게 원격모니터링 6105건, 원격진료 1216건을 제공했다. 공용시설 모델에는 전남 3개 도서지역의 공용시설, 충남 1개 도서지역의 공용시설이 참여했으며, 서비스 이용환자는 총 102명이다. 도서벽지(보건진료소) 모델에는 충남지역 4개 보건진료소가 참여해 70명의 환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 도서벽지(가정) 모델에는 전남 3개 도서지역 81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환자 순응도는 90.71%,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의료진 순응도는 69.68%, 서비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1차 조사결과(3개월) 8.30점, 2차 조사결과(6개월) 9.33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거동불편자 대상 원격진료 서비스는 노인요양시설은 3개 시·군지역 총 6개소로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수는 총 357명이다. 이 서비스에 참여한 환자 357명에 대하여 제공된 원격진료 건 수는 총 480건으로 내과계열 질환이 3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부과 68건, 정신과 52건, 외과 19건, 기타질환 11건이 제공됐다. 박 교수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 원격의료와 관계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원격진료 대상자 중 합병증 입원자(협심증 1명)가 있었으나, 시범사업 시작한 후, 1개월 내 원격진료 시행 전에 발생한 것이며 담당 의사 및 연구진이 의학적 인과성을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원격진료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 대상자 357명에서 서비스 제공 중 총 사망 발생건수는 1건이나, 전신쇠약으로 인해 보호자가 병원으로 전원을 희망했다. 박 교수는 "전원 이후 전신쇄약에 따른 환자 사망으로 담당 의료진이 판단하였을 때 원격의료와 인과관계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근희 고려대학교 교수는 원격의료 기술적 안전성과 보안성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원격의료 및 기기의 안전성& 8729;보안성은 의료시스템과 별도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해당 의료기관의 안전성& 8729;보안성과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법령에 따른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안 조치를 평가한 결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와 1차 시범사업 당시 개발한 원격의료 보안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 교수는 "현재 원격의료 서비스에 시범 적용한 보안 통제항목들은 국내 의료기관 현실 상황을 고려해서 적용 가능한 수준을 살펴서 설정한 기준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현장에 적용하면서 수정보완해서 보안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성능평가는 식약처 심사 가이드라인, 미래부 소트프웨어 기술 평가 기준 등을 토대로 평가하고, 시범사업에 사용된 의료기기 안정성 평가는 식약처 공인 시험기관에 위탁했다. 한 교수는 "시범사업에 사용된 정보통신기술·장비의 성능평가 기준 및 의료기기 측정정보 전송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통신기능이 탑재되어 원격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의료기기는 의료기기와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모두를 받지 않고, 유헬스케어 의료기기만으로 허가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격진료용 화상모니터 등 일반 ICT제품을 원격의료 모형에 사용하였을 때 이를 유헬스케어 의료기기로 취급해야 하는지 등 원격의료 관련 제품 인허가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다는게 이유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김승희 국회의원은 "원격의료는 그동안 정부에서 도서벽지, 군, 교도소, 노인요양시설 등 다양한 취약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며 "연구 조사 결과가 축적됐지만 의료계의 적극적 참여없이 이뤄지면서 반쪽짜리 평가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개인정보관리, 기술적 안전성에 대해 명확히 살펴보고 종합적 대안이 모색되길 바란다"며 "의료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환자와 의사간 원격의료는 도서벽지 등 의료접근성과 환자편의성을 높이고 증가하는 만성질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원격의료를 활용해 의료가 미치지 못한 곳까지 의료서비스를 전달하고 이용자 만족도, 질환관리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시범사업 성과와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바탕을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일부 오해를 해소하고 준비가 필요한 부분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16-08-24 10:33:49이혜경 -
휴온스, 찔레나무열매 항알레르기 소재 정부과제로휴온스(대표 전재갑)는 연구 중인 찔레나무 열매의 항알레르기 소재가 정부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찔레나무 열매 항알레르기 소재는 식품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과 공동 연구 중으로, 정부 과제에 선택되면서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았다. 과제와 별도로, 휴온스의 최종 목표는 찔레나무 열매 소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의 제품 출시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과제에서는 찔레열매 원료에 대한 규격화, 표준화 및 대량생산 연구와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위한 자료수집 및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진행하는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정부출연기관으로부터 기술도입을 진행한 아이템 중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을 평가해 최종 선정 및 지원하며, 향후 1년 동안 2억5000만원의 연구비 규모로 운영된다. 휴온스의 최종 목표는 찔레나무 열매의 항알레르기 소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정 신청 및 허가로, 현재 본 소재는 국내출원 및 PCT(특허협력조약, Patent Cooperation Treaty)출원을 완료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연구로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빠르면 2017년 하반기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을 출시하자는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신희순 박사는 "알레르기를 개선할 수 있는 영실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및 면역억제제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알레르기 개선을 통해 국민건강 및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6-08-24 09:47:29이탁순 -
루게릭약 '에다라본' 서울대 입성, 본격 처방권 안착약제가 부족한 루게릭병 영역에 고무적인 신약의 처방 접근성이 확보됐다. 최근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근위축성흑삭경화증(루게릭병,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치료제 '라디컷(성분명 에다라본)'이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빅5 병원, 지역 주요 종합병원에서도 에다라본의 처방이 가능해지게 될 전망이다. 에다라본은 일본에서 2001년 승인 뇌경색 치료에 처방되다가 지난 26일 루게릭병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국내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일본에서 3상 임상까지 마쳤으며 지난해 연말 정식 허가됐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루게릭병치료제는 사노피의 '리루텍(성분명 리루졸)'이 유일한 상황이며 국내에는 바이오벤처 코아스템의 줄기세포치료제 '뉴로타나'가 허가돼 있다. 루게릭병은 대표적인 신경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침범해 사지 및 호흡근 마비가 비가역적으로 진행된다. 환자 대부분이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면 발병 후 2~5년내 사망하게 된다. 전세계에 약 35만명, 국내엔 약 2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년에 10만명당 약 1~2명에서 발병하며 50대 후반부터 발생률이 높아진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1.4~2.5배 발병률이 높다. 에다라본은 루게릭 환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을 통해 기능장애의 진행 억제 효과를 입증한 약이다. 미쓰비시다나베 관계자는 "완치가 어려운 루게릭병 환자에게 에다라본이 새로운 치료의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신속히 처방이 가능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6-08-24 06:14:57어윤호 -
리스페리돈 성분, 팔리페리돈 과민환자에 투약금지리스페리돈 성분 약제 투약금기 대상에 팔리페리돈 과민증환자가 추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안전성 정보와 관련해 국내·외 현황 등을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지시안을 마련해 이 같이 허가사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 약, 팔리페리돈 및 이 약의 구성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로 투여금지 대상이 확대된다. 사전예고기간은 내달 1일까지. 따라서 해당 성분약제를 함유한 제약사는 변경지시 내용은 내달 2일부터는 허가사항에 반영해야 한다. 한편 리스페리돈 성분약제는 19개 제약사의 경구제 46개 품목과 주사제 4개 품목이 있다.2016-08-23 12:46:3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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