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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강자 바이엘-현대, 야즈 특허다툼 대법원간다바이엘과 현대약품, 국내 피임약 강자들이 뜨거운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바이엘은 사전피임약으로, 현대약품은 사후피임약으로 점유율 1위의 업체다. 현대약품은 최근 사전피임약 시장까지 넘보면서 바이엘의 시장 1위 제품 야즈를 넘보고 있다. 이에 야즈의 제제특허 도전에 나섰는데, 특허심판원은 현대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하지만 최근 특허법원이 일부나마 현대약품 손을 들어주면서 양사의 분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특허법원은 현대약품이 제기한 야즈 제제특허 무효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현대의 무효심판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현대는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해 이번에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현대는 무효심판말고도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도 청구했으나 최종 실패했다. 이제 남은 건 특허무효 소송 뿐이다. 특허법원이 양사 모두에게 승소 여지를 남김으로써 사건은 이제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현대약품과 바이엘이 모두 상고장을 제출한 것이다. 이에 대법원 판결로 현대약품이 야즈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설지, 아니면 바이엘이 시장독점권을 계속 이어갈지가 결정된다. 바이엘 야즈는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올해 전반기 54억원(IMS 기준)으로, 알보젠 머시론(48억원)을 누르고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야즈는 경쟁제품과 달리 전문의약품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약점에도 상승세다. 바이엘은 이전에도 마이보라, 멜리안, 미니보라30 등으로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었다. 해당 제품들은 현재 동아제약에 매각된 상태다. 반면 현대약품은 전통적으로 사후피임약 시장 강자다. 올해 전반기 엘라원이 17억원으로 이 시장 1위를 기록했고, 2위 역시 현대약품의 노레보원(14억원)이다. 현대약품은 최근 사전피임약 '라니아'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 야즈의 후발주자로 나선다면 사전피임약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017-11-04 06:14:59이탁순 -
바이엘 퀴놀론계 항생제 아벨록스주 '특방' 성공바이엘의 퀴놀론계 항생제 '아벨록스주'가 특허방어에 성공했다. 명문제약이 2020년 7월 존속만료 예정인 염특허 무효·회피에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한 것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특허심판원은 명문제약이 제기한 아벨록스주 염특허(명칭:일반 염을 함유하는 목시플록사신 제형, 2020년 7월 25일 만료예정)에 제기한 무효 및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각각 기각, 일부성립·일부기각 심결을 내렸다. 일부성립 심결이 내려졌으나, 청구항 4개 중 1개만 인용한 것으로 나머지 3개항에 대한 청구에서는 명문제약 품목이 권리범위에 속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사실상 특허도전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아벨록스 주사제는 아벨록스 정제과 마찬가지 목시플록사신 주성분에 염산염이 붙은 형태의 약물이다. 명문제약도 목시플록사신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품목으로 특허도전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현재 아벨록스주 염특허의 존재로 목시플록사신염산염의 주사제는 오리지널말고는 없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목시플록사신 성분의 주사제는 염산염이 붙지 않은 후발약물들 뿐이다. 이에 오리지널 아벨록스주는 제네릭 등재로 인한 약가인하를 피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국내 허가된 아벨록스주는 한균력이 우수하고 내성이 적은 4세대 퀴놀론계 항생제이다. 주로 폐렴이나 결핵 등 호흡기 감염증에 사용한다. 작년 ?구액은 80억원으로, 병의원에서 사용량이 많은 항생제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종근당이 판매하고 있다.2017-11-02 12:14:5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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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삼천당, 코싹엘 특허회피…예고된 경쟁한미약품이 코감기약 슈도에페드린 복합제의 전문의약품 전환 이후 새롭게 내놓은 '코싹엘정(슈도에페드린-레보세티리진)'이 후발주자 경쟁에 직면했다. 비씨월드제약과 삼천당제약이 코싹엘에 등록된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한 것.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특허심판원은 비씨월드제약과 삼천당제약이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 비씨월드제약과 삼천당제약의 제품이 코싹엘의 제제특허에 적용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양사는 코싹엘 후발주자 시장에 먼저 나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미 비씨월드제약은 지난 8월 코싹엘과 동일성분 약물인 '세르티정'을 허가받고, 시장 출시를 저울질이다. 이번 특허심판원 결정은 특허로 인한 시장출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싹엘은 지난 2013년 마약전용 문제로 슈도에페드린 복합제가 일반의약품에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자 한미약품이 전략적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기존 코싹(슈도에페드린-세티리진)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세트리진의 활성이성체이면서 3세대 항히스타민 성분인 '레보세티리진'을 슈도에페드린과 결합해 약효 발현 속도는 높이면서, 졸음·집중력 약화 등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부작용은 최소화했다. 경쟁품목들이 전문약 전환에 따라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실적타격을 입었지만, 한미약품은 코싹엘을 통해 병의원을 공략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싹엘의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유비스트)은 29억원으로 슈도에페드린 복합제 경쟁품목들을 압도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은 14.8%로,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 후발주자의 등장은 한미약품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동일성분 제품이 출시된다면 코싹엘 허가 4년여만에 제네릭이 나오는 셈이다. 각종 개량신약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한미약품이 어떤 전략을 갖고 후발주자에 대응할지 주목된다.2017-11-02 06:14:56이탁순 -
레모나C, 이제는 중국 시장 진출…CFDA 최종 승인경남제약 레모나가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판매허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 경남제약(대표 류충효)은 1일 레모나와 레모비타씨정이 중국 CFDA의 보건식품 등록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국 CFDA의 보건식품 등록 절차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최근 사드 여파로 국내 제약사의 중국 진출은 더욱 좁아진 상태다. 경남제약은 2014년 레모나의 보건식품 등록 절차를 개시한 지 3년 만에 최종 승인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경남제약은 "2017년 기준으로 중국 CFDA 인증을 받은 보건식품은 약 1만 6000건이며 이중 한국 제품은 0.2%에 불과하다. 수입제품의 보건식품 등록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레모나는 1983년 국내 최초 산제(powder) 비타민C 제품으로 출시되어 34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비타민C 브랜드 제품 중 하나다. 경남제약은 "레모나의 브랜드 파워와 중국 시장 규모와 소득·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감안할 때 레모나의 매출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왔고 이제부터 실질적인 매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CFDA 허가 소감을 밝혔다. 레모나와 레모비타씨정의 보건식품 등록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최근 중국 상하이 장영구에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사무실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법인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2018년 초까지 법인설립을 끝마칠 계획이다. 보건식품 외에도 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법인은 레모나의 성공 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유통채널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 8231;중 정부가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 모든 교류 협력을 정상화한다는 소식에 따라 레모나 중국 사업 기대는 커지게 됐다. 경남제약은 "보건식품 등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봤다. 한편 레모나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조사한 중국 소비자들이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이너뷰티 부문에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2017-11-01 15:25:04김민건 -
특허회피·용량변경 등 중견사 개발품목 잇따라 허가중견제약사들이 이달 오리지널 변형약물을 잇따라 허가받으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명인제약은 인베가서방정(얀센)의 특허회피 약물을, 비씨월드제약은 앱스트랄설하정(메나리니) 특허회피 약물을, 에리슨제약은 네비레트정(메나리니)의 저용량 약물의 시판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들 제품은 저마다 오리지널약물 변형해 시장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명인제약은 팔리스펜서방정(팔리페리돈) 3, 6, 9mg 제품의 시판승인을 획득했다. 이 약은 얀센의 정신분열증치료제 인베가서방정의 국내 첫 제네릭약물이다. 인베가서방정은 2024년 4월까지 유효한 제제특허가 있으나, 명인제약은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통해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팔리스펜서방정은 약물의 코팅층을 오리지널과 달리하는 방법 등으로 특허를 회피했다. 현재 인베가서방정 제네릭은 명인약물이 유일하게 특허회피로 허가받은 상황이라 시장에 나서면 오리지널약물과 일대일 경쟁이 가능하다. 같은날 에리슨제약은 고혈압치료제 네비보롤염산염 제제의 저용량약물인 '네비스톨정1.25mg'을 허가받았다. 오리지널 네비레트는 5mg 용량이 유일하지만, 에리슨제약의 네비스톨은 5mg뿐만 아니라 2.5mg, 이번에 허가받은 1.25mg까지 3개 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같은 용량 차별화를 통해 네비스톨은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비씨월드제약이 메나리니의 마약성진통제 '앱스트랄설하정(펜타닐시트르산염)'의 제네릭 '나르코설하정'을 허가받았다. 비씨월드는 지난 9월 앱스트랄설하정의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이 특허는 2019년 9월까지 존속될 예정이어서 후발주자들의 진입 장애물로 작용했다. 나르코설하정은 최초 특허회피 품목으로 시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들 품목들은 해당 제약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시장영역의 치료제여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명인제약은 CNS(정신신경계약물) 시장에서, 비씨월드제약은 마약성 진통제 분야에서, 에리슨제약은 심혈관계 약물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한편 지난 88년 설립한 명인제약(대표 이행명)은 작년 1479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중견 제약사이다.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은 1980년 설립했고, 작년 매출액은 456억원이다. 3개 제약사 중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2011년 설립한 에리슨제약(대표 동을원)은 심혈관계 약물을 특화한 업체로, 매년 높은 성장률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017-10-31 12:14:59이탁순 -
타리온 점안액은 '독점지속'…국내사, 특허도전 실패제제특허가 남아있는 타리온 점안액은 정제와 달리 독점기간이 지속될 전망이다. 연간 240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하고 있는 타리온정이 오는 12월 물질특허 만료로 제네릭시장이 열리지만, 타리온 점안액은 제제특허가 굳건해 후발주자들의 경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6일 휴온스와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제기한 타리온점안액 제제특허 무효심판이 기각되면서 특허권자인 동아ST가 한결 유리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전날 휴온스와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청구한 타리온점안액 제제 특허무효심판에서 기각 심결을 내렸다. 이번 심결은 타리온점안액 제제특허 무효시도에 대한 첫 결정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허무효심판을 청구한 제약사는 모두 11개사. 휴온스와 인트로바이오파마 청구가 기각되면서 나머지 9개사도 청구성립이 불투명해졌다. 타리온점안액은 동아ST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치료제이다. 1일 2회 점안으로 3분이내 효과와 8시간 이상 약효가 지속 장점을 갖고 있다. 2009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동아ST가 원개발사인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게약을 통해 들여왔다. 항히스타민제인 타리온정과 제형만 다르고 성분(베포타스틴베실산염)은 동일한 약물이다. 다만 정제와 비교하면 매출실적은 미미한 수준. 이에 지난해 9월에는 안과 점안약 판매노하우가 있는 삼일제약과 제휴를 체결하고 매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무효로 후발주자까지 시장에 나섰다면 오리지널 판매사에게는 타격이 불가피했을 터. 다행히 특허무효 심판이 기각되면서 동아ST와 삼일제약은 안심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2017-10-28 06:40:33이탁순 -
명인, 100억 매출 인베가서방정 특허 단독 회피명인제약이 정신분열증치료제 인베가서방정(성분명 팔리페리돈, 한국얀센) 후발약물 상업화에 다가섰다. 시장발매의 허들로 작용했던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한 것. 여지껏 특허도전에 성공한 업체는 명인제약이 유일하다. 한국얀센은 명인제약을 상대로 특허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지난달 10일 특허법원에 명인제약의 인베가서방정 제제특허 회피를 인정한 특허심판원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 심결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31일 특허심판원은 명인제약이 제기한 인베가서방정 제제특허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삼판에서 청구를 성립한다고 심결했다. 이로써 명인제약은 인베가서방정 출시에 장애물이었던 제제특허를 피하고 후발약물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명인은 현재 제품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베가서방정은 지난해 11월 27일 물질특허가 만료돼 제제특허만 넘으면 시장출시가 가능하다. 명인은 식약처 승인을 받으면 단독으로 후발약물을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한국얀센이 특허법원에 소를 제기함으로써 후속 판결에 따라 제품 운명은 달라질 수 있다. 인베가서방정은 하루 한번 복용하는 편의성을 앞세워 국내에서 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상업성이 입증된만큼 국내 제약사들이 5곳이 특허무효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오로지 명인만 특허회피에 성공,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2017-10-27 12:07:58이탁순 -
머크 CRISPR 기술, 유럽·호주 이어 캐나다 특허독일 머크의 진핵세포 유전자 결합 기법인 CRISPR 기술이 캐나다 특허국의 승인을 받았다.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은 살아 있는 세포의 염색체를 정밀하게 변형시키는 기술로서 현재 가장 치료가 어려운 질병의 치료법을 향상시킨다. CRISPR의 적용 범위는 암과 희소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들을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실명을 일으키는 돌연변이의 반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CRISPR 기반 유전자 변형 및 제어"라는 명칭으로 나오게 될 이번 특허는 염색체 결합 또는 진핵세포(포유류 및 식물 세포와 같은)의 염색체 서열 절단 및 외부 혹은 기증자의 DNA 서열을 진핵세포에 삽입하는 기술이다. 과학자들은 질병으로 생긴 돌연변이 세포를 질병 모델 생성 및 유전자 치료에 중요한 기법을 통해 인체에 이롭거나 정상적인 서열로 치환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그 외에도 내생 단백질에 표식함으로써 세포 내 위치를 가시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이식유전자 삽입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캐나다 특허가 공식 승인되면 북미 지역 최초로 머크의 CRISPR 결합 기술이 보호받게 된다. 호주 특허국은 올해 6월 머크의 CRISPR 특허를 최초로 승인했으며, 9월에는 유럽 특허가 승인된 바 있다. 회사 측 제공자료에 따르면, 머크는 지난 12년간 유전자 편집 분야에 매진해 왔다. 유전자 편집에 활용되는 맞춤형 생물 분자를 전 세계에 최초 공급한 회사로서,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해당 기술들을 사용하도록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인간의 전체 유전자를 커버하는 CRISPR 정렬 라이브러리를 제조한 최초 회사기도 하다. 과학자들이 질병의 근본 원인을 규명케 함으로써 치료법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프록시CRISPR로 명명된 CRISPR 유전자 편집 대체 기술을 발표했는데, 여타 시스템과 달리 종전까지 미치지 못하던 위치에 있었던 유전자의 절단이 가능하다. CRISPR 기술을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만듦으로써 연구자들이 더 많은 실험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2017-10-27 11:10:13안경진 -
"프라닥사 시장 못 내줘"…베링거, 국내사에 소제기제네릭사의 적극적 특허도전으로 내년 조기 출시의 길이 열린 항응고경구신약(NOAC) '프라닥사(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메실산염)'의 베링거인겔하임이 반격에 나섰다. 지난 11일 제네릭사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종근당, 한미약품 등 14개사는 프라닥사의 물질특허(2021년 7월 17일 만료예정)를 상대로 특허심판(소극적 권리범위확인)을 제기해 빠르면 내년부터 출시할 수 있는 심결을 이끌어냈다. 물질특허에 적용된 존속기간 3년 5월 1일이 염변경 약물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2018년 2월 이후 빗장을 열어놓은 것이다. 이들은 프라닥사 염특허 회피에도 성공해 제품개발 완료시기에 따라 내년 염변경약물의 시장판매가 가능해졌다. 자렐토(바이엘), 엘리퀴스(BMS),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 릭시아나(다이이찌산쿄) 등 수입약으로 이뤄진 NOAC은 심방세동 환자의 와파린을 대체해 급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작년 두배 이상 성장하며 시장규모를 700억원대까지 끌어올린 NOAC은 국내 후발주자의 타깃이 됐다. 하지만 최근 발매된 신약으로 대부분 특허기간이 긴데다 국내사들의 특허도전도 번번이 실패해 수입약 독점 체제가 오래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프라닥사를 대상으로 한 특허도전에서 국내사들이 극적으로 성공하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국산화를 기대할 수 있었다. 프라닥사는 연간 2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국내사들은 후발약물의 상업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연히 프라닥사의 베링거인겔하임은 국내 후발주자들의 도전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순 없는 상황. 지난 9월 국내사들의 특허도전 성공 심결 이후 한달만에 해당 심결은 취소라며 특허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특허도전 성공 업체가 많아 베링거는 총 7개의 소송을 청구했다. 이 소송에서 베링거가 이기면 프라닥사는 다시 2021년까지 국내시장에서 후발주자 경쟁없이 독점판매가 가능해진다. 국내 제약업체 특허담당자는 "프라닥사 등 NOAC은 국내 제약사들이 가장 군침을 흘리는 시장"이라며 "특허심판원을 통해 조기 출시 길이 열렸지만, 특허법원에서는 다른 판결이 나올 수 있는만큼 이번 소송에서 양측의 법리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2017-10-26 12:14:56이탁순 -
초고가약 솔리리스, 미국서도 중증근무력증 시장진출초고가약 '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도 적응증 추가에 성공했다. 희귀질환 전문제약사인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즈(Alexion Pharmaceuticals)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 대상으로 솔리리스의 적응증을 추가승인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은지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솔리리스는 미국과 유럽,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과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에 이어 중증 근무력증까지 3가지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RBC 캐피털 마켓 케넌 맥케이(Kennen MacKay) 애널리스트는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161→166달러까지 상향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덩달아 알렉시온 주가는 발표 직후 1.1% 오른 136.66달러를 기록했다. 이토록 증권가의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게 국한되지 않고, 특정 항체 보유 여부가 처방기준으로 인정된 것과 관련이 깊다. 유럽과 동일하게 FDA도 항콜린수용체(AChR) 항체 양성 소견을 보이는 불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 환자를 투여대상으로 인정하면서 처방규모가 상당히 넓어졌다. 허가근거로 제출된 REGAIN 3상임상과 진행 중인 연장연구에 따르면, 솔리리스는 면역억제제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지 못한 채 보행이나 대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연하곤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서 유의한 증상개선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확인된다. 신경계 말단에서 일어나는 보체 연쇄반응을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저해함으로써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을 일으키는 핵심원인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기전 덕분이다. 맥케이는 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미국 내 솔리리스 매출이 6억 6000만 달러~8억 7000만 달러로 상승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워 미충족수요가 높았던 5~10%에 집중해야 한다는 바램도 피력했다. 크레딧 스위스의 알레시아 영(Alethia Young) 애널리스트 역시 "다른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로 제한할 경우 4000~5000명 규모지만 AChR 항체 보유를 기준으로 삼으면 5~7만명까지 처방층이 넓어진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즈에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존 오를로프(John Orloff) 부회장은 "보체생물학(complement biology)에 관한 심층적인 이해가 있었기에 솔리리스의 적응증 추가가 가능했다"며, "파괴적인 증상으로 고통받아온 AChR 항체 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2017-10-26 12:14:5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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