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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분회장 겸직...단골·심야약국 제도화 앞장""서울시가 움직이는 큰 흐름을 바라보는 동시에 약사회 회무를 기획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됐어요. 동작구약사회장 직무에만 집중할 때 보다 정책 비거리가 훨씬 길어졌죠. 단점요? 아침·저녁·평일·주말 구분없이 빽빽한 일정은 체력적인 부담이죠."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든 가을의 한가운데 덕수궁 돌담길 인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김경우(48) 의원을 만났다. 동작구약사회장을 겸직중인 김경우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학연·지연이 비교적 뚜렷이 발현되는 약사사회에서 김 의원은 필리핀약대를 졸업, 동작구약사회장 선출 후 민주당 공천으로 서울시의원까지 당선되는 이례적인 커리어를 보유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시의원과 동작구약사회장 직무를 한꺼번에 소화하기 벅차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몸은 힘들지만 훨씬 넓은 시야를 갖게 됐고, 길거리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시민들의 웃음에서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특히 행정자치위원회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시민 안전' 이라는 점에서 겸직 주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시민 의약품 안전 정책 마련에 전념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향후 추진할 구체적인 약무정책으로 단골약국과 심야약국 제도화를 꼽았다. 병원 퇴원 환자에게 단골약국을 연결해 주고 의약품 복약 효과를 높여 질병 완치·호전율을 높이는 게 김 의원이 생각하는 단골약국 제도다. 김 의원은 "일본은 단골약국이 일반화 됐다. 어찌보면 주치의와 비슷한 성격의 단골약국은 개별 환자 복약정보 수준을 높여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제고한다"며 "우리나라는 생활밀착형 방문약사나 세이프약국 제도는 있지만 단골약국이란 개념자체가 생소해 국내에 들여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퇴원 환자에 약국, 보건소, 지역센터가 융합된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게 단골약국 제도의 큰 틀"이라며 "약사는 자신의 단골 환자 약력을 세밀하게 인지하고, 환자는 단골약국 접근성을 높여 복약정보를 습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의원은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확실히 했다. 심야나 휴일 의료공백 시간에 의약품 정책은 편의성 보다 안전성이 우선돼야 하고, 공공약국으로 정책지원하는 게 타당하다는 견해다. 실제 김 의원은 동료의원이자 서초구약사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권영희 서울시의원과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 발의를 준비중이다. 김 의원은 "더이상의 편의점약 확대는 불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땅덩이가 워낙 크고 약국이 드물어 일반 마트에서 의약품을 파는게 합리적일 수 있다"며 "하지만 국내 환경은 도로변이나 의료기관 근처, 거주지 곳곳에 빈틈없이 약국이 즐비한 게 현실이다. 편의점약 확대는 불필요하다"고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각 구에 약 2곳씩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하고 비용 등을 정책으로 지원하는 조례안을 권 의원과 계획중"이라며 "약사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취약시간 대 의약품 공백을 약사가 해결해 시민 안전까지 챙기는 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약대를 졸업하고도 동작구약사회장에 선출된 저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고 약사가 할 수 있는 의약품 안전강의를 꾸준히 했던 게 동작구 약사회원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10여년 전인 2005년께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부터 의약품 안전강의를 제안받은 뒤 인근 초·중·고, 마약퇴치운동본부로 약사 강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간 게 동작구 여약사회장, 분회장 선출이란 결과를 낳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약사로서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했다. 의약품 안전사용 강의가 대표적인데, 오랫동안 좋아서 하다보니 지역 약사분들이 먼저 알아봐 주시더라"며 "사실 필리핀약대 출신이란 것 만으로 차별아닌 차별을 받거나 마음 상했던 경우도 종종있었다. 하지만 결국 진실성있게 약사 일을 한 게 주효했다"고 했다. 이어 "내 가장 큰 관심사는 약사가 서울시와 친해지는 방법이다. 시의원으로서 서울이 점점 건강해지길 꿈꾸고, 동작구약사회장으로서 의약품 안전 모범지역으로 더 발전하길 노력한다"며 "보건의약 전문가로서 약사는 시민 삶 속에 깊숙히 스며들어야 비로소 가치를 인정받고 반짝일 수 있다. 시민과 먼 정치인, 약사회장이 아니라 편안하고 사랑방 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2018-11-07 17:34:57이정환 -
"대구첨복단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기지 발돋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그동안 2천900여건의 기술서비스 지원과 기술이전 7건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5년 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임상시험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승호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실적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2일 대구광역시 대회의실에서 제약바이오 전문언론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첨복단지는 비수도권이라는 불리한 입지에도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업 129개사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착공된 대구첨복단지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129개사 중 첨복단지 내에는 65개사, 첨복단지 옆 의료R&D(연구개발)지구에는 64개사가 입주해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22개사, 의료기기 97개사, 화장품·소프트웨어 등 10개사다. 첨복단지에 입주한 제약기업은 동성제약 대구암센터, 한림제약 신약연구소, 한국파마 신약연구소 등이 있다. 의료기기업체로는 루트로닉, 유니메딕스, 인성메디칼 등이 입주해 있다. 이 부시장은 "대구광역시는 5개 대학병원과 3500개의 의료기관, 2만1000명의 고급 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준비된 제약바이오 기반 도시다. 세계 각지의 의료인들이 우수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시를 방문하고 있고, 외국인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제반 설비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입주 기업에 대한 특전으로는 토지무상제공, 300억원 이상 투자기업에 50% 범위 내에서 지원, 20억원 이상 투자 기업은 최대 10억원까지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한다. 수도권 이전, 지방 신·증설 기업에는 투자촉진보조금 60억원을 지원하고, 30%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부지매입비와 이대료, 건축비 등을 지원한다. 신약 연구비는 최대 6억원, 의료기기는 최대 4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대구첨복단지는 현재 1년 운영비로 270억원 상당이 투입되고 있고, 국비 200억원과 대구광역시 자체 지원금 70억원이 투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시장은 "일본 첨단복합단지의 경우 30년 동안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으로 입주 기업과 관리 주체가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중요한 만큼 중앙 정부 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승호 경제부시장과의 일문일답. -바이오제약과 의료기업 유치를 위한 대구의 강점은 =대구는 5개의 대학병원을 비롯해 3천500여개의 의료기관에서 2만여 명의 의료인력들이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전국 의료인력의 20%가 대구에서 배출되는 명실상부한 의료산업도시다. 첨복단지 내에 많은 국책연구기관(13개 기관)들을 첨복단지에 유치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R&D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더 많은 기업 유치를 위한 대구시의 전략은 =첨복단지가 가지는 장점을 기업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부국책사업인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첨단임상시험센터와 연계된 중견·앵커기업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기업이 첨복단지에서 성공신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하여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역 우수한 의료인력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창업 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한 지원제도 및 인센티브는 =대구시는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재정 지원 및 R&D지원책, 시제품 제작지원,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첨복특별법에 의한 규제특례 및 특별지원은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의사회 등 직능단체와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입주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 기업 성공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오송과 비교하였을 때 대구의 강점은 =오송은 낮은 지가와 수도권과의 근접성, 보건의료행정타운 등이 강점이다. 대구는 우수인력 확보 용이하고 IT(정보통신)·기계 등 연관 산업과 전후방 산업이 발달돼 있다. 대도시의 기반시설, 정주여건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대구시는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 =첨복단지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30년 동안(2009~2038년) 범부처 공동 국가프로젝트로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선도 거점기관을 설립해 첨복단지를 정밀 맞춤의료산업의 메카로 특성화하고, 쾌적한 연구·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정부에서 첨복재단의 재정자립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대구시의 입장은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2018년까지 첨복재단 100% 자립화를 요구했다. 대구시는 첨복재단의 의료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해 2025년까지 54% 수준의 자립도를 달성하기로 결정했다.2018-11-05 06:20:19노병철 -
"북한동포 마음 여는 첫 단추는 보건의료 협력""대북정책의 핵심은 'HELP'입니다. 북한을 돕는다는 표면적 뜻 외에 Health(의료), Economy(경제), Language(언어), Politics(정치) 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지요. 대북정책이 시행돼야 할 순서도 이와 같습니다. 북한 동포들의 마음을 열려면 가장 먼저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시행돼야 합니다." 김정용(60) 몽골국립의대 교수는 데일리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김 교수는 2005년부터 8년간 개성협력병원에 상주하면서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한 근로자와 북한 주민들을 진료하는 동안 '개성의 슈바이처'라는 별명을 얻었다. 개성협력병원은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가 2005년 개성공단에 설립한 병원이다. 이후 에티오피아 결핵사업 단장으로 활약하다 한반도통일의료연구소장과 평양과학기술대학 의학부 교수로 선임됐다. 지난해 11월부턴 몽골국립의대의 요청을 받아 몽골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몽골에서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 등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환자 얼굴만 봐도 아는 '말라리아 연구의 권위자' 남다른 이력 덕분에 '통일의료 전문가'로 통하지만, 김 교수는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말라리아 연구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보건소 모자보건센터에서 3년간 경력을 쌓은 뒤 곧장 인도행 비행기에 오른 김 교수는 인도에 7년간 머무르며 캘커다의과대학 열대의학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말라리아, 뎅기, 지카와 같은 감염질환이 전문분야다. 종교모임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인도에서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을 하는 동안 김 소장이 진료한 말라리아 환자 수는 대략 3만명에 달한다. 어느덧 "환자 얼굴만 봐도 말라리아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고 회고했다. 김 교수는 "개성에 가보니 말라리아 환자들이 참 많았다. 원래 예방의학을 전공하려다 전공을 바꿨는데 그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은 몰랐다"며 "이러려고 인도에서 7년 동안이나 힘든 준비기간을 가졌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덕에 개성공단에서 말라리아 환자를 진료할 때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북한은 여전히 결핵, 말라리아 및 기타 감염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비중이 높다고 여겨진다. 시스템상 정확한 집계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성악가 꿈을 접고 의사가 되고 보니 '후회 없는 선택' 의사가 천직인 듯한 김 교수에게도 어린 시절 꿈은 따로 있었다. 다름 아닌 성악가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음대 진학을 목표로 1달가량 개인레슨을 받았을 때는 지도선생님으로부터 높은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 탓에 음대가 아닌 서울대 공대로 진학목표를 바꿨지만, 모의고사를 치러 상경했을 때 서울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껴 돌연 경북의대로 진로를 바꿨다고 소개했다. 한 번의 서울행에서 비롯된 즉흥적 선택이지만, 돌이켜보면 김 교수 스스로나 그의 진료 혜택을 본 환자들을 위해서도 후회없는 선택이라 체감한다고 했다. 김 교수의 두 아들도 아버지와 같은 꿈을 품고 영국 노팅엄의대와 킹스칼리지치대를 졸업해 지금은 각각 의사와 치과의사가 됐다. 인도에서 생활하던 때부터 개성병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줄곧 수입과 무관한 생활을 하다 보니 자녀교육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주위의 도움이 컸다고 소개한다. 김 교수는 "등록금을 낼 때면 제자들이나 지인들이 조금씩 도움을 줬고 양가 할머니들이 쌈짓돈을 모아 보내주시기도 했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두 아들을 무사히 공부시킬 수 있었다"며 "쉽지 않은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지금은 두 아들로부터 큰 힘을 얻는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다가오는 통일…"보건의료협력이 대북정책 첫 단추가 돼야" 이르면 내년 초부터 평양과기대 의과대학에서 강의하게 되는 김 교수는 대북정책에 대한 남다른 소신이 있었다. 남북한이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한 첫 단추가 보건의료협력이란 믿음이다. 이러한 소신을 잘 표현하는 단어가 바로 'HELP'다. 표면적으로는 북한을 돕는다는 의미일 뿐이지만 단어를 곰곰이 뜯어보면 Health(의료), Economy(경제), Language(언어), Politics(정치)의 앞글자를 딴 약자로, 김 교수가 주장하는 대북정책의 시행순서기도 하다. 보건의료분야 지원과 협력이 가장 먼저 시행된 다음 경제, 언어, 정치 순으로 남북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8년간의 개성생활을 통해 북한 동포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 보건의료협력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북한 동포들을 단순히 지원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단 한명 한명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진심 어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시대를 앞두고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로는 "남과 북이 다를 뿐,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개성협력병원 당시 만나본 북한 의사들은 결코 의학수준이 낮지 않았다. 주어진 시설과 의료환경, 여건 내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초음파검사와 같이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면 놀라울 만큼 빠르게 습득했다고 회고했다. 배움의 기회만 제공된다면 업그레이드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남북한 보건의료협력을 체결하고 감염병 공동대책을 세운 뒤 보건의료인력 교류를 시작해야 한다. 남북공동협력체 형성에 대비해 감염병 등 통일 이후 유입될 질병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오랜 세월 한 명 한 명을 꾸준히 돕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북한 동포들의 마음이 열린다. 한 사람을 감동시키고 나면 나머지 사람들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사실을 꼭 전달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2018-11-01 12:10:49안경진 -
"한약, 해외에 알려서 뿌듯...약국한약 전파 꿈""첫 아이 낳고 열나고 칭얼될때마다 이유를 몰라 힘들었는데, 이 책을 쓰신 약사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아이 엄마들에게는 너무 유익한 책이네요. 약사님이 저자니 더 믿음이 가요." 최근 블로그를 운영하는 아이 엄마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책이 한권 있다. ‘우리 아이 열 날 때 어떻게 하나?’. 약사사회에서는 한방 전문 약사로 이름이 나있는 동의한방체인 대표 임교환 박사(64·충북대) 의 저서다. 이 책은 임 박사 개인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2~3개월 전 동의한방체인은 운영 중인 공장에 갑작스럽게 불이나면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재산상의 손해를 넘어 임 박사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한게 바로 이 책이었다. "갑자기 불이난 것도 그렇지만 수습하기도 쉽지는 않았어요. 그 시간 뭐라도 안하면 안될 정도로 마음도 힘들더라고요. 그때 이 책을 쓰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몰두하면서 마음을 달랬다고 할 수 있죠. 사실 아기 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아기의 열, 그리고 해열제를 먹여야하는지잖아요. 열의 원인부터 해결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죠." 이번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 박사는 출간과 동시에 번역본 준비에 들어갔다. 해외에서도 책을 구매해 볼 수 있도록 아마존에서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임 박사가 그간 한방을 해오며 출간한 책만 8권이 넘는다. 그는 한방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의 약사가 쓴 책을 해외에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약국 한약을 해외에 전파하고자 하는 꿈도 있다고 했다. 그가 요즘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도 그것이다. "한약의 필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서양의학이 못미치는 부분을 동양의학으로 외국인들에 설명하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한 일입니다. 약국 한약을 한지 30년이 넘고 그런 약사들이 모인 동의한방체인을 운영한지도 20년이 넘었잖아요. 그간 노력에 대한 결실들인거죠." 임 박사가 약사로서 한방에 매진한데 더해 이제 해외시장으로까지 진출하고자 하는데는 그는 물론 그와 함께하는 체인 약사들의 뜻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약국 한약의 산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길에 매진해 왔다. 30여년 전 한약 전문 약국을 운영하며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1995년 설립한 동의한방체인 역시 20년 넘게 회원 약사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운영 중인 동의한방체인은 의약분업 후 약사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약국 한약, 한방의 외길을 고집했다. 그런 고집때문인지 그를 믿고 함께하는 회원 약사가 1600명이 넘어가고 있다. "약국 한방을 계속 고집하다보니 그간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고립되고 다른 쪽에선 우리가 폐쇄적이라고 본 경향도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인식이 바뀌고 긍정적인 시선도 많아졌단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약사들이 한방, 한약에 대해 긍정적이고 열린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처방전에 얽매이고 주변 드럭스토어에도 자유로울 수 있는 약국이 늘어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2018-10-30 19:14:48김지은 -
"그들만의 선거 No!…민초약사 생각 반영돼야"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지부, 분회장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민초 약사들의 생각은 어떨까. 이번 선거도 그간 학연, 지연에 치중됐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일선 약사들의 무관심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야말로 ‘그들만의 리그’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번 만큼은 철저한 후보 검증을 통해 제대로 된 회장을 뽑아보자는 움직임이 일부 민초약사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약사사회 개혁을 위해 모인 새물결약사회 역시 이번 약사회장 선거 문화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새물결약사회 유창식 약사(44·성균관대 약대)는 올해 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민초약사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제대로 된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약사는 “가장 큰 문제는 동문회 선거”라며 “몇몇 동문회 원로의 낙접으로 후보가 정해지고 동문회 안에 여러 후보가 나오면 그들끼리 경선을 하기도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일상화 되고 있다. 학연으로 후보 지지 여부가 정해진단 점 역시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에 대한 알권리가 충족되지 못하니 학연, 인맥으로 표를 주게 되는 것”이라며 “후보의 과거행적, 장단점에 대해 거증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단체 차원에서 후보검증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물결약사회 측은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팟캐스트 ‘약밥’에서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검증을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후보의 과거 회무에 대한 평가나 장단점 분석 등이 주요 내용이 된다. 유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도덕성이 검증된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그는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를 쇄신하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그 바탕에는 도덕성이 있다”면서 “꾸준히 실처에 옮겨 개혁을 완수하려는 이 과정에서 회원 여론을 저버리지 않는 소통능력,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도덕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물결약사회는 약사사회 이슈와 더불어 약사 직능 발전, 전문성 강화, 올바른 약사상 정립을 목표로 그간 다양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사업과 약사, 일반인 대상 팟캐스트 등이 그것이다. 지난 2016년부터 약사의 일반약 환자 응대를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며, 현재 200여명이 네이버 밴드에서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복약지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약사의 처방전 중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페이스북에서 ‘새물결약사호 CE school'이란 그룹을 만들어 매월 주제를 정해 라이브 강의와 학술자료도 공유하고 있다. 현재 70여명이 활동 중인데 약사라면 인증을 거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약사들이 대중에 올바른 지식을 전달한다는 목표로 1년 전부터 대국민 팟캐스트 ‘약과’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약밥’ 운영도 시작했다. 유 약사는 “단체 활동 약사가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뢰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국민들에 약사 역할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약사 대상 교육, 국민 대상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18-10-28 18:11:57김지은 -
평범한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직장생활 레시피'황대능(47)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재경영실 노사복지부장이 책을 한 권 냈다. '평범한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직장생활 레시피'. 책 제목처럼 언젠가 조직생활을 하게 될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4학년인 두 아들을 위한 아빠의 선물이다. 처음엔 1995년부터 시작한 아빠의 직장생활 이야기를 두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집필을 시작하고 나니, 두 아들 뿐 아니라 사회 초년생이나 직장 내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경험을 공유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집필은 올해 봄에 시작했다. 4월 15일 펜을 들었고, 6월 25일 초고를 마쳤다. 황 부장의 책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이 답을 찾기 위해 존재의 이유, 소중한 사람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꿈과 목표, 일상의 행복 등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선 제 진정성이 그들에게 닿아야 한다고 봐요. 꺼내지 않아도 될 수도 있었던 이야기이지만, 허심탄회하게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가감없이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황 부장의 책은 담백하다. 군더더기 없이 직장생활 23년차 '선배'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로 이야기를 시작했다면, '글을 잘 써야 리더가 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승진을 빨리 할 수 있는가', '리더의 품격을 말하다', 보고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일보다 힘든 것이 인간관계다', '회사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아라', '회사에서 듣는 알쓸신잡'까지 직장생활에 필요한 '레시피'가 담겼다. "일보다 힘든게 인간관계잖아요. 직장을 돈을 벌기 위해 출근하는 곳으로 인식하지 말고, 이 곳에서 동료들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해요." 황 부장은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은 회사생활도 잘한다고 기술했다. 상사나 동료에게 주는 믿음과 신뢰는 승진으로 이어지고, 원만한 인간관계로 이어지는 소통과 협력은 조직의 성과도를 높인다. 직장은 일을 하기 위한 모인 장소지만, 황 부장은 이 곳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뭐든 마음 먹기에 달렸다며, 수직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모임활동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심평원 축구동호회에서 총무 10년, 주장 10년 생활. 작년에는 부서 직원 13명과 '어브로드(abroad)' 모임을 구성해 매월 여행자금을 회비로 걷어 중국 상하이로 떠났었고, 매주 월요일에는 실·부장이 함께하는 점심모임도 정기적으로 갖는다. 그 만큼 심평원 사람들과 함께 하는 날이 많다.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들을 가급적 즐기면서 지내고 있어요. 근무 의욕을 높이고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나 충성도를 높이는 길이라 생각해요." 황 부장은 210페이지에 달하는 원고를 책으로 묶으면서, 그저 평범하고 많은 직장인 중 한 사람의 직장생활 레시피라는 점을 강조했다.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쓰면서 '말 뿐인 실천'은 아니었는지 반성의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직장생활의 레시피 발간을 계기로 조금 더 직장생활 내 존경과 신명받는 관리자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스스로 다짐 하는 황 부장. 그는 원주 혁신도시에서 글을 쓰며, 글을 읽는 모든이들이 회사나 조직에서 조금 더 건강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함께 신망과 존경 받는 조직의 일원이 되길 기대했다.2018-10-24 06:08:41이혜경 -
"10년 넘게 화음 맞춘 보기 드문 약사 합창단이죠"매주 토요일 저녁,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는 화음을 맞춘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대한약사회 합창단의 화음이다. 63명의 단원이 목소리를 내는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이순훈 단장(60, 동덕여대)는 합창단을 두고 '아마추어 합창단 중에는 역사나 실력 면에서 최고라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2007년 6월에 결성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면서 실력을 다질 수 있었던 건 단원들의 열정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63명의 단원들은 모두 약사 회원이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혼성 4중창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에는 매주 전주에서 연습을 위해 서울에 오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약대 졸업 후 음악대로 진학한 프로도 적극적으로 합류해 합창단의 여러 자랑거리 중 하나다. 합창단은 작년 11월 서울시청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펼쳤다. 당시 약사 사회가 안전상비약 확대 반대를 위해 거리 시위에 나서는 등 험악한 분위기였던 터라 합창단은 '10주년' 잔치라며 여기저기 홍보도 하지 못했다. 이순훈 단장은 "노래하는 분들은 영혼이 맑다. 매주 좋은 분들과 만나는 것 만으로도 큰 활력이 된다"며 "전문 음악인인 배종훈 씨가 우리 합창단을 보며 '아마추어 합창단이 10년 가는 건 천연기념물 감'이라고 인정할 정도"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단원들이 요즘 한창 연습에 몰두하는 이유는 11월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주관 '제11회 UN참전용사 추모 평화 음악회' 무대에 서는데, 여기에서 '내 나라 내 겨레',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모음곡', '경복궁 타령' 등 네 곡을 선보인다. 또 12월 16일 심산아트홀에서 열리는 2018년 송년음악회 공연도 멀지 않아 단원들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순훈 단장은 "약사회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지금까지 약사회와 약사 직능을 대중에게 음악으로 홍보해온 홍보사절이라는 마음으로 공연해왔다"며 "다가온 공연에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셔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2018-10-19 11:28:5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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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알면 좋은 '영양약료' 지식 한권에 담아"의료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영양약료 전문가로 활동 중인 약사들이 의기투합해 일선 약사는 물론 의사도 참고할 만한 기본서를 출간했다.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가 펴낸 ‘임상영양 길라잡이’는 약사들이 임상을 통해 직접 겪은 영양약료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이번 책에는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영양약료분과 위원 12명과 병원약사회 대외협력위원장이자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부회장인 김정태 이사가 참여했다. 13명의 공동저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영양약료, 정맥영양투여 등을 직접 진행 중인 약사들인 만큼 이번 책에는 전문 이론과 실무 임상이 모두 담겼다. 영양약료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박효정 약사(46·숙명여대)는 일선 약사들이 쉽고도 명확하게 임상영양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서적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 약사들이 임상영양과 관련해 공부하려면 해외 논문이나 자료를 직접 찾아보거나 의사들이 쓴 전문서적을 참고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 그렇다보니 이해도 쉽지 않고 약사들의 업무에 실제 적용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는 것. "약사들에 맞는 영양약료 기본서이자 입문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집필자 모두 실무를 보고 있는 약사들이다보니 이런 니즈에 공감했고, 모두 바쁜 업무 이후 개인 시간을 빼 적극적으로 집필에 참여해줘 놀랍고도 고마웠습니다." 이번 책에는 1편 총론 개념으로 위장관계 이해, 탄수화물과 포도당, 지방, 단백질, 비타민은 물론 영양검색과 영양평가, 경장영양요법, 정맥영양 영양소에 대한 모든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실전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 2편은 질환별 영양치료에 대한 이론과 임상이 소개돼 있는데 ▲위장관질환 ▲신부전 ▲간질환 ▲중환자 ▲암환자 ▲소아환자 ▲재택정맥영양이 주요 내용이다. 최근 병원에서 영양치료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기본적인 영양뿐만 아니라 수액, 정맥영양요법 등 병원들이 입, 퇴원 환자들의 질환군별 영양집중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약사들의 역할도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몇년 전 약사의 영양집중치료 관련 수가가 생긴 후 역할이 더 강화된 것은 사실이에요. 다학제팀에서 약사 참여가 훨씬 늘었고요. 약사가 이 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실력을 보이고 있어 의료진도 약사를 신뢰하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요즘은 중소병원, 요양병원까지 영양치료에 관심을 보이고 전문약사에 역할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2018-10-18 06:21:30김지은 -
대원 '장대원'...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신흥강자 부상"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7% 상당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대원'은 이러한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네이처(자연주의)와 오가닉(유기농)'이라는 철학을 통해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정현석(48)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장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활성화 전략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브랜드 인식 고취를 통한 오프라인 마켓 공략으로 압축된다. 대원제약은 2016년 건강기능식품 '총괄개발·영업·수출본부'격인 헬스케어사업부를 설립, 2년여 만에 누적 매출 2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CF·라디오·매체 광고없이 오직 제품력과 '맨파워'로 일궈낸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팀을 이끌고 있는 정 부장은 현대증권 영업부(1997~2001), 대교 경영관리팀(2002~2012), 쎌바이오텍 경영기획실장(2012~2016)을 거쳐 현재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헬스케어사업부는 국내 영업/마케팅(2명), 연구개발·해외영업·재무·총괄업무에 각각 1명이 포진돼 있다. 내년에 1~2명 정도의 PM을 채용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DP 대비 2배 가량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산업군은 흔치 않습니다. 건기식 생산실적 기준, 홍삼은 부동의 1위(50%)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3~4년 사이 프로바이오틱스가 2·3위에 랭크된 비타민을 제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인기와 성장세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원제약이 이 분야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는 여느 제약사와 달리 수출과 내수를 함께 담당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선진시장의 니즈와 '네이처+오가닉'을 표방하는 장대원의 제품력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서도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장대원은 지난해 락터스 프로, 거트 프로10, 신바이오 프라임 등의 제품명으로 싱가포르에 4억원 상당의 OEM 수출을 이뤄냈다. 이달에는 홍콩에 3억원 상당의 초도물량이 수출될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는 몽골과 필리핀으로 초도물량 1억원 상당을 수출할 예정이다. "선진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자연주의와 유기농 원료에 대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의 먹이·원료)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은 장대원이 최초입니다. 유기농 인증 제품은 미국에서도 3개 제품 밖에 없습니다." 유산균 증식 및 유산균을 억제해 원활한 배변활동과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대원은 장대원 키즈, 장대원 네이처, 장대원 네이처 키즈 등 4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장대원과 장대원 키즈의 투입균수·보장균수는 각각 '210억 투입·10억 보장' '150억 투입·5억 보장'이다. 장대원 네이처와 장대원 네이처 키즈는 '300억 투입·11억 보장' '200억 투입·7억 보장'이다. 제품별 유기농 인증은 장대원-91.687%, 장대원 키즈-93.60%, 장대원 네이처-95.15%, 장대원 네이처 키즈가95%의 부원료를 함유하고 있다. 장대원의 특징은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합성향료, 합성감미료, HPMC 등이 첨가되지 않은 5無 제품이라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LGG(락토바실러스람노소스) 유산균과 95.15% 유기농 원료를 함유하고 있는 부분도 큰 강점으로 평가된다. 장대원 유통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내년에는 홈쇼핑에 진출할 계획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네임 널리 알려질 경우 약국 시장과 드럭스토어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제품력과 가격이 재구매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금은 브랜드 네임을 쌓아가는 기간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금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국한돼 있지만 조만간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유통채널 다변화로 외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짜 먹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개별 인정형, 고시형 건기식(다이어트 제품 개발 중)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NO.1 건기식 사업부로 재탄생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18-10-10 06:15:28노병철 -
만능탤런트에 자격증만 11개…꿈을 향해 한걸음 더사내·외 활동의 만능 탤런트가 건강보험공단에 있다. 사내 기자, 사내 아나운서 뿐 아니라 경기도 광명시 시민기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민장미(31) 건보공단 법무지원실 주임은 사외자격증을 11개나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 활용능력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은 건보공단을 입사하기 위해 취득했던 자격증이다. 하지만 2014년 6월 건보공단에 입사한 이후 안양지사에 근무하면서 CS리더(관리사)를 시작으로 ERP인사정보관리사, 비서 자격증을 땄다. 민 주임의 자격증 취득은 사실 본부 근무를 희망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연고지가 있는 지사 근무를 포기하고 본부를 희망했던 이유도 전문성을 갖춘 '공단맨'이 되기 위해서다. 민 주임은 지사 근무 2년을 채우고 2016년 7월부터 건보공단 본부 법무지원실 개인정보보호부 개인정보보호2팀에 근무하기 시작했다. 본부로 자리를 옮긴지 3개월만에 스스로 개인정보취급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개인정보취급사 자격증의 경우, 올해 똑같은 시험을 한번 더 치렀어요. 자격증은 2년에 한 번씩 갱신하면 되는데, 개인정보보호부 직원들과 개인정보취급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 동아리를 꾸린 덕에 시험을 또 보게 됐죠. 부원 9명 중에 8명 모두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어요." 만 2년 동안 개인정보보호부에 근무하면서 개인정보취급사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사(PIP) 자격증을 추가로 땄고, 올해는 스피치지도사, 토의토론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민 주임은 자격증 취득의 목표가 생기면 시험일정에 맞춰 준비할 수 있는 순서대로 차근히 계획을 세운다고 한다. 한번 마음을 먹으면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준비하면서 1년에 3~4개 정도의 자격증을 따왔다. 만능 탤런트인 민 주임 또한 처음부터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20대 중반까지 자신의 모습을 나태했다고 표현했다. "스물 여섯 즈음, 20대의 절반 동안 이룬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은 20대의 절반을 또 다시 아무런 목표없이 보내다 금방 서른 살이 올 것만 같았죠. 조바심이 났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민 주임은 스스로와의 약속은 무조건 지키자는 신념이 생겼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자 남들과의 약속 또한 지키기 시작했다.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짜고 우선순위를 정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턴을 끝내고 건보공단에 입사할 수 있었다. 그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심평원 인턴 시절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데 이어 건보공단에 입사해서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수기 공모전 장관상,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입선,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체험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사내 기자단 활동 우수직원 이사장 표창, 청렴수기 공모전 동상 등 다양하게 수상도 했다. 건보공단에 입사 이후 자기계발 시간을 쏟을 수 있었던 이유로 안정적인 삶을 꼽기도 했다. "공기관 수험생활을 3년 했어요. 긴 수험생활 동안 공허함을 느끼다 건보공단에 입사하면서 안정적인 환경적인 환경을 만족했고, 자격증을 따면서 성취감까지 느꼈죠. 건보공단 사이버연수원, 인재개발원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도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민 주임의 내년 목표는 대학원 입학이다.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해 향후 평생교육원 교수가 되는게 꿈이다. "평생교육원은 교육 제도 자체가 학교 밖에서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도와주는 기관으로, 저 또한 건보공단에서 중요한 업무를 하면서 자기계발을 병행했던 만큼, 일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도와주는게 최종 꿈이에요."2018-10-04 06:15:5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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