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약 집중육성…매출 20% 성장 박차"조순태부사장조순태 부사장은 81년 #녹십자에 입사한 이후 27년간 한길을 걷고 있는 진정한 영업맨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조직 장악력이 결국 지난해 20%이상 매출성장을 견인했던 원동력으로 풀이되고 있다.2008년 녹십자의 슬로건은 ‘20% UP AGAIN! QUALITY OF LIFE UP’ 이다.조부사장은 올해도 매출 20% 성장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매출 5000억 돌파를 위해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독감백신과 혈액제제 등 기존 강세품목이외에도 일반약 유망품목군을 집중 육성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조부사장은 또한 자기계발의 기회와 자아실현의 방법, 다양한 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나 방안 등 도입하고 개발하여 차근차근 갖추어 나아갈 예정이다.다음은 조부사장과의 일문일답.-지난해 매출 성과에 대해 말한다면?=지난해 헤파빅 등 블록버스터 품목이 12개 쏟아지는 등 주력품목 성장으로 인해 20% 성장한 약 4400억원대의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도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 매출 50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2위 탈환을 목표로 계속 정진하겠다. -올해 오창공장과 화순백신공장 가동이 예상되는데?= 그렇다. 올해 녹십자가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오창시대’가 개막한다는 것이다. 2005년 12월 충북 오창공장(3만8천 평 규모)을 착공했으며 올해 12월 공장 준공이 예정돼 있다.오창공장에서는 혈액제제, 유전자재조합제제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 생산라인과 각종 실험실, 통합 물류센터 등을 완비한 cGMP 기준의 최첨단 생산설비를 구축했다.앞으로 미국 등 선진국 시장까지 진출가능한 cGMP 공장으로 수출 증대, 첨단 바이오 제약기업으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다.또한 2006년 12월 전남 화순군 내평리에서 독감백신 공장(총 3만평 규모) 기공식을 가졌으며, 2008년 말까지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화순백신공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 기반을 구축함에 따라 국가 백신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올해 영업정책 및 마케팅 전략은?=전문의약품의 경우 Evidence Based MKT(임상 데이터, 각종 학술 프로그램 자료 등에 의거한 처방 및 마케팅), On-line Viral MKT, New Biz. Alliance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 핵심 전략품목 및 이익품목의 집중적 관리, 정예 MR 육성을 통한 매출 증대, 멘토링 제도를 통한 신입 사원의 조기 업무 적응 등에 주력할 것이다.일반의약품 분야에서도 첩부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영양제와 입술보호제, 진통제 등 고성장 품목과 호흡기와 연고류 등 리뉴얼 제품의 유망상품군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자플라스트 등 신상품 성공적 런칭 및 OTC 블록버스터 품목개발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올해 신제품 발매 계획 및 2007년도 발매 실적을 밝힌다면?올해는 비만 치료제, 당뇨 치료제, 비타민 C 결핍증 치료제, 탈모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항궤양제 등 전문약과 상처 치료제, 진통제, 시린이 치료제, 습윤 상처 치료제, 변비 치료제 등의 일반약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또한 항암제 영역을 새롭게 구축해 안정적 매출 기반 마련에 주력할 생각이다. 지난해에는 푸르설타민 주(비타민 B1결핍), 메트그린 SR(당뇨치료제), 정주용 헤파빅(간이식환자의 B형 간염재발방지) 등 전문약과 티라노 골드(어린이영양제),그린노즈 캡슐(코 감기약), 실리웰(간기능 개선제), 제놀그린(관절염 패취제), 탁센(진통소염제) 등 일반약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주요 R&D 전략에 대해 말한다면?=올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300억원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린스타틴(신생혈관생성 억제 항암제), 유전자재조합 HBIG, DTaP, AI백신, 재조합 탄저백신 개발 등 진입 단계 과제에 대한 R&D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또한 PEG-GCSF(항암보조요법제), EPO-hFc(빈혈치료제), 항체 치료제 등 바이오 제네릭 개발도 가속화할 것이다. 이밖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항암제 분야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세포 치료제(Cell Therapy) 분야의 임상 적용 과제도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이다.-올해 중점 육성 품목 및 마케팅 전략은?=라이넥, 그린플라, 푸르설타민을 기반으로 비타민 주사제, 감초주사, 탈모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출시를 통한 품목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하여 웰빙 사업을 중점 육성하겠다. 또한 태반제제의 경우 처방카드 도입 및 관련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것이다.처방카드(Placenta Therapy Card)는 온라인 시스템과 연계해 처방받은 제품의 안전성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휴대용 카드이다.처방카드 도입은 태반제제 특성을 감안, 투명하고 안전한 제품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이를 위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이 온라인으로 네트워킹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한편 고객 연결창구로서 홈페이지도 신규 구축하였으며 일선 병원에서도 본 시스템 이용시 고객관리가 용이해지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인슐린 레베미어’는 담당 영업인력 풀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당뇨시장에서 빠른 정착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항암제 ‘아브락산’은 지난 2005년 1월 미국 FDA로부터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서 허가승인을 받아 시판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도 동일한 적응증으로 허가가 진행중으로 향후 폐암과 난소암 등 적응증 추가를 통하여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그린플라스트’의 경우 지난해 20% 성장이라는 비전에 맞춰 2006년 대비 20%의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도 시장점유율 확대, 영업효율의 극대화를 통해 2007년보다 높은 성장율을 계획하고 있다.-올해 영업조직에 변화가 있다면? 조순태부사장 약력 -출생 : 1954년-학력 : 중앙대학교 사회사업학 학사(1977)-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수료(2002)-녹십자 일반의약사업본부장, 이사(1997)-녹십자 상무이사(1998~2001)-녹십자PBM 전무이사(2001~2003)-녹십자PBM 대표이사 전무(2003~2004)-녹십자 부사장(2004.12~현재) =기존 ETC본부(300여명)와 PD본부(혈액제제 중심, 65명), OTC 본부(100여명) 에서 선발한 65명의 백신전담조직을 설립해 가동시키려 한다. 또한 기존의 영업조직에서 100여명을 증원한 500여명으로 영업력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81년 녹십자 입사 후 27년 외길 인생을 걸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영업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녹십자도 올해에는 12월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 한해 동안 열심히 정진해 11월에 마감을 하고 12월에 또 다른 내년을 준비하고 싶다.2008-01-09 06:35:23가인호 -
"의약사 담합, 단골약국 활성화가 해법"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박사는 의약분업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의약사간 담합을 꼽았다. 조 박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의약사간 짝짓기'가 그것이다.의약사간 짝짓기가 바로 의약분업의 근간인 처방과 조제의 분리로 인한 국민 건강권 확보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조 박사는 "단골의원과 단골약국의 활성화가 의약사간 짝짓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역설했다.의약분업 이후 병·의원과 문전약국의 담합으로 일면 분업의 불편한 점(처방과 조제의 분리)을 다소 상쇄해왔다면, 앞으로는 단골의원과 단골약국의 활성화를 통해 담합 해결과 의료서비스 제고 등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환자의 약력 및 병력관리를 통해 의원과 약국에서는 적절한 진료와 투약을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가장 적절한 서비스에 다가설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껏 적절치 못한 서비스 때문에 환자가 병·의원을 다시 찾아야 하는 모습이 결국은 의료비의 상승과 국민불편을 가중케 했다는 것이 조 박사의 비판이다.조 박사는 분업이 완착되지 못한 이유와 관련 의약사와 의약단체의 집행부를 향해서도 쓴 소리를 뱉었다. 그는 “의약사가 돈벌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환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골의원과 단골약국제도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의약간 담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약단체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부터 불법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한 뒤 “자정노력을 통해 국민신뢰를 얻고, 궁극적으로 의료비 상승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오는 7월이면 의약분업이 7년째로 접어든다. 조 박사의 지적대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해 출발한 분업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의약사의 쓴 각성이 필요하다.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의 적정가격은 어쩌면 의·약사가 환자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믿음'에 대한 산술적 가치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2006-06-05 06:34:00홍대업 -
"음악회로 마음 고치러 다녀요""음악은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져주기도 하고 사람들 간의 관계를 회복시켜줍니다. 약사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나 행복합니다."무려 15년 동안 사비를 털어 오케스트라를 운영해오며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지방 문화공연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약사가 있어 화제다.'창원 윈드오케스트라' 단장인 조근식(50, 캔버라약국) 약사가 바로 그 주인공. '약사'라는 호칭이 되려 어색하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그는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경희대 약학대학 출신인 조 약사는 지난 84년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할 때, 지역 동문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경희대 음대가 주축이 된 24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펼치는 '울산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준비하게 된다.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지역 체육관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고, 조 약사는 음악회를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문화에 대한 갈증을 발견한다.이를 계기로 평소 음악애호가였던 그는 직접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음악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지금은 지역마다 문화회관이 갖춰져 있지만, 당시에는 마땅한 연습장소가 없어 사비를 털어 사무실을 마련하고 방음시설을 갖추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조 약사는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창설 준비에 들어간다.기본으로 갖추어야할 악기인 '팀파니'가 당시 돈으로 600만원이었으니, 조 약사가 오케스트라를 창설하기 위해 들인 비용이 만만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또한 그는 단장으로서 음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자 창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작곡 과정을 수료하고 클라리넷 연주를 배우는 등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우여곡절 끝에 울산 최초의 사설 오케스트라가 창설되고, 이들이 펼치는 음악회는 일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유명세를 타게 된다.조 약사의 오케스트라는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방송국에서는 이를 벤치마킹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KBS 열린음악회'가 탄생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이후 조 약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창설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다, 91년 창원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윈드오케스트라'라는 브랜드로 지금까지 15년간 연평균 70여회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성공적인 오케스트라의 단장이라면 대게의 경우 욕심을 부려 자신의 실속을 챙기려 하겠지만, 조 약사는 윈드오케스트라를 단원들에게 물려주고 '봉사'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이 꿈이라는 조 약사는 음악회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새로운 약국 체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그는 앞으로의 약국들은 더 이상 문전약국이 아닌 건기식, 화장품, 전문약, 의료기기 등이 모두 들어간 쇼핑몰 형태의 드럭스토어로 바뀔 것이라 예상하고, 이를 '텔레팜'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특허출헌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약(藥)은 사람의 몸을 낫게하고, 악(樂)은 사람의 마음을 낫게합니다."조근식 약사의 말처럼 따뜻한 약손사랑의 선율이 더욱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2006-05-04 06:40:28신화준 -
“제니칼, 한국인에 맞는 약입니다”“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죠.이번 소아비만 적응증 허가를 계기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심정으로 좀더 노력할 것입니다”한국 로슈의 비만치료제인 제니칼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이진아 부장. 그는 요즘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올초 제니칼 비즈니스 유닛 매니저로 승진 발령을 받아 50여명이 넘는 제니칼 영업·마케팅 직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고있기 때문이다.94년 한국로슈 입사, 2001년 제니칼 PM, 2002년 제니칼 팀리더, 작년 제니칼 그룹PM에 이어 올해...10년만에 회사 간판품목의 BU(Business Unit)Manager로서 제니칼의 성장과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부장은 “내가 잘나서라기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회사에 있으면서 다양한 업무를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져 지금의 마케팅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사실 이진아 부장은 약사로서 경험해 볼수 있는 많은 업무들을 두루두루 숙지해 왔다. 92년 덕성여대 약대 졸업후 약국에서 근무후 그해 8월부터 약 2개월간 신촌세브란스 병원 약제과에서 병원약사로서 경험을 쌓았다.좀더 넓은 영역에서 일해보고자 92년 영진약품 개발부에서 대관업무를 시작으로 회사생활에 접어들게 된다. 94년 한국로슈에 입사해 개발업무를 전담하다가 메디칼부서가 신생되면서 임상업무를 맡게 됐다.당시 발매예정이던 고혈압치료제의 임상을 6개월만에 완수하라는 회사의 지시를 받은 이부장은 “임상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당시 시험기관이였던 신촌세브란스 심혈관센터에 개인 락커까지 두고 거의 병원으로 출퇴근 하다시피 했다”라며 “임상완료후 본사의 지시로 제품의 발매계획이 중단 됐을때의 아쉬움은 지금도 생생하다”라며 그때당시를 회고했다.하지만 이런 고생이 지금의 마케팅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게 해준 값진 경험이 되었다. 고혈압 치료제 임상 경험을 토대로 고혈압 보조치료제로 사용되는 ‘토렘’의 PM을 맡게 된다.“고혈압치료제 임상 업무를 맡고 있을때 당시 PM이셨던 김홍배 이사님과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김이사님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며 마케팅업무에 첫발을 내딛게 된 계기를 얘기했다.김홍배 이사는 “약사로서 메디컬 백그라운드가 뛰어나고 일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라며 이부장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자신이 맡은 ‘토렘’과 여드름 치료제인 ‘로아큐탄’의 성장으로 PM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2001년 제니칼 마케팅 업무를 맡게 된다.최근 이부장이 추구하는 마케팅의 주안점은 'Integrated Marketing'이다. 즉 약을 다루는 의·약사 및 Patient Support(환자 관리), 제품홍보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올 7월에 발표할 전국 지역별 ‘지방 지도(Fat Map)2004'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1년도 연구결과를 업데이트한 이번 ‘지방 지도’는 의사 및 환자가 전국의 지역별 지방섭취량의 차이를 한눈에 볼수 있으며 도시·농촌간의 차이 및 트랜드 분석을 할수 있다.또한 지난해 12월 FDA승인에 이어 금년 5월에 국내 최초로 ‘12세 이상 소아·청소년 비만치료제’로 승인 받게되어 사용범위가 넓어진 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제니칼의 장점에 대해서 묻자 “나도 직접 제니칼을 먹어 봤는데 그 이후로 삼겹살이나 튀김등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게 됐다”라며 “약을 먹으면서 위장관 증상을 통해 자신의 지방섭취량을 모니터링 할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답했다.하지만 나름대로 힘든점도 있었다. “제니칼 같은 QOL약물은 초창기 분위기를 탔다가 꺽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시점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정에서 한국의 시장상황을 이해시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고 이부장은 말했다.이부장은 후배 PM들에게 팀웍을 거스르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되지만 남하고 뭔가 다른 것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또한 “'Creative Thinking'이라는 책에 나오는 것처럼, 유연한 사고 및 지속적인 자극을 통한 생각의 변화를 항상 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홍보팀이 따로 없는 관계로 제품 홍보업무도 같이 해왔는데 이때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비즈니스 유닛체제로 조직이 개편되면서 영업부도 직접 관리하게 된 요즘, 영업사원에 대한 이해와 영업부와의 교감유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이진아 부장.예전에 ‘아웃오브아프리카’란 영화를 무척 감명깊게 봤다는 이부장은 “요즘 일이 많아 좋아하던 영화를 자주 보러가지 못하는게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니칼을 보다더 확고한 리딩프로덕트로 자리잡게 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기자에게 제니칼 관련자료를 건내며 “시간나면 꼭 한번 읽어봐라”고 권유하는 이부장의 모습을 보며 제니칼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감해 본다. 제니칼 다빈도 질문 1. 제니칼이 과연 한국인에게 맞는 비만 치료제인가?그렇다. 식생활습관이 많이 서구화되면서 지방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7월초 공개될 '지방지도(Fat Map)'에서도 최근 도시 농촌간의 지방 섭취량의 차이가 10배이상으로 조사됐으며 중소도시들의 지방 섭취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서양인에 비해 복부비만인 사람들이 많아 BMI(체질량지수)가 정상이더라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2. 지방섭취가 많을때만 1회용으로 복용해도 효과가 있나?정상체중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방이 많은 식사시에만 복용한다면 어느정도 Prevention(비만예방)의 효과는 거둘수 있을 것이지만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2004-06-21 06:10:07송대웅
오늘의 TOP 10
- 1끝나지 않은 퇴출 위기...'국민 위염약'의 험난한 생존기
- 2신풍제약, 비용개선 가속화...의원급 CSO 준비
- 3제약업계 "약가제도 개편 시행 유예..전면 재검토해야"
- 4직듀오·엘리델 등 대형 품목 판매처 변동에 반품·정산 우려
- 5고덱스 판박이 애엽, 재논의 결정에 약가인하도 보류
- 6내년부터 동네의원 주도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 개시
- 7"일본·한국 약사면허 동시에"...조기입시에 일본약대 관심↑
- 8대용량 수액제 한해 무균시험 대신 다른 품질기준 적용
- 9새로운 심근병증 치료제 가세…캄지오스와 경쟁 본격화
- 10[기자의 눈] 대통령발 '탈모약' 건보 논의…재정 논리 역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