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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료, 올 상반기만 1300억원 지출환자에 대한 약국의 복약지도료로 올 상반기에만 1,300억원 이상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김춘진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1∼2007년 6월 연도별 복약지도료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건강보험재정에서 복약지도료로 1,300억8,50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복약지도료는 지난 2001년 1120억9,500만원, 2002년 1,089억8,200만원, 2003년 1,899억4,800만원, 2004년 2125억5,000만원, 2240억6,400만원, 2006년 2473억7,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1,300억원이 넘어 총 2,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약국의 조제건당 복약지도료 수가는 2001년에는 280원, 2002년에는 270원이었다가 2003년 520원으로 급증했으며, 2004년에는 540원, 2005년 550원, 2006년 570원, 2007년 580원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김 의원측은 ‘식전 및 식후 30분 복용’ 등 단순하고 형식적 ?ㅏ鍮疫萱?복약지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약사법(2001년 신설)상 복약지도란 약의 효능과 부작용, 함께 먹어도 되는 약이나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등 구체적인 약사의 설명을 의미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현실적으로 복지부는 약사법상 복약지도를 관리감독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라며 “건강보험재정에서 계속해서 복약지도료를 내주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2007-10-01 10:37:28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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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개원 97주년 기념식 개최전남대병원(원장 김상형)이 최근 개원 97주년을 맞아 전임 병원장,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병원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연구 & 8228; 진료 & 8228; 봉사 & 8228; 교육 분야 겸직교원(4명)과 부서(3개 부서), 우수 직원(7명), 10년 근속(57명), 유관기관(1곳), 유관기관 직원(1명), 우수 동호인회(3곳)등에 대한 시상을 함께 실시했다.김상형 병원장은 "2010년 개원 100주년을 맞는 전남대병원은 첨단 전문요양병원으로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07-10-01 10:12:30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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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병협회장, 브라질 방문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이 IHF 서울 총회 홍보차 브라질을 방문하고 최근 귀국했다.김 회장의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5차 IHF 총회에 2009년 IHF총회를 개최하게 될 브라질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김 회장은 이번 브라질 방문에서 조세 칼로스 아브라하흐 협회장과 협회 이사들을 만나 지금까지 한국에서 이루어진 IHF총회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역대 어느 총회보다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또한 김 회장은 브라질의 많은 병원장들이 이번 서울총회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병원계가 돈독한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브라질 조세 칼로스 아브라하흐 협회장은 "한국의 이번 총회가 브라질에서 열릴 차기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서울총회에 브리질에서 되도록 많은 인원을 참석시켜 차기총회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인근 국가 병원협회에 대해서도 총회 참가를 독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2007-10-01 09:55:47류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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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 등 판매 금지약 2년새 3,209건 처방페닐프로판올아민(PPA) 등 2004년 이후 부작용 문제로 판매가 금지된 의약품들이 판매금지 조치 2년이 경과했지만 3,209건이나 처방된 것으로 밝혀졌다.이중 일부는 약국에서 조제가 이뤄져 환자가 복용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화원 의원에게 제출한 '2006∼2007년 6월 판매금지 및 품목허가 취소의약품 청구현황'을 통해 밝혀졌다.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심각한 부작용 문제로 판매금지 또는 허가취소 의약품 12개 성분 가운데 8개 성분 의약품이 2006년 이후 3,209건이나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허가취소 이후 회수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시중에서 회수되지 않고 약국에서 조제돼 환자가 복용한 사례도 88건이나 됐다.특히 2004년 시장에서 퇴출된 PPA 등 5개 성분은 허가취소 조치가 내려진 지 2년이 지나고도 2887건이나 처방돼 허가취소 의약품에 대한 사후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처방이 계속된 금지 의약품은 시사프라이드, PPA, 로페콕시브, 테르페나딘, 설피린, 노르아미노필린메탄설폰산칼슘, 염산치오리다진, 말레인산수소테가세로드 등 총 8개 성분.정화원 의원은 이에 "부적합의약품 처방내역이 심평원에 접수되는 즉시 해당 의료기관에 통보하고, 심평원이 발송한 공문이 처방 또는 조제한 의사나 약사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며 "약국에서 해당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제약회사가 즉시 회수·폐기할 수 있도록 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판매금지 이후에도 처방이 계속되는 이유는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관리하는 심평원이 허가 취소된 의약품이 처방되고 2∼3개월이 지난 후에야 병·의원에 통보하는 등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2007-10-01 09:35:0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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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코엔자임Q10, 건기식 기능성원료 인정동우약품의 코엔자임Q10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를 인정받았다.동우약품(대표 김국현)은 지난달 13일 식약청으로부터 '동우코엔자임Q10'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로 인정(제2007-14호)받았다고 1일 밝혔다.동우에 따르면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 허가 된 동우코엔자임Q10은 독성시험 및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얻은 결과다.동우측 관계자는 "오랜 준비과정을 통해 품질 및 가격에 있어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기존 원료의약품 시장 성장세와 함께 건식시장의 추가 진입을 통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2007-10-01 09:33:53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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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직원, 핑크리본 1만개 달기 행사 가져가로수에 핑크리본을 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들이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가로수에 핑크리본 1만개를 다는 행사는 가졌다.이날 행사는 유방암 환자의 완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핑크리본 1만개가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앞 가로수에 내걸렸다.1만 개의 핑크리본은 한 해 동안 국내에 발생하는 여성 유방암 환자수를 상징한다.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유방암 환자와 남편, 의료진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핑크리본 희망애락 콘서트’가 열렸다.2007-10-01 08:56:58최은택 -
남신약품 남상규 사장, 통일기원의 밤 주관남신약품 남상규 사장이 탈북자들을 위한 '새터민과 함께 하는 통일기원의 밤'을 주관한다.통일부 산하 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 부회장인 남상규 사장은 이번 행사에 추진위원장직을 맡아 오는 5일 오후 6시 한국웨딩문화원에서 북한 이탈주민 40여 명을 초청해 이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갖는다.남상규 사장은 "대립과 불신의 남북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시대적 여망을 되새기기 위해 2000년부터 행사를 열어왔다"면서 "어려운 환경속에서 지내고 있는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과 북한 실상을 청취, 미래의 통일시대에 대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남 사장은 지난 4월에는 북한에 나무를 심어주기 일환으로 진행되는 종묘장 준공식 참석차 남북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2007-10-01 08:30:59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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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면대…월 200에 약사 자존심 판다"면대약국은 약사사회의 어두운 단면이다. 금전을 매개로 한 전주와 면허대여 약사가 어느 순간부터 약사사회에 뿌리깊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우리 주변에 어떤 종류의 면대 약국이 있는지, 어떤 형태로 면대약국을 운영하는지 먼저 살펴본다.'1약사 2약국'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노원구의 약국들.문어발식 면대약국…동일층서 2곳 개설, 전산원 교차근무서울 노원구의 G아파트상가. 이 곳 2층에는 내과의원 1곳과 이비인후과의원 1곳 등 의료기관이 2곳, 약국 3곳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최근 이들 약국 가운데 2곳이 한명의 약사가 운영하는 소위 ‘1약사 2약국’을 운영한다는 제보가 대한약사회에 접수됐다.O약국의 K약사는 S약대 출신으로 Y내과 옆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지난 2005년경 같은 층 상가 반대편에 M이비인후과의원이 문을 열자, 그 앞에 H약국(현재는 M약국)을 대학후배 L약사의 면허를 대여해 개설했다는 것이다.현장취재 결과 K약사가 M약국을 개설한 이유는 이비인후과의원이 새로 개설되면서 다른 약국이 입점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인근에 위치한 한 약국에도 브로커가 접근해 M이비인후과의원 문전에 약국을 개설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해왔다고 했다.약사회에 제보한 약사는 현재 M약국의 임대차계약서가 선배인 K약사의 명의로 된 것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주변 약국가 역시 근무시간 중에 M약국의 종업원이 O약국을 오가며 근무하고 있으며, 전문약과 처방전을 옮기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또, 약국 문을 닫는 오후 6시 이후 O약국에서 K약사와 L약사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정황증거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인근의 한 약국은 “K약사가 후배의 명의를 빌어 2개의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환자는 물론 같은 층에 위치한 병원장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어린이서점 주인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관악구의 한 약국.아동서점 주인부터 약국 종업원까지 면대약국 운영 ‘의혹’서울 관악구의 Y메디컬빌딩의 D약국. 이 곳은 1층에 위치한 어린이서점의 주인이 같은 층의 D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지역약사회에서는 서점주인의 책상 위에 의약품 사입장기와 세금계산서 등이 놓여져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서점주인이 직접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는 정황증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 아침저녁으로 서점주인이 약국문을 열고 닫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전했다.데일리팜이 9월 중순경 현장을 확인한 결과 어린이서점은 관리를 하지 않은 듯 정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고, 손님의 발길도 거의 없었다.특히 이 약국은 대한약사회가 지난 8월 면대약국의 실태를 조사한다는 언론보도 이후 여러가지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당초 약국봉투에 새겨져 있던 같은 건물의 의료기관 명칭을 모두 지운 새로운 약봉투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약국 앞에 세워져 있던 기둥식 간판도 철거했다. 현재는 약국간판도 없이 창문에만 손바닥만한 크기로 ‘D약국’이라고 표기해 놓은 상태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D약국의 경우 면대약국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서울시약사회에 접수시켰다”고 밝혔다.역시 관악구에 위치한 B약국과 K약국. 이들 2곳은 모두 약국 직원이 실소유자로 추정되는 곳이다. B약국의 경우 약국 직원이 직접 문을 열고 닫고 있으며, 개설약사는 오후 7시에 퇴근한다고 지역약사회는 설명했다.K약국은 개설약사의 자택이 너무 멀고다는 점, 약사가 자리를 자주 비운다는 점, 약국직원이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전형적인 면대약국’으로 지역약사회는 추정하고 있다. 지역약사회는 이외에도 한의원의 딸이 실소유자로 추정되는 N약국도 함께 서울시약에 접수했다.도매상 직영약국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약국.도매직영약국도 곳곳에 포진…관할보건소도 조사약사회가 이번 실태조사와 관련 주목하고 있는 것은 도매 및 의료기관 직영 면대약국이다. 이들의 경우 궁극적으로 의약담합을 고리로 이웃약국에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서울 용산구 S병원 옆 S약국도 도매상직영약국으로 지역약사회는 추정하고 있다. 실소유주가 개설약사가 아닌 S도매상이라는 것. 이 곳은 도매직영약국이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약국가는 증언하고 있다.의약분업 이후 S병원 옆에 둥지를 튼 이 약국은 병원 처방전(1일 250-300건)의 90%를 수용할 정도로 조제료 수입이 많지만, 개설자가 벌써 3번씩이나 바뀌었다는 것이다.다른 약국의 경우 원활한 의약품의 사입을 위해 통상 3∼4곳과 거래를 하지만, 이 약국은 특정 도매상 1곳과 거래를 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이런 정황증거에 따라 용산구보건소측도 S약국에 대해 최근 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금융거래와 관련된 조사의 한계를 느끼고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서울 영등포구의 S병원 앞 S약국, K병원 앞 D약국도 도매상직영약국 의혹을 받고 있다. 주변 약국가에 따르면, 이들의 경우 지난 2001년 8∼9월경 복지부로부터 ‘담합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폐업명령서를 받았다.하지만, 그 이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하게 되자 아직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약국의 경우 지역 내에서 조제료 수입만으로 1, 2위를 달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병원직영약국 의혹을 받고 있는 영등포에 위치한 한 약국.병원이 약국 인테리어까지…병원장 부인 친구가 문전서 약국개설영등포구에는 인근 약국가는 물론 환자들도 ‘특정병원이 운영하는 약국’으로 인식하는 곳이 있다. 바로 D병원 앞 D약국.이 약국은 병원장 부인의 친구인 C약사가 D병원 앞 2층짜리 건물(병원장 아들 명의)에서 약국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단순히 개설약사가 병원장 부인의 친구라거나 건물이 병원 소유라는 점을 제외하고도 약국이 개설된 2001년경 병원의 설비팀이 직접 인테리어를 해주는 등 관리까지 해왔다고 지역약국가는 전하고 있다.또, 약국개설 전후로 지금의 약국건물 2층에 병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구름다리로 병원과 연결돼 있었으며, 지역약사회의 문제 지적으로 이를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는 이 병원과 약국 사이에 차양형식의 철골구조물이 연결돼 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들고 나오는 환자들은 요즘처럼 비가 많은 날, 비를 맞지 않고도 약국을 방문할 수 있다. 여기에 친절하게도 병원주차장 안내간판도 약국 앞에 부착돼 있다.주변 약국가는 “병원직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면서 “다른 것은 몰라도 처방변경시 특정약국에는 관련 정보가 빨리 전달되는 반면 다른 약국에는 그렇지 못해 늘 재고문제에 시달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밖에도 최근 서울 노원구의 을지병원과 부산 동아대병원 등도 의료기관 및 도매 직영약국 논란에 휩싸이는 등 면대약국이 특정지역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인 것으로 파악된다.면대약사 월 500∼600만원…“돈 몇 푼에 자존심 판다” 비판이렇게 무자격자에게 면허를 대여해주는 약사는 통상 월 임금 5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근무약사의 경우 1일 10시간씩 월 300만원이 서울지역에 형성된 임금수준이다.면대약사가 면허만 빌려줘 약국을 개설케 하는 경우는 200만원이지만, 직접 근무까지 하게 되면 50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는다는 것이 정설이다.물론 면대약국의 운영상황에 따라 최고 600원만원선이 형성된다는 것이 약국가의 전언이다.서울 노원구의 한 약사는 “약사의 면허를 빌려주는 가격이 200만원”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고 있을 정도면 약사사회가 얼마나 썩었는지 반증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이 약사는 “차라리 근무약사로 취업하면 300만원을 당당히 받을 수 있는데, 200만원을 더 받겠다고 무자격자에게 고용돼 면대약국을 관리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이와 관련 약사회도 “근무약사가 취업할 약국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상으로 면대 및 담합약국인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 약사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2007-10-01 07:05:21홍대업 -
플라빅스 소송 마지막 공방전…2일 결론국내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특허소송이 사노피와 국내제약사, 개량신약 개발업체와 제네릭업체 간 치열한 공방 속에 내일 최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플라빅스 특허 분쟁이 2일 마지막 변론기일을 끝으로 길고 긴 싸움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에 따라 특허법원의 2심 최종 선고는 11월초 내려지며, 판결결과에 따라 제네릭 발매 제동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8월초 결론날 것으로 보였던 플라빅스 소송결과가 약 3개월 가량 지연된 것은 ‘황산수소염’에 대한 특허성 여부를 놓고 오리지널사-개량신약 개발업체와 제네릭업체 간 입장차가 현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플라빅스 개량신약 프리그렐정을 개발한 종근당의 경우 최근 서울대약대와 흡승성 및 용해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법원에 제출, 제네릭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웠다.이에 대해 제네릭 업체들은 영남대약대 및 이화여대 약대 등의 용역연구결과 자료 및 대한약학회 의견서를 받아 9월 중순 특허법원에 제출하면서 종근당 자료에 반박하고 나선 것.결국 각 업체간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 열리는 마지막 변론기일에서는 연구용역 제출 자료를 토대로 ‘황산수소염’에 대한 특허성 인정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개량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4개 제약사는 현재 이성질체 특허의 무효성만을 주장하고 있으며, 종근당이 특허 소송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제네릭업체 13개사는 이성질체와 황산수소염 특허가 모두 무효화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관련 특허법원측은 결과를 빨리 도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30일 이내에 2심 선고가 확정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플라빅스 제네릭의 경우 지난해 가을부터 쏟아지기 시작해 약 20여 품목 이상 출시돼 있으며, 동아제약, 삼진제약, 진양제약, 유니메드제약 등이 제네릭 발매로 상당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2007-10-01 06:59:3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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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씨, 30년 공직경력 '로펌'서 쏟아낼까최수영 전 독성연구원장.퇴임후 한달안돼 거취 확정...로펌행 이례적 최수영(58) 전 국립독성연구원장이 30년 공직생활을 뒤로 하고 국내 최고 로펌인 ‘김&장법률사무소’(이하 김&장)로 자리를 옮겼다.지난 8월말 퇴임 이후 한 달도 안돼 거취가 확정된 것을 보면 퇴임결정 이전부터 물밑접촉이 활발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또 그동안 고위공무원 출신 인사가 산하기관이나 유관단체로 자리를 옮긴 사례가 많았던 점에 비쳐, 최 전 원장의 로펌행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최 전 원장은 ‘김&장’에서 고문직을 맡게 됐지만, 구체적인 업무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다만 ‘김&장’이 보건의료분야를 주요사업 중 하나로 취급하고 있는 만큼 식약청에서의 업무경험과 두터운 인맥이 최 전 원장을 발탁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업무 총괄지원과 로비이스트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김&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생물공학제품 등 보건산업부문의 기업상담과 조언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보건제품·서비스와 관련된 라이센스, 제조, 품목등록, 공정경쟁법령준수 및 제조물책임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와 기술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최 전 원장은 이런 전문인력 풀에 정부측 접촉라인을 강화, 각종 기업상담과 소송업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교로 삼는다는 전략이 깔려있을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먼저 ‘김&장’에 자리를 잡은 복지부 사무관 출신 이재현 전문위원과 식약청 사무관 출신 장영욱 실장은 풍부한 보건의료분야 법률지식과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맹활약 중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제약기업들의 우려아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의 소송업무 중 상당부분을 전담하다시피한 ‘김&장’에 정부 고위관료출신이 발탁된 것이 부담이 안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김&장’이 다국적사 중심에서 국내사로 클라이언트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장’이 다국적사의 소송대리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도적으로 클라이언트를 제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제약계 한 소식통은 “최수영 효과가 ‘김&장’에 어떤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다만, 고위공직자 출신이 유관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분야로 신속하게 자리를 옮긴 것은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2007-10-01 06:59:2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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