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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디테일 능력, 의사가 평가합니다"집체교육과 종이시험에 머물렀던 제약회사의 영업사원 교육이 생생한 영업 현장 평가로 바뀌고 있습니다.이는 쌍벌제 시행과 품목허가 취소 등 보다 강화된 리베이트 정책에 따른 긍정적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데일리팜이 확보한 A다국적 제약회사의 영업사원 교육프로그램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의사 평가 디테일 테스트'(Dr. evaluation through detail test)를 도입했습니다.사내 교육팀이 질환, 치료패턴, 처방 경향 등 주제를 의사와 논의해 선정한 후 이를 영업사원의 디테일 평가에 활용한다는 내용입니다.이 같은 시스템 도입은 대화형 디테일 능력(Interactive oral test)을 향상시키지 않고서는 회사 전체의 영업력 강화를 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 됐습니다.이 회사의 자체 영업사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 가량이 '모든 내용을 구체적으로 디테일하지 못하고 키 메시지(key message)만 전달한다'고 답했습니다.영업사원 구술 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이유가 발생한 것입니다.이 회사는 2년전까지만 해도 다른 제약회사와 마찬가지로 영업사원 교육을 집체교육과 종이시험에 의존해 왔습니다.그러다 2013년 하반기부터 의사 평가 시스템과 구술 능력 테스트 등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회사는 자체 분석 결과 "구술 테스트를 통해 미리 연습기회를 가져 실제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디테일 스킬을 향상시키고 영업사원의 능력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표준화 할 수 있었다"고 평가 했습니다.이 회사는 올해 목표로 영업사원 능력의 표준화, 대화형 디테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7-23 06:37: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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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황금밭'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초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할까.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다상량'을 꼽는다. 즉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해외 빅파마들과 많은 접촉을 통한 정보교류가 필수라는 뜻이다.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해외학술대회, 현지 한인과학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타진은 좋은 대안이라 할 수 있다.특히 전세계 모든 제약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바이오USA'는 국내 제약기업들에게는 일명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6월 23일~26일 4일 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바이오USA2014'는 70개국 1만 6000여명의 제약인이 한자리에 모였다.우리나라도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바이오협회, 셀트리온, 인섹트바이오텍, 펩트론 등을 필두로 업체 관계자 250여명이 참가했다.바이오USA2014에 참가한 제약업계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제약기업 글로벌 진출 전략과 방향성을 타진해 봤다.다음은 바이오USA2014에 참가한 녹십자 박두홍 연구소장, 한국바이오협회 이민석 전략기획실장, 인섹트바이오텍 신동하 개발부장과의 일문일답.녹십자 박두홍 연구소장 "비지니스파트너 구축의 장"-바이오USA는 어떤 행사인가=제약과 바이오, 에너지, 농업 등 세계 최대의 바이오관련 컨벤션이다.글로벌 트렌드에 관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좋지만 비지니스 디벨롭먼트를 위한 파트너링 이벤트 등이 현장에서 이루어져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여겨진다.-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이 바이오USA에 참가해야 하는 당위성은=사실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인프라가 좋지 않은 편이다.CGMP, 비임상, 임상을 할 수 있는 CRO도 많지 않은데 바이오USA를 통해서 광범위한 해외 업체들과 접촉의 기회를 가지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다.비지니스 디벨롭먼트 면에서도 글로벌 모든 제약사가 참가하기 때문에 행사기간 동안 이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R&D, 허가, 마케팅 등 다양한 심포지엄이 많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읽을 수 있어 녹십자는 매년 이 행사를 참가하고 있다.-국내 바이오제약사가 지향해야할 목표는=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향해야 한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케미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한국바이오협회 이민석 실장 "정보네트워킹 강화에 역점"-바이오USA에 참가한 각국 바이오제약사는 얼마나 되는지=전시장 부스를 보면 기업 위주에서 국가, 지역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대부분의 글로벌 빅파마들은 단독부스를 차렸고, 국내기업 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마크로젠 등도 단독부스를 만들었다.39개 국가관, 21개 미국 주정부가 참가했다. 전체 참가국은 70개국 1만 6000여명이 참가했다.-바이오USA에 참가한 국내 바이오제약사는=250여명의 한국 바이오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한국관은 9개 업체, 한국바이오협회, 서울시, 강원테크노파크, 생명공학연구원 등 14개 부스가 만들어 졌다.세원셀론텍, 강스템바이오텍, 펩트론, 나노헬릭스 등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바이오USA 참가에 따른 한국바이오협회의 지원은=한국바이오협회가 전면에 나서 해외 빅파마들보다 훌륭한 전시홍보부스를 만들어 앞으로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이번 행사 중에 한국바이오협회는 현지 한인과학자 40여명과 국내 제약업계 관계 80여명을 주축으로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세미나를 통해 녹십자와 종근당 등의 제약사는 스카우팅을 위한 면접도 진행했다.인섹트바이오텍 신동하 부장 "바이오USA, 글로벌 진출 나침반"-바이오USA에 참가해야 하는 당위성은=바다 한가운데 배가 있다면 열심히 노만 젖는다고 목표하는 곳으로 도착할 수 없다.나침반과 등대같은 지표가 필요하다.그렇게 봤을 때 바이오USA는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에게 나침반과 등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바이오USA는 자사 제품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기술수준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아울러 자사 제품의 마케팅 방향성과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참가 메리트가 충분하다.이 행사는 또 매년 2만명에 가까운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아카데미컬한 심포지엄과 기술교류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바이오USA에 참가한 국내 바이오사들에 대해 아쉬운 점은=빅파마들의 경우 오랜 참가경험으로 국가관 홍보부스가 잘 짜여져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참가해 온 터라 계속적인 업그레이드는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고 할 수 있다.벤처기업들의 참가도 중요하지만 국내 유수제약기업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참가업체 간 계약체결 사례는=계약체결 사항은 오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 없다.몇몇 업체들은 이 행사를 통해 MOU 등을 체결한 것으로 안다.단순한 계약이 아닌 기술이전, 제품 수출 등 상당히 구체적인 계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행사 자체가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이를 통해 다수의 국가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조바심을 내지 말고 적어도 3년 이상은 꾸준히 행사에 참가해야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연속적인 참가를 진행하다 보면 빅파마들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2014-07-22 06:14:58영상뉴스팀 -
남성 2인조, 복사처방전 이용 '성동격서' 사기'동쪽에서 소리를 지르고 서쪽을 친다'라는 고사성어가 있죠? 남성 두 명이 약국을 대상으로 성동격서 식으로 환불 사기를 벌이고 사라졌습니다.서울 성동구의 한 약국.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얼마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인터뷰 : A약사(서울 성동구)]"(두 사람이 들어와서)한 쪽은 처방을 빨리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그걸 검토하다보니까 그 사람은 홍삼을 병원에 가져갔던 건데 반품해달라고."40대 가량의 남성 두 명이 거의 동시에 약국에 들어와 한 사람은 처방전을 내밀고 조제를 부탁한 사이 다른 사람은 홍삼제품을 반품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입니다.[인터뷰 : A약사(서울 성동구)]"그 사람이 밖에서 가져온건지 안에 있는 걸 가져온 건지 그걸 미쳐 구분할 수가 없지요. 제품을 판매대 위에 올려 놓고서 욕을 하니까. 반품 해달라고."그 남성에게 홍삼 제품을 판매한 기억이 없었지만 처방전을 들고 온 남자마저 부추기는 바람에 돈을 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인터뷰 : A약사(서울 성동구)]"처방전 놓고간 사람이 다시 (약국으로)들어와서 얘기할 게 있다고 시선을 몰아붙이니까. 빨리 해결해야 할 입지로 만들어서 어찌할 바 없이 그렇게. 처방전 가져 온 사람이 저 분 먼저 보내고 얘기하자고."환불이 끝나고 한 남성이 사라지자 갑자기 조제를 원했던 남성의 태도가 돌변 했습니다.[인터뷰 : A약사(서울 성동구)]"처방전을 맡기고 갔던 사람은 또 다시 들어와서 곧 되느냐고 금방 가져왔던 (처방전이)곧 되느냐고 그냥 처방전 달라고.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정리하고 이 사람은 이 사람대로 정리하고 나가버렸어."상황이 종료되고 나서야 약사는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뒤늦게 의심스러운 점이 떠올랐습니다.[인터뷰 : A약사(서울 성동구)](기자) 처방전이 주변 병원에서 나오는 건가요?"아니에요. 지방(경기지역)건데 여기와서 갑자기 약이 필요해서 가져왔다길래 그러면 우리가 주문 해야 된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처방전에 인쇄되서 된 것은 용지가 그렇지 않은데 이건 복사본인 것 같아요."나홀로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을 상대로 환불 사기가 점차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7-1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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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화이투벤 판권획득…'왕의 귀환'일동제약이 다케다제약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판권을 획득,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약국 론칭에 들어갔습니다.화이투벤은 액상연질캡슐(3종류), 나잘스프레이(3종류), 경질캡슐(2종류) 등 8종류의 제품군으로 형성돼 있습니다.이중 액상연질캡슐과 나잘스프레이 품목은 일동제약이, 경질캡슐은 다케다제약(도매 유통)이 맡습니다.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는 화이투벤의 일동제약 판권계약은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지난 1983년 다케다제약·한일약품 공동개발로 탄생한 화이투벤은 출시 원년부터 5년여간 블록버스터 종합감기약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이후 한일약품 인수합병 등 우여곡절 끝에 CJ가 판매를 담당해 오다 2013년 2월 다시 원개발사인 다케다제약으로 판권이 넘어왔습니다.이후 다케다제약은 화이투벤 제품 리뉴얼을 진행하고 판권을 전담할 제약사를 꾸준히 물색한 결과, 일동제약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다케다제약과 일동제약은 '선진입 후전략'을 구상할 계획입니다.다시 말해 시장 반응을 2~3달 정도 살펴 본 다음 정밀 SWOT 분석을 진행하겠다는 말입니다.시장의 반응을 보겠다는 의미는 재고를 안고 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실질적 매출에 집중하겠다는 다케다의 강한 의중이 내포돼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다케다제약의 한 관계자는 "30억원 이상의 연매출 상승 기대감은 있지만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제품력에 대한 약사들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일동제약도 "OTC 영업력에 있어서는 국내 최강이라고 자신하지만 무리한 실적 올리기가 아닌 시장 상황과 연동된 디테일 영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300억 외형을 자랑하는 경질·연질캡슐 종합감기약 시장에서 31년 전통을 자랑하는 화이투벤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7-16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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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365약국 8곳, 응급진료비 8억원 아꼈다의약품 접근성 문제로만 바라봤던 공공약국의 역할이 건강보험재정 절감이라는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데일리팜이 대구시와 대구시약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심야약국(1곳)과 365약국(7곳) 이용자 1086명(365약국 746명, 심야약국 34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이들 8개 약국의 보험재정 절감 효과는 8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 됐습니다.야간 시간 심야약국이나 공휴일 365약국을 이용하지 못했을 경우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 심야약국 이용자의 15%, 365약국 이용자의 25%가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2013년 8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심야약국 방문자는 1만4375명. 같은 기간 365약국 방문자는 8만13명입니다.이들 중 약국을 이용 못했을 경우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을 것이라고 밝힌 비율은 심야약국과 365약국을 합쳐 모두 2만2159명.이를 병원(2차 의료기관) 응급실 진료비(3만7830원, 초진료+응급의료관리료)로 환산하면 8억3827만원입니다.대구시약사회는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시와 공공약국 역할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인터뷰 : 양명모 회장 / 대구시약사회]"공공약국을 운영함으로써 (약국 접근성)편익뿐만 아니라 국가의 보험재정을 안정화 시키는데 기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구시와 좀 더 심도 있는 조사를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새벽시간 문을 여는 심야약국과 공휴일을 담당하는 365약국의 촘촘한 사회안전망 역할도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역 119센터와 연계돼 환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인터뷰 : 남석호 약사 / 형우당약국]"멀리서 많이 옵니다. 토일요일 공휴일날은 밤 11시까지 있거든요. 응급환자가 있을 때는 12시까지도 기다려 줍니다. 119로 전화가 가면 우리 약국을 소개해 주기 때문에 급하다고 하면 밤 12시까지 기다렸다가 환자분 오면 약을 주고 퇴근해요."약국 문이 365일 열려 있다는 안정감이 지역 주민들에게 호평 받았습니다.[인터뷰 : 전인복(63) / 대구 노원동]"주민들로서는 편하죠. 항상 열려 있으니까 안정감이 있고(좋습니다)"공공약국의 의약품 접근성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 등 사회적 비용 연구도 필요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7-15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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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해세력 색출" 약사회장 고소사건의 전말[상황1] 대한약사회 기자실지난 2월 26일 대한약사회 홍보팀은 출입기자들에게 이례적인 보도자료를 배포 했습니다.2장짜리 보도자료에는 익명성 기사 댓글로 약사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외부세력을 좌시할 수 없어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법인약국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에 '밀실야합'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약사회가 정부 추진 법인약국에 동조한 듯 단정짓는 비방성 글을 올린 음해세력을 색출해 내겠다는 의도였습니다.고소장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명의로 지난 2월 서울 성북경찰서에 정식 접수됐습니다.[상황2] 약국 압수수색지난 4월 경상남도 창원의 한 약국에 경찰관 3명이 들이닥쳤습니다. 댓글 아이피 주소를 추적하던 성북경찰서 수사관들이었습니다.압수수색을 받은 조효찬(50) 약사는 이후 자신이 올린 댓글에 대해 인정하고 조찬휘 회장 앞으로 사과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약사회측에서 요구한 사과 내용과 재발방지 약속도 수용했습니다.약사회는 당황했습니다. 음해세력이 외부가 아닌 약사로 밝혀지자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약사가 아닌 외부의 인물로 보이는 여러 정황이 발견되었다던 주장도 사라졌습니다.[상황3] 두 번째 명예훼손 고소3월초 일부 언론사 댓글에 '서면복약지도 택배배송 원격진료 막아야'라는 익명의 글이 연달아 올라옵니다.'대약이 추진하는 법인약국에 반대 댓글 단다고 약사회원을 검찰에 고발하느냐', 'GPP로 회원들 속여 전현직 대약임원들끼지 비영리 법인약국 체인 만들어 동네약국 잡아먹으려는 대한약사회'라는 글이었습니다.한 차례 고소 당했던 조효찬 약사가 조찬휘 회장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내기 전 3월에 올린 글이었습니다.이 글은 서초경찰서에 수사의뢰 됐습니다. 고소인 역시 조찬휘 회장이었습니다.[상황4] 경남 창원의 한 약국지난 6월 24일 조효찬 약사는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사실을 통보해 왔습니다. 3월에 한 고소가 6월에서야 통보된 것입니다.조효찬 약사의 말입니다.[인터뷰 : 조효찬 약사]"올해 1월말까지 댓글 내용을 성북경찰서에 (명예훼손으로)걸었고 4월 중순에 사과문으로 취하해준다고 저희가 말해놓고 3월초 댓글을 가지고 또(고소한 거죠). 비슷한 시기에 저 놈 보통놈 아니니까 또 트러블 일으킬거다 그래서 (사과문에)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네가 원했던 내용이에요. "한번 사과까지 했는데 왜 댓글을 계속 다는지 물었습니다.[인터뷰 : 조효찬 약사]"약사들이 편의점 아저씨보다 취급 못받는 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 내가 살기 위해서."그는 회원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동을 그만 둘 것을 요구했습니다.[인터뷰 : 조효찬 약사]"대약 회장 임원이라는 사람들이 데일리팜 보면서 감시나 하고 댓글 다는 거 협박이나 하고 경찰에 고발이나 하고 이렇게 살고 있다는 거예요. 놀랠 노자입니다."[상황5]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약사회는 수사 통보 시차에 따른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약사회측은 글을 올린 장본인이 조효찬 약사로 또 다시 밝혀지자 고소를 바로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대한약사회 관계자]"2월에 (성북경찰서 고소건을)취하했고 3월은 별건으로 (고소가)갔던건데 또 이 사람이라는 거죠. 앞에서 이 사람이 이렇게 (사과를)해놨으니까 잘못했다고 했으니까 이것(서초경찰서 고소건)도 취하 했습니다."다만,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 글을 올린 조효찬 약사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대한약사회 관계자]"법인약국 문제가 얼마나 민감합니까? 회장직을 걸고 막고 있는건데. 너네가 다 팔아먹는 거 아니냐(하니까). 정당한 비판은 받아들이는데 아무곳에서도 확인 안된거 소설써서 적은 것들. 이게 문제라는 거죠. 이게."고소인이 대한약사회가 아닌 조찬휘 회장인 이유에 대해서는 임원의 명예가 훼손된 대표인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약사회가 주장하던 불순세력은 집행부를 불신하는 약사 회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수 개 월간 이어져 온 고소사건은 허무한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7-1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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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빅데이터…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우리는 경계가 없는 무한 정보화 사회를 넘어 이제 빅데이터3.0 시대에 살고 있다.계측할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빅데이터는 일상의 소비 경향과 마케팅전략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빅데이터 개념과 응용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이 말하는 빅데이터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다.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제품과 시장을 SWOT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원인과 결과를 연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빅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대중의 공감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고, 그 포인트들은 마케팅, 광고 캠페인, 트렌드 예측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제품 중심적인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적인 그것도 구매자 중심적인 사고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데이터 수집대상은 포털, 커뮤니티, 쇼핑몰, 미디어, 공공기관, 소셜 오피니언, 트위터, 블로그 등 전방위적이다.다음소프트의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는 크롤링(문서, 링크 추출)-필터링(스팸 필터, 키워드 필터)-NLP(모델-항목-속성-조건으로 버즈 추출)-리포트(추출 버즈 정량화)로 요약할 수 있다.이를 쉽게 풀어 말하면 '인터넷에 자연어로 표현되어 있는 사용자의 의견수집' '고품질 자연어 처리 기술과 정교한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통한 분석' '제품 또는 서비스 모델, 항목, 세부 속성에 대한 긍정, 부정 등의 평가 결과 도출'이다.CDC와 WHO보다 독감 확산을 먼저 예측한 구글 사례는 빅데이터 분석의 정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은 샘플이 아닌 전체를 보여 주고, 사람들의 진짜 생각을 반영하며, 즉시 알 수 있는 리얼타임으로 미래를 볼 수 있는 도구입니다."이것이 바로 송길영 부사장이 주창한 빅데이터의 3P+1P(Problem + People + Platform > Productivity) 특성이다.특히 송길영 부사장은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기하급수적 탄생은 그동안 의약사와 환자 간 정보의 비대칭을 무너뜨릴 것으로 내다봤다.빅데이터를 통해 의약사에 준하는 수준의 의학정보를 습득한 스마트 환자는 결국 의사의 고유 영역인 처방권에도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예측했다.뿐만 아니라 일부 제약사들은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일선 마케팅 현장에서 응용하고 있다.이미 빅데이터3.0 시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된 것이다.다음은 송길영 부사장과의 일문일답.-다음소프트 솔루션은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다. 그래서 일반 대중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떻게 살고 있고, 그들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지를 이해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려 드리는 일을 한다. -빅데이터에 대한 정의는 =사전적으로는 다루기 어려운 데이터를 칭한다. 사실 이건 모순적 성격이 강하다. 왜냐면 다룰 수 있다면 더 이상 빅데이터가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제가 바라본 빅데이터는 수많은 흔적들이다. 세상의 많은 물건들, 사람들. 모두 흔적을 남기는데 이 흔적을 가지고 그 흔적이 만들어지는 원인과 이유를 파악하는 작업을 도와주는 소중한 정보의 합이 빅데이터다. -트렌드분석에 따른 시장분석, 왜 중요한가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업이 가져갈 수 있는 마진이 줄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시장에서는 그 시장의 기회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 속에 들어 있는 부가가치와 마진이 줄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앞서지 않으면 적정한 투자와 거기에 따른 수많은 기회를 찾고자 하는 비용에 대한 부분을 상쇄시키기가 어렵다. 따라서 앞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니즈를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은 숙명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약업계 마케팅 성공사례는 =멍 연고치료제 같은 경우 소비자에게 4가지 효용성이 있을 것으로 상상해 봤다. 부은데, 멍든데, 타박상, 벌레 물린데. 그 중에서 멍을 빼놓고는 이미 시장이 과점돼 있었다. 비어 있는 부분인 멍을 타겟팅해서 세일즈 레코딩을 많이 올렸다. -소셜메트릭스비즈란 =현재 우리의 고객들이 우리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요즘 이슈는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툴이다. -제약사, 병원, 환자 등의 입장에서 봤을 때, 빅데이터 활용 방법은 =제약사의 경우 기회의 포착이 중요할 듯싶다. 소비자의 니즈와 국가별 문화 백그라운드에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업계보다 오히려 일반 대중에게 다가갈 때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본다.병원 같은 경우, 빅데이터라는 게 단순히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보는 걸 넘어 서서 그 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볼 수 있는 치료와 힐링, 행복의 단계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일반 대중은 데이터를 통해서 우리 인생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이 우리 건강이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병에 걸리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좀 더 나은 정보를 찾는데 활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정보 추론과 분석, 인간에 의한 정보 추론과 분석 중 어느 것이 우위에 있다고 보나 =둘 다 필요하다. 정보의 추출은 컴퓨터사이언티스트들이 하고 이를 해석하는 사람은 사회학, 종교학, 철학, 인류학, 경제학 전공자들의 몫이다. 즉 통찰이란 부분을 무시하면 안된다. 통찰이 개인의 경험에 대한 의존성이 존재한다면 철인이어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통해서 가능치를 줄여 나가야 한다.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트렌드 변화에 대한 전망은 =모든 의사결정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다. 이유는 그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조심할 부분은 올바른 데이터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올바른 데이터란 취해진 데이터가 아닌 전수의 데이터를 보려는 노력이다. 출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만 끝은 인간 중심으로 마무리 될 것이다. -포스트 빅데이터 시대에 대한 전망은 =결국은 배려의 결과로 귀결될 것이다. 안다는 것은 상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좀 더 해줘야 한다는 명제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를 통해 이해한다는 것은 이해의 결과가 상대에 대한 배려로 귀결될 것이다. 우리 모든 사회의 구성원, 조직과 기관까지도 상대를 위해서 일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이터가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2014-07-11 08:03: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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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전약국 '배꼽인사' 전쟁 중지난 4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 주변 상가 1층에 약국들이 몰려 있습니다.약국 출입문마다 직원이 배치돼 밖을 응시하며 서 있습니다.이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그 이유을 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처방전을 든 환자가 약국 가까이 이동하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약국 직원들이 동시에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합니다.외래 처방 환자들이 늘어나자 약국 직원들도 인사하기 바빠집니다. 일부 약국은 몸짓을 이용해 자기 약국으로 시선을 유도합니다.또 다른 약국은 아예 문 밖에 나와서 환자에게 말을 건넵니다.[현장 녹취 : A약국 직원]"수고하십니다."한 약국은 자동으로 인사를 하는 마네킹을 세워두기도 했습니다.[현장 화면 : 마네킹 설치 약국]부산의 또 다른 대학병원 앞 약국가. 이곳은 수 년 전부터 인사 호객으로 문제가 됐던 지역입니다.병원과 약국들 사이에 놓여 있는 건널목으로 환자들이 쏟아져 나오자 약국 직원들이 깍듯하게 인사를 합니다.환자 유인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그 만큼 약국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입니다. 과도한 경쟁으로 문을 닫은 약국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녹취 : B약국 약국장]"옆에서 별나게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했는데 옆에서 확실하게 안하면 모두 안하는 게 낫지요."한계 상황에 다다르자 지역약사회가 경고를 보냈습니다.[인터뷰 : 유영진 회장 / 부산시약사회]"하지 마라. 계속 (인사호객을)할 경우에는 (약국)안에서 (인사)하는 게 약사법상 애매하다면 다른 방법이라도 징계를 가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강력한 자정 노력 없이는 변종호객은 사라지기 어려워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7-09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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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는 리베이트 창구?…"대대적 수술 필요"[그래픽/멘트 : A계약판매대행사 관계자] "개념에 따라 다르겠지만 (CSO가)리베이트 안주겠어요? 다 주지. 그리고 외주를 준다는 것 자체가 제약사들은 피를 안뭍히겠다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죠."[그래픽/멘트 : B계약판매대행사 관계자] "돈쓰고, 리베이트 쓰고 이렇게 관행대로 의사들 먹이고. 이런 CSO는 CSO가 아니죠. 그냥 총판이라고 보는 거죠."CSO(계약판매대행사)에 대한 제약업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CSO=리베이트 창구'로 단언하는 경향도 생겨나도 있습니다.계약을 맺은 제약사와 CSO의 대금결재(영업대행 실적에 대한 수수료)는 현금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결국 그 대금자체가 리베이트 용도로 쓰여 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하지만 CSO와 의사 간 관계가 워낙 긴밀하고 근거자료를 남기지 않다보니 사정당국도 손쓸 방법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CSO는 크게 대형 CSO와 군소 CSO로 확연히 대별됩니다.대형 CSO들은 오리지널 품목 위주로 학술영업을 하며 정통 CSO를 표방하고 있습니다.문제는 군소 CSO의 난립에 있습니다.군소 CSO의 형태를 보면 ▲의사들이 조직한 CSO ▲도매가 운영하는 CSO ▲제약사가 운영하는 CSO ▲퇴직영업담당자가 운영하는 CSO ▲현직 영업담당자의 아르바이트식 CSO 등으로 나뉩니다.특히 관심이 가는 형태는 제약사가 운영하는 CSO입니다.실례로 국내 한 중소제약사는 2년 여 전, 반강제적으로 영업사원을 개인사업자로 전환시켰습니다. 사실상 '자사 영업직원의 CSO화'입니다.의사가 만든 CSO는 제약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에 날개를 달아 준 격입니다.CSO의 음성적 부분은 리베이트만이 아닙니다.제약사와 CSO 간 불공정 계약 즉 갑을 관계도 곪을 대로 곪았습니다.[전화인터뷰 : C계약판매대행사 관계자] "갑의 횡포죠. 옛날에는 이름있는 회사였는데 지금은 양아치짓을 하고 있죠."[전화인터뷰 : A계약판매대행사 관계자] "안주는 회사가 문제입니다. 처방실적을 허위로 해서 제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수수료를 안주는 거죠)."[전화인터뷰 : B계약판매대행사 관계자] "지금은 갑을관계라고 봐야겠죠. 제약사의 갑의식이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는 동반관계라고 보기 곤란합니다."그렇다면 어떤 불공정 계약이 주를 이룰까요? 이를 도식화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먼저 A-의원과 B-CSO, C-제약사, D-약국, E-도매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C제약사와 B-CSO는 A의원에 월 1000만원의 처방실적을 유도하면 40%의 수수료를 지급하겠다는 계약을 맺습니다. 특약 조건은 처방실적이 500만원 이하일 경우 또는 병원 처방과 약국 매출 간 차이가 50%이상 벌어질 경우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E도매가 끼어들어 더 저렴한 가격으로 D약국에 동일한 약을 공급하면 A의원의 처방실적과 D약국의 실제 매출 사이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B-CSO는 실제 A의원으로부터 처방을 유도하더라도 이 같은 조건에 맞지 않을 경우 수수료 분쟁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군소 CSO의 제네릭 위주 영업도 구조조적 문제입니다.[전화인터뷰 : B계약판매대행사 관계자] "제네릭이니까 상식적으로 병원에 가서 제품에 대한 효능이나 안전성에 대해서 말을 할 수가 없잖아요. 오리지널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돈을 쓰거나 관행적인 영업을 할 수 밖에 없죠."리베이트가 적발되더라도 쉽게 꼬리자르기를 할 수 있고 저렴한 영업비용으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이른바 '변질 CSO 영업백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조적인 수술이 필요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7-08 06:01:00영상뉴스팀 -
cGMP 안받고 미국 진출하는 방법은?cGMP 인증은 국내 제약사들의 미국진출을 위한 필수불가결 조건일까.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cGMP를 획득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투자됨은 물론 인증 지체 시 자칫 현지 런칭시기도 실기할 수 있어 경쟁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LG생명과학 팩티브는 지난 2004년 국산 전문의약품 최초로 미국 진출에 성공했습니다.LG생명과학의 생산시설은 cGMP와 EU-GMP를 인증 받았습니다.셀트리온 역시 2007년 FDA로부터 cGMP 획득 후 BMS 오렌시아를 미국 등에 공급했습니다.대웅제약도 최근 cGMP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우루사(ETC/OTC) 미국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반면 한미약품은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바로 cGMP 인증을 받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통해 '에소메졸' 완제품을 공급하는 방법입니다.기 인증시설이다 보니 cGMP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공장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아울러 우리나라와 미국 간 물리적 거리만큼의 유통마진 폭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일반의약품 미국진출은 전문의약품보다 수월하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미국 진출에 적극적인 제약사는 태준제약과 태극제약을 들 수 있습니다.두 제약사 모두 cGMP가이드라인에 맞춰 생산시설을 준공, 일반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태준제약은 점안제 인프레쉬플러스를 월마트에 공급하고 있고, 태극제약은 연고와 점비액, 외용액제 등을 CVS와 월그린 등에 납품하며 연간 80억원 가량의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태극제약 생산부의 한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미국 수출은 FDA 직접 실사가 아닌 수입대행사의 국내 생산시설 실사만으로도 충분하며 NDC코드(FDA가 규정한 유해성분 목록)에 충족되는 제품이라면 필요충분조건을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한편 cGMP급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 제약사는 JW중외제약, CJ헬스케어, 녹십자 등 20여 업체에 이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7-0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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