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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발뺌거리 찾아준 복지부▶교육부의 약대 6년제 확정 발표를 하루 앞둔 18일 저녁 7시 복지부가 6년제 발표 관련 브리핑 예고를 알려왔다가 갑자기 "6년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복지부는 6년제와 관련, 의료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불법 의료행위 신고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약간의 시차를 두고 교육부의 학제개편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던 시점이었다. ▶불법 의료행위 신고센터 설치가 ‘약사를 겨냥한 대책’이라는 지적에 대해 복지부는 극구 부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협 집행부가 6년제 반대 투쟁에서 한발 물러설 수 있는 ‘꺼리’를 만들어 준 것인지 의심스럽다.2005-08-22 11:01:34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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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동반 충치예방 교육 수강료 100원"6~7세 자녀와 엄마를 대상으로 수강료 100원인 충치예방교육이 개최된다. 충치예방연구회(회장 송학선)는 가정에서 충치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충치예방 무료교육'을 8월 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충치예방연구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함께 실시하는 충치예방 무료교육은 6~7세의 어린이와 엄마를 위한 동반 교육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충치의 발생원인과 과정, 연령별 치아관리, 충치 예방을 위한 방법 등의 내용이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일정으로는 25일 1시 30분 천호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30일 1시 미아리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31일 11시 압구정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등이며 추후 충치예방교육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송학선 회장은 “충치는 우리 국민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 중 1위이며 2003년 기준 충치보유율이 OECD 국가 중 최고”라며 “이번 교육 캠페인을 통해 충치를 가정에서 보다쉽게 예방하기 위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교육생이 교육에 대한 가치를 얻기 위해 아가랑 엄마랑 100원의 교육비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충치예방연구회는 작년에도 전국 아동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무료 충치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총 200여개의 보육기관이 참여한 바 있다. (문의: 779-7220)2005-08-22 10:26:58송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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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파업 때 수술 못받아 장애 "5억 배상"의약분업 당시 의사 파업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장애가 생긴 어린이에게 병원의 과실책임 있다며 거액배상을 내린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대구지법 민사합의 11부는 21일 파업을 이유로 의사가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보내는 바람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P(8)군과 그 가족이 경북 포함의 P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병원측은 80%의 책임을 지고 5억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에는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의약분업을 둘러싼 의사들의 파업으로 수술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의사의 동행도 없이 다른 병원으로 보냄으로써 수술 시기를 놓치게 한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P군은 세 살이던 지난 2000년 10월 갑작스런 구토 증세로 P병원을 찾았으나 장중첩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병원 의사가 의약분업 사태로 수술을 할 수 없다며 인근 병원으로 전원시켰고, 결국 2시간 거리의 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언어 장애와 마비증상의 장애를 겪게 됐다.2005-08-22 10:22:43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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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약, 영호남 친교행사 세부사안 논의대구시약사회(회장 구본호)는 최근 상임이사 분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약대 6년제 관련 향후 준비, 대응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3개지역(광주, 대전, 대구) 약사회 친교행사 개최 건은 준비팀을 구성, 세부계획에 따라 준비할 방침이다. 또 행사의 취지와 목적, 결의문 등에 대해서는 3개 약사회가 사전 협의하여 공유키로 하고, 행사일정은 본 지부에서 마련해 양 지부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국처방전 저장시스템 설치에 대해 해당회사 제작팀들이 직접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환자가 가져온 처방전을 스캐너를 통해 데이터를 고속 저장하고 향후 활용이 가능한 점을 설명했다. 한편 약사회는 제30회 대구광역시 약사회장배 테니스대회가 오는 9월 9일 오후 7시 두류공원내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고 공지했다. 또 건강식품위원회 주관 '천연영양소의 대체용법강좌'가 16주간 일정으로 오는 9월 6일 2층 대강당에서 개강한다.2005-08-22 10:00:09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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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시험분석 업무편람 설명회 마련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26일(금) 오후2시 광주식약청1층 강당에서 시험분석 업무편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7월 CD로 제작 배포한 시험분석 업무편람의 주요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과 수정, 보완된 시험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관내 식품 의약품 시험분석기관간의 정보공유를 위한 시험분석정보 교류포럼 구성(안)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식약청은 “설명회가 분석기술 선진화 및 식품 의약품의 품질관리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험분석업무 종사자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2005-08-22 09:48:02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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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옥스 손해배상금, 2천6백억원 평결미국 텍사스 주법원이 시장철수된 관절염약 바이옥스(Vioxx)에 대해 1명의 개인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바이옥스의 제조사인 머크가 2.53억불(약 2560억원)을 배상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와 머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텍사스 주법원에 바이옥스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결혼한지 1년도 안되어 남편을 잃은 캐롤 언스트라는 여인. 캐롤 언스트는 마라토너이자 개인 트레이너인 로버트 언스트(59)와 결혼했는데 로버트 언스트는 건염으로 인해 바이옥스를 8개월간 사용한 후 2001년 수면 중 사망했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심박동 불규칙인 것으로 판정됐었다. 배심원은 10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실제 발생한 손실에 대한 보상금으로 2440만불을, 징벌성 손해보상금으로 2.29억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동일한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손실과는 별개로 책정되는 징벌성 손해보상금은 텍사스 주에서는 실제 손해배상금의 2배로 한정하고 있으며 미국 대법원에서는 실제 손해배상금의 9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머크의 변호사 측은 징벌성 손해배상금이 과다하게 평결됐다면서 항소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12명의 배심원 중 1명은 징벌성 손해배상금을 높게 평결한 것은 금전적 문제가 아니라 머크에게 통계보다는 인간 자체를 존중하라는 메세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결로 머크의 주가는 7.7% 하락한 28.06불을 기록, 올해 2월 1일 이후 바닥을 쳤다. 바이옥스는 머크의 총 매출액의 11%를 차지하던 제품. 배심원은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책정한 기준에 머크가 바이옥스를 조기에 시장철수시키지 않아 그동안 발생한 이익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머크 측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징벌성 손해와 관련된 사례가 아니며 머크가 모든 과정에서 책임있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2005-08-22 09:46:25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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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6년제 오히려 잘됐다의료계의 강력한 반발로 진통을 거듭했던 약대학제 연한연장이 형식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일단 모양새는 갖추게 됐다. 속칭 ‘통 6년제’로 불리는 ‘보장형 6년제’는 아니기에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불만족한 분위기가 일고 있지만 약대교육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일보를 내디딘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확정된 2+4 방식의 ‘개방형 6년제’는 모든 대학, 모든 학과의 학생들에게 입학의 문을 열어 대학생이면 누구나 약사가 될 길을 터놓았다. 이 같은 개방형 6년제가 보장형에 비해 졸업 후 소속감이나 유대감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각의 아쉬움이나 불만족에 대해 이해한다. 하지만 그것은 고루한 생각이다. 4년 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의 질적인 면이 더 중요하다. 실력있는 약사배출이 더 우선이고 그런 약사들의 유대감이나 소속감이 더 큰 법이다.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능률과 효율을 높인다면 개방형 6년제가 오히려 학문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개방형은 오히려 다양한 전공분야의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제 공은 약학대학으로 넘어갔다. 약대는 커& 47557;큘럼의 개편 차원이 아닌 개혁에 나서야 한다. 전공 이기주의에 함몰돼 무늬만 바꾸는 커리큘럼은 6년제를 하지 않으니 만 못하다. 커리큘럼의 개혁은 기업으로 치면 구조조정과 다름없기에 불가피하게 학교를 떠나야 하는 교수들이 나온다. 그러기에 힘들고 버거운 것이 커리큘럼의 개혁이다. 반대로 젊고 신선한 인물들이 약대로 진입하는 계기도 되기에 고통이 따르지만 기회도 온다. 커리큘럼에는 임상약학이나 실습 등이 보강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이오나 신약개발에 일조할 약사들이 배출되도록 제약 관련 신학문들이 대폭 보강돼야 한다. 최신의 약물 부작용이나 상호작용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전문 인력들을 배출하기 위한 과목도 편성해야 함은 물론 복약지도를 강화할 과목의 보강도 아울러 요구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약사국시의 개편이다. 6년제 약사가 배출되려면 10년 후인 2015부터라는 점에서 약사국시 개선은 급한 사안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약사국시는 커리큘럼의 개편 없이 하루아침에 개선될 사안이 아니다. 그러나 마냥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 또한 약사국시다. 6년제 커리큘럼에 대비해 지금부터 국시과목이나 난이도를 조정해 갈 필요가 있다. 합격률을 보면 현행 약사국시는 거르는 장치라기보다는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관문이다. 그만큼 형식적인 요소가 없지 않기에 사법이나 행정고시 등 다른 국시 보다 품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6년제와 함께 병행해야 할 것은 또 약사 직역의 확대다. 약국은 지금도 과포화 상태다. 약대 6년제를 통해 배출된 약사들이 약국으로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역을 다양화해야 하고 거기에 걸맞는 사회적 위상을 갖추는데 는 약사회가 앞장서야 한다. 약사회가 지금처럼 개국약사 중앙회 같은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 직역확대와 위상제고는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약대 6년제는 이제 출발점에 섰다. 여학생들에게는 이른바 혼수용이라는 비난이 일 정도로 장롱면허는 여전히 양산되고 있고 그 비중이 되레 커지고 있는 추세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스렉트럼을 갖은 2년 전공자들이 약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오히려 다행일지 모른다. 다양한 사고로 약사직역을 확대하고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6년제의 성공적인 모습이다.2005-08-22 09:45:39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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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전체투표 통해 수업거부 여부 결정의대생들이 약대 6년제 반대 입장을 재차 명확히 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할 태세다.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연합(전의련)은 최근 무주리조트에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이달 중 약대 6년제 반대 집단행동에 돌입하기 위한 의대생 전체투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정부의 약대 6년제 시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전체 투표를 통해 집단 수업거부 등 투쟁 방법과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개방형 2+4학제가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2005-08-22 09:19:46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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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고자질' 감당할 수 있을까‘교육부 발표(약대6년제) 관련 복지부 브리핑’ 교육인적자원부가 약대학제개편을 발표하지 전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첫 문자메시지와 메일이다. 이날 출입기자들은 2~3번 문자메시지를 더 받은 뒤 ‘복지부 브리핑에서 발표되는 내용은 교육부와 무관함을 알린다’는 복지부의 최종 결정을 통보받아야 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약대 학제연장 계획이 발표되기 전날 복지부의 모습이다. 복지부는 19일 교육부 발표시점에 맞춰 ‘불법의료행위와 의약품관련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 내용으로 브리핑 했다. 발표자도 처음의 의약품정책과장에서 보건정책국장으로 바뀌었다. 복지부의 입장이 얼마나 난처했는지를 엿볼 수있는 대목이다. 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의 발표전날 의료계와 약계 관계자들을 불러 새벽까지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깥으로 표현된 최종 결론은 ‘불법의료행위 신고센터’와 ‘의약품관련 불법행위 신고센터’다. 얼핏보면 힘의 균형추가 맞는 것 같다. 약사의 불법행위와 의사의 리베이트 수수행위를 신고받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의협의 시도의사회장단은 전국에 불법감시단을 두겠다며 벌써부터 분위기를 띠운다. 한의사협회는 이미 불법의료행위 신고센터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 의·약사를 비롯한 직능간 경쟁적인 ‘고자질’이 예상된다. 발표전날 복지부의 오락가락 하는 모습이 의약계의 경쟁적인 ‘고자질’을 감당할 지 우려된다. 신고센터가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벗어나려면 기울지 않은 균형감각을 동력으로 삼은 강한 추진력이 최대 덕목이다.2005-08-22 07:37:13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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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버린 약 쓰레기 생태계 위협한다"|기획진단|약물 환경오염과 그 해법 가정에서 쓰다 남은 약, 약국의 재고약, 동물약 등 쓰다 버리는 약들이 한해 수 없이 배출되고 있지만 관련법규 미비로 이들 약물이 어떻게 폐기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더구나 정화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생태계로 유입된 약물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새로운 독성이나 질병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 인간이 버린 약물 쓰레기가 새로운 환경오염의 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생태계로 유입되는 약물 실태와 관리방안 등 해법을 논의할 시기다. ----------------------- 과다한 약물 사용이 환경을 위협한다 폐의약품 수거 관리체계가 시급하다 ------------------------------------- 98년 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항생제, 진통제, 방부제, 아드레날린 작용억제제, 기타 약물들이 음용수, 호수, 강에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해 충격을 줬다. 당시 논문을 발표한 유럽의 과학자들은 이 같은 생태계의 약물 오염의 원인은 "인간이 버린 약물 쓰레기에서 왔다"고 확인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생태계로 유입되는 약물 오염에 대한 연구가 처음으로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광주과학기술원 김상돈 교수는 전국 대도시 5개 하천의 하수종말처리장을 2004년 1년간 방류실태와 독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팀 조사결과에 의하면, 이들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진통제, 소염제, 해열제, 간질치료제, 콜레스태롤 저하제 등 의약품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김 교수는 "생활하수가 집합하는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한 독성검사였다"며 "한강 등 일부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소염진통제, 해열진통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높았지만 이것이 바로 하천으로 유입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기적인 의약품의 노출은 생태계와 인체에도 위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약물이 서로 혼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가정에서의 의약품 관리 및 폐기 현실은 미흡한 실정이다. 올해 5월 소비자보호원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100가구를 대상으로 의약품의 보관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구의 42%가 처방조제약을 재사용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었다. 또한 조사대상 가구 중 77%가 사용기한 확인이 불가능한 의약품을 1개 이상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 증상이 개선되거나 쓰다 남은 약이 우리 가정에 그 만큼 많이 존재한다는 조사결과였다. 이 같이 남은 약들은 일반 쓰레기에 그대로 버려지거나 하수구나 변기를 통해 하수로 유입되고 있다. 현재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사료용과 매립용으로 나눠 처리한다. 사료용으로 분리된 음식물쓰레기는 축산 농가의 동물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에 버려진 약물 성분은 그대로 축산물에 축적되게 된다. 지난 98년 스위스 연방연구소는 스위스 시골 한호수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클로피브릭산(clofibric acid)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당시 스위스 과학자들은 스위스에서는 제조되지도 않는 이 약물이 어떻게 널리 편재되어 있는지 에 대해 "사람들이 버린 약 쓰레기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투여된 약물의 50~90%가 신체내에서 원래 투여 상태 혹은 생물학적 활성상태로 배출될 수 있다"고 지적해 과다한 약물 사용이 결국 소변이나 대변 등으로 생활하수에 그대로 유입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소보원의 조사에서 일반 가정의 4곳 중 1곳에서는 증상의 빠른 치유를 위해서 의약품을 적정량보다 과다하게 복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의약품의 무분별한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2003년 국민 1인당 내원일수와 약국 방문일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1년에 평균 53일치의 처방을 받고 8번 정도 약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번 약국을 방문해 평균 6.5일치 약을 먹는 셈이다. 약국 방문일수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전 3.76일에 비해 무려 2배나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업 이후 처방 내는 약의 수와 일수가 늘어난 것이다. 의약분업 이후 약국에서 버려지는 약도 급증했다. 특히 재고의약품 처리제도가 없어 제약사에 반품하고 그렇지 못한 약들은 약국에서 하수구나 쓰레기봉투 등 일반 가정과 똑같이 자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대한약사회가 추산하고 있는 반품 의약품의 규모는 516억원 어치 정도다. 반품 의약품의 대부분은 조제용 의약품으로 의약분업 이후 크게 급증했다. 개봉된 채로 전국 약국에 쌓여 있는 재고 의약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약사회가 5,556개 약국을 대상으로 개봉재고의약품 현황을 파악한 결과, 약국당 평균 319만원어치의 재고 의약품이 쌓여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의약품 품목 수는 116개 품목으로 금액은 2001년 약국 당 286만원으로 집계됐던 것보다 11.5%나 증가한 결과다. 약사회 하영한 이사는 "재고약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제약사가 큰 포장단위로 생산하고 의사들의 빈번한 처방 변경, 그리고 제약사의 반품 수거 노력이 미흡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버려진 약의 위해도는 어느정도로 나타났나? =스위스 등 하천의 약물위험에 관심이 있는 나라보다 높게 나왔다. 국제저널에 나온 수치와 비교해 볼 때 처리시설, 수거시설이 좋아서 그렇지 단순히 국내 하천의 약물위해도가 높다고만 할 수는 없다. -단순히 쓰나 남은 약을 버린 경우인가 아니면 다른 경우도 있나? =이번 조사는 하수종말처리장 등 5개 하천으로 흘러가는 생활하수에 초점을 맞췄다. 단적인 예로 공장이 전혀 없는 스위스 산간지방 하천 등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는 것은 우리 몸을 통해 약물 성분이 다량으로 배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버려지는 약의 양 말고도 높은 약 강도로 우리 몸에서 흡수와 분해 등 신진대사가 잘 안되서 먹은 약이 그대로 나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아스피린 성분의 경우 버리는 것 말고도 소변, 대변 등 하수처리장으로 나온 것으로 볼 때 이 같은 과다복용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미 외국 논문들은 이 같은 완전분해 안되고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하천으로 유입된 약물은 얼마나 위험한가? =약효에 미생물이 결합해 어떤 성분으로 변할지 알 수 없는 미생물 대사산물 즉, 부가효과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전무한 상태다. 예를 들면 항생제내성을 가진 박테리아에 대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처럼 과연 어떤 부작용으로 돌아올 지 알 수 없다. -이번 연구결과의 시사점은?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하천에 흘러들어가는 약물에 대해 이슈화된 지 오래다. 특히 약물 과다사용이 일반화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본다.2005-08-22 06:48:34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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