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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민초약사, 선거 격전지 상경 투쟁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문제를 놓고 정부와 약사회의 움직임이 긴박해지자 보다 못한 지방의 일선 약사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부산지역 약사 20여명은 23일 4.27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성남 분당을 찾아 슈퍼판매 반대 홍보전을 펼쳤다.분당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맞붙으면서 소속 정당이 다른 약사출신 원희목(한나라당), 전혜숙(민주당) 의원이 각 후보를 돕고 있는 지역이다.부산지역 약사들은 이날 오후 분당을 선거구 내 약국을 돌며 슈퍼판매 반대 의사를 밝힌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고 이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분당 상경 홍보전'은 지난 21일 성일호 조현모 약사가 긴급히 제안하면서 동참 의사를 밝힌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면서 이루어졌다.성일호 약사는 "우리들이 추구하는 정책에 우호적인 정당을 지지할 수 있는 합법적이며 정당한 권리를 실천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뜨겁게 격돌하는 분당을 선택해 올라왔다"고 말했다.부산지역 약사들의 방문을 받은 분당 약국들도 "공감한다", "적극 동참하겠다"며 뜻을 같이했다.이들은 후보 사무실과 성남시약사회 등을 방문해 슈퍼판매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4시간 동안 달려왔던 전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되돌아 갔다.2011-04-23 17:47:3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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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약대 962억 투자…생활비 지원"‘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최상의 연구 시스템으로 승부한다’가천의대 약대의 가장 큰 강점을 꼽자면 무엇보다 길병원·가천의대 설립자인 이길여 회장의 ‘통 큰’ 지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실제로 가천의대는 약학대학에 2014년까지 총 962억이라는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미 송도에 캠퍼스를 조성하고 신약개발연구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최상의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만만치 않습니다.암당뇨연구원과 뇌과학 연구소, 가천바이오 연구원 등 임상약학교육에 적합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가천의대길병원을 비롯한 10개의 협력병원과 의학전문대학원 등도 향후 약학대학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든든한 인프라들인 것.특히 2012년에는 가천의대와 경원대학교의 통합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신약개발과 BT분야 연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입니다.이러한 지원 시스템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학생들의 연구 능력 배가를 위해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여념이 없습니다.가천의대 약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인 G-ACE 프로그램을 마련, 신입생들에게 2년간 장학금을 지원한 뒤 향후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할 예정으로 연구약사 트랙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에 생활지원금까지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학교의 적극적인 투자와 광범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적 수준의 연구중심 약학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가천의대 약대의 각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천의대 약대가 가지고 있는 장·단기 비전은.=우리 대학의 설립·교육 목표는 무엇보다 약과학자 양성에 있다.물론 임상약사 양성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대학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약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 중심 대학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석·박사 연계과정을 통한 약과학자를 양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초 학문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약학대학 투자현황과 목표는.=우리대학의 설립자인 이길여 회장님은 약속을 지키는 분이다.그러한 의지의 하나로 이번 약학대학 설립 계획서에 확약서도 붙여 놓았는데 그것에 의하면 총 962억을 약학대학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이러한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뇌과학 연구소와 암당 연구소, 향후 준공될 예정인 암센터, 경원대의 나노바이오 연구원 등의 인프라들이 네트워킹을 하게 되면 생명과학 연구분야에 있어서는 이상적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약학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약과학자를 양성하는 국제적 수준의 약학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의 교육 목표이고 그것을 위해 약학대학의 모든 교과 과목이 구성돼 있다.-가천의대 약대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나 전략이 있다면.=우리 약학대학에는 G-ACE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여기서 G는 가천의 G이고 A는 adventure로 기초적인 프로그램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C는 cereativity로 심화실습 프로그램을, E는 Excellence로 석박연계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이것이 4년 프로그램과 향후 3년의 프로그램이 석박사 프로그램으로 박사과정까지 우리가 연계해서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 대학이 역점사업으로 개발한 것이다.-의대, 병원 인프라의 활용 방안은.=설립 초부터 의과대학과는 많은 교류가 있어 왔고 의과대에서는 길병원을 중심으로 약대에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놓기도 한 상황이다.따라서 이것에 힘입어 우리 약학대학이 여러 가지 임상교육이나 연구 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었다.생명과학 연구의 네트워킹을 위한 여러 가지 인프라들이 길병원을 중심으로 확보된 상태이다.따라서 병원에서는 약학대학을 위해 약사의 임상 실습을 위한 공간 확보나 프로그램 마련 등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암당 연구소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이는데.=약과학자 양성의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병원과 암당 연구소라고 할 수 있겠다.암당 연구소는 현재 송도에 위치하고 있고 현재 세계적 수준의 교수들이 와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세계적 대학이라고 평가 받을 수 있는 WCU를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상황이다.따라서 암당 연구소와 약학대학이 협력해서 신약개발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그동안 암당 연구소에 있던 연구원들이 그곳에 가담을 하고 약학대학이 그 중심축의 역할을 맡게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경기권 지역 타 약학대학들과의 연계 가능성은.=일례를 들자면 교수들의 교류도 있을 가능성이고 있고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수들의 연구 협력이 가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우리는 이번에 연세대 약대에 새로 오게 될 교수들의 연구 능력을 같이 접목시키거나 또 우리 대학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함께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대학 간의 상승적인 작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 목표이다.또 경우에 따라서는 서로 강의를 교환해서 진행하는 학점 교환 방식 등도 현재 고려 중에 있다.-신설약대 학장으로서 6년제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우리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가 바로 6년제 약학교육 시행이었다.이제는 국내의 니드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약학교육이 6년제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는데 그만큼 더욱 전문화된 교육을 필요로 하게 됐다고 말 할 수 있겠다.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6년제 약학교육을 위한 전문교육을 어디에 뿌리를 두어야 할 것인가인데 그것은 바로 실무실습 교육의 강화라고 말할 수 있다.또 교육과정과 내용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에 맞는 교육이어야 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제는 약학교육도 우리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 6년제를 맞이하는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이에 따라 우리 가천의대 약학대학에서는 국제적 기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 초부터 준비를 해 온 상태이다.2011-04-23 06:48:3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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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g 은식이' 살려낸 기적의 여의사조선시대 킹메이커 한명회의 별명 아닌 별명은 칠삭둥이다.그를 폄하하기 위한 별칭으로도 볼 수 있지만 실제 한명회는 칠삭둥이였으며, 당시 의술로 이 정도 미숙아는 99%가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500여년이 지난 지금, 칠삭둥이의 생존율은 거의 100%에 가깝다.눈부신 의술 발전의 결과다.그런데 최근 이러한 인간의 의술을 시험에 들게 한 일대 ‘사건’이 발생했다.바로 2010년 7월 12일, ‘25주 380g’으로 ‘첫울음’을 터뜨린 초극소미숙아 은식이의 출산이다.이러한 은식이의 탄생과 기적같은 생존은 ‘아름다운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그 첫째는 최첨단 의료기술을 접할 수 있는 '시절인연'이요, 그 두 번째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집중치료실 장윤실 교수와의 만남을 말함이다.“은식이와 은식이 부모님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또한 ‘살릴 수 있다’ 는 믿음 하나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신생아집중치료실 팀원들의 노고 덕분입니다. 은식이는 우리 팀의 가장 멋진 멤버였구요.”1000g 미만의 초극소미숙아는 자가호흡이 어렵다. 때문에 출산 직후 고빈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의 불씨를 이어간다.생후 9개월째에 접어들며 이제는 완전히 정상적 영아로 성장했지만 당시 은식이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었다.“보통 1500g 미만의 극소미숙아들은 출산 후 일주일이 고비죠. 그런데 은식이는 생후 3일만에 동맥간개존술(일종의 심장수술)을 받고, 3개월 때는 탈장 복원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이런 시련을 이겨 낸 은식이가 대견할 뿐이죠.”은식이 같은 초극소미숙아들은 체온유지 능력이 없기 때문에 수술실 온도를 26도씨로 유지해야 한다.난로만큼이나 뜨거운 조명아래서 수술복장을 한 집도의에게 1시간 반은 가히 극한의 고통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은식이의 경우야 워낙 특이한 사례라 드물게 일어나지만 미숙아의 출산은 의외로 많다.삼성서울병원에서만 한해 평균 270례(1500g 미만 극소미숙아 180례, 1000g 미만 초극소미숙아 90례)에 이른다.이중 장 교수의 특별한 인연 또하나는 지난 2004년 ‘26주 4일 434g’으로 태어난 김소망 어린이다.당시의 은식이라 할 만 하다.현재 김소망 어린이는 여느 또래처럼 씩씩하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소망이와 은식이는 한 마디로 미숙아들의 희망입니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생명 연장의 지평을 열어 줬으니까요.”미숙아들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건강히 잘자라 엄마·아빠 품에 안겨 그곳을 무사히 떠날 때 가슴 뭉클한 무언가를 느낀다는 장 교수.이런 그녀의 의술에 대한 신념과 가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그것과 참 많이 닮아 보인다.다음은 장윤실 교수와의 일문일답.-은식이로서는 생명의 은인이다. 소감은. =조산 후 생존에 대한 준비가 거의 무방비 상태였던 은식이에게 오히려 감사한다. 또 은식이를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 신생아집중치료팀원들에게 감사한다. 은식이는 우리 팀의 가장 중요한 멤버였다고 생각한다.-25주 380g으로 태어난 은식이의 생존, 세계 최초인가. =2000년대 중반 미국에서 ‘26주 244g’ 초극소미숙아가 생존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는 ‘25주 380g’으로 태어난 은식이의 생존이 최초다.-은식이 진료일지에 대한 설명은. =초극소미숙아로 출산 후 호흡곤란증세를 보였다. 생후 3일 만에 동맥간개존수술을 했고, 생후 3개월에 탈장 복원 수술을 했다. 생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자가호흡을 시작했고, 2011. 4. 14일 몸무게는 3570g으로 다음 주 퇴원을 앞두고 있다.-신생아집중치료팀의 구성은. =24시간 운영체제다. 간호사 70명, 의사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무는 교대·순환형태다.-은식이 치료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생후 3일 만에 진행된 동맥간개존수술이 가장 어려웠다. 미숙아들은 출산 후 일주일이 가장 고비다. 이렇게 힘든 기간에 수술이 진행됐기 때문에 은식이도 수술팀도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김소망 어린이 치료도 담당했던 것으로 아는데. =소망이는 2004년 당시의 은식이로 보면 된다. ‘26주 4일 434g’으로 태어나 당시 화제가 됐었다. 본 병원 박원순 교수님과 함께 담당했었고, 자주 왕래하는 편이다. 소망이 치료 이후 400g 상당의 초극소미숙아에 대한 생존율이 훨씬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소청과 교수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집중치료실에서 아기들이 퇴원하는 모습을 볼 때다. 그 보다 더 기쁘고 반가울 때는 그 아기들이 유치원·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며 병원으로 인사 올 때다. 그 아이들과 마주할 때면 모두들 눈시울이 붉어진다.-신생아집중치료실에 대한 지원도 필요할텐데. =절실하다. 응급실만큼의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한 부분이다. 장비, 시설, 인력, 지역 간 네트워크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은식이와 부모님들에게 한 말씀. =은식이 부모님들께서 은식이를 격려했던 것만큼 의료진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점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두 분의 믿음과 사랑이 은식이를 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삼성의료원 신생아집중치료팀들은 항상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은식이와 부모님의 앞날에 축복이 있길 기도 드린다.2011-04-22 12:31:2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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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 했더니…' 약국 일반약 반토막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가 가능해지면 약국의 일반약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우리나라보다 먼저 일반의약품 판매 규제를 풀었던 일본의 사례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대한상공회의소 염민선 박사는 한국유통학회에 실은 '일반의약품 판매규제 완화효과와 정책제언'이라는 논문에서 일본의 일반약 판매규제 완화 효과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논문에서는 일반약의 소매점 판매가 가능해진 1998년 첫 규제완화 시점을 전후로 일반약 드링크제와 위장내복약의 약국점유율 변화를 보여줬습니다.일반약 드링크 제품의 약국점유율은 판매규제 첫 해인 1998년 100%에서 7년이 지난 2005년 57.4%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위장내복약의 약국점유율도 같은 시기 47.5%로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드링크제와 위장약 등 15개 품목이 풀린 1차 규제완화 시점을 전후로 시장점유율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일반약 드링크 제품의 시장규모는 판매처가 소매점으로까지 확대되고 구입 횟수도 늘면서 크게 성장했습니다.판매규제 완화 이전인 1998년 1014억엔이던 시장규모는 2005년 1300억엔으로 22% 증가해 제약회사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일본의 약국외 일반약 판매 정책은 1998년 1차 규제완화 이후 2004년과 2009년 2·3차 규제완화로 10여년간 연속적으로 진행됐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4-22 06:48:4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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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까지 전액장학금…판교 연구단지"'약대 설립으로 세계 수준의 건강과학대학으로 거듭난다.'국내에서는 차병원 그룹 대학으로 더 유명한 차의과대가 이번 약대 신설로 거는 기대와 포부는 여느 대학과는 남다릅니다.차의과대는 이번 약대 신설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 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세계 10위권 건강과학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각오입니다.특히 차의과대는 이미 차병원그룹과 연계해 다양한 의료 인프라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줄기세포·바이오신약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실제로 차의과대의 모체인 차병원은 현재 국내 최초로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정부승인을 받아 현재 10여개의 세포치료 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입니다.이 같은 약학 연구 능력 배가를 위해 차의과대학이 꺼내든 카드는 바로 학생들의 학업·연구능력 배가를 위한 장학금 지원.차의과대는 약대생들에게 전학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에 모든 능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특혜를 부여할 계획입니다.이에 더해 대학 내에서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경우 이에 대한 전체 장학금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약학대학 설립으로 세계적 수준의 건강과학종합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차의과대학의 각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차의과대 약대가 가지고 있는 장·단기 비전은.=단기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그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좋은 교수들을 모시고 교육 시설을 확충하는 것, 그리고 교수들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들이 가장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차의과대 약대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나 전략이 있다면.=우리대학의 기본 목표는 산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약학 전문가들과 이에 걸 맞는 석·박사 연구원들을 풍부하게 배출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그들이 맘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액 지원해 주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하지만 무조건적인 지원이라기 보다는 첫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다음 해부터는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성적이 상위 20~30%가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또 성적이 이에 못 미치는 학생들 중 자신이 연구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겠다고 할 경우 그 과정에 한해서는 전액 등록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따라서 자신이 학업에 대한 의지와 실력만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모든 열정을 이 대학 안에서 펼쳐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는 것이다.이 점이 우리 차의과학대학의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판교에 대규모 연구 단지를 조성 중인 것으로 아는데.=현재 판교에 2만평 규모의 연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금년 6월에 착공을 해 향후 2년에서 2년 반 안으로 단지가 완공 되면 세계 수준의 종합 연구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다.우리 약학대학의 석박사 연구시설 중 상당 부분은 이 곳에서 진행 될 예정이며 학부 교육 중에서도 임상약학 등 고학년들의 교육의 경우는 병원이 있는 판교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따라서 전체 2만평 중 약학 연구자들이 담당하는 부분이 5분의 1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다.그 간 차병원 그룹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의대와 약대가 협력연구를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차바이오텍과 같은 벤처 연구소들이 가지고 있는 연구력 역시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이번 연구단지는 실질적인 복합 연구소로서 국내 새로운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약대 교수진 확보는 어느 정도 추진된 상태인가.=약대에 총 24명의 교수진을 확보하기로 내부 결정을 한 상태이다.그 중 대부분은 신규 공채로 채용을 할 예정이고 차의과대학대 내부에 계신 교수 중에 약대로 소속변경을 하게 될 교수가 몇 명 있다.추가로 있을 수 있는데 개인 의사가 결정이 안 된 부분도 있고 다른 여건 때문에 결정이 조금 미뤄지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15명의 교수진으로 첫 학기를 시작한 상황이다.-의대·자연대 등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데.=현재는 약대가 시작 단계인 만큼 어느 정도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고 교수들의 연구도 자리를 잡고 건물과 시설, 기자재가 첨단 수준으로 마련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향후 2~3년 안에 이러한 부분들이 완성되면 의학계열, 생물학 계열에서는 어떤 것이 약학과 융합했을 시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판단하고 그것을 준비하고 격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그때가 되면 한 마디로 융합연구의 불이 붙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제약 연구단지 안에 위치하면서 신약개발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그러한 부분 때문에 일부로 입지를 제약 연구단지 안에 조성해 놓은 것이다. 그만큼 연구단지의 조성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이곳에 위치해야 한국의 모든 제약기업들과 긴밀한 연계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렇게 되면 우리 대학이 다른 어떤 연구소들보다 입지적인 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고 이 부분을 장점으로 살려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신설약대 학장으로서 6년제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앞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제약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냐 하는 부분에서 보면 꼭 약학대학이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대한민국 안에서는 약학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약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던 것은 기정사실이 아닌가.그러한 면에서 앞으로도 약학대학들이 약학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해 나갈 것으로 보이며 의학이나 생물학, 공학 등의 분야와 약학이 협력한다면 더 좋은 아이템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2011-04-21 12:19:2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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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인'-'CO-프로'…비교우위는?‘라이센스 인’과 ‘CO-프로모션’ 중 어느 쪽이 영업·마케팅에 더 효과적일까.결론부터 말하면 ‘라이센스 인’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먼저 체결 건수 현황만 살펴보더라도 라이센스 인이 CO-프로모션보다 월등히 높습니다.빅 10 제약사들의 전체 라이센스 인·아웃 체결 건수는 180건(인-167, 아웃-13)으로 C0-프로모션 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라이센스 인·아웃 체결이 가장 많은 제약사는 중외·유한·제일약품으로 각각 40·35·31 건으로 파악됐습니다.CO-프로모션 체결 건수가 높은 제약사는 대웅(11)·제일(10)·동아제약(7) 순이었습니다.그렇다면 이처럼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라이센스 인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요.이에 대해 제약 PM들은 ‘라이센스 인은 제품 (제조·판매)허가권을 통한 안정적(장기적) 수익 창출과 자사 브랜드 네임 향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라이센스 인의 통상적 마진율은 30% 내외 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반면 CO-프로모션은 통상 40%의 마진율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이익은 15% 내외 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더욱이 다국적사의 제품 니즈(수요공급물량)에 연동된 영업인력 배분과 추후 판권회수는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A상위 제약사 마케팅팀장은 “이 두 가지 마케팅 전략 모두 마진에 있어서는 비슷한 이익을 내고 있지만, 제조판매 허가권을 동시에 갖는 라이센스 인이 보다 유리한 측면이 많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상황에 따른 능동적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는 라이센스 인과 C0-프로모션. 하지만 두 가지 전략 모두 절대지표가 없는 상황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이윤 극대화는 개별 제약사들의 몫으로 보여 집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4-21 06:49:48영상뉴스팀 -
슈퍼판매 위기, 김구집행부 책임론 부상[일반약 '슈퍼판매' 둑 무너지나]▶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단 한 톨의 약도 약국 밖으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약사사회의 강경한 의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근 진수희 복지부장관이 약국외 판매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약사회를 출입하는 박동준 기자와 함께 슈퍼판매 예상 시나리오를 살펴 보겠습니다.박동준 기자! 작년말 이명박 대통령의 감기약 발언 이후 진수희 복지부장관이 최근 약 판매사 제도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약사사회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슈퍼판매가 현실화 되는 분위기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인데요.▶박동준 /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약사회에 안팎에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와 관련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기존의 슈퍼판매 논란에서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왔던 복지부와 약사회가 다소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 각계 부처와 시민단체의 슈퍼판매 허용 요구가 거세지면서 전면적이지는 않더라도 국민들의 의약품 구매 불편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약사 사회 곳곳에서 슈퍼판매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상황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정웅종 / 진행 :지역약사회장들이 대한약사회관에 몰려와 진위 파악에 나서는 등 한때 소동이 있었죠? 대한약사회도 긴급이사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아는데, 약사사회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박동준 / 기자 :네. 지난 18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 허용방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경기지역 구약사회장들이 급히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관련 정황을 확인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하루 뒤인 19일에는 서울 지역 구약사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반약 약국외 판매 허용방안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고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특히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21일 개최될 예정인 대한약사회 긴급 이사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대한약사회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와 관련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공식 논의를 거쳐 이를 대외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하지만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먼저 나서 국민 불편 해소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대한약사회의 입장과 달리 지역 약사회는 여전히 어떠한 형태의 약국외 판매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논의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예상되는 슈퍼판매 형태와 운영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 있나요?▶박동준 / 기자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현행 약사법 부칙에 규정된 특수장소를 확대해 비약사가 심야나 공휴일에 일반약을 판매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지역 약사회의 관리 하에 편의점 등을 특수장소로 지정하고 등록된 판매원이 제한된 시간에만 일반약을 판매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특수장소의 경우 고시로 지정돼 현행 법 체계 내에서도 시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판매시간을 제한할 경우 일선 약국과의 중복도 피할 수 있어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국민 불편 해소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더욱이 일반약 판매를 비약사가 담당한다고 하더라도 지역 약사회가 판매원과 판매 품목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의 안전 관리를 우선한다는 기존 입장을 크게 훼손하지 않았다는 명분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특수장소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입니다.▶정웅종 / 진행 :슈퍼판매를 막겠다고 공언해 왔던 약사회 지도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죠?▶박동준 / 기자 :물론입니다. 그 동안 김구 회장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슈퍼판매에 대한 결사항전을 선언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행 법 테두리 내에서 특수장소를 확대한다고 하더라도 편의점 등에서 일반약이 판매될 경우 일선 약사들은 이를 약국외 판매로 인식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이를 감안하면 김구 집행부가 특수장소 확대 등에 대한 회원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자칫 대한약사회가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용인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특히 김구 집행부를 바라보는 회원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약 약국외 판매까지 허용했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김구 집행부가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이로 인해 김구 집행부가 특수장소 확대 등의 대안을 놓고 회원들을 어떻게 설득시켜 나가느냐가 또 하나의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박동준 기자! 취재 수고 많았습니다.의약품의 안전성과 편리성이라는 균형의 추가 점점 편리성쪽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약사사회의 대응도 한계에 봉착 했습니다.국민 설득이 안 되면 전문가 집단의 직능도 언제라도 위협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1-04-20 12:35:1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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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500억 대박 신화…"ARB 평정"보령제약 카나브가 500억원대 초블록버스터로 수직 성장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지난 3월 출시된 ARB계열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4월 말 현재 누적 매출액은 350억원대로 추정됩니다.이는 멕시코와의 수출계약 300억, 현재까지의 내수판매량 26억원에 기초하고 있으며, 1Q(3·4·5월) 마감 후 예상 실적을 포함한 수치입니다.여기에 더해 병의원 런칭률 99%를 감안하고, 오는 5월부터 이루어지는 빅5 병원 코드까지 추산하면 분기별 실적 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특히 ARB계열 고혈압 블록버스터들과의 출시 원년 매출을 비교했을 때, 카나브의 내수실적은 괄목할 수준입니다.1000억원대 블록버스터를 바라보는 대웅제약 올메텍의 2005년 1Q 실적은 20억원이었으며, 현재 24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GSK의 프리토 역시 2002년도 전체 매출액은 20억원대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또한 MSD 코자와 사노피아벤티스 아프로벨도 초기 런칭 당시는 카나브를 압도하는 실적을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그렇다면 카나브의 이 같은 견고한 성장 흐름은 무엇에 기반하고 있을까요.첫째 카나브는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약물효과와 2년여 동안의 프리마케팅으로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었습니다.둘째 300여명의 영업사원을 투입한 전사적 영업 방침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이와 관련해 고혈압 치료제를 담당하고 있는 업계 PM들은 "고혈압 시장 특성상 출시 원년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카나브의 선방은 괄목할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탁월한 약물효과와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한 카나브가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맹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4-20 06:50:3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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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T 융합, 세계 100대 약대 육성"'약학 분야 BIT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다.'경북대 약대의 차별화 제1전략은 약학에 BT와 IT를 융합한 ‘BIT’를 도입, 약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 의약품 디자인과 정보 수집 등 다른 약학대학들과는 차별화된 교과 과정이 마련될 예정입니다.또 경북대는 국립대인 점을 충분히 살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윈-윈 해 나갈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계획입니다.그 중 하나가 바로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의약 프로젝트의 마련입니다.이에 더해 신입생 선발 시에도 특별전형을 통해 지역출신자를 중점적으로 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또 경북대가 현재 칠곡 메디컬타운 내 조성 중에 있는 메디컬컴플렉스에서는 약학대학이 중점적으로 자연대와 의대·치의학전문대학원·간호대 등과 연계해 신약개발에도 앞장 선다는 계획입니다.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선진화된 연구 시스템을 통해 10년 안에 국내 5위권, 세계 100위권 약학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경북대 약대의 야심찬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경북대 약대가 가지고 있는 장·단기 비전은.=단기적으로는 국내 5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것인데 저희가 판단하기로 이미 신입생들의 성적으로 봐서는 신설약대 중 탑클래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또 전체 약대로 봐서도 5위 이내에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따라서 일부분 그런 목적이 달성됐다고도 판단을 하고 있고 10년 안에는 전체 대학 중 4~5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대인만큼 전 세계 100대 약학대학에 진입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경북대 약대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나 전략이 있다면.=우리의 장점 중 하나는 신설약대로서 백지 상태에서 그림을 그려 나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커리큘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또 경북대는 다른 대학들에 비해서 IT가 발달돼 있고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잘 발달돼 있다.따라서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학부 특성화의 목표는 이러한 융합교육을 통해 차별화 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BIT분야이다. 이에 따라 커리큘럼 상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다룰 예정이다.또 기존 약학대학들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사회 약학 분야에 대해서도 특성화 해 나갈려고 계획 중에 있다.-약대 교수진 확보는 어느 정도 추진된 상태인가.=현재 6명의 교수를 새로 모셨고 내부에서 2명의 교수가 소속변경을 하셔서 총 8명의 교수가 수업 중에 있다.내년에 6명, 후년에 5명, 2명의 교수진을 더 확보해 총 21명의 교수진을 최종 확보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경북대 약학대학 투자현황과 목표는.=학교 전체적으로 보면 메디칼컴플렉스를 조성해서 의전원과 치전원·간호대와 약대가 모두 옮겨 갈 계획을 갖고 있다.따라서 초기에는 메디칼컴플렉스가 빨리 조성되면 약대가 그쪽으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는 여러 가지 문제로 2~3년 뒤로 늦춰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현재는 임시 공간을 마련해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만 교수 연구와 학생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 등의 경우는 현재 5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올해 12억 상당의 예산을 집행한 상황이다.-국립대로서 지역과 협력해 나갈 방안을 가지고 있다는데.=일단 저희가 가장 우려한 것 중 하나가 타 지역에서 학생들이 올 경우 대부분의 경우 졸업 후 자신들의 지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우수한 학생들이 유출되는 것을 굉장히 우려했었는데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을 분석해 본 결과 70~80%의 학생들이 이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들이었다.또 첨단복합의료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만큼 약학대학과 지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이 곳에서 R&D를 할 수 있는 인력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고 목표이다.-BIT 분야를 특성화 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인데.=우리 약학대학이 첫 해 모신 교수분 중 한분이 컴퓨터로 약품을 디자인하거나 의약품 정보를 컴퓨터화한 정보를 이용해서 의약품 개발의 수월성을 담보하는 등의 전공을 가진 분이다. 향후에도 의약품 설계학이라든지 약과 컴퓨터, IT를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다른 대학들과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자연대·의대·부속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데.=일단은 우리대학은 자연대가 굉장히 발달해 있다.약학은 임상과 개발의 중간 위치에 있는 만큼 이 양 분야를 모두 아울러야 하는 만큼 자연대와도 현재 연계가 굉장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의과대는 우리가 주로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 임상분야인데 경북대 안에 본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칠곡에 제2 병원이 조성돼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임상은 올 후반기에 임상교육을 위한 코디네이터를 모시고 병원에서의 학생들 임상과 실습, 의약품을 개발했을 시의 임상실험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신설약대 학장으로서 6년제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현재의 6년제는 2플러스 4의 기형적 형태라고 볼 수 밖에 없다.현재로서는 빠르면 2013년, 늦으면 2015년에 통합 6년제로 갈 것이라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무엇보다 통합 6년제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6년제가 되면서 임상교육이 굉장히 강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다보면 한편으로는 연구부분 등이 소홀해 질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이 두 부분을 잘 아우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교과부 등이 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구체적으로 보자면 교수들의 업적을 평가할 때 논문 수 등으로 가늠하는데 임상을 하시는 교수님들은 비교적 논문 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결과적으로 그러한 교수님들을 모시면 임상은 강화될 수 있지만 대학 평가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이러한 평가 기준 등을 이원화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임상이 강화된 6년제 약학교육을 완성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2011-04-19 12:18:0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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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여자] 어머니, 위대한 지혜[오프닝멘트]우리의 일상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만남과 마주함의 연속’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오늘 시청자 여러분들은 직장으로 혹은 집으로 가는 길에 참 많은 사람들과 마주쳤고, 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책들과 정보를 접하셨을 텐데요?!하지만 설레임과 감동이 없는 인연과의 만남과 책과의 마주함은 인생에 긴 여운을 남기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2년 전, 이곳 화랑에서 ‘푸른 눈의 한 외국인’은 어느 화백이 표현한 ‘오방색 빛’과 운명적 마주함을 갖고, 다시금 오늘 열리는 전시회를 찾았는데요,이처럼 미술작품과의 마주함이 인생의 항로를 바꾼 이들의 만남 이면에는 소중한 책 한권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책 읽어 주는 여자 ‘스페셜 에디션’ 지금 시작합니다.[인터뷰]유르겐 쾨닉(한국머크 대표이사):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회화로 보는 파키스탄 60년(The Bic Picture-Six Decades Of In Pakistan)’과 ‘금융의 지배(Ascent Of Money)’ 그리고 ‘무명시집’ 등 3권의 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이 책들이 시청자 여러분께 예술과 철학 그리고 자본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이 책들의 매력에 빠져 볼까요?”[북-리딩]유르겐 쾨닉: “미니어처 아트의 부흥은 인도 아시아 대륙에 무슬림적 사고와 창의력의 부활을 의미했다. 또한 파키스탄의 1세대 화가들은 자신의 새로운 조국이 식민지 시대 이전의 역사에 뿌리를 둔 미적 전통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동시에 이들 세대는 자신들을 인도와 창조적으로 분리하는 작업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독립 후의 예술적 투쟁이 진행됐으며 이는 수십년 동안 지속됐다.”[북-리딩]유르겐 쾨닉: “시장의 균형은 결코 경제 논리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인식과 현실은 서로 재귀적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기 강화적인 것도 결국에는 자기 파괴적으로 거품의 생성과 붕괴가 반복되는 것이다. 모든 거품은 그 시대의 트렌드와 오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서로 재귀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북-리딩]유르겐 쾨닉: “어머니는 무명시집의 구절을 인용해 나에게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것에 몰두한다면 좀더 행복해질 것이다'라고.”[인터뷰]이계송 화백: “데일리팜 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철학서이자 경전인 ‘천부경’입니다. 이 경은 오방색을 주제로 한 저의 작품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제가 추구하는 작품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이 경의 핵심 구절을 여러분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북-리딩]이계송 화백: “이윽고 왕토의 전문으로된 왕인을 보이시면서 말하였다. 이것을 몸에 지니면 험한 곳을 다녀도 위험이 없을 것이며, 흉한 일을 만나도 해가 없을 것이다. 또 여기 신침이 있나니 능히 물의 깊고 ?湛습?잴수 있으며, 그 쓰임의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또 황거종보가 있는데 어떤 험한 물도 이것으로 진정시켜 영원히 편안케 할 수 있다.”[인터뷰]유르겐 쾨닉: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제가 추천하는 책들과 함께 여유와 낭만을 즐겨봄은 어떨까요?”[인터뷰]이계송 화백: “그동안 미술작품으로 여러분과 함께 교감을 나눴다면 오늘은 ‘’을 소개를 총해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싶습니다.”2011-04-18 12:18:2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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