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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편애? 두 문전약국 불공정 경쟁[스토리가 있는 영상]담합은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입니다.의료기관과 약국 담합도 이 같은 정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담합 유형 중 의료기관이 환자를 특정 약국에 유도하는 이른바 밀어주기식 담합이 전체의 80%를 넘는다고 합니다.(2007~2010년 담합사례 분석)지방의 한 종합병원 건물에 약국이 개설했다가 담합 의혹을 받고 폐업 했습니다.이 약국은 이후 '새OO약국'으로 상호를 바꿔 이 병원 후문 바로 앞에 다시 개설했습니다.후문에는 이미 약국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이상한 일은 병원이 유독 이 약국에 '친절'을 베푼다는 점입니다.병원 안에 '약국은 병원 뒤에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자세한 약도까지 그려 놨습니다.기존 후문에 있던 약국 앞에는 흉물스런 차단벽까지 설치해 환자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더구나 도매업체는 병원 눈치 때문인지 병원에서 쓰이는 약품의 정보제공도 꺼리고 있습니다.두 약국은 공정한 처방전 경쟁을 하고 있는 걸까요?병원의 특정 약국 편애(?)는 다른 말로 하면 담합입니다.담합은 불공정, 위법과 같은 말입니다.더욱 블랙코미디인 이유는 이 병원의 원장이 지역의사회 임원이고 차별 받고 있는 약국장 역시 지역약사회 임원이라는 사실입니다.2011-07-13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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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약대에 예외없다"…인증제 시행기존 약대와 신설약대 그리고 교과부 모두는 ‘6년제 약대의 합목적성 실현과 교육 표준화’를 위해 약대인증평가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습니다.현재 약학교육협의회 내 약대평가인증위원회는 이 같은 대명제와 결론 도출을 위해 가칭 약학교육평가원 설립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인적 구성은 간사 3명, 위원 7명으로 연내 시범평가를 목표로 정관·세부 평가항목 등의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7월 중 정관 및 세부 평가항목을 마련, 이를 토대로 복지부에 재단법인 신청을 하고, 시범평가를 실시 후 교과부의 최종 공인 심사를 마치면 정식 재단법인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됩니다.그렇다면 약학교육평가원 설립의 궁극 목표는 뭘까요?이에 대해 약대 학장들과 약대평가인증위원회 관계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인터뷰 : A약대 학장] : "교육부가 두 가지를 내세웠어요. 평가인증을 통해서 정원조정과 재정지원의 척도로 활용하겠다고…."[인터뷰 : 약대평가인증위원회 관계자] : "평가인증이 안된 대학의 졸업생들은 국가고시를 못 보게 한다. 그러면 이제 존립의 문제가 생기는 거죠. 최종적인 목표는 그렇게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이 처럼 약대평가인증제는 약대의 질적 수준 향상과 퇴출의 엄격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특히 기존·신설약대를 불문하고 인·물적 인프라가 미약한 약대에 과감한 사정의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의미입니다.[인터뷰 : B약대 학장] : "(교육계획을)아무리 잘 쌓아놔도 교과과정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안 갖춰져 있으면 소용이 없거든요. 삼박자, 교수·(시설)인프라·교육과정은 같이 가는 것이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거든요."이 같은 상황에 발등에 불이 떨어 진 곳은 당초 계획서대로 진척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신설약대들입니다.[인터뷰 : C신설약대 교수] : "물론 (퇴출부분)그건 염두를 다들 두고 열심히 학교 측하고 협의를 하고, 또 대외협력이 가능한 부분을 강구도 하고…."약학교육의 인·물적 인프라는 물론 교과과정의 커리큘럼까지 꼼꼼히 살펴 약대 6년제의 합목적성과 교육 표준화를 실현하겠다는 약학교육평가원 궁극의 목표가 올곧이 펼쳐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12 12:26:1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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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의 공격…제약 도메인이 '야동'?상장 제약사들의 도메인(인터넷 주소) 등록·관리 실태가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데일리팜은 상위 10위권 제약사들의 도메인 등록과 연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com’ ‘co.kr’ ‘.kr’을 연동·운영하고 있는 제약사는 녹십자·대웅·중외제약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을 비롯한 6개 상위사들은 주로 ‘co.kr’을 도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com’이나 ‘.kr’을 연동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엘지생명과학의 경우 ‘co.kr’과 ‘.com’은 연동돼 있었지만 ‘.kr’은 연동이 불가했습니다.특히 ‘co.kr’을 사용하고 있는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com’을 붙였을 시 동아일보(donga.com)와 한미은행(hanmi.com)으로 화면이 전환됐습니다.그렇다면 이상의 도메인 등록과 관리에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는 뭘까요.첫째 ‘도메인의 등록과 상표권화’는 소비자의 인터넷상 접근성 확보와 기업 이미지 관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둘째 도메인의 악의적 도용 문제입니다.예를 들어 ‘도메인 상표권 사냥꾼’들이 ‘.kr’에 무방비 상태인 ‘hanmi.kr’을 ‘등록 상표화’한 뒤 이 도메인을 음란사이트로 개설한다면 손 놓고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실례로 한국ABC컴퍼니가 운영 중인 ‘이병철.com’의 도메인을 찾기 위한 삼성네트웍스의 도메인 소유권 분쟁 사건이 대표적입니다.때문에 관련 전문가들은 도메인의 등록과 상표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인터뷰]김의순(fdrug.com 운영자): “도메인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실제로 겔포스.com이나 게보린.com 등을 도메인 등록 후 운영해 봤습니다. 그런데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실제로 도메인을 뺐기고 나서야 부랴부랴 수습에 나서더라고요. 지금이라도 악의적 도용을 막기 위해서 ‘.com’ ‘co.kr’ ‘.kr’ 연동 등록과 상표권화에 힘을 써야할 것으로 판단합니다.”바야흐로 인터넷주소는 이제 .com의 시대를 넘어 닷애니씽(.anything)이라는 이른바 도메인무한경쟁 시대로 바통을 터치하고 있지만 이를 대비하는 제약업계의 움직임은 아직도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닷애니씽(.anything)이란, 닷컴(.com) 대신 자사의 고유 브랜드 네임이나 지역명, 이름 등을 최상위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예를 들어 닷동아(www.donga), 닷한미(www.hanmi) 또는 닷강신호, 닷임성기 등 한 단어로 된 인터넷주소를 가질 수 있다.새로운 도메인 이름 신청은 내년 1월 12일부터 4월 12일까지 받을 계획이며 도메인 확보 비용은 약 2억원을 선불로 내야 한다.특히 최상위 도메인을 확보하고 악의적 도용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11-07-12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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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뽑으면 되고, 기구는 빌리고"상당수의 신설약대들이 교수진과 기자재 구입을 위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이는 A신설약대의 약대설립 인가계획서와 현 상황을 비교해 보면 여실히 드러납니다.A신설약대가 교과부에 제출한 계획서를 살펴보면, 시설 및 장비구축에 따른 총 투자비는 250억원 상당이었습니다.여기에 필수기자재 구입비 50억원은 별도 투자항목으로 산정돼 있었습니다.하지만 지금까지 투자된 비용은 8억 여원에 불과합니다.단계별 투자 계획서라고는 하지만 투입비용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목입니다.특히 이 신설약대는 아직까지 전문교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욱 충격입니다.[인터뷰 : A신설약대 교수] : "뭐, 그런 셈이죠. (당초 계획서대로)그 정도로 완벽하게 (셋팅)하려면 (200억원)그 정도는 있어야 할 겁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안 하느냐는 별도로 하고 이상적으로 그 정도는 있어야겠죠."다른 신설약대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투자 예산 마련이 어렵다보니 20~30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실험실습장비 구입은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인터뷰 : B신설약대 교수] : "(20~30억원)고가 기자재들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최대한 강구를 해서…. (고가 기자재들은)이런 방법으로 해소를 하고…."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들이 발생하고 있는 걸까요?원인은 두 가지입니다.첫째 교과부의 안일한 계획서 검토와 검증입니다.[인터뷰 : C약대 교수] : "(교과부)자기네가 이런 조건으로 약대를 설립(인가)해 줬으면 검증절차를 계속 거쳐야 되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안하고 있는 게 문제죠.)"둘째, 학교법인 측의 약대에 대한 투자지원금 삭감입니다.다시 말해 당초 학교법인 측은 약대 정원을 50~60명으로 예상했지만 턱없이 낮은 TO(25~30명)는 결국 투자 삭감으로 이어졌습니다.[인터뷰 : D신설약대 재단관계자] : "막상 (대학 재단이)현실적으로 (예산을)집행하는 과정에서 보면 하나의 (약대)단과대학에 많이 지원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한계가 사실 있습니다."결국 '너도 나도식 약대 설립 붐' 그리고 당국의 허술한 계획서 검토와 사후관리 미비가 지금의 신설약대들의 총체적 부실을 야기했다는 것이 약학계의 중론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11 12:2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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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경영 돌파구 "금연보조제를 잡아라"'1천억 잠재' 금연보조제 시장 선점을 통한 약국경영 활성화 여론이 약국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 금연관리의원과 금연관리약국 지정으로 부족한 수가인상 분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처럼 금연보조제를 기반으로 한 약국경영 활성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첫째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로 인한 매출 감소분에 대한 대체재의 시대적 요구입니다.그 선봉에 바로 금연보조제가 있습니다.[인터뷰]양취매 약사(중구 우리약국): “일반약 슈퍼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약국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분명히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하지만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적 조류를 잘 이용한다면 또 다른 매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둘째 금연보조제 시장의 무한한 잠재 가능성입니다.현재 금연보조제 시장규모는 약 150억~200억원 정도며, 패치형이 약 60% 비구강 흡입형과 경구용이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최근 3년 새 200억원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전자담배’의 성장가도를 볼 때, 금연보조시장은 향후 5년 내 1000억원 외형대로 팽창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상황이 이렇자 상당수의 개국약사들은 이른바 ‘금연관리약국’ 지정을 통해 약국경영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금연관리약국은 지난해 8월 약사회 등 보건의료 6개 단체가 발표한 ‘금연운동 활성화 정책 추진 촉구 성명’의 연장으로 수가인상과 직결돼 있습니다.다시 말해 담뱃값 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을 금연관리약국 등의 수가인상에 반영하자는 것입니다.특히 연간 담배 판매로 인해 발생되는 건강증진기금(2500원 담배 기준 354원) 1조 5000억원과 담뱃값 인상(500원) 시 마련될 수 있는 1조 4000억원이 금연관리약국 수가로 반영된다면 ‘약 슈퍼 판매’ 손실분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인터뷰]김동배 前 회장(은평구약사회): “금연관리약국 지정은 약국경영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약국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대한약사회는 금연관리약국을 통한 수가인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특히 북미의 경우 약국에서 금연보조제가 차지하고 있는 매출볼륨이 평균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인터뷰]정재훈(캐나다 약사): “캐나다 약국에서 금연보조제는 OTC품목 판매 순위 중에서 10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사의 전문영역인 복약지도를 이에 맞게 특화시킨다면 한국 약국시장에서도 금연보조제는 큰 볼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캐나다 약사들이 ‘금연에 관한 치료사’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일반의약품 슈퍼 판매와 의약품 관리료 인하 등 갈수록 척박해 지고 있는 약국경영 속에서 금연보조제를 비롯한 금연관리약국 지정이 ‘약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11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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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시 한편의 환경운동[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은혜산부인과)입니다.올여름 서둘러 찾아온 폭염과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이렇게 기상이변을 바라볼 때 마다 ‘지구가 참 많이 아프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사실 현재 우리에게 지구를 지키는 일보다 더 절실한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이에 대해 쉽고도 생생하게 저술한 책이 있는데요, 김욱동 교수의 ‘적색에서 녹색으로’입니다.함께 읽으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여 보도록 할까요?[북-리딩]: 인간이 지나치게 오염물질을 배출한 나머지 지구는 이제 더 이상 자정능력을 상실하였다.그러므로 지구 종말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비관적으로 보는 과학자들은 앞으로 지구가 50여 년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본다.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2050년경이 되면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없는 돌덩어리로 변할 것이다.이런 문제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지금 환경 위기나 생태계 위기를 깊이 깨닫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다.그러나 막상 위기를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생활에서 몸소 실천에 옮기는 이는 생각보다 아주 적다.‘모든 사람의 문제는 그 누구의 문제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면 나 자신은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이렇게 남에게만 책임을 떠맡기다 보니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어려워 질수 밖에 없다. 환경과 관련한 문제가 그러하다.지구가 깊은 바다 속으로 침몰한 뒤 정치 이데올로기가 아무런 쓸모가 없듯이 지구가 파멸된 뒤에는 문학도 더 이상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이제 모든 이가 지구를 지키는 일에 일조를 하여야 한다.[저자 및 작품해설]김욱동 교수는 ‘문학 생태학’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문학 텍스트를 읽는 방법론을 도입하면서 환경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적색에서 녹색으로’는 2009년 여름 문예 계간지 ‘문학 청춘’이 창간되면서 일 년에 걸쳐 연재했던 ‘녹색 문학의 오솔길’이라는 글을 엮은 책이다. 문학 생태학에 관한 주제 가운데 주로 한국시에 무게를 실어 비평을 다뤘다.2011-07-09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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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자는 '봉'…강남 성형외과 폭리강남 소재 일부 성형외과들의 중국인 환자를 상대로 한 진료비 폭리 수위가 도를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은 김모 외국인 환자유치 브로커의 ‘커미션 기록 장부’를 단독입수, 내·외국인 환자별 성형외과 진료비(시술 및 수술) 내역을 비교·분석한 결과 중국인 환자에 대해 최대 6배 이상의 진료비를 폭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먼저 김모 브로커의 커미션 장부를 토대로 한 진료비 폭리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2011년 3월 강남 A성형외과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인 우샤오룽(가명·35세)씨의 총 진료비는 2070만원이었습니다.세부 진료비 청구내역은 하안검 시술(눈밑 주름수술)-270만원·PRP(피주사)-100만원·줄기세포 지방이식 수술-1700만원입니다.하지만 취재결과 이 병원의 내국인 환자에 대한 동 수술비는 하안검-100만원·PRP-30만원·줄기세포 지방이식 수술이 3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특히 B성형외과의 경우는 턱밑 보톡스 시술비를 최대 6배(20만원→120만원) 이상 폭리했던 사례도 허다했습니다.외국인 환자를 성형외과에 알선한 댓가로 받는 커미션도 총 진료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대목도 충격입니다.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김모 브로커는 “의료법상 외국인 환자 유치 규정(27조 2)이 사실상 자율화됨에 따라 의료기관과 유치업자가 난립하게 된 것이 사실”이라며 “애꿎은 중국인 성형환자에 대한 진료비 폭리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내국인 환자유인 행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의료법 27조 3)과 의료관광을 빌미로 한 당국의 허술한 외국인 환자유치 예외 조항(의료법 27조 2)이 불건전한 진료비 폭리와 음성적 브로커 양산을 부추기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08 12:20: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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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로고 디자인에 숨겨진 비밀거북이, 불사조, 횃불, 항체…. 지금 열거된 사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바로 국내 제약회사 로고 속에 숨겨진 이미지들입니다.먼저 동아제약 로고에는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의 날개를 형상화한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동아제약이 창립 50주년 당시인 1982년 새롭게 로고를 리뉴얼 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또 삼일제약 로고 속에 그려져 있는 ‘횃불’ 이미지는 ‘건강을 지키는 횃불’이라는 회사의 슬로건에서 기인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광동제약의 로고 속에 숨어있는 거북이 역시 장수동물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건강을 생각하는 회사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인터뷰 : 이명희 부장(광동제약 홍보팀)] "우리 회사의 로고에 등장하는 거북이는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며 국민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한다는 기업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업의 로고는 회사 내부 직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기업과 경영인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를 전달함으로써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인터뷰 : 김수욱 교수(서울대 경영대학)] "기업의 로고는 기업, 그리고 경영인이 가지고 있는 경영철학을 내부 직원과 고객들에게 인식시킴으로써 직원들이 동질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뛸 수 있는 동기부여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제약회사의 로고 속 숨겨진 이미지를 통해 그 기업의 정신과 메시지를 새롭게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7-08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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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공항·휴게소 약국 "호시절은 갔다"일반의약품 슈퍼판매 ‘광풍’이 마트·공항·휴게소 입점 약국 기상도를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습니다.이들 약국은 입지적 특성상 간편한 상비약이 매출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A휴게소 약국의 주력 매출 품목을 살펴보면 박카스를 포함한 자양강장제와 멀미약 그리고 지사·소화·해열진통제(두통약) 등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나머지 20%는 3~10만원 내외의 건강기능식품과 임신테스트기 등 입니다.감기약과 해열진통제는 안전성 문제 약사법 개정 등의 이유로 아직 슈퍼판매 물꼬에서 비켜나 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이와 관련해 A휴게소 약국의 약국장은 "특히 휴게소 약국은 유명 CF광고 의약품을 지명 구매하는 손님이 많아 마진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약 슈퍼판매가 본격화되면 상당수의 손님을 휴게소 내 편의점으로 빼앗길 공산이 크다"고 말했습니다.마트와 공항에 입점해 있는 약국도 매출 급감 직격탄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B공항약국 약국장은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약국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변 경쟁약국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공항 내 편의점에서 약을 판매하게 되면 더 이상 약국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 했습니다.입지적 독점권과 많은 유통인구로 그 동안 '금싸라기 약국'으로 각광 받아 온 마트·공항·휴게소 약국이 일반약 슈퍼판매 광풍에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07 12:28:1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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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서 영업사원 보기 '하늘의 별따기'무조건 방문하고 보자는 식의 기존 제약영업이 선택과 집중 형태로 바뀌고 있는 양상입니다.이를 바꾸어 해석하면 그동안 경쟁적으로 행해지던 리베이트 영업이 감소하고 있다는 우회적 방증입니다.데일리팜은 서울시 소재 의원 30곳을 대상으로 제약사별 영업사원 방문횟수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 보다 제약사별 영업사원 의원방문 횟수가 평균 50% 가량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를 A의원의 실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지난해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A의원을 방문하는 제약사 영업사원은 40여명에 달했습니다.하지만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A의원을 찾는 영업사원은 10여명 내외입니다.[인터뷰]김00 원장(서울시 00내과): “쌍벌제 이전에는 정말 귀찮을 정도로 많은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우리 의원을 드나들었는데 지금은 거의 안와요. 섭섭할 정도로….”상황이 이렇다 보니 감성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인터뷰]박00 원장(서울시 00이비인후과): “사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엔 몰랐던 영업사원이라도 자주 찾아와서 친분 쌓으면 ‘스위치’해 주는 편이에요.”의원을 방문하는 영업사원들이 줄다보니 ‘정보 공동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인터뷰]이00 원장: “영업사원들이 와서 약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알려주고 업계 돌아가는 일도 많이 얘기해 줬는데 지금은 그런 정보나 뉴스에 아무래도 좀 어두워 진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요.”그렇다면 제약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인터뷰]A제약사 영업본부장: “아무래도 리베이트를 사실상 줄 수 없으니까 이걸 요구하는 의원은 방문을 꺼릴 수 밖에 없고…. 어떻게 보면 이제 그런 병원들은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거죠. (영업사원들에)아무튼 많이 찾아다니라고 지시는 하는데 자기들 스스로가 선택과 집중을 하는 분위기더라고요.”쌍벌제 실시 이후 리베이트 영업은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에 따른 크고 작은 반대 급부 현상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07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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