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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제, 수가 문제·복잡한 행정절차 개선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만성질환관리제 사업에서 내·외과계 간 수평적 협진이 어려운 만큼 의원-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 수직적 협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수가문제와 복잡한 행정절차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만성질환관리제 본 사업 수행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 마련(외과계 만성질환관리사업 개발 포함)'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만성질환 관리사업 도입으로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환자 관리가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있었으나 사업 지속성 확보에 대한 어려움, 수가 문제,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의 문제로 인해 본 사업이 활성화 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연구원은 만성질환 관리의 외과계 항목이었으나 건강보험 청구자료 분석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협진이 필요한 합병증 등의 진료 건 수가 매우 적어(내·외과계) 진료과 간 수평적 협진 체계 유지가 어려운 구조라며 예를 들어 (당뇨병) 합병증 발생 시, 병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져 의원-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의 수직적 협진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언급했다.독일 만성질환 관리사업 현장 방문 결과, 만성질환 관리 사업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 효과는 크게 없었지만 궁극적으로 환자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었으며, 제2형 당뇨병 사업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었다. 또한 일차의료를 책임지는 GP(일반의)들의 주도하에 만성질환 관리 사업이 운영되는 점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연구원은 "독일의 만성질환 관리 지침에는 환자 진료 시, 병원으로 전원 해야 하는 기준이 마련대 있으나 우리나라 만성질환 관리 지침에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따라서, 일차의료기관-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의 수직적 협진 방안을 지침에 포함시키고 일차의료기관 간의 수평적 협진이 가능한 경우를 부가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연구원은 "현재까지 https://medicare.nhis.or.kr을 통해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정보시스템이 제공되고 만성질환 관리에 필요한 모든 자료가 관리돼 왔지만 시스템과 기존 전자차트 프로그램과의 연계가 불가능해 환자 인적사항, 검사, 처방 등을 양쪽에 모두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이에 본 사업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불필요한 자료 입력을 하지 않도록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연구원은 "만성질환관리제 본 사업 시행 시, 의협이 직접 주도하거나 최소한 인센티브 협상, 학문적 바탕으로 지침서 개발·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역의사회는 본 사업의 실행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우봉식 원장은 "만성질환 관리사업은 본 사업 시행에 앞서 국민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질환군에 대해 보다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노인성 질환의 특성상 다양한 만성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이에 대한 통합적 관리를 위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 원장은 "행정적 부담에 따른 적정 수가가 보장돼야 좀 더 내실있는 만성질환관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질환 선정에 대한 충분한 검증 단계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23-09-07 13:38:32강신국 -
참약사, 약대생 서포터즈 초청해 약국 실무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약사전문플랫폼 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전국 약학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참약사 서포터즈를 초청해 약국 운영과 약업계 관련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약학대학에서는 배울 수 없는 약국 현장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참약사 임직원들의 '약국법무-PB개발-VMD-유통'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 인근 참약사 약국의 생생한 현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약대생 서포터즈 초청은 평소 참약사와 지속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약학대학생 경영컨설팅동아리 비약(BEYOND PHARMACIST)’과 함께 이뤄졌다. 전국 약학대학생 신청자 중 15명을 선정해 방학 기간 중 마무리됐다.주요 활동은 각 지역 참약사약국 방문 및 인터뷰, 참약사 본사 초청 교육 등이다. 향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참약사 정식 서포터즈 발대식을 예정 중이다.서현주 학생은 “본사 방문 중 김병주 대표님으로부터 변화하는 약국이 가치를 창출하는 약국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미래의 약사와 약국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약대생으로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여러 실무 교육 뿐 아니라 앞으로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해볼 화두를 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참약사 경영관리부문 이석우 법무팀 부장은 “약대생들과 참약사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차후 더 유익한 서포터즈 운영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참약사는 앞으로도 약대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다.2023-09-07 13:37:10정흥준 -
서울시약, 소녀돌봄약국 참여약사 대상 인문학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5일 서울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소녀돌봄약국,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노동근로자 돌봄약국 참여약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은경, 위원장 박영미)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우명순 젠터십향샹교육원 공동대표가 ‘곁이 튼튼한 사회를 위한 우리의 연대’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했다.이날 강의는 변해가는 십대 여성의 사회문화적 지형과 생활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참여 약사들은 “돌봄약국에 찾아와줘 고맙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먼저 마음으로 위로해주고 너의 잘못이 아니라며 위기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약사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권영희 회장은 “약사들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자의 역할을 넘어, 약국이 지역사회의 튼튼한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10년차를 맞은 소녀돌봄약국과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노동근로자 지원사업의 목표”라며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헌신하고 계시는 참여약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은경 부회장은 “돌봄약국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끈끈한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약사의 전문성과 봉사정신이 결합돼 지역사회에 보다 강화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9-07 13:26:37정흥준 -
성동구약, 내달 18일 제3차 연수교육 개최키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내달 18일 구약사회관에서 제3차 연수교육을 개최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6일 제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연수교육 일정과 장학금 전달식 관련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약사회는 연수교육 일정을 확정한 만큼 회원들이 원하는 교육 내용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또 11개 중학교 장학금 전달식 사업과 관련해 수혜 학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상임이사회에는 김영희 회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3-09-07 12:03:46강혜경 -
약사회, 약물감시·환자안전 온라인 강좌 활성화 이벤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이하 본부)는 지난 1일부터 약물감시·환자안전교육 온라인 강좌 수강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는 ‘의약품과 환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약사로서의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15개 강좌(약물감시 교육 9강좌, 환자안전 교육 6강좌)를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부는 이번 약물감시·환자안전교육 온라인 강좌 수강 활성화를 위해 강좌 수강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이벤트 내용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약물감시 교육(9강좌)과 환자안전 교육(6강좌) 중 각각 1강좌 이상을 수강한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든 약물감시·환자안전교육 온라인 강좌 수강을 완료한 회원 전원에게 수료증을 발급, 이중 5명을 추첨해 고급 한우세트(15만원 상당)를 선물한다.한편 이번 강좡에 대한 수강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9-07 07:00:58김지은 -
의협, 프로포폴 불법유통 가담한 의사들 검찰 고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프로포폴 불법 유통 의사들을 검찰에 고발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허위로 수술을 한 것처럼 꾸민 뒤 프로포폴을 대량으로 빼돌려 유통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6일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고 같은 날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과 전성훈 법제이사(왼쪽부터) 의협은 해당 의사들의 혐의는 의료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중앙윤리위원회의 실효적인 징계를 위한 사실관계 등의 파악을 위해 서울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을 대상으로 5일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해당 의사들의 비위사실 등의 정보를 요청했다.이어 6일 오후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전성훈 법제이사 등은 직접 대검찰청을 찾아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등 관계법령 위반을 혐의로 한 고발장을 제출했다.의협은 "프로포폴 등 향정약의 불법적인 유통에 가담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의사회원들의 행위에 일벌백계로 대응하겠다며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엄중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현행 의료법상 의료인 단체의 자율정화를 위한 실효적 수단에 관한 법령이 마련돼 있지 않아 혐의가 의심되는 개인의 특정부터가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명백하다"며 "국회와 정부가 적극 나서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빼돌리기 위해 수술 서류를 조작한 성형외과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2023-09-06 19:22:35강신국 -
강남구약, 회원약사 20여명과 강화역사기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 문화홍보위원회(부회장 장용자, 위원장 감현주)는 ‘문화가 있는 약사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3일 강화역사기행을 진행했다.해설사를 동행해 고려궁지, 전등사, 갑곶돈대 일대를 돌아보며 역사도 배우고 회원 단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회원 약사 20여명이 참가했다. 회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2023-09-06 12:09:12정흥준 -
한의계 "수술실 CCTV 설치 반발, 몽니…헌법소원 철회 마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의 인권과 생명 보호를 위한 '수술실 CCTV 설치' 억지논리를 방해하고 있는 양의계 행태에 분노하며, 지금이라도 관련 의료법 개정안 시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대한한의사협회가 의료계 CCTV 설치 반발에 제동을 걸었다. 25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시행에 대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헌법소원 진행을 위한 청구인을 모집하고,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 및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5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대한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일부 양의사들의 유령수술(대리수술)의 폐단을 없애고, 의식 없는 환자에게 자행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양방 의료진의 성희롱과 욕설파문 등으로부터 환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된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내용의 법안"이라고 강조했다.그럼에도 양의계는 '양의사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며, 환자의 개인정보 누출도 우려된다'는 궁색하고 설득력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양의계의 대리수술과 수술실 성희롱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비의료인인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유명 척추병원,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를 성추행한 성형외과 등 지금도 주요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면 관련 기사와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5일 수술실CCTV 설치 의무화 개정 의료법에 대해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한 윤동섭 병원협회장(왼쪽)과 이필수 의사협회장. 한의협 브랜드위원회는 "불과 시행까지 20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헌법소원 카드를 내민 것은 다시 한번 국민들을 당혹감에 빠뜨린 처사"라며 "'얼마나 많은 환자가 피해를 입고 불법행귀가 자행됐으면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자는 법안이 시행될까'라는 자기반성과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은 커녕 본인들의 치부는 애써 외면하는 헌법소원이라는 몽니로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의 인권과 생명 보호라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명분과 관련 의료법 개정이라는 법적 구속력을 모두 갖췄다는 주장이다.이들은 "정부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양의계도 지난 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해야 함은 물론 이번에 제기한 헌법소원은 자진 철회해야 마땅하다"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며, 의료관련 약자인 수술 환자의 인권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한편 이필수 의협 회장은 "CCTV 촬영은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수술 술기나 노하우를 노출시키고, 불가피하게 환자의 신체를 접촉하는 것임에도 성범죄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의료인은 후유증 등의 발생 위험을 염려해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국민이 최선의 진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거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윤동섭 병원협회장도 "현재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은 전공의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여 필수의료 붕괴가 우려되므로, 필수의료 과목에 대한 각종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런데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로 오히려 필수의료 붕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 명확하다"며 "환자들도 밝히고 싶지 않은 자신의 건강과 신체에 관한 민감한 정보가 녹화돼 인격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의 침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해킹범죄에 의해 환자의 민감정보, 수술을 받는 환자의 신체 모습 등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2023-09-06 11:41:52강혜경 -
약사회, 약국 한약 활성화 위한 '한약제제증진협의회' 구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 8월 30일 8곳의 한방제약사와 간담회를 갖고 약국 한약제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가칭 ‘한약제제증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한약제제 관련 제도 현황 및 검토 ▲약국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한약위원회가 준비 중인 ‘5인 5색 약사의 약국 한약제제 한방원리적, 현대적 해설과 임상 응용 실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 약사회는 새로 구성하는 한약제제증진협의회에 약사회, 한방제약사뿐만 아니라 학계의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약국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홍보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날 참석한 한방제약사는 한약위원회에서 준비 중인 ‘5인 5색 약사의 약국 한약제제 한방 원리적, 현대적 해설과 임상 응용 실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필요성, 활용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전했다.곽은호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약국에서도 활용방안이 많은 한약제제에 대해 회원 약사들의 관심이 부족해 안타깝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약위원회에서 한방제약사와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약제제를 전문적으로 생산·유통하고 있는 경방신약, 경진제약, 신화제약, 오스틴제약, 익수제약, 정우신약, 한국신텍스제약 및 한풍제약 등 8개 한방제약사가 참석했다.2023-09-06 09:45:54김지은 -
약가인하 품목 반품 마무리 수순...차액보상이 관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7800여 품목의 대규모 약가인하 조치에 따른 반품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차액정산이 새로운 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대한약사회는 오늘(6일) 오후 약사회관에서 9월 5일 시행 약가인하에 따른 후속 조치를 주제로 긴급 시도지부장회의를 진행한다.이번 자리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물, 서류상 반품 과정에서 지역 약국이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추후 차액 보상 방식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약가인하 품목에 대한 약국의 반품에 따른 차액정산이 핵심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9월 5일자로 단행된 약가인하 품목이 경우 정부가 한시적 서류상 반품을 인정한 데다, 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에 낱알을 포함한 실재고 기준 반품을 안내해 왔기 때문이다.실제 약국, 도매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 두 곳의 도매업체를 빼고는 대부분 지역 별로 약국의 실물 반품, 서류 반품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왔다.추후 차액정산 과정에서 제약사가 약국이 신청한 재고를 얼마 만큼 인정하고 보상할지 관건이라는 게 다수 약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이에 따라 향후 차액정산 과정에서 회원 약국의 최대한 손해가 없도록 제약사들과 협의하는 방향성 등도 오늘 지부장 회의 중 논의될 예정이다.앞서 약사회는 이번 약가인하 해당 제약사와 제약바이오협회 측에 서류상 반품 인정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제약바이오협회와는 약국 차액정산 관련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제약바이오협회 측은 서류상 반품 협조 요청 공문을 각 회원사에 발송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 별로 이제 대형 도매 한 두 곳을 빼고는 대다수 약국의 실물 또는 서류 반품이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이제 남은 건 개별 약국들의 차액보상”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실재고 기준 서류 반품을 진행한 약국의 경우 불용 낱알은 물론이고 ATC 기계에 있는 낱알까지 신청한 곳이 있을 수 있다”며 “9월 5일자 약가인하의 경우 워낙 품목 수가 방대한데 추후 제약사들이 얼마나 이 부분을 인정하고 보상할지 관건이다. 약사회는 최대한 약국이 신청한대로 차액을 보상받을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3-09-06 08:07:4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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