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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사 근무처 등 법원 개인정보 요청 불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임현택 회장)는 최근 대법원, 법원행정처, 39개 고등법원, 지방법원, 가정법원 등에 공문을 보내 의사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핵심 가치임을 강조하며 각급 법원에서 의사회원의 근무처 등 개인정보 확인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회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의협은 "그간 의사회원의 근무처 정보 등 회원 개인정보에 대한 제공 요청을 각급 법원으로부터 받아왔다. 법원에서 요청하는 구체적 개인정보는 각 회원의 자율적 신고에 따라 수집 및 관리되고 있다"며 "해당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대한의사협회 ‘회원정보보호규정’에 의거해 반드시 개인정보 제공자의 동의를 얻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의협은 "회원의 개인정보는 회원관리 등 고유 목적 이외에는 철저하게 보호돼야 할 민감 정보로 소속 회원의 개인정보를 타 기관에 제공할 강제력도, 의무도 없다"고 강조했다.의협은 "굳이 의사회원의 자료를 알고자한다면 의사회원 뿐 아니라 모든 의료인의 면허를 발급하고 관리하는 주체인 복지부와 각종 의료인력 신고 정보가 집적돼 있는 심평원 등 공공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했다.2024-06-04 13:38:47강신국 -
"세미나에 교품앱도 개발"...경성대 약대 동문회, 사업 활성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채수명)는 6월 1일 오후 6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채수명 회장은 “기존 동문회 활동 외에 금융, 상가임대차보호법, 건기식 소분사업 등 개국가에 필요한 세미나를 실시했다. 앞으로 새내기 세미나, 개국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약국간 교품 어플도 개발 중이다. 임기동안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 작지만 강한 동문회, 선후배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동문회를 다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축사를 전한 이종근 경성대 총장은 “경성대약대는 우수한 교육과 헌신적인 교수진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약학인을 양성하며 국민 건강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경성대약대가 세계적인 약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시약사회가 이뤄 놓은 전국 최고의 결집력과 화합은 이 자리에 계신 회원들께서 이루어 주신 결과로, 이렇게 모여진 힘은 부산 전체 약사의 자랑이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대내사업과 올바른 약사직능 회복을 위한 대외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총회는 회원 108명 참석으로 성원됐다. 2023년 세입세출 3564만4820원과 올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4642만9737원, 장학기금 결산 등을 승인했다. 또 이날 허바허바디자인 허우국 대표가 장학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아울러 경성대약대 댄스동아리 ‘도트’, 밴드동아리 ‘램피지’, 김동훈-신성범 동문의 색소폰 연주, 경성대예대의 공연이 열렸다. 각 기수별 모임, 신입회원 소개 및 기념품 전달이 진행되는 등 동문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총회에는 이종근 경성대총장, 강재선 약대학장,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최창욱 부산시약 총회의장·부산마퇴본부장, 박성수 부산약사신협이사장, 이재경 울산약사신협이사장, 모교교수, 각 구 분회장, 임무홍 재부약대동문협의회장, 각 재부약대동문회장, 제약도매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 ▲공로패=김민정 김연석 서정효 ▲감사패=이장우 엄지은 ▲표창패=송유미 손원규2024-06-04 12:08: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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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약사, 경기학술제서 '팜-딥테크' 서비스 소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이자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오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 부스 참여한다.경기도 개국 약사와 약업 관계자 약 3천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참약사는 약국 공동체 사업과 추진 중인 팜-딥테크(Pharm-Deep tech) 서비스들을 소개할 계획이다.학술대회는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약사의 직능을 넓히고 새로운 지식 배움의 장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참약사 또한 이에 맞춰 ‘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변화하는 미래 약료 서비스’에 중점을 둔 약국 디지털 전환을 부스 테마로 잡았다.대표적으로 ‘사이렌 RX’라는 마이 데이터 사업을 탑재한 간편한 처방전 접수 및 상담 시스템 그리고 ‘메디어리(mediary)라는 AI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두 서비스 모두 참약사 회원약국만 진행할 수 있는 차별점을 뒀다. 진화된 미래 약료를 선점하고 싶은 약사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특히 매출 구조에 대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조정해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약사 개인의 불안감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선보인다.이외에도 차별화된 PB제품과 공동구매제품의 실물을 현장 확인할 수 있다. 약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개국 상담 및 매출 고민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상권분석에서부터 법무 지원, 인·익스테리어 컨설팅, 오픈 운영지원 등 약국 개국과정의 전 과정을 현장 프로모션과 함께 확인받을 수 있다.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증거중심(evidence-based) 약국경영과 VMD와 연계한 약국매출 올리는 비법, POS를 통한 환자 데이터 연계 매출 상승 비법 등 참약사만의 노하우도 설명한다.마지막으로 현장에서만 주어지는 증정품과 학술자료, 약학전문도서 팜웨이(pharmway.co.kr) 할인 혜택, QR설문 이벤트 및 SNS 친구추가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스 행사가 준비돼 있다.2024-06-04 12:01:23정흥준 -
강원대 약대 동문회 골프대회 최수식·신성이 약사 우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안병현)는 지난 2일 제2회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 골프대회를 파크밸리CC(강원도 원주시 소재)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여 동문 화합을 도모하였다.이번 대회는 총 12개팀 4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회 결과 최수식 동문(83학번), 신성이 동문(92학번)이 각 남녀부 우승을, 서정민(88학번)동문, 김효숙(84학번)동문이 각 남녀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75타를 친 김원준(97학번)동문이 수상했다.이 밖에도 다파, 다보기, 롱기스트, 니어리스스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이번 행사가 상반기 강원대 약대 동문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안병현 동문회장은 “선선한 날씨에 멋진 골프실력을 뽐내기 위해 참석한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며 “동문이 함께 화합하는 상반기 큰 행사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안 회장은 또 “하반기에 총동문 야유회도 개최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를 후원해 주신 많은 동문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꾸준히 동문회가 활성화되는 사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동문회 측은 이번 대회는 특히 강원, 서울, 경기, 경북, 천안 등 전국에서 82학번부터 07학번까지 기수별로 고르게 참석해 동문 간 우정과 화합의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2024-06-04 11:54:13김지은 -
PM3000 업데이트 한 약국, 먹통으로 오전 혼란자료 사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이 운영하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부 약국에서 오전 중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정원은 오전 중 대다수 약국의 오류가 해결돼 정상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4일 약국가에 따르면 오늘 오전 중 일부 약국에서 PM3000이 먹통되면서 청구 업무에 차질이 발생했다.오류가 발생한 약국은 3일 오후 늦게 청구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진행한 곳이 대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환자가 몰리는 오전 시간에 일부 약국에서 청구 프로그램 이용이 원활하지 않게 되자 약사들은 단체 카카오톡 등에서 현 상황을 공유하며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지역의 한 약사는 “오전부터 약사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소동이 났었다”며 “오류가 발생한 약국 대부분이 월요일에 업데이트를 한 곳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약국이 오전부터 프로그램 실행이 안됐다. 오전 내내 해결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국장은 “일부 약국에서 PM3000 오류 상황을 공유하면서 정상인 약국들은 업데이트를 하지 말자고 서로 당부하기도 했다”면서 “오늘 약국을 나가지 않는 날인데 근무약사들에게 청구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지 말라고 공지해 놨다”고 했다. 약정원 측은 청구 프로그램 연동 업체 정보를 업데이트와 윈도우 상에 일정 부분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내주 월요일 늦은 시간에 업데이트를 한 약국에서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약정원은 관련 내용을 약국들에 공지하는 한편, 에러가 발생해 약정원 측으로 연락을 하는 약국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약정원 관계자는 “오전 기준으로 대다수 약국에서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문제였는데 대부분 해결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2024-06-04 11:45:39김지은 -
약정원, 팜리뷰서 '소아청소년 키 성장 치료·약물' 소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4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소아청소년의 키 성장 치료와 관련해 성장호르몬의 적응증과 성조숙증, 성장호르몬 제제와 성조숙증 치료제를 정리해 설명했다.박혜원 약정원 학술위원(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는 이번 기고글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성장호르몬 투여와 성조숙증 치료제 사용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질환으로 인한 저신장증이 아니더라도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진단기준 연령을 초과해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해 치료 적정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위원은 이번 글에서 성장호르몬과 성조숙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gonadotrropin releasing hormone agonist, GnRHa)의 작용 기전과 부작용, 상호작용을 설명했다.또 somatropin, leuprolide와 triptorelin 주사제 각 제품의 사용법과 특징, 용법·용량, 보관 조건 및 안정성을 비교해 정리했다.박 위원은 “성장호르몬은 제품과 적응증에 따라 투여 횟수 및 용량이 다양하고, 성조숙증 치료제는 용량별로 투여 주기 등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가 투여 주사제에 대한 정확한 사용법 및 보관법, 순응도와 부작용 등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사용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팜리뷰 더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및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6-04 11:24:25김지은 -
양천구약, 건기식 트렌드 주제로 상반기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최신 건강기능식품 트렌드와 상담 포인트를 주제로 상반기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구약사회는 지난달 31일 양천문화회관에서 회원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교육을 갖고, 질환별 건기식 상담법을 짚었다. 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도입 필요성과 해외사례에 대해 강의했다.2024-06-04 10:04:32강혜경 -
대구시약, 골프대회 열고 소년소녀가장 돕기 기금 모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조용일)는 2일 아델스코트CC에서제16회 소년소녀가장돕기 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열고 사회공헌기금 마련에 나섰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시약사회 골프동호 회원을 비롯한 회원약사, 지역 제약, 도매유통 임직원 등 23개팀 92명이 참가했다.조용일 회장은 "주말 바쁜 와중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늘 모금된 성금은 연말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으로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대회결과] - 우 승 : 최진옥 - 준우승 : 남진수 - 메달리스트(남) : 홍희래 - 메달리스트(여) : 천자희 - 3위 : 이승엽 - 롱기스트 : 김선업 - 니어리스트 : 장재규 - 다버디상 : 오승욱 - 다파상 : 김익환 - 다보기상 : 채영호 - 행운상 : 최성태, 박재호, 현준호, 김진숙, 황보선, 이민재, 황종식, 허만돈, 박부경, 박은영, 정철원, 장재규, 서정대, 박소연, 곽경숙2024-06-04 09:35:03강신국 -
의협 "전공의 지원 변호사 경찰 소환조사 규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3일 경찰이 회원의사와 임직원에 대한 법률 지원 업무를 수행하거나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변호사들을 소환 조사하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이어 의협은 "무려 10시간 넘게 참고인 조사를 하는 등 변호사들로 하여금 법률적 지원을 주저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 앞 집회를 연 대한변호사협회에 매우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의협은 "의료 농단, 교육 농단 사태를 중단하기는커녕 수사기관을 통해 변호사를 소환해 헌법에 규정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해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의료계에 대한 위법한 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서울특별시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난 2월 임현택 회장(당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등을 법률지원단 모집 등 법적 어려움에 직면한 수련병원 전공의들에게 법률적 지원을 약속했다는 이유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며 현 의협 법제이사를 참고인 조사 명목으로 소환하고, 최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해 법률지원 업무를 수행한 전 의협 법제이사 등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2024-06-03 17:26:49강신국 -
중고장터 약 불법 거래 성행…약사회 "식약처는 뭐하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고마켓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이 건기식을 넘어 의약품 불법 거래로까지 확대되는데 대해 약사회가 정부를 향해 강경 대처를 요구했다.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3일 전문 언론 브리핑에서 건기식 개인 간 거래 시범사업 시행에 따른 의약품 불법 판매 문제와 약사회가 구상 중인 사후 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다.약사회가 대처에 나선 이유는 최근 건기식 개인 간 거래가 허용된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에서 일반약을 넘어 전문약까지 거래된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약사회는 시범사업 범위나 내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부족하고, 플랫폼 업체에 대한 식약처의 모니터링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박상용 이사는 “약사회는 이번 시범사업 시행 자체를 반대해 왔고, 시행을 한다면 사전에 철저한 허들 마련을 요구했었다”며 “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관리 방안 없이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의약품 거래라는 불법이 횡행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약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의 주무부처인 식약처에 중고거래 플랫폼 내 의약품 불법거래 차단, 단속과 더불어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더불어 식약처에 시범사업 범위 준수나 의약품 불법 판매 차단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시범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해 사업 범위 확대나 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약사회는 또 이번 시범사업 참여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에는 건기식 개인 간 거래와 관련 필터링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건기식 개인 간 거래 허용범위, 주의사항, 의약품 불법 판매 시 처벌 조항 등을 이용자에 공지하고, 개인 간 거래 범위 위반, 의약품 불법 판매 차단 시스템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플랫폼 내 의약품 불법 판매자에 대한 제한 규정을 마련해 불법 거래자의 경우 강퇴 조치를 취하거나 관계 당국에 구발조치 할 것과 플랫폼 카테고리 내 거래 시 ‘의약품 거래유무 여부’ 확인 후 거래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는 내용도 요구했다. 이들 중고거래 플랫폼이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약사회는 시도지부, 분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박 이사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이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약사회가 전국 단위로 모니터링을 시행하는데는 한계가 따른다”며 “지부 분회 단위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발견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들 플랫폼에서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가 확인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면 된다”며 “지부, 분회에서는 모니터링하거나 신고한 내용 등에 대해 약사회와 월별, 분기별로 공유하는 방안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식약처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 개선 권고에 따라 올해 5월 8일부터 1년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건기식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시범사업에서 허용하는 건기식 개인 간 거래 기준은 ▲미개봉 상태이며 제품명, 건기식 도안 등 제품의 표시사항 모두 확인 가능한 제품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제품이면서 보관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개인별 거래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누적 30만원 이하이다. 건기식 개인간 거래 시범사업 관련 약사회 입장문 정부는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거래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하라!지난 5월 8일부터 시작된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거래 시범사업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쉽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되었다.그러나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후 일반의약품은 물론 전문의약품까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무분별하게 불법 판매되는 등 약사 사회가 우려했던 상황들이 현실화되었고 이젠 통제 불능의 상태에 접어들었다.이에 대한약사회는 이러한 문제들을 바로잡기 전까지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식의약 당국은 국민의 건강권보다는 편의성에 매몰된 인기영합적 정책을 도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사후 관리조차 포기함으로써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였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당근마켓과 번개장터는 의약품 불법 판매나 건강기능식품 판매 위반행위를 감시하고 차단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구축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모니터링조차 소홀히 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약화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약사회는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중단과 함께 의약품 불법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하는 바이다.아울러, 플랫폼 운영자들은 의약품 불법 거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판매자는 거래 제한 등의 강력한 제어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대한약사회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건강기능식품이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2024. 6. 3 대한약사회2024-06-03 16:56:4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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