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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결속력 up…전남약사회, 상반기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결속력을 키울 수 있는 연수교육이 진행됐다.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는 16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상반기 약사연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미진 약학이사 사회로 진행된 연수교육은 ▲이상지질혈증치료 최신 약물요법(박은영 교수) ▲상담매뉴얼을 통한 일반약 판매기법(오대은 약사) ▲일반약 효과 상승을 위한 양·한방 시너지 신속 조합법(배현 약사) ▲회원과의 현안대화 및 약사윤리(조기석 회장) 순서로 진행됐다.조기석 회장은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오늘 연수교육이 회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짜임새있고 알찬 강의들을 준비했다"며 "약사사회에 직면해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회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약사회무 또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수교육 사이에는 염은정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은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생명사랑약국 사업 및 온라인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안내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영상을 통해 연수교육을 축하했다.약사회는 "휴일지킴이약국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상반기 약사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은 올해 10월 실시예정인 하반기 연수교육을 이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2024-06-17 10:16:44강혜경 -
약사회, 7월 25일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산업유통위원회(부회장 오성석, 이사 이영미)는 오는 7월 25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24년도 제2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한다.의약품 제조·품질·안전·수입 관리 업무에 등록된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교육은 총 8시간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이수 시 총 8평점을 받아 2024년도 연수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약사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제약 산업약사들의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연수교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국가필수의약품 현황과 안정공급방안 ▲최근 약사법 개정 동향 ▲항체-약물 중합체(ADC) 최신 개발 동향 ▲노인의학의 핵심, 근감소와 인지장애 ▲데이터완전성(DI)과 GMP 정보화 솔루션 ▲350년동안 망하지 않는 기업의 비밀 ▲리얼월드데이터 활용한 의약품 개발 최신 동향 ▲제약산업 환경변화와 마켓 인사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추후 산업약사 연수교육 일정은 3차(9월 12일), 4차(11월 14일)로 예정돼 있으며, 프로그램은 일정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은 약사법 제15조에 근거해 매년 의약품 제조 및 수입업체에 근무하는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8시간 실시하고 있다.이번 교육 참가신청은 오는 7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www.kpanet.or.kr) 또는 산업유통위원회 홈페이지(www.kpaips.com) 배너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320명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교육에 대한 문의는 대한약사회(02-3415-7629)로 하면 된다.2024-06-17 09:05:21김지은 -
병원약사회, 22일 마약관리 강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22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전신청자는 약 1400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하다. 감염, 내분비, 종양, 노인, 소아, 약물부작용, 환자안전과 질향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24편의 회원 포스터 발표도 예정돼 있다. 유명 연예인의 마약투약, 강남 학원가의 마약음료 사건, 의료용 마약류로 인한 마약중독 및 마약범죄 등 마약 관련 사회적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약사회는 지난해 12월 ‘환자안전과 사회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마약 관리 강화 방안’을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특강과 심포지엄, 학술특강을 마련해 마약류 안전 사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심포지엄에 앞서 김정태 회장의 개회사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대한약학회 이미옥 회장의 축사가 예정돼있다. 또 병원약제업무 개선과 병원약사 직능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병원약사회장 표창과 박사학위 취득자에게 수여하는 축하패 수상자 명단이 발표된다.상반기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은 김효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약제팀장), 이지영(국립중앙의료원 약제실장), 김윤경(국립경찰병원 약무팀장), 정지아(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파트장), 김남희(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장), 김태주(강원대학교병원 조제팀장), 이경명(제주한라병원 약제과장) 이상 7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박사학위를 취득한 박희진(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약제팀장), 박미선(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손유민(삼성서울병원 수석약사), 서예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 조정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항암조제파트장), 송슬기(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약제실) 이상 6인에게는 축하패가 수여된다.초청특강에는 대한민국 제1호 프로파일러로 범죄관련 TV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권일용 교수를 초청해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에게 듣는 약물범죄 이야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권 교수는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약물범죄의 실제 사례를 전달할 예정이다.‘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의 ‘마약류 안전사용 정책의 변화’ 발표를 시작으로, 정경주 부회장의 ‘의료기관 마약관리 현황’,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정지은 교수의 ‘의료기관 마약관리 업무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으로 꾸려진다. 마약관리를 주제로 진행한 병원약학 연구논문 결과에 기초해 의료기관 마약관리 현황, 제도적 개선 방안 등을 다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신신경계 질환 약물요법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특강 역시 세 가지 강의를 준비했다. 첫 번째로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가 ‘조현병과 강박장애에서의 약물요법’을 발표하며,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의 ‘소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약물요법 최신 지견’과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화경 강사의 ‘소아청소년기의 뇌와 약물중독’이 이어질 예정이다.김정태 회장은 “의료기관 마약류관리자인 병원약사들 입장에서는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관리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마약 관리 현황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고민해보며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병원약사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4-06-17 08:03:59정흥준 -
"의사 아이디·비밀번호 공유"...간호사 대리처방 심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현장에서 간호사 대리처방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11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의료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실태조사 결과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불법의료는 여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응답 의료기관의 62.3%가 대리처방, 24.7%가 대리수술, 45.1%가 대리시술·처치, 59.1%가 대리 동의서 서명 행위를 하고 있었다.현장실태조사에 응답한 93개 의료기관 중 의사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 공유를 통해 간호사 등이 직접 처방전을 대리 발급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의료기관은 58곳(62.3%)으로 절반이 넘었다. 환자·보호자에게 시술·수술동의서 징구를 의사가 직접 하지 않고 간호사 등에게 떠넘기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도 55곳(59.1%)으로 역시 절반을 넘어섰다.수술 업무를 의사가 직접 하지 않고 간호사, 조무사, 의료기사 등 타 직종이 대리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23곳(24.7%)이었고, 시술·처치 업무를 의사가 직접 하지 않고 간호사, 조무사, 의료기사 등 타 직종이 대리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42곳(45.1%)이었다.의사 진료를 보조하는 인력(PA, SA)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서울 A사립대병원으로 393명이었고, 경기도 B사립대병원(388명), 서울 C사립대병원(357명), D국립대병원(253명), 부산 E사립대병원(244명), F국립대병원(225명)이 뒤를 이었다.보건의료노조 113개 의료기관 의료현장 실태 조사결과 보건의료노조는 "의료 현장에 불법의료가 만연해 있는 현실은 의사인력 부족 실상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며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사단체들의 진료거부 사태가 넉 달째 계속되고 있고, 17일부터 의대교수들과 개원의들까지 나서서 연쇄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보건의료노조 현장실태조사 결과는 의사단체들의 주장과 달리 의료현장에 의사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보건의료노조는 "불법의료는 의사면허도 없고 전문 지식과 기술·경험도 없는 비의사 의료인력이 의사업무를 대행함으로써 환자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 불법의료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 의사 인력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의협을 비롯한 의사단체들은 환자들이 불법의료의 피해자로 내몰리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의사 부족 현실을 인정하고, 의대 증원 백지화를 내건 집단 진료거부와 집단휴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의료현장 실태조사 대상기관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 조직되어 있는 113개 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병원 10곳, 사립대병원 37곳, 지방의료원 26곳, 민간중소병원 14곳, 적십자병원 4곳, 근로복지공단병원 6곳, 특수목적 공공의료기관 11곳, 재활의료기관 5곳 등이다.2024-06-16 20:07:00강신국 -
의료계, 3대 요구안 최후 통첩...정부 "휴진 전제 요구 부적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가 18일 전면 휴진에 앞서 3개항으로 이뤄진 대정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는 세가지 요구에 대해 정부가 16일 저녁 11시까지 답해달라고 밝혔다.의료계는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 수정, 보완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을 제시했다.의료계는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18일 전면 휴진 보류에 대해 17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며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에 보건복지부는 16일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의대 정원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여러차례 설명했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의료계 주장에 대한 수용을 거부했다.복지부는 "의협이 18일 집단휴진을 조건 없이 중단하고, 의료계가 정부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의료 제도 발전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2024-06-16 18:51:28강신국 -
"종두법 도입 지석영…감염병 관리 한의사 역할 확대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우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의 한의사로서의 생애와 업적을 돌아보고 감염병 관리 등에 있어 한의사들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등 현대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한의사의 역할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5일 오후 4시부터 서일대학교 호천관 7층에서 '지석영의 삶과 종두법'을 주제로 한·중·일 연자가 참석하는 제1회 지석영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한의사 지석영의 연대기(김남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한국 종두법의 역사와 지석영(이태형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우두법의 전파와 그 확산(아오키 토시유키 일본 사가대학 교수) ▲종두법으로 살펴본 중국과 외국의 의학교류(장재립 중의사·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 세계화센터 연구원) ▲신종 감염병 전주기 의학적 관리에서의 한의약의 역할(권선오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주제로 진행됐다.김남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우두법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한 지석영 선생(1855~1935)은 일제가 조선을 점령한 이후로 한의사로만 활동했으며, 1876년 종두연구에 착수한 이래 1880년 일본 동경에서 종두묘의 제조 및 축장법을 실습하고 귀국 후 전주, 공주 등지에 우두국을 설립하여 우두법을 교육했다"며 "일제 점령 후 1914년 의생규칙이 반포되자 의생으로 등록(면허 6호, 관보 460호)하고 1915년 전선의회(全鮮醫會)의 회장, 1924년에는 동서의학연구회(東西醫學硏究會)라는 한의사단체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의학 발전에 힘쓴 인물"이라고밝혔다.이태형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는 우두법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두창(급성 발진성 전염병, 천연두)이라는 질환에 대처한 선조 한의사들의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이사는 "허준은 '언해두창집요'라는 전문 의서를 저술해 두창에 대한 적극적인 의료 개입과 민간에서의 적절한 처방을 도왔으며, 정약용은 '임증지남의안'과 '의종금감' 중 종두 관련부분을 정리하여 본인의 홍역 및 두창 치료를 위한 한의서인 '마과회통' 말미에 수록했다"고 말하고 "유의 이종인 또한 '시종통편'이라는 인두법 관련 서적을 저술하고 실제로 적극적인 인두법을 시행했으며, 지석영 역시 본인이 저술한 '우두신설'을 통해 효과적인 우두법을 위해 아이가 약해 보일 경우 당귀와 녹용이 군약이 되는 '귀용군자탕(歸茸君子湯)'을 미리 먹이고, 접종 후 제대로 창구가 합해지지 않거나 아물지 않을 때는 '생기산(生肌散)'이나 '금화산(金華散)'과 같은 한약 처방을 쓰도록 서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처럼 한의사들은 전염병 관리에 있어 열성적으로 대처했고 현대의 백신 접종에 해당하는 종두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으며, 국내에 우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의 한의사로서의 정체성도 분명하다"며 "이를 통해 볼 때, 코로나19와 같은 현대의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있어서도 한의사들의 역할을 보다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일본 아오키 토시유키 교수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종두법을 습득해 시행하고 지석영 선생의 종두법 습득에 단초를 제공했던 일본 종두법의 역사와 전파 및 확산과정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괄목할만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일본 의사학회의 대표적인 인물로, 이 날 '우두법의 전파와 그 확산'을 주제로 강연했다.장재립 중의사·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 세계화센터 연구원은 청나라 강희제가 인두 접종법을 발전시켜 국내외로 널리 보급하고, 19세기 서양의학의 전래와 함께 영국의 우두술이 다시 근대 중의학 발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소개했다.끝으로 권선오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의 접근 원리는 병원체의 박멸이 아닌 인체가 병원체의 체내 침입에 대항하는 자생력을 지지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 한의약에서는 부정거사(扶正祛邪; 질병에 대항하는 저항력의 근원인 정기를 북돋아 줌으로써 병을 치료하는 한의치료법) 치료법을 시행하는 만큼, 예방-급성기-회복기-후유증기로 이어지는 전주기 동안 병태생리적 증후가 매우 복잡다단한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한의약이 제시하는 전일적(holistic) 관점의 접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감염병 관리에 있어서 한의약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로서의 지석영 선생의 생애와 우리나라 종두법의 역사를 토대로 지석영 선생의 우두법 도입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 일본과 중국에서 이루어진 종두법의 역사와 한의약의 활약을 고찰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특히 코로나19 당시 한의사들의 역할과 노력을 되돌아봄으로써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한의약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용마폭포공원 및 서일대학교(서울시 중랑구 소재)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제학술심포지엄 이외에 한의약 건강강좌와 체험부스 운영, 기념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2024-06-16 16:22:16강혜경 -
중랑구약 "복지부는 한약사 문제에 대책 내놔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는 한약사 문제를 방치하는 정부를 향해 공정하고 상식적인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구약사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한약사들의 도를 넘는 약사 권익 침탈 행위와 이런 한약사 문제에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무책임한 보건복지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4년간 단지 한약과 한약제제만을 공부하고 이에 대한 자격시험만을 통과한 한약사가 약사의 전문적이고도 고유 영역인 일반의약품, 동물의약품등을 버젓이 취급하고 있다. 또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를 하는 등 온갖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데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처벌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이같은 방치로 인해 한약사가 마약류 소매업자 자격을 운운하며 망발을 내뱉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구약사회는 “약사법의 최상위 조항에 명시된 업무범위를 엄연히 알고 있으면서 단지 처벌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한약사의 약사 행세를 막지 못하는 복지부를 우리는 국민건강은 져버리고 오직 한약사만을 보호하는 한약사보호부라고 밖에 칭할 수 없다”고 했다.정부는 전문가들이 자신의 업무범위에 맞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정부가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설명이다.수약사회는 “한약사들은 법조항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자신의 업무 범위도 아닌 곳에서 기웃거리며 전문가 행세를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본인들의 영역인 한약에 집중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외치는 공정과 상식에 맞는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구약사회의 모든 회원들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 전문 중랑구약사회는 한약사들의 도를 넘는 약사 권익 침탈 행위와 이런 한약사 문제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무책임한 보건복지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아래와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보건의료 영역은 국가가 각분야마다 그 전문성을 인증하는 면허를 부여해 각각의 범위내에서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발휘하게 하는 특수 분야이다. 따라서, 국가는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문성을 평가하고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과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그러나, 보건의료 선진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에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4년간 단지 한약과 한약제제만을 공부하고 이에 대한 자격시험만을 통과한 한약사가 약사의 전문적이고도 고유 영역인 일반의약품, 동물의약품등을 버젓이 취급하고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를 하는 등 온갖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데도 정부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처벌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무책임한 정부의 대처를 비웃기라도 하듯 며칠 전 한 한약사는 언론에 마약류 소매업자 자격을 운운하며 망발을 내뱉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 기강이 사망선고를 받는 순간이다.약사법 제2조 2항에는 “약사(藥師)”란 한약에 관한 사항 외의 약사(藥事)에 관한 업무(한약제제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다)를 담당하는 자로서, “한약사”란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藥事)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자를 말한다.라고 명확하게 업무 구분을 해 놓았다.이렇게 약사법의 최상위 조항에 명시된 업무범위를 엄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단지 처벌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한약사의 약사 행세를 막지 못하는 보건복지부를 우리는 국민건강은 져버리고 오직 한약사만을 보호하는 한약사보호부라고 밖에 칭할 수 없을 것이다.사건의 본질과 해결책은 너무나 분명하고 간단하다. 정부가 나서서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가가 자신의 업무범위에 맞게 전문적인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업무 범위를 벗어나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하는 집단은 가차없이 엄격하게 처벌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번 정부가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이다.이런 기본적인 공정과 상식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는 그동안의 행태를 대오각성하고 국민건강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또한 한약사들은 법조항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자신의 업무 범위도 아닌 곳에서 기웃거리며 전문가 행세를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본인들의 영역인 한약에 집중하기 바란다.앞으로도 우리가 외치는 공정과 상식에 맞는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중랑구약사회의 모든 회원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2024년 6월 15일 중랑구약사회 회원일동2024-06-15 17:59:19정흥준 -
서울시약 "약정원 어때요?"...약사 만족도 설문조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회원 대상으로 약학정보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면서 대한약사회와 대립이 예상된다.시약사회는 서비스 개선과 IT 역량 강화가 설문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선거 전초전이 시작됐다는 반응이다.14일 시약사회는 회원 대상으로 ‘약학정보원 만족도와 약국 정보화 현황 조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약정원의 IT 역량 강화와 정책 제언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약사들을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17일까지 실시한다는 설명이 담겼다. 시약사회 만족도 설문 내용 중 일부. ▲처방전 바코드 실태조사 ▲PPDS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만족도 조사 등이 설문 내용에 포함됐다. 시약사회는 팜IT 3000을 사용하지 않는 약사들도 설문에 응답해달라며 링크 주소를 덧붙이기도 했다.이에 서울 지역 약사들 사이에서는 연말 있을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이 일찍 시작돼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지역 약사회 A약사는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약정원은 대한약사회 산하인데 시약사회가 만족도를 조사하고, PPDS까지 설문에 포함한 건 전초전의 신호탄이 아니겠냐”고 풀이했다.이미 작년 대한약사회는 약국에 무작위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청구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1년여 만에 시약사회가 약정원에 초점을 두고 만족도 조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셈이다. 이번 설문을 진행하기 전 약사회와 따로 소통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일부 피로감을 느끼는 회원도 있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번 주만 문자가 여러 차례 왔다. 벌써부터 피로감이 있는데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면 더 하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또 설문 내용에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만족도를 묻는 일부 문항은 동의하는 것에 체크하도록 했는데, 모든 문항이 문제점으로만 구성돼 자칫 편파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약사회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시약사회에는 전달하지 않았다. 다만 조사와 결과 발표 등에 따라 상급회와 지부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2024-06-14 19:01:27정흥준 -
경상남도 개원의 202곳 휴진신고…신청률 11.2%[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상남도 개원의 202곳이 의료계 총궐기와 관련해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률은 11.2%다.14일 경상남도는 휴진을 신고한 경남지역 의료기관은 전체 대상 1800곳 가운데 202곳(11.2%)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병원은 88곳 중 2곳(2.3%), 의원은 1712곳 중 200곳(11.7%) 이 휴진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상남도와 시군은 의료기관 집단휴진으로 인한 도민 피해방지를 위해 보건소와 공공병원(마산의료원·통영적십자병원)의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내 약국 190곳에 대해 운영시간 연장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는 설명이다.한편 도는 담화문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휴진은 자제를 요청한다"며 "여러분들의 손에 우리 도민들의 건강이 달려 있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실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어 "우리 도는 시군과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응급실과 같은 필수 시설은 차질 없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휴진 규모에 따라 공공의료기관의 연장근무를 준비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진료와 약 처방은 미리 받아 주시고 당일에는 방문할 병원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한편 도는 문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검색(https:www.e-gen.or.kr)과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 누리집 방문·전화 문의 등을 함께 제공했다.2024-06-14 18:10:35강혜경 -
대구시한약사회 "영업방해…회 차원 탄압 그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약사회와 서울·경기한약사회에 이어 대구시한약사회(회장 박찬경)도 성명을 통해 약사단체의 성명 발표를 비판했다.대구시한약사회는 14일 "대구시한약사회는 영업을 방해하며 공격하는 약사회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며 "한약사는 약국개설자로서, 합법적으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개 개인을 회 차원에서 탄압하는 일은 멈춰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약사, 한약사 교차고용은 합법이며 약사회 임원도 한약사를 고용한 적이 있고, 현재도 여러 약사회원들이 한약사를 교차고용해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들은 "한약사는 법에 있는대로만 약국을 운영한다. 불만이 있다면 일개 개인을 괴롭히며 영업을 방해하지 말고 법대로 행동하기 바란다"며 "약사회가 더이상 법 위에 군림하려 들지 말고, 법대로 행동하기를 강력 촉구하는 바"라고 주장했다.2024-06-14 15:44:2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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